고급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조직폭력배라고 협박한 뒤 술값을 내지 않은 30대가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지난해 9월께 수성구 황금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조직폭력배라고 협박해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공갈)로 신모(35·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수성구 황금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14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내가 대구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했다”며 협박하고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동부경찰서 관계자는“당시 일행과 함께 주점에 들어온 뒤 일행들도 조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속여 업주에게 겁을 줬다”며“실제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20
19일 새벽 12시 55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로에서 권모(46)씨가 몰던 승용차(베르나)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49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만에 완진됐다.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차량의 내외부가 화재로 전소됐으며, 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는 운전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19일 오후 5시께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왜관1교에서 고등학생 권모(18)군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119구조대와 경찰 등 50여명이 투입돼 권군을 찾아나선 결과 오후 7시 10분께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가족에 따르면 B고등학교 3학년인 권군은 평소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7@kbmaeil.com
지난 18일 오후 5시 21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농가에서 김모(77)씨가 경운기에 끼여 숨졌다.포항남부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김씨의 상태가 위중해 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경찰에게 김씨의 신병을 인계했다.포항남부경찰서는 김씨가 부주의로 농기계에 끼인 것으로 보고 감식반을 동원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18일 편의점에서 훔친 물품을 다른 편의점에 환불하는 형식으로 금품을 챙긴 혐의(절도)로 이모(26)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A마트에서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면도기 8개를 훔쳐 달아난 뒤 인근 B마트를 찾아 현금으로 환불해 달아나는 수법으로 3월 중순까지 17차례에 걸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3-19
17일 오후 6시 7분께 A항공 소속 경비행기가 송천 활주로에서 추락해 조종사 김모(39·고래불항공 조교)씨가 부상을 입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해 119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경비행기 훈련과정에서 일어났으며,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앞 바퀴가 부러지며 조종사가 김씨가 비행기에서 팅겨나가 머리부분을 다쳤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지난 17일 오후 6시15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 북동쪽 6마일(약 9.6㎞)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 2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사고선박 S호(3t급·연안자망·동해면선적) 선장 L씨(46)와 부인이 함께 조업을 하던 중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며 발산출장소에 휴대전화로 신고한 뒤 연락이 끊겼다.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12m/s의 북서풍과 2m 가량의 높은 파도와 함께 어둠이 짙게 내리고 있어 수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한 포항해양경찰서는 P-93정 등 경비함정 13척과 헬기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공군, 해군 등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침몰된 선박을 발견해 헬기에서 조명탄을 투하해 실종됐던 선원들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17일 택시운전사를 폭행하고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임모(39)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임씨는 지난 16일 새벽 2시 25분께 택시를 탄 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여성 기사를 폭행하고 현금 8만원과 휴대전화, 차량 열쇠를 빼앗았다. 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관에게 즉시 붙잡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4-03-18
대구에서 주차타워 시설교체작업을 하던 50대 작업근로자가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으로 떨어져 숨졌다.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45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건물 주차타워 지하 1층에서 타워시설 교체작업을 하던 김모(53)씨가 지하 3층 바닥으로 떨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숨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찜질방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여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께 대구 남구의 한 찜질방에서 고모(27)씨 등 3명이 잠든 사이 옆에 놓여 있던 스마트폰 3대(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여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모텔과 찜질방 등에서 묵던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스마트폰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억대의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기업체 대표가 구속되고 업체 직원 등 18명이 입건됐다.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6일 고용노동부의 일자리창출사업을 위해 지원되는 인건비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예비사회적 기업체 대표 장모(42)씨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업체 간부와 직원 등 1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국에 30여개 지사를 둔 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로 지난 2012년 1월 허위로 서류를 작성해 자신의 업체를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고 나서 국고보조금이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해 1월 대구지역 고객센터를 설립 운영하던 중 사회적 기업이 되면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 바지사장을 세우고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지난해 8월 지자체로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실제 근무하지 않는 8명의 명의를 대여하거나 본사 직원을 서류상 직원으로 등재하는 방식으로 국고보조금 1억3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 관계자는 “부정수급한 국고보조금 전액은 지자체와 고용노동부에 통보해 환수하도록 했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17
건설현장의 자재를 빼돌린 현장소장과 이를 다시 훔친 일당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빼돌린 건설자재를 재차 훔쳐낸 혐의(특수절도)로 A(49)씨를 구속하고 현장소장 B(43)씨와 고철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남 거제시 한 교량 공사장 현장소장인 B씨는 지난해 9월 16일 강관 49본(43t·시가 5천만원 상당)을 빼돌려 고철업자인 C(49)씨에게 시가의 절반 수준인 2천만원에 넘겼으며, A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10시께 C씨가 B씨로부터 취득해 경주시 한 야적장에 보관하던 강관을 다시 훔쳐내 처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성범죄 전과자인 30대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8시간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모(34)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께 대구 달서구에서 도구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나서 대구 동구 신천 4동 한 모텔에 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8시간 뒤인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장씨를 검거했다”며“답답해서 전자발찌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장씨는 지난 2004년 성폭력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나서 지난해 출소해 3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0대들이 대포차를 빌려 영남권 일대에서 휴대전화 대리점을 털다가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대포차를 빌린 뒤 대구와 경산, 포항, 부산, 창원 등지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돌며 1억2천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하모(17)군 등 4명을 구속하고 김모(17)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하군 등은 지난 4일 오전 2시45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침입해 시가 8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군 등은 동네 친구사이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경산, 포항, 부산, 창원 등 영남 일대에서 휴대전화 대리점만을 골라 이른바`밀당`수법으로 32회에 걸쳐 모두 1억2천여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 10대들은 범행 후 쉽게 이동하거나 달아나기 위해 대포차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하군 등은 훔친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겼고 받은 돈은 전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14
지방선거 출마 예상 후보로부터 공짜 식사를 제공받은 유권자들이 과태료 폭탄을 맞았다.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군수선거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주민 12명에게 음식값의 30배에 해당하는 1인당 46만8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들은 지난해 7월 9일 오후 7시께 예천군 예천읍 한 식당에서 후보 예정자 김모(53)씨로부터 1인당 1만5천600원의 식사를 제공받았다는 것.김씨는 공모자 3명과 함께 주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면서 지지를 당부한 혐의로 기소됐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13일 새벽 4시1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포항사격장에서 창포동 방면으로 향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교통 신호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K씨(56)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도중 숨졌다.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13일 낮 12시30분께 포항 영일만 북방파제 동쪽 0.3마일(약 482m) 해상의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포항해양경찰서가 306함을 긴급 투입해 환자를 후송했다.이날 김모(55)씨는 화물선 M호(5천t급·제주선적)에서 닻을 내리다 높은 파도의 충격으로 선체가 요동치며 중심을 잃고 머리부분에 심각한 충격을 입어 출혈 뿐만 아니라 무릎과 갈비뼈가 심하게 부려져 구조를 요청했다.사고 당시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됐고, 초속 20m/s의 강한 바람과 5m 가량의 높은 파도가 치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포항해경은 응급환자인 만큼 위험을 무릅쓰고 경비함정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송도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신속히 인계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하천정비 사업장에 사용된 사문석이 석면허용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시민단체, 국토교통부, 안동시 등과 협의해 4개월 만에 완전히 회수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제가 된 구간은 지난해 10월 환경단체가 낙동강 반변1지구(미천지구 - 안동 남후면 무릉리 배곡제, 무릉제, 검암2제 구간)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비포장구간에 사용된 사문석을 채취·분석한 결과 석면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4-03-13
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대학교 부근 원룸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불법체류중인 베트남 노동자 A(27)씨를 구속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달서구 계명대부근을 중심으로 34회에 걸쳐 총 3천495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11일 오후 11시 14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가은리의 한 단독주택 및 창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1시간 30여분만에 완진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당시 현장에 있던 집주인 A씨(72)는 황급히 집밖으로 대피해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그러나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웃주민 B씨(76)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대구의 한 화상전문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또한 화재로 주택 7㎡와 창고 81㎡가 소실되고 창고 내부에 있던 농산물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천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B씨의 방화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신병을 비관한 40대 정신지체 장애인이 가출한 뒤 5개월여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5분께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 7부 능선에서 김모(41)씨가 나뭇가지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김 씨가 발견된 곳은 등산객이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숨진 지 오래돼 부패가 심한 상태였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김 씨는 정신지체장애 3급으로 지난해 10월8일 집을 나가고 나서 연락이 끊겨 가족들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경찰은 김씨가 평소 신병을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가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낮 도심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가 갑자기 인근 상가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상원동 국민은행사거리에서 정차 중이던 택시가 20m가량 떨어진 P전업사 현관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중유리로 된 전업사 현관 및 쇼윈도가 완전히 파손됐고, 가게에 진열된 각종 공구가 손실되는 등 수백만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택시운전자 서모(70)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승차대기를 하던 중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앞으로 튀어나갔고 손을 쓸 새도 없이 가게를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가속페달과 운전대에 손을 대지도 않았는데 차량이 우측 방향으로 회전한 상태로 속도를 냈다는 것이다.서씨는 사고 당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소명 자료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조사를 벌인데 이어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후 운전자 조사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3-12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2부는 11일 구미지역 `보도방` 운영권을 놓고 세력 다툼을 벌이던 반대파 조직폭력배를 무고한 A씨(26)와 `남자보도` B씨(21)를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C씨(24·유흥업소 영업부장)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와 C씨에게 “사건을 만들자. 경찰에 출석해 모 폭력 조직원인 D씨 등으로부터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말해라”고 지시, 지난해 11월 25일 구미경찰서에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와 C씨는 경찰에 출석해 D씨 등 모 조직폭력배 15~16명에게 흉기로 수십 회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에는 100개 이상의 `보도방`이 운영되고 있고 2천여 명의 `보도`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구미지역 양대 조직폭력조직이 `보도방` 운영의 이권을 놓고 격렬한 세력 다툼을 해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두 조직간 세력 다툼이 있었고 이런 연유로 무고 혐의 신고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을 이용해 상대방 조직에 타격을 주는 지능화되고 진화된 방법으로 세력 다툼을 벌이는 조직폭력배를 엄중하게 처리하고 지역에 만연해 있는 조직폭력배 사이의 이권다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과 수사를 할 계획이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미성년 다방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범인이 공소시효 2개월을 앞두고 DNA 채취를 통해 10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1일 10년 전 미성년인 다방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 한 혐의(강도강간 및 상해)로 이모(4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4년 5월께 대구 달서구 본동의 한 카센터 사무실에서 다방종업원 이모(당시 17)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나서 현금 13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범인의 DNA는 채취했지만, 신원파악에 실패하면서 영구 미제 사건으로 처리될뻔 했지만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 대구 일대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지난 1월 창원교도소에 수감된 이씨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국과수의 수사 의뢰 결과 범행 현장에 남긴 장갑에서 채취된 DNA가 지난 2004년 사건 범인의 DNA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되면서 이씨를 검거하게 됐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강간치상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기 때문에 이번 범인은 시효를 딱 2개월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붙잡혔다”며 “이제는 범인들의 DNA를 채취해서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범행은 드러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11일 자신들의 공연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타공연 현수막 44장을 훔쳐 달아난(절도) 혐의로 광고기획사 직원 조모(2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달 18일 새벽 0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에 설치된 A콘서트 현수막을 무단으로 뜯어낸 뒤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조씨 등은 지난 1일 열린 A콘서트가 자신들이 일하는 기획사가 마련해 지난 9일 열린 B콘서트와 같은 장소인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공연일도 비슷해 홍보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영주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거실에 있던 통장 2개를 훔쳐 6회에 걸쳐 2천700만 원을 인출한 K모씨(48·남·경남 산청군 산청읍)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7시께 영주시 휴천동 A씨 집 안방에 침입, 안방 소파 밑 가방 속에 든 통장 2장을 절취, 영주, 안동일대에 있는 현금지급기에서 총 6회에 걸쳐 2천700만 원을 인출한 혐의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울진 앞바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됐던 남성 2명이 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포항해경은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기상악화로 고립된 김모(47)씨와 임모(56)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후정항에서 일행과 함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오전 11시40분께 기상이 나빠져 일행 5명 중 2명을 제외한 3명만 고무보트를 타고 빠져나오며 고립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4-03-11
영주경찰서는 10일 산업재해를 당한 영세 근로자들이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절차를 잘알지 못한 점을 악용해 장애등급 대상자들로부터 4천여만원을 편취한 영주 A병원 원무과장 김모(38)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2일 빵 제분기에 손가락이 끼어 우측 수지 2개가 절단된 최모(43)씨에게 장해 등급을 올려 받게 해 주겠다며 장애급여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김씨는 이후 최씨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1천만원의 장해급여를 지급받자 수수료 명목으로 76만원을 뜯어내는 등 2011년부터 2013년 9월까지 38명으로부터 4천198만원을 가로챈 혐의이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10일 오후 3시20분께 안동시 풍산읍 만운2리 인근 야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 등 잡목 0.1ha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지역이 주택이 없는 지역인데다 발생 당시 인근에 약초를 캐던 흔적 등을 미뤄 담배꽁초로 인한 실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3시22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 미군부대 캠프헨리내 은행 창고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9일 대구 남부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불로 은행 창고건물 내부 1천300여㎡를 모두 태웠다.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63명이 출동해 미군 소방차 등과 함께 진화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화재 당시 부대 밖에서도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이 목격돼 부대 인근 일부 주민들이 대형사고를 우려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