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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기관고장 北어선 구조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6-16 02:01 게재일 2014-06-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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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5명 모두 北 귀환 의사
지난 13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 중인 북한 어선의 선원 5명 전원이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통일부는 지난 13일 북한 선박 1척이 독도 동북쪽 약 64.82km(35해리) 지점에서 침몰 중인 것을 우리 해경이 발견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 어선은 육지로 예인되는 도중 결국 완전히 침몰했다고 덧붙였다. 이 선박에는 20~40대 남성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당국은 이 배에 오징어가 1t 정도 실려 있는 것으로 미뤄 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어로작업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 5명은 모두 조사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는 16일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돌려보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울릉도 인근 0.5마일 해상에서 우리 어선에 접근 유류를 요구하던 북한 어선을 울릉도 어민의 신고로 우리 해경이 나포한 바 있다.

당시 구조된 선원 3명 중 2명은 귀순 의사를 표시했으며, 1명은 본인의 뜻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됐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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