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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계모사건 2차공판… 피해아동 친모·고모 참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6-10 02:01 게재일 2014-06-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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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계모사건 추가재판 2차 공판이 9일 오전 10시30분 대구지법 별관 4호 법정에서 1차 공판 때와 같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피해아동의 친모와 고모 모두 재판과정을 지켜보게 됐다.

이날 법정을 찾은 피해아동의 고모는 오늘만큼은 피고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제발 듣고 싶다며 재판부에 간곡하게 요청했으며 친모 또한 재판 전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며 재판정에 남고 싶다고 애원했다.

그러나 피해아동의 2차 피해를 우려한 재판부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피해아동을 키워 온 고모는 재판정에 남기고 친모는 10시30분께 퇴장시켰다. 그러다가 오전 11시2분께 재판부는 피해아동의 친모를 재판에 참석시키고 나서 오전 11시5분께 2차 공판을 마쳤다.

이날 피해아동의 고모는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데 저들은 너무 편안하게 살고 있다”며“저들이 법정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싶어 재판부에 재판과정 공개를 요청했고 앞으로 목숨을 걸고 조카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2차 공판에서 계모 임모(36)씨의 국선변호인 변경 신청을 기각했고 다음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대구지법 별관 4호 법정에서 열린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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