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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표 문화 브랜드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 다음 달에 돌아온다

경주의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다음 달 2일 한층 풍성해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돌아온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신라고분 봉황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유일의 상설 야외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5월 2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다만 6월 6일 현충일과 장마철에 해당하는 7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는 공연이 잠정 중단된다. 다음 달 2일 열릴 첫 무대는 가수 김종국과 래퍼 딘딘이 장식하며 이후 심수봉, 황가람, 김경호, 박기영, 유리상자, 김민우, 혜은이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트로트, 록, 포크, 발라드 등 장르 구분 없이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7080·8090 감성을 담은 테마 무대와 ‘역주행 명곡’ 프로그램도 마련돼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 15주년을 기념한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야외 행사 특성상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4

‘2026년 PATA 연차총회’ 경주·포항서 동시에 열린다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공동으로 유치했다. 특히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이은 국제행사 연속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유치는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북도,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이다. 이 행사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기와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틔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연차총회에서 결정됐다. 앞서 유치 사절단은 2025년 연차총회에 참석해 경주·포항의 독특한 도시감성과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 및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면서 차기 개최지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총회 기간 주요 회의와 분야별 분임 토의에 직접 참여해 개최 준비에 필요한 핵심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운영 노하우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한 준비 활동을 벌였다. 연차총회 유치는 2018년 강릉에 이어 한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POST APEC 전략에 따른 국제행사 유치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는 1951년 미국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 연차총회와 하반기 트래블마트(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 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이석윤 기자

2025-04-24

‘승리보다 선전’ 울릉군선수단 힘찬 출정식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울릉군선수단이 사전경기를 앞두고 23일 출정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 대통령선거일에 따라서 종목별 협회장 등 임원과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이동신 울릉교육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담소 형태의 출정식을 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9일~12일까지 개최 되며 울릉군선수단은 골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임원 20명, 선수 42명 등 62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4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사전경기 때문에 앞당겨 울릉도를 출발한다. 울릉군선수단은 선발대는 30일 울릉도를 출발한다. 하지만, 골프는 이보다 더 앞당겨 26일 출발한다. 골프는 사전경기로 김천포도 CC에서 29일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울릉군선수단은 골프(포도CC) 29일, 궁도(김산정) 5월 3~4일, 배드민턴(김천배드민턴경기장) 5월9~12일, 태권도(국민체육센터), 테니스(김천테니스장) 5월 10~12일 경기가 진행된다. 공호식울릉군체육회장은 “울릉군선수단은 승리보다 경북체육인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에메랄드 울릉군을 홍보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그동안 묵묵히 연마한 실력을 발휘해 멋진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 “승리보다는 열심히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에메랄드 울릉도 홍보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체육시설 등 체육 환경이 열악해 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에 더 활성화 돼 있어 엘리트 경북체전에는 60여명이 참가하지만, 경북생활체육대축전에는 140~150여 명의 임원 선수단이 참가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안동시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 운영

안동시가 산불로 인해 심리적·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원과 더불어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AFTer Trauma, 마음회복’ 치유 프로그램은 이야기 할머니 나눔 봉사, 힐링, 예술, 산림, 여행 치유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산불로 인한 트라우마로 불안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안동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동화 구연, 윷놀이 등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이야기 할머니 나눔 봉사’ △황토방, 수압·온열치유, 산림욕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호반힐링타운 치유관 체험’ △공예와 음악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예술 치유’를 진행하고 있다. 5월 이후에는 자연 속 체험을 기반으로 한 산림·여행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복귀를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운영, 고위험군 사후관리 재난 대응 인력 심리상담 지원도 진행을 통해 약 160여 명의 주의군과 10여 명의 고위험군을 선별해,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연계 및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심층상담과 교육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쓰고 있다. 김미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산불 피해로 지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4

세계 70개국 1000여 해외 한인 경제인들 안동 온다

안동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시내 일원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인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행사이다. 해외 바이어와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MICE 행사다. 특히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KOREA BUSINESS EXPO’는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브랜드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에서 개최된다. 국내 250여 개 우수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1000여 명의 해외 한인 경제인 및 바이어와 수출상담, 기술 교류,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 피해로 인한 관광객 유입 감소 등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성금 모금 운동을 전 세계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과 함께 전개하고,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을 회복의 상징으로 되살리기 위한 ‘희망 식수 행사’도 진행한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회복’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안동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지역에 다시 희망을 심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가진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MICE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4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현대 조각가 김광호의 작품을 만난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 예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25 경북문화관광공사초대전을 연다. 공사는 지난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엑스포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김광호 작가의 초대전 STEEL FLOWER를 개최하고 있다.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조각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으며, 1960년대 한국 실존주의 조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예술가이다. 작가는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 나의 조각의 뿌리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이며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대상 없는 그림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세상의 모든 형상은 실체적인 입체다. 나의 작업은 입체를 본질로 삼되,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환원되고 윤회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평면적 먹그림을 입체적 스틸 조각으로 환원하는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그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면의 여백을 조각의 공간으로, 먹의 번짐을 금속의 그림자로 바꿔낸다. 또한 재료와 공간의 확장, 전통과 현대의 융합, 시간과 공간의 재구성 등 다양한 예술적 탐구를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김광호 작가는 신라 금속공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조각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스틸의 강인함과 사군자에서 비롯된 유려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만큼, 이번 전시가 작가와 작품이 세계무대에 소개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4

최고령 ‘우구치 철쭉’ 보호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 보호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경상북도 봉화군 우구치리 도래기재 옥돌봉에 위치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550년 철쭉의 관리·보전 및 후계목 생육을 위해 남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토론회를 가졌다. 봉화 우구치 철쭉은 우리나라 최고령 철쭉으로 산림청에서 2006년에 보호수로 지정했다. 우구치 철쭉은 국립수목원에서 나이를 측정한 결과 55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무의 둘레는 105cm 높이는 5m다. 우구치 철쭉은 백두대간 마루금 철쭉 군락지와 함께 매년 5월 중순 경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등 그 가치가 인정, 2020년부터 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최근 대형 산불로 국가유산 산림문화 자산의 소실이 발생 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에 대한 지속적 보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토론회가 마련 됐다. 주요 토론 과제는 산림문화자산(550년 철쭉) 주변환경과 현지 여건 검토, 철쭉 미개화 년도 발생에 대한 개선책, 고령화된 철쭉의 후계목 생육에 대한 방법 등에 대한 토론이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 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거쳐 산림문화자산인 550년 철쭉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남겨줄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24

황주호 한수원 사장, 한·아프리카 원전 협력 제안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3, 24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ʻAFNBP(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2025ʼ에 참석해 ʻ한국의 원자력 전문성과 아프리카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협력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모로코, 가나, 우간다, 케냐, 남아공 등 아프리카 17개국의 에너지부 장관, 원자력위원회 의장 및 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주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원자력 에너지의 비전과 함께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와의 원자력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또, 한수원은 원전 도입부터 해외 수출의 성공 신화를 쓴 한국의 사례와 한국형 원전을 소개했다. 원자력발전소 실물 모델을 전시하고 한국형 원전(APR1400)과 혁신형 소형 모듈 원전(i-SMR)을 홍보해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아프리카 국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한수원은 나이지리아 원자력 에너지위원회(NAEC)와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 지원 △원전 개발 기술 검토 △자금조달 방안 모색 등 폭넓은 분야에서 나이지리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한 포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잠비아 등의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형 원전의 수출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각 국가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원전 도입 로드맵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 에너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한수원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라며 “원자력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4

장애인·노인·영유아 불편 없이 관광 즐긴다

김천시가 대표 관광지인 사명대사공원, 산내들 오토캠핑장 등 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2025 열린관광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의미한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실시되며, 2015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국 관광지 162개소가 사업에 참여했다. 김천시는 2025년 사명대사공원, 산내들 오토캠핑장 2개소에 대해 4월 맞춤형 컨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올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명대사공원과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지난해 각각 71만 명, 1만 3000 명이 방문한 김천시 대표 인기 관광지이지만, 그동안 장애인, 노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의 이용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을 투자해 보행로 노면 개선, 경사로 정비 등 시설물 개보수를 통해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체험형 열린 관광 콘텐츠 개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종사자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실시해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열린관광 컨텐츠 도입을 위해 사명대사공원의 인기 코스인 건강문화원 족욕 시설을 정비하고, 한복 체험관에 전용 피팅 공간과 유니버셜 한복을 마련하여 모든 참여자가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내들 오토캠핑장에는 무장애 카라반과 캠핑사이트, 캠프존을 신설하고 가족 샤워실과 관광 약자 전용 화장실, 세면장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점검을 통해 관광지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객의 접근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관광지에 대해서도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김천이 전국에서 가장 접근성 높은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4-24

에코프로, 지역 환경 정화활동 나서

에코프로가 따스한 봄을 맞아 사업장 인근 주거지를 대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에코프로는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장량동 침촌지구 근린공원에서 임직원 2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코클린데이’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 장량동은 에코프로 포항캠퍼스가 자리 잡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많은 임직원이 이곳에 거주하면서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주거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봉사자로 참여한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공원 주변을 직접 걸으며 도로와 잔디 등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했다. 수거된 300포대 분량의 쓰레기는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송 처리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침촌공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휴식 공간이며 에코프로 임직원들도 평소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투데이 핫 클릭!] 택시운전사 월수입이 3500만원…과연 벤츠 마이바흐?

“그 가격의 차를 구입하는 게 서민들로선 엄두를 못 내겠지만, 그걸 사서 택시 영업을 하면 버는 돈도 내 월급의 10배구나.” 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재밌는 기사 하나가 실렸다. 짧게 요약하면 ‘벤츠 마이바흐 택시를 모는 기사의 한 달 수입이 3500만원’이라는 것. 보도에 따르면 ‘중국 수도 베이징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480를 3억400만원에 사서 고급차량 호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차량 가격이 어마어마하지만, 고액의 투자가 고수입을 불러온 것인지 A씨는 한 번의 택시 운행으로 95~1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SNS 운영자이기도 한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매일 오전 6시 45분 근무를 시작해 하루 동안 한두 명의 VIP 고객을 전담한다. 하루 평균 수입은 4000~5000위안(약 78만~98만원)이다. 예약제로 월평균 40건 정도 택시 운행을 하는데, 한 달 수입은 약 18만 위안(3500만원)”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고가의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어 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인터넷상엔 “평생 한 번 타보기도 힘든 멋진 차를 운전하면서 월급쟁이 연봉을 한 달에 번다니 나도 직업을 바꾸고 싶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반면 네티즌들 중엔 “호화로운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받는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하거나, “보통 택시라면 1만원에 갈 거리를 10~20배 가격을 주고 타는 바보짓을 왜 하냐”고 꼬집는 실용주의자도 없지 않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4-24

“칠곡 할매래퍼 해양영상보고 치킨도 먹자”

“할매래퍼 영상 보면 치킨 준다고” 여든 넘은 할매래퍼가 출연한 ‘바다가는 달’ 홍보 영상이 인기를 끌며 댓글 이벤트까지 이어졌다.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22일 해양관광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상은 반나절 만에 1만 회를 넘긴 데 이어, 3일 만에 3만 회를 돌파하며 또 한 번 ‘할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연안과 어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바다가는 달’ 캠페인의 홍보 콘텐츠다. 이 영상은 한국관광공사TV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이 많은 관심을 얻자 한국관광공사는 댓글 이벤트까지 기획했다. 댓글에는 “할머니들 웃는 모습에 같이 웃었다”, “우리 할머니 생각나서 눈물 났다”, “우리 바다, 해외보다 멋지네요” 등의 따뜻한 반응과 함께, “이분들 보고 따라 웃다 배꼽 빠질 뻔” 같은 유쾌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좋아요’를 누르고 감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치킨 상품권(3만 원권)을 받을 수 있다. 총 30명이 선정되며, 이벤트는 5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당첨자는 5월 8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된다. 영상 속 할머니들은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랩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변을 따라 줄지어 걷는 장면, 요트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파라솔 아래서 수박을 먹고 선크림을 바르는 장면까지, 그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여행의 낭만’이었다.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고 해변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선 모습은 그 어떤 여행 인플루언서보다도 빛났다. 60년 만에 바다를 찾은 추유을 할머니는 “바다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바다도 많이 가고, 치킨도 많이 드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양관광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에 수니와칠공주가 참여하면서 세대를 잇는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우리 바다의 매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영상에 담긴 바다는 푸르고 깊었지만, 그보다 더 깊은 건 칠곡 할머니들의 웃음이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할머니들의 랩이 댓글로 이어지는 국민 반응을 이끌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금융기관 예금·대출 모두 늘어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예금(수신)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고 대출(여신)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2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2월중 대구경북지역의 금융기관 예금(수신)은 큰 폭으로 증가 전환되고, 대출(여신)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말 시점의 수신 및 여신 잔액은 각각 283조3000억 원, 248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월 2조4731억 원 감소에서 2월 4조4115억 원으로 큰 폭 증가 전환됐다. 이는 예금은행 전체 수신이 큰 폭 증가 전환(2조3290억원 감소 → 3조5405억원 증가)한데다 비은행기관 전체 수신도 증가로 전환(1441억원 감소 → 8710억원 증가)한 때문이다. 전국 예금은행 수신도 지자체 재정집행 대기자금 및 기업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자체의 재정집행 대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1월 5466억원 감소에서 2월 1조1442억원 증가로 전환되었고, 저축성예금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2조3683억원 감소에서 2조163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의 비은행기관 수신도 마찬가지로 증가 전환(-1441억원 → +8710억원)했다. 전국 비은행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전달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기관의 증가 전환은 신탁회사에서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715억원 감소 → 3566억원 증가)되었고, 상호금융에서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2631억원 감소 → 1175억원 증가)된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중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여신)은 1월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1월 2777억원 증가 → 2월 285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여신은 증가폭이 확대(2073억원 → 2899억원)된 반면 비은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704억원 증가 → 49억원 감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2073억원 → 2899억원)되었으나 전국은 대기업의 일시 차입 운전자금 상환에 따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운전자금의 계절적 수요 해소 및 상환으로 대기업 대출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은 다소 축소(3958억원 → 1336억원)된 반면, 가계대출은 은행권 대출 취급 재개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확대의 영향 등으로 증가로 전환(1943억원 감소 → 1658억원 증가)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전국의 경우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된 것과는 달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감소로 전환(704억원 증가 → 49억원 감소)됐다. 이는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폭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대출이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축소(2208억원 → 1549억원)된 데다, 가계대출이 지역 부동산경기 부진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969억원 감소 → 1235억원 감소)된 때문으로 보인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멘탈 FLEX!‘ 관계회복으로 리셋하는 교직생활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은 23일(수) 의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관계회복생활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동국대학교(WISE Campus) 아동청소년교육학과 이지희 교수를 초청 ‘멘탈 FLEX 관계회복으로 리셋하는 교직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는 선생님이 되도록 자연스러운 사자성어 게임과 공감 토크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교감은 “여러 선생님들이 새로운 조직 문화 속 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을 이 연수를 통해 같은 동료로서 어떻게 도와줄지에 대한 해답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고 이렇게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연수를 즐겁게 잘 들었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수요자 중심의 학교 환경 변화 속에서 내가 무엇이 힘든지 모르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수를 기회로 나를 지키고, 주변의 동료 교사들을 도와주는 여유를 지니고 폼 나게 살기로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우식 교육장은 “변화무쌍한 힘든 학교 현장에서 모든 선생님들이 건강한 공동체로서 보람되고 행복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지역 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4

봉화군, 내성천서 2025 연등문화제 연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26일 오후 6시 내성천 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2025년 연등문화제’가 개최된다. 봉화봉축위원회(회장 축서사 무여스님)가 주최 및 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박현국 봉화군수 및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봉축법요식에 앞서 부처님께 공양물(향, 등, 차, 과일, 꽃, 쌀)을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송, 봉행사, 축서사 무여 스님의 봉축법어, 바라밀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 30분쯤 점등식에 이어 주무대를 출발해 내성대교 ~버스정류소~ 내성대교로 돌아오는 연등행렬로 봉화읍 일대를 밝힌다. 봉화봉축위원회 회장인 무여 스님은 “연등문화제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지역 사회에 널리 나누고, 서로를 보듬는 화합의 자리”라며 “연등에 담긴 따뜻한 정성과 자비의 마음이 모두의 가슴에 희망과 평안을 전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가 온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고 서로 보듬고 화합하는 희망찬 사회가 만들어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24

의성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건강체력측정(PAPS) 실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통한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한다. 마이스터고는 지난 4월 22~23일 이틀간 간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측정(PAPS)을 실시했다. 이번 체력측정은 연구학교 주제의 일환으로 안동체력진흥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장비와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력 측정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생활 습관 개선 및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 유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학교는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건강관리 지도와 체육 교육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학년별 ‘체력왕’과 하반기 측정을 통해 체력의 향상 정도를 확인하는 ‘노력왕’ 선발을 함께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체력왕과 노력왕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교에서 상장과 소정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관리에 대한 자율성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는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더 강하게! 건강 마이스터 육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력 증진 활동과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승범 학생안전생활부장은 “학업과 프로젝트 중심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이 체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체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석 교장은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할 인재들에게 체력은 지식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체력 측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건강을 돌아보고, 균형 잡힌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4

박열 의사-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재회’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와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념사업회는 22일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 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는 여사가 한국에서 7년(1912-1919)을 지낸 세종시 부강면(종전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의 민간단체이다. 두 단체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년 7월 23일 가네코 후미코 여사 추모식 참석, 박열의사기념관 방문과 묘소참배,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민간 차원의 상호교류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세종시 부강면에 소재한 할머니 댁에서 7년간 생활했다. 일본인의 조선인 차별과 학대에 반일 감정을 키웠으며, 부강공립심상소학교와 부강공립고등소학교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박열의사를 만났다. 박열의사의 사상과 독립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일본인임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동참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천황 암살기도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박열의사와는 사형선고 이틀 전인 1926년 3월 23일,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으며,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2018년 대한민국 정부는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게 일본인으로서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와 함께 유일하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했다. 가네코 후미코 선양사업회 이규상 회장은 “이번에 문경의 박열의사기념사업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선양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 여사님의 독립정신을 더욱 기리는 데 노력하겠으며 내년도 100주기 추모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4

문경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제28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17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처리하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24일 상임위원회에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과 문경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5건, 일반 안건 3건을 심사하고,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의결한다. 개회식 직후 신성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TX 개통으로 높아진 접근성을 활용해 마이스(MICE) 산업을 유치하고 관광·경제 활성화 및 문경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문경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남기호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문경의 고유한 정체성과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박춘남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에 발생한 경북과 경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를 교훈삼아 산불 예방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정걸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우리 지역의 산불 예방을 위한 주민 교육과 홍보활동에 힘써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으며, 아울러 “5월에 개최 예정인 문경찻사발축제에 문경만의 매력이 살아 있는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전달比 2.3P↓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심리는 3월보다 하락하고 향후경기에 대한 전망도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1로 전월(97.4)대비 2.3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예년수준(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심리에 영향을 주는 부문별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89)와 생활형편전망CSI(88)는 지난달보다 각각 2p, 4p 하락했다. 또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에서 가계수입전망CSI(94)는 전달보다 3p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106)는 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경기에 대한 현재경기판단CSI(56)와 향후경기전망CSI(68)는 모두 지난달에 비해 각각 4p, 3p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69)도 2p 하락해 전반적으로 생활형편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지역민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의 저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금리수준전망CSI(93)가 지난달보다 4p 상승한 가운데 현재가계저축CSI(94)는 1p 상승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의 부채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가계부채CSI(97)는 전달 보다 1p 상승했지만 가계부채전망CSI(96)는 지난달과 동일해 지역 가계들이 저축여력은 없지만 추가 대출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상황에 대해서는 최근의 트럼프 관세 여파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크게 꺾이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해 물가수준전망CSI(145)는 전달에 비해 1P가 상승했다. 또 주택가격전망CSI(100)는 4p상승해 오랫동안 부진한 부동산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