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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온라인학교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모델로 급부상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3월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가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지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기준으로 68개 강좌가 개설돼 800여 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참여 학교 수는 36개교에 달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거점으로서 경북온라인학교가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정규수업 시간내 운영 강좌 43개, 자체 개설 강좌 48개, 타 학교 주문형 강좌 18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소규모학교에서 발생하는 과목 선택의 제약을 해소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울릉고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도 온라인을 통해 폭넓은 과목을 수강할 수 있어 물리적 위치로 인한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의 형평성’과 ‘학생 중심 교육’이라는 철학을 실현하는 중요한 사례다. 경북온라인학교는 남산초 삼성분교장의 폐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구축됐다. 이곳은 고교학점제 대비를 위한 개방형 교육 체제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교육청은 온라인학교 운영을 국제 바칼로레아(IB) 수업탐구학교와 연계해 서술형·논술형 및 수행평가 중심의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은 탐구·성찰 중심의 평가 방식을 연구·적용하며 자체적인 IB 이해 연수와 평가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을 유도하고,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기존의 정답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표현력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는 단순한 원격 수업을 넘어 개별 학생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학습과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앞으로도 강좌수 확대, AI기반 학습분석 도입,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8

영주시, 1조 2000억원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영주시는 8일 경북도·한국동서발전(주)와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청정 수소 중심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신규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소재 한전 자회사다. 사업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투자에 2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올해부터 2035년까지 부지 3만5000평에 500MW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끌어 낸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10년간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한 축을 담당한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배경은 타 권역 대비 발전사업 입지가 부족한 영남권의 신규 사업 필요성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원금 174억원을 비롯해 지방세수 1008억원 증가, 생산유발효과 약 2조 346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산업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영주시가 추진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도시공업 지역과 결합해 에너지와 제조업이 융합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 형성과 AI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보완과 함께 청정수소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투자는 동서발전의 미래 전략이자 지역경제와 국가 수소경제에 기여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경북도 영덕 이웃사촌마을서 대구한의대 로컬캠퍼스 현장연계 교육과정 운영

경북도와 영덕군이 대구한의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오는 12월 5일까지 ‘2025학년도 영덕 로컬캠퍼스 현장연계 교육과정’을 영덕 이웃사촌마을에서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사회와 청년 인재가 상호작용하며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대구한의대 13개 학과가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미술심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한방재활스포츠의학과, 영덕지역돌봄학과 등 지역 수요에 맞춘 전공 중심으로 진행된다. 매주 학과별 재학생 20명 내외와 상주 내외국인 학생 11명이 참여해 총 260여 명이 영덕에 체류하며 교육을 받는다. 학생들은 2박 3일 또는 3박 4일간 영덕에 머물며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형 교육을 수행하고, 활동 보고서를 제출해 학점을 인정받는다. 이를 통해 현장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기간 학생들은 영덕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워간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연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지역 돌봄, 문화예술,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과 협력하는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며 학생들에게도 깊은 성취감을 안겨준다. 앞서 경북도와 영덕군은 로컬캠퍼스 운영에 맞춰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숙사 및 청년주택 19호를 추가 조성했다. 또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해 교육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겨울방학에는 정주형 학기제와 기업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대구한의대 영덕 로컬캠퍼스 교육과정은 학생과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실무형 교육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8

구미시, 추석 맞아 전통시장 축제 ‘행복어울림마당’ 개최

구미시는 추석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을 연다. 이번 축제는 9월 13일(토)부터 10월 4일(일)까지 주말마다 금오시장,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선산봉황시장, 인동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연·체험·먹거리·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 금오시장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축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금오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비누방울 놀이터, 디퓨저·비누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가수 공연, 버블쇼, 추억의 댄스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족 레크레이션이 준비되어 있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 구미새마을중앙시장 –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초청가수 무대와 버스킹 공연, 시민 노래자랑과 함께, 민속놀이와 어린이 장보기 미션, 달고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 선산봉황시장 –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어울림 마당 27일(토)과 11월 2일(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선산봉황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은 국악공연, 사물놀이, 버스킹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시장 내 공예 상인들을 중심으로 공예 체험존도 마련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프리마켓을 운영하여 지역 특색을 담아낸다. 아울러 행사 첫날에는 공영주차장 개장식이 함께 열려 시민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인동시장 – 전통에 청춘을 더하는 축제 다음달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이어지는 인동시장 행사는 청년층을 겨냥한 축하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 체험형 프리마켓과 인근 인동로데오거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넘어 상권 전체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행복어울림마당을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시민 문화·여가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은 시장 방문객 확대와 상인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예술인,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청년 셀러 등에게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마당은 전통시장의 매력과 지역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8

구미 ‘반도체스쿨’ 성황리 종료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공동 추진한 체험형 진로교육프로그램 ‘반도체스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반도체 진로교육은 지난 6월부터 이달 4일까지 경구고등학교 등 지역 인문계 고교 10개교에서 운영됐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반도체스쿨은 SK실트론이 2019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웨이퍼스쿨’ 심화 과정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반도체산업의 구조와 전망, 진로연계 방안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진로 설계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산업 현장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업은 4교시로 구성됐으며, 보드게임 형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반도체 분야를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 로드맵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와 학생 모두 “진로 탐색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구미지역 강사인력풀을 확충하기 위해 경력 보유 여성과 대학생을 모집·양성해 수업에 참여시켰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내 인적 자원 개발에도 기여한 셈이다. 오는 10월에는 반도체스쿨 우수 학생 30여 명을 선발해 SK실트론 본사를 탐방하고, 현업 실무자와 멘토링을 진행하는 심층 프로그램도 이어질 예정이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반도체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을 이해하고, SK실트론과 같은 앵커기업이 구미에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낄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9-08

안동시,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

안동에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77개 센터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50개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습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교육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선정된 센터에는 연간 최대 2억8000만 원의 운영비가 3년간 지원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이 마련되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별 학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준별 진단과 학습 진도 관리가 이뤄지며,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 지도(튜터링)를 통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도 지원한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더해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의 학업 동기와 자기주도 역량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봉화군, 추석맞이 온라인 축제 개최… 전 품목 20% 할인 혜택

봉화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특별한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 ‘봉화장터’를 통해 ‘2025 추석맞이 온라인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봉화한우, 봉화사과, 홍도라지 조청, 참기름·들기름 세트, 무농약 봉화잣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모두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할인 혜택은 봉화장터 회원을 대상으로 1인 1일 1회, 최대 3만 원까지 제공되며, 준비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행사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산지 직송의 신선함을 담아 전국 소비자들에게 봉화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판로 확대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입점업체에는 택배비 지원이 이뤄져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봉화군은 축제 홍보를 위해 온라인 배너 광고, SNS 이벤트, 회원 문자 발송, 지역 내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며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며, “이번 온라인 축제를 계기로 봉화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더 많은 가정의 식탁과 선물세트에 담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8

예천군, 아토피 예방 인형극 ‘꼼지와 아토피 괴물’ 운영

예천군은 8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6곳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예방 인형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580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천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기관 중 원아가 많은 곳을 선정하여 직접 찾아가는 인형극으로 진행된다. 인형극의 제목은 ‘꼼지와 아토피 괴물’이며, 전문 극단 ‘인형극단 모여라 꿈동산’이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주요 줄거리는 꼼지와 동물 친구들이 호수에서 아토피 괴물을 만나 위기를 겪지만, 책을 많이 읽은 꼼지가 아토피 예방법으로 괴물을 물리치는 이야기로 위기 극복 과정 속에 교육적 요소를 담았다. 최근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이 보습제 바르기 등 아토피 예방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9-08

경북도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 8일 공식 개설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온종일 공동체 돌봄 모델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행정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경북도는 8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https://k6000.or.kr)’를 공식 개설했다. 홈페이지는 지역별 돌봄시설 검색 및 위치 안내, 시설 운영시간과 기관 소식 제공, 일시·긴급돌봄 실시간 예약, 자료 공유 및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예약 기능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벽히 호환되도록 제작돼 디지털 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약 상황과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경북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축적되는 예약 및 이용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나이별·시간대별·지역별 돌봄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돌봄 인력 배치와 운영계획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돌봄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한다. 경북도는 향후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과 연계해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특정 시간대나 지역에 선제적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예방적 행정 모델로 확장할 것을 검토 중이다. 경북도는 ‘K보듬 6000’을 비롯해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아동돌봄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돌봄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민원 응대, 돌봄 프로그램 기획·운영, 인력 교육 및 지원 등 전반적인 운영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엄태현 경북도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경북이 선도적으로 만든 전국 유일의 온종일 공동체 돌봄 사업으로 이번 예약 홈페이지 개설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복지의 실현”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8

울릉고, 전국상업경진대회 금상 2관왕 쾌거...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전국 정상에 올라

울릉고등학교(교장 김상현)가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대회홍보크리에이터 부문과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부문 금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전국 특성화고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울릉도라는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두 부문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성과로, 울릉고 교육의 저력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취로 평가된다. 울릉고는 비즈니스 실무·프로그래밍·홍보·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 개별 역량을 분석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강화해왔다. 교사들은 방과후와 주말까지 반납하며 철저한 대회 준비를 지도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며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냈다. 교류 기회의 제약, 정보 접근의 한계 등 섬 교육이 안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은 끈기와 헌신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의 진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섬에서도 최고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국에 전하며 교육계에 깊은 울림을 던지고 있다. 김상현 교장은 “한 번의 수상도 쉽지 않은 전국대회에서 두 개의 금상을 거머쥔 것은 울릉고만의 특성화교육과 학생들의 열정이 빚어낸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문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고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학교 명예를 넘어, 도서지역 교육의 가능성을 전국에 각인시키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안동서 뮤지컬 ‘이육사’ 개막…독립운동가의 삶 무대에 담는다

일제강점기 치열한 저항정신을 노래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삶이 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안동탈춤공연장에서 ‘2025 뮤지컬 이육사’를 선보인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공연은 안동 출신 신택기 연출가가 참여해 지역적 의미를 더했다. 신 연출가는 뮤지컬 ‘안동역에서’ ‘부용지애’ 등을 통해 안동의 이야기를 무대화해 온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육사의 치열한 삶을 한층 깊이 있게 해석했다. 주인공 이육사 역은 영화배우 박광현이 맡는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안동 출신 배우 박혜민·신가영 등도 합류해 지역 예술인들의 정체성과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를 펼친다. 작품은 본명 ‘이원록’ 보다 수인번호 ‘264’로 불렸던 시인의 삶과 저항의 메시지를 중심에 뒀다. 억압의 시대 속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를 상징적 인물과 시적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며 오늘의 관객에게도 울림 있는 질문을 던진다. 무대는 1910~1940년대 격동의 시대와 2025년 현재를 오가며 자아를 상징하는 인물 ‘264’를 통해 과거와 현재, 기억과 인식을 잇는 시적 대화를 펼친다. 올해 공연은 강화된 상징성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이육사의 정신을 오늘의 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 제도를 통해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매는 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아이들의 재능과 열정이 빛난 ‘제24회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제’

24회를 맞은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제가 아동과 종사자, 후원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로 이어졌다. 무대에서는 합기도와 트럼펫 연주,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관계 공무원, 후원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아이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상주보육원의 합기도 연무시범, 프란치스꼬청소년의집의 트럼펫 독주, 삼성원의 태권 줄넘기, 선린애육원의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아동복지 발전에 기여한 5명의 유공자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후원자와 봉사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아동복지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노고를 함께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 공연 후에는 가산수피아로 자리를 옮겨 피자 만들기, 오락,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직접 참여하며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이번 예술제는 아이들이 가진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라며 “경상북도는 저출생 극복과 함께 돌봄·교육·문화 지원을 강화해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동·청소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울릉도서관,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2’ 운영… 아이들 문해력·창의력 쑥쑥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토요늘봄 도서관 시즌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해력 클래스 △한입 요리 교실 △지도로 떠나는 세계지리 △그림책으로 놀아요 등 4개 강좌로 구성되며,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각 12회차씩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무료이고, 재료비도 도서관에서 전액 지원한다. 특히 ‘세계지리’와 ‘그림책 수업’은 전문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개별 참여가 아닌 도서관 디지털자료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학부모 A씨는 는 “언니가 수업을 듣는 동안 동생도 도서관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한다”며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배움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문해력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울릉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울릉도서관(054-791-2294)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울릉도 주민들 “섬 전체 싸잡아 말하지 말라”···일부 몰지각한 관광객 행태에 피로감 호소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주민 불편도 커지고 있다. 최근 울릉군 자유게시판에는 한 주민이 글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울릉도를 비판하는 일부 관광객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주민은 “울릉도 전체를 싸잡아 평가하지 말고 문제를 일으킨 특정 사례만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울릉도 주민 대다수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과 노년층이 많아 관광업에 직접 종사하는 인구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울릉도를 흔히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섬’으로 단정하며 도민 전체가 관광 이익을 얻는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 억울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이 가장 크게 불만을 호소하는 부분은 일부 관광객의 기본적인 시민의식 부족이다. 공용주차장에 캠핑카를 장기간 세워 4~5칸을 차지하거나 주차장과 해안도로에서 고기를 굽고 술자리를 벌인 뒤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나는 사례가 잦다. 울릉군은 전 지역에서 카드식 분리배출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일부 관광객은 요금을 피하려 불법 투기를 할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통 위에 봉지를 무단으로 올려두는 것도 일쑤다. 또 해안도로에 텐트를 치려고 몽돌을 옮겨놓고 방치하는가 하면 바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양념국물을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기 무단 사용, 밤 시간대 고성방가와 노상방뇨까지 이어져 주민들의 피로감은 갈수록 쌓이고 있다. 주민들은 “여행 와서 즐겁게 먹고 마시는 건 좋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은 지켜야 한다”며 “섬을 찾은 손님으로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돌아갈 때는 울릉도 주민과 자연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린 주민은 “울릉도 사람들이 불만이 없는 게 아니라 사나흘 있으면 떠나는 관광객이니까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것일 뿐”이라며 “직접 찍어둔 몰상식한 관광객 사진만 모아도 수없이 많다. 일부 유트버 등이 작은 건수 하나 잡아서 울릉도 전체를 문제 삼는 건 억울하다. 잘못은 일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포스코그룹,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 출범

포스코그룹이 안전한 일터 조성과 미래 전략사업 발굴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안전혁신·미래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8일 밝혔다. 자문위는 회장 직속의 독립 조직으로, 안전·미래 신사업·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별 사외 전문가와 그룹 최고 경영층이 함께 그룹 경영상 주요 방향을 논의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번 자문위는 사외 전문가를 위원장과 분과별 전문위원으로 위촉해 객관성과 독립성을 높였다. 위원장은 박준식 한림대 부총장이 맡았으며, 안전분과는 김경문 성공회대 총장, 미래 신사업분과는 윤영철 플래닛03파트너스 부사장과 오대균 서울대 객원교수가, 커뮤니케이션분과는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각각 전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전분과는 작업중지권 강화, 원·하청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 AI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관리 등 글로벌 선진사 수준의 제도·문화·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 제언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안전사회 구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8월 발족한 그룹안전특별점검TF의 현장 진단과 예방활동 결과를 반영해 안전 제도·문화·기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미래 신사업분과는 포스코그룹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환경·희토류 등 전략 산업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글로벌 지정학 변화,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상생협력과 기후·환경 혁신을 추진,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한다. 커뮤니케이션분과는 위원회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정책기관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외 소통을 강화해 포스코의 안전혁신과 미래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민관 협력 기반을 다진다. 자문위는 오는 9일 전남 광양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매월 각 사업 현장에서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필요 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의제를 심화 논의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자문위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그리고 사회와의 폭넓은 소통을 동시에 추진해 지속가능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8

독도에 1쌍이 1년 동안 460여마리 번식 가능한 집쥐 150여마리 서식…독도 생태 ‘적색경보’

독도에 울릉도 집쥐와 유사한 개체가 대거 발견돼 생태계 교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8일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울릉독도에서 집쥐 80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울릉군과 함께 5차례 포획 작업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다. 집쥐는 2008년 서도 공사현장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빠르게 섬 전역으로 번졌다. 대구대학교 연구진의 유전자 분석 결과 울릉도 집쥐와 유사도가 높아 울릉도발 선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번식력은 위협적이다. 한 쌍만 살아남아도 1년 만에 최대 460마리로 불어날 수 있다. 현재 독도 서식 개체 수는 100~150마리로 추정되며 포획 작업에도 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집지는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의 알과 새끼도 공격하고 있다. 최근 4년 간 81마리의 바다제비가 집단폐사했는데 이중 90% 이상이 집쥐의 공격 때문으로 확인된다 했다. 특히 집쥐는 독도 자생 식물도 먹어 생태계 균형을 위협한다는 것. 또 독도 경비대 숙소와 등대의 전선·통신 케이블을 갉아먹어 전력·통신 장애를 일으키는가 하면 배설물을 통한 렙토스피라·한타바이러스 전염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집쥐는 인류의 교통망을 따라 항만·공항·도시·농촌 등 세계 곳곳에 퍼졌다. 잡식성과 빠른 번식력, 뛰어난 적응력을 갖춰 퇴치가 어려운 대표적 생태 교란종으로 꼽힌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독도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유관기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올해 성과와 보완점을 바탕으로 효율적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8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6.0%···민주 44.6%·국힘 36.2%[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0%로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2.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9.2%로 전주 대비 3.1%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8%였다. 리얼미터는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으로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6.2%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형남기자bsm0122@kbmaeil.com

2025-09-08

<알림> ‘포항 老鋪 기행' 연재를 시작합니다

경북매일신문은 창간 35주년을 맞아 포항의 대표적인 노포(老鋪) 아홉 곳을 탐방하는 기획특집 ‘노포 기행을 연재합니다. 본지는 8일자 16면에 포항의 명물 개복치 전문 유통업체 태영수산을 첫 회로 시작해 죽도열쇠, 동해명주, 권창화양복점, 시민제과, 제일국수공장, 신성상회, 길성관, 코주부사 등 아홉 곳의 노포를 각각 3회씩 총 27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노포들은 포항 곳곳에서 오랜 세월 뿌리를 내리며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습니다. 이번 연재는 노포의 탄생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단순한 점포가 아닌 삶과 역사가 응축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포항의 정체성과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포는 단지 오래된 가게가 아닙니다. 세월의 풍파를 견뎌내며 쌓아온 이야기와 문화가 스민 살아있는 작은 박물관이자 인문학적 현장입니다. 이번 기획이 노포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연재 내용은 추후 단행본으로 출간되며, 영상으로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포항 노포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