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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의 향연 펼쳐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씨에스텍, 아진솔라텍, 아주스틸, 모든솔라 등 지역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에너지 분야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유했다. 이날 대성에너지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등 대구·경북 지역 약 123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인 만큼 수소에너지 기술에 대한 계획을 내비쳤다. 전시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례’, ‘CNG 기반 복합충전 인프라’ 등 도시가스 공급 기술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발전방식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얻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적고, 소음도 낮아 차세대 발전 기술로 평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대구 성서, 관음, 하양(5월 말 상업운전 개시 예정) 지역에서 3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향후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개의 CNG 충전소 운영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대구TP는 대구시와 오는 2026년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기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사업을 비롯한 대구시 전체의 에너지 보급전략을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 대구TP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역 내 300여 개소에 보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55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역사회에 공급 및 설치했다. 올해에는 총 223개의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그룹의 아주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및 기자재 시공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건재, 고내식 강판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영농형태양광 전문기업 모든솔라는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을 현장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및 안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장은희기자

2025-04-24

상주 경천대 전기버스 순환 운행합니다

상주시가 지역 내 대표 관광지인 경천대 곳곳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국민관광지 경천대는 낙동강 1300리 장류중 제1경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각 명소까지의 거리와 경사 등으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이동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천대 관광지 내를 순환하는 전기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 우천 시를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회 무료로 운행한다. 운행 코스는 주차장, 전망대 입구, 조각공원, 출렁다리, 상도촬영장, 무우정이다. 2023년부터 운행된 경천대 전기버스 이용객은 현재까지 약 8000명이다. 버스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관광할 수 있어 좋았다. 전기버스가 있어 더운 날씨에도 아무런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었다’ 등 전기버스 운행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경천대 관광지의 경사로 인해 관광에 불편을 겪던 관광 약자들이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편안하게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관광지도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4

상주시,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 추진

상주시가 청정그린도시를 목표로 나눔숲, 기후대응숲, 안심그린숲 등 다양한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성동초등학교에서 ‘2025년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교사 및 학교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보도 정비, 수목 식재, 안내표지판 설치 등 통합적인 환경 개선이 이뤄진다. 식재 수종으로는 지역 적응력이 높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교목 및 관목, 계절별 초화류 등이 포함된다. 이번 설명회는 등하굣길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사업내용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주요 식재계획, 보행환경 개선안,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 설치 등을 소개했다. 참석한 교직원들은 학교 특성 및 학생 동선, 운영상 유의점 등 실질적인 제안을 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자녀안심그린숲은 학생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녹색 인프라 조성사업”이라며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교와 조화를 이루는 도시숲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4

포항 정치권 “지열발전이 부른 인재, 국가 책임져야”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정재 · 이상휘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24일 국회소통관에서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2017년 포항지진의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며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구성한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포항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본진과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1인당 300만 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약 4만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시민들이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은 공동입장문에서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은 “포항은 늘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해 온 도시”라며, “이번에도 50만 시민이 정의로운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으며,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윤·고세리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4

예천군‧한국종축개량협‧예천축산농협, 우량혈통기반 구축 업무 협약 체결

예천군은 24일 예천축산농협 대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예천축산농협(조합장 김민식)과 ‘예천한우 우량혈통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예천한우의 우량축군을 조성해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향후 2년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예천한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천군은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 축산농가 소득 증대 사업을 지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유전체 분석을 통한 우량 축군 조성과 계획교배를 추천하고, 예천축산농협은 유전체 분석 정보를 활용한 우량 암소 보급과 유전자원 보존, 맞춤형 씨수소 정액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이 예천한우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며, 3개 기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집해 예천한우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한우 개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육질등급 1+이상 출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한우 브랜드 육성 및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24

폐렴구균 백신 ‘유료·무료’ 뭐가 좋을까

“무료 백신 보다 유료 백신의 효과가 더 좋다고요?” 포항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이달 초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집 근처 개인병원을 방문한 뒤 예상치 못한 얘기를 들었다. 한 의료인이 “무료 백신보다 10여만원 하는 유료 백신을 맞으면 효능이 더 좋다”라며 A씨에게 귀띔을 해줬기 때문이다. A씨가 “나라에서 제공하는 무료 백신과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유료백신의 효능 차이가 있냐”라고 반문하자 해당 의료인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A씨는 고민 끝에 그냥 유료 백신 대신 무료 백신 접종을 택했다. A씨는 “솔직히 예방접종이라는 게 과거 기준으로 밝혀진 균에 대한 예방조치여서 유료든 무료든 제조부터 유통, 접종 과정까지 신규로 발생하는 균은 어차피 예방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는데, 추가로 10만원을 더 주고 유료 백신을 선택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정부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유·무료 백신의 품질에 차이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민이 많다. 23일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폐렴구균은 균혈증(혈액에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의 원인균으로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균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폐렴구균에 노출돼 균혈증, 뇌수막염이 진행될 경우 치명율이 무려 60~80%까지 증가한다. 폐렴구균 백신 예방 접종은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 방법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폐렴구균 백신은 크게 ‘13가 단백접합’ 백신과 ‘23가 다당질’ 백신으로 나뉜다. 앞쪽 숫자는 예방할 수 있는 폐렴구균의 혈청 개수다. 13가는 13개의 혈청형, 23가는 23개의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이다. 남·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빈도가 높아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라면서 “어느 하나가 더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고 특성에 따라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두 종류의 백신을 차례로 모두 접종하면 예방 효과는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가예방접종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23가 백신(PPSV23)의 접종 비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무료와 유료 백신을 구분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무료백신도 개인의 의사에 따라 유로로 접종하는게 가능하므로 유료냐 무료냐의 효과 차이가 있느냐는 문의에 대한 답변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4

대구시, '2025년도 명장' 신청·접수

대구시가 최고 기술을 갖추고 지역산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공헌한 ‘2025년도 대구광역시 명장’을 선정한다. ‘대구광역시 명장’은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총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명씩 5명 이내로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 명장패 수여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매월 50만 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현재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계속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또는 최고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기술인은 해당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 또는 지역단위 경제단체장·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의 ‘고시공고’ 또는 고용노동정책과(053-803-6733)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광역시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기술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며 “기술도시 대구를 빛낼 대구광역시 명장에 많은 숙련기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명장 선정에 앞서 명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구비서류 준비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5월 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101동 1층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설비·자재 공급사 소통 정보교류회

24일 포스코는 지난 16~17일 포항 인재창조원과 23~24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교육관에서 각각 포항과 광양 지역의 설비·자재 공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공급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교류회를 주최한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이날 교류회에서 참여 공급사를 대상으로 2025년 구매추진 전략과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등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울러 제철소 내 납품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며 안전 마인드 형성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이 공급사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가이드라인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공급사들의 정보보안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 정보보안의 경각심도 높이고자 했다. 이외에도 공급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공급사가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MRO e-Catalog’와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하여 공급사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포항지역 자재공급사인 ㈜인텍 이세욱 대표는 “정보교류회를 통해 포스코와 공급사 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역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정보교류회를 실시하여 공급사들에게 벤치마킹과 판매처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포스코, 보릿고개 넘겼나… 올 1분기 실적 ‘개선’

24일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40억원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관세전쟁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지난 2024년 4분기 대비 매출은 약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730억원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철강사업은 주요 공장의 수리 증가로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되었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가동 초기 에너지소재 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감소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0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했다. 이날 포스코는 최근 발표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 상호 협력 내용과 핵심 사업 투자 계획 및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Core+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바 있으며,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와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포스코는 현대차와 미국 제철소 공동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Top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구조개편으로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말까지 총 2조 1000억원의 누적 현금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8조 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광양 전기로 신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등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고령군의회 임시회, 다양한 정책안 상정

고령군의회는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5월 1일 까지 총 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실·과·소별 예산안 설명 및 검토와 총 26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한다. 심의 안건으로는 △고령군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고령군 고령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령군 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군립요양병원 민간위탁 동의안 △대가야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고령군의회 유희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군의회 의원정책개발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김명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령군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이 의결돼 고령군의회의 정책 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인사 검증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호 고령군의회의장은 “이번 제305회 임시회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군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조례안과 정책들이 종합적으로 논의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고령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신뢰에 보답하며 더욱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24

구미시, 어린이날 다채로운 기념행사

구미시는 오는 5월 5일 동락공원 광장 일원에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무대공연이 이어지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사회자가 기념식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무대공연으로 천무응원단, 버블마술쇼, 어린이줄넘기 및 태권도, DJ타임, 캐릭터댄스, 빅벌룬쇼 등 흥미롭고 신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워터쿨링존, 분수존, 비누방울놀이터, 포토존 등 다양한 테마존을 운영하여 이 날의 주인공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한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체험 행사 관내 주요 기관·단체의 적극적 참여로 50여동의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어린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행사를 추진한다. 아동 단체를 비롯해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구미도시공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구미대학교, 경운대학교 등 각계각층의 특색을 반영한 부스 운영으로 순찰차, 무인파괴방수차, 드론 조종, 레이저각인기, 3D펜, 안전교육, 환경캠페인 등 다양하고 신선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같이의 가치’를 위한 지역상생 프로그램 연계 지역 기업과 상권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심쿵선물전」도 추진해 지역 제품과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행사장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구미시민 전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다양한 행사 개최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구시 전역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달달한 낭만야시장을 비롯해 핑크퐁 콘서트, 에코랜드 어린이숲 체험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아시안푸드페스타 등이 예정되어 있다. 시에서는 아동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미놀잼달력」을 매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철저한 사전대비로 안전사고 제로 실현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행사 추진을 위해 종합상황실, 미아보호소, 의료부스를 운영하며 행사 보험가입과 안전요원 배치로 각종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질서 유지 및 교통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 120여명이 함께하여 행사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시대에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육아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4

성주군별고을장학회, 초등학생 대상 월 10만원 지원 5월부터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5월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성주군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월10만원, 연간 최대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학원·교습소 등에서 수업을 수강한 후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장학회 및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지원 신청하면 된다. 무허가·무등록 학원 등에서 수강한 경우, 지원기간 중 관외로 전출한 경우, 4개월분 수강료를 일괄 결제한 경우, 신청서류가 미비한 경우에는 지원이 제외되며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www.sj.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서는 지방 인구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4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해 지역 초등학생 574명을 대상으로 2억26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별고을 장학기금을 활용한 교육비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령아동의 관외 유출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학회에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해당 사업뿐만 아니라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역 다둥이가정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24

포항YMCA, 청소년을 위한 ‘여행학교’ 운영

포항YMCA(이사장 김경범)가 포스코 1% 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여행학교(JOURNEY)’를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포함한 연인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2회씩 진행된다. 여행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생태 체험, 문화 탐방, 역사, 리더십 및 팀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국내외 여행 8회, 소규모 선택 여행 8회, 해양 캠프, 스키 캠프 2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 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진행된 첫 번째 여행학교에서 참가자들은 팔만대장경, 해인사 판전, 왕릉전시관, 대가야박물관 등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했다. 두 번째 여행학교는 경북환경연수원에서 1박 2일로 환경에 관한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포항YMCA 여행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경범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성장과 활력을 되찾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04-24

경산시 장애인복지관, 제4회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 작품 공모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봉현)이 경산시민을 대상으로 제4회 경산시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인 ‘함께해, 봄’을 개최하며 5월 16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경산시와 경산시의회, 경산교육지원청,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아이엠뱅크 경산영업부가 후원한다. 공모 주제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무엇이든지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그림/포스터(학생부) △글짓기(표어/에세이/캘리그라피) △사진 등으로 부문별 응모는 1인 1편이며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작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로 부문별 대상(경산시장 상)과 최우수상(교육장 상), 우수상, 장려상 총 27 작품에 수여된다. 수상작 발표는 6월 중 복지관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으로 공지되며, 시상식은 7월 2일 경산교육지원청 별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봉현 관장은 “올해 제4회를 맞이한 이번 경산시 장애인식 개선 공모전은 경산시민들의 장애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해 많은 시민이 참여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gsgcr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gscrc2340@hanmail.net), 전화(053, 719-2323) 또는 방문 접수로 참가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24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다있다”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

구미시는 25일 새마을중앙시장에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개장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야시장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야시장은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매주 금·토(총 8회) 새마을중앙시장에서, 다음달 23일, 24일, 27일에서 31일까지(총 7회) 인동시장에서 운영된다. 특히 인동시장의 경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하여 방문객 유입 극대화를 노린다. 달달한 낭만 야시장만의 차별점인 먹거리는 구미대학교 교수진들이 직접 셀러 모집과 품평회를 통하여 업체를 선정했고,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음식조리, 친절, 위생 교육까지 진행하여 K-푸드, 할랄음식, 구미대표맛집 등으로 특색있게 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이는 라디오, 떴다 장터 노래방, 번개 경매 등과 같은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다. 또 삐에로 풍선아트, 마술·마임 공연과 같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성악에서 국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레트로사진관의 무료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야시장을 매일 방문하거나 시장 내 매대와 및 상점을 10곳 이상 이용하여 리플렛에 도장으로 인증하는 방문객들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야시장의 대표 캐릭터인 구미호(好) 걸(girl)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방문객들과 ‘달달달 게임’을 함께 하면서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난 시점에 맞춰 개최되는 올해 야시장은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4

포항 정치권 한목소리 “지열발전이 부른 인재, 국가가 책임져야”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 이상휘 국회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고 2017년 포항지진의 국가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2017년 포항지진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며, “이번 항소심은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가르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구성한 조사연구단과 감사원, 국무총리실 산하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포항지진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지열발전 사업의 안전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서 비롯된 ‘촉발지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이미 확인된 사실을 부정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재판부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간의 인과관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상을 반영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지진 피해자들이 제기한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한 인공적인 지진임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본진과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1인당 300만 원, 한 차례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이 소송에는 약 4만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후 45만여 명이 추가로 소송에 나서 현재까지 총 50만 명이 피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당시 포항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동 입장문에서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은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실질적인 배상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국책사업 추진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은 늘 위기 앞에서 하나로 뭉쳐 극복해 온 도시”라며, “이번에도 50만 시민이 정의로운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으며, 피해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지역 정치권은 약속했다. /이석윤기자 - 고세리기자

2025-04-24

구미시의회, 경북 산불피해 복구 성금 기탁

구미시의회는 23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원활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의원 및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6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예기치 못한 산불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경북도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구미시의회 의원 및 직원 전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최근 경북 지역을 휩쓴 산불은 넓은 면적의 산림을 소실시키고 다수의 주택과 시설물 피해를 발생시켜 많은 이재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동료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난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성금 모금에 뜻을 모았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큰 고통과 상심에 빠져 계실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 구미시의회 의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가 정성껏 마련한 성금이 이재민 여러분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하루 빨리 희망을 되찾고 일상으로 회복하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4-24

청송민주평통협의회, 이재민 돕기 사랑나눔 바자회

민주평통청송군협의회(회장 윤병학·이하 청송군협의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재래시장 장날을 맞아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24일 청송읍 시장 장날을 맞아 청송군협의회 위원들은 의류와 식자재 등 위원들이 자발적 참여로 기부한 물품을 지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시장 바자회 행사장에 들러 식자재 등을 구입하고 “각 단체에서 앞장서서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주민 이영숙(여·66)씨는 “단체에서 내놓은 물품인데도 모두 새것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동참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희숙(여·81) 할머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겠구나 싶어서 필요한 물품을 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청송군협의회는 지난 23일 진보면 시장 장날에도 바자회를 열었고, 지역민들의 물품 구매 등 자발적인 참여가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윤병학 회장은 “우리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재민 돕기 바자회 행사가 큰 힘이 됐다”며 “판매액 전액은 작지만 이재민들에게 사랑나눔으로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청송군협의회는 최근 위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한 성금 300만원을 청송군에 기탁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4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172억 ‘흑자 전환’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경영실적이 흑자 전환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지난 분기보다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해 매출은 32.4% 상승한 50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개선시켰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4

청송군 산불피해 주택 철거 시작

청송군은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등 건축물 철거, 산불 폐기물 처리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철거는 청송읍 약수탕·거대리, 파천면 중평리·병부리·지경리, 진보면 기곡리·괴정1리·괴정2리 지역으로 구조해체 및 석면 제거업 면허를 보유한 관내 업체 8곳을 동원했다. 지난 23일 현장 파악과 철거 물건 특정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는 슬레이트 선별 및 우선 처리 작업을 거쳐 장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거는 마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초기 마을 철거 후 남은 마을의 가구 수와 철거 동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대상 마을을 지정하게 된다. 이번 산불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은 NDMS 입력자료 기준 약 44만5000 t으로, 처리비용만 약 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철거가 본격화되면 폐콘크리트, 혼합건설폐기물, 폐합성수지류, 지정폐기물 등을 분류해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슬레이트 등 지정폐기물과 주택철거 폐기물은 현장에서 해체 및 선별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주택철거에 포함되지 않은 화재폐기물 중 5t 미만은 일시적 다량 생활폐기물 수수료 감면을 통해 적극 수거하고, 5t 이상은 임시 적환장으로 운반해 선별 처리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