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28일 김천실내수영장… 2026 아시안게임 파견 대상자 결정 김우민 1500m 우승 기세 이어가… ‘포스트 박태환’ 세대 총출동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일본 나고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선다.
김천시는 3월 23일∼ 28일까지 6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년도 진천선수촌 입촌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와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전사를 가리는 최종 시험대다.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들의 행보다. 남자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이번 대회 1500m에서 이미 정상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과 ‘수영 괴물’ 황선우(강원도청)가 출격한다. 여기에 자유형 50m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인 지유찬(대구시청)까지 가세해 세계적 수준의 레이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자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한 평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 문수아(서울체고)가 아시안게임 티켓 확보에 나선다.
이번 대회 남녀 세부 종목별 결승 1위 선수는 아시안게임 경영 선수단 파견 대상자로 추천되며, 향후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0.01초 차이로 운명이 갈리는 선발전 특성상,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자 한국 수영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물살을 가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도시 김천에서 열리는 이번 선발전은 한국 수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