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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서 ‘가을·겨울 관광지’ 매력 선보여

경북도가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 박람회에서 ‘가을·겨울 관광지’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현지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쿠알라룸푸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로, 사흘 동안 2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경북은 한국관 내 홍보관을 마련해 드라마 촬영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계절 중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가을·겨울’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홍보관에서는 신라 복식과 화랑 복장을 모티브로 한 APEC 자원봉사자 유니폼을 착용한 직원들이 방문객을 맞으며 이목을 끌었다. 또 경북나드리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 설문조사 참여자에게 첨성이 키링과 네임택을 증정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현지 업계와의 교류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 50명을 초청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가 열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안동·포항·문경 등 주요 관광지를 계절별·테마별로 소개하고 교통과 숙박, 관광 동선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동 관광상품 기획과 마케팅 협력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도 오갔다. 설명회에는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정경민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이 참석해 축사와 관광지 소개,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지원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문화콘텐츠 소비 비중이 세계 3위에 이를 만큼 한류 열기가 높은 국가다. 2024년 기준 약 30만 명이 한국을 방문해 방한 시장 1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관광 시장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계절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박람회와 설명회를 통해 말레이시아 관광객에게 경북을 직접 알릴 수 있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이자 K-컬처의 뿌리를 간직한 지역으로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8

세계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안동시···‘2025 국제백신산업포럼’ 성황리 개막

경북도와 안동시가 세계 백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안동시·질병관리청이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IVI), 국립경북대학교가 주관하는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IVIF 2025)’이 8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9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전략과 혁신 기술’이다. 포럼에는 국내·외 백신 전문가와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백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외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백신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8일 개회식에서는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뉴턴 와홈 박사가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ML(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통합 플랫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뉴턴 와홈 박사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 대응체계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질병 X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글로벌 백신 개발 동향 및 정책 △국내외 혁신기술 △국내 백신 개발 정책 △AI 기반 구조 백신 개발 △신변종 감염병 대응 R&D 전략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돼 최신 기술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사노피 등 글로벌 기업과 국제백신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이 참여해 백신산업 홍보부스 및 기술 비즈니스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혁신적인 백신 전략과 기술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자, 백신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안동 바이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백신 상용화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전주기 백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WHO가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핵심 거점으로 선정된 이후 2024년 10월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를 준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력 양성과 국제 백신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8

대구시, 청년-워라밸기업 고용 매칭 페스타 개최

대구시가 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청년-워라밸기업 고용 매칭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제안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는 대구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타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상신브레이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성에너지㈜ 등 17개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참여해 유연근무제, 출산축하금, 공동직장어린이집, 가족사랑의 날 등 기업별로 실천 중인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소개한다. ㈜카펙발레오, SSLM㈜, ㈜신신엠앤씨, ㈜세신정밀, ㈜동우씨엠 등 13개 기업은 현장 면접 부스를 운영하며 청년 구직자들과 직접 만나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버 ‘박곰희TV’ 재테크 특강을 비롯해 △워라밸 토크쇼 △가족친화기업 상생 협약식 등 청년들의 관심을 끌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워라밸 토크쇼에서는 ‘How to 입사 워라밸기업?’, ‘유연근무 어때? How to do Work?’ 등 예비 취업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정보와 실질적인 취업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북·부산·전남·전북·제주 등 5개 지역 일·생활균형지원센터와 협력해 가족친화인증기업 직원들에게 체험시설·숙박·외식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약도 체결한다. 대구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기업 컨설팅, 직장교육, 문화활동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대구의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총 218개사에 이른다. ‘가족친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협약’에는 55개 기업이 동참하는 등 일·생활 균형 문화가 지역사회에 점차 자리 잡고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페스타가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취업의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확보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08

경북대, 국립대 최초 정규 과목 전체에 AI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도입

경북대학교가 정규 과목 전체에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규 과목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은 국립대 중 경북대가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접속해 PC와 모바일 등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전 세계 80개국 언어이며 △강의 핵심 내용 자동 요약 △실시간 음성 출력(TTS) △번역 자료 기반 스마트 복습 기능 등 다양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재학생은 전공·교양 강의에서 다국어 자막과 번역본을 활용해 해외 강의와 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학생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모국어로 실시간 수강해 수업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경북대는 올해 2학기부터 모든 정규 수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학술 세미나와 각종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김동균 경북대정보화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단순 번역을 넘어 다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학업 적응을 지원해 언어 장벽을 낮춘 포용적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 최초로 정규 수업 전반에 도입한 만큼, 글로컬(Global+Local) 교육 혁신의 선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08

테크인사이츠 “올해 AI 모델 250만 개 돌파···소형 모델이 대세”

글로벌 AI 모델 수가 올해 말 250만 개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파라미터 10억 개 미만의 소형 모델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첨단 산업 시장조사기관인 테크인사이츠가 2025년 3분기 기준 허깅페이스(HuggingFace) 등록 AI 모델을 분석한 결과, 올해 말 전 세계 AI 모델 수는 251만 4745개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어 처리(NLP) 분야가 62%(40만4464개)로 가장 많지만, 성장률은 13%에 그치며 둔화세를 보였다. 텍스트 외 모달리티로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컴퓨터 비전은 전체의 19%(12만5116개)로 두 번째 규모이며, 자율주행 등 첨단 응용처 확산에 힘입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외 강화학습·오디오·멀티모달 등 기타 분야가 18%를 차지했다. 특히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하는 멀티모달 모델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인프라 변화까지 이끌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혔다. 모델 크기별로는 파라미터 10억 미만이 52% 이상, 30억 미만까지 포함하면 약 70%에 달했다. 30~240억 규모 중형 모델 비중은 줄고 있으며, 120억 규모는 11.25%, 240억 규모는 3.13%로 집계됐다. 2560억 이상 초대형 모델은 0.04%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AI 업계가 기술 고도화와 함께 효율성·접근성, 특화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인사이츠는 “2026년 이후에도 AI 모델 수는 꾸준히 늘겠지만 시장은 소형 모델 중심으로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8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 지역 발전 전략 시동

영주시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두고 본격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8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영주시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드론산업 가능성을 두고 단·장기적인 구상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비상활주로 활용 방안은 드론산업 중심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평가를 크게 나누면 정치, 군사, 경제, 사회, 정보,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비상활주로는 영주시 상줄동에서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위치하고 길이 2.5km, 폭 45m 규모로 조성돼 현재는 공군 항공기 훈련 외에는 임시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드론 기술개발 실증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 등 항공산업 거점으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시스템이 대 드론 체계사업 성능시험을 실시해 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 활성화 방안이 본격 추진 되면 안보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방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비상활주로 운용과 동시에 민·군 융합기술 실증 시험대의 역할과 영주시는 국방부 및 공공기관 실증 수요 연계 지역경제 안정성 향상이 기대 된다. 영주시는 올해 3월 드론실증도시 선정, 7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신규지정 등 비상활주로 드론 활성화 여건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비상활주로 사업은 경북전문대 항공정비·드론융합과, 경북항공고 항공정비과, 폴리텍대학 AI융합전자과 항공정비인력 양선센터 운영등 교육 인프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된다. 글로벌 드론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394억 달러에서 2024년 730억 달러로 성장하고 UAM시장 규모는 2018년 8억 달러에서 2023년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두바이와 상하이에서는 에어택시(UAM) 시험비행에 성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드론산업 시장은 2016년 704억원에서 2023년에는 9800억원, 약 5800여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비상활주로와 주변 지역의 발전방안과 사업 로드맵을 마련해 국가정책 제안에 반영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비상활주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드론·항공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영덕 블루로드 첫 트레일런 대회… 희망을 향해 달린다.

영덕군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오는 13일 영덕 블루로드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영덕블루로드 & 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에는 전국에서 모인 러너 350명이 참가해 바닷길과 숲길을 달린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에 활력을 불어넣고, 최근 복구된 영덕 블루로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23㎞, 14.5㎞ ,6.5㎞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해안길·숲길·마을길 등 영덕의 자연을 배경으로 달리게 된다. 23㎞ 참가자는 참가비 전액을 고향사랑기부제로 납부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는다. 14.5㎞와 6.5㎞ 참가자는 참가비 전액을 영덕사랑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영덕군은 대회를 앞두고 한 달간 코스 안전 점검을 했다. 혼선이 생길 수 있는 구간은 조정했고, 안전요원도 추가 배치했다. 최근 늦더위가 이어지자 응급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윤동호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영덕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트레일런 대회임에도 전국적인 관심을 얻었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블루로드를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2025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영덕 블루로드’를 열어 블루로드 전 구간을 활용한 대규모 걷기 축제를 이어간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9-08

창단 17년 만에… 경북도지사기 첫 우승

문경시 공무원 배드민턴 클럽(회장 이건화)이 6일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경북도지사기 공무원 배드민턴 대회에서 창단 1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도와 18개 시·군 19개 팀,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는 남자복식 3게임, 여자복식 1게임, 혼합복식 1게임 등 5게임으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경시 클럽은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예천군청팀과 접전을 벌여 3대 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문경시 공무원 배드민턴 클럽은 지난 2008년 창단돼 현재 3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 문경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에서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문경시에는 2개의 실내 배드민턴 경기장이 있으며, 약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무원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건화 회장은 “이번 성과는 클럽 회원 모두가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이라며,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격스럽다. 모든 영광을 회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년 제14회 경북도지사기 개최지가 문경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일 ‘제20회 대한민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두 기관이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활동, 지역사회 상생 노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ESG 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등 전 영역에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공공기관·기업·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은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민 결혼식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지역 농가가 생산한 식물을 적극 활용한 상생형 ESG 축제 개최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특산물 홍보 및 소상공인 판매 장터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단순한 식물 보존과 연구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한 다양한 지원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간개장 운영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 지원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세종수목원의 사례는 단순한 공원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복지 증진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적 혁신,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속가능한 지역 연계 활동을 기반으로 ESG 대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도 확인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025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개최될 예정이며,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이어가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8

의성군,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 성황리 개최

의성군은 지난 4일 비안면 이두초등학교 비안분교(폐교)에서 ‘2025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조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치매환자의 배회로 인한 실종사고가 늘어나면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의성경찰서·의성소방서·의성군공립요양병원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프로그램은 △실종 예방교육 △배회 상황극 △주민 참여 모의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치매환자 발견 후 112 신고 및 경찰 인계 과정을 직접 체험해 실제 대응력을 높였다. 부대행사로는 △지문 사전등록 캠페인(의성경찰서) △심폐소생술 체험(의성소방서) △치매선도단체 홍보(의성군공립요양병원)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막연히 걱정만 하던 치매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배우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치매 고위험군 관리, 순회형 실종예방 교육,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08

문경문화예술회관, ‘문경의 달’ 달 항아리 초대전 개최

문경문화예술회관(관장 김화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시실에서 젊은 도예가 6인과 시조시인의 달 항아리 그림을 선보이는 ‘문경의 달’ 달 항아리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라키모 강창성, 봉정요 김학수, 현암요 오하람, 채담요 최재욱, 공림요 홍진석, 방문요 유태근 등 도예가 6명의 달 항아리 작품과 함께, 달 항아리를 화폭에 담은 권갑하 시조시인의 그림이 나란히 전시된다. 달 항아리는 조선백자의 정수로 꼽히며, 단순하지만 원만한 곡선이 만드는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한국 미학을 대표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현대적 해석을 더해 달 항아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내며 전통 백자가 지닌 순결함과 여백의 미를 현대적 조형미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에서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오늘의 고민과 시대적 감각을 담아낸 울림을 경험할 수 있다. 김화자 관장은 “이번 전시는 도자의 고장 문경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입힌 달 항아리를 통해 문경 도자의 저력을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문경시보건소, 경로당 12곳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관내 경로당 12곳에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활력 더하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체활동과 영양교육, 노년기 건강관리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주 1회,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작은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강화, 낙상 예방, 유연성 증진 운동이 이어졌다. 단순한 동작 같지만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일상 속에서 몸을 지탱하는 힘이 생겨 어르신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은 “예전에는 허리와 무릎이 약해 움직이는 게 겁났는데, 강사님이 알려주는 대로 천천히 따라 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젊을 때는 대충 먹어도 괜찮았지만 나이가 드니 음식이 바로 건강과 직결된다. 영양교육에서 배운 대로 식습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의실에는 진지한 학습 분위기와 함께 간간히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로의 동작을 격려하며 함께 운동하는 모습은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되고 있었다. 참여자들 대부분은 “운동도 배우고 친구들도 만나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문경시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발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활력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애주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체적 활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증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9-08

상주쌀 미소진품 작황 안정적… 풍년 기대

상주시는 최근 성동뜰 일대에서 상주쌀연구회와 관련 공무원 등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쌀 미소진품 작황평가회와 조생종 벼베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작황평가 결과, 미소진품의 병해충 피해가 없고 생육 상태가 양호해 평년 대비 4% 정도의 증수가 예상된다. 미소진품의 올해 출수기는 8월 14일로, 출수 후 양호한 일조량과 일교차, 공동방제 등으로 작황이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쌀 미소진품’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전국 소비자단체로부터 최고의 밥맛을 인정받은 상주 대표 쌀 품종이다. 맑고 투명한 쌀알, 반짝이는 윤기, 찰기와 쫀득한 식감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6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산 상주쌀 미소진품은 10월 중순 수확 후 첨단 도정 시설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햅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주쌀연구회는 2000년에 조직됐으며, 현재 82명의 회원이 상주 전역에서 벼 재배기술 확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프리미엄 상주쌀 미소진품의 재배 확대를 위한 상주시의 노력과 농업인의 땀방울이 합쳐져 올해 작황이 순탄하다”며 “미소진품으로 지은 찰지고 윤기 있는 쌀밥이 전국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상주시, 1991년 상주 시정 사진 151점 온라인으로 공개

상주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아카이브화해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상주아카이브’는 8일 오전 9시부터 ‘상주! 그 해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1991년 상주에서 일어난 주요 시정 관련 사진기록 151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상주아카이브는 상주시가 기록물을 디지털화해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이를 통해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잊히기 쉬운 상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기록은 풍물시장 및 임란북천전적지 조성 공사, 상주 제1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구 자산교 환경보호 활동, 구 상주초등학교 교정, 구 상산관 전경, 상주시청 전경, 상주고등학교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개설 현장 등 다양한 장면들을 포착하고 있다. 상주아카이브 관계자는 “이번 ‘상주! 그 해 우리는’ 콘텐츠 공개를 통해 30여 년 전인 1991년 상주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시대 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기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기록 공개는 상주시의 발전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료로서, 시대별 발전과 도시 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주아카이브는 상주시청 홈페이지(상주시청 누리집) > 정보공개 > 상주아카이브 > 기록마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상주시, 65세 이상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실시

상주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시설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 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대상은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은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1551-9998)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1차 신청자 중 2차 접수를 원하는 어르신들도 반드시 기간 내 재신청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0만원(5만원권 2장)의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한 상품권은 10월 이후 지급되며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상품권은 전국의 제로페이 가맹등록 스포츠시설과 공공체육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제로페이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체육시설에서는 가맹점 등록에 동참해 주시고, 시민분들께서는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의 안내와 도움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청 새마을체육과 체육마케팅팀(054-537-7646) 또는 전용 콜센터(1551-9998)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성주군 ‘3산단 조성’으로 제2의 도약 준비

‘참외의 고장’ 성주군의 또 다른 심장인 산업단지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힘차게 뛰고 있다. 성주군은 기존 1, 2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성주 3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성주에는 현재 성주1·2일반산업단지와 월항농공단지 등 여러 산업·농공단지가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자동차 부품, 금속,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2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40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는 청년 인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총생산을 증대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성주1·2일반산업단지는 100%의 분양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성주군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 입주 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임대료나 부지 매입 비용이 저렴하고, 군청의 원스톱 행정 지원 서비스 덕분에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기존 산업단지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주군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공간 마련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현재 추진 중인 ‘성주 3일반산업단지’가 있다. 군은 3산단을 다양한 업종을 유치해 지역 산업구조를 한 단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경상북도 투자활성화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1, 2산단은 우리 군 경제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주었다”며 “이제 3산단이라는 새로운 가지를 힘껏 뻗어,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활기찬 성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참외로 대표되는 농업과 제조업을 상징하는 산업단지라는 두 개의 튼튼한 축을 바탕으로, 성주군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8

소아 급성 중이염 주원인… 수술로 난청 회복·병 재발 막아

우리 인체 중 귀는 비록 그 크기는 작지만 신체의 평형과 청각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며 크게 외이와 중이 그리고 내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이란 이 중에서 중이의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일컬으며 고막의 천공 및 난청과 더불어 때때로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 귀찮은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의 약 3% 정도가 앓고 있다고 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난청으로 인한 의사소통의 장애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난청의 악화와 함께 현기증, 뇌수막염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며, 귀에서 고름이 나옴으로써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바깥에서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소아에서 급성 중이염을 앓은 후 잘 치유되지 않았을 때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소아에서의 중이염은 감기 등을 앓은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중에서 약 10% 정도가 만성적인 질환으로 넘어가게 되므로 이 시기의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약물치료 및 귀의 세척 등으로 고름을 멈추게 할 수는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해결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경우 고막의 천공 및 소리를 전달하는 뼈에 만성 염증과 변형이 생기기 때문에 감기를 앓거나 몸이 피곤하다거나 또는 귀 안으로 오염된 물이 들어오는 경우 고름의 재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구멍 난 고막과 소리를 전달하는 뼈의 재건 및 병든 조직을 제거해 주는 수술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며 이렇게 함으로써 난청의 회복과 함께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과거 시행했던 수술은 대부분 귀의 뒤쪽을 절개하는 이후부 절개술을 통하여 시행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 어느 정도의 통증이나 부종 및 귀의 감각이상 등은 당연시 되어 왔으며 흉터도 수술에 동반되는 어쩔 수 없는 결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바깥쪽의 절개 없이 귓구멍 안을 통한 외이도내 절개를 통한 수술 기법이 크게 발달함으로써 앞에서 언급한 수술 후의 통증과 부종, 귀의 감각이상 그리고 흉터를 없앨 수 있게 되었으며 환자의 신체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간 및 경제적 손실까지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창균 가톨릭이비인후과 원장

2025-09-08

“경북 목소리 키우고 회원 고충 적극 개진”

경북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은 “경북치과의사회장으로서 목표는 대외적인 자리에서 경북의 목소리를 키우고, 우리 회원들의 어려움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염 회장은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원은 경북대를 선택했다. 서울대 졸업 후 곧장 수도권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지역에 뿌리내리는 길을 택했다. 염 회장은 “군대를 청송에서 복무했는데 지역 분들이 잘해주시고 정겨웠다. 그때 이곳에 계속 있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며 "경북대 대학원에 진학한 건, 학문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넘어서, 지역 치과계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이라고 했다. 염 회장이 꼽은 경북치과의사회의 강점은 ‘포용성’이다. 염 회장은 “저는 경북과 연고가 전혀 없는데 회장이 됐다. 경북은 배타적이지 않고, 회원을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인정받고 키워주는 분위기”라며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곧 우리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경북은 안건 제출이나 요구가 거의 없어 ‘보이지 않는 존재’로 인식되곤 했다”며 “이걸 개선하기 위해 회원들의 어려움을 안건화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성과는 사회소통공헌단 설립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 교류 재개다. 염 회장은 “부회장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이어온 경험을 토대로 공익법인을 만들어 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봉사뿐 아니라 캄보디아 등 해외 의료봉사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치과계와의 교류가 재개됐으며, 경북치과의사회는 영남 5개 지부가 돌아가며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YESDEX(예스덱스)’를 준비 중"이라며 “원래 2025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한치과협회 100주년 행사와 겹쳐 2026년으로 연기됐다. 비록 임기 중 개최는 못 하지만,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기반을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에 대해서는 연구원 건립 필요성부터 짚었다. 염 회장은 “연구원은 당장 동네 치과에 직접 혜택이 떨어지는 사업이 아니다. 초기에 수혜를 크게 보는 쪽은 지자체"라며 "몇 년이 지나면 연구·임상·산업 전 분야의 파급이 커지고, 결국 국민 구강건강의 질로 귀결된다.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구강암·악안면 결손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조기 발견·의뢰 체계, 수술·보철·재활 가이드라인, 재건 보철 장치 표준화가 모두 연구 테이블에 올릴 의제”라며 "또 임플란트를 넘어 재생치의학, 장기 수명화 재료, 미생물·약물 기반 예방 등은 이미 세계가 달려가는 축”이라고 연구 과제를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술식·재료에 대한 국내 데이터 축적과 보험·정책 연계가 국가 편익을 키운다”며 “대구는 임상 케이스와 연구, 산업 파트너가 가까운 거리 안에 포진해 ‘연구–적용–피드백’의 선순환을 만들기 쉽다”고 판단했다. 염 회장은 현실론도 숨기지 않았다. 염 회장은 “일자리, 예산, 소비, MICE, 주거·교육 수요 유입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자체가 유치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치과계가 아무리 외쳐도 평가표 하나로 뒤집히는 게 입지전이다. 국회·정부·지자체가 ‘공정하고 디테일한’ 룰을 만들고 공모가 열리면 ‘준비된 도시’의 이점을 데이터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08

경주시, 동천~황성 도시 숲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단 모집

경주시가 동천~황성 도시 숲 공원 조성 사업에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일부터 19일까지이며, 19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20명 내외로, 참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방문, 우편,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신청자의 거주지,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균형 있는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참여단은 오는 25일과 10월 2일 황성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활동한다. 공원 조성 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와 토론 등 계획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회의는 한국 도시계획기술사협회 소속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한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참가자들이 효과적인 절차와 기법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진행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도시 숲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 숲은 시민들이 일상 속 자연을 체감하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 참여가 내실 있는 계획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08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보건소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우수한 현장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 4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린 ‘2025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이 이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4개 시·군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 시 대응 능력과 실제 상황 대처 역량을 겨뤘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신속대응반 팀에는 윤홍배 원장을 비롯해 6명이 참가해 체계적인 시나리오와 실전 같은 대응 시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부대 행사로 ‘재난골든벨 퀴즈대회’가 열렸는데 이 대회에서 청송군보건의료원 팀이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를 차지해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입지를 굳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직원들의 꾸준한 훈련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수 사상자 및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8

청송군·예천군 청소년 합동공연 '화합의 장'

청송군과 예천군 청소년들의 합동 공연 콘서트가 지역 간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청송군과 예천군 청소년들은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예천 합동 공연, 꿈의 콘서트’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합동 무대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160명의 청소년들은 각 지역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풍성한 선율로 선보였다. 먼저 홍병희 음악감독이 이끄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이 이문세 모음곡, Under the Sea, Beethoven Virus를 연주했고 이어 권용희 음악감독이 이끄는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이 From the New World, 농촌의 아침, African Symphony를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Concerto d’Amore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청송과 4년 차를 맞은 예천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 하나 된 무대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관객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음악과 함께 날로 성장하는 우리 청소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작은 선율이 큰 울림이 되듯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더 큰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송군은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