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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李 대통령 단독회동 테이블에 올라올 사안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8일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 개정안,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방안 등의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가 민생 의제를 중심으로 말할 계획이지만 국회 안에서 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보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은 “지금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있는 많은 법안이 대통령실과 긴밀한 조율 하에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더 센 상법 개정안과 더 센 특검법 통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의 부분은 대통령실과 약간 의견차가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대통령실은 순방 성과 중심으로 여야 대표에게 설명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리 당은 민생 문제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단독 회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저희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제는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노란봉투법’ 논의 가능성에 “기업 활동을 어렵게 하는 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자연스러운 조우가 이뤄질 것이고, 세 분이 만나는 첫 자리니까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을 마친 후 30분 이상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시간이 보장돼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 장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오찬 뒤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별도의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9-05

박규환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제155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규환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사진)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공식 지명했다. 이번 지명은 경북도당위원장 보궐선거로 인한 공석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박 위원장 오는 9월 말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새로운 도당위원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경북도당의 운영을 책임지며, 당의 지역 기반 강화와 조직 재정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대치동 논술 일타강사 출신으로 교육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유레카논술과 논술이데아 대표강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을 전수해온 그는,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의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24년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지역 민심과 직접 맞닿는 선거전을 치른 바 있다. 비록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 능력을 인정받으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경북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인재 영입과 지역 밀착형 정책을 통해 지지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박규환 직무대행의 지명은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교육계 출신이라는 이력과 중앙당 대변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중앙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위원장은 지명 직후 “경북도당의 공백을 메우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당의 가치와 비전을 경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5

경북도 광복 100주년 향한 미래 청사진 공개

경북도가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경북도는 5일 ‘경북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열고 경북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와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 미래학자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 강연으로 시작됐다.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는 “진정한 비전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겠다는 대담한 약속”이라며 “경북이 가치·기술·공간 혁명을 통해 복지와 지속 가능성,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고 인간 중심의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경북 미래 비전 2045’의 개요를 설명하며,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재편, 환경규제 등 미래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순서는 AI 도지사가 대형 스크린에 등장해 ‘미래에서 온 편지’를 낭독한 장면이다. AI는 2045년의 경북을 상상하며, 초고속 비행기가 취항한 대구경북 신공항, 첨단과학도시에서 열리는 홀로그램 글로벌 포럼, AI 로봇이 다도를 시연하며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 정신문화를 다국어로 설명하는 장면 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경북도는 이번 비전에서 도민 의견을 반영해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가치 혁명(포용적 복지와 사회적 형평성 강화), 기술 혁명(AI·로봇·스마트팜 등 첨단 산업 육성), 공간 혁명(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시 및 공동체 조성)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APEC 2025’를 계기로 세계 문제 해결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기회를 얻고 있으며, 지방 차원의 미래 예측 포럼을 준비 중이다. 행사의 마지막은 ‘미래로 쓰는 편지’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아이들이 그린 2045년의 경북 모습을 ‘미래함’에 담아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꿈꾸는 이상향을 구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의 그림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장면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북도의 전통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미래비전 2045’는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자,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의 꿈과 의지가 모여 완성된 이번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천해 경북을 당당히 세계 무대에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5

경북도 ‘미래비전 2045’로 미래 혁신 이끈다

경북도가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을 목표로 ‘미래비전 2045’를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은 경북을 세계적 미래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가치 혁명, 기술 혁명, 공간 혁명의 3대 혁명과 이를 구체화하는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먼저 가치 혁명은 경북의 미래를 모든 계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세대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트렌드를 분석해 시나리오 기반의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핵심 가치는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이다. 다양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 유입 촉진, 세대 갈등 해소, 다문화 공존 사회 조성 프로젝트가 제안됐으며, 전통성 향상은 농업과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이뤄진다. 유연성 향상은 미래 시나리오 분석과 세부 지표 설정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설계를 포함한다. 경북도는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 전략을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하며, 주민 참여를 통한 변화의 성공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 기술 혁명은 경북의 경제력과 지식 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방사광·양성자 가속기, 초거대컴퓨팅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지능·초연결 사회를 구현하고,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벤치마킹해 디지털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ICT와 반도체 기반의 AI+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농업, 바이오 산업,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재난재해, 감염병 등 지역적 문제 해결에도 혁신 역량을 집중하며, 대학 및 R&D 기관과 협력해 고급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여기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플랫폼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기반 오감형 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혁신의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간 혁명은 경북의 내·외부 연결을 강화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략이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경북의 공간 구조를 통합적이고 유연하게 재편하며, 물리적·디지털 공간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경북만의 공간 전략을 수립한다.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혁신, 공간의 그린화를 통해 스마트 도시화를 추진하고, 인구 감소와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농촌에는 스마트팜 타운 100만평 프로젝트와 농업 혁신도시 조성, 어촌에는 동해안 도시 항만 네트워크와 자율운항 선박, 산촌에는 산림 휴양관광특구화 등이 제안되었다. 핵심 과제로는 대구경북공항과 광역철도 조기 건설, 권역별 행정통합 추진, 자연자원 기반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지속가능발전목표)·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으 약자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기준) 실현 도시 조성이 포함된다. 경북도는 3대 혁명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의 핵심 가치에 따라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다양성 분야에서는 경북 신기술 신산업 프로젝트(AI, 로봇, IoT 등 첨단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경북 유니버설 천년 주택 프로젝트(자연과 기술이 조화된 주거문화 조성), 외국인 First 프로젝트(다문화 공존 사회 구축)를 추진한다. 전통성 분야에서는 경북 오케이(5-K) 프로젝트(한옥·한식·한복·한글·한지 등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글로벌 브레인넷 허브(세계 지식 네트워크 구축), 세대 상생형 공동체 조성 프로젝트(삼 세대가 함께 사는 마을 모델 구현)를 실행한다. 유연성 분야에서는 국가 리질리언스 산업 육성(미래 위기 대응 산업 기반 확충),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 프로젝트(산모 건강 및 출산환경 개선), 인구소멸 지역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숲·힐링 공간 조성)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미래비전 2045’는 세계적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언으로 3대 혁명과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경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비전은 도민과 전문가, 세계적 사례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으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 미래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5

“포스코인 자긍심 고취” 생산기술직 신입 135명 교육 수료

포스코가 올해 4차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135명을 현장 투입 전 필수 과정인 도입교육을 마치고 배출했다. 5일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포항 61명, 광양 74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했으며, 이희근 대표이사가 직접 격려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경영이념 실천’을 목표로 지난 8월 18일부터 3주간 진행됐다. 교육과정에는 △포스코 스피릿(Spirit) 강의와 과제 수행 △AI 리터러시(문해력) 교육 △포스코 명장 특강 △VR 기반 안전사고 가상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이 포함됐다. 특히 포스코 명장 특강을 통해 기술인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VR 교육을 통해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주도적 안전의식을 강화했다. 신입사원들은 교육 기간 중 조경·캘리그라피·풍선아트·목공예·베이킹·스포츠마사지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나눔버스’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익석 신입사원은 “AI와 함께 과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 자체가 특별했다”며 “현장에서도 AI 역량을 발휘해 포스코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용 신입사원은 “포스코인의 가치와 책임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기들과 함께한 추억과 도움을 준 교육 담당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축사에서 “포스코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 경쟁력을 확보해 달라”며 “안전은 행복한 일터의 기본이자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요소”라고 강조했다. 수료를 마친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5~9주 동안 직무 특화 교육을 거쳐 포항과 광양 제철소 현장에 배치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5

전기 안전, 가족을 지키는 약속

전기는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필수 에너지다. 우리의 일상은 전기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그러나 익숙하다는 이유로 방심하는 순간, 작은 부주의가 화재나 감전사고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실제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안전사고 가운데 상당수가 전기로 인한 사고이며, 한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특히 전력설비가 밀집해 있는 건설현장이나 도로 작업장은 사고 위험이 훨씬 높다. 재작년 파주시에서는 낚싯줄이 전깃줄에 걸려 감전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벌어진 단 한 번의 방심이 가족과 사회 전체를 슬픔에 빠뜨린 것이다. 정부는 최근 ‘죽지 않는 사회, 안전한 사회’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업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보고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현장에 대해서는 엄정히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 역시 이러한 국가적 기조에 발맞추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는 반드시 안전 속에서만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이 있다. 전력선 근처에서 건설 작업이나 이삿짐 운반을 할 경우, 작업 반경 3m 이내에 전력선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만약 작업에 지장이 예상된다면 반드시 한국전력에 사전 연락을 하여 안전 확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재해가 예보될 경우에도 전기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은 즉시 보수해야 한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배전반 전원을 내린 뒤 물을 퍼내야 한다. 도로변 가로등이나 신호등이 침수된 경우에는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레저 활동 역시 예외가 아니다. 낚시나 캠핑, 휴가철 피서지에서 낚싯대, 안테나, 금속 막대 등이 전선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변이나 계곡 주변의 임시 영업장, 전기배선 시설 역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만약 끊어진 전력선을 발견했다면 절대로 접근하거나 손대지 말고, 국번 없이 123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작은 호기심이나 무모한 행동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다. 전기 안전은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다. 생활 속 작은 주의와 실천이 모여 큰 사고를 막는다. ‘위험’, ‘고전압’, ‘접근금지’와 같은 표식이 붙어 있는 전력설비는 절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하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에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이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선의 안전망이 되는 것이다. 전기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동시에 언제든 위험으로 돌변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생활 속 작은 주의가 모여 우리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지켜낸다. 전기 안전은 거창한 기술이나 특별한 지식이 아니라, 늘 곁에서 지켜주는 약속이며 책임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이 진정한 안전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한국전력공사 박경수 경북본부장

2025-09-05

경북 인재 육성의 새 거점, 경북인재개발원 신도청 시대 개막

경북인재개발원이 63년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경북도는 5일 ‘경북인재개발원 이전 개청식’을 열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했다. 경북인재개발원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인재개발원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8만1583㎡의 부지에 연면적 1만3080㎡ 규모로 새롭게 자리잡았으며, 지상 4층·지하 1층의 건물에는 대강당, 강의실, 분임토의실, 동아리방, 식당, 생활관 등 교육과 생활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첨단 스마트 강의실과 원격화상 교육 시스템, 디지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이 구축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유연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개청식 기념사에서 “공무원의 공감, 헌신, 혁신, 청렴이 우리나라를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끌었다”며 “경북인재개발원이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인재개발원은 이번 개청과 함께 ‘공감, 헌신, 혁신, 청렴’을 핵심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4대 교육 전략을 발표했다. 신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입직자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 7·8급 공무원의 직무 능력 심화 과정, 6급 공무원의 리더십 및 역량 강화 교육, 퇴직자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과정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정책기획 과정은 경북도 기획조정실과 경북연구원이 협업하고, 관광마케팅 과정은 문화관광체육국, 산림자원국,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연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기후 대응 과정은 기후환경국,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등과 협업해 다부처 융합형 교육이 추진된다. 민원응대 치유 과정, 문화예술 과정, 경북 정신 함양 과정, 일·생활 양립 지원 과정, 독서 프로그램 등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 대상 행정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교육도 운영된다. 정보화 기본 교육을 비롯해 동북지방통계청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행정 과정,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한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과정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교육도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은 “인재개발원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공무원들의 유입으로 상권도 살아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경북의 인재 육성 전략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재편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05

폴리텍 포항캠-원익QnC, 실무형 인재 양성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직무대리 조성문)가 반도체 쿼츠웨어 세계 1위 기업 원익QnC(대표 백홍주)와 손잡고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캠퍼스는 4일 본관 3층 스마트제조플랫폼에서 융합산업설비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원익QnC 기업설명회를 열고, 채용약정반 프로그램과 취업 연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 소개, 직무 설명, 채용 절차 안내 등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원익QnC와 포항캠퍼스는 2020년부터 채용약정반을 공동 운영 중이다. 회사가 직접 선발한 학생들은 약 3개월간 쿼츠 용접, 열처리, 연마, 세척 등 핵심 기술을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한다. 교육은 전공 교수와 품질 엔지니어 등 현장 전문가가 함께 진행하며, 실습장은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 확장과 방폭 설비·환기 시스템 개선으로 안전성과 정밀성을 강화했다. 교육 수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올해 과정은 9월 중순 서류 접수, 10월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실습, 12월 12일 최종 면접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입사 예정이다. 2020년 이후 채용약정반에는 총 93명이 참여해 71명이 원익QnC에 입사, 누적 채용연계율 76.3%를 기록했다. 일부 연도에는 90%를 넘는 성과도 거뒀으며, 최근에는 입사자가 다시 후배를 교육하는 선순환 구조도 자리 잡았다. 조 학장직무대리는 “원익QnC 채용약정반은 교육과 취업이 단절되지 않는 대표적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5

봉화군의회, 제274회 임시회 폐회

봉화군의회(의장 권영준)는 5일 본회의장에서 제274회 봉화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10일간의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봉화군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봉화군 폭염·한파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봉화군 청소년 바우처 지원 조례안 △봉화군 영농대행단 운영 조례안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조례안 15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됐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안건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제1회 추경 6600억 원보다 720억 원이 증액된 7320억 원 규모로 수정·의결됐다. 김민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과 사업 효과성을 면밀히 따졌다”며 “군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사업은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불필요하거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조정해 균형 있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준 의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민생 안정과 지역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10일간 열정적으로 심사와 토론에 임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성실히 협조해 준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봉화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5

울릉도 친목과 화합의 장 열어…제56회 군민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울릉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56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4일 울릉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는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가 주최·주관하고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이상휘 국회의원,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장흥농악단의 신명나는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8개 선수단이 힘찬 발걸음으로 입장했고, 공호식 체육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회의 불을 밝힐 성화는 민선 1기 울릉군체육회장을 지낸 정복석 전 회장이 성화 주자로 나서 군민들의 박수 속에 희망과 화합의 불꽃을 밝혔다. 식후 공연에서는 울릉도 학생들로 구성된 울릉독도리 난타 공연단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 플래시몹이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는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사전경기 8종목과 본 경기 8종목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경기 결과 일반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사동선수단과 봉래선수단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으며, 사동 선수단이 3위에 올랐다. 직장부 경기에서는 118조기경보전대가 1위, 울릉경찰서가 2위, 울릉119안전센터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 경기, 대구, 울산, 구미 등 5개 지역 향우회가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 지역민들과 어울리며 선의의 경쟁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군민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건강한 땀방울로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05

성주군, 청렴도 향상 위한 ‘청렴소통 간담회’ 열러

성주군이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4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청렴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전 부서장, 읍면장 등 80여 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청렴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체 실시한 ‘내·외부 청렴도 조사 결과’와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받고, 특히 올해 중점 관리 분야인 ‘직장 내 갑질 및 조직갈등 관리’ ‘부패원인 사전예방 체계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조직의 결속이 단단해지고, 청렴도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하고 싶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리더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성주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5

고령군,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참가자 모집…말레이시아·싱가포르 탐방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성현덕)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고령군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내년 1월 중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싱가포르에서 선진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감각과 넓은 시야를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고령군에 주소지를 둔 지역 중학교 2, 3학년 재학생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총 32명을 선발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7일 까지 각 소속 학교를 통해 가능하며,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성현덕 이사장은 “이번 연수는 글로벌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꼭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 또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세계관을 심어주는 뜻깊은 기회”라며 “관심 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가족행복과 교육정책팀(054-950-6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5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기공식 개최...시민들 오랜 숙원 실현

상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기공식과 더불어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상주시는 6일 오후 3시,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 ‘상주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들과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공식에서는 시장 기념사와 축사, 축하영상 송출, 성신여중 오케스트라와 상주 연희단맥의 흥겨운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새롭게 건립되는 상주 문화예술회관은 총사업비 49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객석 650석을 갖춘 공연장과 전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 11월이다. 기존 상주문화회관은 1990년에 개관했으나, 건물이 노후화되고 무대가 협소하며 주차장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또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개최하기에도 어려움이있었다. 상주시는 이번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 내 문화예술 인력 양성과 창작 활동 지원,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지지 속에서 이뤄지는 프로젝트이며, 지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이 회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5

의성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국비 148억5천만원 확보

경북 의성군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총 사업비 148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413억5천만원 확보에 이은 성과로, 군은 군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의성군은 최근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해로 인한 상수도 시설 피해와 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이번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확보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씩 투입되어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20.8km를 교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7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약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이번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을 연계하여 총 89.9km의 노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 정비가 완료되는 2031년부터는 연간 약 65만 톤의 누수를 줄이고, 약 3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년 연속 국비사업 선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후 상수도 정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05

경산시, 2025 경북 드림페스타 개최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하는 ‘2025 경북 드림페스타’가 9일부터 12일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자치단체와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 채용관에는 고려아연과 효성중공업, LIG넥스원 등 100여 개의 우수·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창업·기업 지원 정책 상담관은 20여 개의 기관이 예비 창업가와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안내한다. 특히 12일에는 경상북도 16개 제조기업에서 현장 채용을 위한 별도 채용관을 운영해 구직자들에게 직접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단순한 채용 상담을 넘어 대형 백화점 재직자와 대구 동구의 바이오 분야 예비 유니콘 기업 대표의 취·창업 역량 강화 특강, 지역대학 졸업 선배 멘토링, 대기업 현직자의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력서 컨설팅과 모의 면접, 면접 사진 촬영지원,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타로 등 재미있고 유익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도 선사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5 경북 드림페스타는 일자리와 창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05

함께 웃고 공감한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

봉화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현국 군수와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군수편’을 열고 공직사회 내부의 소통과 공감대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정책 전달 위주의 기존 간담회와 달리, 군수와 직원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솔직한 의견을 주고받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직원들이 익명으로 제출한 질문과 건의사항을 토대로 대화가 이어졌으며, 박 군수는 현장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며 성실하고 따뜻한 답변을 내놓았다. 토크 주제는 근무 환경 개선, 조직문화 활성화, 일과 삶의 균형 등 공직자들이 체감하는 현실적 고민에서부터 군수의 개인적인 일상과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특히 ‘공직자의 AI 활용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자율적인 복장 문화 확대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와 같은 구체적이면서도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질문들이 이어지자, 현장은 웃음과 공감으로 가득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이처럼 자유롭고 진솔한 소통의 자리는 처음이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뜻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원들과 한층 가까워졌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신뢰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 기관장 토크콘서트’는 총 3차례 시리즈로 기획돼 있다. 1회차인 군수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봉화소방서장,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공직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과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군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5

“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인성지능”…인문교양 강연 성황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인간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성지능(HI)’이 필요합니다.” 윤홍식 홍익학당 대표가 던진 이 한마디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인문교양강연은 ‘AI시대 인간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 60명 모집은 사흘 만에 마감됐고, 강연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윤 대표는 퇴계학을 계승한 곽종석 학맥의 유교 철학자로, 동서양 사상과 종교를 아우르는 연구를 이어온 인문학자다. 이날 강연에서는 유교의 핵심 가치인 ‘양심(良心)’을 화두로 제시하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지켜야 할 본성은 양심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철학적 담론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뚜렷한 방향성을 던지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인문교양강연은 오는 27일, 10월 25일, 11월 29일에도 이어지며, 매회 선착순 60명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한국문화테마파크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TX 안동역과 박물관을 오가는 전세버스도 제공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첫 강연부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유교문화 전문 박물관이 지닌 공간적 매력과 인문학 콘텐츠를 시민과 관람객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05

백두대간수목원 ‘백두랑이’ 상 받았다

최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대표 캐릭터 ‘백두랑이’가 ‘대한민국 지자체 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지역과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캐릭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국민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공모전이다. 수상작 ‘백두랑이’는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서식하는 6마리 백두산호랑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백두랑이는 국민 투표에서 38만 표를 얻으며 공공 캐릭터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두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은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 판매 중이며,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콘텐츠페어’ 홍보부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수상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캐릭터 분야에서 처음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백두랑이를 활용해 친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목원의 가치와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9-05

트럼프, 日本車 관세 15%로 인하···상호관세 완화·대규모 투자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미일협정이행(IMPLEMENTING THE UNITED STATES–JAPAN AGREEMENT)에 서명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현재 25%인 미국의 일본산 자동차 관세를 12.5%로 낮추고, 기존 2.5%의 세율과 합산해 총 15%로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미·일 간 합의된 사안으로, 일본 정부가 조기 시행을 요청해왔다. 대통령령은 연방관보 게재 후 7일 이내에 세부 시행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발효 시점과 구체적 절차는 그때 확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산’ 여부를 판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세율이 15%를 초과하는 소형 트럭·부품 등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번 대통령령에 상호관세 부담 경감 조치도 포함했다. 일본 수출품에 적용되는 관세 상한을 15%로 제한하고,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연합(EU)에 적용한 조치와 동일하며, 효력은 8월 7일(미 동부시간)로 소급 적용된다. 과다 징수된 상호관세는 환급한다. 또한 일본산 제네릭 의약품 및 원료에 대한 관세를 장기적으로 0%로 낮추고, 일본산 항공기·부품에 부과되는 철강·알루미늄·구리 관세도 면제할 계획이다. 또 미·일 간 합의된 5500억 달러(약 766조7000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대통령령에 포함하며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합의”라고 강조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정부가 선정한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일본이 미국산 쌀의 무관세 ‘미니멈액세스(Minimum Access Rice scheme; MA)’ 물량을 75% 확대하는 내용도 명시했다. 현재 MA 쌀 총 77만t 중 미국산은 35만t이며 늘면 약 60만t 수준이 된다. 미국 측은 일본의 대미 농산물 수입 목표를 연간 80억 달러 규모로 설정했다. 대통령령에는 미국 안전인증을 받은 자동차의 일본 수입·판매 시 추가 시험을 면제하는 조치, 미국산 민간 항공기 및 방위 장비의 일본 구매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