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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keyring)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찾다

키링(keyring)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찾다 요즘 키링이 핫하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가방을 보기가 쉽지 않다.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도 각자 저마다의 취향대로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키링들이 가방에 달려있다. 어떨 때는 가방을 덮을 정도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도 보게 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가방 꾸미기에도 진심이다. 특히 아침 등굣길에서 만난 아이들은 귀여운 동물 인형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굿즈 등을 달고 다니며 “예쁘기도 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거예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20대의 직장인 A씨도 “작고 귀여운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소비하게 된다. 앙증맞은 것들을 보고 소비를 하는 사이에 저절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가방의 종류에 상관없이 달려있는 키링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키링에 관심이 생긴 걸까? 이를 한마디로 하면 일상에서의 작은 ‘무해력’이라 할 수 있다.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은 해롭지 않고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귀엽고 작은 모습을 보는 것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형 캐릭터부터 게임, 아날로그 취미인 뜨개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콘텐츠가 주목받게 된 것이다. MZ세대에게 무해력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인형 캐릭터는 SNS에서도 작고 부드러운 느낌의 키링 추천 게시물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5’의 다섯 번째 키워드로 말한 ‘무해력’에 대한 이야기다. 해가 되지 않는 상태, 당연히 타인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고 작고 순수한 것들이 힘을 가지는 현상이라 정의를 한다. 여기에 사람들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지고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로 소비를 하는 것과 연결한다. 개성과 독창적이어서 관심사와 애정이 가는 것들에 쉽게 소비하게 되고 우리들의 일상은 소소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중 MZ세대에게는 작고 귀여운 키링으로 위로도 받고,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덩달아 이를 판매하는 소품 숍도 인기다. 신한카드 빅테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형 키링 소품 숍 이용 건수는 2022년 대비 약 112% 증가했다. 심지어 구매 고객 중 3040 세대의 소품 숍 이용률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릭터의 구매도 소비자의 76.1%가 경험한 적이 있는 걸로 나타났다. 이렇게 무해함으로 대표되는 귀여운 키링이 전성시대가 된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반대로 유해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과 갈등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또 우리가 살고 있는 많은 공동체로부터 자극적이고 유해한 것들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쏟아지는 자극도 사람들이 유해성을 느끼는 원인이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와 도파민을 유도하는 디지털 기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다. 여기에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기대도 크지 않다. 기댈 곳이 없는 거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호소할 곳이 없다 보니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무해한 물건들을 소유하면서 일상에서 안정과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 게 그 이유다. 사진- 아이들의 가방에 키링이 달려 있다. 무해력으로 대표되는 작고 귀여운 키링으로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다. /허명화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5-04-22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어버이날 특별기획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내달 8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어버이날 특별 기획공연-반갑고, 고맙고, 기쁘다!’를 개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는 이번 공연에는 영남국악관현악단, 소리꾼 장사익, 바리톤 고성현, 가수 최백호 등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한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은 지휘자 김현호를 비롯해 전공자·무형유산 등 전문 국악인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전통음악의 계승은 물론 현대인의 감각에 맞춘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사익은 1995년 첫 앨범 ‘하늘 가는 길’로 데뷔해 고유한 가락과 정서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인생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국내 최정상 소리꾼이다. 그의 음악은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현은 올해로 오페라 데뷔 43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정상의 드라마틱 바리톤이다. 푸치니 국제 콩쿠르, 밀라노 국제 콩쿠르 등 주요 성악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최백호는 1976년 데뷔해 독특한 창법으로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어 포크 록,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남자 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공연은 ‘아리랑 랩소디’, ‘박연폭포’, ‘마이 웨이’, ‘영일만 친구’, ‘찔레꽃’, ‘아리랑’ 등 곡들로 구성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측은 “우리 시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과 영남국악관현악단이 만나 선사하는 아름다운 무대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4-22

국힘 ‘4강’후보 확정…지지율 반등 계기될까

국민의힘은 22일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4강’ 후보를 발표했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 결과다. 4강 후보 모두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문제는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정국이 석 달여 이어지면서 조기 대선 준비를 못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4강 후보 모두 지지율이 10%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대선 승리의 적신호로 볼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재판과 사저 정치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데다, 국민의힘 후보들마저 ‘탄핵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지지율을 반등시킬 동력을 찾지 못한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국가의 미래를 보고 지지자를 선택하는데 국민의힘은 과거 회귀적인 계엄·탄핵 프레임에 갇혀 허우적 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니 후보들이 새로운 정책이나 공약을 발표해도 주목을 받지 못할 수밖에 없다. 향후 대선 판세의 주요 변수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추진되는 ‘반(反)이재명 빅 텐트’ 구축이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한덕수 대통령 대행 등과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지지율이 급반등할 수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의 대선 후보 선호도’ 1위(17%)를 차지했다. 현재 여의도 정가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를 기정 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정권의 출현을 방관할 것인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사임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면서, 대선 출마의 명분을 다지는 단계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총리직과 대통령 대행직을 수행하면서 거대 야당의 횡포를 뼈저리게 경험한 그로서는 아마 출마 쪽을 선택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빅텐트가 구축돼,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하게 되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를 차지하는 부동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여지가 생긴다.

2025-04-22

‘탄핵의 늪’에 깊이 빠져드는 국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소환되면서 경선 분위기가 예민해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20여 일이 돼 가지만 여전히 탄핵의 늪에 빠져 적전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후보 대부분이 극성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해 1차 컷오프에서 살아남겠다는 궁리를 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유권자 눈에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기투표를 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4강 경선도 이런 식으로 치러지면 누가 본선 후보가 되든 후유증 때문에 당이 단합해서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갤럽이 가장 최근(4월 2주차)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에 대해 69%가 ‘잘된 판결’이라고 했다.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사람은 25%밖에 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다수 후보들은 지금 민심을 거스르고 있는 것이다. 만약 헌재의 탄핵 인용에 비판적인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면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겠는가.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계엄과 탄핵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면 1년 뒤 지방선거에서도 이기기 힘들다. 최근에는 탄핵 찬반을 둘러싼 내부 총질보다 더 황당한 일들이 당 외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추진 해프닝과 전광훈 목사 대선출마 선언이다. ‘윤 어게인 신당’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한 김계리·배의철 변호사가 지난 17일 추진한 신당 이름이다. 윤 전 대통령의 만류로 하루 만에 취소되긴 했지만, 지난 토요일 윤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 식당에서 두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이 김계리 변호사 SNS에 공개되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1호 참모이자 ‘찐윤’이라고 불렸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조차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윤 전 대통령을 사지로 내모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0일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대선판에 뛰어들었다. 대선출마 명분은 “윤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오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제일 반가운 보도”라고 했다. 이게 사분오열된 보수세력의 현주소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배출해야 한다. 그러려면 경선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대립을 통합해 낼 수 있는 인물이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 본선에선 중도층 민심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사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일찌감치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대구경북지역은 서울 다음으로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많은 지역이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느냐가 보수정당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2025-04-22

대구시 추경, 대구현안과 민생의 마중물 돼야

대구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추경 규모는 당초 예산안보다 4263억 원(3.9%)이 늘어난 11조 3509억 원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처음 편성한 대구시 추경은 대구 미래 100년 핵심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추경예산은 경기 활성화 등 경제적 요인이나 서민생활의 안정과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한 경우 수립하는 예산이다. 이렇게 수립된 예산은 예산 편성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돼야 예산 집행의 성과를 잘 거둘 수 있다. 대구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로 대구시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들의 지속 추진에 대한 지역민 우려가 많다. 특히 대구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 군부대 이전,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과 같이 굵직한 사업들이 많아 시장 공백이 사업 추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구시 추경안에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사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은 잘된 일이다.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22억 원을 추가 편성한 것과 군위 하늘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계획 기본용역비 6억 원을 편성한 것 등은 신공항 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담은 예산이다. 또 대구의 산업구조를 바꿀 미래신산업 기반구축에 422억 원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도 대구 100년 핵심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읽게 하는 대목이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의 연내 착공을 위해 28억원 을 편성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추경안이 확정되면 적절한 시기와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홍 전 시장이 추진한 개혁과제들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선 정국과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국내외 상황이 매우 불안하다. 하지만 시장 권한대행과 대구 공직사회가 힘을 모아 대구시 현안과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쏟아야 한다. 추경예산이 대구 현안 추진의 동력으로, 또 민생 안정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2025-04-22

휴머노이드 시대

휴머노이드는 인간(Human)과 유사함(-Oid)이 결합한 용어로 인간의 모습을 닮은 로봇을 이르는 말이다. 인간의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휴머노이드가 이젠 현실로 등장하는 세상이 됐다. 앞으로 전개될 세상이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로봇이 인간처럼 행동하고 반응할 수 있으려면 수많은 기술들이 통합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2000년대 초 처음 선보인 휴머노이드는 두 발로 걷고 큰 물체에 부딪히면 쓰러지지 않고 다시 중심을 잡는 정도였다. 이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인간형 로봇으로 기술이 발전했다.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 로봇 옵티머스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어들고 통에 담으며 달걀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악력도 유지한다.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만큼 기술적으로 고도로 성장한 것이다. 옵티머스의 시간당 경비가 8000 원 정도 된다고 하니 우리나라 최저 임금보다 싸다. 사람보다 로봇을 쓰려는 기업이나 개인이 늘어날 수 있는 지경에 온 셈이다. 테슬라는 산업용 로봇을 공장에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가사 도우미를 대체할 로봇생산에 적극 도전한다고 한다. 향후 휴머노이드가 펼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가히 새로운 산업혁명이라 부를 만큼 혁신적 모습이 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지난 19일 중국이 인간형 로봇 단축마라톤 대회를 열고 첨단기술력을 과시하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두 발로 로봇이 21km를 뛰려면 정밀한 최첨단기술이 장착되지 않고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의 일을 대신할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인데 과연 우리 사회는 문제가 없을까. /우정구(논설위원)

2025-04-22

영덕군,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한 전략회의 개최

영덕군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를 이끌고 전략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8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2일 의성군에서 발화해 25일 영덕군으로 번진 최악의 산불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는 임업인들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담당 부서장을 비롯해 양성학 영덕군산림조합장,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윤병희 영덕군협의회장, 이상범 영덕군자연산송이버섯생산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덕군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임업인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조치 계획, 산림복구 방안 등에 대해 관계 기관·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지역의 주민과 임업인들의 피해가 막심한 만큼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각 주체의 입장과 의견이 충분히 공유되고 논의되는 속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 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의 임업인·산림단체들은 지난 17일 ‘영덕산불 임업인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상범, 윤병희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2

“마음의 고향 포항 알리미 역할 다할 것”

포항시는 22일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활약 중인 플라이급 파이터 최동훈 선수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동훈 선수는 국내 단체인 ‘더블지 FC(Double G FC)’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로드 투 UFC’ 시즌 3 토너먼트 우승으로 UFC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떠오르는 차세대 격투기 스타인 최동훈 선수는 포항과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학창 시절 엘리트 유도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해군 부사관 복무 중 포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우연히 접한 UFC에 매료돼 ‘포항 팀매드’에서 프로 격투기 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현재까지 9전 9승 무패라는 놀라운 전적으로 세계 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압도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포항을 떠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가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여왔다. 이날 위촉식에서 최 선수는 “포항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좋은 성과를 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포항을 대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포항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동훈 선수의 도전 정신은 우리시가 지향하는 스포츠 정신과 닮아 있다”며 “앞으로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앞으로 2년간 포항시의 스포츠 행사와 캠페인에 참여하고, UFC 출전 시 포항을 대표해 도시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22

울릉도공항 경남(사천공항) 하늘길 연다…경남도·섬에어·진주·사천시 업무협약

울릉도공항 완공에 대비, 소형항공사인 섬에어와 사천공항 측이 신규노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환주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 최용덕 섬에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설립된 섬에어는 내년 상반기 사천~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까지 취항하는 등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부 경남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사천공항의 여객수요 기반을 확충해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항공사 운항에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과 함께 탑승률 제고와 공항 홍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안정적 항공기 운항을 위한 시설 제공과 환경 개선을,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울릉도 노선 운항 및 마케팅을 통해 도민의 이동편의 증진과 항공수요 창출에 협력한다는 것.  박완수 지사는 “섬에어의 취항이 사천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노선 확대를 통해 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항공기 위주였던 기존 국내 항공시장에 중규모 항공기 취항은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사천공항이 우주항공산업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2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 공무직근로자 공개 채용

대구시가 ‘재난안전기동대’에서 근무할 공무직근로자 15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지난 달성군 산불현장에서 활약했던 ‘산림재난기동대’를 ‘재난안전기동대’로 확대·개편해 재난 대응 범위를 산불뿐만 아니라 자연재난·사회재난 전반으로 확장해 보다 종합적이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각종 재난 예방활동 △산불 현장 투입 및 진화 △태풍·홍수·산사태 등 경보 시 주민 대피 지원 △각종 재난 발생지역 복구 작업 등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응시자격에는 거주지 제한은 없으며, 공고일(2025년 4월 22일) 기준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 성별, 학력에 제한 없이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2일부터 8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며, 채용절차는 서류심사(1차), 체력검정(2차), 면접시험(3차)의 공정한 전형을 거쳐 선발하고 올해 6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의 ‘시험정보’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현장 중심의 초기 재난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겸비한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대구가톨릭대, 장애인의 날 음악회 ‘성료’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진행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가 지난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맑은 울림, 아름다운 동행의 길벗이 되어주세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톨레도’, ‘풍선’, ‘You raise me up’, ‘정열 대륙’, ‘행복’ 등의 곡을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테너 이병삼, 소프라노 이윤경, 바리톤 김만수 등 성악가들과 합창단 은빛메아리, SM코러스청라, 대구코랄이 출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2009년 대구성보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장애인 연주단으로 출발했으며, 2021년 9월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학교기업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로 전환된 후 국내외에서 1,000여 회의 공연을 이어가며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 재능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대구시, AI 기반 탄소발자국 플랫폼 개발 사업 공모 선정

대구시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제조데이터표준 인공지능활용 제품전주기탄소중립지원 기술개발(R&D)’ 사업의 섬유산업 대상 과제에 다이텍(DYETEC)연구원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과제 수행을 위한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탄소발자국 인증이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다이텍(DYETEC)연구원을 중심으로 ㈜글래스돔코리아, ㈜아이비씨티, ㈜인이지, (재)FITI시험연구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68억 9700만 원(국비 53억 3000만 원, 민간부담금 15억 6700만 원)을 투입해 AI기반 탄소측정 및 탄소저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제조 공정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단위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발생량의 예측 및 저감이 가능한 제품 전 주기 탄소발자국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탄소발자국 플랫폼과 탄소저감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전반에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YETEC연구원은 지난 2월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발자국 데이터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증과 연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2

대경중기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 업무협약 체결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한국수력원자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22일 경주시 성동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경중기청과 한수원, 소진공 지역본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확대 및 구매 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청년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성동시장과 경주중앙시장에서는 각 기관 관계자들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가 열렸고, 신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홍보 부스를 운영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도 추진했다. 앞서 대경중기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형시장 5개소(하양공설, 포항대해불빛, 경주성동, 경주황남상가, 영천공설), 첫걸음기반조성시장 5개소(군위전통, 성주, 영주풍기토종인삼, 안동서부, 상주남성), 디지털전통시장 2개소(문경전통, 포항구룡포)를 대구‧경북에 올해 신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상인교육, 매니저 등을 지원하는 시장경영패키지지원사업에도 올해 대구 29개, 경북 32개 전통시장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패키지사업도 대구‧경북 11개 전통시장에 지원한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최근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통시장, 청년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 소진공 지역본부와 상호 협력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윤재옥 국회의원과 지역 협동조합, 소통의 시간 가져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22일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의원과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간 상견례를 겸해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 간담을 개최했다. 간담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성태근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박창용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표 대구경북연식품협동조합 이사장, 박우석 대구마트유통협동조합 이사장, 장진영 대구경북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구축,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지방소멸 대응 협업모델로 육성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굴한 100건의 정책과제를 담은 ‘제21대 대선후보자께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 책자를 전달하며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성태근 중기중앙회 대경중소기업회장은 “기업인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와 규제가 적극 해소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2

20여곳 ‘미니동네빵집’에 전국 유명 빵 총출동⋯ 맛·재미 가득

문경시 구도심인 점촌은 ‘점빵(가게, 점포를 뜻하는 문경말)이 많은 지역’이다. 중앙시장은 1980년대 초 포장을 친 난전에서 3, 8일마다 서던 5일장이 상설시장으로 변했고, 그 당시 비 맞지 않고 장을 볼 수 있는 최현대식 ‘아케이드’였다. 그러던 이 중심 상업 구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신도심 이전, 석탄 광업의 폐광, 농촌지역 인구감소, 소비시장의 대형화와 온라인화 등등, 어느 것 하나 ‘점빵’ 구역에 우호적인 것이 없었다. 자연히 이곳 상가는 공실이 늘어났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25~27일 ‘제1회 점촌점빵길빵축제’ 개막, 지역 골목빵 맛 경연 대구 ‘삼송빵집’ 구미 ‘최권수 베이커리’ 경산 ‘섬섬밀밀’ 등 선보여 ‘소상공인 페스타’ 개최, 인기가수 박군-윤윤서 등 축하 공연 7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엔 ‘토요장’••• 지역 맛집 31곳 입점 “이번 축제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상공인들에게 위로 되길” 하지만 최근 이 ‘점빵’들이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문경시가 2011년부터 조성한 문화의거리를 중심으로 중앙시장까지 구도심을 ‘점촌점빵길’로 설정하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으로 프로그램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4월은 ‘점촌점빵길’의 활성화가 싹을 틔우는 계절이다. 그 점빵길의 프로그램을 찾아가 본다. □ 20개 로컬 빵, 문경에서 다 맛본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점촌점빵길 일대에서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20개 ‘미니 동네빵집’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문경의 ‘삼일제과’ 오미자 쌀 카스테라, ‘으네마켓’ 문경 오미자빵, ‘고더스 커피 로스터리’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문경하루’ 애플파이, ‘모글리 발효빵집’ 호밀 지팡이, ‘솔트퍼핀’ 문경약돌 소금빵 등 문경의 특별한 빵이 선보인다. 외부에서는 대구의 ‘삼송빵집’ 통옥수수빵, ‘포아르’ 코코넛 볼, ‘미소 띤 하루’ 마시멜로 초코 구름빵, 구미의 ‘최권수 베이커리’ 우리밀 미니롤, ‘케익하우스 밀레’ 우리 밀 모카번, ‘신라당 베이커리’ 베이쿠미 구미빵, 김천의 ‘마루 베이커리’ 앙버터 크루아상, ‘투마루’ 호두먹빵, 경산의 ‘섬섬밀밀’ 활화산 빵, 울진의 ‘오븐 이백도씨’ 소금빵 등이 나온다. ‘안동 맘모스제과’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패션왕을 찾아라’는 빵을 주제로 한 이색 의상 패션쇼다. 만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총상금 450만원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 참가상(5명) 각 10만원이다. 당신의 베이킹 실력을 보여주세요, ‘디저트 경연대회’는 27일 오후 3시~5시, 제과·제빵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모여 학생부·일반부로 진행하며, 총상금 240만원. 또 나만의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며, 일일 선착순 400명까지 영수증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운수 좋은 ‘포춘쿠키 이벤트’도 있다. 이곳에서는 입체 빵 모형 100개로 꾸민 포토존 ‘빵타스틱하우스’을 만들어 인증샷도 찍을 수 있고, 빵 모양 브로치 만들기, 한~빵 레크리에이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문경과 대구·경북의 개성 있는 베이커리를 점촌원도심에서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축제장 곳곳에 재미와 맛이 넘치는 이번 빵 축제에 많은 분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페스타 개최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는 ‘2025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지난 19일 문경시 소상공인 노래자랑 예선전을 가졌고, 26일 오후 2시 소상공인 노래자랑 본선, 오후 7시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는 소상공인 노래자랑 시상식과 유공자 포상, 문경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가수 박군을 비롯한 윤윤서, 황기동, 앵두걸스 등의 축하 공연과 경품추첨으로 즐거움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페스타의 메인 행사인 ‘문경시 소상공인 노래자랑’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과 가족, 직원이라면 누구나 솔로ㆍ듀엣ㆍ그룹 등 모든 구성으로 참가한다. 본선 진출자 10팀은 경연을 통해 대상(상금 100만원, 1팀), 최우수상(상금 70만원, 1팀), 우수상(상금 50만원, 1팀), 인기상(상금 20만원, 2팀), 참가상(상금 10만원, 5팀)을 가린다. 또한 페스타 기간 SNS팔로우 이벤트로 참가한 시민들에게 19일에는 라면 5개들이 380팩, 곽티슈 3개들이 320개를 제공했고, 26일에는 5000원짜리 빵 쿠폰 600매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배창우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축제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경시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토요장으로 변하는 점촌점빵길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4회 장 선다. 중앙시장에 전통 5일장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에 맞춘 토요장이 선다. 문경시는 지난 12일 토요일 11시 새롭게 단장한 문경중앙시장 어울림마당에서 점촌점빵길 토요장을 성황리에 개장했다. 이 토요장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총 14회 열린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상인과 주민이 화합하고 상생을 염원하는 상생 가래떡 80m 릴레이 퍼포먼스, 문경시 홍보대사인 윤진우, 윤윤서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장터 분위기가 풍성했다.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경북가수 맞짱전 메인이벤트와 오미자ㆍ사과 초콜릿 등 특산품 판매존, 닭 날개 바비큐, 국밥, 국수, 전 등 먹거리존에 31개 업체가 입점해 금액별 구매영수증 인증이벤트도 갖는다. 경북가수 맞짱전은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역가수들이 10회의 노래경연대회와 3회의 갈라쇼로 진행한다. 총 상금 540만원에 1등 300만원, 2등 150만원, 3등 50만원, 4등 4명에게는 10만원씩 시상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22

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4일 개막

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24일 개막한다.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의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6천911야드)에서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은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다. 2021년까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다가 2022년부터 개최 장소와 명칭을 모두 변경해 진행되고 있다. 다만 우승자가 물속에 뛰어들며 '메이저 퀸'이 된 것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는 계속 이어져 왔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하며 당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초강세'를 이어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 미국 선수들은 이 대회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때는 2015년 브리트니 린시컴 이후 우승이 없다가 2022년 셰브론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뀐 이후로는 3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022년 제니퍼 컵초, 2023년 릴리아 부에 이어 지난해 코르다까지 미국 선수들이 최근 3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유해란 등 17명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2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2006년 6월 이후 19년 만에 10위 내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다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되찾기를 팬들이 더욱 바라는 이유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 전초전 격으로 21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선전했고,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양희영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ANA 인스피레이션 시절인 2020년 이미림이 마지막이다. 고진영도 2019년에 '호수의 여인'이 된 적 있다. 올해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아림, 김효주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아림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41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윤이나는 첫 메이저 대회에서 신인상 부문 순위를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윤이나는 현재 신인상 부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신인상 부문 1위 다케다 리오(일본)와 4위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이미 우승을 한 차례씩 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300점을 받을 수 있다. 윤이나와 1위 다케다의 신인상 포인트 차이는 243점이다. /연합뉴스

2025-04-22

여자배구 영플레이어상 신인 세터 김다은, 국가대표 첫 발탁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신인 세터 김다은(19·한국도로공사)이 처음으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배구협회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이고은(흥국생명)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소집이 어렵게 됨에 따라 김다은 선수가 새롭게 선발됐다"고 알렸다. 김다은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김다은은 데뷔 첫해 소속팀의 주전 세터로 맹활약했다. 김다은은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139세트를 소화하며 토스 정확도에서 세트당 8.849개를 성공하며 이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올해 3년차까지 범위를 확대한 영플레이어상의 초대 수상자 기쁨을 누렸다. 그는 19, 20일 열린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도 한국 올스타로 뽑혀 소속팀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적'으로 우정의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5월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소집된다. 김다은은 16명의 대표팀 멤버 중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 등지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