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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인증 획득 및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수상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이하 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2025년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발굴·독려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개발원은 여성·가족·아동 분야 정책 연구 및 사업을 통해 경상북도 내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선도적 ESG 경영을 기반으로 환경(E)·사회(S)·거버넌스(G)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이 이번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 획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날 개발원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과 함께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하금숙 원장은 “앞으로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12-14

‘K-스틸법’ 시행령, 현장의견 반드시 반영을

국내 대표 철강도시인 포항·광양·당진시 단체장들이 지난 12일에도 국회를 찾아 철강업계에 긴급지원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3개 도시는 국내 철강 생산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핵심 요구사항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K-스틸법’ 시행령에 ‘기업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탄소중립 투자 지원’을 반영해 달라는 것이다. 포스코 본사가 있는 경북도의 경우 그동안 기업들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별 요금 차등제’ 도입을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었다. ‘지역별 요금 차등제’는 발전소가 밀집한 지역의 전기요금을 낮춰주는 제도다. 지난 2023년 5월 ‘분산요금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경북도처럼 발전소가 몰려 있는 곳은 전기요금이 싸지고, 수도권 전기요금은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이 제도의 원래 취지는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전기요금이 기업의 사활을 결정할 수 있다. 철강 대기업의 ‘탄소 중립(제로)’ 실현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하루빨리 고로를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국제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 지금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는 탄소배출 규제안을 강화하고 있어 철강 대기업이 고로를 탈피하지 못하면 결국은 수출길이 막히게 된다. 몇 년 전부터 포스코의 라이벌인 해외 철강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받아 수소환원제철 기술도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웨덴의 사브(SSAB)와 독일의 잘츠기터(Salzgitter)는 천문학적인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본도 철강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10년간 3조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인프라의 기반인 철강업계가 하루빨리 탄소중립을 실현하지 못하면 국내경제 전체가 큰 위기를 맞게 된다. ‘K-스틸법’이 불황을 겪는 국내 철강업계의 실효성 있는 처방전이 되려면, 시행령 제정 단계에서 지역 현장의 이러한 요구와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2025-12-14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 29억 경제효과

구미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2025 구미 문화로 페스티벌’이 총 4만 명 이상을 유치해 약 29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축제 전후 상권 매출은 4억6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약 15% 증가했다. KT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 중 외부 방문객은 약 1만 명 이상(26%)으로 확인됐다. 경북 김천·칠곡 뿐 아니라 대구와 경기 지역에서도 꾸준한 유입이 이어졌다. 20~30대 방문객 비중은 약 37%로 축제 이전 보다 크게 늘어 젊은 층의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28% 가량인 4억2000만원은 외부 방문객의 소비에서 발생했다. 총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29억 원 규모다. 업종별로는 외식보다 서비스업, 의류·패션잡화, 여가·오락, 소매 분야의 매출 증가가 뚜렷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를 팝업스토어, 원데이클래스, 미술 전시 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원도심 공실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이러한 시도를 상권 활성화 사업, K-온누리패스 도입 등 향후 정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복합 상권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문화로 페스티벌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올해 확인된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실효성 있는 상권 회복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2-14

“다시, 바다가 산다”… 어민의 눈물 닦아준 영덕의 ‘밀착 행정’

지난 11일, 영덕군은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주관한 ‘2025 수산행정 시·군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이면에는 재난의 위기를 기회로 치환한 영덕군만의 ‘현장 중심 행정’이 있었다.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어민들을 위해 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단순히 시설을 고치는 ‘복구’에 그치지 않고, 어촌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집념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매달렸다. 그 결과 축산면 경정권역 100억 원, 경정 1·3리 76억 원 등 총 176억 원 규모의 어촌 어항 재생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을 다시 일구겠다는 주민들과 행정의 간절함이 만든 산물이었다. 영덕군은 고립된 어촌을 ‘수산 경제의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력했다. 단순히 수산물을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가공과 유통이라는 고부가가치 창출에 공을 들였다. 지역 내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들이 판로를 넓히고 매출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현대화한 점은 이번 평가에서 “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는 ‘밀착형 행정’은 어민들에게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었다. 위기 속에서 오히려 어업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한 영덕의 사례는 지방 소멸 시대를 맞이한 지자체들에 새로운 생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번 혁신의 중심에는 수산 행정전문가로서의 통찰력을 발휘한 정제훈 영덕군 해양수산과장이 있었다. 그는 평소 “행정의 답은 사무실이 아닌 파도가 치는 현장에 있다”며 어민들과 소통해왔다. 산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어업 대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한 그의 뚝심이 영덕 수산을 전국적인 모델로 격상시켰다. 정 과장은 “이번 수상은 거친 바다 위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우리 어업인들과 수산 기업인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공을 현장으로 돌렸다. 이어 “앞으로 청년 어업인 육성과 수산 식품 산업화 등을 통해 영덕 수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마가 훑고 간 자리, 영덕의 어민들은 이제 다시 그물을 손질한다. 관행을 깨고 혁신을 택한 영덕군의 뚝심이 검게 그을렸던 바닷가 마을을 다시 푸른 희망으로 물들이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4

“음악이 위로가 됐다” 포레스텔라, 영덕을 품다

올봄 대형 산불로 깊은 상처를 입은 영덕에 음악이 위로로 스며들었다. 크로스오버 남성 사중창단 포레스텔라가 지난 11일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희망 콘서트’를 열고 군민들에게 연말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재)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산불 피해로 일상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공연 당일 대극장은 이른 시간부터 관객들로 붐볐고, 노쇼 없이 688석이 모두 채워졌다. 무대는 영덕의 풍경과 사람들을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으며, 배두훈·조민규·강형호·고우림 네 멤버가 ‘Dell amor Non Si Sa’를 오프닝 곡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날 무대에서는 ‘달하 노피곰 도다샤’, ‘Hijo de la Luna’, ‘신라의 달밤’, ‘보헤미안 랩소디’ 등 클래식과 팝, 영화음악, 가요를 아우르는 12곡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완성도 높은 하모니와 섬세한 감성 해석에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재단은 “음악으로 군민의 회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4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축하 송년법회 열려

예천군은 13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와 예천불교사암연합회, 예천불교신도연합회의 주관으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송년법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고려시대의 높은 예술성과 역사성을 가진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법회에서는 예천의 문화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개심사지 오층석탑이 국보로 승격된 역사적인 순간을 불교 공동체가 함께 축하했다.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고려 초기 석탑의 대표작으로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두루 갖춘 우리의 유산이다. 이러한 유산이 국보로 승격됨으로써 예천의 문화적 정체성이 더욱 공고히 자리 잡았다. 행사에 참석한 300여 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은 ‘모든 생명이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발원문을 함께 낭독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의 염원은 행사장을 넘어 예천군 전체에 따뜻한 감동과 평화의 기운을 전하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김학동 군수는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역사와 미학을 잘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이번 국보 승격은 그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자리가 종교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돌아보고, 모두가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4

의성도서관, 2026 겨울방학특강 수강생 모집

의성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용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6년 1월 13일부터 1월 23일까지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2026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어린이 대상 3개, 성인 대상 1개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나도 크리에이터! 초등 영상 제작교실 △쭉쭉 키 크는 요가&튼튼 놀이체육 △겨울 영어숲 탐험대로, 창의력 향상과 기초 체력 증진, 영어 감각 형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특히 성인을 위한 신규 강좌인 △나도 쓸 수 있는 AI! 일상에서 생산성 높이기는 인공지능 도구를 일상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은 2025년 12월 17일부터 의성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 또는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이미경 관장은 “이번 겨울방학 특강이 아이들과 성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4

포항시립연극단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

최근 공연된 포항시립연극단의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노년 빈곤, 가족 해체, 세대 간 단절이라는 묵직한 사회적 문제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관객 앞에 섰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비관에 함몰되지 않고, 생의 아이러니를 유머와 상징으로 재해석해낸 점이다. 장면의 미학과 배우의 신체 연기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노년의 삶을 단순한 동정이나 비극이 아닌 삶의 역설적 풍경으로 그려낸다. 노년 서사를 블랙코미디로 다루는 독특한 시도는 관객이 현실을 비장함 없이 바라보도록 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웃음 강조로 인해 인물의 고통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채 전환되는 순간이 발생한다.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연극이 흔히 빠지는 함정-메시지와 장면 리듬의 충돌-이 이 공연에서도 일정 부분 드러나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노년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대신, 생활적 오브제와 신체 이미지를 활용해 상징적 층위를 쌓아 올린다. 이는 박장렬 연출이 이번 작품에서 선택한 중요한 전략이며, 그 전략은 상당 부분 유효하다. 최현아가 연기한 광주리 할머니는 작품의 중심축으로, 그녀의 신체는 과장 없는 리얼리티로 세월의 질감을 생생히 전달한다. 이는 설명적 대사보다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일부 장면에서 신체 이미지의 미학적 강조가 인물의 구체적 삶을 압도하며 해석의 간극을 남기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희와 윤도경이 연기한 미미와 분신의 이중 구조는 청년 세대의 불안정한 심리를 날카롭게 시각화한다. 담요에서 탈피하는 듯한 연출은 유머와 위태로움이 교차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상징적 퍼포먼스가 서사의 흐름을 압도해 인물의 내적 갈등이 희미해진다. 중년 부부와 군상 배우들은 장면의 리듬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공동체적 분위기를 구축하나, 후반부 군상 장면은 기능적 역할에 머무르며 초반의 세밀함이 퇴색된다. 미니멀한 무대는 배우의 신체성을 부각시키는 연출 의도와 조화를 이루나, 일부 장면에서 과도한 여백이 인물의 감정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조명은 어둠 속의 미세한 빛으로 고독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지만, 장면 전환 시 배우 동선과 조명 타이밍의 불일치로 명료성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장렬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몸의 언어’를 전면에 세우는 방식을 택했다. 설명을 줄이고 경험을 강조하는 이 연출 방식은 최근 한국 연극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하지만 신체 이미지는 본래 복합적인 사회 문제를 단순화할 위험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광주리를 이고 나가시네요, 또’는 노년을 소재로 삼았지만, 결국 세대 전체의 균열을 드러내는 사회적 진단에 가깝다. 작품은 높은 미학적 성취와 형식적 실험을 보여주면서도, 장면 간 정서의 불균형, 상징의 반복으로 인한 의미 과포화 등 몇 가지 과제가 남는다. 그럼에도 이 공연은 지역극단의 정기공연을 넘어, 동시대 한국 연극이 사회적 소재와 미학적 실험을 어떻게 병치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작품은 완성도에 더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비평적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다. /백진기 문학박사·호산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초빙교수

2025-12-14

의성군, 공모사업 역대급 성과… 국·도비 801억 원 확보

의성군은 2025년도 공모사업 추진 결과 총 1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8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130억 원(19.4%) 증가한 수치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인 공모 대응을 통해 이룬 역대 최대 성과다. 특히 국·도비 30억 원 이상 중·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액은 총 579억 원으로, 전년보다 1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지역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 확보가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부서별 개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총괄부서 중심의 공모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 도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결과로 평가된다. 군은 연초부터 공모사업 사전 점검과 사업 발굴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단기 실적보다 지역 여건과 중장기 발전 전략에 맞는 사업을 선별해 집중 대응해 왔다. 분야별로는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148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81억 원) △K-U시티 연구지원센터 건립 지원(40억 원) 등이 선정돼 미래 산업 육성과 산업 구조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 유통 분야에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56억 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35억 원) △스마트 APC 전환지원사업(23억 원) 등이 포함돼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2025년 씨름대회 개최지 공모 6억원, △2026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4억원, 생활인프라 분야에서는 △농어촌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37억원,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7억원, △고정밀전자지도구축사업 10억원 등 군민 일상과 직결되는 공모사업이 다수 선정되어 체감 가능한 정책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민간단체와 전문기관이 주도한 공모사업 선정액이 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민·관 협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확보한 국·도비는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우선 활용하겠다”며 “이번 성과는 행정 방식의 전환과 협업 기반 확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4

의성군 가음면 장2리,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의성군 가음면 장2리마을(위원장 김칠호)이 지난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해 농업환경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농업인의 환경보전 인식 제고와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39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서면심사를 통해 6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이후 발표심사를 거쳐 주민 간 협력도, 활동의 독창성, 사업계획 이행률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 마을이 결정됐다. 가음면 장2리는 2022년 의성군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대상 마을로 선정됐으며, 의성군은 5개년간 총 6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환경 진단과 함께 주민 주도의 환경보전 활동 및 공동체 회복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영농폐기물 수거, 빈집 정비, 공동 꽃밭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완효성 비료 사용과 제초제 미사용 실천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토양과 용수 등 농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한 점이 우수사례로 높이 평가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2리 주민들이 스스로 실천해 온 환경보전 노력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농업환경 보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2-14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 ‘주택건설의 날’ 금탑산업훈장

포항을 기반으로 한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이사가 주택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드문 최고 등급 산업훈장 수훈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2025 주택건설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8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으며, 금탑산업훈장은 삼구건설 최병호 대표에게 돌아갔다. 최 대표는 1981년 건설업에 입문해 1991년 삼구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40여 년간 포항을 중심으로 주택건설과 지역개발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역 실정에 맞는 주택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쓰며, 포항 주거 수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구건설은 자체 주택 브랜드 ‘트리니엔(Trinien)’을 앞세워 포항 지역에 중·소규모 주거 단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 스마트홈 시스템과 친환경 자재 적용, 특화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주택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노후주택 개선 사업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각종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 복지와 생활 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경영 행보가 이번 훈장 수훈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포항에서 시작해 주택건설 외길을 걸어온 건설인으로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호 대표이사는 “주택건설의 날을 맞이하여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민주거복지 향상을 책임지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며 장인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후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 주택 산업의 위상과 역할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14

도심 속 까마귀

엷은 커텐 사이로 가만가만 들어온 햇살이 눈을 간지럽힌다. 빨리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라는 신호다. 아침의 행복한 순간이다. 맑은 날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희망적이어서 좋고, 흐린 날은 흐린 대로 마음을 안정시켜서 좋다. 바람에 밀려 모양을 바꾸며 흘러가는 구름을 보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이런 소소한 기쁨을 깨뜨리는 존재가 나타났는데, 바로 까마귀이다. 이 새는 가볍게 짹짹 대는 참새나 까치 소리에 익숙했던 내 잔잔한 하루의 시작을 흔들고 있다. 까마귀를 처음 본 것은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여름 방학 중 강원도에서 동아리 활동이 끝나는 날 오대산을 들렀다. 산 초입에 무리 지어 앉아 있던 새까만 새들을 보았고, 그 울음 소리를 들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만 그 새는 몸집도 상당히 컸다. 까마귀를 흉조라 말했던 어른들의 이야기 때문이었는지 온통 검은색인 모습은 묘하게 위협적이었다. 꽤 오랜 동안 머리에 남아있었다. 그렇게 숲에서 살던 까마귀들이 도심에 빈번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결국 생존을 위해서라고 한다. 숲의 개발은 그들의 서식지를 빼앗았고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나오게 된 것이라 했다. 열섬으로 인해 도심지의 온도가 산이나 들보다 높은 것이 그 새들이 도심지로 오는 이유라고 설명한 글도 있었다. 생태계의 변화는 까마귀의 생활방식조차 바꾸어 놓은 것이다. 살면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변화를 겪는다. 자연적인 성장으로 겪는 것도 있지만 달라지는 환경으로 오는 것도 있다. 어떤 변화는 작고 미세하여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이 있는 반면 그 흐름이 격렬해서 몸을 맡기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발전의 속도가 빨라서 일상적인 삶의 양상도 많이 바꾸어놓았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은 가히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앞으로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또한 더 급속하게 확산될 것이고, 연결된 다양한 사물들이 실시간으로 쏟아내는 데이터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 데이터들을 모아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으로 효과적으로 학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우리 주변에 흔한 일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조차 그 빠른 속도를 맞추어 따라가느라 바쁠 것이다. 번역일을 하는 친구가 챗GPT를 사용하면서 느낀 AI의 엄청난 발전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조만간 사라질 직업군 가운데 작가도 있다는 이야기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는데 며칠 전 뉴스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실시한 설문 조사가 소개되었다. 영국 소설가 10명 중 4명은 생성형 AI 등장 이후 소득이 줄었다고 했다. 또한 85%의 소설가는 생성형 AI로 인해 향후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 소설가들은 장차 직업이 사라질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으나 61%는 여전히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쉽게 사용을 못하고 있는 모양이다. 민감한 순응은 변화에 가장 어울리는 대처법이란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배우기 힘들다는 이유와 첨단 기기를 많이 쓸 일이 없다는 이유로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다양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고, 그것을 활용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고 느꼈지만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다. 현실을 외면하며, 이제는 나이도 들었으니 조금은 모른 척하고 살아도 되지 않았나 하는 적당히 안이한 생각 때문이었다. 우리 생활은 앞으로도 가속이 붙어 상상을 넘어서는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이미 정보화시대는 빠른 발걸음으로 앞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그것을 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변화에 빠르게 순응할지에 대한 선택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배우고 익히지 않는다면 책임도 내 몫일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생활터전이 위협받자 서식지를 바꾼 까마귀의 순응의 지혜가 마음에 다가왔다. 생존을 향한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처음으로 위협적이지도 무섭지도 않게 느껴졌다. 필요를 느끼면서도 게으름을 부렸던 나를 달래는 소리로 들렸다. 오랜 동안 미뤄왔던 챗GPT앱을 찾아서 비로소 휴대폰에 깔아본다. 부드러운 햇살이 창 깊이 들어와 아침을 밝혀주고 있다. /전영숙 시조시인

2025-12-14

경주시시설관리공단-경주화백컨벤션뷰로,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협약

경주시시설관리공단과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지난 11일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및 중대재해 예방 강화 △시설물 위험 요인 발굴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 기술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 시설물을 대상으로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전기·가스·소방 등 화재 안전 분야를 비롯해 한파와 대설에 대비한 겨울철 재난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절별·상황별 후속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시설관리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4

영주시, 노후 주택 ‘옥상 누수’ 잡는다… 비가림시설 설치 규제 대폭 완화

영주시가 노후 주거용 건축물의 고질적인 문제인 옥상 누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옥상 비가림시설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이번 조치는 9월 공포된 영주시 건축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적용 대상은 사용승인 후 5년 이상 지난 주거용 건축물로 별도의 까다로운 증축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옥상 비가림시설은 건축물의 높이를 증가시키는 증축 행위로 간주해 구조 안전 확인, 일조권 확보 등 까다로운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또, 인허가 과정에만 1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은 결국 불법 설치를 양산해 다수의 시민이 이행강제금 부과나 고발 조치 등의 행정적 불이익을 겪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왔다. 개정된 제도는 신고 접수 후 약 1주일이면 수리가 완료되어 행정 소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비용 절감 혜택도 크다. 시는 영주지역건축사회와 협의를 통해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시 설계비의 50%를 감면하기로 결정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한층 낮췄다. 안전 확보와 무분별한 증축을 막기 위해 설치 기준은 명확히 준수해야 한다. 시설은 △벽체가 없는 개방형 구조 △타 용도 사용 금지 △준불연 이상 재료 사용 △최고 높이 1.8m 이하 등의 요건을 갖추고 설치 전 반드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마쳐야 한다. 주민 김모(62·가흥동)씨는 “옥상 비가림 시설로 걱정이 많았는데 설치 규제 완화로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제도 마련을 반긴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26년 1월부터 읍면동 이·통장 회의와 지역 소식지 등을 통해 변경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노벨리스코리아,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 韓 알루미늄 산업 경쟁력 입증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의 한국 법인 노벨리스코리아가 20억 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제62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20억 9800만 달러(약 3조 8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번 전수식 수상 기업 중 최대 규모로 한국 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음료 캔 소재의 국산화 실현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재활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산업의 탈탄소화와 순환 경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재활용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리사이클 센터는 연간 180억 개 이상의 폐 음료 캔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무한순환형 시스템을 통해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캔 소재를 생산 중이다. 최근에는 울산에 신규 리사이클 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며 저탄소 제품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박종화 노벨리스코리아 대표는 “20억불 수출 달성을 위해 합심해 노력해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노벨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생산 거점으로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재생 원료 함량이 높은 저탄소 알루미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울진 금강송 지킨다” 영주국유림관리소 봉화군 국유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와 중요 소나무림 보호를 위해 봉화군 일대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봉화군 봉성면 금봉리와 물야면 개단리 국유림 81.3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방제 대상지인 봉성면 금봉리는 2019년, 물야면 개단리는 2023년에 각각 처음으로 재선충병이 발생해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올해 3~4월에는 재산면 갈산리, 소천면 분천리 등 5개 리가 추가로 반출금지 구역으로 묶이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봉화군 내 재선충병 감염목은 186본이 발생해 지난해 70본 대비 1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에 약제를 미리 주입해 병원균과 매개충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나무주사 요법을 통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방제를 넘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대상 지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및 국가선단지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봉화군과 근접한 울진 금강송림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예방 나무주사는 중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영주시, 순흥벽화고분·금성대군신단 주변 건축 규제 손본다

경북 영주시가 문화유산 보존지역 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다. 영주시는 순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흥벽화고분, 금성대군신단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3일 국가유산청이 고시한 영주 순흥 벽화 고분 문화유산구역 조정 및 영주 금성대군신단 보호구역 지정 고시 제2025-0162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시는 문화유산 보존이라는 명목하에 엄격하게 적용됐던 규제들이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주거 환경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이번 조정안을 통해 보존과 개발의 균형점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변경된 허용기준 조정(안)의 법적 근거와 구체적인 내용이 상세히 소개되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영주시는 설명회 이후에도 서면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지속해 수렴할 계획이다. 제시된 의견은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허용기준에 반영되며 이후 국가유산청의 고시 절차를 통해 확정·시행된다. 조종근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도의 본래 취지는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며 “문화유산 전문가의 고견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12-14

박현국 봉화군수, 산불대응센터 방문…동절기 산불 대응체계 점검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산림소득자원과 산림보호팀 직원들과 함께 봉화군 내 산불대응센터 3개소를 방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을 격려하며 동절기 산불 예방 및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며, 군수는 진화대원들의 근무 환경, 장비 운영 상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초동 대응 체계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또한, 대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봉화군은 산불진화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봉성, 춘양, 명호 3곳에 산불대응센터를 새롭게 건설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 5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산불 발생 초기 대응을 위해 활동 중이며, 진화 장비 개선과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3일 경북도에서 주관한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 군수는 현장에서 “산불 초기 대응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여러분이야말로 산불 예방과 진화의 핵심”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군은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군은 가을·겨울철 산불 방지 대책을 위한 특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산불진화 임차헬기 운용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하여, 산불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2-14

예천군, 경상북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 수상

예천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농촌개발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개발 및 농업기반 조성 분야의 주요 업무 추진 전반을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예천군이 그간 추진해온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예천군은 농촌종합개발사업인 농촌협약사업,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8개 지구,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6개 지구,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왔다. 또한 지방 이양사업인 마을만들기사업, 기초생활 인프라사업도 체계적으로 수행해 지역 농촌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더불어 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참여 농촌공간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신규 공모사업으로 용문면 하금곡2리, 감천면 장산2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개소, 40억원), 용궁면 금남리 농촌공간정비사업(5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였다. 이밖에도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과 용문면 상금곡리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수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활력평가 대상 수상과 국도비 공모사업 선정은 직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며, “농촌의 활력과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4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나눔장터 바자회’, 온 마을이 함께하는 연말 나눔의 장

제5회 ‘금당실 나눔장터 바자회‘가 오는 16일 용문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지역 내 이웃돕기 성금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미 2021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이어져 온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았다. 금당실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안준식)가 주최하는 이번 바자회는 새마을부녀회, 농가주부모임, 생활개선회, 가족봉사단, 자원봉사센터, 용문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용문면의 각계각층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류, 생활용품, 도서, 신선한 농산물, 정성스러운 반찬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예천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바자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지역 주민들과 여러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행사로서,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눔 문화‘의 소중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안준식 금당실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금당실 나눔장터 바자회는 지역 주민과 여러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며, 판매 수익이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되는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저희 금당실 공동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당실정보화마을은 지난 2024년 5월, 3년간 1천만 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한 단체로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2-14

경주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경주시가 내년 3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제도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령화 심화로 ‘어르신 7만 시대’를 맞은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의료·요양 지역 돌봄 통합지원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돌봄·주거 서비스를 연계·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재가급여 수급 노인, 병원 퇴원자, 맞춤형 돌봄 중점 군을 포함한 노인과 장애인이다. 사업비는 국비 3억500만 원, 도비 9200만 원, 시비 2억1300만 원, 시 자체 재원 3억8300만 원 등 총 9억93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대상자 발굴과 접수를 시작으로 사전 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과 모니터링까지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방문 의료 서비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가사·이동·식사·목욕 등 일상생활 돌봄, 주거환경 개선, 케어안심주택 운영 등이다. 사업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지역 의료기관과 사회복지기관, 장기 요양기관 등이 참여한다. 경주시는 사업 초기부터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협력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7월에는 통합돌봄TF팀을 신설해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부서별로 나뉘어 운영되던 돌봄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보다 체계적인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조직 기능을 재정비해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4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 주도형 농촌 모델로 주목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주민 주도형 농촌 활성화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사업 1단계 준공 이후 창원시와 안동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선진지 견학을 위해 내남면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견학단은 특히 내남 소통한마음센터의 운영 노하우와 마을 이야기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주민 조직 구성 방식과 갈등 관리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총 48억4000만 원을 투입해 주민 소통과 교류의 중심 공간인 ‘내남 소통한마음센터’를 조성하고,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농촌 거점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현재 해당 시설은 생활체육 활동과 문화 동아리 운영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농촌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해 주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형성된 공동체 역량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남면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단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주민 중심의 사업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남면 사례는 주민이 주체가 될 때 농촌 개발 사업이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주민 주도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4

경주 벚꽃 마라톤, 내년 4월 4일 개막… 봄의 경주 달린다

경주시가 ‘제33회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를 내년 4월 4일 오전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연다. 이 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행사다. 30년이 넘는 역사 속에 매년 벚꽃 개화 시기와 맞물려 열리며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벚꽃이 만개한 경주를 달리는 상징적인 봄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 시즌 관광객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내년 대회에서도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고 하프 코스·10km·5km 등 3개 부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제32회 대회와 같은 운영 방식이다. 대회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선착순 1만5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하프 코스와 10km 부문이 각각 5만 원, 5km 부문은 3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결제가 완료돼야 참가가 확정된다.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는 외국인 참가자 비중이 높은 국제 마스터스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내년 대회는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와 맞물려 해외 참가자와 관광객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봄철 관광 성수기와 연계한 대표 행사로 육성해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14

“농기계 사고 없는 들녘으로”… 울진군, 농업기계 교육 ‘전국 최고’ 입증

경북 울진군이 체계적인 농업기계 교육과 현장 중심의 지원 행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 복지 역량을 입증했다. 단순한 기계 임대를 넘어 농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교육과 전문 자격 취득을 병행하며, 고령화된 농촌 사회의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농업기계 교육 훈련사업 종합 평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 실적, 재난 지원, 예산 집행 효율성 등을 종합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울진군은 상위 8개 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농업 행정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지점은 ‘농업인의 전문성 강화와 자생력 확보’다. 울진군은 단순히 농기계를 대여하는 물리적 지원을 넘어, 농업인이 스스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 지원과 국가기술자격 시험장 직접 운영은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꼽혔다. 올해 울진군이 거둔 성적표는 현장 밀착형 행정의 집약체다.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농업기계 안전 및 현장 실무교육 469명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 198명 △국가 기술 자격시험 167명 지원 등 교육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또한, 수리점 방문이 어려운 오지 마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취기 순회 수리’를 통해 총 1,538대의 농기계를 현장에서 정비하며 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울진군의 이러한 행보는 농촌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안전사고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에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숫자 위주의 성과를 넘어, 농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영농 환경’이라는 근본적인 가치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울진군 농기계임대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농업인 교육을 체계화하고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해 실질적인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국 우수기관이라는 타이틀보다 ‘농민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둔 울진군의 사례는 농업 복지의 질적 성장이 지자체의 세심한 기획에서 시작됨을 시사하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