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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촉구 성명서 발표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대식, 김상훈, 김승수, 주호영, 권영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영·호남 1800만 시·도민 염원을 담은 달빛철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은 국가 질병이고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러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달빛철도가 시급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1년이 넘도록 책상 위해 멈춰 서 있는 것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 특별법이 명시한 예타 면제를 확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에 범정부적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간 198.8㎞를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 건설사업으로, 영·호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 촉진, 수도권 일극 체제 탈피 등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헌정사상 최다인 여·야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특별법을 근거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기재부에 예타면제 신청을 했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구와 광주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두 도시가 달빛철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을 형성해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3

대구 달성군, 생태 감수성 키우는 ‘달성에코캠프’ 운영

(재)달성교육재단이 도심 속 청소년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말까지 ‘달성에코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 자원인 달성습지와 비슬산 암괴류를 배경으로 자연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캠프는 실내 학습과 야외 체험으로 구성되며, 지역의 대표적 자원인 달성습지 체험에서는 습지 생물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서식지를 관찰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비슬산 암괴류 체험은 대견봉을 등반하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야외 수업으로, 청소년들의 생태적 공감 능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2일 첫 캠프에는 세현초등학교 4학년 학생 25명이 참가해 두꺼비 알을 관찰하고, 양서류 생태와 로드킬 등 환경 위협 요인에 대해 배웠다. 이희갑 달성교육재단 대표이사는 “달성에코캠프가 기후 위기 시대에 학생들의 자연 이해력과 공감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보완할 다양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3

왕펑차오 청두시장 대표단 대구 방문

대구·청두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23일 대구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청두시 대표단은 경제,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가 포함 됐다. 대구시와 청두시 대표단은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을 맺은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져온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 2월 청두에 개소한 대구시 사무소를 거점으로 양 도시 기업 진출 및 통상 지원 등 경제 교류 또한 폭넓게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청두시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국제교류부서 간에도 별도의 MOU를 체결하기로 했으며 △상호 국제 행사 적극 참여 △인적교류방문 강화 △첨단산업 교류 협력 촉진 △문화관광, 스포츠, 국제 컨벤션 분야 교류 확대 △청년 및 학교, 교사, 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 5가지 분야에 대하여 한층 깊이 있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와 청두는 올해에만 10여 건에 달하는 방문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대구시 청두사무소 개소에 이어 대구국제마라톤에 청두 마라토너 2명 참가 △▲5월에는 대구파워풀페스티벌에 청두직업기술대학의 예술단 30여 명의 참가가 확정된 상태이며 △6월 대구시명장회 청두 전시 개최 및 체험 부스 운영 △대구-청두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대구시립국악단 축하공연 △7월 청두 국제아동합창음악주간 및 대구국제대학생캠프 행사에 상호 초청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5일부터 18일에는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시 대표단이 ‘2025 청두국제자매도시 협력·발전대회’ 시장 원탁회의에 참석해, 대구 시정 홍보와 주요 국제행사를 홍보하는 등 글로벌 도시 대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 후에는 청두시 무역촉진위원회 고위급을 별도로 만나 2025 FIX에 청두시와 기업을 공식 초청했으며, 청두 측에서도 청두 공동관 설치와 상호 무역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새로운 교류사업 발굴에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청두는 지난 10년간 경제산업·문화·스포츠·의료·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교류 협력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며 “자매결연 1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양 도시의 강점을 결합하여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3

청암재단, 불길 속 이웃 구한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23일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 이하 청암재단)은 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경북소방본부에서 박성열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북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이웃을 구한 시민 4명의 헌신적인 행동이 빛났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수기안토(31) 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해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국인 인도네시아에는 6살 아들과 부인이 있다. 같은 영덕지역의 전대헌(52) 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전대헌 씨는 영덕구조대장직을 맡으며 그간 해양봉사와 해양인명구조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김옥화(56) 씨와 김형종(48) 씨도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하게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돕는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이번에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청암재단을 설립한 이래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 공동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청암재단은 2019년 ‘포스코히어로즈’를 제정하여 개인의 위급상황 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타인과 사회를 위해 의로운 행동을 한 분들에게 ‘포스코히어로즈’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총 102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달 25일 포스코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포항제철소는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지원하는 등 이재민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적극 힘썼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자연·예술 오감 체험” ‘자연찬가’ 프로그램 추진

성주군은 수륜면 회연서원에서 자연과 역사,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서원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에게 성주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찬가’는 성주의 대표 경관인 무흘구곡 탐방과 계곡 버스킹 공연을 결합해, 자연 속에서 힐링과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천과 대전, 세종 등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여유를 즐겼다. 올해 처음 진행된 ‘기와예술형 체험 – 매화&참외, 기와에 그리다’는 회연서원 보수공사 후 버려질 예정이던 전통 기와를 업사이클링해 지역 상징인 참외와 매화를 주제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예술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예술로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지역의 정체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서원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서원의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도, 예절 교육 등 인문정신을 체험하는 것. 비록 현대식 숙소와는 달리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참가자들은 “불편함 속에서 전통의 의미를 배우고, 평소와 다른 깊이 있는 교육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통과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을 통해 성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우리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을 통해 ‘보는 유산’에서 ‘체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을 실현해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겨레문화사업단(http://www.kkcc.or.kr )에서 가능하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4-23

경북경찰청 “군·교도소 사칭 ‘노쇼’ 조심하세요”

경북경찰청이 최근 지역에서 군부대나 교도소를 사칭해 단체주문 후 잠적하거나 신뢰를 쌓은 후 다른 물품에 대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건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 경주경찰서에 진해기지사령부 군수과 중위를 사칭한 사람이 도시락 90인분(약 180만 원 상당)을 주문하면서 “훈련 중이라 바빠서 전투식량을 대신 구매 해 주면 도시락 대금과 함께 결제하겠다”며 군부대 직인이 찍힌 위조한 ‘부대 행사물품 구매 확약서’ 공문과 전투식량 업체측 사업자등록증, 거래명세서를 제시하는 등 납품업체 계좌인 것처럼 속여 1080만 원을 송금받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구미경찰서에 김천소년교도소 계장을 사칭한 사람은 주방그릇 밀폐용기 50개 주문해 접근한 뒤 “교도소 직원들이 사용할 방탄조끼 40벌을 대신 구매해 주면 밀폐용기 찾으러 가서 함께 결제하겠다”고 속여 800만 원을 송금받고 잠적했다. 지난 3월 10일에도 포항남부경찰서에 포항교도소 의료과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자동심장충격기 3대(약 680만 원 상당)를 납품해줄 것을 주문하면서 교도소 직원들이 사용할 방탄조끼 160벌 대리 구매 요청해 1억50만 원을 송금받고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도내에서 이와 유사한 수법의 사기사건이 6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신고가 계속되자 사건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사례에 대해서는 △유관단체와 협조해 안내문자 발송 △각종 단체, 모임, 행사 등에서 홍보를 강화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쇼 사건 피해 예방을 위해 단체주문은 선결제나 예약금을 요구하고, 해당 부대 등 공식 전화번호(관할부대 연락처 확인 방법-국방부교환대(24시간) 02-748-0114)로 전화해 직접 확인해야 하며, 대리 구매를 요구할 경우 신종사기를 의심할 것도 당부했다. 오부명 청장은 “침체된 경기를 감안하면 노쇼 사건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해보다 정신적 허탈감이 더 클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범인 조기 검거는 물론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피해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3

경주 황성공원 철거부지에 사계절 꽃단지 만든다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황성문화공원 일대 철거부지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한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948-5번지 일원 실내체육관 북편 5만㎡ 부지에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까지 계절꽃 단지를 조성한다. 해당 부지는 지난 3월 기존 건물 7동 철거를 마친 후 시가 매입한 공간으로 이달 초 코스모스를 비롯한 봄꽃 파종과 관수시설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꽃단지는 계절별로 다양한 초화류를 순차적으로 심어 연중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봄에는 코스모스와 갓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백일홍 등을 식재해 화단을 꾸밀 계획이다. 연간 2~3회 파종을 통해 사계절 내내 생동감을 유지하고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가을꽃 식재를 본격 추진해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할 계획이다. 황성공원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경주만의 자연미와 계절감을 전달하는 생태 관광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속 공원이 생태휴식처이자 계절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23

경주시 2026 주민참여예산제 6월 15일까지 시민 공모 접수

경주시는 23일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6월 15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제 시민 공모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은 총 60억 원으로 △공모형(10억 원) △읍면동 계획형(45억 원) △현장 소통형(5억 원) 등 세 가지로 나눠 운영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2023년 47억 원(159건), 2024년 50억 원(160건), 2025년 47억 원(165건)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번 공모는 시민 소득증대 및 편익 향상, 생활 불편 해소 등을 위한 2억 원 이하(단, 행사성 사업은 3000만 원 미만)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대상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특정 단체 지원 또는 제품 판매사업, 국도 비 매칭 사업, 사업비 증액 요구, 기존 설치 시설의 운영비 지원 요청 사업 등은 제외된다. 공모 신청은 주민 e 참여 홈페이지(https://pb.lofin365.go.kr)를 통해 참여하거나 경주시청 홈페이지(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시민 제안사업)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제안사업을 실무부서 타당성 검토와 분과위원회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읍면동 계획형 예산은 각 읍면동 지역회의 심의(8월 예정)를 거쳐 추진되며, 현장 소통형 예산은 간담회, 공청회 등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수시 접수‧검토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문제를 시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민주적 소통창구이자 참여의 장이다”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3

삼일, 2025 대한민국 산업대상 물류혁신 대상 수상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삼일이 ‘2025 대한민국 산업대상’ 물류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동아일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주최 및 후원하며 매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여 수여한다. 1965년 3월 1일 창립한 (주)삼일은 혁신적인 서비스와 친환경 경영으로 업계의 신기준을 제시하며 주목받는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그동안 물류 관련 부분 혁신을 선도해 왔다. 특히 삼일은 포스코 제철소 내 제품 저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15억 원을 투자해 약 1만9800㎡(약6000평) 규모의 자동화 창고를 건립한 후 무인 크레인과 자동 상·하차 시스템을 장착, 제품 입출고 및 저장 위치 관리를 시스템화해 고객사와 실시간 물류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한발 빠른 경영으로 주목받았다. 산업대상 수상식에서 삼일은 모바일 기반의 창고 출입문 관리와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으로 24시간 300여 대의 차량 출입에도 안전사고 제로를 달성해 물류혁신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기업으로 소개됐다. 삼일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경유 차량을 친환경 LNG 차량으로 전환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도 구축했다. 2020년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도 지정돼 환경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21년 854억 원에서 2024년 1050억 원으로 연평균 7%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포항, 당진, 포항 영일만에 3개의 신규 물류센터를 준공해 3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삼일 강승엽 대표는 “지속가능한 물류 혁신을 통해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한화그룹, 울진에 12번째 ‘태양의 숲’ 조성

한화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인 울진에 12번째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울진 나곡리에서 ‘다시 푸른 숲:울진’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울진군청 관계자,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 사회적기업 트리프래닛, 한화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해 3만㎡ 규모의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5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다시 푸른 숲:울진’ 행사에서 식재된 나무들은 생태계 회복력을 고려해 산불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강한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수종 등이다. 이 묘목들이 자라면 연간 약 9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태양의 숲’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 축구장 210개 크기에 달하는 약 150만㎡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 누적 식재 수는 약 55만 그루에 이른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 캠페인에 동참해 글로벌 생태계 복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위기이며, 태양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23

의성 금성지구, 한국판 엘시스테마 꿈꾼다

의성교육지원청은 문화예술 거점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의성군 금성지구 학교(금성초, 금성중고, 탑리여중)에 초·중·고 연합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연합오케스트라는 학교급별 예술인재 연계 및 확보를 위해 현재 활동 중인 금성중고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금성초, 탑리여중, 금성중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경북도교육청과 의성교육지원청은 연합 오케스트라 결성을 위한 악기 구입 및 강사 섭외를 위한 예산을 지원했다. 오케스트라 지도에 전문성이 있는 의성지역 교사들로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컨설팅에 참가한 금성초 교사는 “오케스트라를 향한 첫발에 컨설팅단이 참여해 기틀을 잡아주시니, 샛별 연합 오케스트라가 조만간 웅장한 울림으로 일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탑리여중 신숙미 교장은 “30년간 이지역에서 교육자로 생활했는데 이제야 금성지구 학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퍼져 아이들의 인성과 꿈이 자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식 의성교육장은 “음악의 아름다움을 소통과 화합의 장인 샛별오케스트라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 마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샛별클래식마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떠나는 금성’이 아닌 ‘돌아오는 금성’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23

영남이공대, 전국 최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영남이공대학교가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은 자동차관리법 제64조의2항 및 시행규칙 제136조의3 제4항에 따른 것으로, 급변하는 미래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따라 정비기술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대학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정비기술인력에 대한 정비기술교육 및 정기교육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영남이공대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교육기관 실사를 거쳐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 전국 최초로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은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첨단 장비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미래형 자동차 맞춤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 왔다. 또 경상북도 및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을 통한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2023년부터 공동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 공군사령부, 대구 달서구청 등과도 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사업(R&D)’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기자동차 관리사업자 전문인력 양성 교육체계를 개발하고, 실증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정비기술교육 과정에도 해당 R&D 결과물이 반영됐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의 정기교육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래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영남이공대가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교육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이번 교육과정 지정으로 지역 산업 발전과 더불어 전국 미래형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3

작년 보험사기 제보 4452건… 車보험 가장 많았다

보험사기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제보를 안내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관련 총 4452건의 제보가운데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제보는 280건(6.3%)이며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4172건(93.7%)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형별로는 음주·무면허(62.4%), 운전자 바꿔치기(10.5%), 고의충돌(2.2%) 등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보험사기 전체 적발금액은 총 1조1502억원에 이르며 3264건의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액은 전체 적발액의 4.5%수준인 521억원 규모였으며 이에 따른 포상금 지급액은 15억2000만원에 이른다. 또 지난해 최대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는 허위 입원환자에 대해 신고해 44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례는 보험 계약자 명의를 빌려줘 입원과 도수치료 등을 받게 하고 병원에서 실제 환자가 아닌 보험계약자가 치료받은 것으로 허위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편취한 경우다. 금감원에 따르면 1천만원을 초과하여 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대부분 병원 내부자 제보 건으로 업계종사자 추가포상금(최대 100%)이 지급된다. 보험사기의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85.1%(12억9000만 원)로 가장 많고 그 외 허위사고 7.4%(1억1000만 원), 고의사고 4.4%(7000만 원) 순이었다. 또, 음주·무면허 운전(57.6%), 자동차사고 조작 및 과장(13.4%) 등 자동차 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보험사기 제보를 시작으로 금감원의 조사, 경찰의 수사 및 사법부의 판결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보험사기범을 처벌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의 단초가 되는 시작점이며, 특히 최근 보험사기 수법이 조직화·음성화되고 있어 소중한 제보 한 건이 적발 및 처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감원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제보시 관련 증거자료(녹취록 등)를 함께 제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상 지난해 8월부터 처벌이 가능하게 된 보험사기 알선·유인행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므로 적극 제보해 달라며 앞으로 금감원은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므로 브로커 및 병·의원 내부자 등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되거나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은 경우 △ (유선 상담‧신고) 1332 – 4번(금융범죄) - 4번(보험사기) △ (인터넷 접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 상단 ‘『민원‧신고’ → ‘불법금융신고센터-보험사기신고’, △(우편 접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38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으로 제보하면 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DX/AX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 개최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22일 ‘DX/AX 교수역량 강화를 위한 제1회 교수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교수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쌍방향 상호작용 퀴즈앤(QuizN) 200% 활용법: 수업 활용 교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는 교육용 퀴즈 플랫폼 ‘퀴즈앤(QuizN)’을 활용한 학습자 중심의 수업 운영 방안이 공유됐다. 강의를 맡은 박영대 치기공학과 교수는 총의치, 충전기공학 등 전공 수업에서 퀴즈, 동영상, 온라인 협업 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방 탈출 게임이나 오지선다형 문제를 활용한 수업 마무리 복습, 시험 대비 문제 구성 등 실질적인 운영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영근 교무처장(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최신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해 교수자 간 교육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쌍방향 교수법 정착을 통해 수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3

상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폐회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23일 제23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8일간의 임시회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상주시에서 제출한 6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은 원안 가결했으며, 4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운영의 내실을 다지는 등 시정추진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상주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1조 2718억 원으로 기정 예산액 1조 2212억 원보다 506억 원(4.14%)이 증가한 규모였다. 이중 754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에 반영했으며, 나머진 원안가결했다. 또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흡연으로 발생하는 국민 보건 저해 등 각종 폐해와 관련해 담배 제조사가 제조물의 결함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추가 경정 예산의 집행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전과 소상공인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23

산불 피해농가 벼·콩 보급종 추가 무상공급

정부가 산불피해농가의 영농재개 지원을 위해 벼·콩 정부보급종을 무상공급한다. 23일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은 산불 특별재난지역 피해농가의 영농재개 지원을 위해 22일부터 5월 2일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벼·콩 정부보급종 무상공급을 추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북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과 경남 산청군, 하동군, 울산 울주군 등 8개 지역이 해당된다. 국립종자원은 2차례 수요조사를 통해 벼 7품종 9370kg을 농가에 공급 완료했고, 콩 2품종은 신청 결과에 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1~2차 신청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신청·공급할 수 있는 보급종 물량은 벼 7품종 1036톤(영호진미 410, 영진 218, 참동진 200, 일품 94, 해품 52, 알찬미 31, 조영 31), 콩 4품종 223톤(대원 167, 대찬 45, 선풍 6, 강풍 5)으로 총 11품종 1259톤에 이른다. 경북지역의 경우에는 벼 7종 가운데 영호진미, 일품 2종, 콩은 강풍을 제외한 대원, 대찬, 선풍 3종을 공급받을 수 있다. 벼․콩 정부 보급종 무상공급 신청 관련 문의 사항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최종 농가 공급량은 품종별 신청·공급 가능 물량 등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

최악 산불 피해 영덕에 자매도시 온정 ‘밀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근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을 돕기 위해 자매결연도시들의 지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서울 송파구는 라면, 마스크 등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대구 동구는 기부금을 전달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전남 여수시는 직접 영덕군을 방문해 응급구호 세트, 취사용 물품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아픔을 나누었다. 특히 전남 해남군은 의류, 즉석밥 등 다양한 생필품과 응급구호 세트를 영덕군에 전달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에도 동참하며 깊은 연대의 뜻을 보냈다. 송파구 체육회와 해남군 의용소방대 역시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고, 해남군 관내 25개 업체도 쌀과 김치, 조미료 등 식료품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에 동참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어 위기에 강한 한국인의 저력과 자매도시들의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멀리서도 보내온 진심 어린 응원과 실질적인 지원은 군민과 피해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자매결연도시들의 소중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산불 피해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3

울릉도 미래 계획, 6.3 대선 공약으로 반영해달라…울릉군 각 당 후보자들에게 건의

울릉군은 이번 6·3 대선에 나선 정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울릉군의 주요건의 사업을 전달하고 반드시 관철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울릉군의 주요 국책 건의사업은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사업 등 SOC 기반산업 △에메랄드 울릉에너지 확충 및 전환사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국제 마리나항만(Dokdo-marina Bay) 조성 등 해양관광기반산업 △AI기반 미래모빌리티테스트베드 조성AI첨단 산업 등이다.   울릉공항은 동해상 유일한 항공교통 기반시설이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무안공항 사고 이후,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 급증하고 있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및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을 위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   SOC기반 산업인 울릉(사동)항 3단계 개발 사업은 울릉공항 개항(2028년 예정)과 연계한 해양인프라를 구축해 환동해 중심 거점 도시 도약과 국제관광도시 육성, 국가안보 핵심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이다.   신재생 에너지산업 에메랄드 울릉에너지 확충 및 전환사업은 내연력 발전 중심 전력공급 체계를 신재생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울릉공항 개항 이후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고 있어 독립형 섬 에너지체계를 구축하는 대표적 전환 모델로 울릉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 마리나항만(Dokdo-marina Bay) 조성은 동해안 국제 해양관광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인프라와 국토주권 상징인 ‘독도’와 연계한 해양영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이 중심이다.   AI기반 미래모빌리티 테스트베드 조성은 도시 간 이동 시간 및 비용 획기적 감소시키는 등 AI기반 첨단 교통 혁신을 통해 테스트 베드 최적지 울릉도(스마트아일랜드)를 만드는 사업이다. 울릉군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6월까지 하계작물 정기 변경 신고제 운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동사무소는 농업경영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벼·사과·산약 등 하계작물의 정기 변경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은 공익직불 등 농업·농촌 관련 융자·보조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의무적으로 변경 등록을 해야 한다. 이는 정확한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토대로 정책지원 효과를 높이고, 수급 안정 등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바쁜 영농 활동과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제때 변경등록을 하지 않아 공익직불, 농업인재해보험, 토양개량제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영농도우미지원 등 지원 사업에서 배제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는 농업인도 상당하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부터 정기 변경 신고제를 도입·운영한다. 앞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마늘·양파에 대한 정기변경신고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4월에서 6월에는 하계작물 변경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농업인의 하계작물 변경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미경 안동사무소장은 “농업경영체가 변경등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올해 계도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기본직불금 지급 시 10%감액 페널티가 부가된다”며 “경영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재배 품목이나 농지가 변경된 농가는 이번 정기 변경 신고기간에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등록 정보의 변경 신고는 관할 농관원 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거나 콜센터(1644-8778), 온라인서비스(agrix.go.kr)를 통해 가능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3

경주동산병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지난 22일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돼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 소방서장, 시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시설 기준(응급환자 진료 구역, 검사실, 보호자 대기실, 처치실 등) △인력 기준(응급실 전담 의사, 간호사, 보안 인력 등), △장비 기준(자동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주동산병원은 기존 야간 응급진료시설을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승격시키기 위해 응급 전담 의료진을 확충하고 응급실 전용 공간을 마련해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전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경주시 내 응급의료기관은 기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이어 두 곳으로 확대됐다. 동국대 경주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담당하며, 경주동산병원은 경증인 응급환자에 대한 분산 대응이 가능해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상호보완적 응급진료 체계가 기대된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 개소는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시민들이 더욱 가까운 곳에서 빠르고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외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1년 개원한 경주동산병원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진 사업 △의료기관 혈액 공급소 운영 △의료봉사 등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4-23

지역개발·생태관광 연계 개발 나선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환경부가 함께 해안권·내륙권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사업까지 생태관광과의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23일 국토부는 환경부와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1차 회의를 24일부터 이틀간 전남 고흥 및 여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3월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국토부(국토정책관)와 환경부(자연보전국장)의 교류에 따라 서로 협력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해안권 발전사업 추진지역에 대한 생태 관광 진단(컨설팅) 결과 공유, △국토부 사업지 현장 방문, △올해 전략적 협업과제인 ‘지속 가능한 지역균형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연계’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확정할 계획이다. 이 연계사업에는 ‘해안내륙발전법’에 근거해 추진하는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과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 등이 포함된다. 국토부는 생태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환경부는 생태관광 진단(컨설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해 각 지역에 맞춤형인 지속가능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국토부는 해안권 개발사업지 중 경북 영덕군 외에 여수, 고흥 등 3개 지역을 선정해 생태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추진했고, 환경부는 생태관광 컨설팅,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제안했다. 특히, 올해 국토부와 환경부는 대상 지역을 해안권 발전사업지에서 내륙권 발전사업지와 지역개발 사업지까지 확대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부는 지난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에 대해서는 사후 진단(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올해 5월 중 지역균형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중에서 신청받아 최종 3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부처 협업과제 대상 지역을 확대하여 더욱 다양한 지역균형개발사업과 생태관광의 연계 가능성을 찾고 이를 통해 지역의 특색있는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지역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지속가능 발전을 통한 여가 활용은 환경과 쉼, 치유가 중시되고 있다”라고 전제한 후,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생태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생태관광 등을 접목해 지역이 경제적으로 활력을 지속하는 지역개발 및 관리의 본보기를 창출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