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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에서 텃밭까지⋯ 대구시, 참진드기 감시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23 16:34 게재일 2026-03-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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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대구시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등산로뿐 아니라 도심 속 공유 텃밭까지 감시 범위를 넓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등산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해 진드기매개뇌염(TBE), 라임병, 큐열, 리케치아증, 에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주요 감염병 7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함께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 이용이 늘고 있는 공유 텃밭을 감시 대상에 새롭게 포함하고, 연간 감시 횟수도 기존 60회에서 79회로 확대한다. 이는 생활권 가까이에서의 감염 위험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의 혈액을 흡혈하며 각종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기온이 오르는 4월부터 활동이 시작돼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봄철 등산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명률이 높은 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공원과 등산로를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참진드기 감시를 실시한 결과, 일부 등산로 3개 지점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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