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 극복 생활밀착형 복지 역할 ‘주목’
의성군은 (사)대한노인회의성군지회 소속 경로당행복선생님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위독한 상태에 놓였던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 12일 가음면 귀천2리에서 발생했다. 경로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김은숙 경로당행복선생님은 평소 성실히 참여하던 어르신이 출석하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단순 결석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자택을 방문한 김 선생님은 마당에서 낙상 사고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김 선생님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어르신의 의식 유지를 위해 계속 말을 건네고 체온을 보호하는 등 침착하게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 덕분에 어르신은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의성군에서 활동 중인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은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어르신 안부 확인, 생활 안전 점검, 위기 상황 대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는 의성소방서와 연계한 소방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이번 사례는 현장 중심 교육의 실효성이 입증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신원호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장은 “경로당행복선생님들은 어르신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와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심이 생명을 살렸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복지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