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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바꾸는 생활예술

칠곡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 교육 단체 ‘놀배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예주간’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놀고 배우고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놀배즐’은 지난 5년간 칠곡의 공예 강사와 프리랜서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해온 생활문화 교육 단체다. 현재 40여 명의 구성원이 활동 중이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 교육, 전시, 기획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예주간 공모사업은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놀배즐은 지난 3월 3000만 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후 예산이 1000만 원으로 축소됐지만,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당초 계획한 전체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서정은 대표는“예산은 줄었지만,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헌신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은 작가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놀배즐은 단순한 공예 체험을 넘어,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한국에자이의 사회공헌 프로젝트‘D-Cafe(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와 연계한 치매 인식 개선 수업이 있다. 현재 우방아파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 삶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노년층의 문화 감수성과 배움에 대한 요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놀배즐은 이런 흐름에 맞춰 어르신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배즐은 법인 단체가 아닌 개인사업체 기반으로 운영되며, 칠곡의 공예 작가들과 유연한 협력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예산은 프로젝트별로 참여 작가들과 나누며, 지역 내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8

상주시이웃사촌복지센터, 양범1리 마을복지계획 선포

상주시이웃사촌복지센터(센터장 이광호)가 마을의 비전과 복지 등을 주민과 함께 나누며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지난 17일 이안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호웅)와 복지회관에서 ‘양범1리 마을복지계획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양범1리 마을복지계획 추진단이 3개월에 걸쳐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도출한 마을의 비전과 복지·생활과제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양범1리의 마을 비전은 ‘화합하여 깨끗한 마을되니, 행복한 양범1리’로 정했다. 주민 간 연대를 통한 환경개선 활동 ‘궁궐같은 양범1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주민과 함께 걷기 ‘백세 행복’ 등을 추진한다. 이광호 상주시이웃사촌복지센터장은 “이번 마을복지계획은 주민이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책을 세우는 과정 자체가 이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복지공동체의 중심 마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태인 마을복지계획 실행위원장은 “마을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만들며 양범1리 주민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며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실천 중심의 복지마을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웅 이안면장은 “마을복지계획은 주민이 주도한 마을 변화의 시작인 만큼 이안면을 대표하는 복지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8

상주시 주민 중심의 자립 마을 관심 집중

상주시가 마을 발전을 주민 주도형으로 이끌어 갈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2025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지역개발지원센터에서 마을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마을 주민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주민 스스로 기획,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주민 참여형 워크숍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마을활동가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대상자는 상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약 20명 내외로 선정했다. 이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퍼실리테이션 개념 이해, 실제 활용 사례 분석,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 접목 등 실질적인 마을 워크숍의 기획과 운영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론뿐 아니라 그룹 활동과 모의 워크숍 등을 병행해 참여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퍼실리테이터는 모임이나 회의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 리더, 조정자, 중재자, 코치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김대용 농촌개발과장은 “이번 마을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수료 후에도 실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읍면 완료지구 내 각종 공동체 시설물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립적 마을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8

브루나이 주한대사, APEC 앞두고 경주 방문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누리야 유소프 주한 브루나이 대사가 지난 17일 경주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브루나이가 APEC 회원국으로서 정상회의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누리야 유소프 대사는 이날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주요 숙박시설 등 APEC 관련 핵심 시설과 문화유산 현장을 차례로 시찰했다. 이후 경주시청을 찾아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과 환담했다. 누리야 대사는 “경주의 APEC 준비가 매우 체계적이고 인상 깊었다”라며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브루나이는 APEC 창설 초기부터 한국과 함께한 핵심 회원국으로, 양국은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라며 “이번 회의에서도 브루나이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브루나이는 1989년 APEC에 가입했으며, 2000년에는 수도 반다르스리베가완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과는 1984년 수교 이후 우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8

영주 관사골 근대생활사 관광 상품 개발

영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관사골 일대에서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관사골의 근대생활사 유산을 바탕으로 영주의 아침 문화를 핵심 콘텐츠로 개발해 원도심 활력 회복과 생활 인구·청년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굿모닝 관사골 로컬브랜딩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거점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 전략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 된다. 시는 6월 11일 로컬브랜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관사골 일대의 도시 브랜드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 중이다. 특히, 관사4호 건물을 리모델링해 거점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건축기획 용역도 이달 내 계약을 마무리하고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해당 거점은 카페, 로컬 편집숍, 공유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달 19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로컬브랜딩 워크숍에 영주시가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기획 디자인 분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지자체가 함께한다. 시는 중앙정부와 사업 방향 및 정책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집중 컨설팅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 영주의 아침 프로그램 개발과 BI 구축을 추진한다. 지역 생산자, 상인, 창작자 간 협업 구조를 조성하고 로컬 브랜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교육과 워크숍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지역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기혁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은 관사골의 고유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정체성이 살아있는 문화 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마스터플랜과 거점시설 건축기획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아침 프로그램과 로컬크리에이터 워크숍 등 실행사업을 본격화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8

구미시, 도심속 물놀이장 조기개장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구미시가 관내 6개 물놀이장을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기 운영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 쉼터 제공에 나선다. 이번에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산동물빛공원(2개소) △사곡 물꽃공원 △구평공원 △원호(문장골)산림공원 △봉곡다봉공원 등 총 6곳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다만, 우천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소독, 청소 작업을 병행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산동 물빛공원과 사곡 물꽃공원 등 2개 물놀이장은 2024년부터 2년에 걸쳐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된 신규 시설이다. 산동 물빛공원은 기존 물놀이장 옆 부지를 확장해 부족했던 놀이공간을 보완했다. 물놀이 테마공간으로 재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곡 물꽃공원은 신규 물놀이장 조성과 함께 놀이터까지 정비했다. 물놀이대, 조합놀이대, 그네 등 다양한 시설이 조화롭게 설치돼 어린이 맞춤형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이번 여름 물놀이장을 단순한 물놀이 공간이 아닌, 가족 단위의 휴식 공간이자 도심 속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쾌적한 환경 유지와 철저한 현장 관리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운영에 집중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누릴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8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68회 정기공연 ‘마음의 소리’ 개최

구미시는 오는 28일 오후 5시,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8회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마음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순수한 감성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총 90분간 4개의 무대와 앙코르 무대로 구성되며, 해외 민요 및 합창곡, 뮤지컬 넘버와 한국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수개월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화합과 열정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소프라노 이윤경 교수와 플룻 오신정 교수가 특별출연해 공연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권유진 지휘자를 중심으로, 직책자 6명과 정기연주반(초4 ~ 중3) 56명, 예비반(초2 ~ 3) 18명 총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2회 정기 공연과 다양한 행사에서 수시 공연을 펼치며 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이번 정기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3천원으로,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미시 문화예술회관(054-480-4567)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8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20만명 찾았다

구미의 유명 축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구미시민은 물론 외지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 상권의 활력 제고와 도심형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야시장 참여상인 매출과 KT모바일 데이터를 추산한 결과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15회에 걸쳐 운영된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 방문객 이 총 20만 4000여 명 기록하고 매출기록이 2억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전통시장에 문화·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마을중앙시장(8회)과 인동시장(7회)에서 열린 이번 야시장은 먹거리,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시장별로는 새마을중앙시장 10만 4000여 명, 인동시장 10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28%가 외지인 및 외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나, 대경선 개통과 함께 구미 전통시장에 대한 외부 수요 유입 효과를 뚜렷하게 입증했다. 야시장에서는 먹거리 매대(21개), 프리마켓(10개) 외에도 공연, 포토존, 체험부스, 레트로사진관, 전자댄스음악(EDM) DJ파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전 연령층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에 인동시장 야시장에서 진행된 EDM파티는 외국인 선수단 및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야시장 콘텐츠의 다양성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먹거리 부스에는 구미대표맛집, K-푸드, 할랄푸드 등으로 구성된 메뉴가 제공돼 야시장 개장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셀러와 방문객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구미대학교 교수진의 컨설팅을 통해 메뉴 구성과 가격을 사전 검토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음식에 반한 외국인 선수가 셀러와 기념사진을 찍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프리마켓 체험존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또한 클래식, 성악, 마술, 마임, 시니어패션쇼, 나도 가수왕, 번개경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때는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야시장은 구미 대표 야간 명소로서의 역할도 담당했다.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컨셉에 맞춰 제작된 대형 보름달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매일 밤 야시장을 비추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외에도 트러스 무대 조명, 아치형 조형물, 아케이드 무지개 조명, 스트링 조명 등 방문객들이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제공했다. 평소 전통시장 방문이 적은 20~30대 젊은 층도 야시장을 배경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야시장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 추진하면서 외국 선수들에게 한국의 야시장 문화를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상권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8

구미문화재단, 예술인 네트워킹 <파동 : Episode> 참여자 모집

(재)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예술인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파동 : Episode>에 참여할 전문 예술인을 모집한다. 예술인 네트워킹 <파동 : Episode>은 예술인들이 현실 속 고민과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동료 예술인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에 진행된 ‘예술인(IN) 살롱, 예술인 쉼표’의 성과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깊이 있는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기획했다. <파동 : Episode>는 △소모임 토크 <예술 IN 썰(說)> △전문가 초청 강연 <예술 IN 지(知)> △협업 기회 제공 <다모작(多謨作) : 집단지성> △네트워킹 파티 <파장 : Finale>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예술 관련 전공 졸업자 또는 예술활동증명을 받은 전문 예술인으로, 지역 예술인과 교류하고자 하는 누구나 가능하다. 프로그램별로 15명에서 50명 내외를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미문화재단 이한석 대표이사는 “이번 예술인 네트워킹은 일회성 만남이 아닌, 예술인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나누고, 실제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인의 시선이 모여 지역 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파동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8

금오공대, ‘가치사슬 DX 제조혁신 컨퍼런스’ 개최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은 경북산업DX협업지원센터와 함께 17일 교내 청운대에서 ‘지역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가치사슬 DX 제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해 김장호 구미시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 촉진과 대학 및 기업 간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주제발표 및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4차 산업혁명과 지산학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국립금오공대도 지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의 핵심 구동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연구와 벤처의 중심지로서 세계 유수의 대학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강연에는 정병조 연세대 의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의료기기의 미래를 설계하다: 첨단 의공학 기술과 산업 트렌드’ 강연이 진행됐다. 한편 주제발표에 앞서 국립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과 경북산업DX협업지원센터는 자화전자(대표 김찬용), 세아메카닉스(대표 이성욱), 그리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병훈)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역 특화분야 협업을 위한 공동 플랫폼 등을 구축하여, ‘디지털 제조 기반 공유·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성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장은 “유망 기술 기반의 벤처창업과 기업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하는 연구 및 벤처의 중심허브 역할을 통해 지역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8

울릉도에서 18년만에 개최된 경북시군 문화원장 회의…독도생태계 주제 워크숍도 가져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17일 울릉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2/4분기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을릉도에서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18년만의 일이다. 이날 회의는 경북 도내 각 시·군 문화원장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문화의 정보 교류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 방안과 앞으로 개최할 크고 작은 문화행사 전반에 대해서 논의했다.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도내 시군 문화원 간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에서 시군문화원 대표들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환영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의 인사말에서 “울릉문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승대 포항시문화원장 등은 이후 도내 문화 진흥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라는 주제로 임원진 워크숍을 진행하며 울릉도·독도를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은 “문화원장 회의가 2007년에 이어 18년 만에 울릉군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느끼시고, 울릉도·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대학교 설립 가속화…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 탄력 K-U시티 사업 일환

울릉도에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한동대학교 울릉도 캠퍼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한동대 울릉캠퍼스 조성 사업은 총 120억(도비 60억, 군비 60억) 사업비를 투입해 현재 폐교된 (구)울릉서중학교 부지를 사업 예정지로 지정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동대학교는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부터‘농어촌전형-울릉도 특별전형’을 신설해 농어촌지역 학생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형은 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를 비롯한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울릉군과 한동대의 지속적인 협력의 성과다.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지역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기르게 될 전망이다.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역혁신학기를 통해 매 학기 교수와 학생이 글로벌 기관 연구원과 함께 장·단기로 거주하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울릉도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및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와 특별전형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울릉도 섬 자치행정모델 및 특별군 제정 최종보고회…후속대책 본격화

울릉군을 비롯해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인 신안, 옹진군이 ‘섬 지역 자치행정 모델 개발 특례법안 제정을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최종보고회가 16일 개최됐다. 한국행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최종보고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경복 옹진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과 한국행정연구원장, 연구책임자, 지방자치연구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릉군, 신안군, 옹진군이 공동으로 위탁한 연구의 마무리 단계로,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 법제화 방향이 함께 제시됐다. 특히, 보고회는 분권, 농수산, 산업인프라, 주거생활, 보건복지 등 5대 분야에 걸친 37개 특례 조항의 실효성과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고, 앞으로 각 군의 의견을 반영한 법안 보완도 예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해양영토의 중심이며, 미래 해양 경제의 핵심”이라며,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행정 여건 악화 속에서 도서 지역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서는 ‘특별자치군’이라는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법안이 국회 입법으로 이어져,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울릉군도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앞으로 법안 보완 과정을 신안군, 옹진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및 주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특별자치군 특별법’ 제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8

예천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릴레이 서명 나서

예천군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대응 기조에 맞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릴레이 서명 캠페인을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은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를 군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의 인식개선 운동이다. 지난 5월 예천군청 간부회의에서 시작된 서명운동은 연말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6월부터는 예천군청 공직자들이 부서별·읍면별 인증사진 릴레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동시에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서명부를 비치하고,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하며 군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예천군은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지속 확산하여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에 힘쓰는 한편, 창의문화센터 확대 운영, 웰컴키즈존 운영, 일자리편의점 운영, 20대 신혼부부 혼수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사업도 병행 추진해 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정책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과제”라며,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군민 여러분께서도 문화운동에 동참해 새로운 변화를 함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8

포스코이앤씨-국립산림과학원, ‘하이브리드 목조건축’ 기술 개발 맞손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과 손잡고 국산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 기술 개발에 나선다. 18일 포스코이앤씨는 양 기관이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건축 기술 확보, 국산 목재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축 분야에서 친환경성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높은 목조건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목재 기반 기술 상용화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녹색건축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건축 기법으로, 건축 계획부터 자재 선택, 시공, 운영 단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이앤씨와 국립산림과학원은 공동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유형별 목구조 설계모델을 개발하고, 목재와 강건재를 결합한 건축부재를 공동 연구한다. 건축부재란 건축물의 기둥, 보, 바닥, 지붕 등 주요 구조를 구성하는 자재로, 기성 제품을 가공·조립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공동주택 커뮤니티시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콘크리트 구조 대비 목재 사용을 확대하면 구조물 하중을 줄여 기초 보강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모회사인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강건재를 개발·공급하고, 기술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으로는 실버주택,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거용 시장을 겨냥한 노출형 목재 건축 상품을 기획하고, 중고층용 목조건축 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기술력을 결합해 구조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춘 녹색건축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자재 생산부터 운송,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간접 탄소배출(Scope 3) 저감 기술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8

‘K-PLAY 안동 페스타’ 20일 팡파르!

안동문화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안동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K-PLAY 안동 페스타’가 20일부터 22일까지 웅부공원과 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낮엔 쿨하게, 밤엔 힙하게’라는 주제로 전통 민속놀이와 현대 청년 문화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서는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속어드벤처, K-Pop 요소를 접목한 청소년 댄스대회 등 5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한, 전통 의상과 소품으로 꾸민 뒤란주막&민속놀이터에서는 막걸리 장터, 막걸리 칵테일 쇼, 디제잉 퍼포먼스, 디지털 선유 조명 포토존 등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낮과 밤 모두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 내내 동춘서커스, K-과학쇼, 버블쇼, 줄타기, 힙합·K-Pop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한편, 시조창·중창단 거리 버스킹과 실버가요제 등 시민 참여형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노국공주 선발대회, 화전놀이대회, 천연염색 패션쇼 등 전통 여성 문화 프로그램인 ‘K-여성민속한마당’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한지 조명 포토존, ‘#안동한컷’ 전시회, 디지털 콘텐츠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임순옥 문화에술과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자원의 새로운 해석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전통의 도시 안동’을 넘어 ‘힙한 도시 안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PLAY 안동 페스타’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 사회와 관광 활성화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 안동은 낮과 밤 모두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가득 차,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이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8일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역 내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후 31년간 안동시 유일의 종합사회복지관으로서 지역 사회복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1년 2월부터는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구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노인학대 예방사업 협약을 체결해 △사례관리가 필요한 노인 가정에 긴급 의식주 지원 △노인 방임 및 학대 예방 활동 △시설 퇴소 노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정기적인 노인 상담 등을 통해 노인의 기본생활 보장과 인권 증진에 적극 노력해왔다. 손성문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노인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의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는 지역사회의 노인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의 결과”라며 “안동시도 노인들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