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경북 국립의대 개교 및 의대 정원 132명 확대···의료 소멸 저지 안동 바이오·백신 특구 및 영주 아시아 철도 교육 허브 조성 등 산업 강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일 경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북부권을 글로벌 미래산업의 선도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북부권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30년간 일당독재가 경북을 외면하며 인구 감소와 의료 인프라 붕괴를 초래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직통하는 도지사로서 경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소멸의 핵심 원인으로 의료 소멸을 지적하며, 경북 국립의대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027년 설립계획 수립, 2028년 예비인증 통과를 거쳐 2030년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의대 정원도 90명에서 132명으로 확대하고, 부속병원 건립을 통해 지역의사제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전략으로는 안동에 바이오·백신 첨단특화단지를 조성해 국가 필수의약품 제조·비축 거점으로 육성하고, 영주는 철도교육특화도시로 지정해 ‘아시아 레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북부권의 천연물 자원을 활용한 메디푸드·정밀발효 산업화 실증센터를 설립해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유치, 명문고 육성,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으며 교통망 확충 방안으로는 남북9축·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국도 35호선 확장, 맞춤형 교통체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북부권 주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10조 원 규모의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북부권에 집중시켜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원전 및 재생에너지 수익을 활용한 ‘에너지 연금’ 우선 지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경북을 볼모로 삼아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해온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을 다시 일으키고, 북부권을 경북형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