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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전국 첫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 선정

영양군이 전국 최초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로 선정되면서 경북 임업의 생산 방식과 산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4일 산림청이 추진한 ‘임산물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영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임업에 접목해 임산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05억 원을 투입해 실증 중심의 스마트 임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은 전략 품목인 산나물 ‘어수리’를 중심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재배 결과 노지 재배보다 수확량이 약 5배 증가했고, 딸기·상추 등 기존 시설원예 작물과 비교해도 5.7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양군은 전국 어수리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산나물 축제를 통한 인지도와 산불 피해지 회복과 연계한 지속가능 모델 구축 가능성도 평가에 반영됐다. 실증단지는 청년 임업인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을 대상으로 팀 단위 참여자를 선발해 0.4~0.5㏊ 규모 온실을 기본 3년간 임대하고,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임산물 산업화를 촉진하고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선정은 임업이 노지 중심 생산 구조에서 첨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 모델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4

iM뱅크, '나무 한 그루, 탄소중립 한 걸음' 행사 개최

iM뱅크(아에엠뱅크)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지난 23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나무 한 그루, 탄소중립 한 걸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iM뱅크 신용필 가치경영그룹장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배인호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iM뱅크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출연금을 활용해 총 227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iM뱅크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확산하는 한편, ‘국가보호종 식재’를 통해 도심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학술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국가보호종 ‘주목’을 공원 주요 지점에 식재해 시민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이팝나무, 영춘화, 남천, 영산홍 등 총 4000주의 묘목과 꽃을 심어 도심 녹지 공간을 확충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육식물 미니 화분 제작 체험과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공원 인근 환경 정비를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병행해 환경 보호 실천 의식을 높였다. 강정훈 은행장은 “지역민들의 휴식처인 2·28기념중앙공원이 이번 식재 활동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도심 생태 거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삭발·단식 배수진’ 김병욱 “하자 있는 컷오프···특정인 염두 정략 공천 의심”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예비후보가 24일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 심리로 열린 ‘공천 배제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자신에 대한 컷오프는 당규 위반과 같은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의적 자격심사를 통해 특정인을 염두에 둔 정략 공천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심사기준과 부합하지 않는 자의적인 기준으로 자격심사를 해 자신을 경선후보자에서 배제 결정했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5년 전 불송치(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데다 현재 공개적으로 재론하는 사람조차 없는 ‘성폭행 누명 사건’으로 컷오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히려 나는 유튜버의 명예훼손 행위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면서 “당규상 부적격 기준이나 공관위 심사기준에도 포함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자 모두 컷오프하고 하위권 4명을 경선후보자로 선정한 것은 애초 당선 가능성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특정인만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심사한 것임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공관위 심사 결과 발표 3일 전부터 괴문자 메시지로 유포된 명단이 경선후보자로 결정된 것은 공관위 심사에 부정이 있음을 확인할 단초로 작용했다”라면서 “이미 특정인을 염두에 둬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배제한 소위 정략 공천을 한 것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본원리가 되는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등의 보전권리를 주장한 김 예비후보는 “불명확하고 관련 규정을 위반한 규정 적용 내지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면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매우 위험한 사회적 피해가 발생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 예정된 경선에 복귀하지 못하면 본안에서 승소하더라도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것이 자명하므로 공천과정에 배제되지 않고 경선후보자로서 지위가 유지될 수 있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4

환상과 메시지 결합한 ‘앨리스’…경주예술의 전당서 5월 무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판타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완다랜드’가 막을 올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화랑홀에서 진행된다. 작품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150여 년간 사랑받아온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하얀 토끼를 따라 낯선 세계에 들어간 소녀 앨리스가 기묘한 인물들과 만나며 겪는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계를 들고 분주히 뛰는 토끼, 엉뚱한 언어유희를 펼치는 모자 장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의 하트 여왕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빠른 장면 전환과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 몰입도를 높인다.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끈다. 입체적인 세트와 영상 효과를 결합해 동화 속 공간을 구현했고, 장면마다 변화하는 조명과 화려한 의상이 시각적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경쾌한 음악과 배우들의 역동적인 연기가 더해져 관객을 극 속으로 이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자기 신뢰’와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낯선 세계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앨리스의 모습은 어린이에게는 용기를, 성인 관객에게는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예매는 2단계로 진행된다. 4월 6일 경주지역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석 무료 선예매가 실시되며, 4월 7일부터 일반 관객과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관람료는 전석 5만 원이며, 경주시민과 다자녀 가구, 지역 내 직장인 및 재학생은 증빙 시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직장인 평균 빚 5275만원···연체율도 상승세 ‘빨간불’

임금근로자의 대출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연체율까지 동반 상승하며 금융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5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25만원) 증가했다. 2022년 5115만원, 2023년 5150만원에 이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체율도 오름세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2021년 0.41%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4년 0.53%를 기록했다. 대출은 늘고 상환 여력은 약해지는 모습이다. 대출 유형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11.1%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주택 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4.5%, 2.4%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균 대출액이 6580만원으로 여성(3771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18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폭(5.1%)도 두드러졌다. 29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1.8% 감소했다. 연체율은 60대가 0.94%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70세 이상에서 상승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대출액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64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은 대출액이 줄었지만 연체율은 1.49%로 가장 높았고, 모든 주택 유형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소득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대출 규모가 큰 반면 연체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고 모든 구간에서 상승했다. 대출 건수별로는 1건과 2건 보유자의 평균 대출은 각각 11.4%, 5.0% 증가했지만, 3건 이상 다중채무자는 0.8% 감소했다. 다만 연체율은 3건 이상 보유자가 0.82%로 가장 높고 상승폭도 컸다. 일자리 특성별로는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798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0.86%로 더 높아 상환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종사자의 평균 대출이 1억35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 등은 감소했다. 연체율은 건설업이 1.35%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업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임금근로자의 대출은 소득규모나 생애주기에 맞는 대출수요현상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다만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 고금리 현상 지속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령층·다중채무자·중소기업 종사자 중심의 상환 부담 확대가 금융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24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추진

정부가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수익을 공동체 복지나 주민 배분 등에 활용하는 모델이다. 정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500개 이상의 마을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총 2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공모는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준비가 완료된 마을은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선정·8월 착수하고, 추가 준비가 필요한 마을은 7월 말까지 접수해 9월 선정·10월 착수하는 일정이다. 정부는 사업 전 과정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협동조합 설립, 부지 확보, 사업 컨설팅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부지는 마을 유휴부지와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확보하고,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가 저수지와 비축농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를 발굴해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설비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치비 지원과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마을기업 보조금,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재원 활용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력계통 우선 접속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도 추진해 사업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햇빛소득마을은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멸 대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라며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전국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4

‘중동 전쟁’에 기름값 ↑···포항시에 전기차 구매보조금 문의 ‘빗발’

“상반기에 전기자동차 추가 공급할 계획은 없나요”, “제발 물량을 늘려주세요”. 하희열 포항시 친환경자동차팀장은 24일 경북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문의가 빗발친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휘발유와 경윳값이 오르면서 포항시에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포항시는 올해 197억 원을 투입해 186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인데, 전체 보급량의 60%인 1060대를 상반기에 보급하기로 했다. 전기승용차 900대, 전기화물차 150대, 전기승합차 10대(일반 6대, 어린이통학 4대)다. 2월 12일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았는데, 당일 신청을 마감해야 했다. 지난해 2월 4일부터 3주간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상반기 구매보조금 신청을 통해 상반기에 보급이 확정된 전기차는 731대다. 승용차 583대, 화물차 146대, 승합차 2대(일반)이다. 승합차 8대 물량만 남은 상태다. 애초 1060대를 계획했지만, 차상위 이하 계층과 청년 생애 최초 전기차 구매자, 다자녀 가구, 택시 등 추가보조금 지원 대상이 많아서 상반기 공급 물량이 731대로 정해졌다. 사정이 이렇자 포항시는 하반기에 공급할 전기차 물량 중 일부를 5월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 팀장은 “시기와 관계없이 2회 이상 나눠서 보급해야 한다는 지침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5월에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라면서 “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차원”이라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1년부터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보급해왔으며, 현재 812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4

경북동해안 여신 증가·수신 급감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은 늘어난 반면 예금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자금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1009억원 증가했다. 반면 수신은 9966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여신이 875억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고, 비은행금융기관도 134억원 늘었다. 여신 증가의 핵심은 기업대출이었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돼 1245억원 늘었으며, 대기업(431억원)과 중소기업(815억원) 대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381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32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8735억원 감소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1231억원 줄었다. 특히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 감소가 두드러졌다. 저축성예금은 8732억원 줄었고, 기업자유예금도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며 감소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요구불예금도 공금예금과 별단예금 감소 영향으로 43억원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는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수신이 감소한 반면, 일부 저축은행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여신 증가가 나타났고, 수신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최근 지역 경기의 부진이 곧바로 기업대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여신이 확대된 반면, 예금 감소로 수신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지역 내 자금 흐름이 경기악화에 따라 대출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4

봉화교육지원청, 2026년 주요업무 보고 및 소통행사 개최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23일 어울림실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를 보고하고 향후 봉화 교육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대길 톡’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내 학교장, 학부모 대표, 지역 인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6년 봉화 교육의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화교육지원청은 ‘따뜻한 사람이, 따뜻한 교육을,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삶의 힘을 키우는 정향 봉화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학생 개별 역량 강화를 위한 예술 감성교육을 포함해 글로컬 교육, 미래형 생태교육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 체계 구축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교육감과 직접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상호 신뢰와 공감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정향 봉화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4

22개 시군중 17곳··· 지방소멸 대응 전면에 선 경북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 정체에 직면한 지역특화특구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단순 규제완화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 역량과 재정사업을 결합한 ‘지역 성장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기부는 24일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전국 특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조개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특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구역에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2004년 도입 이후 현재 전국 171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가 겹치며 상당수 특구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지자체 중심’ 운영에서 ‘민·관 협업형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처음으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10개 지자체를 선정해 특구별 맞춤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단순 진단에 그치지 않고 재정사업과 직접 연계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선정 단계에서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소멸위기 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현재 전국 인구감소지역은 89곳, 관심지역은 18곳으로 총 107개 지역이 해당된다.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경북에는 15곳(고령군, 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성주군, 안동시, 영덕군, 영양군, 영주시, 영천시, 울릉군, 울진군, 의성군, 청도군, 청송군)이, 관심지역 18곳 가운데 2곳(경주시, 김천시)이 해당된다. 컨설팅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지원단이 맡는다. 이들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존 특화사업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진단하고, 앵커기업 부재나 콘텐츠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설계와 상권 활성화 전략, 특화산업 육성 로드맵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컨설팅 결과는 실제 정책 지원으로 이어진다. 우수 로드맵은 지역상권 육성사업,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 중기부 재정사업과 연계되고, 필요시 도시재생뉴딜, 문화도시 조성 등 타 부처 사업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특구를 단순 규제완화 공간이 아닌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자생적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방정부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특구 운영에 민간의 창의성과 정책 지원을 결합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4

포스코홀딩스, 주총서 배당 1만원 확정

포스코홀딩스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배당, 이사 선임, 자사주 소각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2025년 기말 배당 250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1만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아울러 발행주식 총수의 2%(약 6351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 발표한 ‘3년간 총 6% 자사주 소각’ 계획을 달성하게 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속에서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2 Core’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6년을 실질적 성과 창출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영 방향으로 △북미·인도 중심 철강 합작투자 확대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및 호주 광산 수익 기여 본격화 △에너지·식량 등 인프라 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제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도 개편됐다. 사외이사로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고,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새로 합류했으며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재선임됐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진녕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AI와 로봇을 접목한 사업 환경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4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 공식 출범... “바가지 오명 씻고 지역 경제 살린다”

울릉지역 소상공인들이 지난해 불거진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요금’ 등 관광지 논란을 극복하고, 자정 노력을 통한 신뢰 회복에 나섰다. ‘울릉군 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울릉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출범으로 법정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회 산하에 총 228개의 시·군·구 지부를 두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이상윤 경북도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포항·경산·문경·영덕 등 인근 지역 연합회 임원진,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한권 군수는 축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청년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인 자정 노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서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울릉군 역시 연합회와 긴밀히 소통해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했다. 남진복 도의원 역시 “척박한 도서 지역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 여러분이 울릉 경제의 진정한 버팀목”이라며 “단순한 이익 단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구심점이 되어주길 바라며, 실질적인 권익 보호와 경영 안정을 위한 입법적·재정적 지원책 마련에 항상 함께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연합회는 발대식에 앞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쇄신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사동항을 찾아 울릉크루즈(뉴씨다오펄호)로 입도한 관광객들에게 울릉 드림관광과 공동 제작한 ‘착한가격 업소’ 쿠폰책 배포와 함께 간식(울릉 호박 쫀드기)을 전하면서 ‘바가지 근절 및 친절 캠페인’을 펼쳤다. 새롭게 닻을 올린 연합회는 식당, 카페, 펜션, 관광·체험 업 등 다양한 업종의 58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 38세의 청년 사업가들이 주축을 이뤄 침체한 지역 상권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해 회원 모집을 시작으로 올 초 심사와 교육 과정을 거쳐 정식 창립 허가를 받았다. 이상윤 경북도회장은 “울릉군 연합회의 출범으로 대한민국 소상공인 네트워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행정과 현장을 잇는 긴밀한 가교 역할을 통해 경북도 차원의 지원 시스템이 울릉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민정 신임 회장은 취임 소회에서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은 지난해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위기의 시작일 수 있다”라며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지원과 기회를 찾고 함께 상생하기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청년들이 살아남아야 울릉도의 미래도 있다는 사명감으로 연합회를 이끌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4

경주 HICO ‘로컬브랜드페어’, 산업부 공모 2년 연속 선정…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주화백컨벤션뷰로(HICO)가 주최하는 ‘로컬브랜드페어’가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대상사업’ 지역신규무역전시회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역 자원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로컬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전시회를 통해 창업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및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지난해 행사에서 HICO는 4개국 11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글로컬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했다. 그 결과 총 46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MOU 3건과 LOI 1건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며 로컬브랜드의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로컬브랜드페어 2026’은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HICO와 APEC국제미디어센터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로컬 인사이트 컨퍼런스 △로컬 브랜드 어워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브랜드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국내 주요 유통 플랫폼 MD, 공공기관 협업 담당자,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 참여를 확대해 비즈니스 연계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윤승현 HICO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로컬브랜드페어가 국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통·투자·공공 분야까지 참여를 확대해 로컬브랜드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지역 돌봄 공백 없앤다…경주시, 6개 사업으로 ‘완전돌봄’ 본격 추진

경주시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완전돌봄·가족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야간과 주말, 방학, 긴급상황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6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K-보듬6000 △온가족보듬사업 △웰컴키즈존 놀이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황성동 한빛아동병원이 지난해 9월 경북 제1호로 지정되며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는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학 기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는 자녀가 갑자기 아플 경우 병원 동행과 병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보듬6000’은 건천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활용해 평일 저녁과 주말,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는 경주형 공공돌봄 모델로, 외동읍과 황성동에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온가족보듬사업’은 다문화·취약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 기능 회복을 지원하며, ‘웰컴키즈존 놀이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아이 동반 가족이 이용하기 편한 외식 환경 조성을 돕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맞벌이 가정과 취약가정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전교생 10명, 초미니 학교의 학생회장단 선거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전교생 10명의 농촌지역 초미니 학교에서 학생회장단 선거가 치열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 화북중학교(교장 권오정)는 지난 23일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참여하는 ‘2026학년도 학생회장단 선거’를 치렀다. 전교생 10명인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회장 1명, 부회장 2명(2.3학년 각 1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총 6명의 후보(60%)가 출마해 경쟁이 뜨거웠다. 1학년 4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전교생 10명 중 전교 회장 후보 3명, 3학년 부회장 단독 후보 1명, 2학년 부회장 후보 2명이 출마했다. 1학년을 제외한 3학년 4명과 2학년 2명 전원이 후보로 나서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후보자들은 선거 전부터 직접 제작한 개성 넘치는 포스터를 게시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발로 뛰는 사전 선거 운동을 펼치며 학교 자치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공약 발표회에서 대다수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행복한 학교,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중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작은 음악회와 스포츠 데이, 테마가 있는 간식의 날 등 전교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제시됐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 또한 후보자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등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학생들의 이 같은 순박하고 진정어린 선거문화는 동시지방선거로 전국이 요동치고 있는 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거 결과, 전교생의 진지한 고민 끝에 2026학년도를 이끌어갈 새로운 학생회장단으로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이 최종 선출됐다. 이번 선거를 지켜본 권오정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제안한 ‘재미있는 학교 만들기’ 공약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작지만 강하고 행복한 화북중학교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중한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4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시정 공백 없다”…첫 간부회의 주재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경주시가 시정 공백 없는 안정적 행정 운영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국·소·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부서별 핵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도시개발, 시민복지 등 시정 전 분야 주요 사업들이 보고됐다. 특히 봄철 상춘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 대책 및 안전관리 △경주관광 누리집 ‘벚꽃알리미’ 운영 △태양광 발전시설 등 재해 대비 안전점검 △‘성건 리뉴업센터’ 조성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시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는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 시민들이 행정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 마련은 물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시장 부재 상황에서도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일관된 시정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수익성’ 잣대에 갇힌 울릉 생명선... 언제까지 민간 희생만 강요하나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연안 해운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도서 주민의 유일한 이동 수단인 항로를 민간 선사의 영리 사업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헌법상 기본권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국가적 필수 인프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 여행 수요 감소라는 이른바 ‘삼중고’가 겹치면서 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민간 선사들의 경영 여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수익성 위주의 시장 논리에만 의존해 민간 선사의 희생과 주민 불편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울릉 항로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김귀홍 울릉 크루즈 뉴씨다오펄호 선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울릉 항로의 위축은 단순한 기업 경영난을 넘어 도서 주민의 생존권 박탈과 지역 경제 붕괴로 직결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부 충격을 민간 선사가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에서는 위기 시마다 운항 감축이나 중단이라는 선택지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선장은 국내 해운 산업의 정상화와 울릉 항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세 가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유류비 급등 시 외부 충격을 완화할 ‘연동형 보조제’ 도입이다. 현재는 유가 폭등의 부담을 민간 선사가 온전히 떠안고 있지만, 유가 상승분에 맞춰 보조금이 자동으로 지원된다면 외부 변수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운항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둘째는 수익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최소한의 운항 지속을 위해 손실을 보전하는 ‘항로 유지 보조금’ 마련이다. 이는 항로를 단순한 수익원이 아닌, 국가가 관리해야 할 공공 인프라로 바라보는 시각 교정에서 출발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경북도나 울릉군 등 지자체와 민간 선사가 경영 책임을 나누는 ‘준공영제’ 형태의 운영 구조를 제안했다. 항로 운영의 주체를 개별 기업에서 국가와 지역 사회로 확장해 공공성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선장은 일본의 ‘오가사와라 해운’ 사례를 들어 “일본은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항로 유지’ 자체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삼고, 안전 비용까지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진다”라며 “우리도 울릉 항로를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국가가 반드시 유지해야 할 숙명적 생명선으로 인식해야 한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도서 지역 주민들의 교통권은 헌법상 보장된 이동권의 핵심 영역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정부가 수익성이라는 잣대에서 벗어나 울릉 항로를 국가적 ‘해상 생명선’으로 관리하는 실질적인 책임 정립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일치된 요구인 만큼, 울릉 항로의 위상에 걸맞은 국가적 정책 변화와 책임 있는 답변이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4

구미시, 국비 확보 위한 중앙부처 릴레이 방문

구미시는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구미의 미래를 바꿀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장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구미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소재·부품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구미시가‘K-방산’의 수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구미시의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K-미식벨트(K-치킨벨트)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구미시는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의 출발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송정동 일대‘교촌1991 문화거리’조성을 통해 이미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에서는 시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통교부세 확보와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의 전폭적 지원을 건의하였고, 재난 안전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교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제조업 기반과 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산업을 추진할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제과·제빵 넘어 밀키트까지” ‘구미밀가리‘ 제품화 공모 선정

구미시가 우리밀 산업을 지역 대표 농식품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총 3억9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제과·제빵을 넘어 밀키트까지 아우르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연간 우리밀 사용량을 최대 300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2026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구미밀가리’가 최종 선정됐. 이번 사업은 국비와 자부담*이 함께 투입되며, 우리밀 기반 제품의 상품화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사업에는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샘물영농조합법인, 신라당베이커리, 이티당제빵소, 토끼밀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생산·가공·판매가 연계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내 우리밀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업체들은 무가당 효소 활용 제빵용 밀가루를 비롯해 보리싹 맥아브레드, 전병·마들렌·르뱅쿠키·땅콩과자등 제과류는 물론 우리밀 김치떡볶이, 우리밀떡꼬치 등 간편식과 밀키트까지 포함된다. 기존 제과·제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층을 다변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은 2024년 11월 경북 최초로 제분시설을 준공한 이후 2025년 12월까지 약 130톤의 우리밀을 소비했다. 참여 업체들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연간 사용량을 기존 250톤에서 최대 300톤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입밀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밀 자급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유통망은 이미 일정 수준의 기반을 갖췄다. 협동조합 참여 업체들은 13개 제과·제빵 매장, 5개 제조공장, 5개 외식업체와 온라인 채널을 확보했다. 2024년산 밀가루는 제과·제빵업체 11곳에 92톤이 공급됐으며, 2025년산은 제품개발 업체 12곳에 46톤, 서울 소재 업체와 15톤 공급했다. 로컬푸드 매장과 스마트스토어,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거래도 55톤에 이르며 판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신라당베이커리는 우리밀 빵 8종, 이티당제빵소는 10종을 개발해 등록했다. 이티당충전소는 우리밀 약과 마카롱을 출시했고, 농업회사법인 구수한은 신제품 출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토끼밀은 우리밀 떡볶이를 개발해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 급식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지역 식당들도 우리밀 칼국수를 선보이며 소비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밀가리는 농약과 방부제 관리가 엄격하고, 저장과 유통 과정에서도 화학처리를 하지 않는다. 수입밀보다 운송 거리가 짧아 신선도가 높고,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쉬운 점도 강점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겨를 활용해 편백비누와 샴푸바를 지난해 9월 출시하며 부가가치를 높였다.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자원의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우리밀 산업 전 주기를 고도화하고, ‘구미밀가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중동사태 우려” 구미시, 쓰레기종량봉투까지 번져

중동사태로 원유에서 얻는 나프타를 거쳐 생산되는 쓰레기 종량봉투가 품귀현상을 빚자 구미시가 판매 통제에 나섰다. 구미시 상모동 A 수퍼마켓 등은 그간 제한 없이 판매하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23일부터 1인당 2매로 제한해 시판하기 시작했다. 수퍼주인 박모씨는 “최근들어 손님들이 무더기로 종량제 봉투구입하는 사례가 잇따라 재고가 바닥이 났다”며 “구미시청에 추가 구매를 요청했으나 공급수량이 한정됐다”고 말했다. 또 형곡동 B 수퍼마켓은 다른 물건을 산 고객들에 한해 종량제 봉투를 끼워 판매하고, 종량제 봉투만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종량제 봉투 부족사태는 최근들어 나프타를 생산하는 국내 공장이 원료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데다 업계가 보유한 재고량으로는 다음달까지 버티기가 힘들다는 업계 분석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심리로 사재기가 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향후 쓰레기종량제 봉투 부족사태가 심화될 것에 대비해 지난 20일 부터 각 판매업소에 지난 1월이나 2월에 공급된 수준 초과하는 종량제 봉투 수량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구미시는 구미지역내 수퍼마켓 등 모두 1300여개 업소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공급하고 있으며 월평균 100만 내외의 종량제 봉투가 유통되고 있다. 구미시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불안심리로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봉투 구입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나 중동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족사태에 대비해 이전 요구량에 준하는 기준에 한해 종량제 봉투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 이라며 “현재 지역내 제조공장 등 상황파악과 부족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이병환 성주군수, 3선 도전 공식 선언

이병환 성주군수가 민선 9기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군수는 24일 오전 성주군청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8기를 거치며 성주의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며 “이제는 변화의 시작을 넘어 도약을 완성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성주는 더 이상 가능성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실질적인 도약을 앞둔 도시”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주 중흥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민선 9기 핵심 정책 비전은 △광역교통망 완성 △농업대전환 △산업기반 확충 △맞춤형 복지 △문화관광 활성화 등 5대 축으로 제시됐다. 우선 교통 분야에서는 동서 3축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립, 제2 성주대교 건설 등을 통해 성주를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성주형 스마트농업 확대와 시설 현대화, 대규모 스마트 APC 구축 등을 통해 성주참외 조수입 7천억 원, 전체 농업 조수입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부자 농촌 성주’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성주3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농복합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장애인 복지회관 건립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돌봄 및 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모두가 행복한 성주’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군수는 민선 9기 핵심 전략으로 ‘문화·관광’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성주호 관광지와 가야산·낙동강 권역, 한개민속마을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지나가는 성주에서 머무르고 다시 찾는 성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환 군수는 “광역교통으로 연결되고, 강한 농업과 산업으로 성장하며, 복지와 정주여건이 뒷받침되는 도시, 여기에 문화관광까지 더해진 성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