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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 ‘정신문화의 가치, 세대를 넘어 미래로’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통 선비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통합과 몰입도의 극대화다. 영주시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축제 장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등 순흥면 일원으로 결집했다. 공간 변화는 역사적 현장감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선비의 삶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영주시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영주시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선비정신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 특정 장르의 공연보다 전통문화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축제의 공공성과 진정성을 확보했다. 축제는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철학으로서의 선비문화를 강조했다. 축제 첫날 열린 학술포럼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은 전통 가치가 현대인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야간 프로그램인 선비달빛야행과 선비풍류 공연은 정적인 선비문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선비문화가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힙(Hip)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미래 세대로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날과 연계해 진행된 어린이 선비축제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인성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전통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예절과 학문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장원급제 체험 및 서당 교육,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한 선비소풍 및 한복 패션쇼,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전통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전통 공예 및 다도 체험은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의 핵심 가치인 염치와 배려, 절개와 지조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기회가 됐다. 또,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성 교육적 대안으로서 선비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는 평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된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는 한국의 전통 신앙과 세계적 민속 문화를 연결하며 선비문화의 외연을 확장했다.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은 축제의 활기를 영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전통의 계승이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려 내일로 잇는 작업임을 보여주고 영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윤리적 가치를 제공하며 한국 선비문화가 미래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6

유물 옆에 빗자루가? ‘박물관 주간’에도 무색한 포항 영일민속박물관의 민낯

“박물관 안에 유물과 청소도구가 나란히 놓여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개관 43년이나 된 영일민속박물관은 군 단위 민속박물관 중 국내 최초로 ‘준박물관’ 지정을 받은 곳 아닙니까? 지역 향토사의 상징 같은 곳이 이렇게 관리되고 있다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막이 오른 지난 5월 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민속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은 현장을 둘러보며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의 소중한 민속 유산을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이지만, 입구 한쪽에는 버려진 종이상자들이 쌓여 있었고 전시관 내부 한편에는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 청소 도구들이 놓여 있어 관람객의 시선에 그대로 노출됐다. 비록 도구들이 한데 정리된 상태였으나, 유물과 같은 공간에 비치된 모습은 지역 문화자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의 관리 전문성에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 국내 최초 군 단위 ‘준박물관’의 명성과 초라한 현실 영일민속박물관은 1983년 조선 시대 흥해군의 동헌 건물이었던 제남헌(濟南軒)을 개보수해 개관한 유서 깊은 곳이다. 1987년에는 군 단위 민속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문화부로부터 ‘준박물관’ 지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약 4600여 점의 민속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600년 수령의 회화나무와 함께 포항의 향토 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역사와 달리 현재의 운영 체계는 ‘박물관’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열악하다. 현재 이곳에는 상근직 공무원이나 전문 학예사가 상주하지 않는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소속 학예연구사가 일주일에 세, 네 번 방문해 관리하는 형편이며, 실질적인 현장 관리는 기간제 근로자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배치된 공공 근로자들이 맡고 있다. 전문적인 유물 관리나 관람객을 위한 해설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 2029년 시립박물관 개관··· ‘분관’ 전환 준비는 ‘낙제점’ 포항시는 현재 남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9년 개관 이후 영일민속박물관을 그 분관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분관 전환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박물관이 방치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전시 콘텐츠의 노후화와 프로그램 부재로 인해 관람객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래다. 유물들은 수십 년 전 방식 그대로 전시돼 있으며, 습기나 온도 조절을 위한 항온항습 장치 등 현대적인 보존 시스템도 미비한 상태다. “볼거리가 없다”는 시민들의 냉소 섞인 반응은 지역 문화 정책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타 지자체 선진 사례: ‘스토리텔링’과 ‘주민 참여’로 활로 찾다 영일민속박물관의 위기는 단순히 포항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한 타 지자체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 수성구 박물관 ‘수’는 전통 자수와 민화라는 특정 테마를 현대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해 ‘에듀케이터 부문 우수기관상’을 받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났다. 유물을 단순히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화 자수 프로젝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울산 해양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접점을 넓히고, 지역 기업 및 축제와 협업해 박물관을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박물관을 유물의 ‘저장고’가 아닌 지역민의 ‘놀이터’이자 ‘교육 공간’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이다. ■ 리뉴얼 및 운영 주체 역할 재정립 시급 전문가들은 영일민속박물관이 시립박물관의 분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우선 운영 주체의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 공공 근로 중심의 관리 체계를 벗어나, 최소한 1명 이상의 전문 도슨트나 관리 인력을 배치해 기본적인 환경 미화와 유물 보존 업무를 체계화해야 한다. 또한, 흥해 지역의 역사성과 제남헌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도입돼야 한다. 황인 포항향토사학자는 “2029년 시립박물관 분관 전환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았다”며 “축제 기간임에도 유물 옆에 청소 도구가 버젓이 놓여 있는 현 실태는 포항시 문화 행정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자산은 관리가 소홀해지는 순간 그 가치를 상실한다”며 “충비 갑연 비석과 대원군 척화비 등 소중한 유산을 품은 영일민속박물관이 지역의 정신을 담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 즉각적인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지역 내 산재한 유물을 전수 조사하고 체계적인 수집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영일민속박물관 역시 시립박물관 체제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최하는 축제다. 5월 한 달간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료 할인 및 야간 개장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혜택이 제공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마을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의성군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확대 운영하며 주민 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총 32회에 걸쳐 관내 80개 마을을 방문해 732명의 주민에게 진료를 실시했으며, 기초검사와 상담 등을 포함해 총 2244건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거동 불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기초검사를 시작으로 한방·치과진료, 우울척도 검사, 치매 선별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통 불편이나 이동 문제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유관기관이 협력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총 9회에 걸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는 안동의료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을 통해 재활의학과 진료도 새롭게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고령 주민들의 기능 회복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 최대 20% 확대

의성군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불안정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민생 안정 긴급 대책의 일환이다. 군은 명절과 가정의 달, 휴가철, 축제기간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할인율을 지자체 최고 수준인 20%까지 상향 적용할 계획이다. 할인율 확대는 군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군은 종이형 상품권보다 부정 유통 방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해 디지털 결제 문화 확산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의성사랑상품권 카드형 및 모바일형은 전용 앱 ‘그리고(chak)’을 통해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할인율 확대를 결정했다”며 “의성사랑상품권이 가계에는 든든한 지원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농업용 전력 삼상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북 의성군은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전압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농업용 전력 삼상화(3상화) 지원사업’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신평면 용봉리 일대 농가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본격 나선다. 사업은 오는 5월 착공해 본격적인 영농철이 진행되는 8월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용 관정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기존 단상(220V)에서 삼상(380V) 전력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억9800만원(국비 3억6100만원, 군비 3700만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용봉리 일대 농가들은 10여 년 전 설치된 위상변환 변압기를 활용해 농업용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전압 불균형에 따른 관정 모터 고장과 잦은 유지보수 문제로 영농 현장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 관수 시기에는 전력 공급 불안정으로 농업용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봉리 가래골 등 5개소 주요 관정과 저온저장시설의 전력공급 체계를 전면 개선해 안정적인 전력 사용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 시설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농가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농업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성과 영농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도리원 다시 뛴다”... 34억 규모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경북 의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침체한 봉양면 도리원 상권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34억 원을 확보하고, 봉양면 도리원길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상업 기능이 결합한 특화 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리원 상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상인과 임대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대 82.6%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지역 주도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Stay, Enjoy Doriwon’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과거 영남대로의 주요 거점이자 교통·물류 중심지였던 ‘도리원 역참’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한 매력 거점 조성 △로컬푸드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상권 육성 △상인·주민 협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권 조직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봉양면 농촌협약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존 지역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특화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유동인구 40% 증가와 상권 매출액 50%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갑영 봉양면 도리원 자율상권 협동조합 조합장은 “상인과 임대인들이 ‘우리 상권은 우리가 살린다’는 마음으로 높은 동의율을 끌어냈다”며 “도리원이 다시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의성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리원 상권이 전국적인 자율상권 활성화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 선정 총력 대응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는 6일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봉화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멸 위기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마지막 생명줄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공모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예산 전액 삭감 주장과 도지사의 도비 지원 비율 축소(30%→18%)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태가 있었다”며,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군민을 우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해 신청 당시에는 군비 2만 원을 추가해 총 1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추가 지급분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이는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조치로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군 선정 요청서’를 전달했으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당리당략을 떠나 봉화군민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에도 탈락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무능한 행정과 무책임한 정치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약 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 주민에게는 2년간 매월 15만 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봉화군의 사업 신청서 제출 기한은 7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06

트럼프, 하루만에 ‘해방 프로젝트’ 중단...글로벌 해운·보험업계 큰 혼란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덕스럽게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경제 예측을 하기가 불가능하기에 나오는 불만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꺼내든지 이틀째인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다고 자랑했던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조치를 발표할 당시에도 신빙성을 의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무런 교감이나 사전 협의 없이 트럼프 행정부가 단독으로 이를 시작했으며 실효성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하루만에 다시 ‘일시 중단’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백지화와 같은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특유의 타코(TACO·항상 겁먹고 도망치는 트럼프) 성격이 발동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방 프로젝트 발표 당시 해운 뉴스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의 편집인 리처드 미드는 “(해방 프로젝트는) 업계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표가 나오자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며 “이 얘기 들어본 적 있나?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건가?”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혼란은 그 후로 더 심해졌다고 더타임스는 평가했다. 작전 첫날인 4일 미국 해군 함정들을 포함한 여러 척의 선박이 이란의 포격을 받았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에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쏟아져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의 HMM 소유 선박도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한국의 호르무즈 참전을 압박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트럼프가 다시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자 글로벌 업계와 세계 각국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초소형 단백질도 본다”⋯영남대 김동영 교수팀, 전자현미경 이용 ‘초소형 단백질 구조’ 규명

영남대학교 약학부 김동영 교수 연구팀이 기존 이론으로는 분석이 어려웠던 초소형 단백질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신약 개발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그동안 구조 분석이 어려웠던 소형 단백질을 초저온전자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물질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질병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기존에는 강력한 X선을 활용하는 ‘X-선 결정학’이 단백질 구조 분석의 표준 기법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단백질을 결정 형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실험적 제약이 크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를 급속 냉각한 뒤 이미지를 수집해 구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최근 해상도 개선과 함께 핵심 분석 기술로 자리잡았다. 다만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일반적으로 분자량 200kDa 이상의 큰 단백질 분석에 적합하고, 소형 단백질의 경우 구조 규명이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었다.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이 제시한 이론에 따르면 분석 가능한 최소 크기는 약 38kDa 수준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 연구팀은 약 41kDa 크기의 말토스결합단백질 구조를 2.4Å 해상도로 규명했으며, 나아가 약 32kDa 크기의 단백질(PLK1)에 항암제 온반서팁이 결합한 구조를 3.4Å 해상도로 밝혀냈다. 이는 기존 이론적 한계보다 작은 단백질에서도 구조 분석이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 구조 규명에 그치지 않고, 소형 단백질과 약물 간 결합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초저온전자현미경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작용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동영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장비만으로도 이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약물 결합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초저온전자현미경의 응용 범위를 크게 확장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 발전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업의 초저온전자현미경 장비를 활용했다. 논문 초안은 사전 공개 당시부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6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장애인 복지 단체와 정책간담회 가져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4일 도내 주요 장애인 복지 단체 3곳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폐교를 활용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돕는 통합 지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북협회,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경북협회,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북협회 대표진과 만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도내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 및 자립 현안을 논의했다. 단체들은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발달장애(지적·자폐성) 학생이 약 70%를 차지하지만, 졸업 후 성인 서비스 연계율은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졸업생의 70%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가족들이 24시간 돌봄을 떠안으며 심각한 소진(Burnout)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단체들이 제안한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도내 300여 개의 빈 폐교 부지를 활용해 발달장애 특화 교육과 직업·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애주기별 전환교육 센터 운영, 농업 보조·제과제빵·디지털 보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 소규모 모의 주거 공간을 통한 자립생활 훈련, 긴급 돌봄 및 부모 심리상담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육 활동 공간 조성 등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정책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폐교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전환교육 전담 특수교사를 센터에 파견하는 등 예산 및 행정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갈 곳을 잃고 어둠 속에 내팽개쳐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텅 빈 폐교에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채우고, 부모님들이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경북교육청이 앞장서서 발달장애 통합지원 선도 모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경북도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 규모 추진

경북도가 2026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국비 22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친환경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이번 국비 확보로 당초 1399억 원 규모였던 전기자동차(승용·화물) 보급사업 예산이 1883억 원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예산을 통해 전기승용차 3971대, 전기화물차 1037대 등 총 500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 전기차 총 보급 물량은 기존 1만4539대에서 1만9547대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2025년 보조금 종료 이후 대기 수요 증가, 신규 구매 희망자 확대, 내연차 전환지원금(130만 원) 신설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했다. 경북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전기승용차는 19개 시·군, 전기화물차는 16개 시·군에서 1차 공고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상반기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이에 경북도는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차종별 출고 대기 및 접수 현황을 반영해 여유 물량을 수요 집중 차종으로 전환하고, 하반기 공고 예정 물량을 조기 공고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비 261억 원을 추경에 편성하고, 지방비 확보가 지연되는 시군에는 국비를 우선 활용해 보조금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98만1321대이며, 경북도 내 등록 대수는 5만683대로 전국 7위 수준이다. 충전 인프라는 총 1만9904기가 구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차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친환경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포항발전유권자연대 출범···“알맹이 없는 개헌안···자치분권 실현 구체적 내용 포함해야”

자치분권 실현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풀뿌리 주민자치와 공정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치 발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시민단체 ‘포항발전유권자연대’(포유연)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연 포유연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국회의원 187명이 4월 3일 공동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 과정보다 정치적 관계로 급조된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면서 “정작 국민이 바라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자치분권 실질화를 위한 내용은 빠져서 ‘알맹이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권자의 판단이 영향받지 않도록 개헌 국민투표는 6·3 지방선거와 분리해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유연은 특히 △자치 행정권 확대와 보충성의 원칙 헌법 명시 △국가와 지방간 경합적 입법권 도입 △지방세 자율성 확대 및 재정조정제도의 헌법화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범여권 정당을 중심으로 7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개헌안은 계엄요건 강화,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조문 신설,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담고 있다. 포유연은 “현재 논의되는 개헌안은 역사적 가치 반영, 선언적 조항 추가 등 상징적 부수적 개정에 치우쳐 있으며, 정작 국가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자치분권 개헌은 사실상 배제돼 있다”며 “이는 헌법 개정의 본질을 외면한 것이자 국민이 기대하는 개헌의 방향과도 정면 배치된다”라면서 중앙집권형 국가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 개헌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삼교 전 동국대 교수,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포유연의 공동대표를 맡았고, 김순호 감사운동위원회 사무국장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앞으로 주민자치회 활동, 유권자 역량 강화, 공정선거 감시, 지역인재 발굴과 시민공천, 지역특화 정책 연구개발 등을 구체적 활용 내용으로 꼽았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6

포항제철공고 ‘2026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 선정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기술 변화에 대응해 마이스터고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AI·SW 등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중등 직업교육 혁신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제철공고는 전통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AI+철강+이차전지+로봇’ 융합 산업으로 전환되는 지역 산업 변화에 맞춰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학과를 △AI철강소재과 △스마트설비기계과 △전지전자로봇과로 재구조화해, 설비 운용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 시스템 제어 역량을 갖춘 ‘글로벌 [i-steel] 영마이스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 산학협력, 교원, 학생, 시설·기자재 등 5개 영역 전반에 걸친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포스코, 에코프로 등 지역 앵커기업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DX 트랙’을 운영하고, ‘1교사 1기업 전담제’를 도입해 우수 취업처 발굴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 직업교육이 전통 산업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교육환경에서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고졸 취업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루브르박물관이 선택한 문경한지…전통 잇는 공개행사 개최

문경의 전통한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복원 현장에서 인정받으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작품 보수·복원 작업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문경전통한지가 이번에는 시민들과 관광객 앞에서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문경시는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보유자와 경상북도 무형유산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참여하는 ‘문경전통한지 공개행사’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문경한지장 전수교육관(농암면 내서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부자 사이로, 수십 년간 이어온 전통한지 제작 기술을 함께 전승하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전과 전승,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전통한지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외발뜨기 △백닥 긁기 △전통한지 초지 △황촉규 파종 등 핵심 공정을 김삼식 한지장과 김춘호 전승교육사가 직접 시연하며, 전통한지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024년 창립된 ‘문경전통한지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통한지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지 애호가와 공예인, 예술인들이 문경전통한지의 체계적인 제작기술을 배우고 전승하기 위해 만든 교육 공동체다. 한지학교 한 수강생은 “문경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장인의 시간과 철학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배우고 있다”며 “세계적인 문화유산 복원에 사용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춘호 전승교육사 역시 “전통한지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학생들의 열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문경한지가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세계 문화유산 보존에 쓰이는 재료라는 점에서 교육생들도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전통한지의 우수성은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그래픽아트 부서 관계자가 직접 문경을 찾아 한지 제작 과정을 살펴본 뒤, 2018년부터 루브르박물관 소장 작품의 보수·복원 작업에 문경전통한지가 사용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박물관이 문경한지를 선택한 것이다. 또 2023년부터는 해인사 팔만대장경 인출 사업에도 문경전통한지가 납품되고 있다.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는 보존성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기록문화유산 보존에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김삼식 한지장은 “전통한지 제작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루브르박물관과 팔만대장경 같은 세계적 문화유산 보존 현장에서 문경한지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큰 자부심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통한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6

김천시, ‘어린이 안전보험’ 전격 시행… “만 13세 미만 누구나 자동 가입”

김천시가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2026년 어린이 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린이 안전보험의 가입 대상은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13세 미만(0~12세) 어린이 전원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이 없으며, 전입 시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출 시 해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장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특히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여, 보호자들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혜택을 챙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천시는 아이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를 중심으로 총 6개의 보장 항목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상해후유장해, 상해수술비, 골절진단비(치아파절제외), 화상진단비(심재성2도이상), 상해진단 위로금(교통상해 제외) 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의 보장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치료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김천시 안전재난과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이번 보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 놓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06

한국 유일 고래사진가 장남원, 경주서 삶의 깊이 담다

경주솔거미술관이 ‘고래’를 통해 인간 존재를 되묻는 특별한 사진전을 선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한국 유일의 고래 사진작가로 알려진 장남원의 개인전 ‘움직이는 섬, 고래’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거대한 생명체인 고래를 통해 인간의 관계와 세계관을 성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가 1992년 일본 출장에서 처음 고래를 만난 이후 수십 년간 기록해 온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1980년대 국내 수중사진이 접사 중심이던 흐름 속에서, 장 작가는 광각 렌즈로 바다의 스케일과 생명의 흐름을 담아내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작가는 “고래를 찍지만 결국 인간이 잃어버린 감각을 기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끝없는 바다처럼 우리의 삶 역시 더 넓고 깊어질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950년생인 그는 중앙일보 기자로 23년간 근무하며 평양 특파원과 소말리아·르완다 내전, 걸프전 등을 취재한 종군기자 출신이다. 1979년부터 수중 촬영을 시작해 세계 바다를 기록해 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고래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경주 시설공단, 재난안전 ‘도내 최정상’ ⋯평가 2년 연속 1위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재난안전 관리 분야에서 경북도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단은 경북도가 실시한 ‘지역안전관리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97점을 받아 재난관리책임기관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계획수립 적정성 △안전관리 대책 이행실적 △환류 및 제도개선 등 3개 핵심 지표와 가점 항목을 종합해 재난 대응 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및 합동 점검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흡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선순환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이 가점 요인으로 작용하며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켜 온 결과로 분석된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2년 연속 도내 1위는 시민들의 협조와 임직원의 사명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경주 외동일반산단 ‘아름다운 거리’ 이달 준공

경주 외동일반산단이 ‘걷고 싶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휴식·경관 요소를 더한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이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외동일반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동일반산단은 1994년 조성된 경주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로, 울산 공업도시의 배후단지 역할을 해왔다. 현재 반경 2km 내 모화·석계·문산 등 10개 산업단지에 308개 업체와 65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 30년이 지나면서 보행환경 불편, 불법 주정차, 휴식공간 부족 등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공모 선정 이후 본격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사업은 산단 전반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산책로와 소공원을 조성해 근로자와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인도블록과 도로시설을 정비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안내표지판 정비와 담장 디자인 개선, 녹화 사업도 병행해 산업단지의 경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야간 경관조명과 스마트 가로등,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산책로와 소공원 일대에는 쿨링포그를 도입해 여름철 근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동산단이 단순한 생산 중심 공간을 넘어 근로자와 기업,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형 산업단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동산단은 동남권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지만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현장형 강의 빛났다… 경주 김상욱 지도사 장려상 수상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속 농촌지도사가 전국 단위 강의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현장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식량작물팀 김상욱 농촌지도사가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제18회 전국 농촌진흥공무원 강의기법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농촌진흥공무원의 전문성과 강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 경연이다. 김 지도사는 ‘풍년 농사 첫걸음은 벼 종자 온탕 소독부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다양한 교육 기법과 현장 사례를 접목한 강의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올해 초부터 벼 종자 온탕소독 기술 보급에 주력해 왔다. 사업비 2억 800만원을 들여 대형 온탕소독기 3대와 소형 20대를 농협과 마을 거점농가에 보급했고, 관련 교육 영상도 제작·배포했다. 또 유튜브 농업 전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기술 홍보를 이어가며 농가 이해도를 높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벼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는 ‘온탕 소독 전도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욱 농촌지도사는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경연에서 배운 강의기법을 현장 교육에 적극 활용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경주시,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신고 지원…“6월 1일까지”

경주시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에 나섰다. 납세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통합 창구를 운영하고, 일부 대상자는 납부기한도 연장한다. 경주시는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 기간을 오는 6월 1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신고 기간 동안 시청 세정과에 통합 신고창구를 마련해 두 세목 신고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세와 지방세를 연계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모두채움’ 신고 대상자에게는 과세표준과 세액 등이 기재된 사전 안내문이 5월 초부터 순차 발송된다.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종합소득세의 경우 국세청 ARS 등을 통해 간편 신고할 수 있고, 개인지방소득세는 기재된 금액을 납부하면 별도 신고 없이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납부기한도 일부 연장된다. 2026년 1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직권 연장 대상 사업자와 유가 민감 업종 종사자, 플랫폼 미정산 피해자 등은 별도 신청 없이 8월 31일까지 3개월 자동 연장된다. 이 외에도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경주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동주 경주시 행정안전국장은 “납세자가 기한 내 신고와 납부를 마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고 관련 문의는 국세청 콜센터(126), 개인지방소득세 콜센터(1661-6669), 경주시청 세정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으로 전국 대표 봄 축제로 우뚝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가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황금 연휴와 맞물려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어 축제 기간 내내 주차장 진입 차량이 끊이지 않았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회룡대 전망대와 뿅뿅다리 일대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도권 방문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눈길을 끌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출발한 관광버스와 자가용 행렬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졌으며,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방문객 중 상당수가 수도권 거주자로 확인되었다. 이는 그동안 영남권 중심이었던 회룡포 관광객층이 전국 단위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로, SNS를 통해 회룡포의 절경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전국구 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축제는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청보리밭 포토존, 꽃잔디 산책로 등 회룡포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콘텐츠가 축제 기간 내내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주말과 어린이날에 집중 운영된 모래체험, 어린이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인근 용궁순대축제와의 시너지로 지역 식음·숙박 및 관내 관광지까지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려들며 회룡포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며 “역대 최다 방문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는 주차 공간 확충을 비롯한 방문객 편의 개선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예천군, 437억 국비 확보 농촌용수 개혁사업 본격 추진

예천군 풍양면 일원에서 추진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4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건의해 선정된 4개 신규 지구 중 하나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가 맡아 추진하며, 예천군은 국비 확보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력 및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기존 저수지와 양수장 등 분산된 수리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풍양면 일원에 하상유지공 1개소, 저수지 이설 쌓기 1개소, 양수장 4개소(신설 2, 보강 2), 송수관로 7조 6.5km, 용수간선 4조 3.8km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노후화된 농업용수 시설 개선과 수자원 활용 효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풍양 양수장과 용수로는 1979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되며 기능 저하가 발생했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용수 손실률이 높았다. 또한 4대강 사업 이후 하상수위 저하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업 현장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단일 수원공 체계로 운영되던 구조로 인해 급수구역 말단 지역의 상시적인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해 매년 반복적인 피해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수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유수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9년 자원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2025년 기본계획이 완료됐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농업 현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안정적인 용수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예천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축제 성황리 종료 ⋯ 가족 단위 관람객 열광

예천군은 곤충생태원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반짝반짝 비눗방울, 곤충 대탐험!’을 주제로 2026 예천곤충생태원 어린이날 몽글몽글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레크리에이션 등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공연이 매일 펼쳐졌다. 버블 체험, 꿀뜨기 체험, 의상 대여 체험, 곤충 와글단, 키다리 삐에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장, 희귀 곤충 사진전, 밧줄 놀이터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에는 나비 날리기 이벤트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인기 유튜버 ‘에그박사팀’의 공연이 곤충정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에그박사팀은 곤충 관련 퀴즈 등 다양한 게임 방식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도윤 곤충연구소장은 “비눗방울과 곤충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아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곤충을 매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고, 예천곤충생태원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태문화 체험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코스피 사상 첫 7000시대 열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기둥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었다. 반도체주가 ‘불기둥’을 뿜은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7093.01에 개장해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장보다 5.51% 오른 7319.49를 기록중이다. 이로써 지난 2월25일 역대 처음 6000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000 고지를 밟았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만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날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 소식에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고, 반도체주 실적 기대에 강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81%, 1.03%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4.2%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도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10.75% 오른 2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33% 오른 15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각각 ‘23만전자’, ‘140만닉스’를 돌파한 지 1거래일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6

치유농업으로 노인 돌봄 새 지평 연다

동식물과의 교감 등을 통해 정신·신체적 안정감을 찾아가는 치유농업이 노인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규)은 지난 4일, 치유농업 전문 기관인 플로레스따(대표 엄현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의 건강증진과 정서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 구축이 목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돌봄 서비스 대상자 연계, 참여자 사후 관리, 행정적 지원 등을 담당한다. 플로레스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전문적 기획 및 운영, 안전한 체험 환경 조성, 전문 인력 파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효과성을 측정하고 성과를 공유해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돌봄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단순한 농사 체험을 넘어, 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등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규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어르신 개개인에 맞는 고품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현희 플로레스따 대표는 “치유농업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를 어르신들께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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