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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도리원 다시 뛴다”... 34억 규모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6-05-06 11:17 게재일 2026-05-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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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로 역사성 살린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 조성... 
2031년까지 유동인구 40% 증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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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 전경.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침체한 봉양면 도리원 상권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34억 원을 확보하고, 봉양면 도리원길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상업 기능이 결합한 특화 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리원 상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상인과 임대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대 82.6%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지역 주도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Stay, Enjoy Doriwon’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과거 영남대로의 주요 거점이자 교통·물류 중심지였던 ‘도리원 역참’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한 매력 거점 조성 △로컬푸드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상권 육성 △상인·주민 협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권 조직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봉양면 농촌협약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존 지역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특화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유동인구 40% 증가와 상권 매출액 50%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갑영 봉양면 도리원 자율상권 협동조합 조합장은 “상인과 임대인들이 ‘우리 상권은 우리가 살린다’는 마음으로 높은 동의율을 끌어냈다”며 “도리원이 다시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의성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리원 상권이 전국적인 자율상권 활성화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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