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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북구보건소,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25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2019년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을 본격 추진한다.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 50곳(남구 11, 북구 39)은 2월 25일부터 3월 15일까지 19일간 의료기관 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자체점검을 실시하며,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100병상 이하 병원 중 스프링클러 미설치 의료기관 및 신규개설 의료기관 7곳(남구 1, 북구 6)은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자체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 재확인 및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합동점검은 남·북구보건소와 포항북부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등 각 시설 전문가가 5대 분야(의료, 소방, 전기, 가스, 건축)에 걸쳐 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기관의 건축·부대시설 안전성, 자가발전시설 및 무정전 전원장치 설치 확인,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상태 및 화재 등 재난방지를 위한 전반적인 시설관리 사항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의료기관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결과 보완·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하고,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 처분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건강하고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24

전·현직 조합장 팽팽한 대결 ‘관심집중’

내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6~2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 선거일을 20여일 앞두고 각 조합의 선거구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경북에서 농협 148곳과 수협 9곳, 산림조합 23곳 등 180곳, 대구의 경우 농협 25곳과 산림조합 1곳 등 26곳에서 실시한다. 포항은 산림조합 1곳, 농협 9곳, 축산농협 1곳, 수협 3곳 등에서 총 14명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을 살펴본다.김재환, 연규식현직 조합장과 전직 조합장의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돼 흥미를 끄는 곳이다. 바로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 기지이자 조합원 1천800여명의 규모를 자랑하는 ‘구룡포수협’.포항시 남구 구룡포는 오징어, 대게, 문어 등의 수산물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의 본고장이다. 포항에서 구룡포 지역이 갖는 상징성과 많은 조합원 수에 힘입어 늘 조합장 선거 때마다 지역의 이목이 쏠린다.이번 구룡포수협 조합장 선거에는 현직인 김재환(61)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연규식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밀며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당초 구룡포수협은 김재환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점쳐졌으나, 김 조합장보다 앞서 구룡포수협의 수장을 맡았던 연규식(59) 전 조합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결심하면서 전현직 조합장간의 빅매치가 성사됐다.먼저 김재환 조합장은 과거 구룡포수협의 비상임이사와 대의원을 수차례 거쳤고 지역에 봉사, 구룡포선주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업 종사 경력만 수십 년에 달하는 베테랑 어업인이다. 그는 지난 2015년 1회 동시선거에서 “조합원이 주인인 수협을 위해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함께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타 후보 2명을 제치고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실제로 김 조합장은 구룡포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며 서울 은평지점을 개설하고, 지난해 목동중앙지점을 여는 등 조합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연규식 전 조합장은 수개월 전부터 조합원들 사이에서 출마여부와 관련된 추측이 난무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연 전 조합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전·현직 조합장간 맞대결이라는 흥행카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현재 구룡포읍 개발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두 번에 걸친 구룡포수협 조합장 임기를 마치고 이후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또한 화장품 업체 아무르콜라겐(주)의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가로서도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실시한 수협중앙회 회장 선거에도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어 경험 측면에서는 김 현 조합장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규식 전 조합장은 이에 대해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면서 “구룡포수협의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는 주변의 권유로 뒤늦게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9-02-21

이강덕 시장, 북방교류협력 위해 러시아 순방길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극동 러시아 거점도시 순방길에 올랐다. 이 시장을 대표로 서재원 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우창호 포항시의사협회장 등 기업과 의료관련 인사들이 포함된 이번 방문단은 신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북방교류협력 선점과 환동해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연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극동러시아 지역의 거점지역 가운데 하나인 캄차카주와 교류의향서와 업무협력협약서 등을 체결해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캄차카지역과의 수산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극동지역 최대도시이자 광물자원이 풍부한 제조업 중심도시인 하바롭스크시를 방문해 지역 간의 교류강화를 약속하고, 기업방문과 지역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평소 세일즈시장을 자임하는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북방교류협력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면서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014년 민선6기 포항시장으로 취임한 이 시장은 첫 해외순방지로 러시아 극동지역을 빙문해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와 국제항로 개설 등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 바 있다.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동안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환동해권 거점도시 관계자들을 초청해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의 진행을 이어오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21

市, ‘신약 개발’·‘바이오산업’ 전진 기지 육성 박차

포항시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신약개발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선정, 인프라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이에 선도사업으로 포항시가 경북도, 포스텍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BOIC)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시는 오는 26일 국내외 신약개발 기업체,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신약개발 전용 연구센터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기공식을 개최, BOIC 건립사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BOIC는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부지에 연면적 7천926㎡(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바이오분야 기업입주시설, 연구시설, Pilot Plant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포스텍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한 제넥신과 함께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해 구축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신약사업을 본격화한다.가속기를 활용해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제약분야 신산업을 창출해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미래 지향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에 앞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사업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출범식이 개최된다. 이 출범식에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 현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사업추진단은 연구소 설립·운영사업을 맡아 지역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산업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사업으로 추진되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연면적 6천1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연말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최무형 포항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BOIC,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건립되면 신약개발 및 바이오산업 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제약분야 등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2-21

市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 지원해드려요”

포항시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운송종사자의 안전운전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7억7천900만원을 투입해 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차로이탈경고장치는 전방충돌경고장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종 센서를 통해 차로이탈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화면, 경고음, 진동으로 경고를 주는 장치다. 이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전면 도입하면 차로이탈을 경고해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사용 본거지를 둔 길이 9m 이상 승합차량 및 차량 총중량 20t 초과 화물·특수차량이다.의무화 대상 화물차는 기존 3축 이하에서 4축 이상으로 확대돼 총 1천949대(시내좌석버스 60대, 화물 1천889대)며, 해당 차량 설치비용을 한 대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설치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성능인증 제품을 설치 후 1개월 이내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교통안전법 개정에 따라 2020년부터는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대중교통과(화물운수팀 054-270-3672∼5, 버스팀 054-270-3662∼5)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항시에는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1천44대(버스 240, 화물 804) 차량이 차로이탈경고장치를 설치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2-20

지진·재난 대비 구호물자 네트워크 구축

포항시가 지역 대형마트 6곳 전체와 지진과 재난을 대비한 구호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마트 포항점, 이마트 포항이동점, 롯데마트 포항점, 홈플러스 포항점, 홈플러스 죽도점, 하나로마트 포항점 등 지역 대형마트 6곳과 ‘지진방재·재난구호물자 지원 네트워크 운영협약’을 가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업체들은 △지진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현장에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재난피해지역 재능기부·자원봉사 등을 통한 긴급구호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지진, 화재 등 다중이용시설 재난안전훈련 협력 △마트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모니터 활동 전개 △재난안전정책 홍보 및 예방활동 동참 등 다양한 재해재난 구호 및 예방활동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11.15 지진 당시 피해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의 보급과 적재적소의 배분이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대형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포항형 지진방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협약을 마련했다.협약으로 지진 외 태풍, 홍수 등 대형 재해·재난 시에도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통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져 재난대응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협약은 지진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초동 대응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2-20

“과거·현재·미래 잇는 3·1운동 행사로”

“각계각층 사이에서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20일 포항시 북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일광(66·사진) 작가는 포항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100인 위원회’의 일원으로 보낸 지난 3개월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독립운동가 후손, 보훈단체, 시의회, 종교계, 일반시민, 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북 최초로 만세 운동을 벌였던 포항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행사를 꾸리고자 만들었다. 각 단체의 추천과 자발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꾸려진 100인 위원회는 송경창 포항시부시장과 애린복지재단 이대공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토론 등을 거쳐 지난 2월 19일 행사 최종안을 확정 짓는 성과를 냈다.100인 위원회에서도 전문가 그룹이자 20인의 실행위원이기도 한 김일광 작가를 만나 시민의 손으로 직접 꾸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과정과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간단한 소개 부탁한다.△현재 포항 문인협회 소속의 동화 작가다. 향토사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지역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는 책을 많이 써왔다. 구체적으로 동화를 30권 이상 썼는데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우리 지역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귀신고래’, ‘석곡 이규준’ 등이 있다.-100인 위원회의 역할은.△시민들의 참여를 중시하는, 즉 시민 주체적으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위원회다. 지난해 가을 포항시의회 발의를 거쳐 그해 12월 위원들이 선정됐고, 이어 20명으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과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각계각층이 모인 만큼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3·1운동이 포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 국가적인 행사란 점을 참작해 포항만의 특색을 살리기로 가닥을 잡고 준비했다.-위원회 활동에서 뜻깊었던 점은.△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만큼 많은 건의 사항이 나와 이를 다 반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포항시 복지국의 적극적인 조율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었다. 3·1운동도 당시에 기독교와 동학이 가치관을 떠나 합심하고 화합했던 점이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즉 화합이 가장 큰 정신적 바탕인데, 이번 위원회에서도 100명의 포항 시민들이 ‘화합’을 이뤄냈다는 점이 뜻 깊다.-3·1운동 행사까지 열흘 정도 남았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이제 남은 것은 홍보다.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제는 위원들이 홍보대사가 돼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이 든 세대는 아직 3·1운동 하면 일본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본과 동등한 주권국가이자 앞으로는 일본을 넘어서 동아시아 최고의 국가로 나아가는 길만 남았다. 3·1운동은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는 ‘미래를 위한’ 행사로 봐야 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신적인 기반이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는 바탕이 돼야 한다.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20

STEAM교육 활용 융합형인재 양성 맞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일 포항시청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덴마크의 레고에듀케이션과 ‘STEAM교육을 활용한 융합형인재 양성을 위한 포항시-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레고에듀케이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2015년 설립 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레고에듀케이션 마인드스톰 EV3 로봇교육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학생들의 참여확대와 동기유발을 위해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을 3회째 개최하며 지역 학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레고에듀케이션은 레고그룹의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회사로 1980년 설립돼 생후 18개월부터 16세까지 주요학습 연령대 학생들에게 교육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60여 개국에 이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특히, 레고사의 EV3는 미국MIT공대에서 개발한 마인드스톰이라는 프로그램을 탑재해 STEA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융합형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구로 인정받고 있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브릭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에 깊은 관심을 가진 레고에듀케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레고 두드림 페스티벌과 행사 및 지역 강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레고에듀케이션 빌리 오우슨(Villy Outzen) 글로벌 총괄이사는 포항시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으며, 레고사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서로 협의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약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과학도시를 위한 미래인재 양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 기관이 협심해 학생들이 융합형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철화기자

2019-02-20

포항시립미술관, 작품 구입 공고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20일 2019년 하반기 소장품 수집을 위해 작품 구입을 공고했다. 매도를 원하는 작가나 소장가는 3월 8일까지 1인당 1점을 매도 신청할 수 있다.포항시는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에 따라 그동안 ‘스틸아트뮤지엄(Pohang Museum of Steel Art)’으로서 스틸매체 중심의 작품을 수집해왔으며, 이와 동시에 지역미술 관련 작품, 미술관 기획전을 통해 검증된 작품 등 우수한 소장품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올해도 한국 현대조각사를 대표하는 스틸아트(Steel Art) 작품과 국내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주요작품,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가의 주요 작품, 그리고 포항시립미술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의 주요 작품을 수집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 등은 포항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 서류와 함께 내달 8일 오후 5시까지 포항시립미술관을 직접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작품매도신청서와 작품에 대한 자료 등이다. 이후 포항시립미술관 작품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 구입 적정 여부와 작품 매입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미술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2019-02-20

市,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힘 싣는다

포항시가 청년인구 감소 및 실업난 해소에 따른 대책으로 여러 청년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우선 포항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신규 입사 시 필수로 제출해야하는 건강검진비용(1인 10만원 정도)을 지원한다. 또 올해 1월 1일 입사 후 3개월 이상 근무 중인 중소기업청년에게는 여가활동, 자기계발 등에 활용 가능한 지원금 1인 100만원(복지수당카드 50만원, 포항사랑상품권 50만원)을 지원하는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을 1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개월 인턴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돼 고용유지 되고 있는 청년이 10개월에 걸쳐서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2018년도에 참여한 179명 중 16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년근로자의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예비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지원금(700만원), 창업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창업가로 육성한다. 올해도 43명의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또한 하반기에는 청년창업LAB을 조성하여 청년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농촌재생과 6차 산업 브랜딩 등의 포항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아이템이 있는 예비청년창업자에게는 사업계획 공모, 선정을 통해 해마다 1천5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최대 2년간 지급하는 청년마을일자리 뉴딜사업을 시행한다.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또는 기업에서는 3월부터 우편 및 방문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식 및 세부요건, 사업별 상세 일정 등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양질의 청년일자리 및 청년고용촉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시책발굴에 최선을 다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포항시가 되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2019-02-19

市, 저소득층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가 근로능력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자립·자활을 돕기 위해 포항 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포항시의 생계급여 수급자는 현재 1만4천874명으로, 이 중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는 1천500명가량이다.이들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들은 대부분 자활사업에 참여하거나 취·창업해 근로활동을 하고 있으나, 소득이 적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근로능력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고용지원 강화의 필요성과 대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향후 취업을 하거나 현재보다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함께 맞춤형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맞춤형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은 포항 고용복지센터에서 심리지원 프로그램(2회)과 경력설계 지원 프로그램(2회)으로 총 6시간의 과정으로 진행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중 월평균 9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시는 참여대상자가 프로그램 미이수 시 생계급여 일부 또는 전부가 중지될 수 있어 포항시는 읍·면·동을 통해 프로그램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참여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다.최명환 주민복지과장은 “고용복지+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용-복지 서비스 연계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초생활수급자들이 향후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2019-02-19

2019 시즌 포항스틸러스, 새 옷 입고 질주

포항스틸러스가 19일 2019시즌 유니폼 ‘The Six Lights’사진를 공개했다.‘가벼움’과 ‘빛’을 의미하는 ‘Light(라이트)’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의 기능성과 디자인 컨셉을 모두 함축하고 있다.포항스틸러스에 따르면 19시즌 포항 유니폼은 포항의 대표 절경 중 하나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이 발산하는 다양한 색상의 빛을 모티브로 해 총 6가지의 색상으로 디자인됐다. 필드용과 골키퍼용 유니폼이 각각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색상이다.필드플레이어용 홈 유니폼은 포항 정통의 ‘레드&블랙’의 가로 스트라이프를 유지한 가운데 블랙 컬러의 비중을 높여 강철전사의 강인함을 드러냈다. 원정 유니폼과 서드 유니폼은 각각 그동안 K리그에 없었던 컬러인 ‘아이보리’ 색상과 ‘브라운’ 색상을 최초로 적용해 컬러 스펙트럼을 넓혔다.포항의 역사가 담긴 또 하나의 색상인 ‘시안블루(Cyan Blue)’ 색상은 골키퍼용 홈 유니폼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그 밖에도 2년간 좋은 반응을 받았던 핑크 유니폼은 기존과 다른 핑크색인 ‘펀치핑크’로, 세 번째 골키퍼 유니폼은 철의 색상을 나타내는 ‘그레이 실버’ 색상으로 출시한다. 모든 골키퍼 킷에는 톤온톤(Tone on Tone)의 좁은 간격의 가로 스트라이프를 은은하게 적용해 구단 상징성을 담았다.기능적으로는 구단 공식용품후원사인 아스토레의 기술력을 통해 이전 시즌대비 30%가량 가벼워진 경량 유니폼이 만들어졌다.하이게이지 편직 원단을 사용해 얇지만 밀도를 높여 착용 시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부드러워졌다.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하는 흡습처리 가공을 통해 착용감을 한층 높였으며, 앰보싱 가공으로 원단에 고급스러운 표현을 더했다.포항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뱃머리평생학습원 덕업관 3층에서 열리는 2019시즌 출정식에서 실물 유니폼을 팬들 앞에 공개할 예정이다. 2019시즌 유니폼 구매는 오는 3월 10일 상주와의 홈개막전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스틸야드 팬샵)에서 가능하다. /이바름기자

2019-02-19

포항 3·1만세운동 그 외침 다시 한번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포항시의 거리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포항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본지 8일자 1면 등 보도에 따른 조치다. 구미 등 경북도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포항시는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인 동시에 시승격 70주년인 점을 기념해 포항에서 경북도내 만세운동이 처음 일어난 사실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기로 했다. 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반시민, 단체 및 독립운동가 후손 등으로 구성된 ‘100인 위원회’를 설치했다.이에 따라 행사 당일 오전에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3·1절 기념식을 열고, 오후에는 100주년 맞이 특별 행사로 육거리 일원에서 3천여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3·1절 포항만세축제’를 진행한다. 육거리 일대에서 1시간여 동안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될 이번 포항만세축제의 절정은 ‘태극기 퍼포먼스’다. 퍼포먼스에는 100주년과 70년을 의미하는 170명이 인간 태극문양을 만들어 보인다. 이어 온 시민이 함께 우리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에 맞춰 하나된 몸짓으로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치고, 육거리에서 옛 제일교회가 있는 포항소망교회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벌이며 교회에서 축제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이 중 퍼레이드의 시작 장소인 육거리는 역사상으로도 뜻깊은 장소다. 경북에서 가장 이른 시기인 1919년 3월 11일에 일어났던 포항의 만세시위 장소가 바로 포항면 여천장터(현 육거리 일대)이기 때문이다. 이를 필두로 만세시위가 포항 전역으로 확산됐다.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에 따르면 포항의 3·1운동 시위는 횟수가 9회이고 참가연인원은 2천900명이며 사망자 40명, 부상자 380명, 피검자 320명으로 기록돼 있다.이 외에도 3·1운동 100주년 기념 연계행사로 경북도가 주최하는 3·1절 100주년 기념음악회 ‘불멸의 꽃 무궁화’가 효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3·1운동이 활발했던 포항에서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진 여파 등으로 아픔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다. 도립교향악단 백진현 상임 지휘자의 총괄 지휘에 맞춰 소프라노 이윤경과 도립국악단 민요팀, 포항시립합창단이 특별출연해 민족의 혼과 리듬이 실린 곡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해준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우리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민요메들리’ 등을 들려주며, 관현악, 합창, 독창이 어우러져 민족정신을 드높이는 이철우 작곡, 권창희 작사의 ‘불멸의 꽃-무궁화’도 처음 공연한다.또 포항국학원이 주관하는 3·1절 100주년 문화페스티벌,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포항시승격 70년 기념 뮤지컬 ‘광화문연가’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명패 달아드리기, 청하장터(청하면 미남리) 3·1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과 포항의 3·1운동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3·1운동사 세미나도 6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1919년 3월 12일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구미시 역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출신 독립운동가 재조명을 통해 100년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구미시는 22일부터 4월 8일까지를 3·1운동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구미지역 독립 열사들에 대한 기념식, 추념행사는 물론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등의 콘텐츠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우선 오는 22일 왕산기념관에서 ‘해산(海山) 김정묵(金正默) 탄생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3월 1일에는 왕산기념관에서 왕산 허위선생 기념식을 시작으로, 금오산에서 박희광 선생, 비봉산에서 선산공적비 13위 독립유공자, 해평 산양리에서 독립유공자 최재화 목사 등 지역 애국지사에 대한 추념행사를 갖는다. 또 이날 3·1절을 기념해 태극기달기 캠페인, 단축마라톤 대회, 선산중고 기별 친선 체육대회, 해평 산양리 3·1절 만세삼창행사, 구미인동3·1문화제 등을 지역 곳곳에서 연다. 3월 4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이 지역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구미시민 대상 특강을, 9일에는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각색한 독립 연극 ‘그 날’을 선보일 계획이다. 4월 8일에는 임은동 4. 8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삼창과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대북공연, 공연단과 함께하는 만세운동 거리행진 등 왕산허위선생의 서울진공작전을 재현하고, 5월 중에는 왕산허위 오페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김락현·전준혁기자

2019-02-18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추진

포항시는 ‘2019년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 오는 3월 8일까지 신청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시행된 미세먼지 특별법에 대한 종합대책의 하나로 계획된 이 사업은 노후한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을 LPG 신차로 교체 시 차량 구매비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2억2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15인승 이하 소형경유차를 LPG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1대당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하는 2010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15인승 이하의 소형경유차로, 폐차 후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자 LPG 신차를 구입하는 소유자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어린이통학버스 신고필증상 주소지, 사용본거지 또는 자동차등록증상 주소지가 포항시로 등록된 차량, 도로교통법 제52조에 따른 어린이통학버스의 신고가 돼 있어야 한다. 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 운행차 저감사업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지급을 위한 신청을 한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지방세 등 체납차량 또한 지원이 제한된다.시는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가용 유상운송허가를 받은 차량, 차령(생산연도)이 오래된 차량, 차령이 같을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초등학교, 학원·체육시설 차량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해 최종 45곳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안찬규기자

2019-02-18

“동빈내항에 ‘해양문화’를 입히자”

잠재력이 큰 동빈내항을 발전시키려면 기존의 도심을 공간·기능적으로 보완하고,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해양문화공간을 형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포항센터는 지난 16일 포항중앙상가 창의카페 3층에서 ‘동빈내항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는 김주일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민정·박희정 포항시의원, 서득수 포항재생지원센터 팀장, 신상구 위덕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이 동빈내항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발제를 맡은 김주일 교수는 “현재 포항은 산업을 위한 해양에서 도시를 위한 해양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가운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용 잠재력이 가장 큰 내항이 송도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송도는 실제 도시구조 차원에서의 연계성과 활용성이 미약하다. 보다 광역적이고 연계적 차원에서 송도를 도심으로 끌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송도재개발이 아니라 송도를 통한 포항의 재생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의 도심을 공간적·기능적으로 보완하고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서의 전환에 필요한 해양문화 섹터 형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어진 토론에서도 동빈내항의 다양한 비전이 제시됐다.박희정 시의원은 “송도와 해도는 노령인구와 사회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이다. 송도의 도시재생 파급 효과가 해도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인력이 부족해 공동체를 중심으로 일하고자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민정 시의원은 “도시재생은 포항의 옛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고 숨결을 불어넣는 정성이 필요하다. 시민의 참여를 확대시켜 도시재생의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프랑스의 에펠탑처럼 관광객들이 야경을 보러 모일 수 있도록 포항시만의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상구 교수는 “과거를 전부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간직한 부분이라도 복원하고 그 위에 스토리를 입혀서 이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유의 공유 속에서 같은 공간 속 일체감을 갖고 하나의 목표를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득수 포항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은 “포항의 아이덴티티는 물의 도시다. 물의 도시 포항을 다시 구현해 내는 것이 도시재생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양학천, 칠성천, 학산천, 두호천을 복원해서 각 지점에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동빈내항이 이제는 도시 전환의 기재가 됐으면 좋겠다. 송도동만의 뉴딜이 아닌 포항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원도심을 살리는 도심재생이 되도록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2-18

포항시-포스코, 함께가는 길 모색

포항시가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함께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두 기관 간부직원 30여명은 18일 청송대에서 간담회를 갖고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포항시와 포스코는 이날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하고 오늘날 세계10대 무역국가로 뻗어 나갈 수 있게 한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당면한 지역과 국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다시 뛸 것을 다짐했다.포항시 이날 ‘With POSCO, With POHANG’ 라는 시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경제살리기 최우선, 도시환경재생 새바람,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을 위한 분야별 역점시책을 설명하고 블루밸리산단 산업용지 매입, Bio 산업투자, 흥해 도시재생지역 재건축 참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등 포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건의했다.포스코는 미래 상생과 포항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발굴과 지역업체 우선 발주, 지역 중소기업 공급 우선권 제도 등으로 침제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소재 사업 글로벌 Top-Tier(일류)를 목표로 한 침상코크스 공장 투자, 포스코켐텍 통합연구소 건립 계획 등을 소개했다. 또한, 영일만항 이용 활성화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서울주재 인력 포항근무자 포항 이주 정착 지원 계획을 덧붙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50년을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신뢰와 존중의 상생관계를 이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상생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전준혁기자

2019-02-18

市, 우수 벤처기업 지역 정착에 힘 모은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RD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협업을 통한 우수한 벤처기업의 지역 정착을 위해 ‘RD기관 입주기업 지원협의회’사진를 열었다.이번 회의는 포항TP,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포항시 RD 8개 기관 입주기업 지원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벤처기업지원 역량을 결집해 창업보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우수한 벤처기업의 지역이탈을 최소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시는 협의회의 주요기능 및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벤처기업의 지역 정착을 위해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으며, 참석자들은 기관별 정보공유를 통해 입주기업의 주력사업 및 각 기관의 차별화된 지원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참석한 8개 RD기관에는 155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법률, 회계, 특허, 세무관련 상담지원, 해외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매월 협의회를 개최해 기관별 입주기업의 벤처활동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 중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업을 중점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이와 함께 앞으로 포항 벤처밸리 조성 시 구성 예정인 ‘포항벤처밸리 입주기업 지원 협의체’와도 연계해 민관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시는 경제 살리기를 올해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수한 벤처기업의 지역 정착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만큼 연구 및 창업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2-18

포항 R&D분야가 맺을 결실 기대된다

포항시가 그동안 대규모 예산을 집중 투자한 R&D분야가 올해부터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우선 10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7월 준공되는 포항테크노파크 5벤처동에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를 포함한 글로벌 ICT융합기업이 입주해 지역의 신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담당한다. 독일에 본사를 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8년 회계연도에 134억 유로화의 매출과 23억 유로화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약 5만 명의 직원을 둔 헬스케어분야 글로벌기업이다.2월 26일 기공식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오픈 이노베이션센터(262억원)에는 혁신신약 및 차세대 단백질 신약 개발의 선두기업인 제넥신을 비롯한 20여개의 바이오벤처 및 제약기업이 입주하여 바이오산업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나노소자, 반도체장비 등 IT업종분야 40여개의 벤처기업이 입주의향을 밝히고 있는 첨단기술사업화센터(160억원)도 3월 중으로 착공식을 갖고 연내 준공해 반도체, 센서, 나노분야 등으로 산업구조 변혁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포항시가 추진하는 신약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식물기반 백신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인 식물백신 기업지원센터(135억원)가 9월, 지식산업센터(250억원)는 10월에 착공해 50여개의 바이오분야 기업유치에 나설 예정이다.또한, 질병발생 원인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 규명을 통한 혁신적 신약개발의 기초가 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458억원)가 12월 착공할 예정이다.한편, 경북도는 기존 환동해본부를 동부청사로 격상하고 올해 안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착공해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등 2천900억 원대의 가속기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조성 지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국가산업단지인 블루밸리를 올해 말 준공예정인 고품질강관 기술지원센터(200억원)를 핵심기관으로 2차전지를 비롯한 소재부품단지로 키워나가고자 한다. 또한 이차전지 4대 소재기업(양·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을 포항시에 유치해 소재부품단지의 파이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항인 ‘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추진으로 중앙정부와 연계해 철강산업 위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의 중소 철강기업들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 철강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로봇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2017년 개소한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3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단계 사업인 수중로봇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외 해양구조물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수중건설로봇 관련 기술은 올 초 레드원테크놀로지, 환경과학기술, KOC 등 기업에 이전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또한 지진, 해일 등 대규모 재난상황에 신속한 대응과 복구를 위한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671억원)를 올해 상반기 준공하고 실제 재난현장적용을 위한 재난현장로봇 활용지원사업(130억원)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이를 기반으로 로봇산업의 인프라와 전문연구기관과 협력해 포항을 재난에서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감은 물론 로봇관련기업 유치를 통해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조성하고 있는 핵심연구기관이 포스코의 벤처밸리 조성 구상과 조화를 이룬다면 포항시의 산업구조는 기존 철강산업과 더불어 바이오·신소재·IT융합·로봇산업 등 산업 다변화가 이뤄져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