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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몸집 키우는 포항 영일만항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 도약

포항 영일만항이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영일만항은 컨테이너부두를 보유한 동해안 최북단의 종합 무역항으로 해양관광·물류 기능은 물론 산업·경제활동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현재 영일만항은 북방물류 거점항을 목표로 각종 항만 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다.영일만항은 총사업비 2조8천463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 4선석, 일반부두 2선석, 역무선 부두, 어항시설, 북방파제, 남방파제 1단계, 항만배후단지 등이 건설됐다.내년 8월 준공예정인 국제여객부두에 이어 2021년까지는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추진된다. 해양경찰부두와 일반부두도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설계 예산 10억원이 확보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우선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구축과 크루즈·페리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이 예정돼 있다.이번 시범운항은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4박 5일 일정이며,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 호’로 총중량 5만7천t,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은 1천800명에 달하며 포항에 입항한 크루즈선박 중 최대 규모다.크루즈 시범운항과 함께 진행되는 선상 크루즈 포럼에서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들이 참가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제시, 한·중·러·일 순환 크루즈 항로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물류에 있어서도 영일만항은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사,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 30개 항만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최근 물동량 역시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올해 처리물동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2만5천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포항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3㎞의 항만 인입철도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어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 권혁원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은 “인입철도 개통에 따라 구미, 경북 북부권역, 강원도의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은 물론 지역 내 부산항 등 타항만 이용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이용 전환하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27

개그맨 이봉원 초청 시민교양대학 특강 호응

포항시는 27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이봉원 씨를 초청해 11월 시민교양대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이날 강의는 ‘칠천팔기, 실패는 없다’라는 주제로 개그맨 데뷔 이후에 방송에서의 다양한 일화들과 여러 사업에 도전해 실패한 경험담을 비롯해 다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인생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이봉원 씨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달해 400여명의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개그맨 이봉원 씨는 KBS 개그콘테스트 2기로 데뷔했으며,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가족오락관 등 다수 방송출연과 함께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개그연예학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BS 희극인 연기대상 신인상, SBS 연예대상 예능 10대 스타상 등을 수상했다.한편 포항시민교양대학은 연간 10회, 매월 1회씩 마지막 주에 시행되는 포항시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명강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포항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교양대학을 통해 다양한 높은 수준의 강의를 진행하여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1-27

공공기술 나눠 지역기업 경쟁력 키운다

포항시는 2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유망기술 교류회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수요기업에 이전,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망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행사는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텍, 금오공대, 포스코, 삼성전자 등 11개 대학·연구소·기업체에서 기술 공급기관으로 참여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지난 6월 19일 전국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소개 △기술공급기관의 유망기술 발표 △지역기업과 공급기관 간 상담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은 ‘포항시 기업인협의회 합동 교류회’가 동시에 개최돼 (사)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 포항여성기업인협의회, (사)포항영일만친구인증기업협회,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포항교류회, (사)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경북동부분회는 소속 회원사들의 상호 교류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협의체 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을 제외하고는 기업체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하고 싶어도 여건상 기술개발을 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면서 “본 행사가 이러한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26

해상+철도 복합물류 거점 영일만항 이용하세요

포항시가 오는 12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물동량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시는 26일 경상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함께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에 따른 물동량을 유치하고자 마련됐으며, 고려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등 수도권지역 주요 선사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설명회는 영일만항 물동량 처리현황과 인입철도 개통 홍보, 주요 서비스항로, 인센티브지원 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항만 이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주 및 물류관계자들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기존보다 확대된 항로 서비스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제도, 영일만항 인입철도 준공과 함께 강화되는 육상운송 루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17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7년 14%, 2018년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0월말까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 증가하면서 3년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부두 내 펜더 보강, 방풍벽 설치 등 항만을 직접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선사와 주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손종완 포항시 신북방정책과장은 “인입철도 개통으로 영일만항을 이용한 수출·입 화물의 육상운송 능력이 강화되어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선사와 화주, 포워더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로 개설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26

포항시, 제약산업 선도도시 한걸음 더

포항신약개발클러스터에 또 하나의 원군이 가세했다.경북도와 포항시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한미제약과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한미사이언스(주) 등은 25일 포항공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신약개발 및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의 교육, 훈련과 인적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신약개발 분야의 산학일체연구센터 및 전문연구소, 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등 학위과정 설립과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텍 내 ‘바이오 혁신학교’가 중심이 돼 앞으로 신약개발 분야를 책임지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역할을 하게 된다.이와 함께 포스텍의 자산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활용,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와 표적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바이오산업에 있어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전 세계에 5대만 운영 중이다. 살아있는 물질의 분자구조 움직임을 펨토초(1천조분의 1초) 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어 단백질의 기작(생물의 생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기본 원리)을 실시간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생명과학분야 및 신약개발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中樞)’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 기구 및 연구소 등이 포항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포항시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제약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19일 신약개발클러스터(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국내 첫 강소개발연구특구에 지정된 포항시는 향후 포항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제약회사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산·관·학이 함께 모여 미래의 K-바이오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나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바이오 정책과 경제, 윤리, 법, 헬스케어 시스템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다룰 ‘바이오 특성화 학교’가 국가대표를 육성하는 태릉선수촌처럼 바이오 인적 자원 뱅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신약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1-25

“배·보상 표현 빠져도 실질적 차이 없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통과한 ‘포항지진 특별법안’에 배·보상 표현이 빠져 포항시민들의 우려가 큰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실질적 피해 보전엔 차이가 없다며 재차 강조했다.2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시장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전받는 것이 중요한데 변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배·보상이라는 표현과 구제·지원이라는 표현이) 실질적인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로서는 배상이란 표현을 법안에 넣고 싶지만, 정부 입장도 봐야 한다”며 “산자위 법안소위 여야는 보상으로 하자고 합의했지만, 정부가 강력히 반대했고 정부도 배·보상 표현을 구제와 지원으로 바꾼 후 고심 끝에 이 법안을 받아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게 하면서 실질적인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검찰 수사나 법안에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나 과실이 밝혀지면 배상 문제로 갈 수도 있다. 배상해야 할 결과가 나오면 특별법 개정을 요구할 수 있고 국가배상법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지진 특별법이 산자위를 통과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포항지진이 인재로 밝혀진 지 8개월 만에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법은 하나 만들려면 다른 법이나 예산 등 걸리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니어서 제정하기 참 어렵다. 포항지진 특별법이 제정되면 비빌 언덕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별법이 이번 산자위에서 통과되지 않고 시간이 끌렸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 등의 영향으로 법 제정이 힘들어졌을 수도 있다”면서 “법안은 노력과 타협의 산물이니 받는 게 나은지 안 받는 게 나은지 실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받는 게 훨씬 낫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아직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 있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진특별지원단을 구성해 특별법상의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2일 국회 산자위를 통과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특별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으로 제정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25

안건 24건 의결·3건 심사유보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25일 제26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백강훈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준영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 24건을 처리했다.‘포항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포항시 인구정채 기본 조례안’, ‘포항시 박물관 유물수집 및 관리 조례안’ 등 3건은 재검토를 주문하고 심사를 유보했다.이날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얻은 주해남 의원은 ‘무등록 오토바이를 이용한 불법 전단지 배포를 강력 단속하고 수거보상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이번 회기동안 자치행정위원회는 ‘양덕한마음체육관 다목적실 설치공사’를 보고받았고, 경제산업위원회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사업’, ‘소상공인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방안 연구 용역’,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개최’의 진행과정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복지환경위원회도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건물 신축’, ‘포항시 가족행복플랫폼 건립사업’, ‘다자녀가정 감면사업 확대추진’ 등을 논의했으며, 건설도시위원회는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국지도 20호선 건설 실시설계 추진내용’, ‘보경사 군립공원 명칭변경’ 등을 안건으로 간담회를 열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개의할 예정이며, 주요일정으로는 2020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등이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5

올해도 2만포기… 포항시새마을회 김장봉사

포항시새마을회가 20년째 김장담가주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규모가 커져 최근 몇 년째 2만 포기 이상의 김치를 담그는 등 단독 사업으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행사로 확대됐다.올해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연인원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2일 김장 버무리는 날에는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및 다문화가족, 포항시청새살림봉사회, 포항시의원 부인회, 해병대 장병, 무적캠프 미군장병, 포스코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김장은 북구 죽장면에서 배추를 계약 재배해 지난 19일 새마을회원들과 해병대원들이 직접 수확했고, 나흘 동안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에 절여 2만 포기의 김장을 버무렸다. 만들어진 김치는 29개 읍면동의 취약계층 및 각종 복지시설, 장애인 등 3천여 가구에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전달했다.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이번 김장담가주기 행사에서 담근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을 하는 포항시새마을회와 참여단체들에 감사드리며, 오늘 담근 이 김치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24

“크루즈관광, 경주와 연계하면 성공 안착할 듯”

“경주와 연계하면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크루즈 상품이 나올 겉 같아요”포항시가 지난 23일 수도권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초청해 실시한 팸 투어에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크루즈선 유치와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이번 팸 투어는 영일만항 크루즈 부두 건설현장과 영일대, 죽도시장, 구룡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여행사 관계자들은 크루즈 부두와 포항시내 주요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이 짧아 관광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고 경주와 연계하면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크루즈 상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죽도시장은 현지인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라며 공중 화장실 및 안내간판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크루즈 선내 반입이 가능한 품목을 선별하고 맞춤형 포장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한편, 포항시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 모객은 11월말까지 진행되며 현재까지 약 1천200명이 접수됐다. 이번 환동해 국제 크루즈 시범운항은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향후 환동해 순환 크루즈의 준 모항 또는 기항지 유치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 국제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4

과메기산업, 미래 먹거리 이끌 활로 찾는다

포항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발벗고 나섰다.22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 본부가 주관한 ‘과메기 가공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심포지엄이 열렸다.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과메기 학술토론회의는 과메기 산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헌 포항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과메기 가공산업의 현황과 역사적 배경 및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어 ‘과메기 가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길보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영광 형산강 미래포럼 운영위원장은 ‘소비자가 보는 과메기의 기호성과 상품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이어진 토론은 ‘과메기 박사’로 불리는 오승희 포항 과메기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언론계, 학계, 생산인 등이 열띤 대화를 펼쳤다.이날 토론자들은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다각적인 과메기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먹거리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장변화에 따라 과메기 가공산업과 유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정책 전략을 요구했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현재 우리 시에서는 과메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과메기 품질향상을 꾀하고, 체계적인 홍보로 꾸준한 과메기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오늘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해 포항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4

포항시, 내년도 첫 2조원대 슈퍼 예산안

포항시가 사상 첫 2조원대 슈퍼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포항시는 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육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맞춤형 복지구현, 미래인재 육성, 안전도시 건설 등 분야별 주력사업을 마련하는 등 전년대 9.5%(1천741억원) 상승한 2조86억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세출분야 주요 편성내용으로는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신용카드수수료 지원(0.5%)에 25억원을 편성했다.이와 함께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임대료 지원(50%)에 4.3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24억원, 민생행복·청년 일자리 및 노인일자리 등 공공일자리사업에 495억원 등 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일자리사업에 총 716억원을 배정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및 운영 135억원 △포항융합기술 산업지구 조성 80억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76억원 등을 중점 편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와 관광서비스 환경개선사업 등을 위한 해양·관광 활성화사업에 873억원을 배정하는 한편, 학산천 생태복원사업 50억원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에 34억원 등 환경·도시재생 분야에도 936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처음 시행된 3무(無)정책(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보육)을 확대해 두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 21억과 다자녀 가구 상수도·주차요금 감면 3억7천만원을 지원하고,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 무상급식에 122억원을 배정하는 등 인구정책 및 인재육성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또 안전도시 포항을 위한 예산 2천918억원과 함께 어촌뉴딜 300사업(4곳) 85억원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92억원, 청년·여성농업인 정착지원 6억원 등 총 1천43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지역에 활력을 도모하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풍요로운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시민이 일상에서 실감하는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가 더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제267회 포항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4일 최종 확정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21

품질 인증 포항시 수산물 전국 ‘로켓배송’ 본격 추진 더 신선하게 더 안전하게

포항시와 쿠팡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품질인증 수산물을 신속히 배송하는 계획을 추진한다.포항시는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포항시 수산물 품질관리인증제도를 통한 소비자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최대 이커머스 쿠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포항시가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증하고, 쿠팡이 보유한 전국을 커버하는 물류 인프라를 통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적 마케팅이 주요 내용이다.쉽게 설명하면 포항의 신선한 수산물을 쿠팡이 직매입해 새벽배송, 당일배송한다는 뜻이다. 포항시 품질인증 수산물인 과메기를 비롯한 건오징어, 문어, 대게, 가자미, 골뱅이 등 다양한 신선 수산물이 쿠팡의 로켓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시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에서 어획 및 가공되는 수산물의 안전먹거리 확보 및 대외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체 기준을 마련해 전국 최초로 수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했다. 이 제도에 따라 인증을 받은 인증업체들의 우수한 수산 식품이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판매 본격궤도에 오를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품질인증 수산물은 생산시설 위생상태 확인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필수 인증과 함께 중금속, 유해균과 기타 위해요소 검사와 더불어 생산자실명제 실시 및 진공상태 포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우수 상품이다”면서 “이번 쿠팡과의 협약체결은 포항시 품질인증제도의 성장 및 지역 수산물 유통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이며, 이를 발판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1

RIST, 성과 지향·수익추구 연구 체제 확립

김명환 사장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유성)가 내년도부터 성과지향적이고 수익을 추구하는 연구 체제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IST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88회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최정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임(안) 등의 안건이 다뤄다.이 안건들은 참석 이사진의 토의를 거쳐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 김명환 사장이 선임됐다.이날 RIST는 2020년 운영방향을 △성과지향 2219 수익추구 연구 체제 확립 △포스코그룹 신성장 기술발굴 및 개발역량 강화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의 핵심역량 확보 △지역사회 동반성장,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 기여(기업시민) 등으로 확정했다.세부적으로는 연구성과 창출과 수익추구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직, 인사, 과제 관리 등 연구지원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래기초 기술조사, 기술 트렌드 분석 등에 특화된 ‘선도과제’를 운영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 기술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의 핵심역량인 Scale-up Engineering 역량도 더욱 강화하고, 연구결과물에 대한 활용도를 한층 제고해 나간다./전준혁기자

2019-11-21

영일만항 크루즈관광 거점 부상

포항영일만항 크루즈관광이 지역 경제활성화의 신호탄을 쏜다.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오가는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과 맞물려 물류와 관광을 아우르는 환동해 물류 거점항구 도약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2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여객선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국제크루즈가 시범 운항한다.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오갈 수 있는 항로로 현재 예약률 8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일만항 개항 이후 5만t급 이상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크루즈선은 5만7천t급(길이 221m, 승선인원 1천800명)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오만티카호다. 시는 팬스타크루즈, (주)월드고속관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 10월말까지 1천명이 예약한 상태다. 시는 당초 크루즈선 내 공간을 여유 있게 활용하려고 탑승객 모집 목표를 1천400명으로 정해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 비용은 약 90만원∼15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포항시는 오는 2020년 8월 영일만항의 국제여객부두 준공과 북한의 개방에 대비한 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페리 항로개설, 일본·러시아 등 주요도시를 경유하는 환동해 크루즈 삼각벨트 등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의 신북방정책, 러시아의 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대륙정책 추진 등 북방경제협력 시대와 더불어 환동해 경제권의 급성장은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포항이 환동해시대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