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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는 2016년 시작된 해오름동맹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출범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각 시의회 의장단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등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출범 경과보고, 공동 건의문 서명,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023년 상설협력기구 설치에 대한 3개 도시의 합의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구성됐다. 4급 단장을 포함해 총 9명의 직원으로 이루어진 추진단은 3개 도시의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날 3개 도시 시장들은 공동 건의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중요한 사안들을 건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포항시의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울산시의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관광,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내실 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출범 이후 경제산업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으로 3개 도시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3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본격 운영 들어가

포항시가 경북 최초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애주기별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한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22일 북구청 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시의원, 협약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주거복지센터의 개소를 축하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관련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상담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을 주거 취약 계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주거통합 컨트럴 타워의 역할을 한다. 경북에서는 최초로 포항에 개소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포항시는 대한노인회, LH,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북구지회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력 내용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소규모 집수리사업 지원 △취약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주거 취약계층 민간 주택 중개 지원 등 다양한 자원 연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포항시 주거복지센터’는 포항시 공동주택과 주거복지팀 직영으로 운영되며, 주거 문제로 고민하는 포항시민들에게 주거복지 관련 정보 및 맞춤형 주거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 연계, 주거복지 정책의 통합적 지원을 제공하며, 향후 ‘주거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사업’, ‘찾아가는 주거복지 토크콘서트’, ‘주거복지 주민 교육’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주거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거복지와 관련한 문의는 포항중앙행복주택(포항시 북구 중앙동 소재) 1층을 방문하거나 전화(054-270-8743)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2

포항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민관 협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1주년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민관 협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가 1주년을 맞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서비스 개시 1주년을 앞두고 포스코휴먼스를 방문해 공동 세탁 공정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포스코휴먼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0인 이하 영세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시는 작업복의 수거 및 배송을 담당하고, 포스코휴먼스는 세탁과 소규모 수선을 맡고 있다. 이 서비스의 주요 목적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세탁비 부담을 줄이고, 오염된 작업복을 장기간 착용하는 실태를 개선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 세탁 서비스는 운영 초기라 인력과 예산이 모두 부족한 상태지만, 운영체계를 안정화시켜 포항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탁된 작업복을 연일 공단 내 서비스 이용 사업장으로 직접 배달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근로자들은 이 시장의 깜짝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노동의 가치를 노동복지 향상과 시민 행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 민생경제를 챙겨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항시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2

포항에 ‘임상전문 특화병원’ 들어선다

포항시가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에 본격 나선다. 시는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창업보육센터 마루360에서 포항시의회,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SPC, 스파크바이오와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협약 기관은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내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운영 △임상 연구 및 혁신 치료법 개발로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구축 △국제 의료·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임상 연구 플랫폼 구축 △포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이날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전 암병원장이자 종양내과 교수인 조재용 교수가 ‘임상전문 특화병원 설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조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치료센터인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부원장을 역임한 홍완기 박사의 이수를 받고 2년간 방문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이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위원장으로서 향후 협약 기관들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병원 설립을 위한 민간 자본 및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임상전문 특화병원은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지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일원에 설립될 예정이다. 사업비 약 1500억 원(민간 자본), 토지 면적 약 2만㎡, 건축 면적 약 3만 8400㎡ 규모로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각 1개 동이 설립된다. 병원은 임상 연구 및 신약 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주요 골자로 한다. 병원은 환자 진료비에 의존하는 일반 병원과 달리 글로벌 의료·연구기관 및 제약사와의 공동 연구개발로 지원금 및 정부 연구 지원금, 민간 투자 유치 등으로 수익구조를 마련해 운영될 계획이다. 또 최신 연구 성과와 실시간 임상 도입 연계 구조의 환자 맞춤형 치료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된 연구-임상 통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바이오분야 기업·스타트업, 제약회사, 의료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는 포스텍 중심의 대규모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지난해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이미 그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면서 “향후 임상 전문 특화단지 병원이 설립되면 바이오산업의 확장으로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의료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1

포항시, 설 연휴 귀성객 편의위해 다양한 특별교통대책 시행

포항시가 설 연휴를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설 연휴 기간 중 고속버스 서울노선을 평소보다 27회 증편 운행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이 많은 노선에 대해 1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KTX, SRT 및 최근 개통한 동해선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역에 교통질서 계도 요원을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북부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내 주요 도로와 죽도시장, 스페이스워크 등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유통시설, 터미널, 역사 주변에서 주·정차 질서계도 및 단속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일일 40여 명의 교통근무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31일까지 시내 공영주차장 22개소 2,406면에 대해 1시간 무료 주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구룡포, 오천, 대해불빛, 죽도, 양학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실시에 앞서 주요 도로의 차선도색 작업을 진행한다. 22일부터 시내 주요 관문과 간선도로 중 차량 통행이 많은 7개 구간 총 4.3km를 대상으로 약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선과 중앙선, 횡단보도 등 노면표시를 새로 도색한다.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지역 주민들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대책 마련과 시설물 정비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1

포항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장기면 일출암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으로 고사

경북 포항의 일출 명소 중 한 곳인 남구 장기면 일출암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려 말라 죽었다. 20일 포항시는 작년 가을에 남구 장기면 신청리 해안에 있는 일출암 소나무의 재선충병 감염을 확인해 지난달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일출암 위에 있는 소나무는 바닷가에 있어서 산이나 들과 떨어져 있음에도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출암은 바위 위에 있는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냈다. 특히 해가 뜰 때 모습이 아름다워 일출을 보러 오거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일출암이 있는 장기면은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인근 구룡포읍, 동해면, 호미곶면과 함께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바람을 타고 2㎞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다가 보니 바닷가에 떨어진 일출암 소나무도 감염이 된 것 같다”며 “주사를 놓거나 방제약을 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음에도 감염돼 아깝지만 베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포항시가 좀 더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관리와 보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0

포항시의회,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동참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0일 오전 오천시장을 찾아 민생안정 및 서민경제 살리기를 위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이하 ‘챌린지’) 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전통시장․골목상권 침체 극복을 위해 포항지역 내 기업․단체 등의 지역상권 이용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동참을 유도하는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의 일환이다. 김일만 의장은 이강덕 포항시장의 지명을 받았으며, 상임·특별위원장, 경제산업위원회 위원 및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 내 기업과 단체의 건전한 소비문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천시장에서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참석자들은 포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의 장점을 홍보했다. 고물가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의 이점을 강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김 의장은 “전통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민생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시의회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상권 살리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시장 내 아케이드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주차시설 현황, 화재 및 안전대책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의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이동렬 소장을 지목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0

포항시, 지난해 출생아수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

포항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다. 전입자 수도 전출자 수를 넘어서며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 순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포항시 출생아 수는 2243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2102명) 대비 141명(6.71%) 늘었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 반등에 성공했다. 사회적 이동에 따른 인구도 2023년에는 순유출된 인구가 2128명에 달했지만, 2024년에는 190명의 순유입으로 인구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 법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시에 거소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및 등록 외국인 수 역시 8618명으로 전년 대비 738명(9.37%)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사망에 따른 인구 감소분을 상쇄했다. 시는 지난 몇 년간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왔다. 2019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도 발생했다. 연평균 1500명의 자연적 감소와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하면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됐다. 시는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인구 감소율이 완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경북 최초 3무(無) 복지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 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 또 맞춤형 특화 보육서비스를 추진해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및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한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운영하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출생아 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 정책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의 매력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며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거,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0

포항시, "설 연휴 관광객 유치에 최선 다한다"

포항시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설 연휴 동안 포항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 대부분을 정상 운영하며,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설 당일 사방기념공원, 보경사, 오어사둘레길, 포항운하크루즈, 스페이스워크, 해상스카이워크, 이가리닻전망대,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호미곶 새천년기념관 등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설 명절 연휴 기간 무료로 운영된다. 오는 28일과 30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설 명절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며 귀비고 전시실에서는 기획전 ‘선과 선의 우주’가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29일 포항전통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29일은 휴관) 민속놀이 체험과 윷놀이 대항전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호, 비석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했다. 또 포항네컷(포토존), 한복 체험 등 이벤트와 MBTI별 나에게 맞는 특별한 포항 관광지 추천 등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거주 외국인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포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광장 등 주요 포항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관광 팸투어’도 진행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0

포항시, ‘포항형 청년뉴딜 POBATT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위기 돌파한다

포항시가 배터리 산업 인재 양성을 통한 도시 혁신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개최된 ‘포항형 청년 뉴딜 POBATT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에서 시 관계자들은 이차전지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한 도심 재생 및 청년 유치 전략을 공개했다. ‘POBATT(Pohang Battery)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계획은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육, 주거, 문화가 융합된 청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도심 내 빈 건물을 활용한 배터리 아카데미 상설 교육장과 도심 캠퍼스타운 조성이다. 이는 포항 도심을 배터리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대학과 도시 간 경계를 허물어 도시 전체를 혁신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서혁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청년들이 교육과 여가, 문화활동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 취업캠프,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층의 장기 체류와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한 ‘청년 레지던스 하우스’ 제공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중앙상가 등 도심 상권과 연계한 로컬브랜딩과 문화관광 체험활동 확대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분야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과 매일 5000명 이상의 청년 유동인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포항을 배터리 산업의 선도 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으로 보인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과 배터리 산업이 하나 되어 도심을 혁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20

영일만항 ‘대왕고래’ 보조항만 역할 시작

대왕고래 시추 보조항만인 영일만항에서 지난 17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보급선 하역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5000t급 시추 보급선 ‘ENA FORTITUDE’호의 하역 작업은 시추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 일부를 선적해 ‘대왕고래’ 지역으로 운송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하역 작업은 지난해 11월 영일만항이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시도된 것”이라며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기자재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번 작업은 향후 추가 시추와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항만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급선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이뤄진 것은 정말 큰 성과”라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와 충분한 경험치 축적으로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의 역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한국석유공사와 지역상생발전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한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9월에는 포항시 청사 내에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영일만항 확장개발 기본구상 용역’과 ‘영일만항 스웰(Swell·너울성 파도) 개선 대책 용역’ 등을 추진하며 영일만항의 에너지 항만 거점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하역 작업은 포항시가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영일만항이 국가 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9

포항 영일만항, 대왕고래 프로젝트 보조항만 역할 시작

대왕고래 시추 보조항만인 영일만항에서 17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보급선 하역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5천톤급 시추 보급선 ‘ENA FORTITUDE’호의 하역 작업은 시추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 일부를 선적해 ‘대왕고래’ 지역으로 운송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하역 작업은 지난해 11월 영일만항이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시도된 것”이라며 “시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기자재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번 작업은 향후 추가 시추와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항만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강덕 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급선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이뤄진 것은 정말 큰 성과”라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와 충분한 경험치 축적으로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의 역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7월 한국석유공사와 지역상생발전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한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후 9월에는 포항시 청사 내에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영일만항 확장개발 기본구상 용역’과 ‘영일만항 스웰(Swell·너울성 파도) 개선 대책 용역’ 등을 추진하며 영일만항의 에너지 항만 거점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하역 작업은 포항시가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영일만항이 국가 에너지 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7

이강덕 포항시장, 설 앞두고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 나서

포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행복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포항시, 기업체,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이하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7일 지역 유관 기관 및 각종 단체와 함께 죽도시장을 방문해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방문에는 소상공인·소기업단체,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포스코노조, IM뱅크, 농협, 산림조합, 이미용·음식업협회 등 1000여 명이 동참해 포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설맞이 제수용품과 지역의 다양한 농축수산물 등을 구입하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 시장은 상인들과 점심을 먹으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으며,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시장 상인들의 자율적 화재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침체 장기화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지역경제와 민생에 온기가 돌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을 시작으로 노인, 장애인근로자 등 취약계층과 지역 내 다자녀 가정을 방문하며, 명절 연휴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유관기관과 현업부서 등을 찾아 격려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및 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지역 내 기업·단체 등과 연계한 장보기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 부서가 참여하는 부서별 ‘릴레이 장보기’ 행사로 소상공인 점포 소비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형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 대상으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7

시민 ‘만남의 장’ 북포항우체국, 도심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포항시민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해 온 북포항우체국이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15일 포항우체국에 따르면 57억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북구 신흥동 821-1 일원에 북포항우체국 신청사 건립이 추진중이다. 공사는 이달 말 착공해 8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현 북포항우체국의 부지는 국유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유다. 848.32㎡ 부지에 지상 1∼2층 건물이 들어선다. 1층 건물에는 우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우체국 창구가 있다. 접근성 확보와 보행 편의를 위해 보행통로 및 주출입구 진입마당을 넓게 설계한다. 청사 정면에는 원형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중앙상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담없이 우체국에 들려 잠시 쉴 수 있게 휴식 공간을 넓게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이공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포항우체국은 1978년 5월 26일 ‘포항우체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2000년 11월 20일 ‘포항우체국’이 현 위치인 남구 상도동으로 이전하게 되자 ‘포항우체국’은 이름을 바꿔 ‘북포항우체국’으로 개국하게 됐다. 북포항우체국의 일 평균 방문 인원은 금융 업무 100여명, 우편 업무 200여명 정도다. 하지만 46년 이상 경과된 청사의 노후화로 잦은 수리를 하게 되고 건물 유지 보수비가 과다 발생했다. 또 중앙상가 상인들로부터 상권 발전을 위해 개축,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 요청을 듣기도 했다. 이에 포항우체국 측은 이용객들의 안전과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을 결정하게 됐다. 포항우체국 관계자는 “공사 기간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있을 수 있지만, 이같은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16

포항시,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신규 선수 34명 영입하며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

포항시가 직장운동경기부에 34명의 신규 선수를 영입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16일 티파니웨딩에서 ‘2025년 포항시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재한 포항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입단식에서는 신규 영입 선수들에게 임용장이 전달됐다. 새로 합류한 선수단은 포항시청 소속 13명과 포항시체육회 소속 21명으로 구성됐다. 유도, 조정, 육상, 레슬링,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영입이 이뤄졌다. 특히 유도부는 2024년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 선수를, 조정팀은 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를 영입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유망주들이 다수 합류했다. 이재한 회장은 “이번 입단식을 계기로 선수단이 새롭게 결속하고, 포항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 포항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하고 “관내 초중고 학생 선수들에게 재능 나눔 봉사 등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이 전국과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6

포항시,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경제 경제협력 강화 논의

포항시가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캐나다와 배터리 순환 경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 주한 캐나다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이 15일과 16일 양일간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포항의 배터리 자원 순환 현장 시찰과 함께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및 시범 프로젝트 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절단은 한국의 이차전지 순환 경제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업 12개사,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등 경제사절단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13일 방한했다. 방문 첫날인 15일, 사절단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찾아 사용후 배터리 평가 및 보관 시스템을 살펴보고,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인 피엠그로우를 방문해 배터리 팩 개발, 배터리 구독서비스, 배터리 진단 및 인증, 재사용에 이르는 배터리 순환 경제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캐나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간담회에서는 양국 이차전지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과 신기술 실증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 네이처이앤티, 엔다이브, 투엔, 비에스원, 씨티에이 등 지역 이차전지 기업 7개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캐나다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대한민국을 오랜 경제·국제적 파트너로 삼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절단과 포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이차전지 시장에서 오랜 우호 관계를 다져온 캐나다와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포항의 기술력과 캐나다의 자원이 상호협력해 지방에서 혁신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사절단은 16일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및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를 방문해 포항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 현장 시찰을 끝으로 포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캐나다 비즈니스 사절단의 포항 방문은 포항시의 이차전지 기술력과 캐나다의 자원이 결합해 글로벌 배터리 순환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6

포항철강관리공단 등 5개 지역,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이상휘 국회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항시 관내 5개 지역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정되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거나 그럴 우려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 기업들은 직접 생산 물품의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국세·지방세 감면, 자금 지원, RD·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포항 지역은 지난 2023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로 포항철강1~3단지, 포항4일반산단, 대송면 공업지역 등 5개 지역이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달 25일자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의 주요 핵심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분야의 불황으로 지역 경제 전반이 위기를 맞게 되면서,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조사단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2년 연장이 결정됐다. 이상휘 의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중국발 저가철강 공급 등으로 포항의 핵심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고, 특히 중소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이번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결정이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포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사잔 있음)

2025-01-15

포항시, 고속도로 인명구조 의인 김도엽 씨에 의상자 증서 수여

포항시는 고속도로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타인을 구조한 시민에게 의상자 증서를 수여했다. 시는 14일 김도엽 씨에게 의상자 증서와 보상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다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고 차량 화재를 목격하자 즉시 버스에서 내려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달려갔다. 운전석에 갇힌 운전자를 발견하자마자 주저 없이 구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 이에 관련부서에서 김 씨가 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의사상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김도엽 씨를 9등급 의상자로 인정 통보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증서 전달식에서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행동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의사상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사상자는 직무와 무관하게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이를 일컫는다. 의사상자로 인정받으면 그 유족이나 가족은 희생과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예우를 받게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4

효자초등, 다자녀가구 학생 35명과 운좋은 졸업생 60명 포항제철중으로 진학

포항제철중학교 진학과 관련,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효자초등학교 졸업생 중 다자녀 학생 35명이 포항제철중학교에 우선 배정됐다. 다자녀 우대 혜택에 따른 조치다. 효자초등학교은 전산배정으로도 졸업생 60명을 포항제철중학교에 진학시켰다.  효자초등 졸업생 중 남은 61명은 구역 상 포항항도중학교로의 진학이 확정됐다. 그동안 효자초등 졸업생들의 포철중학교 진학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제철중학교는 학군과 시설이 좋고 졸업 후 포항제철고로의 진학 등 잇점이 많아 효자초등 학부모가 선호하고 있으나 포항제철중학교 학부모들은 외부에서 학생을 받기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   포항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효자초등의 포철중 진학을 포함한 역내 중학교 입학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8일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과 학부모, 관계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25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전산 배정 추첨을 진행했으며 이후 10일 졸업학교 배정통지서를 배부하고 포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개인별 배정 중학교를 공개했다.  2025학년도 포항 중학교 신입생은 초등학교 졸업생 4857명 중 배정제외자를 제외하고 총 4754명을 전산 추첨해 포항시 33개 중학교에 배정됐다.  추첨 기준에는 학생 통학 편의 보장을 위한 통학거리 및 중학교의 학생 수용 능력,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체육특기자와 국가유공자 자녀, 특수교육 대상자, 다자녀가구 학생, 작은학교자유학구제 희망자에 대해서는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배정했다.  최한용 포항교육장은 “이번 중학교 배정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14

어시장 부산물 수익금 행방불명인데, 적자 타령만

죽도시장 상인들이 생선을 손질한 뒤 남는 대가리 등 부산물을 수거, 납품한 수익 회계보고 및 감사 등이 투명하지 않아 말썽이다.현재 죽도시장의 생선부산물은 소속 상인회가 모아서 구룡포 소재의 사료공장에 납품하고 있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수거 등이 시스템화 되어 있어 부산물을 함부로 내다버리는 일이 사라지는 등 시장 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 문제는 수산 부산물 처리 수익금 처분이다. 수산물 이외에도 농산물과 생필품을 주로 파는 업소들로 구성된 죽도시장 번영회와 죽도시장상가번영회에서는 생선부산물에 대한 수익 발생 비용을 세금계산서, 회계보고 등으로 투명하게 공개, 잡음이 거의 없다. 반면 22~23구역에 해당하는 수산상인회와 24~25구역에 해당하는 어시장상인회는 생선부산물 회계보고와 감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다.특히 해당 구역은 회식당과 수산물 가게 등이 밀집, 죽도시장 내 생선 소비가 활발해 생선부산물도 가장 많은 곳이어서 다른 상인회보다 부산물처리 수익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해당 시장 상인들은 “생선부산물을 상인회가 매달 수거는 해간다. 하지만 판매수익금을 할당받거나 공적 활동비로 썼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불평을 터트렸다. 더욱이 수산상인회의 경우, 생선부산물 수익을 상인회 단체 통장이 아닌 개인통장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불거져 있다. 상인회장 이름 앞에 상인회명을 붙여 단체 통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당 통장이 개인 통장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22·23구역 수산상인회, 24·25구역 어시장상인회 회계자료 미공개 글 싣는 순서 ① 불합리한 점포 입찰‘죽도시장 분장어시장’ 여전히 논란② 상인들이 모아서 건낸 ‘생선대가리’ 판매금은 어디로…③ 골치 아픈 죽도시장 쓰레기… 포항시에서는 모르쇠 일관  양측 마찰은 더 있다. 수산상인회와 어시장상인회 간부들은 오래전부터 협회 운영이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생선부산물 수거 및 청소차량 2대를 운영 중이고, 여기에 각종 관리비와 유지비, 인건비가 많이 지출되면서 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속 상인들은 “적자라면 수익금 회계 및 결산 처리에 대한 자료를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내용증빙을 요구했지만, 상인회 간부들이 해당 사안에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A 수산 대표는 “농산물과 생필품 점포가 회원인 죽도시장번영회가 수산물부산물로만 월 35~40t을 수거, 월 약 2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수산물 점포가 3배 가량 많은 수산시장과 어시장의 적자 운운은 말도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수산시장상인회 경우 생선부산물을 방문 수거 후 시장에서 현장 처분하는 타 상인회와는 달리 수거 후 사료공장까지 직접 배달해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수익이 만만찮을 텐데 적자타령만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죽도시장상인회 등은 현장에서 1kg에 50원을 받고 생선부산물을 납품하는 반면 수산시장상인회 등은 공장까지 운반해야 하지만 kg당 150원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4구역 어시장상인회 소속 모 수산업체는 “생선부산물 수익은 회장 개인이 관리하는 것이 아닌 상인회 전체가 관리하고 투명한 회계보고와 결산이 이뤄져야 말썽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했다. 회원들이 공감하고 해야 회가 발전하고 시장 환경도 더 개선된다”며 십 수년 간 폐쇄적으로 관리되는 현재의 수익 방식으로는 불신만 쌓여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5-01-13

포은흥해도서관 22일 시범운영 3월 중에 정식 개관식 개최키로

포항시 북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포은흥해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 면적 1만1424㎡ 규모로 북구 흥해로 81번길 46(구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됐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촉발 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대성아파트 부지에 특별재생사업으로 구축됐으며, 피해지역의 중심지에 세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등의 파생 효과가 기대된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을 구성하고 ‘AI 로봇·AI 도서 추천 검색 시스템’ 등을 도입해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음악자료실, 음악감상실, 작곡실, 연주실을 배치하고 포항 향토음악 자료와 다양한 음악자료를 구비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 및 음악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하며, 3층 일반자료실은 ‘하모니 스텝’을 도입해 자유로운 독서환경 조성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 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일(토·일요일 포함)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둘째·넷째 월요일 및 국가공휴일은 휴관이다. 도서 대출·반납 및 열람을 포함한 각종 시설과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 후 미비한 점을 보완해 3월 중 정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5-01-13

경북 첫 국제학교 설립 ‘가속화’… 빠르면 2028년 개교 목표

포항시가 ‘경북 첫 국제학교’를 포항에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약 6만6000㎡ 규모의 부지에 기숙형 국제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내 경제자유구역 2단계 확장 승인 후 학교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초·중·고 12학년 과정을 갖춘 학교를 이르면 2028년에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시설로, 성사되면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끌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전담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영어권 국가에 본교를 둔 학교 2곳과 포항 분교 설립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항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관련 사업 주체들은 국제학교 설립의 타당성 확보와 필요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특히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책적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구와 인천의 국제학교 운영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지역 실정에 맞으면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은 우리시와 경상북도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해외 유학을 대체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교육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석윤기자

2025-01-13

포항시,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 건폐율 20%에서 40%로 상향 조정키로

포항시가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토지이용규제 완화와 시민 경제활동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의 개정 사항을 반영하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 건폐율 완화, 개발행위허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제외 대상 확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의 건폐율이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계획관리지역 내 도로 경계 50m 이내 숙박시설 설치 규제 완화와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입지 허용 범위 확대, 보전·생산녹지지역 및 보전·생산관리지역 내 특정 교육연구시설 입지 허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들이 이뤄지면 해안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인허가 추진으로 시민의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입법예고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시의회 의결을 거쳐 3월 중 해당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