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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혼남녀 커플 매칭 행사 성황리 개최…15커플 탄생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6-16 17:32 게재일 2025-06-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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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행사 총 40쌍 참여해 15쌍 커플 탄생…약 38% 매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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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14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커플 매칭 행사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4일 미혼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커플 매칭 행사인 ‘봄날의 기적, 너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지난 4월에 열린 1차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남성과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1981년부터 1998년 사이 출생한 직장인 미혼남녀로, 1·2차 행사를 통해 총 40쌍, 총 80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15쌍이 커플로 맺어져 약 38%의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

행사의 프로그램은 아이스브레이킹, 소그룹 토크, 하트 커넥션 퀴즈 게임, 플라워 클래스, 1:1 로테이션 토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B씨는 “궂은 날씨였지만 오래 기다린 행사라 기대감을 안고 참여했다”며 “생활반경이 좁아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포항시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올해 행사에 신청한 인원이 모집 인원의 8배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0년부터 총 40회의 커플매칭 행사를 개최해 지금까지 1920명이 참여하고 365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등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커플매칭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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