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식 교수 (포스텍 신재생에너지연구소)◇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매력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는 전극 및 전해질을 세라믹으로 제조하기 때문 운전온도를 800~1000oC의 고온으로 유지할 수가 있고 발전효율이 50~60%가 가능한 꿈의 연료전지이다. 또한 고온의 배출 가스를 이용해 가스터빈을 통한 추가 발전 (Cogeneration)을 할 경우 70%의 발전효율이 가능할뿐더러, 연료로 수소 뿐 만 아니고 일산화탄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연료(바이오가스·디젤·석탄가스 등)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처도 소형 마이크로 칩에서 가정용·건물용·대형 발전용·선박용 등 자동차용을 제외한 모든 범위를 포함한다. 이러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전극-전해질층이 세라믹 박판으로 만들어져 대형화가 어렵고 글라스는 밀봉이 완벽하지 못하며, 또한 공기면의 금속 분리판의 부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적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평판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비평판형 (원통형·평관형·주름판형 등)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비평판형 모델은 밀봉이 쉽고 구조적으로 안전해 대형화가 쉬우나 재료비가 많이 들고 전력 밀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전통적인 평판형은 개발 역사가 오래된 서구 국가들이 강하고 비평판형은 미국의 Siemens-Westinghouse, 영국의 Rolls-Royce를 제외하면 다소 늦게 시작한 일본이 가장 앞서 있다고 하겠다.◇기술을 선점한 선진국의 부침▲ 포스코 ICT 2009년 전남 율촌 산업단지내의 메이야율촌전력에 공급한 2.4MW 연료전지 BOP 첫 생산제품(DFC 3000 1호기).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기술의 미완성도 만큼이나 회사별 부침도 심하다. 일 예로 평판형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앞서 나가던 미국의 GE는 가장 큰 사이즈 (60x60cm)의 셀을 개발한 후 갑자기 2008년 중단을 하게 된다. 현재 평판형은 서구 회사들을 중심으로 셀 크기 10x10cm, 20x20cm 정도의 소형으로 1-10KW급의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비평판형은 미국의 Siemens-Westinghouse가 지난 30년 간 기술개발을 주도해 왔고 원통형-평관형-주름판 일체형 등으로 모델 개량을 해 왔으며 단위셀의 경우는 7만시간의 운전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셀은 양극지지체형의 독특한 제조 방식을 채택하여 오다 제조 상 어려움으로 2009년 거의 사업을 접은 상태이다. 현재는 대형 발전용은 영국의 롤스로이스의 평관형, 일본 미츠비시의 원통형이 150KW급 크기를 개발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다소 늦게 이 분야에 뛰어든 일본은 서구의 전통적인 평판형 보다 비평판형 분야에서 치중해 1989년 NEDO 1기 프로젝트에서 원통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07년 세계 최초로 교세라 및 토토가 소형 1KW급 가정용 모델의 개발을 완성하고 공식적으로 27대를 실증을 하면서 세계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9년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Bloom energy사가 25KW급의 성공을 CBS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후에 안 일이지만 이 회사는 10여 전에 창업해 미국의 Google, E-Bay 등의 재정지원을 받으며 이미 4MW를 설치 운전한 상태였다. 이후 일본은 공식적인 대외 알림을 자제하고 가정용의 경우 원가 절감에 치중하여 오고 있고 현재 가격을 KW 당 3천만원 수준으로 저감시키고 2015년까지 1천만원으로 낮춰 본격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침묵하는 지난 5년 사이 호주의 CFCL, 덴마크의 Topsoe, 스위스의 Hexis, 독일의 Staxera등은 평판형으로 1KW 가정용을 상업화하고 현재 유럽에서 활발히 실증을 하면서 선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 블룸 에너지 공장 외부.◇한국의 기회한국은 지난 10년 사이 한국에너지기술원이 원통형·평관형 기초기술 및 트럭 보조 동력용 소형 스텍을, 한전이 1KW 및 5KW급 평판형을 정부 프로젝트로 개발한 경험이 전부이다. 그러나 근래 삼성이 100KW급 원통형을 정부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있고 포스코가 2007년부터 1천500억원의 자체 예산으로 150KW급 평판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외 두산·LG·SK 등도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에 뛰어 들었거나 준비하고 있다. 한편 대경권 선도산업에서도 중소기업 컨소시움·STX 등이 2개의 평관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서 고온형 연료전지에 관한 한 대경권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다. 또한 포스텍은 세계 최초로 금속분리판이 없는 세라믹으로▲ 미츠비시 150KW 원동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만 제조된 단일 평관형 셀을 적층을 하여 single body로 되는 monolith형 (MEGA cell)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관련된 모든 원천기술의 개발을 완료하고 1KW 스텍의 제조를 시작했다. 또한 작년부터 지경부의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사업을 경상북도 포항시 지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치해 이를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평가장비의 구축을 통한 시험운전 및 실증시험을 통해 기업들의 상용화를 조금이나마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 개발이 완결이 안 되고 모델 별 부침이 심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특성 상, 후발 주자에게도 기회는 충분히 있으며 산학연관이 역량을 모아서 조금만 노력을 하면 세계를 앞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2-02-20
은행이 서민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얹어주거나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서민형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들은 각 은행들이 제공하는 대출정보나 금융상품을 꼼꼼히 챙긴 뒤 유리한 조건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은행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알아본다.금융권, 서민 우대하는 다양한 금융상품 잇단 출시연 6~7%금리·기본 이율 2배 제공 상품 판매 눈길“돈도 없는데… 란 생각 버리면 은행거래 혜택 누려”대구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의 지역 사회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행복동행적금`을 판매하고 있다.1년제 정기적립식 상품인 행복동행적금은 기본금리 연 4.0%로, 기초생활수급자가 월 적립금액 10만원 이상을 가입하면 연 3.0%의 금리를 우대받아 최고 연 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가 10만원 미만으로 가입하거나, 등록 장애인(1~3급)이 가입할 때는 연 6.0%의 금리를 받는다.가입금액은 월 적립금 1만원 이상, 20만원까지 가능하며 1인 1계좌 가입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또 연간 5천계좌를 선착순 한도 판매할 계획이다.대구은행은 또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기존 수수료 제도를 변경해 시행한다.수수료 면제 대상은 사회소외계층으로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소년소녀 가장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권자가 아닌 자로 실제 소득이 최저생계비 대비 1~1.2배의 소득이 있는 자) 등이다.신청방법은 면제 대상자가 해당 서류를 은행 창구에 제출하면 신청일부터 적용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는 기간 종료 후 관련 서류를 다시 제출하면 1년 단위로 재연장된다. 이와 같은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자동화 기기 수수료 출금과 타행 송금료와 전자금융 수수료 타행 송금, 청구송금 수수료 당행송금과 타행송금 등이 면제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전 임직원 급여 1% 나눔운동 전개와 사회소외계층 수수료 부담 경감 등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행복동행적금의 출시로 지역민들에게 더욱 힘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국민은행도 장애인 등을 위해 지난해 말 최고 연 7%의 이율을 주는 1년 만기 `KB행복만들기적금`을 내놨다. 가입하고 6개월이 지나고서 주택 구매, 결혼, 입원 등의 이유로 중도해지하면 연 4.0%의 이자를 제공한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일반적금은 연 7.0%, 자유적금은 연 6.0% 금리를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은 저축 기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해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중도해지 이율을 높게 주는 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서민층의 집 수리비를 지원하는 `두꺼비 하우징론`을 지난해 말 출시했다. 주택개량 공사금액에서 최고 2천2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5년 분할 상환 고정금리 기준으로 최저 연 4.69%다.신한은행도 최근 `신한 새희망 적금`을 출시했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근로장려금수급자, 근로소득 연 1천200만원 이하 근로자 등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상품이다.기본이율은 연 4.5%로,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기업은행은 소액예금에 고금리를 주는 상품인 `서민섬김통장`을 리모델링해 이달부터 `신(新) 서민섬김통장`을 판매하고 있다.신 서민섬김통장은 기존 상품보다 소외계층 우대 혜택을 더 강화했다.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이 3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면 기본이율 연 4.2%에 우대금리 4.0%포인트(500만원 한도)를 얹어 최고 연 8.2%의 금리를 받는다.농협에서도 노숙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홀몸노인, NH새희망홀씨대출자 등이 가입할 수 있으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희망채움통장`이 출시돼 있다. 이 상품은 3년 이상 적립식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은 1.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3년 만기 예금의 금리는 연 5.0%가 적용된다.우체국에서 판매 중인 `우체국 더불어자유적금`도 저소득층에게 기본이율의 2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이 상품은 기본이율의 2배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마련하는데 좋다. 기본이율이 연 3%라면 특별우대이율도 연 3%가 추가돼 총 연 6%의 이율을 받는다.가계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배 보다 적거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저소득층이면 1세대에 1명만 가입할 수 있다. 매달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으며, 한도는 900만원까지다.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3년까지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이 적금에 가입하려면 최근 3개월 이내의 건강보험료 영수증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확인서, 주민등록등본,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면 된다. 이같은 서민형 금융상품 출시에 대해 은행 관계자들은 사회소외계층이 각 상품의 출시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대구은행 포항영업부 김호원 PB 팀장은 “보통 사회소외계층에 속해 있는 고객들은 `돈도 없는데 내가 무슨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좋은 금리로 은행과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충분히 누려야 한다”며 “국가복지 지원차원에서 실시되는 시중은행의 서민형 금융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장 발송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2-17
2013년이면 대구 상수도는 기존의 후오존과 활성탄처리시설을 포함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상수원 내 조류 증식, 난분해성 유해물질의 지속적인 유입 등 새로운 오염물질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오존처리시설이 완공돼 대구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수돗물을 마시게 될 전망이다.1991년 낙동강 페놀사건 등 계기...고도 정수시설로 오염물질 차단지난해 전국 최다항목 적합 판정...2015세계 물포럼 개최 위상 제고◇대구시 전오존처리시설 도입대구시는 낙동강 상류의 구미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1991년 3, 4월 페놀오염 사고를 비롯해 2009년 1월 1,4-다이옥산 오염사고 등 모두 7차례나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를 겪으며 보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대책이 요구됐다.특히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고는 과거 수량 위주의 수도정책을 수질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며,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며 획기적인 수질개선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또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오염원이 다양화되고 돌발적인 수질오염사고의 재발 위험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정수처리 기술의 도입이 요구됐다.이에 시는 1993년 두류정수장 활성탄처리시설의 착공을 시작으로 1998년까지 낙동강 계통인 두류 및 매곡정수장에 후오존과 활성탄처리시설을 포함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설치를 완료했다.2009년 8월 준공한 낙동강 수계의 문산정수장은 당초 설계단계부터 활성탄흡착시설과 후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생활용수 시설용량 144만㎥/일의 69.4%를 차지하고 있는 낙동강 수계 정수장(100만㎥/일)은 상수원수 3급수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춰 각종 수질오염사고 발생 및 수온 상승 시 조류 증가로 인한 수돗물 냄새 발생 등 수질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졌다.그러나 페놀, 농약, 맛, 냄새 등을 제거하는 기존의 고도정수처리시설(후오존+입상활성탄)로는 산업고도화에 따라 발생되는 1,4-다이옥산, 퍼클로레이트 등 미량유해물질 제거효율이 25~30%에 불과했고 2009년 1월 1,4-다이옥산 오염사고를 계기로 미량유해물질 제거효율 향상과 염소소독부산물 저감 등을 위해 전오존처리시설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따라서 대구시는 새로운 오염물질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곡 및 문산정수장에 기존의 고도정수처리시설(후오존+입상활성탄)에 전오존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정책적인 결정을 하고 총사업비 280억 원 투자해 2009년 8월 공사를 착공, 2013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다.또 1982년 설치해 노후된 공산정수장에도 204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핵심정수처리 기술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을 도입, 2013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다.◇수질오염사고 적극 대응대구시는 낙동강 수계 상류의 대규모 산업단지 등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염사고 적극 대처하기 위해 4개 유관기관과 함께 수질감시망을 강화하고 있다.대구시는 원수의 수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 국가수질자동측정망 4개소(구미, 칠곡, 왜관, 성주)에서 실시간으로 수질감시를 하고 있으며, 낙동강 상류 수질감시망을 운영해 일일 11개 항목, 월간 9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또 대구시,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수질정보교환협의회를 운영해 일일 6개 항목을 검사하고 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월 1회 10개 항목에 대해 합동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문산취수장에는 24시간 원수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미량유해물질은 WHO와 미국 등의 수질기준에 맞춰 자체감시항목으로 설정, 감시 및 관리를 해 오고 있다.이에 따라 원수 수질 이상 징후 발견시 원·정수 수질분석과 낙동강 주요 지점별 수질자동측정망을 활용해 효율적인 정수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수질오염 사고 발생시에는 기존 배수지(44만t·10시간 급수가능)를 활용하고 댐 계통 정수장(고산 35만t, 가창 5만t, 공산 4만t)으로 수계를 전환하여 비상급수를 실시토록 한다. 또 비상급수가 불가능한 고지대 등에는 병입 수돗물을 공급해 시민불편이 최소화하고, 필요시 운반급수 및 수계조정을 통해 제한급수를 실시한다. ◇강정보 담수화에 따른 수질 관리4대강 살리기사업으로 강정보가 완공됨에 따라 취수장이 담수화되며 이에 따른 수질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7개소(성주대교, 강정보 2, 취수장 4)에서 BOD 외 20항목, 월 1회(수질 이상 시 주기 단축 실시) 수위별 검사를 실시한다.특히 시 상수도본부는 강정보 조류물질에 대한 수질예보제를 시행, 수질악화 예측시 보 방류량을 조절하는 등 오염원 해소에 적극 대응한다.수질예보제는 클로로필-a 농도 70ppb를 기준으로 4단계(관심 70ppb초과, 주의 105ppb초과, 경계 140ppb초과, 심각 175ppb초과)로 구분해 조류 발생 예측시 낙동강 주요 지점과 취수장에서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시로 시료를 채수해 조류 종 및 농도 변화에 따른 수질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단계별 정수처리를 강화한다.조류는 정수처리 공정에서의 전염소처리와 응집제 주입을 강화하고 분말활성탄 주입 및 고도정수처리시설의 활성탄 흡착처리를 통go 제거하고 있다.현재 매곡, 문산 등 낙동강계통 정수장은 후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로 조류 및 맛, 냄새 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댐 계통(고산, 가창)에서는 조류가 발생하면 댐 수심별로 수질을 조사해 취수구를 조정하는 선택적 취수로 안전한 원수를 확보하고 있다.또 향후 댐 계통 정수장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입상활성탄, 후오존처리)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미량유해물질 처리 및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매곡, 문산정수장에 전오존 투입시설을 2013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이다.공산정수장에는 최첨단 정수시설인 막여과 정수처리시설 도입을 위해 2013년 12월 준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조류 발생으로 인한 냄새 발생 등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정수처리시설을 갖추게 된다.◇안전한 수돗물 공급대구 수돗물은 먹는 물 수질기준 필수 57항목에서 119개를 추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6개 항목에 대해서 평가해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또 순수 민간단체인 수돗물평가위원회를 통해 1991년부터 매달 수질검사를 해왔고 20년 동안 한 번도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았다.2012년까지 전오존처리시설(처음과 끝 단계에 오존처리)을 완비해 낙동강에 어떤 오염물질이 유입되더라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완벽하게 완비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수운영정보센터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상수도본부 김상준 본부장은 “앞으로 노후관, 배수지 시설개량과 비급수구역 및 택지개발지구 등에 대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면서 “오는 2015년 세계 물 포럼 국내 개최지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수자원분야에서 국제적인 위상제고와 물 산업 발전, 지역소재 물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2-13
▲ 정종식 교수 (포스텍 신재생에너지연구소)◇개발 역사-일본의 정체와 미국의 선점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는 고온형 연료전지로 분류되며 재료는 주로 닉켈과 스텐으로 만들어 지며 운전온도는 650oC 정도이고 발전효율은 대략 45~50% 정도가 되는 고효율 기기이다. 1964년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서 군용으로 1KW급이 만들어 진 이래 1990년에는 일본 Ishikawa 중공업 (IHI)에서 1KW으로 1만시간 운전에 성공했고 이에 고무돼 일본 정부가 주도적으로 중공업회사들이 300KW급 대형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Ansaldo가 마찬가지로 개발에 적극적이었고 한국도 90년 대 일본을 벤치 마킹하여 후반에 한전 및 삼성중공업 등이 정부 지원으로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섰다. 한편 미국에서는 Fuel cell energy (FCE)가 적극적으로 개발에 나서서 1996년도에 이미 2MW를 설치하고 3천 시간 운전에 성공하였다.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것은 일본·이태리 및 한국은 외부개질형을 개발한 데 반해 미국의 FCE는 내부개질형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외부개질형은 탄화수소 연료를 스택 외부에서 스팀과 미리 개질반응시켜 수소를 공급하는데 비해, 내부개질형은 천연가스만을 타깃으로 하고 스택 내부에서 흡열인 개질반응과 발열인 연료전지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 후자는 천연가스 밖에 못쓰는 단점이 있으나 개질의 흡열반응이 스택 내 온도 편차를 줄이고 조절하는 것이 쉽고 후자는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으나 스택 내 온도 제어의 어려움으로 셀 면적을 대형화 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연유로 외부개질형은 개발이 지진하여 일본에서는 2005년부터 정부지원이 중단되고 고체산화물형의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현재 일본은 IHI-Chubu, IHI-Toyota 연합 등이 민간 차원에서 고압용 등을 개발하고 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있고 이태리나 한국도 마찬가지 형국이다. 한국은 2009년까지 많은 개발비를 쏟아 부어 한전 등이 개발해 왔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하고 2007~2012년 까지는 두산에서 다시 정부의 지원으로 내부개질형을 국산화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여 년 간 정부에서 쏟아 부은 연료전지 연구비 중 반 정도가 용융탄산염형에 집중적으로 투자되는 바람에, 차세대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의 개발이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한참 뒤지는 계기가 되었다.◇포스코 영일만에 제2의 산업을 일구다▲ 포스코파워 포항 연료전지공장에서 직원들이 스택을 출하하고 있다. /포스코파워포스코는 2004년부터 한전의 용융탄산염형 개발과제에 참여하여 왔으나 미래를 보고 2005년부터 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사업화하기 위해 미국의 Siemens-Westinghouse, GE 및 영국의 Rolls-Royce 등 그 당시 대형 발전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들에 기술 이전을 타진했다. 그러나 거금의 개발 자금을 요구하거나 기술이전을 꺼려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고체산화물 개발이 완성되는 5년의 단기간 동안 사업을 할 요량으로 미국의 FCE 것을 들여오게 됐다. FCE는 그때 이미 일본은 Marubeni와 유럽은 독일의 MTU라는 회사에 기술 이전을 하여 포스코가 거의 막차를 탔다고 보여 진다. 혹자는 곧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나오면 경쟁력에서 밀려 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충고도 하였지만 포스코 특유의 뚝심으로 기술을 들여와 2007년 영일만 배후 23만㎡의 부지에 5천억원을 들여 BOP(스택을 제외한 주변장치용) 조립공장을 착공하고 그 해 부터 포스코파워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물론 스택은 미국의 FCE로부터 블랙박스로 수입하였고 초기에는 BOP 장치들도 전량 수입했으나 지금은 BOP 장치들은 거의 국산화를 달성한 상태이고 일부 인버트 등은 FCE에 역 수출을 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100kW급 건물용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대략 50MW 정도를 판매한 상태이고 이는 전 세계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양의 반 정도다. 이러한 활발한 사업 전개로 작년에는 결국 FCE를 설득해 기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택의 조립기술을 이전 받아 작년부터는 단위 셀들을 들여와 조립을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작년 매출이 1천억원으로 올해는 1천500억원을 달성하고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00KW급의 건물용도 개발해 서울시에 이미 2대를 실증하고 있는 중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상업화가 늦어지는 것에 대비하여 정전 시 대비 비상발전용·선박용·10MW급 초대형 발전용 등을 개발하여 사업다각화를 노리고 있고 자체 국산화로 제작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으로 앞으로 일본·중동·아시아 등에 수출을 할 예정이며 작년에는 인도네시아에 1MW급 1대를 수출하는 발전을 단기간에 이뤘고 현재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다.
원전정책을 크게 바꿀 경우 에너지 수입비용과 안보에 대한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에너지 전망 세미나`에서 원전 안전에 대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IEA가 매년 발간하는 세계에너지전망 보고서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비롤 박사를 초청해 이뤄졌다.그는 “향후 25년간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제1의 석유생산국으로 등극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2035년까지 석유생산증가분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는 2035년까지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경제성장으로 세계 에너지 수요는 33% 증가하며 가스와 신재생이 수요 증가분의 67%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원전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 경우 석탄,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6.2%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연합뉴스
2012 세계 에너지절약 엑스포(www.saveenergyexpo.com)가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조직위원회는 10일 “이번 행사는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및 관리를 표방하는 에너지절약 전문전시회”라며 “대체에너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 행사에서는 친환경 히트펌프 전문기업인 대성히트펌프와 일진E-Plus, 온시원시스템 등이 참가해 안전하고 경제성이 높은 히트펌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지절약형 `그린 하이브리드 제습기`를 개발한 에이티이엔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해결책을 소개한다.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로 개발한 `레이 EV`와 포스코 ICT의 스마트그리드 이동식 홍보차량이 전시된다.그린IT 전문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과 건물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보유한 금호이엔지의 제품도 선을 보인다. 또 GE라이팅과 희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강이피텍은 다양한 등기구와 LED(발광다이오드)조명기구를 전시한다.2012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www.ExpoSolar.org)도 같은 기간 동일 장소에서 개최된다.잉리 솔라(Yingli Solar)와 LDK솔라(LDK Solar), 중국 4대 기업인 친트그룹의 자회사인 아스트로너지 쏠라 코리아(Astronergy Solar Korea), 중국 쑤저우(蘇州)지역의 성융광전자(Shenglong PV-Tech), JG솔라(Jinguangneng Solar-Energy) 등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연합뉴스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그린 아일랜드 울릉도의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관광섬 조성과 독도수호전진기지화 전략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울릉도 독도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국민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독도 영토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울릉군의 계획이다.5천t급 접안 해경경비함·군함 항구도 건설울릉공항은 2017년 건설… “경제성 좋아”위그선 이르면 올 6월 취항·관련법 검토 중지난해 방문객 전년보다 11만5천여명 늘어울릉도에는 지난해 35만1천370명이 방문해 전년 같은 기간 23만 5천474명명보다 11만5천900명이 늘어난 규모다.울릉도 독도 방문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여객선 단일 교통수단에만 의존하고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접근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명품 녹색관광섬 조성을 목표로 기존 뱃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5천t급 접안가능 울릉(사동) 항 개발을 본격화하고 하늘길도 열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울릉도 도동항은 울릉도 내 강릉을 제외하고 유일한 육지와 연결하는 관문으로 여객선은 물론 유람선, 어선 등이 혼재해 이용하고 있으나 외곽시설이 절대 적으로 미비한 실정이다.접안시설의 부족은 물론 항 내 정온수면적과 항 입구가 좁아 앞으로 여객선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천 후 선박인 5천t급 여객선의 입출항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울릉(사동) 신항 2단계 공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 설계는 지난해 완료했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울릉 신항 2단계 사업은 공사가 마무리돼 운영 중인 울릉 신항 1단계 공사의 부지와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4년간 총 3천520억원을 투입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공사에는 군함과 해경경비함 항구도 함께 건설된다.이 사업에는 5천t급 여객선 등 총 6선석(장래 2선석 포함)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과 약 9만8천㎡에 달하는 배후 부지를 포함한 총 11만2천㎡ 규모의 매립면적, 대상선박의 선회를 위한 25만2천600㎥ 규모의 수 면적, 방파제 950m, 호안 200m 등이 건설된다.연안항인 울릉 신항 2단계 공사는 다기능 복합항만(AirSea Port)으로 개발되면 민·군 복합항만 조성을 통해 영토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또 종합 해상 교통기지, 관광객 및 연안화물 운송기능 담당, 태풍 때 선박의 안전계류를 위한 대피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어 울릉도의 새로운 관문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의 영유권 수호를 위한 해군과 해경의 보급항 역할도 수행한다.또한, 이와 함께 울릉도관문 도동항도 주민들의 숙원인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접안시설을 30m 늘리며 항구도 보강된다.그렇게 되면 울릉항과 함께 여객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도 안락하고 편안하며 편리한 환경에서 울릉도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울릉공항 건설재추진 탄력울릉(사동) 항 2단계 개발사업과 연계추진되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도 울릉읍 사동리 울릉 항방파제와 연계해 다시 추진된다.2010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연구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하지만, 사업규모 조정에 따른 총 사업비를 줄여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애초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200m, 착륙대 폭 150m, 운항항공기 70인승 등을 기준으로 총사업비 6천538억원을 투입하기로 해 경제적 타당성(B/C)이 0.77밖에 나오지 않았다.이후 국토해양부가 울릉 신항 개발과 연계해 타당성 재검토한 결과, 활주로 길이를 1천100m로 줄이고 착륙대 폭도 80m로 축소해 총사업비가 4천556억원으로 줄이면서 경제적 타당성이 0.77에서 1.15로 적합 판정이 났다.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울릉공항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으며 통과가 확실시됨에 따라 울릉공항 건설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추진될 예정이다.울릉군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KDI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에는 4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며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한 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물위로 날으는 위그선◆울릉(사동) 신항 2단계 공사 본격추진기상특보와 크게 상관없는 5천t급 대형 전천후 여객선이 접안할 울릉(사동) 항 2단계 공사가 올해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울릉군에 따르면 대규모 복합 항을 건설될 울릉 항 제2단계 공사 최종용역보고회가 국토해양부회의실에서 국토해양부, 경북도, 울릉군, 대형건설업체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말 개최하는 등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경북도는 총 공사비 3천151억원이 투입될 울릉 항 2단계 공사 중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공 각 1식이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결정했다.울릉 항 2단계 공사는 동방파제 건설 수역의 수심이 20~40m로 깊어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고난도 공사인 데다 관광 상품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대안입찰로 결정됐다. 대안입찰금액은 2천183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는 입찰안내서 작성·심의를 거쳐 올 3월 공고할 예정이며 울릉도 일주도로 건설공사, 경북도청 및 의회건물 등을 일괄수주공사로 자체 집행한 바 있어 울릉 항 2단계 공사도 자체 집행할 가능성이 크다.경북도는 이와 함께 애초 오는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울릉 항 2단계 공사를 2016년 말로 앞당겨 준공할 계획이다.공사규모도 이미 확정됐다. 대안입찰 방식으로 공사하는 동방파제와 함께 북 방파제를 480m(북방파제 260m, 방파호안 220m)로 건설, 외곽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역할을 하게 된다.또한,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30만 평), 해군함정부두 330m(150m X180m), 해경 경비함부두 175m와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할 부두 150m, 기타 305m 규모의 항구가 건설된다.이밖에 연결 호안 40m와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도 구축되며, 2단계 동방파제는 기존 1단계 방파제에서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방향으로 꺾어 연결된다.대형 복합 항이 될 울릉 항 2단계 공사 부두 접안규모는 여객선 5천t급, 해군 경비함부두는 3천t급은 물론 가장 큰 초대형 함인 독도함, 해경은 경비함 중 가장 큰 독도 경비함 삼봉호 급인 5천t급을 기준으로 했다.이 항이 완공될 경우 방파제는 울릉공항과 연계되고 항구에는 5천t급 여객선이 자유로이 들어 들것으로 예상돼 울릉도 해상교통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한편, 울릉 신항은 지난 93년부터 제1단계공사를 시작했으며 당시 울릉도 주민들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5천t급 여객선 접안, 2·3단계가 완공되면 1만 5천t급의 외국의 유람선이 취항하고 전 세계에서 요트가 찾아오는 꿈을 계획했다.그러나 지난 2008년 1천400여억원 투입 울릉항 1단계 공사가 완공됐지만 5천t급 여객선은커녕 지난 95년 취항 썬플라워호의 입항도 어려워 화물선, 유람선, 각종 공사 바지선 등 화물 소형부두로 전락했다.◆위그선 취항 추진경북도는 울릉도 하늘길 확보를 위해 공항건설추진과 별도로 해상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위그선(수면비행선박)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 6월부터 취항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과 안전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위그(WIG)선은 해수면 위를 낮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날개 달린 선박으로 수면 바로 위에서 나는 A 타입, 장애물을 만나면 고도 150m 이내에서 점프하는 B 타입, 150m 이상에서도 날 수 있는 C 타입으로 구분된다.다만, C타입은 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을 적용받아 비행기로 분류된다. 위그선은 헬기와 비슷한 속도인 시속 200km로 운행하며 동급 여객선과 비교하면 연료를 70~80%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군산~제주를 1시간 50분에 주파하는 50t급에 여객 50명을 태울 수 있는 위그선이 지난해 2월 조건부 임시면허를 받았다. 특히 50인승 위그선은 최근 진수식을 끝내고 부력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회사는 경상북도와 협의 소형 위그선을 포항~울릉, 울진~울릉 구간에 2.5t급 8인승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상업용 위그선 취항이 본격화되면 선박 가장 단점인 멀미와 시간단축 등 승객불편을 없애고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2-10
포항에 10여년을 살면서 아직 한번도 못 가본 곳이 있다. 바로 경주 옥산서원인데, 지리적으로 경주에 있지만 사실 포항쪽에 더 가깝다.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을 지나는 통행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영천쪽으로 특별히 가는 일이 아니고서야 좀처럼 이곳을 지나는 일은 드물어 버렸다. 안동이나 영주 등 타 지역에는 서원에 대한 관광객이 줄을 서는 편이다. 지리적 여건탓인지 아님 옛것에 대한 인식의 부족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깔려 있는 문화재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경주 옥산서원 등 조선 시대의 대표적 서원 9개소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맘먹고 경주 옥산서원으로 차를 몰아본다.옥산서원은 역시 많은 서원들이 그러하듯이 지리적으로 산수가 빼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다. 포항을 벗어나 잠시 양동마을을 지나 안강쪽으로 달리다 풍산금속을 지나다보면 바로 옥산서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가까운 곳이라 여겼지만 이만큼 가까웠나 싶었다. 우회전을 하여 서원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양옆 넓디넓은 들판을 끼고 쭉 곧은 왕복 2차선도로가 끝이 안보인다. 도로에는 양옆으로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어 늦가을이면 노란은행잎이 황금들판과 함께 장난 아니겠다 싶었다.한 2km정도 달리다 보면 역시 산이 깊으니 숲도 깊고 물도 맑아 한눈에 보이는 경치가 수려하다 싶다.먼저 마을에 들어선다는 느낌이 들때 큰 아름드리 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간히 비가 오는 중이라 그런지 잠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가 정겹다. 잘 다듬어진 주차장에 차를 붙이고 바라보는 서원은 운무와 더불어 더없이 깊은 심산유곡의 신선이 사는 곳을 연상시켰다.이곳은 여느 서원과 마찬가지로 공부하는 공간을 앞쪽에, 제사 지내는 사당을 뒤쪽에 둔 전형적인 `전학후묘`를 따르고 있다.서원주변의 계곡은 숲이 우거지고 계곡이 깊고 물은 맑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찿는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먼저 계곡쪽으로 걸어가면 역락문이 나오고 그 앞에 슬그머니 누워있는 향나무를 지나 계곡으로 걸어가다 돌아보면 옥산서원의 전체 옆면을 볼 수가 있는데 황토로 만든 담이 일품이다. 담끝에는 세심문이 보이고 그 안에 이언적 신도비각이 있다.다시 정문 역락문 쪽으로 돌아가 문에서 안을 들여다 보면 마치 여지껏 학문수양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처럼 조심조심…. 역락문을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학문이 트인다는데…. 이 정문은 화재로 소실됐다가 1839년 다시 세워 추사 김정희가 현판을 썼다고 한다.서원 경내는 정문인 역락문을 비롯해 무변루, 강당인 구인당, 민구재와 암수재, 체인문 그리고 제기실이 갖춰져 있다.슬쩍 정문인 역락문을 들어서면 바로 맞은편에 무변루 누각이 있다.이쪽에서 보면 누각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창고같은 느낌이 들지만 안에서 보면 느껴진다.아래가 막혀 있으니 더더욱 누각의 느낌은 없다. 그렇지만 현란한 단청의 청색의 문들이 상당히 이국적으로 다가온다.오른쪽으로 돌아가보면 서원지기들이 거주하는 고직사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황토색의 느낌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한다. 이 곳은 식사 준비, 제사 준비, 서원관리 등을 하는 곳이란다.아래로 내려가 무변루를 통해 들어서면 옥산서원이라는 현판이 보이는데 이산해가 쓴 현판이 소실돼 추사 김정희가 다시 쓴 현판이란다. 가운데 강당으로 쓰인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해립재와 양진재라는 온돌방이 있고 암수재뒤 오른쪽에는 회재 이언적 신도비각이 보인다.또한 경각이라고 써 있는 장판각은 이언집의 문집 및 문적수가 가장 많이 보관돼 있는 곳이란다.비를 맞으며 슬슬 몇 장의 스케치를 하고선 울창한 나무 숲길을 따라 다시 내려와 자계천다리를 건너 한 5분정도 차를 타고 올라 가면(걸어서 가면 더 좋을듯, 나는 비가 오는 관계로….) 보물 413호인 독락당이 나온다. 옥산정사라고도 하며 원래 이언직의 사랑채로 쓰였다고 한다. 이언적이 벼슬에서 물러난 후 6년간 학문에 전념하던 곳으로 경내에는 사묘, 어서각, 양진암 등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입구에 종갓집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또한 이 곳의 특이한 것 중 하나인 흙으로 싸여진 돌 담벼락에 창이 나 있고 살창이라고 한다는데 시간 관계상 보지 못해 아쉬웠다.전체적인 인상은 서원과 독락당까지 합친다면 상당한 규모로 느껴졌고 주변의 풍경이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수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특히 독락당 주변에는 한옥집들과 또 다른 작은 서원들이 있고, 특히 전원주택들이 이처럼 많이 들어와 있나 싶을 정도로 예쁜 집들과 찻집들이 즐비했다.가까운 포항 주변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언제 다시한번 김밥 한줄 싸서 보지못한 구석구석까지 스케치를 하기로 맘 먹고 서원을 떠나왔다.한국화가 이철진은…●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사, 동국대 외래교수
2012-01-30
▲ 동국제강이 지난 2010년부터 가동한 고철을 녹이는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에코아크 전기로의 전경. 이 전기로는 기존의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동국제강은 세계적인 철강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보다는 질적고급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동국제강은 고급 후판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열가공제어압연(TMCP) 후판, 열처리 후판 등으로 세계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내 중앙기술연구소는 신성장동력의 핵심기술 개발연구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고, 인천제강소내 `저산소 제강`의 에코아크 전기로 역시 친환경제철소 조성에 선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마리 토기사냥에 나서고 있는 동국제강을 찾아 그 해답을 들어본다.중앙기술연구소 고부가가치 철강·제조기술 개발 박차열가공제어압연 후판·열처리 후판으로 세계시장 공략인천제강소 `에코아크 전기로` 에너지 소모 30% 감축동국제강이 차세대 전략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 2009년 10월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장세주 회장, 김영철 사장, 정진환 연구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기술연구소 준공했다.동국제강은 2008년 2월 중앙기술연구소를 착공해, 대지 5만3천600㎡, 연건평 1만2천900㎡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연구 설비에만 약 1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324억원을 투자했다.동국제강은 이곳 연구소를 중심으로 당진, 인천 등 신규 공장에서 생산·적용될 TMCP(열가공제어압연) 후판, 열처리 후판, 고장력 철근, 친환경 전기로 제강공법 등 고부가가치 철강과 제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연구소는 최첨단 열간압연 파일롯 플랜트, 진공 유도 용해로 등 최신 실험 및 연구 장비를 갖추는 데만 11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신기술, 신가치를 창조하는 열정·혁신 연구소`라는 기치를 걸고, 현재 40여명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도 수년 내 100명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또한 동국제강은 열린 연구소를 지향해 기술 도입, 국제공동 연구, 산학연 협동 연구, 대학 위탁 연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특히 연구소는 철강뿐 아니라 기계, IT 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종합기술연구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중앙기술연구소에 대한 투자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하고, RD 능력을 끌어올려 고급강 중심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저산소 제강` 에코아크전기로`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은 금속소재 중 재활용률이 가장 높다.기술 발달로 고철은 철원의 95% 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고철은 `제2의 탄생`이 거듭되는 완전순환재다. 그런 측면에서 제강산업은 최고의 자연순환형 산업, 즉 `블루이코노미형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내 3대 철강사인 동국제강 역시 고철에 `생명`을 불어넣어 자연순환적 자원활용을 선도하고 있다.동국제강의 친환경 마인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바로 인천제강소이다.인천제강소에는 `저산소 제강`이라는 신개념의 에코아크 전기로가 있다.지난 2010년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고철을 예열해 연속으로 장입하고, 폐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이를 통해 30%가량 에너지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동국제강은 폐기물에서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원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친환경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 블루경영을 주도하고 있다.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연산 150만t의 당진 후판공장도 마찬가지다. 당진공장은 설계 기획 당시부터 철저히 고효율 친환경 설비 도입을 추진했다.철강 반제품을 가열하기 위해 사용하는 연료는 LNG를 채택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축열식 가열로 방식 등을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동국제강은 공장 자체의 친환경성은 물론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형 철강공장의 모델을 세웠다고 자부한다.동국제강은 이러한 선제적인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7만t의 온실가스를 조기 감축했고, 감축 실적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증받았다.동국제강은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력 사업장인 포항제강소는 2005년부터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천제강소, 부산공장, 당진공장도 자체 봉사단을 발족하고 주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동국제강의 봉사 활동은 창업주 장경호 회장에서부터 3대째 이어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어서 주목할 만하다.지역 밀착형 나눔문화 확산 앞장장 회장은 1975년 대중 불교 문화 진흥을 위해 사재 35억원(현재 시가 4천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했다.2대 송원 장상태 회장도 1996년 주력 사업장을 포항으로 이전할 때 옛 부산제강소 부지 매각 이익금 중 100억원을 부산지역에 내놨고 이를 기반으로 송원문화재단이 설립됐다.장세주 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송원재단은 사업지역 인근 이공계 대학생 대상의 장학사업, 또한 독거노인 돕기, 문화 예술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동국제강은 하나은행과 함께 지난해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1·2차 협력업체)간 협력을 촉진하는 `상생 패키지론`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고철산업 발전과 관련 중소업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식경제부, 철스크랩 업체와의 거래 어음 기일을 단축했다. 협력업체와는 100% 현금으로 거래한다.주력 사업지역 중소기업과의 성과공유 및 원가절감 보상정책에 있어서도 모범적이다. 포항제강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인천제강소와 당진공장은 각각 18개, 7개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업체들의 안전보건 관리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산재예방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1-27
“경제·문화수준 높여 주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걷고, 달리고, 머무는 4대강에는 전국적으로 16개 보가 있다. 경북도에는 낙동강을 축으로 6개 보가 있다. 4대강 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목적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국토 재창조에 그 의미가 있다.따라서 정부는 종합대책을 수립해 IT, ET 등 종합기술을 선도하는 첨단 수변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적 녹색국가로 발돋움 해야 한다. 또 지역 중심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그러나 과제는 남아 있다. 물 부족과 홍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민 여가·문화 수준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질개선과 하천 복원으로 건전한 수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또 녹색 뉴딜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물관리 리더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본지는 낙동강을 끼고 조성된 상주, 낙단, 구미, 칠곡, 강정고령, 달성보 등 6개보를 중점 조명, 포스트 4대강 사업의 가능성을 찾아본다.상주보·칠곡보, 지역 유래 전설 이용 이미지화낙단보, 상주·의성·구미 3개 지역 역사 아울러강정·고령보, `후기 가야 중심` 반영해 디자인상주에 전래되고 있는 `오복동의 전설`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상주시 중동면 오상리에 위치해 보 335m(가동보 105m, 고정보 230m), 소수력 발전소 1천500kw × 2기, 저류량 3천430만t을 생산한다.디자인 컨셉은 오복동 전설을 배경으로 한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상주, 의성, 구미시 세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진 전통적 이미지가 반영되어 고풍스러운 경관을 연출한다.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에 있어 보 286m(가동보 141.6m, 고정보 144.4m), 소수력 발전소 1천500kw × 2기, 저류량 2천870만t을 생산한다.디자인 컨셉은 관수루로 경북 의성군 낙단교와 낙정양수장 사이에 있던 누각이다. 고려시대에 세워져 1734년(영조 10)에 상주 목사 김태연이 다시 세워 현판하고 1843년(현종 9)에 다시 수리했다. 1874년(고종 11)에 넘어져 유실되었으나 1889년 양도학의 특지로 복원됐다.지역성을 반영하는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이,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구미시 해평면 월곡리에 있어 보 640m(가동보 103.5m, 고정보 536.5m), 소수력 발전소 1천500kw × 2기, 저류량 5천540만t을 생산한다.디자인 컨셉은 거북과 용으로 낙동강 살리기 그 중심에 위치한 낙동강 지킴이 구미보는 지역성을 반영하는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이,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한 고유의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안전한 강, 언제나 넉넉한 물, 깨끗한 낙동강 수호라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경관을 연출하고자 `가산바위 전설`을 구현한 낙동강 물길을 형상화했다.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에 있어 보 430m(가동보 147m, 고정보 283m), 소수력 발전소 1천500kw × 2기, 저류량 9천360만t을 생산한다.디자인 컨셉은 가산바위 전설로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가산산성(架山山城) 서북쪽 성벽 사이에 있다. 일명 가암(架巖)이라고도 한다. 사면이 깎아지른 듯이 우뚝 솟아 있는 바위로, 상면에 80평 정도의 넓은 평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사방이 트여 있어 바위 위에 서면 남쪽으로 대구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후기 가야시대의 중심`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대구 달성군 죽곡리에 있어 보 954m(가동보 120m, 고정보 833.5m), 소수력 발전소 1천500kw × 2기, 저류량 1억770만t을 생산한다.디자인 컨셉은 `낙동Hub 강정고령보`라는 기본구상을 가지고 디자인됐다. 역사 속에서 유유히 흘러 온 낙동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탄주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톱니바퀴 형상을 한 낙락섬(친수체험공간)과 12계단, 12색의 조명으로 구성된 물풍금 등이 고령 쪽으로 설치돼 있다.항해를 시작하는 크루즈를 형상화해 새 시대에 대한 희망과 건강한 자연, 문화의 강을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하리에 위치해 보 579m(가동보 120m, 고정보 459m), 소수력 발전소 947kw × 3기, 저류량 5천600만t을 생산한다.경북의 6개 보는 낙동강의 홍수를 이겨내는 것은 물론 가뭄에도 끄떡없는 새로운 수변문화를 창조할 것이다. 걷고, 뛰고, 달리고, 머물 수 있는 낙동강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01-25
다향한 근로자 대부혜택 알면 알수록 `힘 되네!` 근로복지공단이 올해 근로자 능력개발비용(학자금) 750억원을 마련해 2만여명의 근로자들에게 대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개인당 1천만원까지 대부가 가능한 근로자생활안정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근로복지공단의 다양한 대부 사업과 혜택 등에 대해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학자금 750억 2만명에 대부… 1학기 범위내 최고 2천만원생활안정자금 1천만원 지원… 임금체불생계비는 연중접수윤명수 포항지사장 “빠른시일내 신청하면 쉽게 대출 가능”근로복지공단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근로자의 직업능력 개발 향상 도모 및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지원하고자 능력개발비용(학자금) 대부를 지난 11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능력개발비용 대부사업`은 지난 2010년까지 근로복지공단(신용보증)과 한국산업인력공단(대부신청 및 선발)에서 이원화 돼 운영되던 사업을 2011년도부터 근로복지공단이 전담해 대부신청에서 신용보증까지 논스톱서비스로 지원하고 있다.대부대상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자영업자는 공고일 현재 고용보험가입기간이 180일 경과한 자)로서 기능대학, 평생교육시설,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기술대학 등에서 정규과정 및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학점은행제에 의한 시간제 등록생, 평생교육원(자격증 취득 수료과정 등), 학점은행제 계절 학기는 대부대상에서 제외된다.대부금액은 장학금으로 보조 받는 금액을 제외하고 입학금,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합해 신청하게 되며 1학기 학자금 범위 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금리는 거치기간(졸업 후 1년까지) 연 1%, 상환기간(4년) 연 3%로 시중의 타 학자금 대부에 비해 싼 금리로 제공된다. 특히 공단이 근로자신용을 보증하는 제도를 활용해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부가 가능(보증료 연 0.3% 별도 부담·신용불량자는 제외)하고 학점, 연령, 소득수준 등의 제한없이 대부가 자유롭다.올해는 해당 학기별로 학교마다 다른 학사일정을 고려해 접수기간을 3회(1차 1월11~24일·2차 2월1~14일·3차 2월27~3월11일)로 나눠 시행하므로 학교에서 등록금고지서가 발급된 후 해당 회차 접수기간에 고지서를 첨부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지정 접수기간과 일정이 맞지 않아 등록금을 먼저 납부한 경우에도 납부 영수증을 제출하면 대부가 가능하다. 대부대상자로 확정된 자는 대부약정 체결기간 내 본인이 지정한 대행금융기관(중소기업은행·우리은행·농협)에 대부약정체결 절차를 거치면 된다.근로복지공단은 저소득근로자에 대한 의료비, 노부모요양비, 장례비, 혼례비, 자녀학자금, 긴급생활유지비, 임금체불생계비 등 일시에 목돈이 필요한 근로자에게 장기저리·무보증·무담보의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부는 신청일 현재 소속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무 중이며 월 평균소득이 170만원 이하인 근로자 대상으로 의료비·노부모요양비·장례비·혼례비·고등학생 자녀학자금을 대부해준다.2011년 9월16일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긴급생활유지비는 대부 신청일 현재 소속사업장에 6개월 이상 근속중이며 대부 신청일 이전 3개월간의 월평균 소득이 119만원 이하로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조치로 임금이 감소한날부터 3개월 이상이 경과되고 임금이 30%이상 감소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임금체불 생계비는 가동 중인 임금체불사업장에 재직근로자로서 융자신청일 이전 1년동안 1개월분 이상 임금이 체불되고 배우자 합산 연간소득액이 4천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대상이다. 대부는 최고 700만원으로 의료비(50만원 이상 의료비 영수금액 한도), 노부모요양비 및 자녀학자금(300만원), 장례비(700만원), 혼례비(700만원), 긴급생활유지비(감소임금범위 한도), 임금체불생계비(체불금액한도)까지 연리 3.0%,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조건이다. 공단의 근로자신용보증지원제도(보증료 연 1% 별도 부담)를 통해 저소득·저신용(단, 신용불량자는 제외) 등과 무관하게 대부 이용이 가능하다.신청기한은 의료비는 납부일로부터 1년이내, 노부모요양비는 노인성질환 진단서 발급일로부터 90일 이내, 사망일로부터 90일 이내, 혼례비는 결혼일 전후 90일 이내 또는 혼인신고일로부터 90일 이내, 자녀학자금은 자녀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긴급생활유지비는 사유 진행 중 또는 사유 종료일부터 10일 이내, 임금체불생계비는 예산범위내에서 연중 수시 접수하고 있다.윤명수 포항지사장은 “예산조기집행을 통한 서민 생활안정 지원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전체 예산 444억 중 상반기에 282억원 배정(63.6%) 할 계획이다”며 “자금이 필요한 근로자는 빠른 시일 내에 신청을 하면 비교적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 가정의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한다. 이는
2012-01-20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보 개방 행사와 상시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 16개 보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본류 사업은 대부분 완료단계에 있고, 영주, 보현, 안동 임하 등 3개 댐과 담양, 화순 등 2개 홍수조절지, 33개 지류 사업 등 남은 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일부 보의 누수 현상도 조속히 해결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에 이어 주민편의와 안내시설도 개선된다. 특히 4대 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설을 맞아`고향의 강에서 즐기는 설 명절`이란 주제로 연날리기, 널뛰기 등의 전통민속놀이와 자전거 체험, 새해 희망 메시지 쓰기, 4대 강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K-water(사장 김건호)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정 고령보 생태공원에서 고향 방문객 및 지역주민과 함께 개최하는 연 날리기 체험 행사도 그중 하나.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 확산 등 효율적 수자원 관리 상황을 살펴본다.국가(제방)·지자체(수변공원·친수시설)·수공(보)기능별 특성에 맞게 역할 분담 체계적인 유지관리국가(제방·저수로)·지자체(수변공원·친수시설)·수공(보)이 기능별 특성에 맞게 역할을 분담해 우기 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호우시 하천 내 부유 쓰레기 등도 적기에 처리하는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에 나선다. 또 수계별로 종합적인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구축된 하천유량관리시스템을 토대로 수자원의 통합 관리를 한다.오토캠핑, 자전거 길 종주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 국민이 다양한 체험을 할 기회를 확대 제공하며, 수계별 문화관을 건립(강천보·백제보·승촌보·을숙도 3월, 강정고령보 9월)하고, 백서 제작 등 사업의 전 과정을 기록유산으로 보전키로 했다.또한, 국제포럼 개최, 오는 3월 마르세유에서 개최되는 제6차 세계물포럼 등의 참여를 통해 사업성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축적된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하천관리 거버넌스 구축… 이용 가이드라인 제시친수구역은 복합기능 갖춘 지역 新중심축으로 개발4대 강 사업으로 변화된 하천공간의 효율적 관리·이용이 목적이다. 일단 지역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하천관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수계 내 다양한 이해 조정을 담당하는`(가칭)유역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하천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특히 친수구역은 주거·상업· 문화·관광·레저 등 우선사업지구를 선정하는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지역의 신 중심축으로 개발한다.`선(先) 계획·후(後) 개발`이 원칙. 투기차단, 소규모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서며 친환경 수변도시의 발전모델이 제시된다.지류 하천정비 또한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도심하천, 수해취약구간 등 주요구간 홍수 방어능력을 100년 빈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홍수 때 큰 피해가 우려되는 도심하천과 제방보강이 시급한 하천은 올해부터 우선 손을 댄다. 또 홍수방어능력 증대와 함께 생태하천 및 친수공간 조성도 병행해 지역주민이 향유할 수 있는 하천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유역은 항구적 치수대책 마련, 홍수 예보 지점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GIS 기반의 도심침수 예보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하류지역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규제 등을 받게 되는 상류 댐 주변지역, 상수원 취수지역의 지원 개선방안도 마련한다.누수 등 철저한 점검으로 이달말까지 완벽 보수오토캠핑장 운영·자전거 인프라 등 철저한 준비일부 보 누수와 관련, 보의 하류 측면 외에 상류 측면에도 에폭시를 주입해 누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미비점을 1월 말까지 완벽히 해결하고, 댐 등 남은 사업도 차질없이 완공하기로 했다. 또 4대 강 본격 체험이 시작되는 봄철을 대비해 오토캠핑장 예약운영, 자전거 인프라(안내판, 대중교통 등) 완비, 야유회·소풍관련 정보제공 등 `새 물결 손님맞이`를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천이용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변화된 하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4대 강 사업의 성과를 전 국토로 확산하고자 지류도 100년 빈도 홍수에 견디도록 정비하고 주민참여형 하천관리 거버넌스도 구축한다.최근 문제가 제기된 일부 보의 누수 현상을 계기로, 16개 전체 보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현재 전체 보 조사 결과로는 상주보를 포함 총 9개 보(낙동강 8개 + 금강 공주보)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나 발생한 누수는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문제가 된 상주보에 대해서는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다만 `누수 정도가 경미하고 콘크리트 내구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로서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4대강 추진본부도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의 경미한 누수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구조적 안전성은 저해하지 않지만
새출발 과정 이견 표출도 포항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지역인재에 장학금 지원 등 전국 최고 향우회 만들 것 “원로·선배님들의 뜻을 최대한 받들 것입니다. 후배들의 마음도 십분 헤아려 재경포항향우회가 전국에서 가장 내실있고 명성을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18일 서울 잠실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종칠(62) 재경포항향우회 공동회장(8대)은 향우회 원로·선배들의 뜻을 받들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향우회 새출발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덧붙였지만 한때 표출됐던 다른 의견들 모두가 고향 포항을 너무 사랑하는 열정의 한 표현이라며 향우회 활성화를 위한 남다른 의욕을 내비쳤다. 이 회장을 만나 향우회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지난 12일 향우회 정기총회가 대성황을 이뤘더군요.◆회원분들께 참으로 고맙지요. 서울생활이란게 참 바쁜 일상인데 포항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오롯이 녹아 있는 듯 했습니다. 또한 총회 준비를 위해 며칠밤을 세우며 고민하고 일해 주신 총무단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정기총회를 통해 향우회가 새출발하는 과정에서 나름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들었는데요.◆먼저 향우회원님들께 누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모두 다 고향 포항을 너무 사랑하는 열정의 표출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로·선배님들의 뜻을 높이 받들어 재경포항향우회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더불어 후배님들의 마음도 십분 헤아려 선·후배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활발한 향우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그동안 포항향우회의 활동이 활성화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요.◆고향 포항출신의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하시는데 향우회가 자칫 누를 끼치는 경우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전제됐지요. 정권초기만 해도 포항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온갖 억측이 난무했던 터라 향우회가 자칫 발생할 수도 있는 어떤 문제의 빌미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는 전임 회장이신 김정행 명예회장님의 평소 생각이셨고요. 향우회원들도 이같은 마음을 십분 헤아려 주시리라 믿습니다.-그 과정에서 읍면향우회 회장단 즉, 총무단들의 마음 고생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사실상 향우회 활동이 휴면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3~4년 동안 총무단들이 큰 고생을 했지요. 각자 읍면향우회활동을 통해 포항향우회의 숨은 기능을 묵묵히 해왔지요. 예를 들면 포항불빛축제, 호미곶해맞이행사 등 고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는 물론, 서울에서의 포항홍보행사 등에 총무단들이 큰 역할을 했지요. 저 또한 총무단 운영위원장이란 이름만 지녔을 뿐 흡족할만한 지원을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그 과정에서 김정행 회장 후임을 찾던중 제가 중책을 떠맡게 됐습니다.-산통이 있었지만 이젠 향우회가 새출발을 하게 됐는데 앞으로 어떤 향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인지요.◆제가 구체적인 운영방향을 제시할 부분은 아니지만 향우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종합하면 실천하는 향우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우선, 재경 지역인재들을 위한 기숙사 제공 및 장학금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큰 그림을 그리기 보다 첫 삽을 뜰 수 있는 실천이 선행돼야겠지요. 또한 각 직능단체별 모임을 발족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저는 기업인 모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고향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야 하는 것은 다른 분야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경제분야에선 이같은 협력이 절대 필요합니다(자신의 사업이 어려웠을 때 고향선배가 금융권에 인맥을 연결해줘 현재의 사업체를 키울수 있었다는 설명을 곁들이며). 이를 위해 향우회 명부를 정확하게 정비할 것입니다. 주소와 연락처가 바뀐 명단이 너무 많습니다. 향우회 및 고향소식을 전달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틀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죠. 향우회 사무실 확보는 당연하고요.-청하면에서 태어나셨다고 들었는데요.◆다 그랬지만 참 가난했지요.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때부터 객지를 떠 돌았어요. 기계쟁이 생활 30년 끝에 IT분야, 특히 핸드폰 부품을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은 중국에 법인체를 몇개 갖고 있지요.(사업체는 내세울게 없다며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곧 설명절인데 재경 향우 및 고향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누차 말씀드렸다시피 재경포항향우회가 전국 최고의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향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를 바 없겠지만 특별히 원로·선배님들의 뜻을 받들고 후배들과는 항상 소통하면서 고향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할 것입니다. 특별히 설을 맞아 지면을 빌어 세배를 올립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2-01-19
안동시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2년은 24만5천㎡의 부지에 새로운 도시 탄생을 알리는 경북도청 신청사 건설이 이뤄지는 매우 중요한 한해로 지금부터 본격화되는 도청 신청사 건립과 신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을 모아 경북 중심도시로서의 위상확립과 인근 도시와의 상생 발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신년 구상을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현재 추진중인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동서4축 고속도로 등 새로운 길이 열리면 신도청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고 그 기회 속에서 안동발전의 가능성이 현실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1년 전 구제역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3년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유사 이래 최대 호재를 맞고 있다. 신도청시대인 만큼 올 한해는 더욱 많은 사업이 추진된다.경북도청 신도시 내 행정타운은 이미 보상을 100% 완료했고 올 연말까지 도청 신청사 지붕을 제외한 지상 7층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상반기 중에는 신도시 조성공사, 진입로 공사 등이 시작된다. 하수처리장 등도 착공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동서 4축 고속도로를 비롯해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 등 국가 기간 도로망도 확충되고 있어 2012년 안동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력이 넘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안동의 경제적 배후를 담당할 경북바이오산업단지도 안동의 첫 대기업인 SK 케미칼 백신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연간 1억 4천만 도즈의 백신 생산이 시작되고 2014년까지 경기도 오산 SK케미칼 공장도 옮겨오는 등 안동은 지역여건이 크게 개선돼 현재 산업단지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LNG발전소 건설과 더불어 LNG배관망 사업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는 지금 가격의 반값정도로 저렴한 연료공급은 물론 상수도 요금 반값 추진으로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의 새해 시정 방침을 들어 봤다.동서4축고속도·국도대체우회도로 등사통팔달 경북교통 중심축으로 연결-지난 한해를 평가 한다면.△구제역의 어려움으로 새해 일출을 볼 여유도 없이 시작했던 한 해였다.작년 이맘때 2011년을 민선 5기 행복안동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차질 없이 실천해 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고비도 있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시민과 공직자 덕분에 할 일을 하면서도 좋은 평가도 받아가면서 안동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도청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여타 기업들도 안동을 주목하고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또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공약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중앙·도의 각종 시책평가에서 48개 분야에서 우수시로 평가 받는 등 이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우리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의 덕분으로 이뤘다고 생각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새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먼저 300만 도민의 염원인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검무산 자락에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둘째 한미FTA 농정대책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농업, 농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의 대책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FTA 극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이다.셋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중앙상점가 활성화 사업,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하반기부터는 지금 가격의 반값 정도의 저렴한 천연가스(LNG) 공급으로 서민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백신산업을 선도할 SK케미칼의 안동백신공장,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 및 내륙지 대단위수산물유통센터 등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유망 기업체를 적극 유치해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넷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3대 문화권 개발사업, 안동문화 관광단지, 낙동강 110리 생태공원, 민속촌 한자마을, 안동호 수상스포츠 경기장 조성 등 문화관광 체육진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다섯째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지원, 무료급식 확대, 단계별 상수도요금의 반값공급, 장학기금 목표 100억원 조기달성, 건강증진센터 건립, 기초생활수급자·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으로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시민들의 복지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마지막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동서4축 고속도로, 안동~포항 간 4차로 확장,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도청 진입도로 등 안동을 경북교통의 중심축으로 연결해 나가겠다.도청신청사 연말까지 골조공사 마무리보상·이주민 지원 사업도
2012-01-17
Anomax가 단 12W만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100와트 LED 전구를 발명했다. 오늘날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100와트 전구(23와트의 CFL 소형 형광등)에 비해 Anomax의 전구는 48% 이상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Anomax의 초에너지 효율적인 전구는 특허 출원 중인 IPCHS(TM)* 기판 기술(회로가 알루미나에 바로 도금된 저비용 금속 코어판)과 기성 LED 다이오드를 바탕으로 한다. Anomax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LMR(TM) for Light Made Right라고 명명했다.Anomax의 이사인 H.A. Chan은 “오늘날 LED 전구의 문제점은 LED 다이오드를 과열시키고 조명 출력을 크게 낮추는 매우 낮은 열전달판(3W/mK)”이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 60와트가 넘는 LED 전구는 오직 RD 실험실에서만 볼 수 있고, 생산 비용이 아주 많이 소요된다. IPCHS(TM)는 아주 높은 열전달(30 W/mK)을 바탕으로 전력에서 조명으로의 효율적인 전환을 도모해, 에너지 소비를 거의 50%까지 줄여준다”고 말했다.독자적인 한 RD 실험실은 “LMR(TM) 100와트 전구의 전력 소비는 11.9W밖에 안 되며, 100와트 백열전구에 해당하는 총 조명 출력을 제공한다. IPCHS(TM)는 매우 높은 열성능을 자랑한다”라고 보고했다. LMR(TM) 전구의 성능은 외부 ANSI/TUV/UL 인증 실험실에 의해 확인되고 입증되었다. 그에 반해 100와트 백열전구 중 90W는 열 생산에 소비된다. 100와트 CFL은 23W를 사용하지만, 약한 유리관 안에 해로운 수은이 들어 있어 파손 시 먹이사슬로 수은을 배출한다. 100와트 LMR(TM) 전구는 CFL의 절반에 해당하는 12W만을 사용한다. LMR(TM)은 LED 기반 조명으로서 전체적으로 그린 제품에 해당한다. 다른 조명 출력 수준에서 보면 LMR(TM) 전구는 시종일관 CFL의 절반에 해당하는 에너지만을 사용한다.LMR(TM) 전구의 경우, 설치 후 약 2년 만에 에너지 절감을 통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전 세계 전기 사용량을 1% 절감하면 23개의 핵발전소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LMR(TM)를 통해 누구나 더욱 푸른 지구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Anomax는 LMR(TM) 100와트 12W 전구의 생산 테스트를 마쳤으며 다량으로 생산하여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연합뉴스
2012-01-16
실리콘 나노선의 광물분해 반응을 통한 수소발생 ◇석유산업사회의 흥망 인류가 동물이나 사람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증기기관과 석탄을 연료로 이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계를 구동시킬 수 있었던 시초는 18세기 석탄이 풍부한 영국에서 시작됐다. 그 후 산업혁명으로 이어졌으나 1910년 미국에서 석유의 대량 채굴기법이 개발되고 동시에 석유를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자동차산업이 함께 발달하면서 인류는 본격적으로 제품의 대량생산 및 대량소비의 산업사회로 이전하게 되었다. 1차 대전의 승전과 함께 현재의 강대국 미국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석유의 발견은 인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고 석유에너지를 이용한 대량 생산 및 풍족한 소비는 삶의 질의 향상과 함께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고 지난 25년간 인류가 사용한 에너지 양이 지난 100년간 사용한 양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지구 전체 인구가 일인당 대략 5kw의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형 발전시스템은 에너지 사용에서 국가·지역 별로 극심한 빈부 격차를 낳아 현재 28% 정도의 인구는 고급에너지인 전기의 사용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석유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사용 뿐만 아니라 화공약품, 의복 원료, 그릇 및 도구 원료, 화장품 및 식품가공재 원료 등으로 의식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서 석유의 고갈은 에너지의 고갈 차원을 넘어서 의식주의 영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지난 100년간 흥청망청 사용했고 이제 100년 이면 여지없이 고갈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100년 후면 에너지 고갈 위기 도래석유 대체할 친환경 미래에너지로메탄, 물 전기분해, 햇빛으로 생산◇무탄소 수소경제사회, 올 것인가석유산업사회가 망하면 수소경제사회가 도래할지 여부를 추측하려면 수소를 어떻게 얻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현재 수소는 극히 일부는 물은 전기분해로 얻어지지만 전기는 결국 화석 원료를 태워 30% 미만의 저효율로 얻어지는 고급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이를 이용해 생산된 수소는 값이 비싸서 경제적이지 못하다. 또 상업적으로는 화석원료(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와 스팀을 사용해 700~800℃의 고온에서 개질반응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 얻고 이때 부산물로 다시 CO2를 내보내게 된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인 메탄을 사용해 개질을 하면 메탄 한 몰당 3몰의 수소가 생산된다. 이때 발생한 CO를 다시 스팀과 수성가스 반응시켜 추가로 수소를 뽑아내고 최종적으로 메탄의 카본은 CO2로 배출된다.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당연히 석유나 천연가스 원료보다 그 값이 더 비쌀 수밖에 없고 실상은 무공해 청정원료가 아니고 이미 이산화탄소 한 개를 배출한 공해가 다소 함유된 원료입니다. 그러나 연료전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계적 전기 발전기보다 효율이 높기 때문 석유나 석탄에서 뽑은 수소를 사용하더라도 보다 더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이다.앞으로 과학자들은 원자력 발전소 폐열이나 핵융합 열을 이용한 물 분해, 물 광촉매 분해 등의 기술에 의해 무공해의 수소를 값싸고 무한정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는 태양광이나 풍력의 전기를 이용하여 20%의 발전 한계치 없이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 무공해 수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수소가 얻어지면 장차 석유가 고갈되면 CO2와 합성반응시켜 거꾸로 원하는 종류의 석유나 천연가스를 만들 수도 있다.이때쯤 되면 최종 제품인 석유류가 수소보다 비싸서 당연히 값싼 수소를 이용해 CO나 CO2를 잡아 석유류를 제조하는 `무탄소 수소경제사회` 또는 값싼 수소로 연료전지를 돌려 필요한 전기나 동력을 확보하는 `수소분산발전사회`로 갈 것이다.◇수소, 과연 안전한가수소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은 수소폭탄을 생각해서 아주 위험하다고 짐작한다. 주성분이 프로판인 LPG나 메탄인 도시가스 등은 이미 주변에서 자주 봐오고 친숙해져서 사람들이 위험성을 알지 못한다. 일단 자연 발화점은 수소가 585oC, 메탄이 537oC, LPG가 405-450oC로 수소가 가장 높아 보다 안전하다. 폭발 범위는 수소는 공기 중에 4~75%, 메탄은 5.3~14%, LPG는 1.9-9.5%의 범위로 공기 중에 희석 시에는 LPG가 불리하고 공기가 혼입될 때는 수소가 불리하다. g당 발열량도 수소가 가장 낮아서 유리하다. 수소는 가볍기 때문 연소 속도가 빠르고 화염의 전파속도도 빠르다. 용기나 밸브가 새는 경우는 수소는 가벼워 하늘로 빨리 날아가기 때문 상부가 open 되어 있으면 실내 축적 등의 염려는 훨씬 낮다. 이상은 단순비교이고 실제는 용기 내에 고압으로 저장하게 되는데 수소는 통상 350기압, 최근에는 700기압의 용기까지 개발되고 있다. 이에 반해 메탄은 200기압이고 LPG는 약 45기압 정도이다. 이런 연유로 수소저장용기는 타 금속제 저장용기와 달리 알루미늄 등에 카본화이버로 감싸서 터지지 않게 특수 제작을 한다. 따라서 수소가 타 가스보다 특별히 위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발화원만 없으면 오히려 타 가스보다 안전하다고 보인다. 과학자들은 수소를 카본나노튜브나 금속하이드라드 같은 저장 매체에 안전하게 보관해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서 안전 문제도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성공사례 심층 분석 오늘날 우리나라 농업은 WTO·FTA 등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농산물 시장개방과 정부의 농업에 대한 보호조치정책의 철폐를 강요받고 있다. 국내 농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매우 불안정한 실정이다. 더구나 농업은 그 특성상 발전과 성장 속도가 매우 늦어 어느 한 작목에서 단기간에 획기적 성과를 올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문경오미자산업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2004년까지만 해도 문경오미자는 150여 농가가 100여ha를 재배하면서 국내 오미자 생산 제2주산지에 머물렀다. 당시 생산량은 500여t으로 총생산액 25억원 수준이었다. 7년이 지난 2011년 말을 기준으로 볼 때 문경오미자는 850여 농가가 750여ha를 재배해 연간 4쳔500t을 생산해 무려 총생산액이 400여억원에 이른다.그뿐만 아니라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성장 속도도 눈부시다. 2004년 문경시 관내 오미자 가공과 유통 부문에서의 부가소득 유발액이 연간 10억원 정도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300억원 이상의 부가소득을 올리며 농민들로부터 효자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특히 2004년 무렵 총생산액 규모로 볼 때 관내에서 10위권 작목에 머무르던 문경의 오미자가 현재는 농업 총생산액 4위 작목으로 급성장하는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또한 이 같은 사례가 우리나라 농업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이처럼 기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문경오미자산업의 눈부신 성장 비결은 알아본다.2004년 500여t 25억원 올린 생산액2011년 4천500t 400여억으로 늘어재배농가도 150→850 가구로 증가가공·유통 부가소득은 10→300억↑■ 진정한 지역특화문경오미자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환여승람` 등 조선시대 각종 서적에 문경지역의 토산물로 수록될 정도로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지역에 자생하는 토종자원을 활용해 1996년부터 본격 재배를 시작했다. 2006년 6월에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됐고, 2009년 1월엔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되었다. 특화는 지역의 역사와 지리환경에 알맞은 작목을 선정해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차별성과 경쟁력을 키워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볼 때, 문경오미자는 진정한 지역특화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 운영모든 농산물이 그렇듯이 산업주체인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 등이 각자의 입장과 여건을 내세워 상호 갈등을 빚고 가격을 결정할 때 대립 관계가 된다.농업인이 피와 땀을 흘려 생산한 농산물의 출하가격은 유통업자와 상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농업인은 좋든 싫든 그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이러한 문제와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경오미자는 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오미자 생산 모든 농가를 `사단법인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회원으로 가입시켜 생산자를 조직화했다. 그리고 협회 내·외부 전문가들로 가격조사위원회와 가격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며 그해의 오미자 도·소매 가격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대외적으로 공포하게 된다. 가격 도출과정에 가공·유통업체의 의견도 수렴한다. 생산자와 가공·유통업자가 상호 갈등·대립할 소지를 최소화해 그야말로 상생하는 시스템을 운영한 것이다.생산·가공·유통 `상생시스템` 구축친환경재배·품질고급화·포장세련화창업보육센터운영·70여종 상품개발10년 내 총생산액 5천억 달성 전망■차별화·명품화 전략소비자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한다. 그래서 문경오미자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병해충을 예방하고 방제하고자 생물제제를 활용하고, 천적 농법과 성페르몬트랩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또한 농가끼리 상호 감시를 통해 제초제는 일체 사용을 금지한다. 모든 문경오미자 상품포장에는 협회가 발행하는 스티커를 농가마다 배부해 부착한다. 이 스티커는 QR코드, 인터넷, ARS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매장에서도 구매고객이 직접 해당 오미자 제품의 생산 이력과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차 생산물은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가공제품은 품질을 고급화하고 포장 디자인을 세련되게 함으로써 문경오미자 상품은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타지역 및 외국산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있다.■6차형 융합산업화우리나라는 농가당 평균 경작면적이 1ha 남짓으로 영세농이 주를 이루며 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농산물과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1차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2·3차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절실하다. 문경시에서는 일찍이 농산물가공이 제2의 농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2006년부터 오미자가공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 지금까지 120여 종의 오미자 가공제품이 개발됐고, 가공기술 이전과 창업 지원으로 문경시 관내에 60여 곳의 오미자 가공공장이 설립돼 70여 종의 오
2012-01-13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현재 경산시정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조직의 안정이다. 조직이 안정되고 시민과 상하 간의 화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구축돼야만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 시의회와의 관계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과제는.△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기본으로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총선과 대선 등에 엄정한 중립자로서의 공직자상을 심을 것이다.선거분위기에 편승하는 공직자는 소신 있는 공직자가 되지 못한다. 선거에 개입하는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줄 것이다.-경산시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신명나게 일하려면 자기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고 직장과 정체성 교육 등으로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할 것이다.동아리활동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상하 간의 대화창구를 마련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솔선수범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이겠다.-경산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지난해 시민에게 여러가지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구성원으로 송구스럽다.하지만, 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으로 추진동력을 만들고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정치권과 협력해 시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이니 시민들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길 바란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2
시장개방 대비 농·축산 적극 지원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 추진 새벽인력대기소 운영 확대 등 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2012년 경산시정의 화두는 `살기 좋은 경산`이다.경산은 교육과 산업·문화·환경·복지가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2011년에 거둔 성과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다.성과로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한 지식기반 전략사업인 대구·경북 RD 특구 지정으로 지식창조 산업도시로 가는 기초를 놓았다.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1만4천여개의 일자리를 제공과 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은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 파동 때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차수막을 이용한 매몰처리로 구제역 사후관리 전국 모범사례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이러한 성과로 상급기관 평가에서 행정선진화 일자리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17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속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비록 권한대행체제의 현실이지만 경산시는 지속적인 성장과 융합, 용납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일등 교육도시, 문화·관광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나눔의 복지 경산, 돈이 되는 농축산,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2012년 시정 목표로 추진한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제공이라는 명제 아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를 지원하고, 실업자 직업훈련 및 취업박람회 개최, 새벽인력대기소 운영에 지원을 확대한다.하양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궤도와 자인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통시장을 조속히 활성화해 서민경제 살리기와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본격 추진과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RD특구 전용펀드 조성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도 마련한다.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교육경비 지원과 초·중학생 무료급식, 장학회 운영, 방과 후 학교운영을 지원하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평생학습관 및 삼성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시민 평생학습에도 힘쓴다.12개의 대학과 3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하고 있는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대학생 세계문화 축제`를 개최해 세계 속의 대학도시로 발전을 도모한다.도시의 발전은 지역의 개발과 함께 문화수준의 향상이 함께해야 건전한 도시가 된다.지속적인 지역개발이 이뤄지며 도농복합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변하는 경산지역의 문화유산인 삼성현의 업적과 학문적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조성하고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완성도가 높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또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및 삽살개 테마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한다.특히 연간 1천여만 명의 참배객이 찾아오는 갓바위 권역에 입시·건강·취업 등 `소원`을 테마로 한 자연과 역사와 한방이 접목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육상강국 자메이카의 세계적인 코치를 영입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단거리 육상의 메카로 만들 계획도 있다.세계적인 화두가 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시설에 대기전력 시스템 구축, 고효율(LED) 조명기구 개체 및 탄소포인트제를 활성화해 전체 도시에 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음식쓰레기를 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첨단 자원회수시설로 자원순환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8월께 지하철 개통과 2030년 인구 50 만에 맞는 신 도심권을 개발하고 경산만이 가진 수많은 저수지의 차별화된 공원조성, 대학로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 등 경관계획을 수립해 경산의 얼굴을 새롭게 그려갈 예정이다.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도 높이기, 소외계층의 희망인 드림스타트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장애인복지와 여성복지, 아동복지, 청소년복지도 부족함이 없이 형평성을 유지한다.WTO 출범에 이어 한·미 FTA 체결로 많은 어려움에 부닥친 농축산업을 위해 지역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해 돈이 되는 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에 나서며 도시적 편리함과 농촌다움이 공존하는 미래형 농촌마을 재개발사업을 시범 추진한다.와촌면, 자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용성 육동권역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도 나선다.행정선진화 교육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새롭게 하고 민원배달제와 야간민원실을 운영한다.시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시립합창단 등과 민간예술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움을 확대한다.시기적으로 분산 개최되고 있는 13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일정기간에 개최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군위군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행복한 전원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장 욱 군위군수는 지난해가 민선 5기 군정 방향으로 내세웠던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튼튼히 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민선 5기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지난 2년간의 군정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군민들의 열정과 의지를 한 곳으로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장 군수는 이를 위해 “언제나 군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면서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민선 5기 취임 이후 지역의 근간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4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귀농인 정착지원, 생산비 절감형 농기계 지원 등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췄다.군은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푸드 유통단지 건립하고 공동브랜드 정착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유통체계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부자농촌, 복지농촌, 희망이 넘치는 농촌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부자농촌·희망넘치는 농촌 건설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지역실정에 맞는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어느 한 곳 소외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를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장애인 및 저소득층 기초생활 보장, 노령연금 지급 및 일자리 제공, 다문화 가정 한글학습 및 친정보내기, 여성평생교육대학 운영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환경보호 분야 사업 대대적 투자저탄소 녹색성장분야도 지원 확대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성장의 으뜸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환경보호 분야에 2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환경관리센터 운영 내실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친환경 화장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위천 생태하천 복원 및 위천수변테마파크 조성 등 누구나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특히 천연가스(LNG) 주배관망 설치와 군위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분야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미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군정주요 현안사업들의 차질없는 실천을 위해 2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군민 누구나 골고루 잘 사는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대도시 인근의 동일한 생활권과 경제권이 형성된 지리적 장점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발전잠재력을 개발하고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농촌종합개발 사업 등 지역간 균형있는 개발을 추진해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진다.교통망 확충,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등균형있는 개발로 자원휴양 자족도시로…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SOC사업에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군위군과 경북 북동부권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2천135억원의 사업비로 2016년 완공예정인 부계~동명간 도로사업을 최소한 1~2년 앞당겨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구미공단과 중앙고속도로 및 영천~상주간 고속도로를 연결해 군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군위~구미간 도로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 등을 방문, 사업비 확보는 물론 조기 착공에 주력한다.사업비 2천307억원이 소요되는 신령~우보 국도28호선 16.6km를 개설해 경북 내륙 간선도로로 기능을 수행하고 장기적으로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사업비 3조9천354억이 투자되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국가 기반산업 차원에서 조기에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가 1조3천986억의 사업비로 조기 착공돼 전국 광역교통망 기간시설 확충에도 힘을 보탠다. 이 도로가 군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대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도시계획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개발촉진지구 기반조성, 소도읍 육성사업, 농촌마을 종합개발, 군위댐 주변지역 정비 등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와 수해 상습지 개선, 재난관리 종합예방체계 기반구축 등 수해피해 사전 예방 및 재난대처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문화관광 및 교육분야에 19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향토자원과 연계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인재육성 및 평생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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