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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현장행정의 달인' 장욱 군위군수에게 듣는다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2-06-12 21:20 게재일 2012-06-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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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계층과 지속적 만남이 `맞춤형 시책' 해답

현장에 가면 답이 있다. 장욱 군위군수가 민선 5기 2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행정 소신이다. 장 군수의 이같은 행정마인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 현장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장 군수는 민선 5기 출범 군정목표를 `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로 정하고,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관광레저, 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 건설을 표방했다. 이 군정 목표를 현장행정을 통해 풀어가고 있다. 특히 CEO 출신으로서 경영이론을 행정에 접목시켜 행정쇄신을 추진하며 군위군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고 있다. 장욱 군수는 “그동안 군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모습으로 군위의 자존심을 세우고, 군정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영광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군위의 장점과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 자족도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붙겠다고 강조했다.

장욱 군수는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읍면을 방문,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군민들에게 민선 5기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군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2년 동안 모두 3차례에 걸쳐 8개 읍면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대화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단체, 여성단체, 노인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등 각급 직능단체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군정이 추구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현장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함께 참석한 실과소장들이 즉시 답변을 하고 대책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그는 “앞으로 검토하겠다”는 등 원론적인 답변은 “안하겠다는 말과 같다”면서 실질적인 변화와 수용을 강조했다.

장욱 군수는 “현장 속에 답이 있다”라는 평소 소신과 신념으로 항상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에 중시하고 있다.

취임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군위 장날에는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한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장물가를 직접 체험했다. FTA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각 읍면 및 작목별로 이루어지는 농업인 실용교육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취임 이후 빠짐 없이 장날 찾아

농업인 실용교육에도 매번 참석

간부 공무원 현장점검도 정례화

또 농축산 현장 간담회 등 농업인 단체들과의 수시 대화를 통해 농축산 농가의 피해대책을 논의하는 등 농축산인들과의 이해와 소통의 폭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겨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제역 파동 때는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직접 구제역 방제초소 근무를 하기도 했다.

저소득층 및 위기 가정, 장애인 가정, 다문화가정 등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생활실태 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군위 군정은 사무실의 책상 위가 아니라 사업현장 중심 행정이다.

간부공무원들은 읍면 이장회의에 반드시 참석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사업과 주민들이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군정 주요시책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실과소장 및 읍면장은 주 1회 이상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군위읍 소도읍 정비사업은 장 군수를 비롯한 모든 간부들이 사업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해 나가는 등 군위의 대표 볼거리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위천테마탐방로에 대한 군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장욱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군의회 의원들이 함께 위천테마탐방로 걷기 체험 행사도 열었다.

기업 멘토링제 운영을 통해 관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경영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기술 및 지역특화작목 현장 교육, 여름철 현장 영농교육, 오지마을 방문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 영농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 사업 등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밀착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삼국유사 가온누리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관계관을 수시로 만나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결과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총 사업비 1천374억 원 규모로 사업을 확정하고 국비보조 비율도 70%로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천연가스 공급지역 편입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를 수시로 방문해 건의하고, 주민청원서 제출 및 1만 서명 운동 전개 등에 힘입어 천연가스 주배관망 보급지역에 포함시켜 2016년부터는 천연가스가 공급되도록 했다.

삼국유사 가온누리·LNG 공급 등 굵직한 사업 국비 차질없이 확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유치도 성공

이밖에 효령·고로전투 기념공원 조성, 군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군위역사문화 재현 테마공원 조성,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조성,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조성, 개발촉진지구기반조성, 국민임대주택(아파트) 건설, 부계~동명도로 개설, 영천~ 상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산호지구 지표수 보강, 마시지구 전원마을 조성, 위천 생태하천 조성, 신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군위통합상수도 설치, 군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군위하수관거 설치,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설치 등 말 산업육성과 웅녀마늘 상품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지역의 여건을 활용한 맞춤형 시책을 개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관련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 건의한 결과 당초 의흥면 신호장 설치사업을 의흥역사 설치사업으로 계획을 변경함으로써 군위군은 물론 인접 시·군 지역 주민들의 철도이용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가적 프로젝트인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재)경북농민사관학교 본부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NH농협은행에서 설립계획 중인 `영남권 농자재 유통전문회사'의 지역 내 건립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등 농업관련 기관을 잇따라 유치했다.

이들 농업관련기관 유치는 군위가 농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일이다. 군위군의 농업발전과 유입인구의 증가, 지역 브랜드 향상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 군수는 이들 공공기관의 유치를 계기로 “군위군과 경북대학교와의 관학교류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이고 신기술보급과 특화작목 육성으로 부자농촌 건설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위군은 경상북도 종합건설사업소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기관을 방문해 군위는 경북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유리한 접근성과 잘 구축된 각종 농업인프라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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