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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애족 언행일치 중요”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6-01 21:14 게재일 2012-06-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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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이종남 회장
▲ 이종남 회장(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우리 역사 속에서 임진란은 엄청난 고통과 참담함을 남겨 60년마다 임금은 직접 제관과 제물을 보내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던 장수와 군사들을 위로 하는 등 임진란의 교훈을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올해 `임진란 7주갑 기념 문화학술 대제전`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이종남 회장은 420년 전 임진년의 국난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적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이 회장은 서애 류성룡 선생과 충무공의 관계 때문인지 지난 2007년 `서애선생 서세 400주년 기념 위원장`을 맡은 이후 안동과 유달리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적 발전으로 세계 13위권에 있지만 엄연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의 대치국면”이라며 “이제는 입으로만 애국·애족을 부르짖고 행동은 달리하는 언행 불일치되는 일은 삼가해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했다.

올해 (사)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가 추진하고 있는 기념사업이 무엇보다 작금의 시대적 상황에 중요한 자극제나 길잡이가 되고 있다.

특히 발족된 지 얼마되지 않은 선양회가 전국 임진란 공신과 의병장 후손 등 100여 후원회 단체가 모인 단체로 발전한 것은 임진란에 목숨을 바친 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종남 회장은 “겨레를 위하는데 공인은 공인대로, 민간은 민간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길을 찾는데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후대들이 길을 찾을 때 이 역사에서 찾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임란 7주갑을 맞아 우리 역사상 가장 가열했던 고통이 있었다“며 “거기에 대한 대응과 임진란의 뼈아픈 교훈, 그리고 고통과 오욕의 역사와 참상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하며 지금의 우리는 민심을 잃어버린 군주, 상하신료의 안이함,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를 후대들에게 호국정신을 일깨워주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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