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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오도창 영양군수 군정 운영 방향 밝혀

【영양】 오도창 영양군수가 ‘변화와 혁신’,‘지역경제 회복’, ‘회복과 도약’ 3대 목표를 내년 군정 운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오 군수는 최근 제272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주요 사업들에 대한 성과와 함께 군정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오 군수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대와 일상을 준비해 전면 변화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했다.우선 올해 국도 31호선 입암~영양구간 예비타당성 통과,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대응센터, 청소년 수련관 및 노인복지관 개관, 고추가격 안전화를 위한 정부 수매 실시, 씨름 전국대회의 성공적 유치, 대학 반값등록금 지원, 영양고추가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대상 수상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손꼽았다.이와 함께 내년 중점 추진과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농정 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부자농촌 만들기 △영양의 생태자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관광자원 발굴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정주여건 기반 마련 △삶에 힘이 되는 영양형 복지 실현 △군민과의 소통의 온도를 높인 행정을 7대 목표로 삼았다.영양군이 편성한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대비 10% 증가한 3천456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3천80억 원, 특별회계는 376억 원이다.분야별로 살펴보면 농림 분야에는 623억 원, 문화관광 분야는 203억 원, 환경 분야 530억 원, 사회복지 분야는 58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30억 원, 일반행정 분야 355억 원, 보건의료 분야 66억 원, 지역경제 분야 56억 원, 기타 및 예비비부문에 506억 원을 책정했다.오도창 군수는 “예산이 10%나 증가한 만큼 군민의 행복도 커져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8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에 주요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11-30

남영양농협 ‘스타 마케팅’ 눈길

【영양】남영양농협이 ㈜진미령김치와 MOU체결 협약식을 개최하며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연예인과 손잡고 ‘스타 마케팅’에 나서며 주목을 끌었다. 사진지난 19일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은 본점 대회의실에서 남영양농협의 명품 고춧가루 브랜드인 ‘햇살촌고추가루’와 40년 가수인생을 담은 진미령김치의 만남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생산자에게는 희망을 가져오는 햇살촌고추가루와 진미령김치 소비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진미령씨는 1972년부터 만들어온 자신의 전매특허 레시피를 바탕으로 수년 동안 연구 개발해 만든 김치가 바로 진미령 김치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40년 가수인생을 담은 진미령 김치는 100% 국내산 원재료만을 고집하며 최고의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김치로 사태육수를 우려낸 국물에 누룽지풀을 끓여 양념하고 갈치속젓을 첨가한 3단 비법으로 만든 김치다.가수 진미령씨는 “남들이 볼 때는 진미령 김치가 그저 배추 한 포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제 이름을 건 얼굴이나 마찬가지다”며 “남영양농협 명품 햇살촌고추가루와의 협약을 통해 더욱 정직함을 담은 먹거리로 풍요롭고 안전한 식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남영양농협 박명술조합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진미령김치는 남영양농협이 품질을 보증한 햇살촌 고춧가루를 앞세워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매출을 신장하는 등 서로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21-10-20

영양군, 기능성 ‘사포닌 고추’ 생산 성공

[영양] 영양군 농촌지도자 고추작목반이 ‘사포닌 고추’ 생산에 성공했다.17일 군에 따르면 올해 영양군농촌지도자 고추작목반 40여 명이 고추 재배 기간 10ha의 면적에 사포닌 액비를 살포해 기능성고추를 생산하는 ‘기능성고추생산시범’ 사업을 추진, 사포닌을 기준치 이상 함유한 고추를 생산했다.사포닌 액비에는 미생물, 키토산, 30여 종의 사포닌,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미생물(라이조푸스균)이 사포닌 성분을 뿌리, 잎, 열매로 이동시키는 작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액비 살포는 고추 열매가 굵어지는 7월부터 5~10일 간격으로 4~5회 진행됐다. 이후 고추 성분을 분석한 결과, 사포닌 함량이 2~9.6mg/g으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게 영양군 관계자의 설명이다.권재현 영양군농촌지도자 회장은 “기능성고추는 1근(600g)당 일반고추 보다 1천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롯데백화점, 현대 쇼핑몰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주변 농가에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도창 군수는 “고추 재배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모델”이라며 “기능성고추재배 성공사례를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 해 농업인들에게 적극 전파하고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사포닌은 콩, 양파, 영지버섯, 은행, 칡, 인삼, 산삼 등 750여 종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배당체의 하나다. 인삼이나 산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한다. /장유수기자

2021-10-17

“고품질 영양특산물 저렴하게 사가세요”

[영양] 영양군 석보면사무소(면장 김초한)가 석보면 농업경영인연합회와 함께 30일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해맞이그린빌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진율)에서 영양군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판촉행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영양고추 H.O.T Festival’ 이 취소됨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개척과 판매망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석보면사무소 직원과 석보면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은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건고추, 고춧가루, 사과, 포도 등을 제값에 판매했고, 포항시민들은 신선하고 값싼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직거래로 유통마진(중간 이윤)을 없앴기 때문이다.환호해맞이그리빌아파트 입주민들은 “영양특산품인 고추와 사과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영양군 농·특산물 판촉행사가 해마다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오도창 영양군수와 김초한 석보면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양군 농·특산물에 많은 호응을 보내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코로나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1-09-30

올해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결국 취소

[영양] 영양군이 올해 개최하려던 ‘2021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취소했다.27일 군에 따르면 매년 9월 중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이 축제는 영양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운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중 매출액은 25억∼30억원으로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안전 및 예방을 위해 결국 영양고추축제 취소를 결정했다.온라인 축제도 열지 않기로 했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축제 대신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로 전환, 개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브랜드를 주제로 한 축제가 취소된 만큼 축제를 대신해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온라인 판매 활성화, 다방면의 홍보 강화를 통해 농산물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재열 농산물마케팅 팀장은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축제를 취소했다”며 “코로나19 안전을 고려해 올해 고추축제는 취소됐지만 영양고추 등 영양군의 농특산물 판매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1-09-27

가수 박구윤, 영양지역 밤하늘 소재 음원 발매

[영양]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영양군의 밤하늘을 소재로 한 음원이 발매됐다.인기가수 박구윤의 ‘별과 당신’ 음원이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를 시작했다.박구윤은 영양 방문 당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쏟아지는 별에 매료돼 음원을 제작했다.‘별과 당신’은 별빛 가득한 영양에서 연인 사이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가사에는 청정 영양을 상징하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비롯해 반딧불이, 일월산, 반변천 등이 등장한다.박구윤은 ‘뿐이고’ ‘두 바퀴’ ‘물레방아’ ‘사랑해 고마워’ ‘나무꾼’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아버지는 KBS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인 박현진 작곡가, 친형은 박정욱 작곡가인 음악가 집안이다.박현진 작곡가는 ‘봉선화 연정(현철)’ ‘무조건(박상철)’ ‘황진이(박상철)’ 등 수많은 인기곡을, 박정욱 작곡가는 ‘한참 지나서(백지영)’ ‘사랑참(디셈버)’ ‘터질 것 같아(지아)’ 등을 작곡했다.조부가 영양 청기면 출신인 박구윤은 지난해 11월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양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박구윤은 “이번 음원을 통해 지역이 널리 알려져 전국 최대 자작나무숲 군락지를 비롯해 국가생태문화탐방로가 있는 영양을 많은 사람들이 꼭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8-25

영양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집단 무단이탈 ‘말썽’

[영양] 영양군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집단으로 무단이탈해 말썽이다.19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112명이 들어와 10월 27일까지 채소와 고추 수확에 참여한다. 이들 가운데 최근까지 11명이 무단이탈해 잠적했다가 지난 9일 A(36)씨가 스스로 복귀하고 10명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영양군은 대구출입국관리소에 이탈자 및 외부 인력업체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소의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농가 현장 조사 외에는 이렇다 할 추적이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찰도 외국인근로자 관리 주체나 기관으로부터 정식 수사의뢰 등이 없는 상태로 사실상 농가주변 관리나 출입도로 CCTV 자료 제공 등 협조에 그치고 있다.영양군 담당공무원 2명도 현지 통역인과 함께 매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하는 농가를 찾아 관리하고 민원 해결에 나서고 있어 종적을 감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행방을 찾기는 불가능하다.영양군 관계자는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SNS대화방에 무단이탈 때 부과되는 벌금과 불법체류 때 우즈베키스탄 현지 친·인척들의 보증지불 등 불이익에 대해 공지하고, 자진복귀토록 안내하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근로자 대부분 한국으로 들어올 때 좀 더 많은 돈을 벌어 돌아간다는 생각이다. 5개월의 비자 기간을 더 늘려주면 좋겠다”면서 “근로자들 가운데 이탈 희망자들이 많다”고 했다.현지 농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늘길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농촌뿐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일손부족이 심화, 임금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품삯을 받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을 무단이탈한 것 같다”고 했다.영양군 계절근로사업의 경우 하루 8만원의 품삯으로 한 달 평균 200여만 원을 받아 식비 부담 분을 제외하고 180여만 원을 받고 있지만, 다른 산업 현장이나 인력업체를 통한 농촌 품삯은 12~18만원까지 받고 있다.영양군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초청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8-19

“영양군의 발전 위한 아이디어 제안해 주세요”

[영양] 영양군이 9월 24일까지 ‘2021년 별천지 영양, 별☆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영양군민을 비롯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영양군청 기획예산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공모전은 경제·일자리, 인구증가, 문화·관광, 농업·환경 정책 등 영양군 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주제로 이뤄진다.단 심사대상이 되는 제안은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문제 제기나 단순한 의견·민원이 아닌 창의적이고 구체적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공모기간 내 제출된 제안은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등을 기준으로 총 3단계의 심층 심사를 거치며, 우수 제안자에게는 군수 표창과 함께 1등 최대 100만 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결과는 11월 중 영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우수 제안들은 담당 부서 간의 협의를 거쳐 실질적인 추진 계획 수립,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오도창 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으며, 영양군에 대한 관심어린 제안이 제안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8-09

영양군 국가산채클러스터 끝내 백지화

[영양] 영양군의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이 백지화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영양군과 경북도가 산채산업 육성을 위해 10여 년간 추진했던 사업이다.2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경북도 및 영양군에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 종료 결정’을 통보했다.이 사업은 2014년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국가사업으로서 탄력을 받았다.총사업비 548억원(국고 405억원, 지방비 143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5년간 산나물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기관과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었다.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국비 262억원)은 영양군에 조성하고, 영양군과 강원 양구군에는 286억원을 들여 숲속산채마을, 산채약선체험관, 사계절자동화하우스, 산채생산마을 등 연계시설도 조성하는 구상이다.하지만 양구군은 2018년 사업포기서를 제출했고, 경북도와 영양군은 한국산채개발원 운영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정부는 이에 따라 2019년 2월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 지난해 6월 그 결과를 내놨다.비용편익 분석 결과는 0.44로 ‘타당성이 없다’로 결론지었다.타당성 재조사에서 경북도는 사업 추진 의지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고, 영양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한국산채개발원은 정부기관에서 지자체 연구소로 격이 낮아져 다른 연구소와 역할 중복이 많고,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영양군이 이를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전 단체장이 유치한 국가사업이라 경북도가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정부는 2018년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도지사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의지를 보여 달라’며 촌극까지 벌였다.군 관계자는 “지역의 산채 관련 식품 고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여 년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이 무산돼 아쉽다”고 했다.군민들은 “도내에서 울릉에 이어 인구가 가장 적은 영양군이 국가사업을 유치하고도 무산돼 안타깝다”며 “인구가 작은 기초단체에 운영비를 떠넘기면 앞으로도 영양군의 국책사업 유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