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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별의 정원’ 영양서 무료 상영 수하리 배경으로 제작 ‘눈길’

[영양] 영양군과 (주)아슈비아 만화영화 푸로덕슌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의 밤하늘과 별을 모티브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영화의 배경이 된 영양의 아이들에게 무료 상영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했다. 영화 ‘별의 정원’은 지난 4일 개봉돼 전국 극장과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지난 9일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열린 무료 상영 행사에는 입암초등학교, 일월초등학교 학생 90여 명이 참여, 관람했다.지난 5∼6월에는 영양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시사회를 개최한 바 있다.별의 정원을 제작한 원종식 감독은 “지난 시사회에서 만난 영양 산골아이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작은 만남으로 시작해 큰 감동을 받았고,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나누고 싶어 다시 별의 정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영화 ‘별의 정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비주얼 속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영화로,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사업 선정작,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산 애니메이션 본편 제작지원 선정작, 2018년 영화진흥위원회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지원 선정작 등에 뽑히며 탄탄한 완성도를 갖춘 작품임을 입증했다. /장유수기자

2019-07-11

영양수박, 이마트 첫 출하… 전국 140여 지점서 판매

[영양] 영양군 일월산 고랭지 일모작 수박이 전국의 이마트에서 일제히 판매된다.영양군은 최근 입암면 방전리에서 ‘이마트(emart) 영양수박 첫 출하’를 기념하기 위해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및 이종열 경북도의원, 방전리 수박작목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식을 가졌다.올해 이마트 출하가 약속된 수박 면적은 약 43㏊(33농가)로 생산량은 약 34만t이다. 이 수박은 전국의 이마트 140여 지점에서 판매될 계획이다.영양군은 산간 고랭지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낮고 점질토로 이뤄져 수박 생육에 적합한 기후환경을 가졌다. 정품 수박 생산율이 약 95%에 이르는 이유다.특히 단위 면적당 농업소득 또한 타 작목에 비해 높은 데다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고추 대체 작목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그동안 영양군은 오랫동안 수박을 재배해 왔으나 대부분 포전 매매와 개별 출하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하지만 이번 이마트 납품을 계기로 영양수박 브랜드화는 물론 생산 및 유통기반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군은 이달 하순께 영양수박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충성고객 확보,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이마트 서울 성수지점에서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또 수박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박종자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당도측정기를 갖춘 선별장도 건립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수박 이마트 출하를 계기로 수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들이 더욱 다양한 통로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7-08

영양 고추농가 ‘칼라병’ 확산에 비상

[영양] 최근 영양에 고추 바이러스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TSWV)가 확산되면서 고추재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7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른 고추 모종을 밭에 내어다 심은 뒤 동해(凍害)로 한차례 피해가 난데다 칼라병까지 확산하고 있다.더구나 이상 기온으로 바이러스 매개충인 총채벌레 번식이 늘며 최근 고추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했다.올해 영양의 고추 재배 면적은 1천200여㏊에 이른다.칼라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염 속도가 빨라 큰 손해를 끼칠 수 있으나 총채벌레를 잘 방제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는 7월 하순부터 총채벌레가 급증하면 전체 고추밭으로 번질 수 있어 농가에서 미리 방제해야 한다.발생 초기에 방제작업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체 재배단지로 전염될 위험성이 높아 농가의 선제적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이 병은 고추, 토마토 등 1200여 종의 식물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이러스에 걸린 고추는 새순이 죽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고 고추 열매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한다.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칼라병 감염 고추는 비료 포대 등에 담아 다른 곳으로 옮겨 처리해야 한다”며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2∼3차례 뿌려 총채벌레 밀도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7-07

오도창 영양군수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부문’ 대상

[영양] 오도창사진 영양군수가 지난 4일 오후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실에서 (사)한국신문방송인클럽(이사장 한창건) 주최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뉴리더 지방자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에서는 (사)한국신문방송인클럽에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각 분야에서 묵묵히 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과 단체들에게 그간의 희생과 노고에 대한 격려를 하고자 기획됐다.오 군수의 대상 선정 배경은 초선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전국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적은 1만7천여명의 인구와 전국 유일의 3無(4차로×, 고속도로×, 철도×) 교통오지라는 악조건에서도 민선 7기 제49대 영양군수로 취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정을 이끌었던 점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오 군수는 취임 1년 간 △영양 군정 역사상 첫 예산 3천억 돌파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 등 생활밀착형 행정의 성공적 정착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 관광객 16만명으로 영양 축제 최고 방문객 기록 △베트남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 추진 및 농작업대행반 시행으로 만성적인 농작업 일손부족 해결 △영양군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한 각종 소상공인 지원 조례 재개정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등에서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오도창 군수는 “오직 군민의 행복과 영양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달려온 결과가 큰 상으로 이어져 1만7천여 군민과 함께 이 영광을 같이 하겠다”면서 “영양군 미래 100년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7-07

‘복터진’ 영양군, 올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영양] 영양군이 올해 지역 수요 맞춤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쾌거를 올리고 있다.4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이 지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농촌활성화담당 부서에서 올해 새뜰공모 사업 5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딴데 이어 이번에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수요 맞춤공모사업 25억 원에도 최종 선정됐다.또한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마을만들기 공모사업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3개 공모사업에서 약 100억원의 사업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은 지난 4월 서면심사와 컨설팅, 5월 현장평가 심사, 6월 최종 심사에 거쳐 7월 초 확정됐다.이 사업은 사계절 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을 테마로 한 수빙(水氷)방방놀이터(트램펄린, 클라이밍 등)와 수빙설매장(슬로프 등)을 조성, 수빙 놀이터 리모델링을 테마로 한 빙상장 개보수, 얼음 꽃동산 조성, 가족 낚시 체험장, 다목적 휴게 공간과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 친환경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개보수 등으로 진행된다.영양군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운영해오던 반변천 무료 스케이트장을 온 가족이 즐기는 사계절 수빙(水氷)놀이터 체험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고 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이 기존 무료 스케이트장과 잘 접목시켜 온 가족이 즐기는 복합적인 체험 테마로 조성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침체된 상권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19-07-04

영양군, 베트남 근로자 농가 찾아 고국 음식 전달

[영양] 오도창 영양군수가 외국인 근로자 입주 농가를 찾아 고국인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과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사진지난 4월 21일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 내 28농가에서 농작업을 돕고 있다.이들 근로자는 오는 7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영양군은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남은 영양군에서의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 등을 담은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조리해 전달했다.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를 동봉해 배려의 마음을 담았다.이번 조리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으며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 전달했다.오 군수는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며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들로부터 느낀 점과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했다.오 군수는 도시락을 전달하며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 준 화방군 근로자들과 이들을 가족처럼 챙겨준 농가에 고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 우리군 계절근로자 전담팀은 항상 열려있으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씨(44)는 “이렇게 신경 써줘서 너무 고맙다”며 “남은 시간도 힘을 내서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고 화답했다.농장주들은 “베트남 음식을 직접 하기는 어려워 재료만 공급해주고 있었는데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의 계절근로자 사업 규모는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하반기 19농가 42명, 2018년 상반기 22농가 50명,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6-17

“영양고추,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노력”

[영양]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한민국 내륙에서 가장 작은 기초자치단체인 영양군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께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위원회 영양군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 원로인 류상기 전 도의원과 당원, 지지자, 주민 등 200여 명과 1시간 30여분 동안 당면 과제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참석자들은 박 시장에게 영양고추 홍보와 판매에 관한 서울시와의 MOU 체결 등 협조를 주문했다.박 시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영양고추가 제값 받고 많이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박 시장은 최근 ‘지방과의 상생’을 선언하고 △청년창업 비용 △서울시 공공기숙사, 게스트 하우스 개방 △서울 창업 허브 프로그램 참여 △귀농·귀촌 지원 △서울과 지방 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 자문단 운영 등을 발표하며 ‘지역이 웃어야 서울이 행복하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한편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영양군청을 방문해 오도창 영양군수와 환담을 나누며 오는 8월 27일 서울시청광장에서 개막하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축제장에 방문해 줄 것을 약속했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영양수달이 서울시 한강과 청계천 등지에 방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자,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장유수기자

2019-06-09

오도창 영양군수, 현장 중심 찾아가는 적극행정 ‘눈길’

오도창 영양군수가 노인복지관 건립 및 청소년수련관 건립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회안전망 구축과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 군수는 지난 5일 총 사업비 43억1천만 원을 투입해 영양군 동부리 186번지 일원에 건축면적 586.21㎡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노인복지회관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전반에 대한 진행 상황과 문제점 및 건의사항 등을 듣고 보완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총 사업비 72억5천만 원을 들여 영양군 동부리 184번지 일원에 건축면적 2,957.7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청소년수련관 현장을 방문했다. 청소년수련관 건립사업은 수영장, 특성화 수련활동장, 실내집회장, 동아리 활동 시설 등을 배치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수련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청소년수련관 내 설치되는 수영장 건립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그동안 원정 수영을 해야 하는 군민들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 체중 감소 및 관절염 치료에 큰 효과가 있는 수(水) 클리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곧 다가올 민선 7기 1년을 맞아 산적한 현안들을 직접 챙겨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이 다소 더딘 부분이 있으나 지켜봐 주시면 영양군 500여 공직자와 함께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6-09

영양군 대표 마을축제 ‘골부리축제’

[영양] 영양군 청기면 주민들이 직접 연출하는 ‘삼굿과 함께하는 제4회 청기 골부리축제’가 오는 8일 청기면 소재 토구숲에서 열린다. 청기면 골부리(고둥)축제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청기골부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종규)가 직접 축제판을 짜고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영양지역 대표적 마을축제다.올해 축제 슬로건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마음 되는 청기’다. 마을공동체 강화를 위한 통합의 의지를 담아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또 봉사단체별 다양한 재능 나눔과 폭넓은 참여로 이웃간의 동참을 유도하고, 함께 느끼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농심 회복과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도모한다.특히 골부리줍기 체험, 삼굿체험, 골부리 맛보기와 행운의 보물찾기, 건강 체조 공연, 신바람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기면민과 출향인,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지난해 5종이던 먹거리도 10여 종으로 늘려 찾는 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권종규 청기골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농촌에 없어서는 안 될 다문화가족과 주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청기면을 외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6-04

‘영양군 밤하늘’ 애니메이션으로 감상

[영양] 영양군이 수비면 수하 밤하늘을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공개했다.군은 29일 오후 2시 50분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주)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 원종식 감독의 SF 판타지 가족영화 ‘별의 정원’ 시사회를 개최했다.이 영화는 영양군이 아시아 최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2015.10.31.)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것이다.영양군만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밤하늘, 별) 개발을 목적으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의해 지원·제작된 ‘별정원사와 플루토’를 원작으로 제작된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이다.(주)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이 제공·제작하고 영양군이 공동제공·제작 지원한 영화 ‘별의 정원’은 아빠를 잃고 어둠을 무서워하게 된 소녀 수하가 하룻밤 동안 사라진 어둠을 되찾고 우주를 구하는 내용의 SF 판타지 가족영화다.이 영화의 장소 배경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며, 주인공(수하) 엄마의 고향인 수비면 수하리를 배경으로 한다.이날 시사회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수비면 소재 수비 초등학교 전교생(33명)을 초청했고, 수비 초등학교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시사회 사회를 맡아 흥미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영화를 제작한 원종식 감독은 “별의 정원은 어린이와 부모, 성인 관객까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라며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많은 별을 품은 영양의 밤하늘처럼 어린이들이 우주같이 넓은 꿈을 품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작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도창 군수는 “우리 군만의 킬러 콘텐츠 밤하늘과 별을 테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통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별의 정원’은 오는 7월 4일 (주)예지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된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29

영양군, 예산 첫 3천억 돌파

[영양] 영양군의 예산이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양군의 올해 1차 추경예산이 당초예산 2천800억원의 8.39%인 235억원이 증가한 3천35억원(일반회계 2천784억원, 특별회계 251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영양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열었다.앞서 영양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이같은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 3천억원 돌파는 영양군의 ‘3·3·5 공약’ 중 민선7기 첫 공약 실천사항으로 영양의 교육·의료 등의 기초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3만명 증가,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농산물 산업 유치, 부업 소득 다양화를 통한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 기초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특히 영양군은 자체세입이 4.02%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으로 예산 규모를 늘리기가 쉽지 않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실제 영양군은 ‘보통교부세 산정방식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교부세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고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추진단’을 구성해 국도비 보조금을 적극 확보하는 등 재원 발굴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경주하며 재정규모 증대에 박차를 가해왔다.또 연구결과 도출된 지역균형수요 산정기준 제도개선안(낙후지역에 대한 산정액 비율 10%→20% 상향조정)이 올해 채택되면서 2019년도 보통교부세 수요액이 지난해 대비 16억원 증가됐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확대 분야에서 신속한 추경편성과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긴급히 재원을 편성해 1억5천만원의 지방보조금 절감으로 27억원의 교부세 인센티브를 확보해 열악한 군 재정에 큰 힘을 보탰다.이번 추경 예산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 배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과 일자리 창출, 농가 신소득 사업 육성, 지역 정체성 향상을 위한 문화 사업 조성, 초미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해소 등을 염두에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또 청소년수련관 건립과 마을회관·경로당 시설 개선 등 복지 분야 예산도 확대해 추경에 반영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확보 등 이전재원의 지속적인 확보는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의 근원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자주재원 확충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12

영양군, 문학과 자연의 ‘조지훈 예술제’ 성료

[영양] 민족시인이자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는 ‘조지훈 예술제’가 시인의 고향인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올해로 13회째인 ‘조지훈 예술제’는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한국의 지성’이라는 주제로 영양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가 주관해 ‘조지훈 전국백일장 및 사생대회’, ‘조지훈 시 낭송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인 조지훈의 작품을 만나보는 문학강연과 미술작품전시 등 조지훈 시인의 문학세계와 가치를 조망하는 학술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들과 주민·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특히 주실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광객과 함께 ‘길놀이’인 ‘북(book) 퍼레이드’를 펼치고 경북도립국악단의 힘찬 대북공연, 시인의 대표작인 ‘승무’를 춤으로 표현한 ‘승무 퍼포먼스’와 관람객과 함께하는 승무춤 따라하기, 종경도 놀이, 조지훈 시 돌발 퀴즈, 희망자전거를 타고 주실마을 둘러보기 등 알차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이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종합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축제 첫날 열린 ‘조지훈 전국 백일장 및 사생대회’ 백일장 부문은 최자영씨(영양읍)가 대상인 한국문협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사생대회 전체 대상인 영양교육장상은 조여정학생(영양여고)이 차지했다.축제 둘째 날 열린 ‘제5회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는 경남 밀양에서 참가한 ‘행복나눔 시극연구회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는 전국에서 시낭송을 하기 위해 몰려든 참가자들로 열기를 더했으며 시에 대한 다양한 표현방식의 경연으로 참가자들과 관객들에게 조지훈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오도창 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종합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한 조지훈 예술제를 통해 ‘문학 영양’의 가치를 높이고 문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 영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조지훈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성대하고 알차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07

영양 산나물축제 만끽… 경제효과 쏠쏠

[영양]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생태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로 주민과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영양읍 도심지로 축제 공간을 옮겨 축제 첫날인 지난 2일 읍면풍물경연대회와 산채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나흘간 영양군청과 도심지 복개천,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신명판을 연출했다.축제 첫날 이철우 경북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이 방문해 축제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눴다.또 숨겨진 축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경북축제 품앗이 프로그램이 도입돼 영양산나물축제에도 도내 기관단체 43개, 버스 48대가 방문해 축제장의 흥을 돋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읍면풍물경연대회,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채가장행렬, 현숙, 금잔디, 박상철이 출연한 MBC 가요베스트와 둘째 날 영양군민 생활건강 발표회, 셋째 날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 많은 프로그램이 영양의 아름다운 밤을 빛냈다.또 마지막 날은 지역 내 동아리를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해 ‘주민주도형 축제’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행사장에는 총 116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이중 58개의 산나물 및 특산물 판매부스와 54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 등은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통합한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1천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 ‘산나물 먹거리장터’를 설치해 관광객이 기다림 없이 산나물과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었다.산나물 먹거리 장터는 인근 시군인 청송·안동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축제기간 축협에서 판매된 양의 소고기는 2톤, 돼지고기가 1톤 등 약 2만인 분이 판매된 것으로 잠적 집계됐다.이번 나흘간의 축제에는 모두 16만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약 56억원의 경제효과를 파생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축제의 주인공인 주민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질적·양적 확대뿐 아니라 개성과 독창성이 바탕리 된 내실 있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양 산나물만이 가진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축제를 내년에도 꼭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올해는 영양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에서 주도적으로 축제를 영양 시가지 한복판으로 옮기면서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06

영양군, 베트남 근로자 61명 농가 배치

[영양]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에서 봄철 영농작업을 지원한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일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베트남 화방군 외국인 근로자 61명이 영양군에 도착했다. 사진영양군은 지난 2016년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17년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4차례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입국은 5회째로 61명의 근로자가 28곳 농가에서 고추 정식, 엽채류 재배 등 다양한 봄철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농가와 근로자의 소통 및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영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통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역요원들은 읍면별로 1명씩 배치되며, 농가 또는 근로자가 요청할 경우 전화 또는 현장을 방문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국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덕종 농업경제건설국장은 “화방군 계절근로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87일간의 체류가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방군 근로자 대표 응웬 반 뤼 연수생은 “따뜻한 분위기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한국의 농업을 잘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영양군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수요 조사(신청)를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24

잇단 공공기관 규모 축소에 영양군민 분노 폭발

[영양] 한국전력공사가 한전 영양지사의 기능 축소를 포함한 통폐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양군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17일 오전 10시께 영양군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22개 기관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한전 영양지사 통폐합저지 대책위원회’는 영양군청 앞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 측의 비민주적이고 영양군민을 우롱하는 영양지사 통폐합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은 뒤로 한 채 기업경제논리와 직원들 편의만을 내세워 밀실통폐합을 추진하는 졸속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한전 측이 군민들의 이 같은 여론을 무시한 채 영양지사 통폐합을 강행할 경우 서명운동은 물론 나주시 한전본사와 경북지역본부, 국회 항의방문, 군민반대 결의대회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통폐합이 철회될 때가지 투쟁해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종열 경북도의원은 “국민의 생활과 공적서비스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기업이 자사의 경제성논리를 내세워 임의대로 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군민들의 공공서비스의 질적 하락 및 불편을 감내토록 하는 공기업의 일방적 행태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전체인구의 3분의 1이상이 노인인구인 만큼 전기관련 민원이나 대민서비스가 많은 지역으로 이 같은 상황에서 한전영양지사가 출장소로 격하된다면 군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영양군의 경쟁력을 한층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할 수 있어 한전 측에서는 원천적으로 통폐합방안을 제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지역은 그동안 국립농산물검사소 경북지소 영양출장소(1998), 영양축협(2002), 영양엽연초생산협동조합(2012),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송지점 영양영업소(2013), 대한지적공사 경북지사 영양군출장소(2018) 등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폐합되면서 지역발전을 크게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17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영양군은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교촌에프엔비㈜(대표이사 황학수)와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영양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핵심 콘텐츠로 손꼽히는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은 100년 이상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고(最古) 양조장인 '영양 양조장'을 재생하는 것이다.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관광객에게는 막걸리 체험 등 다양한 재미를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거점사업이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막걸리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양 양조장'은 1917년 영양읍 동부리에 공장을 설립, 직접 빚은 누룩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26년 공식적으로 사업체를 등록하고 100년을 운영했지만 경영난으로 지난해 12월 31일 폐업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한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영양군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09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영농철 맞아 현장 밀착지도 실시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일교차가 심한 고추 육묘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육묘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번 현장지도는 고추 육묘상 관리가 당면과제로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병해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특히 튼튼한 고추묘 기르기를 위한 당부사항으로 육묘상 하우스가 너무 뜨겁지 않게 (적정온도 낮에는 25~28℃, 밤에는 15~18℃ 정도)환기를 잘 해 주고 물은 미지근한 물로 가급적 오전중에 주어야 웃자라지 않고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총채벌레와 진딧물 방제를 육묘상에서 꼭 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예년에 비해 금년 날씨가 주간온도는 높고 야간온도가 낮아 육묘상 관리 미흡으로 저온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야간에 전열온상 온도를 10℃ 이상 유지가 필요 하는 등 충해 방제를 위한 입제 살포 후에는 관수로 농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했다.이어 올해 본격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농가 준수사항인 해당 작물과 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지키기, 수확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불법 밀수입 농약이나 출처 불분명한 농약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적극 홍보했다.임숙자 기술센터소장은 “한 해 농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보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투입되는 만큼 만족도 높은 현장지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TSWV(칼라병) 발생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진단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진단 비용이 비싸고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진단키트를 농업기술센터에서 확보하고 전담 요원을 지정해 조기진단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3-21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 모교 찾아 아름다운 선행

영양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가 모교를 찾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15일 오후 2시께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 장학금 전달식에는 신상종 총동창회장과 김형권 초대회장, 권종범ㆍ최영학 부회장, 김영미 재무국장, 이동욱 사무총장 등이 모교를 방문해 청기면 출신의 김석현 군의원과 김명애 교장 및 교직원 등 학부모들 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학생 및 재학생 그리고 유치원생들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는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다. 이 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청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후 1999년 2월까지 졸업생 3천480명을 배출했고 60~70년대 전성기엔 전교생이 1천5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제법 규모가 큰 농촌학교였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신입생 수가 급격히 줄어 1999년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로 전락하며 2001년과 2016~17년에는 졸업생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다.입학생도 매년 1~2명에 불과해 현재는 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3명, 4학년 4명, 5학년 2명, 6학년 2명 등 전교생 다 합쳐도 15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역에 상관없이 입학 가능한 병설유치원에는 3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이에 폐교 위기를 느낀 동문들이 성금을 모아 2015년 장학회를 설립해 수백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모교 살리기에 나섰다.총동창회는 4년째 입학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3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는 등 유치원생들에게도 각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미 고희를 넘긴 초기 졸업생부터 갓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까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문 간의 친목과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것이 이 학교 총동창회의 현주소다.이 학교 34회 졸업생인 신상종(64ㆍ삼우에너지대표) 총동창회장과 회장단들은 취임 후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매달 기수별 회장단을 모아 저녁을 함께하며 동문들의 연락처 확보를 독려하는 등 참여하는 동창회 만들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특히 신선봉을 마주하며 기개를 가슴에 안고 힘차게 뛰어다니던 청기초등학교의 옛영화를 추억하며 신선봉의 정기를 만방에 펼쳐가고 있는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적극적인 참여를 전하기도 했다.신회장은 “이번 장학금은 청기분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의 바람을 담은 것”이라며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앞으로 다각적인 학교살리기 방법을 학교와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일월초등학교 김명애 청기분교장은 “청기분교를 살리기 위해 동창회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펼치니 더욱 힘이 나고 있다”며 “현재 청기분교는 일대일 원어민 화상영어, 방과 후 바이올린 등 차별화된 방과 후 교육활동과 시설 개선 및 올해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학교 유지와 학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석기 학부모대표는 “학교와 총동창회의 노력에 늘 감사하다며 우리 학부모들도 폐교를 막기보다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총동창회와 연계해 영양군 등을 찾아 전원단지조성 완화 및 인근 도시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 전원생활 및 분교 교육의 장점을 알리고 전학 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더 많은 아이들이 입학, 전학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9-03-15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양군민과 소통 간담회 가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문향의 고장 영양군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오후 2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도의원, 영양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모인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문열 문학관과 남자현 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영양군 발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오도창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지사의 소통 행보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영양군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와 영양군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군 발전에 많은 관심과 큰 힘이 되어 주시길 고대한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영양군은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오지로 기본 인프라조차 많이 미비한 상황이지만 인문학과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빛나는 밤하늘을 가지고 있기에 영양만의 특화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 북부지역, 특히 영양군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중앙과의 가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 후 오도창 군수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생산의 산실인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고추육묘장을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청취하고 고추유통공사의 최첨단 가공 시설과 최신 육묘기술을 직접 확인했다.2006년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미국 FDA, GAP, HACCP 등 각종 인증을 받아 위생적으로 고추를 가공하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시설로 영양고추 명품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2010년 설립된 영양고추공정육묘장은 전문 고추육묘기술로 재배한 고추묘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추 재배에 도움을 주어 고품질 고추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영양군은 이철우도지사의 이번 지역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북도와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군 발전의 토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