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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군 밤하늘’ 애니메이션으로 감상

[영양] 영양군이 수비면 수하 밤하늘을 소재로 만든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공개했다.군은 29일 오후 2시 50분 영양 작은영화관에서 (주)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 원종식 감독의 SF 판타지 가족영화 ‘별의 정원’ 시사회를 개최했다.이 영화는 영양군이 아시아 최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2015.10.31.)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것이다.영양군만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콘텐츠(밤하늘, 별) 개발을 목적으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의해 지원·제작된 ‘별정원사와 플루토’를 원작으로 제작된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이다.(주)아슈비아 만화영화 프로덕션이 제공·제작하고 영양군이 공동제공·제작 지원한 영화 ‘별의 정원’은 아빠를 잃고 어둠을 무서워하게 된 소녀 수하가 하룻밤 동안 사라진 어둠을 되찾고 우주를 구하는 내용의 SF 판타지 가족영화다.이 영화의 장소 배경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며, 주인공(수하) 엄마의 고향인 수비면 수하리를 배경으로 한다.이날 시사회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수비면 소재 수비 초등학교 전교생(33명)을 초청했고, 수비 초등학교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시사회 사회를 맡아 흥미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영화를 제작한 원종식 감독은 “별의 정원은 어린이와 부모, 성인 관객까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라며 “전국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많은 별을 품은 영양의 밤하늘처럼 어린이들이 우주같이 넓은 꿈을 품고,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작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도창 군수는 “우리 군만의 킬러 콘텐츠 밤하늘과 별을 테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을 통해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별의 정원’은 오는 7월 4일 (주)예지림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극장 개봉된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29

영양군, 예산 첫 3천억 돌파

[영양] 영양군의 예산이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양군의 올해 1차 추경예산이 당초예산 2천800억원의 8.39%인 235억원이 증가한 3천35억원(일반회계 2천784억원, 특별회계 251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영양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열었다.앞서 영양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이같은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경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 3천억원 돌파는 영양군의 ‘3·3·5 공약’ 중 민선7기 첫 공약 실천사항으로 영양의 교육·의료 등의 기초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3만명 증가,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농산물 산업 유치, 부업 소득 다양화를 통한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여는 기초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특히 영양군은 자체세입이 4.02%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으로 예산 규모를 늘리기가 쉽지 않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실제 영양군은 ‘보통교부세 산정방식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교부세제도 개선안을 도출하고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추진단’을 구성해 국도비 보조금을 적극 확보하는 등 재원 발굴을 위한 자구적 노력을 경주하며 재정규모 증대에 박차를 가해왔다.또 연구결과 도출된 지역균형수요 산정기준 제도개선안(낙후지역에 대한 산정액 비율 10%→20% 상향조정)이 올해 채택되면서 2019년도 보통교부세 수요액이 지난해 대비 16억원 증가됐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확대 분야에서 신속한 추경편성과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긴급히 재원을 편성해 1억5천만원의 지방보조금 절감으로 27억원의 교부세 인센티브를 확보해 열악한 군 재정에 큰 힘을 보탰다.이번 추경 예산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사업 우선순위 배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과 일자리 창출, 농가 신소득 사업 육성, 지역 정체성 향상을 위한 문화 사업 조성, 초미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해소 등을 염두에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또 청소년수련관 건립과 마을회관·경로당 시설 개선 등 복지 분야 예산도 확대해 추경에 반영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확보 등 이전재원의 지속적인 확보는 물론 열악한 지방재정의 근원적인 문제점 해결을 위한 자주재원 확충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12

영양군, 문학과 자연의 ‘조지훈 예술제’ 성료

[영양] 민족시인이자 청록파 시인인 조지훈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는 ‘조지훈 예술제’가 시인의 고향인 영양군 주실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올해로 13회째인 ‘조지훈 예술제’는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한국의 지성’이라는 주제로 영양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영양지부가 주관해 ‘조지훈 전국백일장 및 사생대회’, ‘조지훈 시 낭송 퍼포먼스’를 비롯해 시인 조지훈의 작품을 만나보는 문학강연과 미술작품전시 등 조지훈 시인의 문학세계와 가치를 조망하는 학술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광객들과 주민·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특히 주실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광객과 함께 ‘길놀이’인 ‘북(book) 퍼레이드’를 펼치고 경북도립국악단의 힘찬 대북공연, 시인의 대표작인 ‘승무’를 춤으로 표현한 ‘승무 퍼포먼스’와 관람객과 함께하는 승무춤 따라하기, 종경도 놀이, 조지훈 시 돌발 퀴즈, 희망자전거를 타고 주실마을 둘러보기 등 알차고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이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종합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축제 첫날 열린 ‘조지훈 전국 백일장 및 사생대회’ 백일장 부문은 최자영씨(영양읍)가 대상인 한국문협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사생대회 전체 대상인 영양교육장상은 조여정학생(영양여고)이 차지했다.축제 둘째 날 열린 ‘제5회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는 경남 밀양에서 참가한 ‘행복나눔 시극연구회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는 전국에서 시낭송을 하기 위해 몰려든 참가자들로 열기를 더했으며 시에 대한 다양한 표현방식의 경연으로 참가자들과 관객들에게 조지훈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오도창 군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종합문화예술제로 자리매김한 조지훈 예술제를 통해 ‘문학 영양’의 가치를 높이고 문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 영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조지훈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성대하고 알차게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07

영양 산나물축제 만끽… 경제효과 쏠쏠

[영양]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생태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로 주민과 영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영양읍 도심지로 축제 공간을 옮겨 축제 첫날인 지난 2일 읍면풍물경연대회와 산채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나흘간 영양군청과 도심지 복개천,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신명판을 연출했다.축제 첫날 이철우 경북지사, 강석호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이 방문해 축제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눴다.또 숨겨진 축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경북축제 품앗이 프로그램이 도입돼 영양산나물축제에도 도내 기관단체 43개, 버스 48대가 방문해 축제장의 흥을 돋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읍면풍물경연대회,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채가장행렬, 현숙, 금잔디, 박상철이 출연한 MBC 가요베스트와 둘째 날 영양군민 생활건강 발표회, 셋째 날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 많은 프로그램이 영양의 아름다운 밤을 빛냈다.또 마지막 날은 지역 내 동아리를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해 ‘주민주도형 축제’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행사장에는 총 116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이중 58개의 산나물 및 특산물 판매부스와 54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 등은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통합한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1천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 ‘산나물 먹거리장터’를 설치해 관광객이 기다림 없이 산나물과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었다.산나물 먹거리 장터는 인근 시군인 청송·안동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축제기간 축협에서 판매된 양의 소고기는 2톤, 돼지고기가 1톤 등 약 2만인 분이 판매된 것으로 잠적 집계됐다.이번 나흘간의 축제에는 모두 16만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약 56억원의 경제효과를 파생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축제의 주인공인 주민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 질적·양적 확대뿐 아니라 개성과 독창성이 바탕리 된 내실 있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영양 산나물만이 가진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축제를 내년에도 꼭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올해는 영양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에서 주도적으로 축제를 영양 시가지 한복판으로 옮기면서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5-06

영양군, 베트남 근로자 61명 농가 배치

[영양]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에서 봄철 영농작업을 지원한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일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베트남 화방군 외국인 근로자 61명이 영양군에 도착했다. 사진영양군은 지난 2016년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17년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4차례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입국은 5회째로 61명의 근로자가 28곳 농가에서 고추 정식, 엽채류 재배 등 다양한 봄철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농가와 근로자의 소통 및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영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통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역요원들은 읍면별로 1명씩 배치되며, 농가 또는 근로자가 요청할 경우 전화 또는 현장을 방문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국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덕종 농업경제건설국장은 “화방군 계절근로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87일간의 체류가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방군 근로자 대표 응웬 반 뤼 연수생은 “따뜻한 분위기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한국의 농업을 잘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영양군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수요 조사(신청)를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24

잇단 공공기관 규모 축소에 영양군민 분노 폭발

[영양] 한국전력공사가 한전 영양지사의 기능 축소를 포함한 통폐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양군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17일 오전 10시께 영양군 이장협의회를 비롯한 22개 기관단체 회장들로 구성된 ‘한전 영양지사 통폐합저지 대책위원회’는 영양군청 앞마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전 측의 비민주적이고 영양군민을 우롱하는 영양지사 통폐합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은 뒤로 한 채 기업경제논리와 직원들 편의만을 내세워 밀실통폐합을 추진하는 졸속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대책위는 “한전 측이 군민들의 이 같은 여론을 무시한 채 영양지사 통폐합을 강행할 경우 서명운동은 물론 나주시 한전본사와 경북지역본부, 국회 항의방문, 군민반대 결의대회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통폐합이 철회될 때가지 투쟁해 나갈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상임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종열 경북도의원은 “국민의 생활과 공적서비스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공기업이 자사의 경제성논리를 내세워 임의대로 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군민들의 공공서비스의 질적 하락 및 불편을 감내토록 하는 공기업의 일방적 행태에 대해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전체인구의 3분의 1이상이 노인인구인 만큼 전기관련 민원이나 대민서비스가 많은 지역으로 이 같은 상황에서 한전영양지사가 출장소로 격하된다면 군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영양군의 경쟁력을 한층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할 수 있어 한전 측에서는 원천적으로 통폐합방안을 제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지역은 그동안 국립농산물검사소 경북지소 영양출장소(1998), 영양축협(2002), 영양엽연초생산협동조합(2012),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송지점 영양영업소(2013), 대한지적공사 경북지사 영양군출장소(2018) 등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폐합되면서 지역발전을 크게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17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영양군은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교촌에프엔비㈜(대표이사 황학수)와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영양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핵심 콘텐츠로 손꼽히는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은 100년 이상 운영되던 우리나라 최고(最古) 양조장인 '영양 양조장'을 재생하는 것이다.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관광객에게는 막걸리 체험 등 다양한 재미를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거점사업이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막걸리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양 양조장'은 1917년 영양읍 동부리에 공장을 설립, 직접 빚은 누룩으로 막걸리를 제조해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26년 공식적으로 사업체를 등록하고 100년을 운영했지만 경영난으로 지난해 12월 31일 폐업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한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영양군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로 삼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4-09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영농철 맞아 현장 밀착지도 실시

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일교차가 심한 고추 육묘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육묘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서고 있다.사진이번 현장지도는 고추 육묘상 관리가 당면과제로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병해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특히 튼튼한 고추묘 기르기를 위한 당부사항으로 육묘상 하우스가 너무 뜨겁지 않게 (적정온도 낮에는 25~28℃, 밤에는 15~18℃ 정도)환기를 잘 해 주고 물은 미지근한 물로 가급적 오전중에 주어야 웃자라지 않고 바이러스병을 옮기는 총채벌레와 진딧물 방제를 육묘상에서 꼭 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예년에 비해 금년 날씨가 주간온도는 높고 야간온도가 낮아 육묘상 관리 미흡으로 저온피해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야간에 전열온상 온도를 10℃ 이상 유지가 필요 하는 등 충해 방제를 위한 입제 살포 후에는 관수로 농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했다.이어 올해 본격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따른 농가 준수사항인 해당 작물과 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 희석배수와 살포횟수 지키기, 수확 전 마지막 살포일 준수하기, 불법 밀수입 농약이나 출처 불분명한 농약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적극 홍보했다.임숙자 기술센터소장은 “한 해 농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보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투입되는 만큼 만족도 높은 현장지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TSWV(칼라병) 발생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진단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진단 비용이 비싸고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진단키트를 농업기술센터에서 확보하고 전담 요원을 지정해 조기진단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3-21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 모교 찾아 아름다운 선행

영양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가 모교를 찾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갖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15일 오후 2시께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 장학금 전달식에는 신상종 총동창회장과 김형권 초대회장, 권종범ㆍ최영학 부회장, 김영미 재무국장, 이동욱 사무총장 등이 모교를 방문해 청기면 출신의 김석현 군의원과 김명애 교장 및 교직원 등 학부모들 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학생 및 재학생 그리고 유치원생들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는 영양군 청기면 정족리에 있는 공립초등학교다. 이 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청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후 1999년 2월까지 졸업생 3천480명을 배출했고 60~70년대 전성기엔 전교생이 1천5백여명에 이를 정도로 제법 규모가 큰 농촌학교였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신입생 수가 급격히 줄어 1999년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로 전락하며 2001년과 2016~17년에는 졸업생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다.입학생도 매년 1~2명에 불과해 현재는 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3명, 4학년 4명, 5학년 2명, 6학년 2명 등 전교생 다 합쳐도 15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지역에 상관없이 입학 가능한 병설유치원에는 3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이에 폐교 위기를 느낀 동문들이 성금을 모아 2015년 장학회를 설립해 수백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모교 살리기에 나섰다.총동창회는 4년째 입학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 30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는 등 유치원생들에게도 각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미 고희를 넘긴 초기 졸업생부터 갓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까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문 간의 친목과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는 것이 이 학교 총동창회의 현주소다.이 학교 34회 졸업생인 신상종(64ㆍ삼우에너지대표) 총동창회장과 회장단들은 취임 후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매달 기수별 회장단을 모아 저녁을 함께하며 동문들의 연락처 확보를 독려하는 등 참여하는 동창회 만들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다.특히 신선봉을 마주하며 기개를 가슴에 안고 힘차게 뛰어다니던 청기초등학교의 옛영화를 추억하며 신선봉의 정기를 만방에 펼쳐가고 있는 동문들의 모교사랑에 적극적인 참여를 전하기도 했다.신회장은 “이번 장학금은 청기분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청기초등학교 총동창회의 바람을 담은 것”이라며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앞으로 다각적인 학교살리기 방법을 학교와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일월초등학교 김명애 청기분교장은 “청기분교를 살리기 위해 동창회에서 장학금 등 지원 사업을 펼치니 더욱 힘이 나고 있다”며 “현재 청기분교는 일대일 원어민 화상영어, 방과 후 바이올린 등 차별화된 방과 후 교육활동과 시설 개선 및 올해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학교 유지와 학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석기 학부모대표는 “학교와 총동창회의 노력에 늘 감사하다며 우리 학부모들도 폐교를 막기보다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총동창회와 연계해 영양군 등을 찾아 전원단지조성 완화 및 인근 도시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 전원생활 및 분교 교육의 장점을 알리고 전학 오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더 많은 아이들이 입학, 전학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9-03-15

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양군민과 소통 간담회 가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문향의 고장 영양군을 방문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오후 2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오도창 영양군수,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도의원, 영양군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150여명이 모인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문열 문학관과 남자현 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영양군 발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오도창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도지사의 소통 행보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영양군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와 영양군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군 발전에 많은 관심과 큰 힘이 되어 주시길 고대한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영양군은 도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손에 꼽히는 오지로 기본 인프라조차 많이 미비한 상황이지만 인문학과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빛나는 밤하늘을 가지고 있기에 영양만의 특화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 북부지역, 특히 영양군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중앙과의 가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 후 오도창 군수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생산의 산실인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고추육묘장을 방문해 현장 브리핑을 청취하고 고추유통공사의 최첨단 가공 시설과 최신 육묘기술을 직접 확인했다.2006년 설립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미국 FDA, GAP, HACCP 등 각종 인증을 받아 위생적으로 고추를 가공하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시설로 영양고추 명품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2010년 설립된 영양고추공정육묘장은 전문 고추육묘기술로 재배한 고추묘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안정적인 고추 재배에 도움을 주어 고품질 고추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영양군은 이철우도지사의 이번 지역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북도와 정기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군 발전의 토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9-03-14

영양군, 생활체육시설 확충 국비 2억6천만 원 확보

영양군이 올해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예산 2억6천만원을 확보했다.13일 군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으로 영양군민테니스장 본부석 보수공사 9천만 원, 영양 군민회관 LED조명등 교체 3천만 원, 영양복합체육시설 탁구장의 장애인 전용탁구대 설치 등 복합체육시설 개보수 장애인 편의부문 예산 1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일반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보다 나은 시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일반 생활체육과 장애인 생활체육의 상생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양군은 지난 1월 2주간 400여명이 참가한 전국 초․중학교 유도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체육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위 신규 사업을 비롯한 현재 추진 중인 국비사업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향후 2020년 체육시설 확충 분야 국비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다.군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인도어골프장 건립사업을 3월 중 기존 막사 철거를 시작으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군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해성 물질이 검출된 생활체육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 석보족구장, 수비족구장, 일월용화족구장의 우레탄을 교체하고 고령층이 다수 향유하는 게이트볼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기후에 관계없이 게이트볼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게이트볼장에 막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2020년 국비확보 주요 사업으로는 총사업비 35억원을 확보해 규모의 공설운동장 스탠드 설치를 통해 공설운동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등 올해 추진 중인 영양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교체 및 LED 조명등 설치와 연계해 영양공설운동장의 현대화 및 다양한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 체육시설 확충에 더욱 힘써 우리 군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써 건강한 영양을 건설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9-03-13

영양군,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활성화 모색

[영양] 영양군이 조선시대 음식디미방체험형 관광자원인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활성화를 위해 활로 개척에 나섰다.26일 영양군에 따르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은 2018년 4월 10일 개원 이후 1만1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대부분 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관광객들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개원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2019년 운영계획을 새롭게 수립해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우선 관광 전문가의 시각에서 효율적인 교육원운영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 소재 관광전문업체에 컨설팅 용역 후 운영 방향을 재설정하고 3월 중에 고급 호텔 수준으로 편의용품을 정비한다.또 문화시설사업소 내 전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광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해설 편차 해소를 위해 ‘음식디미방 및 장계향 해설 표준 매뉴얼’도 제작한다.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방식도 추진한다.전국 최초로 지방행정공제회와 파급력이 큰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체험 여행상품 ‘공동구매 방식’과 경제적 사정으로 저가 여행을 추구하는 1020세대를 겨냥해 1만 원대 체험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문화마켓’과도 협의 중이다.한류(한식, 한옥, 민속놀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3월 초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어민 교사 60여 명과 함께 음식디미방 체험행사를 개최하는데 이어 유명한 음식 방송 유투버(영국남자 졸리)초대, 다국어 오디오가이드 제작, 외국어 간판 설치, 한국관광공사 일본 홍보 마케팅행사 참여 등을 통해 외국인 대상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박영탁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개원 1주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운영현황 및 실태를 점검해 방향을 재설정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특정 종가와 유교문화를 추대하는 관광자원이라는 틀을 깨고, 맛과 멋이 있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2-26

영양산나물축제, 으뜸 축제 거듭난다

[영양] ‘영양산나물축제’가 2019년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돼 도비 4천만원을 지원받는다.17일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산나물축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우수축제 2회, 우수축제 8회로 선정되는 등 인기축제로 인정받았다.지난해의 경우 ‘봄의 기운을 쌈싸먹어’라는 주제로 5월 10일부터 4일간 영양군민체육센터 및 일월산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방문객 10만여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산나물을 중심으로 먹거리장터도 활성화함으로써 관광객 체류시간을 평균 5시간 이상으로 늘렸다.산나물 판매를 비롯해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산채가장행렬, 1천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원놀음공연, 읍면풍물경연대회 등도 인기를 끌었다.올해 영양산나물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화합을 위해 지난해와 달리 영양읍 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산나물, 약초와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산촌먹거리촌, 관광객들이 구입한 산나물을 무치고, 삶고, 포장도 해주는 산나물 가공부스, 산나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산나물주제관도 마련한다.특히, 산나물 판매 위주에서 탈피해 산촌문화를 체험하고 영양의 특화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축제가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득 증대로 이어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2-17

영양 119센터, 여성구급대원 3명 추가 투입

[영양] 영양119안전센터에 최근 새내기 여성구급대원 3명이 배치되며 3인구급대의 시작을 알렸다.영양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배치된 여성구급대원은 한 달 간의 실습과정을 거쳐 이달 중 각 팀에 편성돼 3인 119구급대원으로 활동하게 된다.3인 구급대는 기존의 2인 구급대의 응급의료 서비스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으로 1급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3인(전문응급인력 2명, 운전원 1명)이 운영하는 체계다. 이번에 임명된 김아향, 제진주, 조가영 구급대원은 종합병원 응급실 등에서 2년 이상의 임상경력이 있는 구급특채대원이다. 이들은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 등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구급대원들은 “현재까지 운영된 2인구급대는 다수 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존 대원으로부터 기술을 배우고 익혀 전문성을 기르고 병원에서 배운 응급처치 능력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기태 영양119안전센터장은 “영양군민들이 응급처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3인 구급대원들의 서비스교육을 강화하고, 관내 특성 및 환경에 맞는 구급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2-13

“농업,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부자농촌 건설”

설 연휴를 끝낸 오도창 영양군수가 올해 군정 목표와 운영방침을 내놓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영양군은 △민선7기 군정 발전 기틀 마련 △새로운 방식의 농산물 브랜드 개발과 맞춤형 귀농 △다양한 콘텐츠 실현으로 영양 관광활성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행복 영양 구현 등을 군정의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오도창 군수는 행정력을 집중해 ‘육지 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5가지 군정 방향을 설정했다. 그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오 군수에게 들었다.새 농산물브랜드 개발·맞춤형 귀농으로 경쟁력 강화맞춤형복지·인재 육성·지역경제활성화 등 적극 추진◇일손 걱정 없는 농업 기반 마련첫째는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완성이다. 영양군은 민선7기에 들어오면서 농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생산부터 출하, 판매망 확보까지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꼼꼼함으로 영양군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영양군은 시대적 흐름에 맞게 농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 등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정·농협·작목반 등이 공동 참여하는 유통사업단을 발족하고 농·특산물 유통 및 홍보마케팅에 힘쓸 예정이다.또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 및 부가가치 제고와 농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석보면 일대에 채소전문 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할 예정이다.일손 걱정 없는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과 농작업대행반을 운영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찾아가서 도와주는 ‘바로생활민원 처리반’ 운영둘째는 투명하고 열린 행정이다. 오 군수는 군정의 정보전달과 소통강화를 위해 각 마을별 군정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간담회와 SNS 등을 적극 활용해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또 영양군은 찾아가서 도와주는 ‘바로생활민원 처리반’을 운영해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긴급한 민원사항(도로 파손, 겨울철 동파 등) 뿐만 아니라 군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편사항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운영되며, 야간과 공휴일 같이 민원 사각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생활민원 해결을 위해 분야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있다.◇전통 유교문화와 인문학의 만남 ‘THE 특★(별)한 관광’셋째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매력 넘치는 영양군을 만드는 것이다. 영양군은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 ‘가족중심의 생태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양군은 유교문화와 인문학에 특화된 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 유교문화와 인문학의 만남으로 ‘THE 특★(별)한 관광’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장계향 선생과 음식디미방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고자 지난 2018년 석보면 두들마을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개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학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은거지 복원과 용화 폐광 및 선광장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및 생태관광지역 선정에 걸맞는 별빛 관광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학교 리모델링과 야영장의 기능 보강도 계획돼 있다.넷째는 사통팔달의 영양군이다. 경북을 동서로 연결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지난 2016년 말 개통했다. 이 고속도로 준공으로 당진∼대전∼세종∼상주∼영덕을 잇는 동서 4축 고속도로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영양의 교통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 이에 오도창 군수는 4차선 도로, 철도, 고속도로가 없는 열악한 영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재생뉴딜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2021년까지 전통시장 주변 정비, 공공주차장 조성, 간판·안내판 교체, 스마트 CCTV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령인구가 많은 영양군은 파크골프 전용구장을 조성해 노령화사회에 걸맞은 생활체육 환경도 준비 중이다. 젊은 세대를 위한 청소년수련관 건립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마지막은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의 구현이다. 이를 위해 오 군수는 보편적 복지와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복지제도를 고심하고 있다. 또 영양군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어학연수와 과학캠프, 방과 후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이끌어낼 계획이다.행정 추진 방향을 경제 활성화에 맞춰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도 집중한다. 소상공인지원조례 제정, 식품위생업소 지원조례 제정, 산나물축제장 복개천 이전 등이 그 주요 사업이다.오도창 군수는 “군민의,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다는 각오로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를 군민에 둘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민 생활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의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하게 군민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2-07

“국내 멸종위기종 보전, 국제지침 적용”

[영양] 영양군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생태보전 실무 기준을 담은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한국어 번역본을 발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에 적용한다.10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한국어 번역본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보전기준협의체에서 2004년 처음 발행해 생태보전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으로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개정됐다.보전기준협의체는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공동목표 아래 보전활동의 실무를 개선하기 위해 세계 여러 기관들이 모인 협의체로 미국의 어류·야생동물 보호국과 같은 정부기관을 비롯해 세계자연보호기금, 국제야생동물보호협회 등 민간단체에 이르기까지 총 27개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생태보전 실무 지침서’ 번역본은 이달 10일부터 보전기준협의체와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그림파일(PDF)로 제공된다.‘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총 5단계의 순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1단계는 보전사업의 범위, 비전, 보전대상 및 위협요인 등 상황을 분석하고 2단계는 보전사업의 목적과 전략을 설정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한다. 3단계는 업무일정과 예산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4단계에서는 업무 결과를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마지막 5단계에서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지식을 기록하고 공유한다.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사업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보전 활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등 보전 목적이 달성되었는지, 어떻게 보전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진단하고 보완한다.특히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는 실무자들에게 멸종위기종 보전사업 기획을 비롯해 관리 및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과 절차를 제공해 보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생태보전 실무 지침서’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사업에 적용해 체계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지침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교육 및 시범적용을 1월 말부터 실시하고 적용 결과와 성과를 올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국제 보전생물학 회의에서 소개할 예정이다.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한국은 아직 보전 실무에 관한 명확한 안내서가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적 지침 성격의 이번 지침서가 한반도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1-10

“영양서 가족과 함께 빙판놀이 즐기세요”

[영양] 전국 최고 빙질을 자랑하는 영양군 무료 천연 스케이트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28일 개장 후 새해 첫 휴일을 맞은 스케이트장은 한낮에도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렸지만, 추위를 잊은 방문객들이 겨울 스포츠의 꽃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영양군 무료 스케이트장은 일월산에서 발원하는 반변천의 수려한 자연이 그대로 묻어나는 천연 스케이트장으로, 빙질이 우수하며 얕은 수심으로 안정성이 높아 겨울철 가족단위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무료 스케이트장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오는 2월 6일까지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피겨·스피드스케이트), 얼음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킥보드, 얼음 열차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특히 올해는 인공눈을 만들어 스케이트를 잘 타지 못하더라도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눈썰매장도 함께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또 영양군 체육회 직원들이 상시 상주해 스케이트 및 용품을 점검하고 사고예방 활동을 펼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주말이면 청송, 안동 등 인근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다.아이들과 동행한 부모들은 “옛날 추수한 논에 물을 채워 만든 스케이트장에서 발에도 맞지 않는 녹슨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을 지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무료 스케이트장 운영을 통해 군민과 영양군을 방문하는 방문객에게 겨울철 휴식 공간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한 스케이트장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1-03

영양군,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 확보

[영양] 영양군은 최근 행안부의 ‘2018년도 지방재정확대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1억5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이번 수상은 경북도 내 군 단위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영양군은 열악한 지방재정임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내실있게 예산을 편성·집행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행안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17개 시·도, 226개 시·군·구)으로 지난 10월 31일 기준, 재원규모 등이 유사한 동종단체별(12개 그룹)로 실적을 평가했다.평가 내용은 3개 분야 7개 지표로 추가경정예산 신속 편성 당초 및 추가경정예산 확대 일자리 예산 규모 자체우수사례(노력도) 등이다. 우수단체로 선정된 28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특별교부세 총 70억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영양군은 올해 2회 추경까지 예산 편성액은 2971억원으로 본예산 2천643억원 대비 11.05% 증가한 규모다. 일자리사업 예산 편성액도 지역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위해 본예산 57억8700만원 대비 21.67% 증액해 편성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영양군은 지난 4월 1회 추경을 편성하는 등 상반기에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재원을 긴급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한 성과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오도창 군수는 “앞으로도 일자리 확대 등 적극적 재정운용 필요가 있을 경우 다양한 통로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특히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9-01-01

영양 고춧가루·배추의 환상적 김장축제

[영양] 영양 대표 농산물인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와 배추를 이용한 ‘2018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영양군청 일원에서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축제의 스포트라이트는 올해 처음 치러진 김장경연대회. 관내 주민 10팀이 참가해 영양 전래의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선보이는 등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축제로 새로이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김장경연대회는 김장축제 개막 당일인 16일, 참가 10팀 중 6팀이 심사위원 평가를 받아 결선에 올라 2일간 상위 6팀의 김치 레시피 공개와 관광객들의 김치 맛 선호도 조사를 위한 시식평가를 펼치는 등 관광객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그 결과 영예의 첫 대상은 석보면에서 출전한 보쌈말이 김치, 최우수상 역시 석보면 보약같은 김치, 우수상은 입암면 만병통치 아삭김치, 장려상은 일월면 비타민듬뿍김치, 영양읍 글로벌한마음김치, 수비면 연금품은 김치 3개팀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축제 이틀째인 17일에는 군민노래자랑은 총 16팀이 출전해 노래 실력을 겨루었으며 대상은 영양읍의 최지혜 씨, 최우수상 수비면의 정헌두씨, 우수상은 일월면의 장호봉씨가 차지했다.4일 축제 기간 동안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이 영양군청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매일 다양한 경품이 걸린 김장축제 OX 퀴즈대회가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영양 고춧가루와 고랭지 배추 등으로 만든 김치와 절임배추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현장 판매와 전화주문이 쇄도하기도 했다.축제 마지막 날에는 참자연영농조합법인에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김장 1천kg을 축제 현장에서 관내 기관, 봉사단체와 축제 참여자들이 함께 비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됐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영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김장 고민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올해 처음 시도한 김치경연대회, 영양특색김치 전시, 군민노래자랑, 김장 ○X퀴즈대회 등은 좀 더 발전시키고, 김장축제의 방향성을 더 고민해서 군민과 관광객이 더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