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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맞춤형 복지차량 11대 보급

문경시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읍·면·동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차량` 11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맞춤형 복지차량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행 지역에 우선적으로 지원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찾아가는 방문상담, 생활실태 확인, 긴급 지원,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시는 올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구축에 맞춰 문경읍, 가은읍, 농암면을 시작으로 11대를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내년에 3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복지공무원 안전지킴이)를 복지허브화 지역 읍·면·동에 각 3대씩 보급하기로 했다.스마트워치는 응급호출과 현장상황 녹취 기능 외에 경찰의 공무원 위치 확인, 음성 통화기능을 갖추고 있다.한편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곳과 올해 12곳 설치로 모든 읍면동에 복지허브화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빠르고 안전한 이동수단을 확보함으로써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공감하는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2017-06-08

국내 유일 `역(驛) 호적대장` 학술회

【문경】 문경시가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이 소장한 국내유일의 역 호적대장인 `사근도형지안(沙斤道形止案)` 발굴에 따른 학술대회를 오는 9일 개최한다.`옛길박물관 소장 사근도형지안의 내용과 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주제발표는 △조선후기 사근역의 운영과 사근도형지안의 성격(조병로, 경기대, 한국교통사연구소장) △18세기 중엽 사근도 역인의 호구 구성과 실태(우인수, 경북대) △18세기 중엽 사근도 소속 역인의 직역과 신분(임학성, 인하대) △18세기 중엽 단성현 역인의 호구 구성(이유진, 서울대) △사근도형지안의 DB 구축 내용 및 활용(차인배, 인하대)의 순으로 이뤄진다.사근도(沙斤道)는 조선시대 경상도 함양의 사근역(沙斤驛)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로서 본역은 사근역이며 14개의 속역이 있다.조선왕조는 역참에 소속된 역리(驛吏), 역노비(驛奴婢) 등의 역인(驛人)을 관리하기 위해 일반군현의 호적과는 별도의 장부를 작성했는데, 이것이 바로 형지안(形止案)이다.현재 조선시대 540여개의 역참 수와 3년 주기라는 작성 횟수에 비해 현전하는 형지안은 불과 김천도형지안, 송라도형지안, 자여도형지안, 사근도형지안 4책뿐이다.특히 사근도형지안은 국내에 현전하는 유일한 형지안으로 역리, 역노, 역비 외에 솔거인(率居人)과 보인(保人)의 인적사항까지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어 그 내용면에서 보면 마치 호적(戶籍)과 유사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조병로 명예교수는 “이 사근도형지안은 국내 유일하게 현전하는 역의 호적대장으로서 소속역의 호구 편성과 가족구성, 그리고 결혼 양태 분석을 통한 신분 변화 등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로서 특히 역촌(驛村)의 사회사 연구에 매우 사료가치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옛길박물관은 작년에 사근도형지안에 나타나는 5천여명의 역인(驛人)을 데이터베이스화 했으며, 학술대회 이후 그간의 연구 성과를 모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또한 사근도형지안은 호적대장이자 역(驛) 관련 문서로서 그 가치가 뛰어나, 향후 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7-06-05

문경오미자, 융복합 산업으로 불황 넘는다

【문경】 문경오미자6차산업화 사업단이 지난 29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오미자 1차(생산농가)·2차(가공업체)·3차산업 (유통·체험·관광) 관계자 80명이 모인 가운데 `문경오미자 발전방향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4년 이후 전국단위의 오미자 재배면적 확대와 이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경제 불황으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 등으로 오미자 판매 감소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참가자들은 생산자, 가공, 유통, 로컬푸드 등 1·2·3차가 연계협력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오미자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문경오미자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먼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박사의 문경오미자산업의 혁신시스템에 대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박진석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상대 오미자생산자협의회장, 이종기 오미자가공업체협의회장, 김경란 가공업체 부회장, 박종락 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임성규 유통사업단장, 이원영 경북대 교수, 서윤정 정앤서 컨설팅 대표 등 8명의 문경오미자 발전 방향에 대한 지정 토론을 가졌다.고윤환 문경시장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지역성장을 위해 농업 6차 융·복합산업 활성화 등 농촌·농업 부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31

세계적 한국학자, 문경 문화에 흠뻑 빠지다

【문경】 하와이대 부총장을 역임한 한국학 세계적 권위자인 에드워드 슐츠(73) 박사 내외가 지난 25일 1박2일 일정으로 문경을 찾았다.슐츠 박사는 문경에서 대승사 경내와 신라 진평왕 9년에 조성된 사불바위를 시작으로 한국 도자의 맥을 잇는 도천 천한봉선생의 요장을 방문했다.이어 문경새재길과 관문을 답사하고 전국 유일의 옛길박물관을 관람했다.슐츠박사는 1966년 22세의 젊은 나이에 평화봉사 단원으로 처음 찾았다가 한국과 인연이 돼 서강대학교에서 고려사를 전공, 반세기동안 많은 연구를 진행해 한국학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또한 국내에서도 잘 연구되지 않은 최충헌의 무신 정권기를 연구해 `무신과 문신`이라는 제목으로 단행본을 출간한 바 있으며, 무엇보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절요를 영어로 번역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특히 10년 전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을 해 우리의 자존심을 지켜준 친한파 학자다.슐츠 박사는 “한국의 수많은 곳을 다녀 보았지만 이번 문경여행이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다”며 “그동안 한국을 방문하면 경주나 유적지가 많은 곳을 위주로 다녔는데 문경 방문은 뜻밖의 횡재와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30

시대·세대 넘은 선비정신 체험

【문경】 16세기에 창건된 지역 최고의 서원인 근암서원에서 지난 24일부터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교실 개강을 시작으로 2017년 교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2011년 중건된 이래 근암서원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교실을 연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근암서원 배향인물 7분 중 한음 이덕형 선생과 사담 김홍민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인문학 아카데미가 개최될 예정이다.또한 10월에는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자왕 선발대회가 개최되며 이외에도 인문학 콘서트와 각종 전통행사가 진행된다.출사동이 선비문화체험교실에서는 전통복장을 입고 서원을 둘러보고 배례를 익힌 후 선현에 대한 배향을 한다.이후 선비의 생활 및 태도, 예법, 자세들을 익혀 자신을 낮추는 방법도 배운다.이외에도 지역 문화를 알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지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부분을 하루 동안 체험하게 된다.행사는 10월말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참여한다.한편, 근암서원은 사당 1동, 전사청 1동, 강당 1동, 동재와 서재, 루문 등 10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임란 때 불이나 17세기에 새로이 건립됐으나 흥선대원군 때 훼철되고 만다.이후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후손들에 의해 1980년대 사당과 강당이 복설된 이후 2011년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됐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26

“임진왜란 지역 의병 고귀한 희생 잊지 않기를”

【문경】 문경시가 22일 문경시민의 쉼터인 영신숲에서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은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게 맞서 싸운 지역출신의 의병참가자 56위와, 이들과 함께 한 수많은 무명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를 후손들에게 길이길이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425년 전 당시 창의한 의병들의 후손들과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회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500여명이 함께 했다.행사는 제막식, 문경향교 주관 고유제, 각계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날 기념비와 함께 세워진 와비의 비문에는 모두 1천540글자가 새겨졌다.비문에는 임진왜란 때의 일기인 성재 고상증 선생의 `용사실기`와 천연재 권용중 선생의 `용사일록`이 근간이 돼 지역 의병의 창의(昌義)와 활동, 타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거의(擧義), 의병에 가담하고 활동했던 분들의 명단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지금까지 문경에서는 의병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상황을 알 수가 없었으나, 이들 일기의 발견으로 당시의 의병 활동과 창의에 대한 부분이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해졌다.또한 이번 기념비 제막식 참고용으로 제작된 자료집에는 문경 의병 창의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수록돼 행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임란기념비 제막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호국 문경의 위상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23

고윤환 문경시장 `대한민국 茶문화대상` 수상

【문경】 고윤환 문경시장이 18일 사단법인 국제티클럽에서 주최하고 대구티엑스포위원회에서 주관한 대구국제차문화축제(Daegu Tea Expo)에서 한국의 차산업과 차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9회 대한민국 차문화대상을 수상했다.문경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개최하면서 사단법인 국제티클럽, 한국차인연합회, 명원문화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전국의 차인들이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문경새재국제명상차회, 한·중·일 다례시연, 아름다운찻자리 경연대회, 전국 가루차투다대회, 전국차회의 다양한 다례시연 등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차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대중화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참여해 축제의 품격을 높여주신 차인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문화의 보급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문경은 개인 공방형태로 작가가 직접 손으로 만들고 전통 장작가마인 망댕이가마에서 구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찻사발(茶碗)과 차도구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19

문경시, 4차산업 육성 `앞장`

【문경】 정부의 4차산업 육성과 관련해 문경시와 포스텍, KT, ㈜베이다스가 손잡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이들 단체는 15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글로벌 스포츠과학 및 스포츠·관광·ICT 융복합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 첨단 ICT 융복합 기술 기반 관련 인프라 확충 및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업무 협약의 주요내용은 △글로벌 스포츠과학 육성을 위한 첨단 ICT 융복합 협력 △스포츠·관광·ICT 융복합 기반의 스마트 시티 및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 협력 △관련 분야의 인적·조직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한 스포츠 ICT 융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협력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3월 영국 더타임즈가 발표한 세계대학 산학협력 연구성과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포스텍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KT,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 및 지능형운전자보조장치(ADAS) 핵심기술을 개발 중인 ㈜베이다스와 문경시가 만나 `글로벌 스포츠-관광-ICT 융복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의 스포츠·관광자원의 가치와 활용도를 더욱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자 함에 있다.관련 업무협약은 4차 산업분야 대응을 위한 경상북도와의 공동용역을 바탕으로 산학연 구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관련 정부정책 대응 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 등의 사업 추진 구체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협약식에 참석한 포스텍 스포츠융합과학연구센터 김영석 교수는 “첨단 IT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ICT 융복합 연구기술 개발을 통해 문경시가 글로벌 스마트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고윤환 문경시장도 “각종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복합을 통해 더 많은 성과가 만들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점에서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7-05-16

문경 신기 제2산단 1호 입주기업 공장 착공

【문경】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입주예정업체 중 1호 입주 기업인 ㈜애니룩스가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애니룩스는 부천시에서 문경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으로, LED모듈 및 LED 조명장치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우량기업이다.문경시는 ㈜애니룩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지난 2016년 12월 투자양해각서(MOU)체결과 입주계약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특히, 문경시만의 특별한 혜택으로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 융자 26억을 지원했으며 그 외 다양한 인센티브도 최대한 제공하고 있다.앞으로 ㈜애니룩스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9월 공장 완공 및 11월 공장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이어 나머지 4개의 기업(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도 조만간 공장을 착공해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한편, 문경시는 경북 유일 폐광지역진흥지구(전국 7개 시·군)로 지정돼 있어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저리(변동금리 1.75%)의 융자금을 최대 5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착공하면서 1%의 애로사항도 없이 준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다”며 “문경으로 온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7-05-15

문경찻사발축제 세계를 담다

【문경】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된 이후 처음 열린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글로벌축제로의 면모를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는 주제처럼 외국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올해 축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와 부대행사 3곳의 방문객을 합친 25만300여명이 다녀가 지난해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 1억2천550만원 보다 25.8% 늘어난 1억5천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관광객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유치한 1천600여명과 일반 방문객 6천여명 등 7천600여 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3%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개막식에 하산 타헤리안 이란 대사 등 각국 대사 7명과 30여 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1천400여명의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한국의 멋과 문경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또 지난 1일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일행도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을 찾았다. 지난 3일에는 한 여행사에서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유명 유희시설 등을 상품으로 자체 모객한 베트남 관광객 18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이처럼 관광객이 몰리면서 찻사발 그림그리기는 지난해 남은 것과 올해 준비한 1천개의 재료가 지난 5일 바닥나 도편에 그리는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특산물 판매부스에서도 지난 6일 상품이 매진되는 부스가 나오기 시작해 구매력 있는 관광객이 많았음을 보여줬다. 또 한복을 입은 사람들은 무료입장 혜택이 있어 한복 복장을 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으며 외국인들도 한복입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에 빠지기도 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임을 실감한 올해 축제였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축제준비에 땀을 쏟은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2017-05-09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사기장의 하루` 인기폭발

【문경】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체험행사인 `사기장의 하루`가 해가 거듭될수록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체험행사로 대한민국 전통도예의 맥을 그대로 이어온 `문경사기장 하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7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 마련된 체험장을 돌며 흙을 채취하는 취토(取土)에서부터 점토를 발로 밟는 꼬막 밟기, 반죽, 성형, 굽깎기, 초벌구이, 문양그리기, 시유, 재벌구이 등 한 점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한 도자기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220명이 체험했다.올해는 하루 체험객을 늘려 모두 240명의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사기장의 하루`를 체험했다.문경전통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이 마저도 체험을 할 수 없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장 내 밤섬에 위치한 새재 가마골에서 90분 만에 체험할 수 있는 사기장의 반나절 체험(참가비 1만원)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축제를 시작하기 보름 전 사전 예약이 마감돼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체험객들의 예약 대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어린이날을 맞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온 진예은·예원 형제는 “도예가들의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면서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은 친구들에게 꼭 자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억주 축제추진위원장은 “도예 애호가들이 축제를 통해서 열두 가지의 제작과정과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도자기 제작과정을 하루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해가 갈수록 체험객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엔 프로그램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