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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김룡사 유물, 도 지정문화재 됐다

[문경] 문경 운달산 김룡사의 유물 3점이 최근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경내 응진전 뒤편에 위치한 삼층석탑은 지난해 12월 17일 문화재자료 제667호로, 대웅전내에 있는 불화 영산회상도와 현왕도는 지난해 12월 20일 유형문화재 제524호, 제525호로 각각 지정됐다.김룡사 삼층석탑은 응진전의 북동쪽 상부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석축 위에 위치하고 있다. 1709년에 조성됐으며, 단층 기단부와 3층 탑신부,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김룡사사적’에 의하면 비보적인 측면에서 지맥이 약한 곳을 보완하기 위해 석탑과 석불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양식적으로는 그 가치가 미미해 보일 수도 있으나 미진한 조선후기 석탑 편년에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다.한편 영산회상도는 대웅전 삼세불좌상의 후불벽에 걸려 있으며,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구도는 중앙의 석가좌상을 중심으로 보살, 제자, 호법신 등이 외호(外護)하는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작품을 제작한 수화승 홍안, 신겸, 유심 등은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에 걸쳐 경북 북부에서 활동한 사불산파(四佛山派) 화사집단의 핵심 화사들이다.현왕도는 천도의식을 위한 의식용 불화로, 김룡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가 현재 직지사성보박물관에 위탁 보관돼 있다. 상하단을 잇대어 하나의 화폭을 이룬 바탕화면에 채색을 한 작품이다.기존 현왕도와는 다르게 현왕의 지물로 검을 표현해 새로운 도상과 구성을 도입한 19세기 사불산화파만의 특징적인 불화형식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이번 지정을 통해 김룡사는 보물 2점, 등록문화재 2점, 유형문화재 7점, 문화재 자료 2점 등 모두 13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국가지정 및 도지정, 시지정 문화재 97점을 보유한 문경시는 무형문화재 문경 사기장(청화백자)과 국내 유일한 역 관련 문건인 ‘사근도형지안(沙斤道形止案)’이 지정 예고돼 올해 문화재 100점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08

문경찻사발축제, 문체부 대표축제로 재선정

[문경] 문경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지정하는 대표축제로 다시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27, 28일 양일간 열린 문체부의 우리나라 대표축제 축제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문경찻사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3개 축제가 대표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문경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18년도까지 총 20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특히 2018년 열렸던 20회 축제에서는 민간주도의 역량을 크게 높였고, 도자관련 소재를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찻사발 명품경매의 품격을 크게 높였고 축제장 공간의 확대와 시민참여의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방문비율도 48.4%로 높았으며 40~50대가 찾는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문경찻사발축제는 2009년(제11회)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 받았으며, 2012년(제14회)에 최우수축제, 2017년(제19회)에 대표축제로 등극했으나, 2018년 최우수축제로 낮아졌다가 올해 평가에서 대표축제로 승격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유망, 우수, 최우수, 대표축제로 세분화 되어있는 축제를 1단계로 축소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법률개정 중이다.축제 지원은 10년간으로 한다는 일몰제에 따라 2019년도에 국도비 지원이 종료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2019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문체부가 지정하는 마지막 대표축제로 개최한다. 대표축제로 복귀함에 따라 기존에 지원받던 국도비 예산이 4억 원에서 2억 원이 증액된 6억 원의 지원될 예정이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1-02

문경, 고소인 향응접대 받은 경찰…‘논란’

경찰관이 자신이 맡은 사건의 고소인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7일 모전동 한 식당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 문제로 발생한 고소·고발건의 고소인 B씨로부터 식사 접대를 받았다는 것.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시장후보 선거운동을 한 B씨는 지난 7월 당선자 선거운동을 한 C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경시청 공무원직장 협의회가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로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성명서를 자유게시판에 게재했는데 C씨가 댓글에 B씨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고, B씨는 이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한 것이다.이 사건을 담당한 문경서 지능범죄 수사팀은 지난 10월 18일 C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C씨는 이달 2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사건이 아직 종결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건을 담당한 A경위가 고소인 B씨로부터 수십만원에 이르는 식사와 술을 접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C씨는 “검찰조사를 받기 이전인 지난 7일 모전동 한 고기집에서 고소인 B씨와 A경위, 또다른 한사람이 동석해 소주 맥주를 섞어 마셨고 수십만원의 술값을 고소인 B씨가 계산했다. 또 자리를 옮겨 맥주집에서도 고소인 B씨가 술값을 계산했다”면서 “사건이 종결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A경위가 사건 관계자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은 사주를 받고 사건을 처리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경위는 “평소 알고지내던 지인과 술자리를 한 것”이라며 “이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자리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2-31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문경] 문경시는 최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2019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시설은 야생동물의 침입을 직접적으로 예방하는 철망울타리와 전기울타리, 야생동물의 침입을 간접적으로 예방하는 야간경광등, 침입감지장치, 고(저)주파 퇴치기와 야생동물이 기피하는 약품 등이다. 이중에서 농가가 희망하는 시설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피해예방시설의 총 사업비는 3억3천400만원이며, 보조가 60%이고 농민 자부담이 40%다. 농가에 보조되는 규모는 2억원으로 농가당 사업비 200만원 기준으로 보조가 120만원(60%), 자부담은 80만원(40%)이다. 농가당 지원 한도액은 1천만원까지다.지원 대상 선정기준은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멸종위기종으로 인한 피해발생 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 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 지역, 기타 영농규모 등 시장이 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지역, 연접한 2개 이상의 농가가 공동으로 설치하는 경우 등의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보조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내년 1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보조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문경시청 환경보호과(054-550-6187) 또는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2-30

문경시,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2년 연속 ‘대상’ 수상

[문경] 문경시가 17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 시·군 종합평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정신과 이념이 담긴 6개 분야 16개 항목 28개 지표에 따라 1년 동안 추진한 새마을운동 성과를 평가해 시상한 것이다. 문경시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문경시는 이번 평가에서 아름다운 내고장 세천가꾸기사업, 매월 22일 새마을 환경정비의 날 운영, 범시민 선진질서운동,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운동,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과 깨끗한 문경을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 환경정화활동, 3R운동 연계 자원재활용품 수집 운동,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새마을운동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아름다운 내고장 세천가꾸기사업은 마을을 경유하는 세천을 새마을지도자들이 앞장서 정비했으며, 재해예방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새마을 자조 협동사업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공동체사회 구현이라는 새마을정신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번 수상은 한결같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68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들이 문경이 더 큰 도약을 하는데 원동력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2-18

러 민속무용 아름다운 몸짓 ‘박수갈채’

[문경] 2018 문경새재아리랑제 첫날인 지난 10일 러시아 사할린주 홈스크시 아쏠무용단(단장 싸모슈키나 이리나 겐나지예브나)이 문경중학교를 방문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아쏠무용단은 11일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본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9일 문경에 도착했다. 본행사 전 지역 내 중학교 방문공연을 준비해 문경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러시아 민속무용과 노래, 아코디언 연주를 선보였다.1990년 설립된 아쏠무용단은 2003년 민속전통무용단 명칭을 수여받았다. 3세부터 20세까지 5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문경중학교에 공연한 무용단은 중학교 그룹 ‘뻬젤까’다. 사할린주 문화행사에 많이 참가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사할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예술단이다.이진선(사할린 한인 2세) 사할린 공연단장은 “본행사만 참여하기에 너무 아쉬워 중학교 방문공연을 기획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연습했다”고 말했다.문경시는 2017년 제2회 사할린 아리랑제에 초청받아 홈스크시를 방문했으며, 사할린 홈스크시는 2018 문경새재아리랑제에 초청받아 홈스크시장의 축하 전언과 함께 아쏠무용단이 문경중학교에서 공연하게 됐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2-12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 10일 팡파르

[문경] 2018 문경새재아리랑제가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된다. ‘해외동포 1세대가 넘어간 문경새재, 해외동포 2세대 3세대가 넘어온다’라는 취지로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을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 동포의 아리랑과 함께 한다.지난해 제10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팔도 아리랑, 모여든다’라는 주제로 전국 아리랑이 함께 했다면, 올해는 해외동포 아리랑이 함께해 의미 있는 문경새재아리랑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문경새재아리랑제는 10일 문경새재 2관문에서 열리는 고유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문경새재아리랑 경창대회가 열려 시민들이 아리랑 경창 능력을 뽐낸다.11일은 문경새재아리랑 가사 짓기 대회와 문경새재아리랑 본행사가 열린다. 문경새재아리랑 가사 짓기 대회는 오전 10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본 행사는 같은 날 오후 3시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의 핵심인 본 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 편곡과 국내외 아리랑, 무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주요 출연진은 사할린 4세 신 아리나, 사할린 홈스크시 아쏠무용단, 일본동포 2세 오페가 가수 전월선, 고려인 2세 케나 김, 중국 동포로 연변가무단으로 활동하는 강화, 최려령, 고려인 3세 스텝핀 브라디미르,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인 김철웅, 중국 동포 3세인 윤은화, 러시아 민속악기 연주자 본다렌꼬 빅토르 등이다. 아쏠무용단은 본 행사 외에도 10일 오후 1시 30분 문경중학교 방문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그동안 문경시는 아리랑 관련 사업을 숨 가쁘게 진행시켜왔다. 그 결과 2015년 12월 문경을 아리랑도시로 선포했다. 또한 아리랑 대장경이라 불리는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를 완성했다.문경시 관계자는 “이젠 문경새재아리랑이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번 문경새재아리랑제가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을 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