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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재래시장 투어 `함박웃음`

【의성】 의성군이 시행하고 있는 재래시장 장보기 관광이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의성 재래시장 장보기 관광은 지난 7월 2일 의성 장날을 시작으로 9월까지 11회에 걸쳐 대구, 포항 등 대도시 새마을 부녀회,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시행되고 있으며 17일 장날에는 경북도청 직원과 가족 80명이 참여했다. 의성마늘이 가장 많이 출하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관광을 추진함으로써 투어에 참여하는 도시민은 마늘주산지 재래시장에서 우수한 `의성마늘`을 저렴한 가격에 살 기회를 얻게 된다. 또, 마늘 종합단지, 농민회관 특산품 매장, 삼한시대의 부족 국가였던 조문국사적지, 조계종 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 산운전통마을, 생태공원, (주)한국애플리즈, 의성지역의 농가와 계약재배로 믿을 수 있는 고춧가루와 참기름 등을 생산하는 (주)청아띠, 최근 인기 절정인 마늘소 먹을거리 단지 등 관광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업체 견학도 병행한다. 의성군은 지역 농·특산품을 방문객들에게 기념으로 전달하고, 행선지마다 도·농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는 농·특산품의 특색있는 홍보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의성재래시장 장보기 관광은 총 28회 1천400여명이 참여해 6억여원의 농·특산품 판매를 했으며 주요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09-08-18

“올 여름엔 `의성 여행` 떠나요”

경북 8경 승지인 빙계계곡, 빼어난 풍광 자랑사촌마을, 국내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보존 【의성】 경북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의성은 동쪽의 금성산, 서쪽의 비봉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심으로 낙동강이 젖줄처럼 휘감아 흐르고 있다. 순박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의 인심과 모든 일을 내일 같이 함께하는 이웃간 정이 넘치는 지역으로 휴가철이나 피서철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방문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지역이다. ▲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계계곡 경북 8경 승지 중의 하나로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는 빙계계곡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따뜻한 김이 무럭무럭 나오는 신비한 곳이다. 일명 얼음골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계곡은 입구에서부터 2㎞에 걸쳐 펼쳐져 있고 크고 작은 바위굴이 산재해 있다. 각각의 바위굴에는 얼음구멍인 빙혈(氷 穴)과 바람구멍인 풍혈(風 穴)이 있어 빙산(氷山)이라 한다. 빙산을 휘감아 도는 내(川)를 빙계(氷溪)라 부르는데 빙계에는 계곡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시원함을 제공하는 물놀이장이 되기도 한다. 또, 계곡에는 빙계 8경이라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데 제1경이 빙혈, 제2경 풍혈, 제3경 인암(仁岩), 제4경 의각(義閣), 제5경 수대, 제6경 석탑, 제7경 불정(佛頂), 제8경 용추(龍湫)이다. 저마다 빼어난 풍광으로 매년 휴가철 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수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20~30%씩 증가하는 추세다. ▲산소탱크 금봉자연휴양림 의성군이 지난 2004년 개장한 금봉자연휴양림은 옥산면 금봉리 황학산 자락에 아담하게 있다. 앞으로는 금봉저수지의 시원한 경치가 펼쳐지며 뒤로는 황학산의 수려한 전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 3개 동 20실, 야영 활용법 13면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어린이물놀이장, 쉼터, 산책로, 구름다리, 야영 갑판, 오토캠프장 등 하루 최대 200명 이상의 수용도 가능하다. ▲ 산운전통마을과 생태공원 금성면 산운리 금성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운마을은 의성의 영산(靈山)인 금성산(金城山)과 구름의 절묘한 조화로움이 서기 어린 곳이라 하여 산운(山雲)이라 한다. 영천 이씨 집성촌으로 자연지형과 경관이 수려하다. 학록정사(지방유형문화재 제242호)와 운공당, 점우당, 소우당, 등의 전통가옥 40여 동이 보존되어 있으며 수많은 애국지사와 선비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 고운사와 사촌마을 고운사(孤雲寺신)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조사가 창건하고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이 여지(如智) 여사(如事)와 함께 경북 유형문화재인 가운루와 우화루의 건축으로 중건된 사찰로 단촌면 구계리 산 가장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연꽃이 반쯤 핀 형국의 부용 반개 형상에 위치한 명당 중의 명당에 건립됐다는 명성에 걸맞게 16교구의 본사로 7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리며 1천 년이 넘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고운사를 지나 10여 분 4㎞이 동하면 점곡 사촌마을에 도착한다. 사촌마을은 안동김씨와 풍산유씨 집성촌으로 송은 김광수와 서애 유성룡, 천사 김종덕 등 수많은 유현이 이 마을에서 태어나는 등 조선조 많은 선비와 학자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가의 목조건물인 만취당 등 30여 동의 전통가옥이 잘 보존되고 있다. ▲` 조문국 사적지와 공룡발자국 신라보다 더 앞선 기원전 1세기 무렵 조문국(召文國고)이라는 이름으로 의성지역의 부족국가가 세워졌다. 조문국은 185년 신라 벌휴왕(2년)에게 복속되기 전까지 북부지역 정치, 군사, 교통의 요충지로서 신라와 더불어 주변 정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보 제77호인 탑리오층석탑과 각종 유물과 전시품들을 보면 결코 신라 문화에 뒤지지 않았다. 조문국사적지와 연접한 지역인 제오리 일원에는 중생대 1억천5백만년전 공룡이 서식했다는 증거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발자국 화석 300여 기가 그대로 보존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넘나드는 귀중한 역사, 문화 자료들이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마늘목장 의성은 마늘을 고장답게 마늘과 관련된 음식이 주류를 이루며 그 대표적으로 마늘목장이다. 마늘목장은 의성마늘을 사료로 먹인 마늘소, 마늘 돼지, 마늘 닭(마늘계란)을 말한다. 순수한 국산 한우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봉양한우마실은 하루평균 2마리 분량을 소비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도시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