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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도군 코로나19 주춤, 대남병원 환자 이송 완료

청도 대남병원 2층 병실에서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받던 음성환자 16명이 국립부곡병원으로 5일 이송됨에 따라 사망자를 제외한 대남병원 확진자 108명이 전원 이송되었다.이에 따라 청도군은 6일부터 대남병원 내 청소 및 방역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지난 2월 22일부터 대남병원 확진자 치료를 위해 파견된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의료진도 철수했다.지난달 25일 대남병원과 관련 없는 일반 주민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 우려도 있었으나 이달 들어 1일 3명, 3일 1명, 2일과 4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선별진료소를 찾는 인원도 급감해 주춤한 양상을 띠고 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 후 이송 완료된 5일까지 도움을 주신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진료를 위해 고생하신 의료진들 등 최일선 현장에서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또 “일반 주민 확진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 주요 도로 등에 주2회(수·일요일) 일제 동시 방역을 하고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사회복지시설 19개소에 대해서도 9일부터 22일까지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3-08

청도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만든다

[청도] 청도군 일원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승율 청도군수,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 박인자 이사장은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 공방, 물류시설, 영화관, 병원, 호텔 등으로 구성하는 대단위 친환경 유기농식품클러스터다.아이쿱이 30만명 회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구례와 충북 괴산에 이어 세 번째로 청도에 만든다. 청도 일원 33만㎡에 2천5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이 입주하는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 농식품 물류시설, 종합문화단지인 치유ㆍ힐링센터 등을 갖춘다.2025년 문을 열 예정이다.도와 군은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1천여개가 창출되고 안전 먹거리 생산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쿱이 계획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각종 인허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아이쿱은 소비자가 출자한 협동조합으로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매출이 6천억원에 이른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전담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자연드림파크가 조기에 완공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농촌사회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뿐 아니라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농촌관광 명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이창훈·심한식기자

2020-02-18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 취소

[청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해온 정월대보름 맞이 청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청도군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군은 8일 정월대보름에 맞춰 달집태우기와 경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도주줄당기기를 할 예정이었다.청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월대보름 밤에 솔가지를 모아 만든 달집을 태우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청도 달집짓기전승보존회는 연인원 500명을 동원해 전국 최대 규모인 높이 20m, 폭 15m, 무게 250t에 이르는 달집을 만들어왔다.이를 보기 위해 청도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은 1만여명에 이른다.도주줄당기기는 큰 원줄과 가닥줄을 군민이 양편으로 나눠 잡아당기며 승부를 겨루는 놀이다.도주(道州)는 고려시대 청도 이름이고 줄당기기는 줄다리기의 사투리다.청도군은 지역 특색을 살려 ‘도주 줄당기기’로 표현해 왔다.오랜 역사를 지니고 규모가 크다가 보니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청도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는 볼 수 없게 됐다.2019년엔 구제역 사태로, 2017년엔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을 취소한 바 있다.이승율 군수는 “신종 코로나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달집태우기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02

청도, 풍수해보험 단체가입 추진

[청도] 청도군이 자연재해위험지구 내 주택 등에 대해 풍수해보험 단체가입을 추진한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나 지진재해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형 재난관리제도로써 주택과 온실,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물건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다.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층만을 대상으로 단체보험을 추진했으나 올해부터 풍수해로 인한 피해에 취약한 지역인 자연재해위험지구 내의 주택을 대상으로도 단체보험을 추진한다. 이번 단체보험을 통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추가로 50%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개별적으로 가입 시 100㎡기준 2만원의 가입비가 들지만 단체보험으로 가입하면 1만원의 할인된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보험 가입시에는 최대 9천900만원(주택완전파손 100㎡기준)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보험 미가입시 재난지원금으로 지원되는 1천200만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또 올해부터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물건(시설·기계·재고자산 포함)에 대해 풍수해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후 풍수해 및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최대 상가의 경우 1억원, 공장은 1억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심한식기자

2020-01-28

녹슬고 고장난 전광판 흉물로

[청도] 청도에서 경산방면 남성현 터널 500m 앞에 설치된 방재용 전광판이 6개월 이상 고장이 난 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사진이 전광판은 국도 25호선 경산~청도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고 남성현 터널이 개통될 때 설치됐다.전광판은 그동안 졸음운전 예방과 풍수해, 산사태, 지반붕괴 등 대처를 위해 안전운행을 알려왔다.그러던 이 전광판이 지난해 7월 이전 벌겋게 녹슬고 고장 난 채 6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다.이와 관련 부산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2019년 7월 점검에서 고장을 확인했지만, 전광판 고장은 기판의 교체나 수리를 사무소가 할 수 없어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수립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11월에 공사를 발주해 12월 중으로 수리를 마치겠다”고 답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주부 김모(53, 경산)씨는 “청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경산으로 넘어오다 남성현 터널 앞의 녹슨 전광판을 바라보는 순간 불쾌한 감정이 불쑥 올라와 기분을 망쳤다”며 “지역 관문에 녹으로 뒤덮인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고장 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상한다”고 했다.청도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대구국토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내 문제의 전광판 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대구국토관리사무소는 관계자는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는 전광판을 발견해도 그때마다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 발주해서 수리하고 있어 시간이 걸린다”고 해명했다.시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도로 전광판 수리 발주 방법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0-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