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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가야 토기 가마가 왜 경남 창원에?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국립 김해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가야 토기 공방, 고령 본점과 창원분점’ 기획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제시해 가야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이 지난 3월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선정되었고, 2021년 등재를 목표로 관계 기관이 노력 중에 있다.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대가야와 가야를 종합적으로 전시·연구하는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이 의기투합해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문제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대가야 토기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한국 고대 토기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이번 전시는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 경남 창원의 중동가마터와 중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한 자리에 모아 비교하는 장이다. 특별전은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는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2부는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전시, 3부는 창원 중동가마터와 중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를 전시했다.프롤로그에서는 고령 송림리가마터 출토 송풍관을 백제(진천 석장리)와 신라(밀양 사촌리)의 송풍관과 비교한다.경남 창원은 고령과 거리가 멀고, 대가야 문화권에 속한 지역이 아니었음에도 중동 토기가마와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는 고령의 것과 형태는 물론, 제작기법에서 완전히 동일해 구별이 되지 않는다. 대가야의 토기 장인이 파견되었거나 기술을 제공해 토기공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전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최대 규모의 순장왕릉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한 ‘순장 왕릉 전문전시관’이다.이와 관련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전시는 가야의 생산 유적을 재조명함으로써 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2019-04-08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반드시 유치

[고령] 고령군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이야기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군청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고령역 유치추진단 기술반장인 정광태 건설과장은 고령역 유치의 타당성 및 추진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은 2013년 철도시설공단 연구보고서에 따른 역간 적정거리(55km)에 어느 곳보다 부합되는 곳이고, 달빛내륙철도 환승과 대구산업선 연계에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또한 고령군은 “대구(달서구, 달성군), 경북(성주군), 경남(합천군, 창녕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며 고령역의 효율성과 위치적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와 관련해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대가야체험축제 등 지역 축제가 벌어질 때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유치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에 역사 설치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고령역의 경제성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인 것.현재도 고령군 관계자들은 “광주대구·중부내륙 2개의 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시원스럽게 교차하는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인근 도시로 향하는 지역 접근성이 좋다”는 고령의 입지적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한편,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고령∼진주∼거제(총연장 172㎞)를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올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2년 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02

영남대 새마을개발 정책연수, 에티오피아 발전에 한 몫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적용을 위한 정책연수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근 취임한 밀리언 마테우스(Million Mathewos)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박승우)의 새마을개발 정책연수에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공유했다.에티오피아 SNNPR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가 1,900만 명이나 되는 대규모 광역 자치구로 2015년 1월과 2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연수단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자조적 노력으로 재원을 조달해 연수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다.또 지난 2016년 2월에는 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가 이끄는 영남대 교수진들이 SNNPR 현지에 가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이번에 영남대를 방문한 연수단은 밀리언 주지사와 4명의 주 정부 국장을 비롯해 8명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이들은 새마을개발의 철학과 추진원리,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험 사례와 에티오피아 SNNPR 접목을 위한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포스코, 과학영농 현장을 견학하는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5월에는 부지사를 포함한 16명의 2차 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연수를 총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박승우 원장은 “한국 개발경험의 다양한 사례,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발전 사례가 에티오피아 SNNPR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단기 새마을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지금까지 45개국, 2,9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전 세계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개발현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4-02

고령군, 내달 11~14일 2019 대가야체험축제 실행계획 최종보고회

[고령] 고령군은 20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9 대가야체험축제’ 최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곽용환 군수와 이상용 관광협의회장, 김선욱 군으회 의장, 군의원, 유관기관단체, 관련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가야의 화합’을 주제로 고령의 주요 거점관광지이자 랜드마크가 될 대가야생활촌에서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과 개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과거존인 대가야 생활촌에서는 난닝구맨, 대가야킹덤, 창현의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미래존으로 활약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는 ‘철’의 과거-현재-미래상을 보여주는 철의 역사관를 비롯해 신나는 로봇댄스, 로봇탑승체험, 첨단 가상우주현실 체험, 비행복 및 항공장구체험 등이 이어진다.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생활촌이 축제 영역으로 영입되고 철의 미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등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공간적·시간적 범위가 확대됐다”며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며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3-21

고대 흙방울에 새겨진 ‘대가야 건국신화’

[고령]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의 작은 무덤에서 출토된 직경 5cm의 작은 토제 방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름 모를 대가야 장인(匠人)은 흙 방울을 만들면서 가야의 건국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새겼다.이후 이 방울은 어린아이 무덤 속에 묻혔고, 1천500년이 지난 어느 날 타임캡슐과도 같이 무덤 속에서 나와 건국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가야사 복원과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라는 화두와 함께.(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2월부터 현재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탐방로 조성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사업 범위에 포함된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미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1차 조사에서 70여 기의 대가야 고분이 조사된 바 있다.이번 조사는 2차 조사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조성된 대가야시대의 소형 돌덧널무덤(석곽묘) 10기와 돌방무덤(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제1호 돌방무덤은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산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견돼 주목된다.이번 발굴조사의 최대 성과는 제5-1호 돌덧널무덤(5세기 후반)에서 출토된 토제 방울 1점이다. 제5-1호 무덤은 판석으로 벽을 세운 뒤 바깥 면과 위를 깬 돌로 보완한 뒤 이중으로 덮개돌을 덮었다.4~5세의 어린아이가 묻힌 무덤으로 규모는 길이 1.65m, 너비 0.45m, 깊이 0.55m 정도다. 무덤을 만들 당시 껴묻거리를 넣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토제 방울 1점 외에 소형 토기 6점, 쇠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 1점과 어린아이의 치아 및 머리뼈 조각이 함께 출토되었다.직경 5cm 정도의 작은 토제 방울 표면에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이는 문헌에 기록된 건국신화가 유물에 투영돼 발견된 최초 사례다. 가야사는 물론 한국 고대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울에 새겨진 선각 그림은 정확한 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남성성기(구지봉), 거북(구지가),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보자기 등 6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가락국기’에 나오는 가야 건국신화의 모티브와 부합되며, 당시 대가야 사람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의 발견은 우리나라 고대사, 특히 가야사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진다.‘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직접적인 증거 자료가 될 수 있고, 토제 방울의 제작 시점을 전후한 대가야 건국신화의 변화과정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가야사 복원은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앞두고 있다.이런 시점에 가야의 건국신화를 담은 유물이 출토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고령군은 출토된 토제 방울의 보물 신청 및 향후 국보 승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3-20

고령군, 물 복지 실현 박차

[고령] 고령군은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일부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2018년 말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96.3%로 경상북도 군부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군은 올해도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급수구역 확장에 40억원을 투입한다.특히 대가야읍 고아리(일량교)~쌍림면 고곡리(고곡삼거리) 구간에 350mm관로 2.9km을 매설할 계획이다. 명절 및 하절기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 수압이 낮아져 불편을 겪는 쌍림면 주민(1천842가구·3천500여명)들이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미 구축된 ‘스마트 물관리(SWM) 시스템’과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으로 하천에서 원수를 취수해 개인 수용가에 수돗물을 공급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 관리한다. 또 누수, 수도관 파열 사고를 상황실에서 즉시 파악해 조치하고, 상수도 공급 단계마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SWM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선진 상수도 행정을 펼친 결과 고령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통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19-03-14

고령군의회, 국회 의사당 등 선진지 견학

[고령] 고령군의회는 최근 이틀간 국회, 국회도서관, 청와대 등의 선진 기관 및 서울 주요 관광지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선진화된 기관의 방문을 통해 의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유산 및 주요 관광지를 견학함으로써 견문을 넓히는 위해 진행됐다.첫날 국회를 방문한 고령군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완영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진 후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국회도서관을 참관했다.국회의사당에서는 4층의 중앙홀 전시실과 본회의장을 참관했고, 국회의 역할과 기능 및 본회의장 시설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을 찾았다. 이후 임시 의정원부터 현재까지의 의정사 등 각종 헌정자료가 전시돼 있는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가 깃든 의회민주주의의 현장을 경험했다.이어 국회도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영주 정치행정정보과 서기관의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관련 설명을 들었다.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은 지방의회의 발전과 의회민주주의 실현 및 국회와 지방의회의 의정자료, 정책자료 등을 통합·공유하기 위해 국회도서관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고령군과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둘째 날은 청와대를 방문해 홍보관을 시작으로 녹지원, 본관, 영빈관, 청와대 사랑채 등을 견학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청와대 방문 후 의원들은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고령군 관광이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선욱 의장은 “국회와 청와대 방문 및 참관을 통해 고령군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등 유명 문화재와 관광지를 둘러본 경험은 향후 고령군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전병휴기자

2019-03-11

고령딸기, 캄보디아 입맛 사로잡을까

[고령] 고령군은 지난 22일부터 3일간 캄보디아에서 명품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딸기 홍보·판촉행사를 열었다. 이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2차 판촉행사도 가질 계획이다.이번 고령딸기 홍보·판촉행사는 고령군과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경환)이 수출업체인 (주)경북통상과 함께 추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킴마트 2개 매장에서 시식행사,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령딸기의 뛰어난 맛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신선농산물의 신흥 수출시장인 캄보디아에 고령딸기의 인지도를 높여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령군은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령딸기의 해외시장 수출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7년 11t, 2018년 26t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에 8t, 캄보디아에 2t 등 총 10t의 딸기를 수출한 고령군. 올 3월 말까지 30t 이상 수출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군은 해외판촉행사 추진 외에도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수출 확대를 유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 고령 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소비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26

고령군,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추진

[고령]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는 지역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루즈벨트고등학교와 명문 대학을 탐방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한다.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2010년 중국 임치구와 ‘청소년교류합작 협의서’를 체결하고 2011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매년 각 나라와 상호 방문교류를 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와 ‘상호 교류의향서(MOU)’를 체결한 후 올해 5번째 미국 청소년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이번에는 미국 루즈벨트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미국 학생들과의 합동 야외수업, 아시안 행사 참가, 가야금 공연과 장기자랑을 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이 계획돼 있다.또한 2박3일간 미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와 명문대학을 탐방함으로써 고령군 청소년들이 폭넓은 안목을 갖추고 국제화 능력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곽용환 이사장은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 사고와 감성을 키워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24

고령에서 ‘경북 나눔리더 100호’ 탄생

[고령] 개인이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는 ‘나눔리더’가 13일 고령에서 100호를 돌파했다. 공익활동과 봉사로 지역에서 선행을 펼쳐 온 이상호 법무부 법사랑 고령군지구협의회 위원이 100호의 주인공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이날 고령군청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여민수 고령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고령군 나눔리더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경북 나눔리더 100호 돌파를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나눔리더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고령군 나눔리더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나눔리더’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의 빛을 밝힐 개인 중소액 기부자의 집중 발굴과 예우를 강화하고자 2017년 6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적으로 시작한‘개인 중소액 기부자 클럽’이다. 경북에서는 2017년, 배인호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이 경북 1호로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도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경북 23개 시·군 시장·군수 등 경북 지방자치단체장 전원이 전국에서는 최초로 단체 가입했다. 이를 계기로 2018년에만 일반 시민 123명이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2019년 1월과 2월에도 가입자가 늘면서 경북 나눔리더는 현재 149호까지 탄생했다.특히, 2018년 연말부터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명예단장 김재덕)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나눔리더 가입 소식이 지역 내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나눔리더에 대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 결과 고령에서 41명, 경주에서 16명, 칠곡에서 15명, 영천에서 15명, 문경에서 14명이 대거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이상호 위원은 “경북 100번째 나눔리더로 선정되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 많고 마음씨 좋은 고령 나눔리더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섬김의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혜영 사무처장은 “경북에서 나눔리더가 가장 많이 탄생된 고령군에서 경북 100호 나눔리더가 탄생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이번 100호 돌파를 계기로 앞으로도 나눔리더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경북 200호, 300호의 주인공도 올해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19-02-14

곽용환 고령군수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고령] 곽용환 고령군수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최근 군 공무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환경운동이다.‘No more Plastic Islands(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문준희 합천군수의 지목을 받은 곽 군수는 개인 SNS 계정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 인증샷을 올렸다.그동안 고령군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령군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계획’을 수립해 부서 내 개인 컵 및 텀블러 사용, 민원인 방문 시 다회용 컵 사용,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으로 일회용품 없는 고령군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곽용환 군수는 “사회전반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앞장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으로 친환경적인 소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곽 군수는 다음 주자로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과 박효식 고령경찰서장을 지목하며 캠페인을 이어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12

고령군,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기관 선정

고령군청소년문화의집이 최근 국가에서 인증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프로그램 활동기관으로 선정됐다.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프로그램을 심사‧인증하는 청소년 활동 분야 국가 인증제도이다.이번에 인증받은 ‘우리고장 대가야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대가야 도읍지를 배경으로 우리고장의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타 지역 등에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고령군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최은숙 팀장은 “이번 인증프로그램이 단순히 프로그램 진행으로 끝나지 않고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라는 부분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가 인증제도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우리고장 대가야 스토리텔링’인증 프로그램은  6월에서 7월까지 모집기간을 거쳐 8월 하계방학 중에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고령군청소년문화의집(054-956-1308)로 문의하면 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06

“독립 운동가 김상덕 선생 업적 기리자”

[고령] 김상덕 선생사진 기념사업회는 오는 8일 오전 11시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네거리 쉼터에서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이번 기념식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3·1운동을 촉발시킨 2·8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2·8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임시정부 문화부장,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일잔재 청산과 통일에 앞장섰던 고령 출신 독립운동가 김상덕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한일합방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자주독립을 요구하면서 항일독립투쟁을 국내외에 선포한 사건이다. 김상덕 선생은 1년 후 일제의 감옥에서 풀려나자 중국 상해로 건너가 본격적인 항일독립운동을 시작했다.그는 임시정부 문화부장을 지내면서 독립운동 진영의 통합에 힘썼다. 또한 해방 후에는 고령에서 제헌의회 의원에 당선돼 제헌헌법을 기초하는데 이바지하고, 반민특위위원장으로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헌신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납북인사라는 이유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고향에서 조차 잊혀졌던 선생의 업적을 현창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김상덕 선생 기념사업회는 올해 2·8독립선언,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4월 11일)을 맞이해 지난 1월 14일부터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네거리에서 장날마다 주민들에게 선생의 업적을 알리고 있다.향후에도 지역청소년 역사교육, 김상덕 선생 관련 책자 출판, 김상덕 거리 및 공원 조성, 김상덕기념관 건립 등을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1-31

“변화·혁신으로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 조성 박차”

고령군이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새로운 변화와 진정한 혁신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고령군은 2019년 군정 방향을 활력있는 지역경제,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 살기좋은 행복도시, 미래가 있는 희망농촌, 행복한 복지공동체, 소통하는 열린행정으로 설정하고 새해 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신 성장동력 창출고령은 ‘일자리-인구유입-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어 간다.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확충과 주거 공간 조성으로 정주여건을 높이고, 관광 인프라 조성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통해 고령을 찾는 유동인구를 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동고령·월성·열뫼·송곡지구에 6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특히 2019년에는 동고령일반산업단의 준공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창업·일자리 허브센터 설치, 공장 설립 등록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확대, 중소기업 운전자금 확대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재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고령대가야시장은 2020년까지 16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대가야 고령의 자긍심,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유구한 역사와 독창성을 가진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추진한다. 대가야의 독특한 문화를 접목시킨 대가야체험축제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의 격상을 통해 세계 속의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을 만든다.올 4월 개장하는 대가야생활촌과 함께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와 대가야 휴(休)문화유수 사업, 대가야 걷는 길 관광자원화 사업과 빛의 길 조성사업, 관광순환도로와 황금테마파크 조성으로 대가야 문화벨트를 확장한다.대가야문화누리와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지역별·수요자별 맞춤형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별 축제 지원으로 생활 공간속의 축제, 지역 주민을 위한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올해 계획이다.▲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여건 구축정부 국정과제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국가재정 사업에 포함돼 예타 면제를 통해 사업추진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대구~광주간 동서내륙철도 건설은 남북철도와 연계를 통한 남북경협사업의 수혜지역 확대로 조기 착공과 고령 역사(驛舍)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정부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 가야대학교 주변 활성화 사업으로 기반시설 확충과 노후 건축물 정비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의 활력을 회복한다.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변 및 우범지역 55곳을 대상으로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현재 고령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관을 포함한 12명의 관제요원들과 725대의 CCTV가 24시간 군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희망농촌 만들기미래농업을 대비하기 위해 농업인, 농협,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있다. 중장기 농업·농촌 발전계획, 농촌 관광 6차산업화 활성화, 시설원예, 쌀 산업, 축산분야 등 지역농업의 대응전략과 미래 주요 이슈를 통해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을 준비하고 있다.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산지유통의 조직화·규모화·현대화를 위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확충하고, 농산물 저온저장시설과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생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우·한돈·양계 경쟁력 강화로 축종별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축산경영의 안정화를 추진한다.▲ 모두를 위한 복지, 하나를 위한 나눔대가야희망플러스와 맞춤형 복지팀 확대 운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며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의 여가, 재활, 자립, 복지욕구를 충족시킨다.고령군 치매안심센터는 주민들의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한국어교육, 자녀 언어 발달지원, 결혼이민여성 공부방 등 다문화가정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추진하는 것도 올해 주요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의 보건서비스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보건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민과 소통하는 섬김의 열린행정효과적인 소통체계 마련을 위해 SNS, 웹진 등과 같은 뉴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소통은 물론 대가야소식지를 활용한 오프라인 소통으로 군민과 눈높이를 맞춘 세심한 생활행정을 추진해 나간다.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홍제동 행복기숙사, 제2공공기숙사 등 생활관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장학사업 추진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인재 유출 예방과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한다.이와 관련 고령군은 “대가야의 빛나는 전통, 군민들의 지지와 관심으로 더욱 성장하게 될 고령군의 새로운 변화와 진정한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 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