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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천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 급물살

[영천]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천시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일 시에 따르면 영천시 화룡동 일원 1만8천811㎡ 부지에 총사업비 250억원으로 수장고, 보전실, 역사관, 선현관, 야외전시장 등을 갖춘 박물관을 지을 계획이다.영천에는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화약을 발명한 최무선, 가사문학의 대가 박인로 등 걸출한 선현들의 고향이자, 임고서원 등 수많은 유교 사적지가 있음에도 관련 유물들을 관리할 역사박물관이 없어 지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이에 따라 시는 지역에 산재한 유물들을 보전관리하고 관외유출을 방지코자 공립 박물관 최종 부지로 화룡동 일원을 확정한 후 토지매입 비용으로 추경예산 35억원을 편성했고, 토지매입 및 전시유물 확보 등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현재 시는 역사박물관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이며, 주민공청회와 설문조사 실시 후 본격적으로 박물관 부지매입 및 유물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영천 지역에는 국보 1건, 보물 20건을 비롯해 총 90건 344점의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가 있고, 이 가운데 동산문화재는 22건 278점에 이른다.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의 핵심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다.3개월간 진행되는 서면 및 현장 최종평가에서 적정 통보를 받게 되면 국비 80억을 지원받아 설계와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 2023년 개관할 수 있다.은해사 성보박물관 박다혜 학예사는 “완산동 일원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골벌국 유물부터 약 1만여점의 지역 유물들이 경주를 비롯해 타지역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며 “공립 역사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피가 이뤄낸 영천복성 전투, 한국전쟁 최후의 보루이자 전세역전 계기가 된 영천전투 등 영천은 호국과 충효의 도시다”며 “영천의 문화, 예술, 역사의 정수가 한곳에 모일 공립 역사박물관은 곧 영천의 정체성이자 영천시민의 자긍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천에 공립 역사박물관에 들어서면 경북지역 최초 공립 역사박물관으로 기록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5-01

영천시, 일자리 창출 '최우수상'

영천시는 경상북도 주관 ‘2018년 하반기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24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상자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 시는 고용절벽위기에 처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청춘공감카페 운영, 청년창업 지원사업, 청년행정인턴일자리사업, 우수모범기업 청년인턴사업, 지역기업혁신인재 육성사업, 중소기업인턴사원제,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1사1청년더채용릴레이운동, 성공취업 Job-Go,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사업 등을 실시했다.또 자동차부품산업 현장인력양성사업, 회계인사노무 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아울러 기업유치 및 지역기업육성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천시 스타기업선정,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사업,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사업 등을 추진했다.취업취약계층인 여성, 노인,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사업으로 경력 단절여성 취업을 위한 지역실업자 및 여성 직업훈련 프로그램 지원, 여성인턴십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장애인일자리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실시로 2018년 일자리 목표 4천 359개 중 4천 895개를 넘겨 목표 대비 112% 초과 달성했다.영천시는 지난해 행전안전부 국비공모사업인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사업 총 3건에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 청년이 머물고 싶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신바람 나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시정 운영 중심을 ‘일자리’에 두고 청년, 여성, 신중년 대상자별 맞춤형일자리 지원사업, 혁신형 창업지원, 신산업 및 서비스업을 육성하는 등 일자리 선도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4-24

영천 마늘출하조절센터 건립 ‘이상무’

[영천] 영천 마늘이 최신식 출하조절센터 건립에 따른 수급조절과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이 안정될 전망이다.8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축 중인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가 현재 공정율 65%를 보이며, 6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센터는 상주영천고속도로 반경 500m 내 물류요충지인 신녕면 화남리 일대에 1만4천755㎡ 부지에 연면적 4천807㎡ 규모로 저온저장시설 2천811㎡, 선별포장실 398㎡, 깐마늘가공공장, HACCP 설비, GAP 인증, 가공·충전포장설비 등을 갖춘 최신 현대화 시설이다.영천은 도내 최대 난지형 마늘(대서종) 주산지로 현재 1천841농가에서 1천693ha를 경작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지역의 마늘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영천 화산·신령지역은 최근 3년간 재배면적이 364ha나 증가해 생산량 대비 전국 비중 10%, 경북 비중 50%를 차지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마늘출하조절센터가 준공되면, 저온저장시설과 선별포장실 확충으로 수확기 홍수 출하를 방지하고 감모율 증가를 해결해 마늘 수급 안정화와 농가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지원사업은 노지채소류 중 생산·가격 변동이 심해 출하조절을 통한 수급안정이 필요한 품목(무, 배추, 마늘, 양파, 생강 등)에 대해 산지에 출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예냉시설, 가공시설, 위생설비,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4-08

영천시에 ‘로봇특화캠퍼스’ 11월 개교

[영천] 한국폴리텍대학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로봇특화캠퍼스를 11월 영천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2일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특화캠퍼스는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총 357억원을 투입해 대학관·공학관·기숙사 등을 건립하고 있다. 한국판 로봇특화캠퍼스는 학과 구분 없는 프로젝트 주도형 학습방식을 통한 로봇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로봇융합기술과정(2년제 학위과정)을 9월부터 모집할 예정이고, 사업수요에 맞는 미취업자 대상 전문 기술과정도 매년 100명씩 교육할 예정이다.로봇 분야는 기계, 전자, IT, 자동화 등 여러 가지 전공 영역이 융합한 산업으로 전통적인 학과 운영 시스템으로는 성과 창출이 어려운 분야다. 이에 로봇캠퍼스는 학과간 장벽을 제거한 융합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학사관리도 엄격해 학생들은 각 모듈별 테스트를 통해 일정 수준에 미달하면 보충수업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에는 그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인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학생들은 세부전공 구분 없이 전공융합수업에 참여하며 작품설계, 제작, 시험평가, 결과 피드백, 작품완성 , 교내(외) 경진대회 참여의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간다. 교수진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현장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4-02

“지역 축산물 많이 사랑해주세요” 영천서 한돈協·양계농협 행사

[영천] 영천시는 최근 (사)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지부장 권호산)와 한국양계농협 영천유통센터(센터장 장정훈)가 공동으로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영천장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산 축산물 소비 둔화와 공급량 증가로 인해 돼지고기와 계란 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축산연합회 회원 등 50여명은 완산동 공설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삼겹살 구이와 불고기 및 구운 계란 무료 시식회를 열고, 지역 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권호산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은 “황금돼지해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우리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돈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기문 시장은 “돼지고기와 계란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으뜸이니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영천축협 한우프라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돼지고기를 시중보다 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홍보행사에 동참한다. /조규남기자

2019-03-03

지역주도형 일자리로 청년인구 늘린다

[영천] 영천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다. 영천시는 20일 중앙정부 주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복지 및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처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영천시는 해당 국비 공모사업(RD인력지원, 우수기업 청년인턴)에 사업비 6억7천만원(국비 3억2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도단위 사업과 자체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경북도 내 선정된 7개 시·군 단위 관련 신규사업 중 국비 확보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29명의 신규 채용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 등 지역 제조업체들의 고용안정과 혁신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에서도 추가로 1개 사업, 총 8천800만원(국비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회계·일반사무 전문가 양성지원(30명) 준비에 들어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펴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인구 유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올해도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창업지원,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취약계층 일자리사업, 취업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정책에 맞춰 신중년세대 일자리사업, 청년지원사업 등 공모사업 국·도비 추가 확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조규남기자

2019-02-20

영천보현산별빛축제, 道 우수축제로 선정

[영천]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되면서 도비 4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14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최근 열린 경상북도 지역축제심의회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국내유일의 천문과학 축제로서, 최근 4년간 유망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 단계 격상된 우수축제로 지정됐다.올해 제16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원시별의 탄생과 진화’라는 주제와 ‘별은 항상 나를 꿈꾸게 한다’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축제시기를 6월로 앞당겨 6월 14일부터 3일간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보현산별빛축제는 축제장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 축제장이 좁다는 점 등의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다.지난해 열린 제15회 별빛축제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4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생산유발효과도 총 3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에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체류형 축제가 가능해지면서 경제효과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유해복 관광진흥과장은 “별빛축제가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되며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다”며 “금년 축제도 새로운 기획과 체계적인 홍보활동, 내실 있는 축제운영을 통해 우수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2-14

올 상반기 54건 공약추진 점검 보고회

[영천] 영천시는 최근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2019년도 상반기 공약점검 보고회를 갖고 공약추진의 체계적 관리와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지난해 확정된 8대 분야 54건 공약사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연초부터 꼼꼼한 관리와 추진력 있는 이행을 목표로 2019년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4개의 공약추진부서에서 사업별 보고와 함께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각종 애로사항과 부서별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장상길 부시장은 “민선 7기 2년차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때이며, 특히 공약사업은 시민들과의 신뢰가 걸려있는 만큼, 해당부서에서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한편 보고에 앞서, 올 한해 공약 종합관리계획에 대한 공약담당부서의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영천시는 올해부터 연 2회 정기적인 공약점검 보고회 개최 메니페스토 평가 적극 대응 공약추진 우수부서 인센티브 제공 등 외부평가에 대비하고 성과와 보상이 연계된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공약사업의 추진 현황과 공약이행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등 공약추진과정의 투명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9-01-27

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 지정 10년 만에 개발 본궤도

[영천] 영천시 중앙동·화산면 일원에 위치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사업이 지난 7일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가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농어촌정비법 제한 법규에 저촉되면서 협의가 보류돼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사업비 약 2천445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 12월말 완공 및 분양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 됐으나 개발사업시행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업면적이 540만㎡에서 124만㎡으로 축소됐다.이번 법률 개정안은 국회 의결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않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었으나 관련부서 및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돼 국회 본회의를 전격 통과 했다.법안 개정안은 농어촌용수의 수질 보전을 위해 저수지 상류지역에는 공장 및 산업단지의 설립이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예외적으로 폐수배출시설이 아닌 공장 및 산업단지에 한정해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저수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폐수배출시설이 있는 공장 및 산업단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및 상주-영천간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대구, 포항, 구미, 경주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 기업유치에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는 교통요충지”라고 말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8-12-12

영천, 첫째아 출산시 300만원

[영천]최기문 영천시장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시는 출산장려금을 확대 개정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첫째아 출산시 기존 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6배 인상했다. 둘째아는 120만 원에서 340만 원, 셋째아는 540만 원에서 580만 원, 넷째아 이상은 9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늘렸다.시는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발전이 인구 증가와 직결돼 있다고 보고 노령화가 가속화 되는 중소도시의 젊은 생산인구 증가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기문 시장은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기업유치로 청년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지는 것이 우선이지만, 출산과 양육, 교육, 주택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원이 폭넓게 이뤄져 대도시 못지않은 정주환경 개선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영천은 인구 10만 선을 간신히 지키는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말했다.그는 또 “든든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의료복지,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친 발전이 결국 인구 증가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영천시는 또 지난 8월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시민 기업투자유치위원회’도 출범시켰다.기업유치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10만 평 미만 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용지 부족문제 해결도 적극 추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인센티브 마련 등 기업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구상 중이다.기업유치를 통한 젊은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분만산부인과와 교육인프라 구축 등 출산과 양육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을 막는 것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확신했다.특히 지난 9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분만 기능을 갖춘 산부인과가 내년 10월에 개원하는 등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최 시장은 “순차적으로 유치원에서 초·중·고까지 전면 무상급식 시행, 시립유치원과 명문교 육성뿐 아니라 장학지원확대 다양화로 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나간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구증가를 위해 출산율 증가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개의 큰 방향을 설정, 추진하고 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11-19

영천 BTMC, 국제표준화기구 인증 획득

[영천] 영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이하 BMTC)가 최근 메디칼 몰드 멸균 서비스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 비전자의료기기 부품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진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증획득으로 지난해 9월 BMTC 내에 설치된 전자선 멸균장비가 국제적 인증(ISO13485:2016)과 더블어 BMTC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 보유는 물론 멸균 서비스 설비를 비롯한 각종 고가·고정밀 장비들을 갖춘 명실상부한 기업종합지원센터로 인정받았다는 것.현재 영남권 중소·중견업체들이 제품 개발 및 시장출고에 앞서 필수적인 멸균서비스를 받기 위해 상당한 물류비용을 부담해 수도권 지역의 인증기관에 의존해 왔다는 것. 이에 따라 의료기기 부품기업들을 영천으로 유인하는 스펀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메디칼산업 육성으로 비전자 의료기기 제조경쟁력을 높여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소모성 의료용품은 중소기업이 주 산업군으로 다른 의료기기 분야에 비해 RD 역량이 일천하고 단순 저가제품 생산에만 매달려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경북도와 영천시는 사업비 319억원(국비 180억, 지방비 114억, 민자 25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인근에 메디칼몰드생산기술센터를 구축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총 65억원을 투입해 전문인력 양성, 시제품 개발, 중소기업 지원, 국내외 기업과 대학·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비전자 의료기기 생산기술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국산화 및 수출의 앵커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조규남기자

2018-11-01

가을빛 물든 영천… 명소 곳곳 오색 단풍 절정

[영천] 청명한 하늘, 오색빛깔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절정이다. 전국 곳곳이 단풍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지금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찾고 싶다면 영천이 어떨까. 소탈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곳에 단풍 명소가 즐비하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가을단풍이 눈앞에 펼쳐지는 영천으로 떠나보자.◇하늘 향해 걷는 길, 보현산 천수누림길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영천시 보현산 정상에는 국내 최대 천문대인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해 있다. 보현산 자락에서 천문대로 이어진 천수누림길은 천수를 누릴 수 있는 하늘길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산림 훼손 없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름 모를 야생화와 오색 단풍나무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데크길 정상에 서면 하늘을 향해 걸어 온 듯 한 착각이 들만큼 사방이 뻥 뚫려 영천시가 발아래 펼쳐진다. 산 정상에 있는 천수누림길로 가기 위해서는 산허리를 타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올라와야 하는데 이 길 또한 절경이다. 이 곳 천문대길은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도 선정된 바 있다.◇자양면 곳곳에 숨겨진 단풍명소자양면은 영천댐과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자동차로 영천댐 일주도로를 달릴 때 보이는 가을 경치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영천댐은 높이 42m, 제당길이 300m에 9천640만t의 저수량을 가진 다목적댐이며 댐 주변을 따라 펼쳐진 벚꽃나무 길로 계절마다 다른 절경을 이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자양면에는 문화유적도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 자양면소재지 입구인 성곡리에는 강호정, 하천재, 삼휴정 등 유형문화재인 6개의 고택이 모여 있는 고즈넉한 산길이 있다. 영천댐 수몰지구로 편입되어 현 위치로 이건 되었으며, 들어오는 입구부터 우거진 소나무 숲은 찾아오는 이들에게 대자연의 청량함을 선사한다. 송림을 지나 단풍으로 둘러싸인 6개의 고택을 따라 걷노라면 속세에 찌든 고단함을 잠시나마 내려 놓을 수 있다.◇은해사 굽이굽이 암자기행영천시 청통면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고찰 은해사는 국보 제14호인 거조암 영산전을 비롯해 백흥암, 운부암, 중암암, 기기암 등 8개의 산내암자와 5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사로 그 위용이 남다르다. 팔공산 동쪽 기슭에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으로 뒤덮인 은해사 산길 따라 쉬엄쉬엄 걸으면 호젓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천년고찰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많은 소장 문화재들이 있으며, 대웅전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어서 더욱 새겨 볼 만 하다.◇500년 지켜온 은행나무의 임고서원500년 동안 임고서원의 한 켠을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흐드러진 은행나무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지난 세월을 품고 있는 듯하다.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은 고려 말 충절을 지킨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특히 임고서원 옆 임고초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플라타너스 나무와 은행나무 등 수령이 오래 된 아름드리나무가 인상적이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10-26

“한국전쟁 희생 영령 추모 장소로 가꿔야”

[영천] 영천시는 최근 영천 임고강변공원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 및 합동위령제 열었다.민간인 희생자 영천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과 합동위령제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시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막행사, 개회사와 추모사에 이어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영천시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은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보리공출에 반발한다는 이유, 혹은 좌익세력을 사상 개조한다는 명목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추진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영천지역에서는 ‘경북 영천 국민보도연맹사건’ 260명, ‘대구10월사건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 47명, ‘영천 민간인 희생자건’ 215명을 비롯한 총 526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김만덕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영천유족회장은 “위령탑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고 유족들의 애환을 달래는 추모의 장소로 가꾸어야 한다”며 위령탑 건립의 의미를 강조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