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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늪에 빠진 영천 관광산업 살리자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0-03-10 19:42 게재일 2020-03-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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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안정화 목표 상황실 설치로
운영상황 모니터링·홍보 등 총력
종식 이후 발빠른 대처도 강구 중
[영천]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관광산업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관광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여행업, 유원시설, 야영장, 전문 휴양업 등에 소독약품을 배부하고 사업체 방역 강화 및 애로사항 청취 등 운영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부서 내 자체 TF팀을 구성해 어려움을 겪는 관광사업체에 경영안전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제도 활용방안 등에 나서고 있다.

각종 관광시설 및 관광기반·편의시설 신축, 개·보수와 사업관광 활성화, 마케팅 상품 개발 및 운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 증대 및 관광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한 2020 경북도 관광진흥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체와 직원 간 1대 1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4일 관광사업체와 간담회 때 제시된 타시와 차별화된 관광 상품개발, 새로운 먹거리·볼거리 개발 등 총 14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시행토록 조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후 위축된 관광심리 분위기를 전환하고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강구 중이다.

주요 시책으로는 경북 대표축제 품앗이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 및 지역 관광업체 이용 의무화, 안전한 영천관광 인식 제고를 위해 관광객들이 본인 SNS에 ‘영천은 안전해요’라는 후기를 작성하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원으로 관광버스 임차료를 1대당 30만~35만원, 숙박관광 시 1인당 3만~4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기업체 보상관광단 및 MICE 관광단 유치 시 1인당 3만원과 영천공설시장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버스 1대당 10만원과 여행 후기 작성 시 버스 1대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관광객에게 영천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최기문 시장은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관광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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