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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만의 ‘재미·멋’ 담긴 관광 생태계 만든다

[칠곡] 칠곡군은 오는 18일 칠곡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 인문학홀에서 ‘2023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사진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체를 만들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기념품·여행·체험 등의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이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칠곡군 주석희 관광두레PD의 진행으로 관광두레 사업 설명과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 참여 방법 안내와 질의응답 등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주민사업체 모집은 관광두레 사업지역 전국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총 30여 개 주민사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지역 3인 이상 주민사업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사업체는 칠곡군 관광두레PD의 협의를 거쳐 오는 27일까지 관광두레 누리집(tour dure.visitkorea.or.kr/home)으로 접수하면 된다.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주민사업체는 오는 6월 온라인 아카데미 교육 이수 후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6월 말 최종 선발된다.선정된 관광두레사업 주민사업체는 지역 대표 관광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장 5년간 역량 강화, 컨설팅, 파일럿 사업, 홍보·마케팅 등 최대 1억 1천만원의 규모의 성장 단계별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주석희 관광두레PD는 “칠곡 만의 재미와 멋이 담긴 ‘다시 찾고 싶은 칠곡, 소개하고 싶은 칠곡’을 만들고자 관광아이템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는 무엇보다 함께 성장해가는 주민사업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13

칠곡 왜관1산단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만든다

[칠곡]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공모에 칠곡군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칠곡군은 이번 ‘2023년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선정으로 총사업비 14억2천만원 중 국도비 11억3천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유정근 칠곡부군수가 직접 사업 발표를 하고,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입주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공모사업을 준비해 평가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사업의 주요내용은 왜관1일반산업단지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근로자종합복지관 일원1.7㎞에 칠곡할매글꼴을 활용한 산업단지 상징물, 미디어아트형 마이크로뮤지엄 등으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한다.또 공장담장녹화, 기존 보도에 띠 녹지 조성, 야간 시야 확보를 위해 LED가로등 교체 등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 건강한 거리,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왜관1일반산업단지의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과 2021년에 국토부에 선정된 왜관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연계해 노후돤 왜관산업단지의 근로환경 및 정주여건을 개선해 왜관산업단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4-06

김재욱 칠곡군수 “군수는 영업사원, 발로 뛰어야죠”

[칠곡] 김재욱 칠곡군수가 특유의 친화력으로 펼치는 ‘세일즈 행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김 군수는 지난 28일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를 차례로 방문해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양봉바이오 치유산업 혁신밸리 조성 등의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김 군수는 지난해 6월 군수직 인수위원회 출범과 함께 ‘칠곡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국도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왔다.정희용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통령실은 물론 중앙부처와 경북도청을 찾아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적극성을 보여 왔다.이와 함께 공직자의 국비 확보 역량 강화를 위해 구윤철 전(前)국무조정실장, 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 초대 원장, 이호선 한국정책역량개발원 대표를 초청해 특강과 토론회도 개최했다.이러한 세일즈 행정을 통해 문체부 법정문화도시 선정,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칠곡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의 신규 사업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마중물 예산을 확보했다.특히 지난 1월에는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칠곡할매문화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 200억원 지원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놓은 상태다.김재욱 군수는 “군수의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흥부네 집을 찾은 제비처럼 칠곡군 곳간을 채울 박씨를 물어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안 해결과 지역 수요에 기반한 신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30

김재욱 칠곡군수, 남다른 소통행보

[칠곡] 김재욱 칠곡군수가 자전거와 탁구는 물론 커피와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있어 화제다.김 군수는 시간이 허락되면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로 주민들과 만난다.또 이른 새벽 출근해 직원들과 탁구를 하고 퇴근 무렵에는 직원의 신청 음악을 직접 틀어주기도 한다.키가 180㎝가 넘는 큰 체구의 김 군수이지만, 눈높이는 항상 주민과 공직자에 맞추며 소탈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임기 초 김 군수가 자전거에서 내려 “칠곡군수입니다”라고 주민들에게 말을 건네면 많이 놀랐으나, 지금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휴대전화기로 주민과 셀프 촬영도 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간다.자전거로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주민과 봉숭아 물을 들이고 번역기를 이용해 결혼 이주 여성과도 소통에 나선다.김 군수는 커피 내리는 군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군수실에 직원과 외부 손님이 방문하면 직접 커피를 내려 대접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군청 직원들과 새벽시간 탁구를 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8일 열린 ‘칠곡군 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는 개인전 사랑부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하고 8강까지 진출했다.이러한 이색소통은 김 군수가 평소 합리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그는 업무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김 군수는 “군민이나 공직자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군수가 먼저 변해야 했다. 관행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민생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단체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26

제주로 ‘칠곡할매글꼴특별전’ 보러오세요

[칠곡] “힐링의 섬 제주에서 칠곡군 할망(할머니)과 제주 소년의 따뜻한 위로를 받아 가세요”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칠곡군 할머니와 제주가 낳은 10대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가 마련한 ‘칠곡할매글꼴 특별 기획전’ 홍보에 나섰다. 사진이번 기획전은 ‘괜찮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걸어가는 늑대들’에서 열린다.전이수 작품 40여 점에 녹아있는 의미를 칠곡할매글꼴로 설명하고 칠곡 할머니의 인생과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시집과 시화를 선보인다.8일 칠곡군에 따르면 오 지사는 전날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공식 포스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그는 16일 열리는 오픈식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함께 대국민 화합과 위로를 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전시회를 관람할 예정이다.오 지사는 “일제강점기를 온몸으로 견뎌낸 칠곡 할머니와 제주의 푸른 바다를 보고 자란 소년의 특별한 만남이 기대된다”며 “전시회를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희망을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칠곡할매글꼴은 일흔이 넘어 한글을 깨친 다섯 명의 칠곡 할머니가 넉 달 동안 종이 2천장에 수없이 연습한 끝에 제작한 글씨체다.한컴과 MS오피스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08

“제2의 3·1운동은 지방 살리기와 저출산 극복”

[칠곡] 김재욱 칠곡군수는 104주년 3·1절을 맞아 장진홍 의사의 장손자인 장상규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장과 3·1운동의 의의와 계승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김 군수는 지난달 28일 칠곡군청에서 검은색 한복 두루마기 차림으로 태극기를 들고 3·1운동을 재현하며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김 군수는 “애국선열과 유가족, 저마다의 항일로 암흑의 시대를 이겨낸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104년 전에는 일제라는 거대한 벽이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면 오늘은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이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의 3·1운동은 지방 살리기와 저출생 극복이다”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 칠곡군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삼고 지방 소멸의 파고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장상규 회장은 “3·1운동 정신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 내려져 오고 있다”며 “국난과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칠곡군은 장진홍 의사를 비롯해 12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다.장진홍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3-01

칠곡군,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공모 선정

[칠곡] 칠곡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판로 부족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협업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시·군이 공모 신청한 희망사업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안전부 심사위원회가 사업계획의 적정성, 파급효과, 관심도 등 4개 항목을 반영해 선정하는 것으로 칠곡군이 최종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군 주도의 재정지원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주요 사업으로 △사회적경제 홍보·판로 지원 △지역주민 대상 사회적경제 체험교육 서비스 제공 △사회적경제 한마음 행사를 통한 취약계층 기부 △사회적경제 발굴·육성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물가상승 등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이 사업을 유지해 나가고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칠곡군은 사회적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총 6개 사업에 5억1천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국·도비 예산 3억7천만원을 확보했다. /김락현기자

2023-02-22

칠곡할매글꼴 할머니들 대통령 만나다

손글씨로 만든 컴퓨터 글씨체 칠곡할매글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다섯 명의 칠곡 할머니가 윤석렬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했다.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집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김재욱 칠곡군수와 칠곡할매글꼴 주인공인 김영분(77), 권안자(79), 이원순(86), 이종희(81), 추유을(91)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올해 연하장에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했다. 2년 전 검찰총장 신분일 때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칠곡할매글꼴을 사용해 젊은 세대와 소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칠곡할매글꼴에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는 소식을 들은 할머니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을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형 연하장(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을 직접 만들어 이날 선물했다.할머니들은 틈틈이 경로당에 모여 농사일로 주름 가득한 투박한 손으로 세배하는 모습과 개, 토끼, 소. 새 등의 동물을 연필로 직접 그리고, 크레파스로 정성껏 색을 입혔다.직접 만든 연하장에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설 명절 인사 글귀를 작성했다.할머니들은 이 연하장에 “칠곡할매들 안이자뿌고(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가(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배아가(배워) 이래(이렇게) 대통령님께 글도 쓰고 참말로 잘했내요. 그자 명절에는 식구가 모이야(모여야) 되는데 나라일 단디(단단히)한다고 식구도 다 못 보고 섭섭지예? 할매도 명절에는 죽은 영감 생각에 마음이 그렇습니데이. 우짜던지 설이니까 복 만이 받고 건강도 잘 챙기시이소”라고 적었다.할머니들은 또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방명록에 ‘우리 할매들은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나는 눈이 잘 안 보이가 글 쓰는 것이 힘들어유. 귀는 쪼메 잘 들이요(들려요). 대통령님 좋은 이야기 마이 들리게 해주세요’라고 썼다.이에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어 화답했다.김건희 여사는 “할머니들의 글씨체가 너무 예뻐 이번 연하장을 받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셨다”고 감사를 전했고, 김영분 할머니는 “처음에 가나다라를 배울 때는 막막했는데, 할수록 재미가 있고 눈물도 났다”면서 “이제 학교 가서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추유을 할머니는 “은행 가서 돈을 찾으려고 하면 이름을 쓰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손이 떨렸다”며 “이제는 글을 배워 잘 쓴다”고 환하게 웃었다.윤 대통령은 추유을 할머니가 직접 쓴 시 ‘그때가 좋았다’를 읽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고, 김 여사는 “꾸미지 않은 생각과 꾸미지 않는 글이 그대로 있어 더 감동적”이라고 말했다.추 할머니는 이 시에서 ‘(4남매 자녀를) 공부 실길(시킬) 때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언제나 마칠러나(마치려나) 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좋았다’고 적었다.할머니들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쓴 시집과 함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팥과 콩, 쌀 등을 선물했다. 또 할머니들이 칠곡에서 만든 참외칩과 꿀을 전달하자 윤 대통령 부부는 즉석에서 맛을 보기도 했다. 칠곡/김락현기자

2023-01-12

소아암 어린이 응원 ‘손가락 7’포즈로

[칠곡] 칠곡군의 한 백혈병 소녀가 손흥민 선수의 월드컵 16강전 골 세리머니로 원했던 ‘손가락 7’포즈가 소아암 어린이 응원에 사용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왼손으로 숫자 7을 그리는 ‘럭키칠곡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며 소아암 아동을 격려하는 챌린지를 시작했다. 사진럭키칠곡은 칠곡군의 첫 글자‘칠’이 행운을 의미하는 숫자 7과 발음이 같은 데서 출발한 것으로 긍정의 힘이 행운과 성공을 부른다는 의미다.럭키칠곡 챌린지는 칠곡군에 사는 김재은(순심여고·15) 양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린 사연에서 비롯됐다.김 양은 손흥민 선수에게 용기와 행운을 불어넣어 달라는 의미로 럭키 칠곡 포즈를 부탁하며 투병의 고통과 한부모 가정으로 자신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알렸다.대표팀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손흥민 선수의 골 세리머니는 무산됐으나, 김 양의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4천만원의 성금이 답지했다.챌린지는 손가락 7자 포즈 사진을 촬영해 소아암 어린이를 응원하는 글과 함께 챌린지를 이어갈 두 명을 지명하고 SNS에 올리면 된다.일반적인 챌린지와 달리 별도 도구나 홍보판 없이 손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서선원 사무총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 △전 SK감독 이만수 △KT위즈 야구단 강백호, 김상수 △배구 국가 대표 김연경, 박정아 △축구 국가 대표 홍철 △탤런트 노현희 △트로트 가수 김혜연, 은가은 △장고의 신 박서진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손자 최홍식 전 연세대 의대 교수 △김재욱 칠곡군수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지명했다.서 사무총장은“소아암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내일을 위해 이번 럭키칠곡 챌린지를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27

‘손흥민 골 세리머니’ 원했던 백혈병 소녀에 일어난 기적

[칠곡] 칠곡군 MG왜관새마을금고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전 직장 동료의 자녀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MG왜관새마을금고는 20일 김종철 이사장과 이순상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김재은(순심여고·15) 양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8년 동안 MG왜관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다 2013년 퇴사한 김동진(43) 씨의 자녀 김재은 양은 지난 1월 백혈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이어왔다.김양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손흥민 선수에게 백혈병 환우에게 용기와 행운을 불어넣어 달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골 세리머니를 부탁했다. 당시 투병의 고통과 한부모 가정으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알렸다.손흥민 선수의 세리머니는 무산됐으나 김양의 어려움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의 전 직장 동료들도 나선 것이다.MG왜관새마을금고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원금 300만원과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만원 등 총 500만원을 전달했다.김종철 MG왜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우리가 재은이 아빠라는 심정으로 전 직원이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한번 새마을금고와 맺은 인연은 영원히 이어진다는 신념을 갖고있다”며 “고객들과 지역사회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MG왜관새마을금고는 △호이장학금 기탁(1억8천만원) △사랑의 좀도리 운동(시가 3천700만원 상당의 쌀 4만㎏) △소외계층 지원(2천200만원) △희망나눔캠페인(700만원) △마스크기부(250만원) △집수리 봉사활동 등 지역에서 왕성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12-20

칠곡군, 내년 예산 역대 최대 6천735억 편성

[칠곡] 칠곡군이 내년 당초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618억원(10.1%) 늘어난 6천735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천10억원, 특별회계 72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주요 세입예산으로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천200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19.97%이며,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4천385억원과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 425억원이 반영됐다.칠곡군은 민선8기 출범에 따른 지역 현안 사업에 적극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및 일자리 안정화를 위한 투자,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정책에 재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주요 현안사업은 △군부대 유치 등 신산업 발굴 용역 6억원 △농촌협약 공모사업 운영 24억원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61억원 △석전리 공영주차장 조성 44억원 △왜관8리∼금산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원 △율리∼오평간 연결도로 개설 32억원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 89억원 등이다.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분야에는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지원 102억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5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이차보전금 지원 20억원, 농어촌버스 무료환승제 3억원 등이 편성됐다.또 일반회계 중 가장 비중이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사업에 기초연금 535억원, 영유아 보육료 107억원, 부모 급여 및 아동수당 104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62억원 등을 투입해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21

김재욱 칠곡군수 “지천·동명지역 학군 조정을”

[칠곡] “미래를 위해선 도로 건설보다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입니다”김재욱 칠곡군수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잰걸음 행보에 나섰다.김 군수는 지난 10일 경북도교육청을 찾아 임종식 교육감과 칠곡군 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교육에 대한 철학과 지자체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지역민의 해묵은 민원 해결을 위해 칠곡군 지천·동명 지역 중학교 학군을 대구 북구 지역으로 확대하는 학군 조정 방안을 건의했다.또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다른 지역 학생 유입을 위해 일반형 중학교 대비 과학, 영어, 수학 등의 특정 과목 교육 시간을 늘린 중점학교 지정을 제안했다. 그는 영재교육원 확대 운영도 건의하며 교육 수요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교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군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소통하는 자세로 칠곡군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김재욱 군수는 “눈앞 성과와 인기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성장의 지렛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2022-11-13

‘낙동강 대축전’ 원도심 분산 개최 성공

[칠곡]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읍 1번 도로에서 열린 칠곡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원도심 분산 개최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칠곡군은 분산 개최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에도 원도심 분산 개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였다.주 행사장인 칠곡보 생태공원은 물론 왜관역에서 왜관시장까지 이어지는 왜관1번도로에서 진행된 205힐링페스티벌까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대축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특히, 왜관시장에는 개설 이후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칠곡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왜관읍상공인협의회는 자발적으로 1천200만원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전진대회’와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탰다. 축제 기간 중 왜관시장 상인은 평균 5∼6배 매출액이 증대했다며 축제 특수를 반겼다.진혜린 얄숙이네 참어묵 대표는 “평일 대비 매출액이 10배 늘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에서 축제가 이어져 상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정철상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는 “낙동강 대축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원도심 축제의 모범 사례”라며 “도시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왜관 원도심 축제는 먹거리 부스와 쉼터, 버스킹 무대로 꾸며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7

김재욱 군수가 만든 ‘럭키칠곡 포즈’ 인기

[칠곡]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만드는 ‘럭키칠곡 포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 개그맨, 배우, 미스코리아, 참전용사, 정치인 등이 럭키칠곡 포즈를 한 사진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럭키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7월 직접 고안했다.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반기문 총장이 “칠곡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평화를 선물한 도시”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촬영하면서 더윽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이어 장고의신 박서진, 트로트 가수 김혜연, 윙크, 육중완 밴드, 소향, 에일리, 김흥국 등의 국내 정상급 가수와 ‘골때리는 그녀들’의 주명과 개그맨 이현정이 동참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진선미가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밖에도 방송인 정재환·한기웅, 정희용 국회의원, 연극배우 이재선,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 , 국민 불륜남 김덕현, 영화 ‘신세계’ 최희락, 브라이언 쇼흔 미 대구기지 사령관 등이 동참했다.럭키칠곡 포즈가 인기를 얻자 7자를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엄지와 검지에 붉은색이 칠해진 독특한 모양의 장갑까지 등장했다.또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왜관읍 구장터 할머니와 협업을 통해 파우치, 팔찌, 에코백, 관광엽서 등의 감성 충만한 럭키칠곡 굿즈를 선보인다.권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튀어야 사는 시대에 럭키 칠곡 포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홍보 콘텐츠”라며 “스토리를 입히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