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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참을 수 없는 붉은 빛의 유혹 …‘니들이 게 맛을 알아’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한창 유행했던 광고카피이다.임금님 수라상의 명품에서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가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지금 울진은 붉은 태양을 담은 듯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가 한창이다. 이른 아침 어판장을 가득 매운 붉은 빛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날씨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대게 조업량이 늘어나면서 항구도, 어민들도, 상인들도, 그리고 대게를 맛보는 관광객들도 모두 즐거움이 가득하다.대게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마디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해의 수산물 중에서도 귀한 몸인 대게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다.울진 평해읍 거일리에는 ‘울진대게유래비’가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 등에 자해로 기록된 울진대게는 14세기 초엽인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아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오랜 역사를 지닌 울진대게는 그 명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등을 평가 분석하여 순위를 정하는 국가브랜드 대상을 2023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했다.예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대게는 울진 바다에 살면서 더욱 특별해진다.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정도 떨어진 바닷속의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중암초 지대인 왕돌초. 그곳에 울진 대게가 서식하고 있다.동서 길이 21km, 남북 길이 54km의 광활한 면적인 왕돌초는 126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수중경관이 아름다운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수중환경속에서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먹이 삼아 울진 대게가 산다. 그래서 어느 곳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다른 듯 닮은 울진 붉은 대게.  대게보다 더 깊은 심해에 서식한다. 대게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으로 홍게라 불리며 홀대 당하기도 하지만, 울진 붉은 대게 맛을 본 사람들에게는 대게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거기다 대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대게와 경쟁에도 빠지지 않는다.울진대게가 달큰하고 부드라운 깊은 맛을 가지고 있다면. 붉은대게는 짭쪼롬하면서 쫄깃한 아기자기한 식감을 전한다.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면, 대게 대신 붉은대게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2월 울진 후포에서는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개최된다. 한번쯤 방문해서 대게 붉은 대게를 비교 분석하며 맛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행여 게맛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울진을 찾아 대게와 붉은 대게의 맛을 한번쯤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그리하면,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질문에 당당히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울진의 게 맛을 안다’라고 말이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29

울진군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2027년까지 약 655억원 투입

울진군은 농촌인구 노령화 극복, 농가소득 증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한 울진농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군은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로 △유기종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유기농 에듀캠프 △경춘순환 들녘특구 △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 △대형저온저장고 및 저온유통센터 건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2023년 2월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117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2억원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왕피천공원 인근 부지 6만9천706㎡에 유기농복합문화센터(농가맛집, 판매장, 카페 등), 미래농업체험장, 청년유기농사관학교를 운영한다.현재, 부지 매입이 완료돼 기본계획 수립 중이며 내년도에 공사를 착공,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기농 에듀캠프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한수원 사업자지원사업비 등 약 21억원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팜 비닐온실 4동, 아쿠아포닉스 1동 등 친환경농업 현장실습 교육장 조성과 기존 친환경농업교육장 숙소 리모델링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운영을 위한 교육기반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5년부터 매년 약 20명의 친환경 청년농업인을 양성할 계획이다.경축순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평해읍 월송들 일원 약 120ha에 기계화 공동영농을 통해 이모작 재배 체계를 확립한다.사업비 약 20억원으로 트랙터, 파종기, 휴립복토기, 선별기계 등 생력화 기계장비를 지원하며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이다.수도작(벼)에서 콩, 밀, 조사료, 양파, 감자 등으로 전환해 소득을 2배 이상 올리고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스마트팜 표고버섯 재배단지는 마을주민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정착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2023년에 25억원으로 20동에 이어 올해 24억원을 들여 20동 이상의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해 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대형저온저장고 및 저온유통센터 건립은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농산물 출하기 가격폭락을 방지하고 저장 후 고가에 출하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수산업과 함께 농업이 지역산업을 지탱하는 주된 근간이지만,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목표로  농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29

울진군, 오징어 급감 경영난 채낚기 어선 긴급지원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진지역 채낚기 어업인들에게 기름값과 인건비를 긴급 지원대책이 마련돼 어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연근해 채낚기 어업인들은 출어경비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출어를 포기하는 등 폐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울진군은 채낚기 어업인들의 출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채낚기 유류비 4억8천만원, 인건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액은 기름 사용량과 선원 고용인원을 고려해 배분된다.군은 수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어선 어업인 전체에 군비 10억원을 편성해 유류비를 지원한다.채낚기 어업은 긴 줄에 미끼 없는 낚시를 여러개 달아 수산물을 낚는 어업 방식을 가리킨다. 울진에 있는 채낚기 어선 42척은 주로 오징어를 잡는 데 집중해왔다.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와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줄면서 울진 채낚기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지역 오징어 어획량은 매년 줄어 2023년에는 2021년의 66.2% 수준에 그쳤다.이 때문에 오징어만 잡는 채낚기 어선의 경우 수년간 이어진 조업 부진과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채낚기 선주 겸 선장인 김모씨(58)는 "어황에 따라 조업이 부진하거나 풍어를 이룰 때도 있다. 때문에 어업인들은 풍어의 기대감으로 조업에 나선다. 하지만 어황부진이 지속되면 막대한 경비 부담으로 출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울진군의 유류비 및 인건비 지원은 어업인들에게 삶의 끈의 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군수는 “채낚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2024-01-27

딸기 먹고 ‘하하’, 썰매 타고 ‘호호’ … 울진 왕피천공원 빙상장, 딸기수확체험장 인기

울진군 왕피천공원에서 운영 중인 빙상장과 딸기수확체험 프로그램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아름관 빙상장은 3월 11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왕피천 공원 내에 다목적 문화공간인 아름관 빙상장은 세로 30m x 가로 50m 면적에 총 600명 입장이 가능하고, 빙상장 이용객을 위한 휴게실 등 휴식 공간도 있다.입장료는 회차당 2천원원이며 울진군민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케이트(안전모 포함) 및 썰매 대여료는 각각 1천원 이다. 또, 이곳 왕피천공원내 왕피천공원 경작지 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딸기수확 체험 프로그램은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겨울방학 동안 운영되고 있는 유기농 딸기 수확 체험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엑스포공원 내 유기농 경작지에서 가족단위로 운영된다.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를 포함한 최대 6명(어른 2명 제한)까지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다.딸기 수확 체험을 시작하기 전 직접 생산하는 전문가로부터 딸기의 특징과 재배기간 및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좀 더 효율적인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딸기 체험 접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왕피천공원사업소(☎054-789-550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왕피천공원 찾은 한 관광객은 “열심히 딸기를 기른 농부에 대한 고마움과 자연의 소중함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주말에 아이와 함께 왕피천공원내에 위치한 빙상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고 새콤달콤한 딸기 수확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직접 수확한 신선한 딸기를 먹고, 빙상장에서 스케이트와 썰매 등을 즐기며 왕피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왕피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23

울진군, 1천만 관광시대 연다

울진군의 ‘1천만 관광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한국 관광공사의 데이터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울진을 다녀간 관광객는 작년 대비 5.1% 증가한 836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또는 늦어도 2025년에 1천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관광객 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네비게이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이다.지난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덕구온천으로 54만5천439명이 다녀갔다. 다음은 왕피천공원 49만2천415명, 죽변해안스카이레일 41만9천749명, 국립해양과학관 29만4천354명, 등기산스카이워크 25만4천227명, 성류굴 22만4천693명 순이다.울진군은 2024년 관광객 1천만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숨, 울진’이라는 관광 슬로건에 맞게 바다, 숲, 온천이 결합된 콘텐츠를 새롭게 발굴한다.특히, 사계절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를 포함한 약 23만㎡ 규모의 전천후 오션리조트 민자유치를 통해 온천과 리조트, 워터파크 등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아울러 우수하고 고즈넉한 자연경관을 더욱 풍부하고 오래 느낄 수 있도록 머무는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바다마을 살아보기, 잠시 살아보는 숲속 마을, 애견 동반 해수욕장 조성 사업 등에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를 확충하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죽변항과 후포항 개발로 남북 관광 거점을 확보하고, 염전해변 야간경관 개선, 후포 등기산 야간경관 조성, 죽변항 오픈 스페이스 조성사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명사십리 곰솔벨트(해안숲) 조성, 국가동서트레일 시범구간 개통, 맨발걷기명소 조성,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구간 전면 확대 및 증차, 평해남대천 단오제의 전국단위 행사 격상 등 명품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킹과 홍보활동을 통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해 갈 계획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관광산업은 지역을 살리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며,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울진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1,000만 관광시대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많은 관광객이 더 머물고, 더 즐기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22

울진군,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 조성 협약 체결

풍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6일 LS ELECTRIC, 한국신림풍력(주), 신림 마을대표와 신림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 신림 풍력발전단지는 발전기로부터 일정 거리 내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 태양광 및 풍력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전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집단민원으로 몸쌀을 앓고 있어 이번 울진의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업무협약 내용은 △총 사업비 약 1천270억을 투자해 40㎿ 풍력발전단지 조성 △조기 사업 추진 및 산불피해 예방 △주민 참여형 모델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협력 등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에너지원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 군수는 또한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 분산 에너지로 활용하여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17

울진군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획득

울진군의료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응급의료센터 운영 실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평가 영역은 총 6개 항목, 28개 지표로 시설,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 영역과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담 의료 인력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응급실 운영 효율성,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의료 정보 신뢰도 등이다.울진군의료원은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종합 등급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울진군의료원은 울진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2023년 1월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응급실 환경을 개선하여 최고의 시설 및 응급 장비를 갖추고 있다.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간호사 10명, 응급구조사 4명, 기타 9명으로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어 365일 24시간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전국적으로 심각한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작년 초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이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응급실 야간 소아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간 MRI(brain diffusion)를 도입하여 울진 군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응급실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전대영 울진군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응급실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같은 필수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의료원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동해안 북부권 주민들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넘어 최고의 의료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1-10

한울본부, 관내 초중고 대상 학업 우수·모범학생 55명에 총 2천320만원 장학금 전달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최근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송만영) 제54회 졸업식에 참석해 ‘한울본부 우수졸업생’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한울본부는 ‘울진군 초·중·고 우수졸업생 표창 및 장학금’ 사업을 시행해 울진군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표창대상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학습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선정한다.표창대상자는 총 55명이며 한울본부장 표창장과 함께 장학금 총 2천 320만 원을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장학금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100만 원이 지급된다.송만영 교장은 “한울본부의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회로 첫 출발에 나서는 졸업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셔서 학생들에게는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54회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한울본부는 우수졸업생 장학금 지원 외에도 체육특기생 장학금 지원 등 울진군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미래인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4-01-08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명품 과학관’으로 도약

[울진]  울진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이 명품과학관 도약을 위해 해외 선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국립해양과학관은  바닷속전망대를 과학관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에는 바다 위에 설치된 393m 길이의 바다마중길393(교량)이 있다. 동해의 풍광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산책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바다 위 산책길’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마중길393 끝에는 잠수복이나 잠수함 같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수심 7m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가 나온다. 바닷속전망대는 도심에 있는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전망창을 통해 동해 바다의 살아있는 각종 물고기와 조개류 등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국립해양과학관은 2023년 12월 초 바닷속전망대와 유사한 시설을 5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부세나 해중전망대’측과 교류협력을 시작한데 이어 내년에는 호주·미국 등 선진 기관들과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사시사철 동해 바닷속 생태계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고기 먹이 시스템과 관람 가능 여부 예보 및 안전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또한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의 프람박물관에서 해양과학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의 첫 걸음으로 내년 7월 두 기관이 공동으로 ‘2024년 극지탐험 속 과학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했다.특별전은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의 환경 △극지의 과학연구 △극지 보존을 위한 우리의 활동 등을 알아보는 체험형 전시회로 꾸며진다. 특히 북극 과학자들이 실제 탐험에 사용했던 과학 실험 기자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실제로 국립해양과학관을 방문한 장수진(43 회사원)씨는 "과학관이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바다속의 풍광이 펼쳐져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서 재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2-28

손병복 울진군수, 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 대상 수상

손병복 울진군수. 탄소중립시대의 새로운 대안인 수소를 통해 지역발전을 물론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이 된 이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국회출입기자연합회 등이 주관하는‘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인물 대상’은 올 한해동안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을 한 인물에게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기존의 ‘수소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방향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로 수정하고, 수소 관련 기업들과 MOU를 맺는 등 적극적이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이를 통해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대안이 될 수소를 울진이 보유한 비송전 전력을 활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며 지역 발전과 더불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산불피해복구와 더불어 이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대형산불의 피해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이외에도 △울진관광 1처남만 시대 준비 △농·어업과 산림의 대전환 △사람 중심의 복지제도 마련 △군민과 소통하고 섬기는 행정 등을 추진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벗어나 지방정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손병복 울진군수는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소멸의 위기에 놓은 울진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혁신을 통해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울진군이 이루는 모든 성과는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울진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군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2-21

울진서 펼쳐진 겨울바다 ‘먹거리 향연’

[울진]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죽변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2023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이슈와 유류비 상승 및 동해안 어족자원의 고갈로 지쳐있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축제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 3만5천여명이 다녀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관광객들은 다양한 시식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죽변항의 특별한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겨울 한파와 우천에 대비한 500석 규모의 TFS 텐트, 에어돔 쉼터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점에 방문객의 높 은 호응을 얻었다.개막식 퍼포먼스인 어선퍼레이드와 야간에 축제장에 전시된 어등은 죽변항을 배경으로 감성적 야경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매년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인 ‘맨손활어잡기체험’에는 잡은 활어를 바로 회로 썰어서 가져갈 수 있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이 밖에도 물회퍼포먼스, 수산물 무료 시식, 인기가수 공연과 보물찾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길거리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죽변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죽변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죽변면 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며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대외적인 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죽변항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2-18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15일 운행 재개

[울진] 지난 6월 30일 임시휴장에 들어간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가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는 왕피천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 최대높이 55m로 일반 캐빈 10대, 크리스탈 캐빈 5대 규모로 2020년 7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울진군의 대표 관광시설로 이용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기존 운영사의 부실 운영 등으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임시휴장에 들어갔었다.울진군은 건실한 운영을 위해 위탁 운영사로 거제케이블카(주) 선정하고 운영을 재개했다.군은 부실 운영 방지와 운영 효율성을 위해 케이블카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군으로 귀속하고 안전 운전과 서비스에 관련된 부분만 위탁 운영사에 맡겨 관련 책임을 명확히 하고, 운영비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또한, 케이블카 운영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운영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에서 소비활동(숙박시설 이용)을 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탑승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위탁 운영사인 거제케이블카 주식회사는 경상남도 거제에서 ‘거제 파노라마케이블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업체로 안전 운전과 서비스 등에 관해서는 확실한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재헌 거제케이블카 대표는 “울진군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해 안전 운전과 친절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복 군수는 “그간 임시휴장은 울진군민의 공공자산이자 주요 관광자원인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의 조속하고도 항구적인 정상 운영을 위한 절박한 시간이었다”며 “울진군과 위탁 운영사가 함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광 울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2-06

“청정수소 산업 최적지 울진”

[울진] 울진군은 지난 28일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 울진의 비전을 공유했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해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6개 후보지 지자체 및 30여 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별 지원전략, 입지 장점 등 투자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이날 울진군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안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최근 들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청정전력이 풍부한 울진군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큰 이목을 이끌었다.군은 이어 수소 관련 앵커기업인 롯데케미칼, GS건설, SK에코플랜트, GS에너지,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수소 전주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를 확고히 했다.경북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울진은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울진군은 신한울 3, 4호기를 포함하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최다 원전 보유지역이다. 따라서 풍부한 원자력 청정전력을 국가산단에 공급함으로써 경제적인 수준의 청정수소를 대량생산하고, 탄소중립시대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을 보장하기 위하여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울진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 울진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울진군은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 운영과 함께 최고의 인센티브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삼척-포항 철도 개통이 2025년 1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나아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및 동해안 고속도로 개설까지 이뤄지면 동해안을 따라서 수소산업의 물류·교통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와 탄소중립 시대에 사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1-29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 겨울 이겨낼 힘 되길”

[울진]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울진군 북면 흥부시장 광장에서 ‘2023년도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손수 담근 김치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한울본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세용 본부장을 비롯해 울진군 손병복 군수, 울진군 새마을회 백태진 회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울본부와 울진군 새마을회, 사회적기업인 흥부마을공동체가 김장김치 4천100포기를 직접 담갔다. 손수 담근 김치는 울진군청에서 선정한 취약계층 1천가구와 울진 관내 15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울진에서 생산된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김치 식자재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한울본부가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나누기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이에 이세용 본부장은 “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이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로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며 “시간이 갈수록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처럼 한울본부와 지역사회도 더욱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3-11-23

울진 ‘나곡리 지석묘’ 1기, 옛 모습 복원

[울진] 울진군 북면 나곡리 662번지에서 발견된 나곡리 지석묘 1기가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으로 이전 복원됐다. 사진울진군은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정밀 발굴조사를 거쳐 9월 5일 문화재청(발굴제도과)의 허가를 받아 죽변에 있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으로 이전 복원했다고 16일 밝혔다.이 지석묘(支石墓, 고인돌 무덤)는 동해안지역에서 아주 드문 청동기시대의 탁자식 고인돌로 원래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662번지에 위치해 있었다.고인돌 전문가인 김광명 대경문화재연구원 원장의 자문을 받아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 제295-20호이면서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인 유만걸 선생이 복원했다.고인돌 무덤은 주로 청동기시대 무덤으로 그 형식은 크게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으로 분류된다. 탁자식은 4개의 편평한 돌을 세워 장방형의 돌방을 구성하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놓은 것으로 돌방이 땅 위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기반식은 지하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놓았는데, 덮개돌 아래에 받침돌을 고인다. 개석식은 지하에 돌방을 만들고 받침돌 없이 덮개돌로 돌방을 덮은 형식이다.울진 나곡리 지석묘 1호는 덮개돌이 남-북향으로 놓여있고 평면형태는 부정형으로 길이 275㎝, 너비 186㎝, 두께 65㎝ 큭이 이다. 또 윗면에 27개의 성혈이 파여 있다.그동안 나곡리 1호는 무너져있어 기반식으로 추정되어왔으나, 정밀 발굴조사 중 탁자식으로 밝혀졌다. 특히 탁자식 고인돌 묘는 세월이 오래됨으로 인해 대부분 상석을 받치고 있던 지석이 빠져나가 완형을 보기 어려웠다.반면 나곡리 1호는 4개의 지석이 완전하게 남아있어 청동기시대 탁자식 고인돌 무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이렇게 동해안지역에서 탁자식 고인돌 묘가 확인된 것은 울진이 최초로, 향후 청동기시대 무덤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지역 선사인들의 당시 문화적 교류와 이동 경로 등을 연구하는데 울진지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안지역에서 역사적으로 희귀한 청동기시대 탁자식 고인돌을 이전 복원함으로써 앞으로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시자료로 활용하여 울진의 역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선사시대 유적을 알리겠다”며 “또한, 울릉도, 독도를 순찰한 수토사들의 수군 부대였던 월송포진성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유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역사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1-16

울진관광 매력 앵글에 ‘찰칵’

[울진] 제11회 울진체험 관광사진 전국공모전에서 김동영씨의 ‘질주본능’이 금상을 수상했다. 울진군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울진지부는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울진체험 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상작을 선정했다.이번 사진전은 10월 한 달 동안 공모 접수를 했고, 공모 주제는 ‘대한민국의 숨’이 담긴 자연경관 및 관광지와 문화유적, 해양 및 스포츠 축제·행사, 세시 풍속 및 전통문화 등이었다.이번 공모전에는 112명, 45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금상에는 김동영씨의 ‘질주본능’, 은상에는 김정희씨의 ‘대왕송 설경’과 강민경씨의 ‘은어다리 일출’이 선정됐다.또한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70점 등 총 81점이 입상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죽변항 수산물축제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울진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울진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시고 울진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울진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