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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섬기린초, 피부미백 효과 탁월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인 섬기린초가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내년에 화장품으로 출시된다.국립생물자원관은 화장품업계 아모레퍼시픽(아모레 화장품)과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공동연구를 통해 울릉도, 독도에서 자생하는 섬기린초의 미백 기능을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섬 기린 초를 소재로 한 미백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 최종 원료 화 과정을 거쳐 앞으로 1~2년 내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두 기관은 섬기린초에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2.6-디-O-갈로일 알부틴(2,6-di-O-galloylarbutin)`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올해 5월 관련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이 성분은 알부틴과 갈릭 산이 결합한 물질로 알부틴과 갈릭산은 각각 미백 효능 물질로 널리 알려졌다. 섬 기린초 내에서는 자연적으로 결합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고 추출물 내에 1g 당 50㎎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섬 기린 초는 돌 나무과 식물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의 양지바른 해안가 절벽 틈이나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서 자란다.생물자원관은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고자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사업을 시행, 2013년 독도와 울릉도에서 종자를 확보해 대량증식에 성공했다.섬기린초를 화장품 소재로 이용하기 위한 식물증식은 자생식물 복원 파트너십과 연계해 청주소년원과 국군교도소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일본의 독도침탈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독도생물을 통해 산업화에 성공한다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는 물론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므로 독도가 돌이 아닌 섬으로서 지위도 받을 수 있게 된다.김상배 생물자원관 관장은 “국민의 정서상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독도에 자생하는 식물이 훌륭한 생물 산업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국내 고유식물을 활용한 유용 소재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원장은 “이번 섬 기린 초 미백 화장품 연구 결과는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의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함께 자생식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발굴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8

한국드림관광, 우수여행사 선정

【울릉】 울릉도 출신이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드림관광(회장 이정환·사진)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지정 국내여행 우수여행사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우수, 국내여행 활성화 및 건전 여행 문화 정착에 이바지한 20개 여행사를 우수 여행사로 선정했고 한국드림관광은 국내여행 우수 여행사 5개사에 포함됐다.울릉도가 고향인 한국드림관광 이정환 대표이사회장은 젊은 시절 포항서 영포관광으로 관광업계 최고를 달렸지만 여러 사정으로 서울로 사업처를 옮긴 뒤 성실하게 여행업에 매진해 이같은 영광을 얻었다.이번에 지정된 우수 여행사는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우수여행사 신청 접수를 받은 뒤 관광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외국인관광객 유치 우수 여행사는 시장별 11개사(일본 4개, 중국 4개, 동남아 2개, 구 미주 1개사), 특화상품(크루즈, 의료관광 등)분야 3개사, 지방소재 분야 1개사, 국내여행 우수 여행사 5개사가 선정됐다.이번 우수여행사 선정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과 국내여행 수행실적, 유자격 가이드 운영현황, 1인당 평균 유치단가, 안전 매뉴얼 보유, 보상책임보험 가입현황, 가이드 표준계약서 등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 여행사는 관광 진흥개발기금 융자, 문체부 인증문구사용, 홍보비지원 등 혜택이 부여된다.이정환 회장은 “이번 우수여행사 지정에 만족 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명품관광을 위해 노력하고 울릉도·독도 관광 상품 알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7

병원일도 뒷전 지체장애인 돌봐 19년간 한결같은 뒷바라지 `화제`

【울릉】 지체장애인과 함께 행동하기는 가족도 쉽지 않지만 19년 동안 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에 의료봉사 팀장을 맞아 봉사하는 의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광복절 70주년 기념 독도·울릉도 방문 제19회 지체장애인 하계수련대회에 의료봉사 팀장으로 참가한 박언휘 대구박원휘종합내과원장(의학박사).제1회 때부터 참여해 19년 동안 의료팀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울릉도 출신인 그녀는 장애인들이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려면 여객선 승선 등 이동하기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지난 14일~16일까지 병원 문을 닫고 장애인들의 안전은 물론 치료를 돕고자 봉사에 나섰다.이날 지체장애인 130여 명이 여객선에 승선 이동하면서 일부가 넘어져 다친데다 울릉도 숙소는 산꼭대기에 있고 객실도 분산돼 이동과정에서 넘어져 다치는 장애인 많아 애태우기도 했다.박 원장은 이번 지체장애인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 봉사도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행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자존의 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 사랑을 국민의 마음속에 애국심과 구국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참가했다고 했다.특히 박 원장은 지난 11~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2015년 제주 국제 장애인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무료진료 봉사활동 팀장으로 봉사를 한데 이어 울릉도·독도 방문까지 거의 일주일간 병원의 문을 닫고 지체장애인 돕기에 나섰다.그녀는 이번 독도방문에 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하나가 돼 독도에 대한 의미를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녀는 울릉도에서 초·중학교를 다녔고 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 어려운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의사로 노인들의 독감 예방을 위해 연간 1억 원이 넘는 백신을 기부하고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졌다.특히 지체장애인 무료진료행사 등 지체 장애인들의 있는 곳에는 항상 그녀의 모습이 보이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천사다./김두한기자

2015-08-26

울릉사동항 비좁아 사고위험

【울릉】 울릉도 여객선의 안전을 위해 건설된 울릉(사동)항이 대형 공사 바지선 등 각종 선박이 정박, 여객선들의 입·출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은 방파제가 없는 오픈 항구여서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여객선이 입출항이 불가능하다.울릉(사동)항은 도동항 대체항구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가 입항할 수 있는 항구로 계획됐지만 사업규모가 축소되면서 썬플라워호가 입출항할 수 없는 소규모항으로 2012년 개항했다.울릉항은 현재 500t급 이하 묵호, 독도, 섬 일주 유람선, 행정선 등이 입출항을 하고 있지만 대형공사현장의 바지선 화물선, 해상 배치플랜트선 등은 700~1천500t급이 정박하고 있다.이 같은 이유는 여객선은 자력으로 항구 안에서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넓지만 바지선은 예인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화물선은 저속으로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여객선은 고속이어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승객이 타고 있어 항구내 접안시 많은 위험이 따른다.그런데 울릉항은 최근 관광성수기를 맞아 각종 여객선들의 입출항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항구내에 대형 바지선 4척과 예인선 6척, 해상배치플랜트선 2척, 시멘트 운반선, 어선 등이 여객선 접안부두 20m여까지 접근해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지난 15일 독도평화호가 광복절기념 독도행사를 위해 입·출항하면서 이들 선박 때문에 접안시설과 공사용 바지선과 사이 공간을 비집고 입·출항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이날 돌핀호와 씨스타1호는 독도운항만 2항차로 정원으로 볼 때 1천500명이 넘는 승객과 묵호 승객, 독도평화호 승객 등 모두 2천 명이 넘는 승객들이 안전 위험에 방치된 셈이다.울릉도 주민 A씨(54)는 “울릉항은 연안 유람선도 운항하고 있어 성수기에는 적어도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며 “여객선보다 훨씬 큰 대형 공사장 선박이 정박 또는 운항하고 있어 여객선과 충돌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2015-08-26

울릉 천부초교 가족 과학캠프 아빠와 함께 신나는 과학놀이

【울릉】 교육현장에서 소외된 아버지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천부가족 과학캠프` 가 울릉군 천부초등학교(교장 임광종)에서 개최됐다. 사진 울릉천부초가 인성중심교육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최근 개최한 `천부가족 과학캠프`는 학생 가족 21팀 총 80여 명이 참가해 창의적인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가족 사랑을 느끼는 축제가 됐다.특히 토요일에 열린 이번 캠프는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소외됐던 아버지의 참여를 적극 독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버지와 학생 간은 물론 어머니 등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교사와 아버지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 교육현장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가족과학캠프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번 가족과학캠프에 참여, 아이들의 창의적인 사고 활동을 키우고 그동안 해 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학교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임광종 교장은 “울릉도의 지역적 여건상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이 부족했는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26

독도수호 실천 “우리가 선봉장”

【울릉】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을 광복의 달로 정하고 8월 한 달간 서울 및 경지지역에서 다양한 독도수호 및 독도사랑 활동을 펼친 단체가 있어 화제다. 제1회 독도평화 대상을 받은 사단법인 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이 단체는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동북아역사재단, IBK기업은행후원으로 8월을 광복의 달로 정해 독도 특강을 통해 일제 강점기 나라 찾기에 나섰던 선조의 활약상을 알려주고 있다.지난 3일 고양시 라페스타에서 독도사진전을 시작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는 청소년들이 직접 재외동포들에게 선물할 `독도 에코백`을 제작해 국가별로 무료배송할 계획이다.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청소년들과 함께 중국 상해 임시정부 및 윤봉길 의사 거사장소인 홍구공원을 방문, 역사교육체험 활동도 펼쳤다.광복절인 15일에는 독도홍보관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친 뒤 고양시 문화 광장에서 독도회원 및 시민들과 태극기 만들기, 독도 캠페인 및 독도사진전을 개최했다.지난 19~21일에는 서울 명지중학교에서 독도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22~23일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와 탤런트 이청,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 등과 함께 단양 방곡도요서에서 독도사랑회 상반기 활동 보고회 및 독도 도자기 체험 활동을 했다.또 25일부터 29일까지 독도홍보관에서 동해 및 독도고지도 전시회 및 독도사진 특별전을 개최한 뒤 30일 성남시에서 독도사진전을 마지막으로 8월 독도 행사를 종료한다.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은 “독도는 말로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실천적 행동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나라 사랑 독도사랑은 특정한 날을 지정해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해야 하는 일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워 한 달 간 지정 활동하는 것”이라고 했다.독도사랑회는 다음달 5일 제10회 전국 초중고 글짓기(온라인) 대회, 8일~12일까지 제2회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동해 및 독도사진전을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개최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5

올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승객 많이 늘었다

【울릉】 메르스의 영향으로 전국 섬 지방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강원도~울릉·독도 간 여객수송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강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릉도 항로 특별수송기간인 7월24일~8월16일까지 강원도~울릉도~독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7만 2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9262명보다 47% 증가했다.항구별로는 동해시 묵호항이 지난해 2만 287명에서 올해 3만 7천787명으로 1만 7천500명(86%), 강릉시 강릉항을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2만 8천975명에서 올해 3만 4천613명으로 5천638명(19%)가 각각 늘어났다.운항 횟수는 묵호항이 지난해 45항 차에서 올해 77항 차로 32항차가 늘어 71% 증가했고 강릉항도 지난해 70항 차에서 올해 90항 차로 20항차가 늘어 28% 증가했다.이같이 묵호항의 승객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해 여객선 1척만 운행됐지만 올해는 정상적으로 운항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연안여객선의 수송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해상 날씨가 좋아 운항 횟수가 증가한데다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4

울릉공항 건설, 날개 달았다

【울릉】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부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울릉공항건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보낸 울릉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최근 협의 의견을 내준 것으로 20일 확인됐다.환경부는 울릉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협의 의견을 통보하면서 `공항 건설로 인해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 계획을 별도 수립할 것`을 내용에 포함시켰다.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환경평가를 받은 것이다.울릉공항은 한국환경정책평가원 등 검토기관들의 부정적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울릉공항은 울릉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총 4천932억 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0년에 울릉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1년부터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울릉공항과 함께 실시된 전남 흑산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철새도래지 등 생태계 파괴 문제가 지적돼 반려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앞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아시아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50종 이상의 철새 중간기착지인 예리 일대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1

그 오징어, 울릉도산 맞습니까?

【울릉】 육지 길거리나 가판에서 오징어를 판매할 때 통상적으로 `울릉도 오징어`라며 판매한다. 그만큼 울릉도 오징어가 맛이 있고 유명하다는 뜻이다.하지만 이로 인해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큰 타격을 입는다.울릉도 오징어보다 가격이 싼 육지 오징어를 울릉도 오징어로 둔갑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부산기장경찰서가 일반 마른오징어를 울릉도에서 생산된 특산 오징어로 속여 판매한 김모(57·여)씨 등 유통업자 4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여 년 전부터 구룡포나 부산 인근 오징어 덕장에서 마른오징어를 구입한 뒤 인쇄소에서 주문한 특산품 울릉도 오징어라고 표시된 포장지에 넣어 부산지역 유명전통시작에서 판매하는 수법으로 연평균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10년 넘게 관행적으로 이뤄진 판매 방식 탓에 진품 울릉도 오징어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탱깃대(건조가 잘되도록 오징어 다리에 끼우는 대나무살)에 적힌 `울릉도 산`이라는 명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경찰은 유사 판매 방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오징어채낚기어선 선주인 김해수(58) 울릉어업인총연합회부회장은 “수년 전부터 중국어선의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으로 오징어어획량이 급감, 울릉도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짜 오징어로 가격까지 하락,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배석준(59) 울릉도중매인조합장은 “울릉도 오징어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보다 빛깔이 좋고 맛이 뛰어나 가격이 비싼 편인데 가짜오징어 탓에 울릉도 오징어 명성이 떨어지고 판매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울릉도 가짜 오징어 방지를 위해 울릉군과 수협은 울릉도산 오징어 탱깃대 및 포장재에 울릉군 로고를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김경학 울릉군 수산과장은 “울릉도에서 생산된 오징어는 다리 사이에 끼워진 탱깃대에 울릉도산(등록제 467호)라는 글과 울릉군 마크가 표시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앞으로 오징어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확인해서 사기 바란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울릉군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도저히 모방할 수 없는 포장재 변경 등 대비책을 강구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짜 울릉도 오징어로 인해 울릉도에는 지난 2013년까지 생산된 오징어 10만4천축(52억 원어치)이 재고로 남아 있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0

“광복의 날, 대한민국 땅 독도 지키러 왔어요”

【울릉】 `한국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광복절 독도 탐방단` 46명은 지난 15일 독도에서 광복 70주년의 기쁨과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며 일본의 독도 침탈을 규탄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방송대 학생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참담하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를 끝내고 광복, 고희가 된 70년 그날을 되새기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탐방에 나섰다.울릉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성남시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이번 `방송대 경기지역 독도탐방단`은 `성남사랑, 독도사랑, 독도는 한국 땅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독도를 찾았다.이들은 지난 14일 새벽 3시 성남시를 출발 울릉도에 도착, 나리분지, 거북바위 등 관광명승지와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이에 15일 독도를 찾아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국토침탈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담아 대한독립 만세 삼창과 독도는 한국 땅을 외쳤다.이들은 16일 오전 미국 CNN이 격찬한 도동항 좌완~행남 등대~ 소라계단~무지게 계단~저동초대암까지 해안산책로를 탐방하는 등 울릉도 명승지를 돌아본 후 오후 울릉도를 떠났다.한편, 성남시와 자매군인 울릉군은 광복절 당일 독도를 방문한 `방송대 광복절 독도 탐방단`을 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환영하고 독도사랑과 독도 지키기 등에 대한 발전적 방향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격려로 방문단을 환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8

을지연습 통합방위協 개최

울릉군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15 을지연습`의 성공적 훈련을 위한 울릉군 통합방위협의회(의장 최수일 울릉군수)를 17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는 최 의장 주재로 도진우 해군 118조기경보 전대장, 김해출경찰서장, 이철우 의장 등 민, 관, 군, 경 대표 관계자 30명이 참석 을지연습 추진상황보고, 훈련기간 실제훈련계획 보고, 전시 주요대책 및 현안토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주제로 진행됐다.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예측불허 도발행동으로 국가 안보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민·관·군·경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실전적인 을지연습으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해 군민 안전을 지켜나가야 하겠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성공리에 마치려면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2015년 을지연습은 1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며 부대행사로 공무원비상소집훈련, 민방공대피훈련(을지연습 실제훈련), 을지연습 주민참관 보고회 개최 등 군민의 을지연습 참여 유도와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예정이다./김두한기자

2015-08-18

울릉 바다 `갯녹음 현상` 확산

【울릉】 울릉도 해안 중 울릉(사동)항 공사가 진행 중인 사동리 해안과 남양리, 현포리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갯녹음이 진행되거나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갯녹음은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바다사막화 현상이다.특히 죽도 등 부속도서에도 정상적인 암반이 한 군데도 없이 모두 갯녹음이 진행 또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접안시설 부근도 갯녹음현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돼 대책이 시급하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울릉도 등 동해연안을 대상으로 첨단 항공 영상기법을 활용 갯녹음 발생현황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울릉도는 물론 동해안 전역에 갯녹음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북면 현포리~북면 죽암리까지 전역해안이 갯녹음 현상이 심각한 상태지만 이 지역 바다 쪽은 정상 암반이다.북면 현포리 웅포 지역은 정상 암반과 갯녹음 진행상태·심각 상태가 공존하고 있고 죽암리~선창까지는 갯녹음진행, 선창~섬목은 갯녹음이 심각하거나 진행중이다.북면 선창에서 울릉읍 행남등대(살구남)까지는 갯녹음현상이 진행되고 있고 갯녹음 심각은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행남등대에서 사동1리도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사동1리에서 사동3리(간령)까지는 정상적인 암반을 이루고 있다. 서면 남양리 입구 해안은 정상, 남양리 입구에서 구암리까지 해안은 심각, 구암리~학포리까지는 갯녹음진행, 학포마을해안은 심각, 태하리에서 북면 웅포리까지는 일부 심각하지만, 나머지는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8-18

“울릉주민은 VIP로 모십니다”

【울릉】 의료 시설이 열악한 울릉도 주민들이 손쉽게 병원을 찾아 파격적인 의료 혜택과 우수한 의료진을 통해 수준 높은 진료를 받는 길이 열렸다. 울릉도 주민들의 의료 혜택을 위해 새마을운동 울릉군지회(지회장 강영호)와 대구의 준 종합병원인 `바로 본 병원`(병원장 윤태경)이 최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대구 바로 본 병원은 울릉군 새마을지도자 및 울릉주민이 병원 방문 시 종합 검진비와 외래, 입원 진료비 혜택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협력하기로 했다.바로 본 병원은 최첨단의료기기와 의료진이 뛰어나고 특히 지리적 여건으로 울릉주민들에게 많이 걸리는 관절, 척추, 소화기 대장 항문클리닉 등의 진료 지원을 하기로 했다.바로 본 병원은 대구 신천교 중앙고교 옆에 있고 경대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 있다. 이번 의료 협약은 환자를 유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울릉군민들을 위한 의료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체결했다.윤태경 원장은 “동해 유일한 섬 주민 울릉도에 거주하는 도서민들을 위해 보다 친절하고, 신속하며,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울릉군새마을지회와 업무를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7

독도의 8월 광복 열기로 후끈

【울릉】 광복 70년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에서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5일 광복절 태권도 시범단 70명, 일반 참가자 320명 등 430명이 독도에서 광복 70년 경축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들은 태권도 시범, 플래시몹, 연날리기의 퍼포먼스와 함께 독도 경비대를 위문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국기인 태권도로 강력한 독도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고 세계 200개국 8천만 명의 태권도인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광복절날 독도에서 문화공연도 함께 열린다.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퓨전국악오케스트라 공연, 풍물단 공연,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당선자와 함께하는 독도 UCC 제작, 독도피켓 응원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이에 앞서 전국 역사·지리교사들은 10일~12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독도에서 독도 포럼을 열었다. 독도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포럼에는 교사(55명) 및 관계자(11명) 등 70여명이 참가했다.지난 10일에는 사상 최초로 태권도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고유무예로 국기인 태권도를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에서 개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홍보, 전 세계 지구촌 가족에게 대한민국 태권도와 독도를 각인시키는 계기로 마련됐다.9일에는 한국산악회가 독도 동도 몽돌해안에서 독도 표석 재설치 기념행사를 열리기도 햇다. 한국산악회는 1953년 10월 독도에 들어가 높이와 가로 45㎝와 60㎝인 독도 표석을 설치했으나 유실돼 지난달 다시 만들었다.이 밖에도 독도를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교수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 `의 하나로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 등대 옆 정상에 설치된 태극기를 재정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울릉 해안초소 5곳 신축

【울릉】 울릉도 해안초소가 최신 건물로 신축된다. 그동안 울릉도 해안에 설치된 해안초소는 흉물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잇따라 왔으나 이번 조치로 울릉도 천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초소로 거듭날 전망이다.경북지방경찰청은 울릉도 주요 자연 경관지역에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축돼 있는 해안초소의 외면을 복합 판넬로 지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새단장한다고 12일 밝혔다.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묵호·후포~울릉 간, 울릉~독도 간 운항하는 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에 위치한 간령초소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행남초소를 우선 철거하고, 신축하게 된다.또 일주도로변에 설치된 서면통구미, 북면 죽암, 선목이 등 5곳이 1차 대상이고 북면 천부, 평리, 서면태하, 학포리, 울릉읍 와달리는 예산이 확보되면 개축될 예정이다.새로 짓는 해안초소는 연건평 100㎡ 면적에 1층에는 주방, 샤워실, 초소를 2층에는 숙소 겸 초소 간이 휴게실, 3층은 탐조등실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주민들은 그동안 미관을 저해한 해안초소의 철거 소식에 크게 반기고 있다.주민 K모(50·울릉읍)씨는 “KBS 인기 프로 1박2일 촬영지,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 가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도동항 좌안 해안도로에 흉물처럼 방치된 해안초소가 깨끗하게 지어지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좋은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독도 역사, 이 노트로 공부할래요”

【울릉】 독도 기념품을 제작해 독도를 홍보하고 있는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휴전선 부근 경기도 파주시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 노트를 기증해 화제다.울릉도에서 5대째 살며 독도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정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아직도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민통선 부근의 파주 삼성초등학교를 기증처로 정하고, 2종의 독도 노트 총 200권을 전달했다.파주 삼성초는 해방과 6ㆍ25전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인 탓에 김성희 교장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도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이에 파주 삼성초는 지난해 독도의 날(10월2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골든벨대회`를 개최, 학생들에게 뜻 깊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물품을 찾다가 독도문방구와 첫 인연을 맺은 바 있다.김 교장은 “광복 70주년에 분단을 생각하고, 독도를 기억하는 일은 따로 가르쳐야 할 일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으로 함께 교육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한편, 독도 문방구는 광복절인 15일 독도 입도 승차권을 갖고 독도문방구를 방문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도 독도 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국내 도서 산간 벽지의 학교뿐만이 아니라 추후 재외동포 학교에도 독도 노트를 기증할 계획을 세우는 등 독도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독도문방구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2015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울릉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향토기업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2

섬·바다가 버무려진 울릉 깊은 맛에 `풍덩`

【울릉】 “울릉도 토종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울릉도 토종 음식 시식회가 열려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울릉군은 최근 저동항에서 개최된 오징어축제에 울릉슬로푸드 `맛의 방주` 시식회를 열었다. 이날 예상과는 달리 수백 명의 관광객이 시식회에 장사진을 이루는 등 울릉도의 맛에 흠뻑 빠졌다.이번 시식회는 슬로푸드국제협회가 선정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음식자원을 오징어축제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음식을 맛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울릉 슬로푸드를 알리고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시식회 자원봉사에 나선 슬로푸드 울릉지부 이영희 사무국장은 “울릉 홍 감자를 비롯한 여러 슬로푸드를 시식한 관광객들은 맛에 찬사를 보내고 오랜 세월 울릉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음식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슬로푸드 울릉지부 회원이 주축이 돼 지역 음식의 유래와 가치에 대해 설명해 관광객의 이해를 도우는 등 울릉도의 지역 슬로푸드 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이날 울릉도 슬로푸드 맛을 본 관광객 오경주씨(53·경기도 고양시)는 “울릉도 토종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웰빙음식으로 개발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면 큰 수입원과 함께 먹을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울릉 홍 감자와 삼나물을 등 맛이 뛰어난 토종 음식재료가 풍부한데 그동안 일부 품목은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아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울릉 음식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일선 농가에서 슬로푸드 품목을 재배하기 쉽도록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0

오징어축제 2박3일 행사 성료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 제15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울릉도오징어축제는 5일 울릉읍 사동리 해안에서 개최된 오징어 다리를 이용한 바다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 대회를 끝으로 지난 3일 개막식을 시작 2박3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울릉청년회의소(회장 신지호)주관으로 개최된 바다 미꾸라지 맨손 잡기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80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피서를 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에서 입상한 참가자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도 행운권추첨을 통해 선풍기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이번 오징어축제는 오징어 끼우기와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오징어 배 따기, 맨손 잡기,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등 체험행사에 예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저동항 특설무대에는 공연행사가 마련돼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밤을 보냈다.또한 오징어축제에 초청된 자매도시 부산시 수영구청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5일 육지로 돌아가기로 돼 있었지만, 선표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이우종 축제위원장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행사에 참여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축제가 고무적이다”며 “내년에는 인기 가수 등 연예인을 초청 체험행사는 물론 흥겨운 무대 행사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8-07

미끌미끌 오징어 맨손으로 잡고 쫄깃쫄깃 회맛까지 `울릉도 짱!`

【울릉】 불볕더위 속에 시원한 바닷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살아 있는 오징어를 잡아 회로 만들어 먹는 여름 최고의 피서를 즐기는 행사가 울릉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 청정 오징어를 손으로 직접 잡아 맛볼 수 있는 제15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프로그램인 오징어맨손잡기가 4일 북면 천부리 해변공원에서 주민, 관광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천부리 해안 해수풀장에서 개최된 오징어 맨손 잡기는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는 즐거운 재미는 물론 차가운 바닷물이 무더운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보내는 기회까지 제공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이날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는 천부리 주민들이 즉석에서 회로 올려졌으며 초장, 상추, 밑반찬까지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남편과 두 딸 등 일가족이 참가한 박도영씨(45·경기도 고양시) 가족은 큰아들 성민(18) 군이 잡은 2마리의 오징어로 싱싱한 회를 먹으면서 “오징어를 회를 먹는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고 감탄했다.이 밖에도 울릉읍 사동리 바닷가 몽돌에서 즐기는 오징어다리를 이용한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의 옛날 교통수단 및 해산물 채취 수단으로 사용하던 떼배를 재현하는 행사와 오징어 음식 만들기, 오징어 배 따기, 어름 속 오징어 찾기 등은 관광객들에게 이색 체험으로 손색이 없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6

의인 안용복의 삶을 되새기다

【울릉】 광복 70주년을 맞아 `목민심서`로 유명한 황인경 작가가 독도를 지킨 영웅 안용복의 삶과 애환을 담은 소설 `독도`(6배판 (128x188mm)·360쪽·양장본·1만 4천500원·북스타)를 출간했다.소설 `독도`는 `소설 목민심서`로 역사소설의 지평을 넓힌 황인경(黃仁慶) 작가가 의인(義人) 안용복의 행적을 소설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황 작가는 책을 발간하면서 “대한민국 동쪽 끝, 수많은 괭이갈매기에 둘러싸여 있는 독도는 작고 평화로운 섬이다. 하지만,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독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은 절대 평화롭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오래전부터 독도를 탐해왔던 일본은 해가 지날수록 이러한 억지 주장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광해 임금 때부터 일본 어민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저희 땅이라며 자주 침범해왔다.그럴 때마다 참지 못한 동래 사람 안용복은 두 번이나 일본에 건너가서 울릉도와 독도는 분명한 우리 땅이라는 각서를 받아서 돌아왔다. 안용복은 조선의 영토의식을 높인 인물이다.민간인 신분이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해 권리를 확보했다. 안용복 때문에 일본은 조선의 강경한 태도를 알아채고 유화적이고 합리적인 노선을 택했다.안용복의 도일 전까지는 억지와 기만에 근거한 외교를 펼쳐 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사연 많고 굴곡 많은 외로운 섬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낸 한 위대한 인간의 영혼이 지금도 뜨겁게 살아 있다. 안용복은 개인의 노력으로 시작한 작은 불씨지만 수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 주는 불꽃 같은 계기가 됐다.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잘못 알고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지도 속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경우가 허다한 현실이다.작가는 지구촌이 하나가 되는 세계화 시대, 한국인들은 모든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당당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작가는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후 10여 년 동안 칩거하며 정 다산의 고구(考究)에 몰두하면서 `소설 목민심서`를 집필했다.시대를 앞서간 개혁가 정약용의 일대기를 다룬 이 작품은 문학적 성취를 훌륭히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료 수집과 고증으로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2년 처음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650만 부가 넘는 판매를 올리고 있어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소설로 자리 매김을 했다.지난 1989년 `집게벌레`로 방송작가협회 우수상을 받았고, 1990년 `떠오르는 섬`, 1996년에는 `돈황의 불빛`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한국에 이주한 외국인들의 정착을 돕는 함께 가자는 의미의 `컴투게더`를 설립해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국내 빈민구제 활동과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교육·사회사업에도 헌신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6

안전한 산책로에서 울릉절경 즐기세요

【울릉】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저동항(촛대암)간 해안 산책로가 새롭게 단장돼 문을 열었다. 이 해안 산책로는 일부 구간이 파손된데다 낙석위험에 노출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자 울릉군이 출입을 중단시키고 1년여 동안 정비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 갈 경우 꼭 들여야 할 곳으로 뽑힌 이 해안 산책로는 7개의 구름다리와 직벽 50m의 소라 계단을 구분돼 있고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절벽으로 이어지는 길 등대가 있다.특히 등대 전망대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다의 장관,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산의 기묘한 암 등 자연과 현대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울릉도 관광들이 대부분이 찾아가는 필수코스이다.군은 잦은 낙석 사고로 안전 위험이 높아 지난 2013년 8월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들여 낙석을 피할 수 있도록 강구조 아치형 다리를 바다 쪽으로 설치해 낙석이 다리와 절벽 사이에 떨어지도록 만들었다.하지만, 소라계단~저동방향 구간 구름다리에서 지난 2014년 9월 또다시 낙석 사고가 발생해 탐방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지난 3월 16일 재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17일 완공, 통행을 재개했다.군은 또 1억 6천350만 원의 사업을 들여 강교량 낙석방지(터널 길이 36.1m), 천장면 폴리카보네이트 시공, 바닥면 미끄럼 방지 페인트 시공, 교량도장 공사도 실시했다.군은 1억8천 280만 원 들여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이용객과 행남해안산책로 이용객의 동선 중복으로 인한 혼잡을 없애기 위해 데크계단(천연 목재 소재설치(길이 32m, 폭 2m), 안전난간(59경 간) 설치, 데크계단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통행 불편도 말끔히 해소했다./김두한기자

2015-08-05

정책도 1등급 안전도 1등급 울릉도, 살기좋은 고장 No1

【울릉】 울릉군이 규제개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전국 5% 이내 들어간 데 이어 안전지수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 이내 해당하는 1등급을 받는 등 정부기관의 각종 조사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국민안전처가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화재 교통사고 분야 지역 안전지수 등급 평가에서 경북도내 유일하게 상위 10%에 해당하는 1등급을 받았다.또한, 교통사고 분야에서도 울릉군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화재분야는 청도, 칠곡군과 함께 2등급을 받아 전체 안전지수 전국 1등급의 안전한 울릉도를 입증했다.울릉군은 비탈지고, 굴곡이 많고 낙석이 잦은 도로지만 안전을 위한 표지판 위험을 알리고 문자 및 게시판을 통해 위험구간 차량 통제 등 평소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이 같은 결과를 이어졌다.또한, 최근 조사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공약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경북 1위 전국에서 우수한 지자체로 평가받았다.이 평가는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대상으로 종합구성(50점), 개별구성(20점) 등 5개 분야 30개 세부지표에 대한 절대평가로 진행됐다.이뿐만 아니라 국무조정실이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지방 규제정비 이행상황을 S등급(상위 5%), A등급(5~30%), B등급(30~70%), C등급(70~95%), D 등급(하위 5%) 평가에서도 울릉군은 상위 5%인 S등급 평가를 받았다.불합리한 지방 규제 정비 사업이 상위법령과 불일치하거나 법령상 위임근거가 없는 임의규제, 위임사항을 소극적으로 적용하는 지방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건축, 국토, 산업 등 1단계 5대 분야 과제를 점검해 규제 정비진행률을 집계한 것이다.최수일 군수는 “최근 정부가 조사한 각종 지수에서 최고의 등급을 받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안전하고 국민, 불편 없이 살 수 있도록 행정을 최대한 동원 잘사는 울릉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