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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청소년들에 전문 스키교육 절실

【울릉】 어린 때부터 눈을 밟아 눈에 대한 균형 감각이 뛰어난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정규 스키 교육을 시켜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오는 2018년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이 울릉도에 여객선이 운항 중인 인근 강원도 강릉, 평창 등 인근 지역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겨울철 눈과 생활하는 울릉도 출신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성인봉(해발 987m)을 비롯해 나리분지 등에는 약 4개월 동안 2~4m 이상 눈이 쌓여 있는 등 눈 천국이지만 스키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거의 없다.이 같은 이유는 스키는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혀야 하지만 울릉도에는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매년 눈을 접하지만, 스키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현재 울릉군 내 초등학교는 방과 후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예능에 대해 연습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랫동안 접하는 울릉청소년들에게 스키에 대해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 2012년 다큐멘터리 3일 촬영차 울릉도를 방문한 김주용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감독은 “울릉도 어린이들은 어린 때부터 눈을 접해 눈 위에서 균형 감각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며 “공식적으로 배우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당시 12살로 국가대표상비군이었던 이광복(15) 어린이는 스키 3단 회전을 하고 “설질이 이렇게 좋은 곳은 처음이라 시도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울릉도 어린이는 기본적으로 눈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균형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철 특별한 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육지 전문 스키장에 보내 체계적이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5-10-28

울릉 에너지 자립섬 조성 첫삽

【울릉】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섬을 만들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추진되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릉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 및 민간 투자회사와 공동으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기원하는 착공식을 지난 22일 울릉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사진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했던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창조경제 기반의 에너지신산업분야 중 구체적으로 사업화 된 최초의 성과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은 디젤발전 중심 전력공급 체계로 운영되던 울릉도에 ICT(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을 건설,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EMS를 도입해 울릉도 전체 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2단계로 2020년까지 기저발전을 담당하게 될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해 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조성한다.한편,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10일 한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40%, LG CNS와 도화 엔지니어링 및 재무적 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이 나머지 60%를 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를 설립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27

울릉도·독도 연구 활성화 맞손

【울릉】 포스텍과 한동대,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이 참여하는 해양연구기관인 경북씨그랜트센터와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가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독도영토주권 공고화와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김종만 박사)와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최근 포스텍에서 `울릉도·독도 해양수산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김종만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대장과 유선철 경북씨그랜트센터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업무 협력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울릉도·독도권 해양수산 지역 현안 과제 발굴 및 관련 사업 수행, 울릉도·독도 해양영토체험, 울릉도 해양생태계 보호 및 홍보 프로그램 협력, 울릉도·독도 해양수산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울릉도 독도 해양교육체험학습 활성화 및 공동 교재 개발과 함께 지역 대학의 우수인력 및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울릉도 독도 해양과학 및 해양수산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울릉도 현포에 위치한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독도 지키기 대책으로 경북도와 울릉군이 2013년 준공한 연구기관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14년 1월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울릉도·독도 주변해역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 및 해양생태계 보전연구, 울릉도·독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해양영토 교육 프로그램 및 해양과학학교 운영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경북씨그랜트센터는 해양수산부의 해양 한국발전프로그램으로 경북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의 동해안권 발전전략과 연계해 해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참여형 사업을 통한 해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9년 설립됐고 포스텍과 경북대, 경주대, 한동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최근 경북씨그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 조현우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심해용 수중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경북 붉은 대게 통발협회와 공동으로 수심 약 1천200m에서 서식하는 울진 붉은 대게의 서식환경 촬영에 성공했다.울릉도 독도해양과학기지는 경북씨그랜트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주변 해역의 지중해 담치 및 자생 홍합 서식 생태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수행한 바 있고, 이 연구를 통해 울릉도 홍합은 남해안보다 1~2개월 늦은 4월 말부터 5월 사이에 주로 산란하며 이 시기 동안 홍합 자원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22

“마린스쿨서 해양 비전 배워요”

【울릉】 바다와 생활하는 해양대국 우산국의 후예 울릉도 청소년들이 해양 전문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김종만 박사)의 도움으로 전문 마린스쿨을 개최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의 해양과학문화 활동프로그램 지원으로 울릉도 내에 중학교 4개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이틀간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마린스쿨은 자유학기제의 진로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마린스쿨은 해양에 대한 기초를 쌓고 신문활용교육(김선미 강사)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이 기자가 돼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와 울릉 관내 해양관련 시설을 취재, 해양과학신문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해양과 해양직업의 세계(김종만 박사), 해양물리(김윤배 박사), 해양생물(윤성진 박사)이론과 실습으로 해양관련 직업체험을 했고 울릉군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해양수산 양식시설을 방문해 울릉군 수산사업의 현황을 견학했다.이병호 연구원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마린스쿨에 임하는 후배들을 보며 뿌듯했다”며 “동해의 중심에 있는 울릉도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비전을 제시, 해양과학, 해양수산을 이끄는 주역이 되길 희망하고 더 많은 후배 학생들에게 마린스쿨 참여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종만 대장은 “해양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해양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바다와 생활이 직결된 울릉도는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켜 보다 알찬 내용으로 마린스쿨을 꾸준히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5-10-21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울릉어업 선진화 박차

【울릉】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울릉군은 양식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자 수산업의 선진 도서인 제주특별자치도를 현장 답사하는 등 양식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행정부지사를 예방하고 양 지자체의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 및 제주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양식 사업에 대한 현황을 들었다. 이번 방문에서 약식업 지원방법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미래양식연수센터를 찾아 상생협력 방안과 울릉도 양식 산업화에 대한 자문 및 가능성을 자문했다.또한, 빠르게 진전되는 수산물 시장 개방화에 대응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산물 유통혁신센터인 한림수협 FPC를 견학하고 행원육상양식단지를 방문해 제주도 양식사업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군은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를 통해 양식업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북면 현포리 해안에 우렁쉥이 양식사업에 성공하는 등 울릉도 해안 시정에 맞는 기르는 어업에 매진하고 있다. 최수일 군수는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울릉군 실정에 맞는 양식 모델을 개발해 갈수록 고갈되는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울릉도 양식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10-21

“국토 분단의 아픔, 눈으로 보고 느꼈어요”

【울릉】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 주장으로 우리 영토에 대한 관심이 많은 울릉도 청소년들이 통일안보 현장을 직접 방문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4~6학년과 인솔교사 등 59명은 광복 70주년을 기념, 경기도 연천에 있는 통일부 직영 통일체험 연수시설인 `한반도통일 미래센터`의 초청을 받아 최근 4박5일 동안 통일안보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사진 이번 체험학급에 참가한 대부분 학생은 울릉도에서 태어나서 자라 독도에 대한 일본 영유권 주장으로 영토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이 많은데 통일안보체험학습은 우리 민족 간의 전쟁으로 한반도가 둘로 나뉘게 된 민족의 생채기를 생생하게 느낄 좋은 기회가 됐다.학생들은 임진각과 열쇠전망대, 백마고지, 노동당사,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 땅굴, 임진각, 판문점 등의 안보현장 방문을 통해 남방한계선과 GOP와 GP를 체험했고 말로만 들었던 DMZ도 두 눈으로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특히 JSA, 판문점 방문에서 65년 분단을 결정지은 역사적인 그곳에서 남북 군인이 철책도 없이 서로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는 모습에서 두려움과 긴장감도 느꼈다.장유진(6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들어왔던 통일안보교육을 실제로 경험해 봄으로서 국토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가슴깊이 다가왔다” 고 말했다.또한 `북한말 바로 알기`, `통일도시 만들어 보기`, `도전 우리 현대사 골든 벨` 등을 통해 남북한의 평화 통일의 싹을 가슴 깊이 심을 수 있었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분명한 희망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19

울릉군의회 발로뛰는 소통행정 `눈길`

【울릉】 울릉군의회(의장 이철우)가 현안사업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사진울릉군의회는 제 212회 임시회 기간 동안 울릉군의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상황과 부실시공 여부, 사업장 애로사항을 살폈다. 이는 각 종 사업의 현장을 파악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에 앞서 철저를 기하기 위한 것.14일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2천938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나리~추산탐방로 정비사업, 행남 해안 산책로 안전(우회)도로 개설공사 현장 등 울릉읍, 북면 지역에 건설되는 6개 지역 대형공사현장을 방문했다.특히 1천394억 원이 국비가 투입되는 일주도로 건설공사 현장방문을 위해 울릉군행정선을 이용해 해상에서 현장을 점검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앞선 13일에는 서면 남서리 울릉군 위생매립장(사업비 20억원), 생활폐기물 소각장 시설(94억 원)과 태하리 수토 문화 나라 조성사업장(197억 원), 통합상수도시설공사(158억 원) 등을 둘러봤다.이철우 의장은 “기상이 좋지 않아 뱃멀미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울릉군이 시행하는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19

울릉군·캠코 대경본부 공공서비스 지원 협력

【울릉】 울릉군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황종환)가 지역주민에 대한 능동적 공공서비스 지원과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을 다짐했다.황종환 본부장은 간부직원과 함께 지난 13일 울릉군을 방문 상호 교류 및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해 협의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생계비 및 의료비에 써달라고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유일반재산 위탁관리업무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지리적 특성상 민원업무가 원활하지 못한 울릉도 도서지역 주민들의 민원상담 접근성을 높이고자 방문했다.국유일반재산 매각 시 울릉군의 사업추진상황 등을 고려한 사전협의 등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루어진 것으로 고령군 및 청송군에 이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정부 3.0 협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울릉군과 지난 2011년 MOU를 체결했고 2011년, 2012년 저소득층 난방연료비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3번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금을 냈다.최수일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2011년 체결한 업무협약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울릉군의 여러 가지 사업추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상호협력이 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10-15

기록과 사진으로 보는 `우리땅 독도`

【울릉】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고자 희생한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은 호국의 고장 안동시에서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안용복의 역사적 사건의 내용을 담은 독도수호 순회전이 처음 개최된다.울릉군안용복기념관(관장 이승진)은 독도에 관한 역사인식을 높이고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 안동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독도수호순회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옛 기록과 사진으로 보는 우리 섬 독도`라는 제목으로 안용복의 독도 지키기 활동과 사진 등이 안동대학교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안동대 특별전은 `안용복의 도일`, `조선인의 눈에 비친 독도`, `일본인의 눈에 비친 독도`, `독도영유권의 정당성`, `잃어버린 바다 조선해`, `독도의 자연` 등 총 6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안용복기념관 독도수호 순회전시는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시대에 제작된 지도와 `삼국접양지도`,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포함한 고지도가 전시된다.이와 함께 총 4종 39여 점의 독도박물관 소장 유물과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 24여 점을 함께 전시되며 지역 동양화가 신태수 화백의 독도 관련 한국화 3점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서양인들이 제작한 `L`EMPIRE DE LA CHINE`, `L`ASIE` 등의 고지도를 통해 역사적으로 동해의 고유한 이름인 조선해(SEA OF KOREA)를 알린다.울릉군 안용복 기념관은 이번 전시회 통해 독도를 수호하고자 애썼던 안용복 도일 활동 및 우리 민족과 함께한 독도의 역사와 고유성을 재조명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09

울릉도 성인봉 정상 “힘들어도 짱이에요”

【울릉】 울릉도에서 가장 큰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는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학습을 했다. 이번 가을 현장체험학습은 `울릉도의 뿌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현장체험학습`이라는 테마로 울릉주민의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나리분지와 울릉도의 바다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 등지를 탐방했다.특히 울릉도의 상징이자 울릉도의 정기가 깃든 성인봉(해발 987m) 등산은 학년별로 진행됐다. 성인봉 등산은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체험이 됐다.박의철(6학년) 학생은 “울릉도서 지금까지 살면서 성인봉 전체 등산은 처음이다”며 “친구,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5시간이 걸린 등산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성인봉 등산에 동행한 김화연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이 공부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얻는 것이 참 많다”며 “이번 성인봉 등산은 아이들이 평생을 살면서도 잊지 못할 울릉도 주민으로서의 멋진 추억이자 최고의 초등학교 졸업선물이다”고 말했다.울릉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전답사를 통해 안전 점검, 승하차 장소, 비상대피로, 위험요소, 체험활동 동선 및 활동내용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현장체험학습 안전 길라잡이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일주일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김두한기자

2015-10-08

LH, 울릉도 110가구 추가공급

【울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주택보급률이 67%로 꼴찌인 울릉도에 국민임대주택를 추가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사진) 72가구와 서면 남서리 22가구, 북면 천부리 16가구 등 3개 지역에 국민임대주택 총 11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지난 2007년 울릉군 저동리 봉래폭포관광지구 입구(저동초등 뒤)에서 첫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 이후 8년 만이자 지난 2009년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저동 국민임대는 2008년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2009년 8월 전체면적 4천287㎡에 지상 4층, 6개 동, 71가구 규모로 완공돼 운영 중이다.울릉도는 주택보급률이 67%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관광객 민박을 위해 주택으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지만, 도서지방 특성상 자재공급이 어렵고 건축비도 비싸 임대주택 공급이 여의치 않았다.LH 관계자는 “독도 지킴이 역할이라는 지정학적 의미와 울릉·독도 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 이번에 국민임대 추가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울릉읍 도동리에는 지상 6~8층, 2개 동 규모로 21~46㎡ 면적의 국민임대 72가구, 서면 남서리 지상 4층 높이의 21㎡ 22가구, 북면 천부리 4층 규모의 21㎡ 16가구가 건설된다.LH는 완공 후 총 308명(가구당 2.8명)이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총 사업비 227억 원 가운데 용지비(13억 원)는 울릉군이 지원하고, 조성비 7억 원과 공사비 등 219억 원은 LH가 조달한다.오는 201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내년 9월께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전망이다. LH와 울릉군은 해당 지역의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LH는 최근 재무구조가 안정된 데 따라 앞으로 공적 기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06

울릉 사회복지박람회 4천여명 참여 성료

【울릉】 울릉도 복지를 한 단계 높이고 사회복지서비스, 건강·생활에 유익한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2015울릉군사회복지박람회`가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인파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울릉군 한마음회관 및 광장에서 지난 2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울릉군에서 처음 열린 사회복지박람회로 26개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해 30여 개의 체험·홍보부스를 마련, 사회복지제도홍보와 주민복지 상담실 등을 운영했다.이번 행사는 개막식 행사 500여 명, 울릉도 옛 음식 대황밥, 홍감자 옹심이국 등 다문화 먹을거리시식 700여 명, 체험부스에 참가 1천500명(상품수령), 지체장애인 화분 400개, 일반체험 참가자 1천 명 등 연인원 4천여 명이 체험에 참가했다.사진 수화와 원예체험, 방향제, 화분 만들기, 아트타일체험, 실리콘 밴드 팔찌, 마술종이 악세 서리 만들기 장애인 체험 등 각종 체험과 장기요양보험제도 홍보, 한 자녀 더 갖기 캠페인 등 유익하고 재밌는 행사도 진행됐다.울릉군민노래자랑과 풍물놀이, 독도플래시몹, 실버장기자랑, 3대 사진 촬영,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울릉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주민들이 이처럼 관심이 높을 줄은 몰랐다” 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새로운 복지행정에 대해 설명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복지 울릉, 행복한 울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10-05

세월호 그늘…규제에 갇힌 울릉도

【울릉】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여객선 규제 강화가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월호 사고 이전에는 기상특보가 해제되면 여객선 운항 선사가 여객선 운항 여부를 판단하지만, 지금은 썬플라워호(2천394t)의 경우 파도가 3.4m, 이보다 작은 우리 누리 1호(534t)는 3m 이내로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이로 인해 오전 일찍 기상특보가 해제되면 대구 등지에서 숙박하는 울릉주민들은 당연히 포항여객선터미널로 모여든다.기상특보가 해제됐기 때문에 당연히 여객선이 출항할 수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또한, 출장을 나왔다가 기상특보로 며칠 동안 울릉도에 들어가지 못한 주민과 관광객들은 여객선이 출항할 수 있는 기상여건이 되면 일단 터미널로 찾아 간다.하지만, 기상특보는 해제됐지만 파도 높이가 출항 기준이여서 파도가 낮아질 때까지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다.이로 인해 15시간 이상 기다리다가 결국 여객선 운항하지 못해 되돌아가기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울릉도 주민들의 이동불편을 겪게 된다.이뿐만 아니라 화물도 규제도 강화됐다. 과거에 비해 거의 절반 정도 밖에 실지 못해 봄철 산나물이 출하될 때는 택배 전쟁이 일어난다.택배회사와 우체국에서 새벽부터 수백 명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주철현여수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조윤길 옹진군수 등 6개 섬 지방 지자체단체장이 해양수산부에 카페리선 화물 적재와 관련 규제를 완화해 달고 건의까지 했다.지난 7월1일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화물적재고박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카페리 여객선은 별도의 화물 수납설비를 갖추고 이를 도면에 표시해야 한다. 기존에는 승객들의 화물을 차량 적재 칸에 함께 싣고 그물망에 덮어 고정해 왔다.이와 관련, 해수부는 섬을 다니는 전국 109척의 연안 여객선에 대해 선박 정기검사때 새로 고시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이를 위반한 여객선은 화물을 싣지 못하게 된다.지자체장들은 정부가 영세한 선사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각종 규정만 강화해 안전 관련비용을 선사에 떠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화물을 이용하는 K(56·울릉읍)씨는 “포항~울릉은 개항 이래 지금까지 화물 적재로 인한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며 “세월호사고 후 해상안전을 이유로 섬 주민들의 생업을 어렵게 하는 황당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0-02

명절 명품선물 `울릉칡소` 백화점서도 잘나가네

【울릉】 울릉도에서 특산명물로 사육 중인 순수한우 `울릉칡소`가 서울 백화점의 명품 명절 선물세트로 꾸준하게 한정 판매되고 있다.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칡소` 브랜드로 명절 선물시장을 공략 중인 울릉칡소영농조합법인은 올해도 롯데쇼핑(주)과 22마리를 계약, 일반 한우보다 30~40% 비싼 1마리당 930만원에 출하했다.이번 추석에 출하된 `울릉칡소`는 울릉군 내 11 농가에서 출하, 2억 5천여만 원, 농가당 2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울릉도 칡소는 산 채로 화물선에 선적 육지로 이송한 뒤 전문 도축장에서 도축, 롯데쇼핑에 공급된다.등심·안심·채끝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울릉칡소명품세트`사진는 상당히 고가(4.2kg 80만 원)임에도 매년 매진되는 등 명품 명절선물세트로 자리매김했다.칡소는 우리나라 전통한우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 있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다는 뜻으로 일명 `범소`, `호반우`라고도 불리며 일반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 현재 전국 전체 칡소 중 70%에 해당하는 300두 정도를 울릉도에서 사육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칡소에 대한 혈통개량 및 사육기반 확충 등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경쟁력강화에 박차를 가하여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5-10-01

`남다른 독도사랑` 경기도에 독도사랑패

【울릉】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에 앞장서는 (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사랑·수호에 이바지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등 15명에게 독도수호·독도사랑패를 전달했다.길종성 독도사랑회 이사장은 제2회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독도문화 축제 독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이들 외에도 김현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송광석 경인일보대표이사에게 독도수호 패를 전달했다. 또 독도사랑 독도수호 활동에 열정을 보여준 오완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윤태길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등 경기도의원 및 기자 등 15명에게 독도사랑 패를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경인일보 등 이 후원하는 제2회 독도문화 축제행사로 지난 6월 2일 독도탐방을 시작으로 지난 9월 12일 사진전 폐막까지 독도사랑 릴레이 형태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독도문화 릴레이 행사에는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탤런트 남현주씨 등 많은 연예인이 참여해 독도사랑, 수호에 국민적 힘을 모았다.길 이사장은 “독도 문화축제를 위해 매년 후원을 아끼지 않은 남 지사와 강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의원들에게 독도사랑, 독도수호에 더욱 분발해 달라는 의미로 패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전국의 시도 중 경북을 제외하고 독도사랑, 독도수호에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등 독도사랑이 남다르다./김두한기자

2015-09-30

“사고유발 위험 울릉 일주도로 설계 변경해야”

【울릉】 울릉도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섬 일주도로(울릉읍 저동리 내수전~북면 섬목 구간 제외)와 관련, 퉁구미 마을 주민들이 선형개량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총사업비 1천552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2 건설공사를 벌인다.이 공사는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도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 구간을 공사하고 있는 대림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런데 현재 한 방향(1차선)으로 신호를 받고 통행하는 통구미터널을 2차선으로 개량하면서 도로가 마을 한가운데를 통과해 새로 개설되는 터널(2차선) 안으로 진입하도록 설계돼 있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현재는 마을을 통과해 터널을 진입할 때 신호를 받기 때문에 과속할 수 없지만 2차선으로 개량되면 마을 앞으로 과속으로 통과할 가능성이 커 마을을 관통하지 않도록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통구미터널은 당시 기술 부족으로 터널을 뚫기 쉬운 곳을 선택, 섬 일주도로가 통구미마을에서 거의 직각으로 꺾여 마을을 통과 후 터널에 진입하도록 되어 있어 마을주민들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된 것이다.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마을 안쪽으로 꺾지 않고 곧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안선 쪽으로 설계를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통구미는 향나무자생지, 거북 바위 등을 해안선에 풍광도 훨씬 아름답다고 제안했다.주민 신봉석(전 울릉군의장)씨는“현재 울릉읍 방향에서 통구미 마을로 진입해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마을을 통과해 터널로 진입하는 것보다 해안선을 따라 직선으로 터널을 개설하면 마을도 안전하고 경관도 아름답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