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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 모양 비누만들기 재미있어요”

【울릉】 울릉군·울릉교육지원청·울릉도서관이 포항시 해도 공원 및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3회 경상북도 평생학급박람회에 참가해 울릉도의 평생학습을 홍보해 호응을 얻었다.이번 박람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주관해 `사람중심 경북 세상,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을 주제로 지난 18일~20일까지 도내 23개 시·군별로 부스를 운영해 지역별 특색 있는 활동을 펼쳤다.울릉군 내 3개 기관은 이번 행사에서 독도사랑 나라 사랑 교육을 주제로 독도모양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을 선보여 참여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세밀화 작품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평생학습을 통해 문맹자를 없애는데 역점을 두고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손자들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아직은 미흡하지만, 점진적으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보다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며 “경북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5-09-22

독도 관리사무소 직원 있으나마나

【울릉】 독도 현지에서 독도를 탐방하는 관광객의 안전 관리와 독도의 자연보호와 홍보 역할을 맡고 있는 독도관리사무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민족의 섬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은 물론 동해를 오가는 선박의 길을 안내하는 등대직원, 김성도 독도 이장 부부와 울릉군청 독도관리사무소 공무원 2명이 독도주민숙소에 상주하고 있다.관리사무소 공무원들은 독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관리는 물론 독도주민 행정지원, 독도현장을 방문 취재하는 신문, 방송기자업무지원, 독도관련 각종 연구단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러나 독도 관리사무소가 정작 독도의 실효적 지배와 독도를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데는 지극히 소홀하다.전국의 각종 단체들이 독도 수호를 위해 엄청난 횟수에 달하는 행사를 갖고 있으나, 이들 행사가 언론매체에 노출되는 수는 매우 드물다.정부와 경북도 등이 기획한 대형행사의 경우, 각종 언론 매체에서 취재 활동을 벌여 보도가 되고 있지만 순수한 민간단체들의 독도 지킴이 활동은 언론에 보도 되는 사례는 극히 일부라는 것.이는 독도를 홍보해야 할 독도 현지 공무원들이 사진제공 등 기본 자료 제공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독도현지에서 독도 수호와 관련한 행사가 개최돼 이를 보도하기 위해 사진 촬영 및 기본 자료를 요구했으나, 독도관리사무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도 현지에 있는 공무원들은 탐방객의 안전 관리 업무도 중요하나, 독도 홍보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울릉도 주민 K씨(62)는 “역사의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전국의 각종 단체들이 독도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누가 어떤 주제로 행사를 벌였는지 알 수 없다면 하나마나한 행사로 그칠 수 있다”며 “각 종의 독도 행사가 홍보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 지배하고 있음을 알리는데 효과적일 것이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2015-09-22

보문단지 추석연휴 다양한 행사

【울릉】 경북관광공사는 추석연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마술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고 밝혔다.공사는 연간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단지내 호텔 등 놀이시설들이 참여하는 K-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먼저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야간관광상품으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가 한가위인 27일 보름밤에 그 화려한 막을 연다.달빛걷기는 오후 6시30분에 호반광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보문수상공연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5km를 걷는다.이어서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추억의 엿장수가 흥을 돋우고 국악합주그룹 가람과 크로스오버 퓨전그룹 비스타가 달빛 참가자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신나는 한가위 특별 달빛콘서트도 준비했다. 특히 이날은 달의 위치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Super moon)으로 크고 밝은 보름달이 보문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또 보문관광단지내 특급호텔을 비롯한 콘도, 놀이시설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K-그랜드세일 경북 특별주간`이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28일 오후 7시 `서라벌 색소폰 앙상블`공연이 있다.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 풍성한 보문관광단지에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2015-09-22

`실크로드 경주 2015` 울릉군 문화의 날 성료

【울릉】 우산국의 긍지와 발전하는 울릉도를 소개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울릉군 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백결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최수일 울릉군수, 박명재 국회의원,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이두환 엑스포 사무차장, 이철우울릉군 의회의장, 손영규 문화원장, 이우종축제위원장, 이석도 재포 울릉향우회장, 향우회원과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식전 공연으로 독도사랑의 염원인 의식 무를 시작으로 우산국왕 납시오, 복식의례 퍼포먼스와 개막식, 울릉군과 경주시, 울릉군의회, 경주시의회, 엑스포 간 기념품 교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축하공연으로 독도사랑을 주제로 관람객과 함께 하는 춤과 노래, 플래시몹과 울릉도 트위스트, 독도는 우리 땅 등 퓨전 밴드 공연으로 울릉군의 신명나는 문화를 선보여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밖에 엑스포공원 내 홍보부스에서 울릉도 독도 관광안내 리플렛 및 홍보책자를 배부, 울릉도 캐릭터 열쇠고리 제작 체험, 국민관광지 울릉도와 아름다운 민족의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한 사진 20여 점을 전시했다.울릉군은 많은 관중을 모으고 독도는 우리 땅 홍보하고자 참석자들에게 울릉도 산나물을 증정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많은 관중이 참석 독도, 울릉도 알리기에 주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21

울릉 오지 북중학교 학업능력 대단하네

【울릉】 도서 낙도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인 울릉 북중학교(교장 전종화)가 2014년도 전국 중학교 국가기준학업성취도평가 상위 100개교 명단에 포함됐다. 이종훈 새누리당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영·수 과목 우수학력자(학업성취도 80% 이상인 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 100곳(응시생 5명 이하 학교의 경우 확인불가)에 울릉 북중이 포함됐다.특히 경북에서 대동중, 포항제철중, 현동중과 함께 6개 학교(확인불가 2곳)만 선정된 가운데 울릉북중이 포함됐다. 전국적으로 100개 중학교 중 서울이 42개, 경기가 31개로 압도적으로 차지했다.지방은 경북을 비롯해 대전 6개, 대구 3, 울산 3, 인천 3, 부산 2, 강원, 광주, 전남, 전북 각 1개 중학교가 포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1개 교가 포함돼 울릉도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울릉북중학교는 소규모 어촌마을이라는 어려운 지역적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는 주중 방과 후 교육활동을 비롯해 기초기본교과학습 및 음악·미술을 중심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특히 주말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자율선택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끼를 심어주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와 이번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전 교장은 “평소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이 멋진 결과로 돌아왔다”며 “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 결과”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21

“청정 독도미역, 피부에 양보하세요”

【울릉】 청정해역 독도해안에서 생산되는 순수 독도의 자연산 미역추출물로 만든 피부 관리용 마스크(팩·보습 에센스 23㎖)가 4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사진 지난 2011년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대구한의대학교 산·학 협력단, 울릉특산품 판매사인 울릉도친구가 공동으로 주름이 없는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위해 독도 특산물을 이용한 피부 관리가 함유된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후 연구를 거듭 최근 내용물은 물론 포장도 품격있고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래이드됐다. 독도 바닷속의 자연산 미역 추출물을 함유한 친환경 천연 마스크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청정 해역 독도특산물로 개발된 이 마스크는 피부가 건조할 때 주 2~3회 스페셜 피부 관리용으로 사용하면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연이 준 선물 `울릉도친구`가 기술제휴 및 판매를 하고 있다.판매사인 울릉도 친구 관계자는 “독도자연산 바다 미역 마스크는 대한민국 청정해역 독도 바닷속 바위에서 자란 자연산 돌미역의 천연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경북도가 지원하고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대구한의대학교 산·학 협력단의 연구한 제품으로 품질이 확실하고 가격이 저렴해(10장 9천900원) 울릉도를 방문할 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김두한기자

2015-09-17

지역민원 해결 `더 가까이, 간편하게`

【울릉】 동해안어업전진기가 위치하고 단위 집단 부락 중 울릉도 최대 마을인 울릉읍 저동리(모시게) 지역에 `울릉군 저동 민원센터`가 설치돼 이 지역 3천500여명의 주민들이 민원 불편을 덜게 됐다. 울릉군은 17일 울릉농협 저동지점 2층에 `울릉군저동민원센터` 개소식 갖고 민원 업무를 처리에 들어간다.저동리 지역은 행정단위로 울릉읍 도3리 820세대 1천464명, 저동1리 766세대 1천630명, 저동2리 146세대 288명, 저동3리 42세대 68명 등 총 1천774세대, 3천450명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울릉도 오징어 생산 및 수산물 80%를 생산처리하고 수산물 수집 및 판매 등을 하는 울릉군수협이 위치해 있다.하지만 저동리 주민들은 민원을 볼 수 있는 울릉읍 사무소는 약 2km 떨어진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해 있어 민원 업무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저동리 주민들의 행정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저동 민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원 2명을 상주 배치키로 했다.울릉군 저동 민원센터는 주민등록, 인감증명, 어선원부 등 27종의 제증명발급과 팩스민원 등을 처리하고 생활불편사항 접수, 안내 등 저동 지역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6년부터 자동차 등록업무를 시작하고 장기적으로 수산민원업무, 지방세 징수업무 등을 확대 운영해 저동 지역 주민은 물론 일주도로가 완공되면 북면지역 주민까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최수일 군수는 “울릉군정동민원센터 업무를 더욱 확대 운영, 저동 지역 주민은 물론 모든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6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으로

【울릉】 울릉도를 세계최대 규모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인구 1만명이상)으로 본격 조성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주식회사`가 설립됐다.대표이사에는 김병숙 전 한국전력 신성장동력부장이 선임됐다. 이사는 한전 신재생사업실장, 최동식 전 울릉군 과장, 김지섭 LG CNS상무, 라민호 LG CNS부장, 곽대근도화 공학이사(비상임 이사), 홍연집 전 LG CNS 법무팀장·투자지원팀장(상임)로 구성됐다.또 이달 중 상임이사로 선정할 경북도 공무원 1명을 포함해 8명의 이사(대표이사 포항)가 확정된다. 감사에는 김일도 전 울릉도등기소장(비상임)을 선정했다.이와 함께 경북도와 울릉군, 한전은 지난 11일 대구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조환익 한전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무호 울릉군부군수, 민간투자사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신산업의 첫발을 내 딛는 신설 법인을 공식출범시켰다.에너지자립섬 시범사업인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4일 대통령 주재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가 열린 이후 곧바로 경북도와 울릉군, LG CNS, 도화엔지니어링 등은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PC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SPC에는 경북도, 울릉군, 한전 등 공공분야가 약 40%, LG CNS, 도화 엔지니어링, 재무적투자자(F.I) 등 민간부분이 나머지 약 60%를 공동으로 출자한다. 출자자들의 출자금(930억 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 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도서 전력공급체계를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은 제주도 가파도, 전남 가사도 등 도서 지역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과 환경, 관광이 결합하는 도서지역 전력공급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이번 사업은 앞으로 2020년까지 2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 및 ESS, EMS를 활용해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또 디젤 제로 목표인 2020년까지 2단계 사업기간에는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ICT(ESS+EMS)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이 조성될 전망이다.조 한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한전이 가파도 탄소제로 섬 프로젝트와 가사도 에너지자립 섬 RD를 통해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전은 이번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 조성 사업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정전예방 등 계통운영상의 편익으로 약 1조7천억 원, 신 재생발전 구축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및 CO₂절감 등으로 약 1조4천억원 등 총 3조1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또한 도서지역 비즈모델 개발 및 실적 확보를 통한 국내 86개 도서 적용 효과 및 해외 시장 진출 효과 등으로 약 16조 8천억 원의 파급 효과 등 총 19조9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6

“내 손으로 손자에게 문자도 보내요”

【울릉】 울릉도 어르신들이 공부 재미에 푹 빠졌다. 울릉군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인 문해 교육지원 사업 프로그램 `재미 쏙쏙! 울릉실버 배움 교실`을 운영, 뜨거운 반응 얻고 있다.울릉읍 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개최되는 한글 교실, 생활 문해교실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 이들의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또한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울릉군이 처음 추진하는 배움 교실은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기초영어·중국어 배우기,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쓰기, 공예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됐다. 생활문해교실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민영숙 할머니는 “까마득한 학창시절 이후 몇십 년 만에 처음 잡는 연필에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워서 손자에게 문자도 보내고, 딸에게 편지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앞으로 12월 셋째 주까지 4개월 동안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60세 이상 울릉도 어르신들은 매주 화, 목 주2 회로 진행되는 생활문해교실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5-09-15

울릉 하늘길 1년 빨리 열린다

【울릉】 정부가 울릉공항 건설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키로 했다.정부는 2016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물류망과 지역 산업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투자를 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울릉공항을 2016년으로 앞당겨 착공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애초 2017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릉도 공항을 내년 말 조기 착공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60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또 흑산도공항 설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따라서 울릉공항의 준공도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2020년 준공에서 2019년도에 준공되면 비행기 취항도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토부는 9월 중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2016년 중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말 착공해 오는 2019년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공항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하게 된다.정부가 교통망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울릉공항은 물론 울릉(사동항)항 제2단계공사에도 집중적인 예산이 투자될 것으로 보여 울릉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5

“바다사막화 제동 걸자” 울릉연안 `바다 숲` 조성

【울릉】 갯녹음(백화현상)으로 황폐화돼가는 연안 바다를 살리고자 국내 최초로 울릉도 연안에 다년생 대형 해조류인 대황(바다 대형 해초)을 이용한 바다 숲이 조성된다.한국수자원관리공단(FIRA)은 울릉도 주변 등 동해안 연안이 점차 황폐화하고 있어 바닷속에 강한 뿌리를 내리고 크게 자라며 어린 고기들이 생장하기 좋고 먹이를 제공하는 대황을 이용해 바다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대황은 물살이 세고, 파도가 강하게 치는 해안 절벽 암반 등에 강하게 뿌리를 내리는 해초로 우리나라에서도 울릉도, 독도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한반도에서는 영덕군 창포리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일부 연안 암반에 서식하는 동해에서만 자생하는 해조류로 특히 바다 숲 조성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대형해초이다.FIRA는 지난 2014년 12월 창포에서 채취한 우량형질의 모조를 이용, 현재 엽장 20~25cm, 밀도 30~50개체/m의 종묘 5천m 해상에서 양성 중이다.지금까지 감태 위주로 조성되던 바다 숲이 엽체가 크고 형질이 우수한 대황으로도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해 바다 숲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번에 생산된 대황 종묘는 울릉도, 영덕, 포항 등 경북 3개소, 양양과 강릉 등 강원도 2개소 등 5개소에 9월 하순까지 이식돼 바다 숲을 조성하게 된다.FIRA 동해지사(지사장 이채성)는 “점차적으로 동해 특성에 맞는 대규모 대황 군락지를 확대·조성하고 이식용 종묘를 적극 활용하여 황금해조에 의한 풍요로운 바다 숲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4

독도 사진·고지도展, 경기도의회서 성황

【울릉】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독도문화축제 제2회 독도 사진전 및 고지도 전이 경기도의회에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로비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등 경기도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사회로 독도 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 개막식을 했다.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 6월 2일 독도탐방 및 경기도민 독도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개원 59주년을 기념일에 맞춰 개막식을 여는 등 독도사랑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다.이날 남 도지사는 의회 개회식 참석 가수 정광태 등 여러 참석자와 환담을 하며 “독도는 국민이 모두 관심을 둬야 하는 소중한 영토로 끊임없이 독도 수호활동을 하는 길종성 이사장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가 광복 70주년이 된 해라 이번 독도 사진 및 고지도 전시회가 더욱 뜻 깊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도에 대한 사랑을 다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11

“요리하며 영어 배우니 완전 신나요”

【울릉】 울릉도 북면 천부초등학교(교장 강대일)에 파란 눈을 가진 외국인이 학생들에게 요리를 가르친다. 외국인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눈이 휘둥그레져 당황했지만 차츰 수업이 진행되자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요리 수업에 집중했고, 요리가 완성되면서 아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이날 진행된 요리수업은 이비에스이(EBSe)의 `제시 데이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방송 촬영을 했던 것으로 요리 체험의 기회가 적은 섬마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주고자 마련된 울릉도 특집편이었다.천부초등학교 및 현포분교장 4학년~6학년 총 19명이 참여한 수업에는 캐나다 출신의 원어민 강사인 제시 데이와 함께 주먹밥, 유부초밥, 두부 스시 등 3가지의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요리 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음식 만들기 과정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며 소통하는 인성교육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강 교장은 “울릉도 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성뿐만 아니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됐다. 또한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는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져 아이들의 영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촬영된 `쿠킹 클래스`는 10월 초께 이비에스이(EBSe) 영어 교육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인터넷(www.ebse.co.kr)을 통해서도 시청을 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2015-09-10

“청정 수산물, 오징어 하면 역시 울릉”

【울릉】 경북 동해안 해양수산물잔치에서 청정 울릉도 수산물이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 5~6일 바다시대 개막에 대비한 해양수산 경북실현의 공감대형성과 해양수산인이 하나가 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동해안 해양수산 한마당이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경북도와 동해안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울릉군은 울릉군수협과 공동으로 울릉도산 마른오징어, 반마른오징어, 미역을 판매하고 오징어, 문어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에게 발길을 붙잡았다.그 결과 울릉도 오징어 200여 축을 판매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특히 오징어, 문어 등의 맛을 본 관광객들은 “역시 수산물은 청정 울릉도가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울릉도 수산물의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와 함께 울릉수협 도동어촌계는 독도소라와 홍합, 활 오징어 등 독도산 수산물을 전시, 판매해 주목을 받았다.울릉군은 울릉도 어민들의 애환이 담긴 울릉도 겔러리에서 오징어잡이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설명을 달아 전시하는 등 민족의 섬 독도, 아름다운 울릉도 사진전시회를 열어 돋보이는 행사준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9

“태평양 넘어 해외까지 독도사랑 전해요”

【울릉】 광복 70주년 맞아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가 해외 동포들에게 독도홍보를 위해 친환경 에코백 300개와 독도사랑회 청소년들이 직접 작성한 한글 및 영문 혼합 편지를 담아 지난 4일 미국과 필리핀에 보냈다.독도사랑회는 평소 독도해외 홍보활동에 주력해 오던 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해외 문화 홍보원(원장 박영국)의 해외 홍보 공모사업에 선정돼 독도에코백을 만들었다.독도사랑회 청소년들이 작성한 편지에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며 아름다운 독도를 잘 가꾸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보내는 독도홍보에코백은 미주총연합회, 필리핀지부에 보냈다.독도 에코백은 지난 7월20일부터 한 달 이상 독도 홍보관에서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탤런트 이청 등과 학생들이 참가해 직접 디자인과 채색을 하는 등 정성을 담았다.에코백 작업에 참석한 강민성(신일중 3) 양은 “우리 손으로 직접 작성한 영문편지와 독도에코백이 미국과 필리핀으로 갈 것을 생각하니 흥분이 된다”며 “에코백을 통해 외국인들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지도 감독한 독도학당 이정열 교장도“학생들이 처음 하는 작업이라 실수도 했지만,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독도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며 “독도해외 홍보사업을 추진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행사를 주관한 길 이사장은 “독도해외 홍보활동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하지 못해 아쉽다”며 “에코백 사업이라도 좀 더 많은 나라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김두한기자

2015-09-08

GM 충남공장, 울릉청소년들 여행경비 지원

【울릉】 울릉도 우산중학교(교장 장인기) 전교생 수학여행(진로체험학습)의 경비 일부를 한 기업에서 지원하고 동문이 함께 참여해 후배에게 간식을 제공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우산중학교는 전교생 69명과 교직원 7명 등 75명이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 동안 보령, 부여, 서울, 용인 등 명승지와 선진지 견학 및 진로체험학습에 나섰다.이 중 2박3일 간의 예산(1천여만 원)은 한국 GM 충남사업본부(보령시)가 지원했다. GM 충남사업본부는 우산중학생들에게 숙소는 물론 명승지 탐방, 뷔페만찬을 열어주는 등 섬 청소년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또한 선종우, 김소임, 최영숙, 박현옥, 최원호, 남한권씨 등 육지에서 사는 우산중 동문들은 통닭 30마리와 떡 3말, 음료수 3박스, 포도 5박스, 초코파이 등 300개를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격려하기도 했다.,우산중학교는 지난 1일 울릉도를 출발해 GM 충남공장과 석탄박물관, 서천 국립생태원, 부여 백제문화단지, 서울 경복궁, 용인 민속촌, 에버랜드를 견학했다.장인기 교장은 “울릉도 우산중학교는 3년마다 한 번씩 수학여행(진로체험학습)을 실시하는데 경비가 없어 2박3일 정도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번에 GM 충남사업본부의 도움으로 4박5일 동안 견학이 이뤄져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8

울릉 저동항 다기능 美港으로

【울릉】 동해안어업전지기로 울릉도 대표 특산품 오징어 생산 전진기지인 저동항이 이탈리아 카프리항과 같은 아름다운 다기능 항구로 탈바꿈한다.울릉군은 차별화된 어항특화개발로 어촌 지역 발전과 정주기반 강화를 위한 `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프로젝트`에 2014년 선정돼, 총 568억원(1단계 439억원, 2단계 129억원)의 국비를 확보, 저동항 다기능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울릉군은 수산 기능과 문화관광, 레저, 친수기능이 결합한 아름다운 항구로 만들고자 최근 울릉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설계 최종안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미항 건설 관련 주무 기관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조흥준 어항 건설과장은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에 대한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10항 10색 국가 어항` 만들기 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어항이 어업인만의 공간을 탈피하고 국민 여가, 관광, 레저 등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다기능 항으로 건설,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울릉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개월간 자료수집과 계획을 수립했고,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7월 해양부에서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이번 기본계획을 보면 현대화된 수산물복합센터, 물양장 축조는 물론 배후부지 내 친환경적인 문화예술 공간 및 친수광장 설치, 방파제를 이용한 트릭아트 산책로 조성으로 지역어업인들을 위한 수산클러스터를 조성한다.이를 통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돼 저동 항이 세계적인 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특히, 저동항의 랜드 마크로 항 내 경관인도교(길이 220m)를 설치, 인근 해안 산책로와 촛대바위, 저동마을을 잇는 순환형 관광동선을 구축하게 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저동항 다기능항 개발로 항 자체가 관광브랜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해양수산부 시행 사업 외 울릉군 시행 사업 및 민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저동 다기능어항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착공,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7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순항

【울릉】 울릉군민의 오랜 숙원인 5천t 이상 여객선과 독도 및 동해를 사수할 해경경비함과 해군 군함이 접안할 종합 국가 항인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 동방파제 일부가 위용을 드러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 울릉항 제2단계 동방파제 공사에 투입될 초대형 케이슨 5개(1개 당 1만4천339t)가 포항영일만항~울릉항(210km)현장까지 옮겨져 안착됨에 따라 방파제 축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제작된 길이 44m, 폭 30m, 높이 22m의 케이슨(시멘트 구조물)을 지난 4월 28일 4척의 선박을 이용해 이틀만인 30일에 울릉항 현장으로 옮기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7만1천659t)의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구축했다.이 초대형 케이슨은 수심 평균 30m 바닥에 잠수부들이 들어가 바지선에서 물속에 투하한 사석을 정리한 후 안착하기 때문에 높이 22m의 케이슨은 물속에 18m, 물 위 4m가 솟아올라 방파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1개의 길이가 44m인 케이슨 4개는 가로, 1개는 두부(항구입구)에 세로로 놓는 방식으로 총 길이 208m의 방파제가 위용을 드러냈고 앞으로 9차례 더 운반해야 울릉항 동방파제 케이슨 설치가 끝난다.이 초대형 케이슨 설치는 방파제의 골격과 항구 축조의 어려운 공사가 끝나기 때문에 케이슨 설치가 방파제 성공의 관건이다. 특히 처음 5개의 설치는 가장 어려운 공사로 현재 43%의 진도를 보이고 있지만 60% 이상의 방파제 축조 작업이 완료된 것과 다름없다.케이슨 설치가 끝난 뒤 물위 4m 올라온 케이슨 위에 10m 높이로 시멘트 상치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사가 완료된다.사석과 케이슨이 물속 30m, 물 위에 14m 등 총 44m 높이의 방파제는 울릉항내 정박한 선박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된다.이 공사는 울릉항 제2단계 동방파제 공사로 총 사업비 1천561억 원을 들여 울릉항 제1단계 공사가 끝난 울릉항 옆 울릉읍 사동리 앞바다에 방파제 640m를 축조하고 부대공 1식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4

`고니` 거셌지만 피해 적었다

【울릉】 울릉도·독도를 가로질러 통과한 제15호 태풍 고니가 울릉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 과학이 피해를 막았다. 제15호 태풍 고니는 순간 최대 풍속 36.1m/s, 파도 높이 최고 11.6m 높이까지 관측됐지만 실제 태풍피해는 서면지역에는 318mm의 강수량을 기록됐고 구암리 사태구미 피암터널위 산사태로 돌과 토사가 3천㎥ 정도가 유입되는데 그쳤다. 또한, 일부 낙석 등으로 섬 일주도로가 3일 정도 통제됐다. 하지만, 지난 2004 8월19일 내습해 6개월 동안 교통을 두절시킨 제15호 태풍 메기와 비교하면 이번 태풍 고니의 강도가 훨씬 높았지만 피해는 훨씬 적었다.이 같은 이유는 이번에 토사, 돌이 유입된 구암리 사태구미에 피암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265mm의 집중호우로 수직암벽이 오랜 풍우로 점진적 균열이 진행되면서 암반층이 약화해 산사태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약 3만㎥ 토사, 돌이 유입돼 서면 일부 지역 북면지역 주민들은 6개월 동안 육로가 통제돼 선박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당시 울릉군은 산사태를 막고자 48억 원을 들어 피암터널(길이 180m, 폭 11.76m)을 건설했다. 이번에 같은 자리에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피암터널 건설로 섬 일주도로에는 토사, 암석 2천㎥ 유입에 그쳤다.산사태 및 토목 전문가는 “만약 피암터널이 없었다면 1만㎥가 넘는 토사, 암석이 유입돼 몇 달 동안 통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울릉도는 이 같은 산사태를 막는 피암터널이 가두봉, 공사중인 대석, 남양리 입구, 서면 구암리 사태구미, 구암리 곰마위피암터널 등 산사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만들어져 대형피해를 막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은 2009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총 사업비 500여억 원을 들여 보강보수공사에 들어가 방파제를 3.7m 더 높이고, 1개당 50t~100t 규모 TTP(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구조물) 5천382개를 제작해 방파제 바깥쪽에 쌓았다.일명 사발이로 불리는 이 TTP는 파도가 직접 방파제를 강타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파도가 항내로 넘어 드는 것을 막고 방파제의 파도 충격을 완화해 항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이번 태풍에 일부 월파는 있었지만 단 한 척의 어선도 피해가 없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1

추석 울릉귀성객 여객운임 30% 할인

【울릉】 울릉군은 추석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출향인 및 귀성객의 여객선 운임 30% 할인해 준다.사진 울릉군은 울릉도 여객선사의 협조를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출향인 및 귀성객들의 여객선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여객선 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이번 행사는 울릉군에 4촌 이내 친인척을 두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으로 돼 있는 출향인(귀성객)을 대상(소아 및 기타해당 요금은 제외)으로 실시하며 고향인이 울릉도를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하려고 기획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주)대저해운, 씨스포빌(주), ㈜태성해운, 정도산업(주)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다. 할인기간은 오는 21일~10월 2일까지이며 접수는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7일~18일까지 12일간 인터넷 신청을 받는다.여객선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출향인들은 여객선표를 선사 측에 사전 예매한 뒤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귀성객 여객운임 할인 신청을 해야 하며, 홈페이지 상의 할인 신청으로는 선표 예약이 되지 않으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할인 신청은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인터넷 접수기간 만료 후에는 할인기간 내 입도 예정 2일 전까지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선표예약은 (주)대저해운 1899-8114, 씨스포빌(주) 1577-8665, (주)태성해운 1688-9565, 정도산업(주) 1644-9602번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9-01

“태풍 피해복구, 우리가 나서야죠”

【울릉】 독도경비대원들이 섬 일주도로 복구에 직접 나섰다.사진 최근 울릉도를 강타한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통제됐다.이에 김해출 울릉경찰서장과 김오찬 울릉경비대장을 비롯한 독도경비대원 50여 명은 지난 28~29일까지 서면 구암리 사태감피암터널내부와 도로에 유입된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는 복구 작업에 나서 도로 조기 개통에 힘을 보탰다.이들의 도움으로 토사, 바위 등이 유입된 구암리 사태감 피암터널이 완전복구 됨에 따라 섬 일주도로는 29일 오후 6시부터 완전히 개통됐다.이에 앞서 27일부터 울릉군청 공무원 및 의용소방대 등 민간단체회원 등 150여 명도 통제된 섬일 주도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은 공무원과 재난 지킴이 등과 덤프트럭(15t) 3대, 굴착기 4대, 인원 70명을 통원 섬 일주도로 남양~구암리 구간에 투입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 구간은 28일 오후께 개통됐다. 또 서면 통구미~남양리 구간에는 서면사무소직원 서면의용소방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나와 터널 안에 쌓여 있는 토사를 제거했다.이 밖에도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원 30여 명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도로와 마을 안길 청소를 하는 등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울릉수협직원들은 저동항 내 떠내려온 쓰레기와 선박에서 날라온 스티로폼 등 어구들을 수거 저동항을 말끔하게 청소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