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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ROTC중앙회, 독도수호 지킴이 나서

【울릉】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16주년을 맞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대한민국 ROTC 중앙회(회장 손종국)가 독도사랑, 독도수호 지킴이 역할을 원활하게 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 수호는 물론 독도가 한국 땅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와 관련된 제반 홍보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하는 업무 협약식을 최근 ROTC 중앙회 회의실에서 가졌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양수산부 인가 단체로 독도관련 홍보와 교육, 독도탐방, 독도사랑 SNS 기자단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회원이 19만명인 대한민국 ROTC 중앙회에서는 지난 6월, 회원 250여 명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개최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독도탐방 및 독도수호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두 단체가 협력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모습의 독도 홍보활동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울릉도 관광활성화도 기대된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오는 2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제116주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기념식`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ROTC 중앙회도 기념식에 참여하고 후원한다.국민 누구나 무료로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문의는 본부 사무국(02-521-4900)./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24

전국교육자료전 전국 1등급 수상 영예

【울릉】 울릉도 섬마을 선생님이 전국 교육자료전대회에 `내 손 안의 리듬앙상블풍물놀이패와 동거동락 음악교육`을 출품해 1등급 수상의 영예를 얻어냈다.주인공은 울릉저동초등학교(교장 김명숙) 이규희사진 교사.이 교사는 경상북도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한 뒤 지난 16일 교육부와 한국교원총연합회가 주최한 제47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회에서도 1등급 수상을 했다.`내 손 안의 리듬앙상블풍물놀이패 어플리케이션`은 학생들이 음악교과의 리듬과 장단 교육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리듬의 개념, 이해, 창작, 합주, 게임을 제공하는 어플이다.보조자료로는 터치하면 빛과 소리를 내는 터치패드를 제작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자료를 개발한 이규희 교사는 어플을 활용하기 위해 전 학년 음악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재구성해 동거동락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어플 활용 게임북과 리듬장단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학생활동중심 수업 연구에 매진했다.김 교장은 “교실수업 개선과 학생들의 교육효과를 올리기 위해 많은 교사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21

동해해경, 中어선 불법조업 단속 강화한다

【울릉】 북한 원산 앞바다를 비롯해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우리 어선과 조업 마찰이 우려됨에 따라 해경이 순찰 강화에 나섰다.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박찬현)는 최근 국내어선들의 오징어 조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동해 대화퇴어장과 동해 수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예상됨에 따라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울릉도 어민들에 따르면, 대형 중국어선이 울릉도와 독도 부근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우리 어선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울릉도 등 동해안 오징어 조업어선들은 채낚기(낚시어업)지만 중국어선과 트롤선은 그물로 잡기 때문에 오징어성수기인 현재도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도 이유다.선주 겸 선장 K모(55·울릉)씨는 “회유 어종인 오징어가 남하, 울릉도와 독도 근해까지 진출하자 중국 어선들이 오징어떼를 따라 수십 척이 남하했다”며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했다.선주 겸 선장 J모(57·울릉)씨도 “서해처럼 중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고 국내 트롤선의 단속도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어업지도선이나 해경의 단속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동해해경본부에 따르면, 10월 현재 중국어선 총 1천83척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이 중 339척이 중국으로 회항했으나, 현재 744척이 북한과 러시아수역에서 조업 중이다.따라서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대화퇴 주변 해역을 주기적으로 감시키로 했다. 특히,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 감시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동해권 대형 함정 8척과 해상특수기동대를 지난달 22일 선발해 운영에 들어갔다.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동해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해군·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10-13

울릉도서 첫 무료법률상담 시행…주민 `큰 호응`

【울릉】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무료법률 이동 상담이 시행돼 법률서비스 및 상담에 소외된 울릉도 주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이동 법률상담은 지난 10일 울릉읍을 시작으로 11일 오전 서면, 오후 북면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울릉군에서 처음 가진 법률상담인 만큼 원거리 현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3개 읍·면을 찾아서 상담을 한 것.첫날 울릉읍 사무소에 진행된 상담은 보험 및 휴면계좌 관련, 전세 및 사글세 등에 대한 상담이 많았고, 서·북면지역에서는 농지업무 및 채무에 관련된 법률 상담이 많았다.이번 상담에서는 법률상담 외에도 행정심판, 불합리규제개선업무 등 법무 전반에 관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폭넓게 수렴했다. 경북도는 2011년부터 대구ㆍ경북 지역변호사를 무료 법률상담관으로 위촉해 상담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울릉도는 지리적 여건 등으로 그동안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다.이번 상담은 소송과 무료법률상담 업무를 총괄하는 도청 혁신법무담당관실 송무담당 사무관 채경준 변호사가 맡았다. 채 변호사는 경북 도청 소속으로 도와 이해가 상반되는 내용 상담이 이루어질 수 없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직접적인 법률상담에 신중을 기해왔다.그러나 올해는 호우,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리적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울릉도 현지 주민을 위해 채경준 변호사가 상담관으로 나섰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12

울릉도 해안 절벽가 보랏빛 `해국` 고고한 자태

【울릉】 “섬 해안을 연보랏빛으로 물들인 해국의 향기에 빠져보세요.”화산섬 울릉도 해안 절벽 암벽을 뚫고 활짝 핀 보랏빛 생명 `해국`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울릉도 가을을 보랏빛 물결로 물들이고 있다. 사진 해국은 말 그대로 바닷가에 피는 국화다. 울릉도 섬 일주 해안도로는 줄곧 가파른 암벽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며, 칼로 자른 듯한 기암괴석의 벼랑 바위 틈에 분홍빛 감도는 보라색의 해국이 최근 무리 지어 피어나 시선을 끌고 있다. 해국은 바닷가 중에서도 여러 종의 식물이 빽빽이 자라는 곳보다는 척박한 화산암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나와 혼자서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울릉도의 바닷가에서 가장 해국이 많은 곳은 북면 섬목에서 천부리 사이의 섬 일주도로 일대로, 그중에서도 해안과 가장 가까운 도로 주변에 많다. 요즘에는 행남등대~저동촛대암 지질공원 무지개다리 절벽에도 많이 피고 있다.울릉도, 특히 독도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해국은 멀리서 검게 보이는 독도가 연한 흰색으로 눈을 확 들어올 만큼 꽃잎도 크고 꽃 색깔도 선명하다. 특히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않는 검은 색의 암벽과 갯바위의 비좁은 틈새에 피어 초록 잎과 횐색에 가까운 보랏빛 꽃이 한층 돋보인다./김두한기자

2016-10-11

울릉도 어민 `사중고`에 시름

【울릉】 울릉도가 근해 기온상승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태풍 제18호 차바 (CHABA)의 영향으로 동해상에 기상이 악화돼 3일째 조업에 나가지 못한 어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울릉도 특산물 오징어가 북한 수역 중국어선의 싹쓸이도 모자라, 국내 대형 트롤어선의 불법조업, 기온상승에 따른 어황 부진, 기상악화 등 4중고로 어업인들이 파산 직전에 놓였다.최근 출어한 울릉도 어선 해룡호(6.16t)는 큰 오징어 16축(1축 20마리), 작은 오징어 23축, 부흥호(15t)는 이틀 동안 대·중·소 합쳐 70여 축, 태평호(9.77t) 대 24축, 중 39축을 잡아 유류비를 겨우 맞췄다.예년 이맘때 대부분의 어선은 150축 이상 많게는 700축 정도의 오징어를 잡아 울릉수협 저동위판장은 오징어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징어가 너무 안 잡힌다는 게 어민들의 설명이다.현재 중국어선 수백 척은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오징어 조업을 하고 있다. 오징어는 회유성어종으로 성어가 되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데 오징어 길목에서 싹쓸이 조업을 해 울릉도로 내려오는 오징어가 크게 줄었다.이런 가운데 부산, 경남, 동해 트롤어선들도 불법으로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어업지도선이 트롤어선을 단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오징어 흉어에는 바다 기온의 상승도 한몫하고 있다. 김윤배 울릉·독도해양과학기지 박사는 “오징어 형성 적정수온은 15도 내외지만 현재 울릉도 근해 표층수온은 22~23도 내외”라며 “울릉도를 중심으로 난수성 소용돌이가 발달해 적정수온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어민 K씨(63·울릉읍)는 “이런 상태라면 어민은 물론 오징어 관련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생활고에 내몰릴 것”이라며 “어민들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7

칠포재즈축제 울릉주민은 `공짜`

【울릉】 수해로 피해를 입은 울릉주민들은 `제10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7일에서 9일까지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린다.재즈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울릉-포항 간 운항하는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호 승선권 예약 시 신청하면 된다. 참가하는 울릉주민들은 무료관람은 물론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 서비스와 무료 저녁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 참가자는 7일 씨플라워호 편으로 울릉에서 출발해 8일 공연 관람 후 9일 귀가한다. 재즈축제위원회는 울릉주민들과 문화 향수를 공유하기 위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주민과 학생 선착순 200명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이번 칠포재즈페스티벌에는 디 디 브릿지 워터(Dee Dee Bridgewater), 샤린느 웨이드(Charenee Wade), 블루스윙, 블루 스톰퍼즈, 더 트레블러스 등 해외 3개국에서 5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이와 함께 웅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에이퍼즈, 55밴드, 전용준 그룹, 오창민트리오보컬 등 국내밴드도 출연한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한편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 위원장인 대아그룹 황인찬 회장은 지난 8월 집중폭우로 많은 피해를 당한 울릉도에 2억 원의 성금과 울릉해양 심층수 2천병을 전달하고, 수재민들이 대아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7

10월, 독도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울릉】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와 울릉군, 독도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경북도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고자 지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로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면서 독도를 관할한 것을 기념,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해오고 있다.특히, 울릉군은 10월 25일을 울릉(독도)군민의 날로 정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거행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를 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2일 독도 선착장에서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한복패션쇼와 국악공연을 했으며, 오는 7일은 관광객과 함께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춤으로 표현한 `독도 대한의 땅-천고제`를 연다.세계 15개국 수중사진작가 30명을 비롯해 국내외 90여 명이 참가하는 독도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도 오는 12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재)독도재단은 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과 공동으로 오는 22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7회 독도 문화 큰잔치`를 준비한다.25일 광화문광장에서는 독도재단 등과 `제2회 대한민국 독도합창제·관현악제`를 열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또 한 달간 미국 텍사스주 캐롤톤시에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홍보하는 해외 특별전시회를 연다.27일에는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 주관으로 `문학 속에 나타난 안용복`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6

묵호 울릉여객선터미널 이전

【울릉】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이 묵호시가지와 인접한 중앙부두로 옮긴다.지금까지 묵호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은 시내와 떨어진 외딴곳에 위치해 접근이 불편하고,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만한 편의시설 또한 없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동해시는 지난달 29일 동해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 착공식을 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묵호항 일대 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앙부두 사업부지에 대한 보안구역을 해제했다.이에 따라 지난 5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 전기가 마련됐다.중앙부두 일대 3만4천608㎡ 규모에 국비, 민자 등 119억여원이 투입되는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은 현재 해양수산부(동해지방해양수산청)가 여객선과 소형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파도를 막는 파제제가 건설 중이며 내년 2월에 완공된다.또 내년 6월까지 상업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묵호~울릉 간 운항하는 여객선(연안여객선)터미널을 현재 이 구간에 여객선을 운항 중인 ㈜씨스포빌이 민자 50여억원을 투입해 현대식으로 건축·이전한다.따라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울릉군 주민들도 상가 및 각종 편의 시설을 포함한 복합 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되면 쾌적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해시 관계자는 “내년 6월 묵호항 재창조사업(제1단계)이 완료되면 묵호항은 시민과 관광객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난다”며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10-05

울릉도공항 성공 운영 열쇠는 개항전 소형 항공시장 활성화

【울릉】 울릉·흑산도 등 섬 지역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울릉도·흑산도와 가까운 육지의 포항·대구·양양·무안공항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울릉공항건설이 기본설계 PQ(사전입찰심사제도)가 4파전 구도로 진행되면서 건설이 가시화되자 울릉·흑산도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개항 전 소형항공시장 구축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은 최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소형항공기 전용 울릉도·흑산도 공항사업을 위해 개항 전까지 소형항공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은 지형 여건과 건설비 등을 고려,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0m 규모로 50인승(Q300, ATR42 터보프롬 기종) 이하의 소형 항공기가 운항하게 된다. 따라서 취항할 수 있는 소형항공기가 없으면 공항운영이 어렵다.현재 국내 소형항공기는 양양~부산 주중 1회, 주말 2회 노선을 운항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1개사만이 상업용으로 운항 중이다. 하지만, 이 소형항공기는 울릉도·흑산도 공항에 취항할 수 없는 50인승 제트항공이다.울릉공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공항 개항 이전 최소 1~2년간 울릉도와 가까운 포항공항에서 소형항공기의 운항과 정비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후 울릉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울릉도공항 활주로의 경우 기존의 대형항공사와 LCC 등 주력 항공기 운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섬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 외래객 유치를 위해서는 포항·대구·양양공항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윤 의원은 “울릉도·흑산도 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공사가 주축, 공항을 운영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소형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기 운영 전문 항공사 설립은 필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에 50인승 항공기 도입과 운행 계획이 있는지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4

“독도의용수비대 희생정신 오롯이 잇자”

【울릉】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정신을 본받아 독도 수호를 다짐하는 명예독도의용수비대 발대식과 독도 방문을 진행했다.`국가보훈처 나라사랑교육 강사단`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들은 지난 28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울릉도 비치온호텔 세미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명예의용수비대는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에 도착, 동도 선착장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경고하는 독도수호결의문을 채택하고, 독도의용수비대가 동도 암벽에 새긴 `한국령` 글씨 등 수비대의 발자취를 체험했다.이들은 지난 27일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해 발대식을 진행했고, `독도의용수비대` 저자 이용원 씨의 특강을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과 국토수호정신을 배웠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됐다.김종오 나라사랑 강사는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이 돼 독도에 발을 디뎌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며 “온갖 풍파를 견디며 독도를 지킨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나라사랑교육 강사 탐방단 일행은 향후 강의를 할 때 독도 답사를 통해 보고 느낀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과 그분들의 국토수호정신을 잘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희생정신을 오롯이 잇자”고 입을 모았다.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 참전, 전상을 입고 명예 제대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 등 33명의 참전국가유공자들이 주축이 돼 개인 재산을 들여 무기와 생필품을 구입,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독도를 지켰다.지난 1956년 12월 30일 독도경비업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3년 동안 일본의 불법침략을 6차례나 물리친 이 시대 마지막 의병으로 평가되며,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순수 민간조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30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무선통신 업무 재개

【울릉】 한국 최동단 무선통신국인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울릉읍 저동리)의 무선통신업무가 지난 2006년 중단된 이래 10여 만에 재개된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독도 인근 조업어선의 안전관리와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무선통신업무를 이달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울릉어업정보통신국은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시험통신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하고 현지 어업인 의견 수렴 후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중국어선 불법어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강화 및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시험통신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설치의무 대상 어선이 5t 이상에서 내년부터 2t으로 확대됨에 따라 동해권역의 교신가입 어선 척 수가 지난해 2천811척에서 내년에는 3천926척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른 통신량 증가로 지역 어업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7

“울릉공항 활주로 이·착륙 안전 충족”

울릉도·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 활주로의 길이가 1천200m로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하기에는 짧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안전기준 충족을 내세우며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지난 23일 울릉·흑산도 공항활주로가 `짧아도 너무 짧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두 공항이 완공되면 취항하게 될 터보프롭 항공기(ATR42, Q300)의 이·착륙이 가능한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터보프롭 항공기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공항설계기준(FAA AC 150/5325-4B, 2005.7)에 따라 활주로 노면이 젖은 상태까지 고려, 활주로 거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활주로 길이 60% 이내 완전착륙기준과 관련, 활주로 1천200m에서도 운항예정 항공기가 전체 활주로의 60%(720m)에서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는 것. 국토부는 또 미국, 일본 등 해외 섬 지방 소형공항도 울릉·흑산 공항과 유사한 활주로 길이를 이용, 5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Aerospatiale(프랑스)사의 ATR-42기가 취항하고 있는 미국 하와이 몰로카이 섬 몰로카이 공항은 길이 1천190m, 폭 30m이다.Bombardier(캐나다·영국)사 Q300 기종이 취항하고 있는 사우스캐롤이나주 힐튼헤드 섬 공항은 길이 1천170m, 폭 30m이다. 또 일본은 오키나와 북부 요론 섬 공항, 가고시마현 키카이 섬 공항 길이 1천200m, 폭 30m(기종 Q300, Q400, SAAB340B), 필리핀 파라완 코론 섬 부수앙가 공항 길이 1천200m, 폭 30m(ATR-720), 클란 지역 섬(보라카이 인근) 까띠끌란 공항 길이 950m 폭 30m(기종 Q300)이다울릉도에 취항할 기종 ATR42기종은 전장 22.67m, 전폭 24.57m, 최대 이륙 1천165m, 착륙 1천126m, 탑승객수 46~50명, Q300기종은 전장 25.68m, 전폭 27.43m 최대 이륙거리 1천178m, 착륙 1천052m, 탑승객수 50~56명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9-26

독도 생물종 총 594종 확인

【울릉】 독도에서 국내 미기록 3종, 독도 미기록 124종 등 총 594종의 생물종이 확인돼 독도가 생태·생물의 보고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특정보호지역조사팀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생물종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는 `제2차 특정도서보전기본계획`에 따라 독도의 생태계를 5년 단위로 정밀 진단하는 조사로, 4계절 동안 지형, 식생, 식물상, 조류, 곤충, 포유류, 균류, 해안무척추동물, 해조류 분야를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독도 생물종 594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 조류 7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포함),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이다.국내 미기록종 3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Paranamixis sp.), 곧은손참옆새우류(Peramphithoe sp.), 민수염참옆새우류(Sunamphitoe sp.)다.독도 미기록종 124종은 수지상균근균 5종, 해조류 64종, 해양무척추동물 48종, 식물 3종, 곤충 3종, 조류 1종 등이다. 수지상균근균은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고 있는 균류로 바위섬으로 이뤄진 독도의 토양환경에서 식물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독도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은 Ⅰ급인 매, Ⅱ급인 물수리, 벌매, 새매, 참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검은머리촉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 생태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독도 생태지도`를 제작했다.이 생태지도는 독도의 사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군락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타냈고, 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생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먹이그물을 표현했다.특히 서도 괭이갈매기 서식지, 왕호장근 군락지, 동도 경비대 인근, 한반도바위, 선착장 부근의 주요 생물종을 묘사했다. `독도 생태지도`는 국립생태원 누리집(http://www.nie.re.kr) 생태자료실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최 원장은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하고, 국가 생물자원 보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독도 생태계 조사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독도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문서적 제작을 통해 독도의 생태계를 국내·외에 알리는 등 독도 고유 생물주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