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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달서반려견놀이터 공공와이파이 구축

대구 달서구청은 최근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과 달서반려견놀이터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주민들에게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스마트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의 공공와이파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 무선인터넷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설치됐다. 최신 와이파이7 기술이 적용돼 복지관 내 바둑실, 서예실, 상담실, 컴퓨터실 등 주요 공간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 달서반려견놀이터는 지난해 실시한 공공와이파이 전수점검을 통해 활용도가 낮은 기존 장비를 재배치했다. 현재 달서구청은 지역 내 공원, 전통시장,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 총 113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설치 현황 및 이용 방법은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더 많은 구민이 다양한 장소에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스마트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20

대구시, 서문·칠성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올 한해 서문·칠성야시장에서 특색 있고 독창적인 메뉴로 방문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매대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인원은 서문야시장 30명(음식매대 24명, 푸드트럭 6명), 칠성야시장 20명(음식매대) 등 총 50명이며, 중도포기자 발생 시 대체될 예비자도 분야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매대 운영 희망자는 21일부터 2월 13일까지 개별 야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격 등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대 운영자 선정은 전문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품평회 및 인성면접을 거쳐 2월 말 최종 선정하며, 개장 전 위생·안전교육, 매대 지정 등 입점준비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에 개장했던 서문·칠성 야시장을 올해는 3월 중순에 개장할 예정이다. 서문야시장은 12월 말까지 주 3일(금·토·일) 운영하며, 칠성야시장은 11월 중순까지 주 5일(월·목·금·토·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각 시장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독창적인 메뉴로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문·칠성 야시장이 전국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20

‘동성로 관광특구’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를 글로벌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중구가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 중구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동성로 관광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 116억6000만원을 투입해 39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글로벌 관광지 도약을 위해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 협력체계 강화, 관광 홍보 마케팅 차별화,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 등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동성로만의 매력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 지역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과 사업비는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5억1400만원),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104억9600만원), 관광 협력체계 강화(600만원), 관광 홍보마케팅 차별화(2억8300만원),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3억6100만원) 등 총 116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중구는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성로 관광특구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취향저격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투어코스와 대구 약령시 시그니처 디저트 상품 개발, 외국인을 위한 ‘해외전용 엽서 제작’ 등 로컬 콘텐츠를 이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동성로 주요 구간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 매력을 높인다. 특정구역 지정 시 옥외광고물 관련 기준(크기, 수량, 설치위치 등)을 완화한다. 사업에 맞춰 중구는 상인회, 전문가 등으로 민관 관광특구 협의회를 구성하고 관광콘텐츠 발굴 및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를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과 협력해 관광과 지역 경제의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2025-01-19

2조 규모 신보·1조2000억 中企 경영자금 운영

대구시가 내수 부진 장기화,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경제심리 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전년 대비 3000억원 증가한 총 2조원 규모의 신용보증과 1조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을 운영한다. 신용보증 상품으로는 △소상공인 키움 특별보증(4000억원) △운송업종 특별보증(700억원) △중소기업 시설 및 경쟁력 강화 특례보증(300억원) △긴급금융 특별보증(500억원) △의료 전문업종 특별보증(500억원) △고금리 및 중·저신용자 전환 특별보증(2000억원) 등이다. 대출이자의 일부(1.0%∼2.2%)를 1년간 보전하는 방식인 경영안전자금 상품은 △유망창업자금 50억원 △기술형창업자금 150억원 △일반창업자금 2000억원 △성장기업자금 3000억원 수출기업자금 200억원 등이며, 여기에 2000억원 규모의 전환자금을 신설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대구시는 전통시장을 특색있는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활성화 사업도 지원한다. 2017년도부터 추진한 디지털·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서비스를 도입한 ‘대구로’ 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MZ세대의 아이디어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전통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젊은 층의 접근성도 높여 나간다.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문·칠성야시장’ 개장 시기를 기존 4월에서 3월로 앞당기고 상설문화공연, 참여이벤트, 포토존 등 즐길거리를 추가 확대한다. 시는 1000억원 규모의 ‘관광특구·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도 마련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9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글로벌 관광지 도약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습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의 변화와 도약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중구는 동성로와 교동, 약령시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총 60억원을 투입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성로를 글로벌 명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중구가 지역 도심의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인구 증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중구는 전국 228곳 기초 자치단체 중 2년 연속 인구 순유입률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23년 만에 인구 9만명을 회복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무난히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장은 중구가 관광·경제·복지·행정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한 결과, 중구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지방규제혁신 평가 대통령표창, 복지위기가구 발굴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구 문화유산 야행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 제5회 한국문화가치대상 최우수상 등을 획득했다. 변화와 혁신으로 옛 명성을 찾아가는 중구는 올해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명품 관광지 추진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동성로와 교동, 약령시 일대를 대구 관광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중구는 대구읍성 영상관 개관,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및 근대골목의 콘텐츠 확충, 북성로문화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구 문화유산 야행이 3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동성로 관광특구 행정협의체를 통해 편의시설 개선, 관광 콘텐츠 발굴, 외국인 관광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관광 팸투어 운영과 다국적 언어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고,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광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시설과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 지원사업, 특성을 살린 명물골목 축제, 간판개선 사업 추진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북성로 청년창업클러스터와 청년지원센터 운영, 청년사업자 임대료 지원,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 등 지역 청년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보완할 방침이다. 중구형 행복일자리사업과 일자리지원센터 운영, 희망 일자리한마당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구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 지역 최초의 생활문화센터와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구립공공도서관 등을 주민들의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 확대 및 남산3동 공영주차장 등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북성로, 남산3동, 동산동·약령시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030년까지 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산주차복합타운과 문화교육센터 건립, 가로환경개선 등 남산동 일원 도시재생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방범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 중구 조성 중구는 지역 주민과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및 가족돌봄 청년에게 재가돌봄, 심리지원 등을 제공해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적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봉산동 경로당 신축, 대남 경로당·남산1동 경로당 시설 개선, 중구 시니어클럽의 재건축 등 어르신의 안락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출산축하금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 출산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보육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 관광특구가 중구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600여 명의 공직자들과 노력해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19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대기개선사업 국·시비 54억원 확보

대구 달서구는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성서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시비 54억원을 확보했다.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은 주택가와 인접한 산업단지 및 사업장 밀집 지역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성서산업단지 내 대기 배출 및 방지시설을 설치해 조업 중인 중소기업 가운데 설비 노후, 악취 등 환경 민원 발생의 우려가 되거나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들이다. 성서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교체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90%를 국·시비로 지원받아 대기질 개선과 기업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달서구는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전 기술진단을 진행하고, 오는 2월까지 사업 공고와 참여 사업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올해 말까지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성과 분석과 사후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속과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적극적 환경정책이자 중소기업 지원정책”이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노후된 방지시설 교체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사업장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19

군위군 기관·단체장, 2025년 지역 현안 공유 및 소통의 시간 가져

대구 군위군 청산회(회장 김진열 군수)는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회원 5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청산회 상반기 정례회의’를 열고 지역 발전과 청렴 실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청산회는 군위군 발전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장 67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의 현안사업인 교육지원청의 군위거점학교 추진 현황과 군위군청의 군위하늘도시 기본계획 및 추진 상황, 대구급행버스 노선 개편사항, 화본역 관광자원화 추진계획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하는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 말미에는 2024년 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기념해 민·관 합동 청렴 캠페인을 실시하며,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청렴 군위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또한, 설을 맞아 군위군 내 사회복지시설 6곳에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 지원을 의결하며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등 민·관 협력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열 군수는 “기관·단체장들의 협력 덕분에 군위군이 미래 100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렴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1-19

洪시장 “미국이 나를 대구시장으로 초청했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과 관련해 “미국 측이 나를 대구시장으로 초청 했겠나” 라고 말했다. 16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미국 입장에서 보면 지금 한국의 정세가 굉장히 다급하고 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은 북핵 문제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이 나를 초청한 것은 그만큼 북핵 문제가 다급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미국도 지난 10년 동안 외교를 통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핵화 문제를 주장해 왔지만 이젠 외교 문제로 해결이 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다”면서 “북한의 핵 기술은 이제 러시아와 합동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비해야 할 대한민국의 정계는 좌우 대립으로 나라가 대혼란에 와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트럼프 2기 때는 1기 때와는 달리 핵 균형론이 북핵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보고 그러한 정책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도 최소한 일본처럼 핵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분류가 되려면 한미 원자력 협정부터 개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 균형만 성사가 되면 사실상 주한미군은 일부 철수해도 대한민국을 방어하는 데 어렵지 않다”면서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 문제도 핵 균형 문제와 연결해 협상을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준비 위원회에서 초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정부 특사로 취임식에 갈 예정이었는데 계엄사태로 무산되는 바람에 아무런 준비없이 손 놓고 있다가 취임 준비위 초청으로 갑자기 방문 일정이 잡힌 것”이라며 “트럼프 2기 주요 멤버들하고 비공개라도 만나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 홍 시장은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탄핵 대선을 치러 본 사람은 나밖에 없다. 참담한 대선을 다시 치러서는 안 된다”면서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처럼 거저 먹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패권 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은 친중 정권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독자성을 갖고 대한민국을 선진 대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당당하게 요구할 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퍼레이드, 대통령 만찬, ‘Make America Great Again’ 승리 집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오는 19일 워싱턴으로 출국해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2025-01-16

대구시, 카카오T 택시 불공정 거래에 철퇴

대구시가 카카오T 택시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았다. 대구시는 2023년 8월 지역 택시기사들을 대변해 카카오모빌리티((주)DGT모빌리티)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또 국회, 국토부, 카카오T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T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대구시가 (주)DGT모빌리티를 불공정 거래행위로 신고한 이유는 카카오T 블루 가맹 택시기사가 카카오T 앱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호출 앱(대구로택시 등)을 이용하거나 배회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워 발생한 운임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신고를 접수한 공정거래위원회는 1년 5개월여 간의 조사를 거쳐 지난 15일 카카오T의 행위를 불공정 거래로 결정하고 가맹계약 중지 및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28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T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지역 택시사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건 것으로, 대구시의 노력이 택시 호출앱 시장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 카카오T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지역 택시업계 보호와 불공정 거래행위 개선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거대 플랫폼 기업과 지역 택시업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가 2022년 12월 출시한 ‘대구로 택시’는 2025년 1월 현재 가입자 58만명, 누적 호출수 486만 건, 누적 거래액 322억원에 이르는 등 지자체 공공형 택시호출 플랫폼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2025-01-16

더 행복하게… 인구 25만명 첨단 에어시티로 도약

“큰 군위, 더 강건한 군위, 군민이 더 행복한 군위를 만들겠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변화와 성장의 기운을 담은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은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정국으로 인한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군민들의 단합된 마음과 지방자치 30년의 노하우와 저력으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으로 하루하루 달라지는 군위를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의 말대로 군위군은 민선8기 2년 만에 ‘대구광역시 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로 군위 미래 100년의 번영과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또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과 ‘군위하늘 도시 조성 계획’ 발표로 25만명 규모의 에어시티로 발돋움 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 편입·TK신공항 특별법 통과… 변화·혁신의 발판 마련 미래 100년 위한 군부대 유치·첨단산업단지·하늘도시 조성 등 추진 로컬푸드 활성화·주민 참여사업 확대… 성장하는 군위 만들기 앞장 △군부대 이전과 밀리터리 타운 조성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이라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 지역이다. 이에 대구 도심 군부대를 유치해 인구 증가 효과와 함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특히, 민군상생타운과 국군종합병원 등의 핵심 생활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부대 통합이전은 젊은 세대의 즉각적인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최종 이전지 확정이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 두고 있는 시점에 군위군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군부대 유치를 이뤄낼 방침이다. △TK신공항 건설로 첨단산업 도시 조성 김진열 군수는 TK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군위군이 글로벌 신성장 도시로 재탄생 하기 위한 공간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을 기반으로 한 191만평(63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14만명 규모의 군위하늘도시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부의 분산에너지 정책, 탄소중립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확보를 통한 첨단산업 도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중앙선 복선전철을 포함한 철도, 신공항 연결도로, 팔공산 관통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과 이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망 및 대중교통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기틀도 다져 나갈 방침이다. △농산업 구조개편과 경쟁력 확보 군위군은 대구 편입 이후 더 넓고 탄탄해진 소비 유통 시장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군위군 푸드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로컬푸드 기획 생산농가 조직화, 로컬푸드 직매장 10개소 확대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소비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신품종 골든볼 생산단지, 지역특화 팥재배단지 조성 등으로 기후 변화와 정부 농업 정책기조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친환경조사료 생산단지를 통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지역 생산벼 전량에 대한 공공비축미곡 매입 확대 추진, 농기계임대사업소 동부분소 운영 등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조성 김 군수가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군위형 마을 만들기는 ‘내 마을을 내 손으로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을 181개 지역 전체 마을로 확대해 마을이 가진 고유한 특색은 살리고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부모의 공감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돌봄과 배움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몰입교실과 같은 군위인재양성원 프로그램 전문화와 교육발전특구 사업, 군위 초·중·고교 IB월드 스쿨 추진 등 군위만의 특화된 교육 지원으로 대구의 새로운 교육 중심도시로 거듭날 방침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변화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과 미래세대에 대한 사명감으로 군위를 더 크게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1-16

대구시, 납세자 권익보호 지방세심의위원 위촉

대구시가 지방세심의위원 위촉으로 납세자 권리 구제에 앞장선다. 시는 최근 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위촉하고, 16일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는 이동식 위원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앞으로 지방세 과세전적부심사 및 이의신청 등 심의·의결뿐만 아니라, 지방세 감면조례 심의 및 성실납세자 선정 등 지방세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도 있게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 남구 소재 한 협동조합을 영위하는 A씨는 취득세 추징에 대한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2024년 9월)해 ‘대구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취득세 등 1억8600만원을 구제받은 바 있다. 이동식 지방세심의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납세자의 권익보호 및 공정하고 원활한 위원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지방세심의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 재정에서 점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세에 대해 전문가들의 지식을 세무행정에 접목시키고, 나아가 납세자들 스스로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현실을 고려해 공정한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6

대구행복진흥원, 대구여성생애구술사 제11권 ‘대구 원로 여성’발간

대구행복진흥원이 대구 여성의 삶을 기록한 책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 제11권 ‘대구 원로(元老) 여성’을 발간했다.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대구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 발간하고 있다. 2014년 ‘섬유’, 2015년 ‘시장’, 2016년 ‘의료’, 2017년 ‘예술’, 2018년 ‘패션·미용’, 2019년 ‘방문판매’, 2020년 ‘집(家)’, 2021년 ‘교육’, 2022년 ‘차(車)’, 2023년 ‘이주’, 2024년 ‘원로’를 주제로 대구의 역사와 여성의 삶의 교차 부분을 조명했다. 올해 발간한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는 7명의 생애 구술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김지희(87) 구술자는 6·25전쟁으로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한국의 자연염색을 최초로 학문화했다. 일본, 중국에서 자연염색 재료가 되는 식물의 씨앗을 구해와 직접 재배하고 염색해 이를 현대미술 작품으로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 2005년 팔공산 자락에 자연염색박물관을 개관하고, 자연염색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영제시조 무형유산인 박선애(98) 구술자는 1968년 이기릉 선생을 만나면서 명맥이 끊길 뻔한 영제시조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일제 강점기 경험을 매우 상세하게 구술해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 남편이 6·25전쟁에 징집되어 부재하던 시기, 잔치 음식으로 전국에 이름을 떨치며 가정 경제를 책임졌던 강인한 여성의 삶을 들려준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치열하게 살아온 원로들 덕분에 오늘의 대구 사회가 있는 만큼 격정적으로, 때로는 눈물지으며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구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 11권을 재구성한 책 ‘대구의 기억 여성의 기록’도 함께 펴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16

홍준표 대구시장, TK신공항 건설 현장 방문…강한 사업추진 의지 표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TK신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5년 추진계획 및 당면 현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TK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존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이 직면한 소음, 고도 제한, 수용 한계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공항 이전 및 건설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물류 허브 구축, 인프라 확장이 기대된다.홍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공영개발 방식 전환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과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 해소 등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고, 2025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어 군위군 채석단 현장을 방문한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레미콘, 아스콘, 골재 등 자재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주요 자재 및 장비 수급 계획을 논의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인 신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혼란한 국정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구 혁신”을 강조했다.대구시는 상반기에 재원확보를 위한 공자기금 신청, 군 공항 사업계획 승인, 민간공항 기본계획고시, 이주단지 후보지 선정 등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공자기금 운용계획(안) 확정,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 보상을 위한 열람공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6

개통 한 달 맞은 대경선 이용 승객 87만명 ‘순항’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경선이 개통 한 달여 만에 87만2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기대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나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경선 개통 한 달 수송현황은 지난해 12월 14일 개통 이후 1월 13일까지 총 87만2000명, 하루 평균 2만8000명이 이용했다. 이는 당초 예측 수요 4만7000명(기본계획)의 59.9% 수준이다. 평일 평균은 2만6123명, 주말 평균 3만2391명이었고, 최대 수송일은 지난해 12월 25일 4만5118명으로 기록됐다. 또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대구역, 구미역 순으로 하루 평균 6283명, 5795명이 타고 내렸다. 수송 현황분석 결과, 대경선은 1, 2호선과 달리 평일보다는 휴일이, 출·퇴근 시간대보다 낮 시간대 승객이 많아 아직은 고정승객보다는 개통으로 인한 호기심, 관광, 쇼핑 등 비고정 승객의 이용률이 일단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역의 경우 점유율은 전체 수송의 22.3%로, 대경선이 동성로 젊음의 거리 조성과 인근 상권의 활성화에 상당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기승객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많았다. 이 시간대 대기는 ‘철도안전 강화대책’에 의한 안전운행 선로 점검으로 상·하행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됨에 따른 것으로 운행이 정상화되면 탑승자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시는 대경선 선로에 ITX-마음 (구 무궁화호)과 ITX-새마을 열차도 함께 운행되면서 시도민의 교통수단 선택 폭이 훨씬 다양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요금 감면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기존 3개 지자체(대구·경산·영천)에서 9개 지자체(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로 확대한 점 등으로 후속효과가 적잖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내버스·도시철도와의 환승할인(50% 운임할인)으로 시도민의 교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대경선은 대형 전동열차로 구미∼칠곡∼대구∼경산 전 구간을 1시간 이내로 주파하며 하루 최대 왕복 100회 정도(평일 기준) 운행하고 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인근 행정권역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은 대경선 개통은 운항 한달만에 그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개통 1개월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경선이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이어 주는 매개체가 되고 시도민들의 광역생활권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15

“어떻게 수습할지” “국격 실추 사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수처에 의해 체포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탄핵절차 결과를 보고 해도 되는데 무효인 영장을 들고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꼭 그랬어야 했나”면서 “마치 남미 어느 나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때와는 달리 국민 상당수가 체포에 반대한다는데 향후 어떻게 수습이 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이 집행 중일 때에는 “적대적 공생관계, 방휼지쟁(蚌鷸之爭), 누가 어부(漁夫)가 될 것인가?”라고 페이스북에 적기도 했다. 방휼지쟁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 결국 구경하는 다른 사람에게 득을 주는 싸움을 비유한 말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국격까지 실추되는 사태를 만들어 매우 안타깝다”며 “헌법재판소의 판단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있고 법적인 다툼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을 꼭 체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권이 정말 있는 것인지도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고, 수사권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특히 지난 1월 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의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중단,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의결 절차를 요구했음에도 체포가 이뤄져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 변함이 없기에 헌법과 법 절차에 의해 정당하고 신중한 재판과 반론권 보장은 필요하다”면서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앞으로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1-15

새로운 대구·경북 중심지로희망찬 ‘달서의 시대’ 열겠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대구 달서구 제공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혁신을 선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한 해 어려운 내외적 상황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첨예한 정치 대결, 세계 곳곳의 전쟁, 그리고 기후 위기 등 다양한 도전이 있었지만, 1300여 공직자들은 오로지 구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목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7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수상, 11년 연속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 성과를 기록하며 113건의 공모 선정, 618억원의 국·시비 확보라는 큰 결실을 거뒀다. △을사년, 달서구의 미래 여는 한 해 2025년은 달서구에 있어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의 새 중심지로서 입지를 굳힐 중요한 프로젝트인 대구시 신청사 건축 설계가 본격 착수되며,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SOC 시설의 디지털화를 추진된다. 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달서평생학습관, 월배노인종합복지관 등 각종 시설 개관을 통해 일자리,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불변즉사(不變卽死)’의 각오로 혁신과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아 대구 중심, 달서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구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달서구의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며, 구민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가겠다. △일하는 기쁨을 누리는 혁신경제도시 달서구 민선 8기(2023∼2026년)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한 달서구는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공공일자리 5만3068개 창출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업인프라와 창업지원 사업을 결합해 창업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한 지원 체계로 지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주축이 될 창업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분야와 지식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와 같은 특화된 창업지원센터가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외식분야 창업자를 위한 ‘공유플랫폼 맞춤형 창업인큐베이팅사업’과 같은 세대별, 분야별 체계화된 창업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올해 개소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자립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도시 달서구 달서구는 베란다 콘서트 개최와 문화바우처 지급 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구민들이 쉽게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작곡가 박태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월광수변공원 인근에 명예도로를 지정하고 기념공연을 개최한다. 또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달서선사관의 기획전시와 ‘돌돌탐험대’, ‘선사시대로 탐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도시로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달서9경 모바일 스탬프 투어와 웹드라마 제작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사업도 추진 중이다. 복합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달서별빛캠프 서편 확장과 북편 숲속 모험 놀이터를 조성하고, 우주시대를 맞아 어린이들이 천문·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별빛천체과학관 건립도 추진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일하는 기쁨을 누리는 혁신경제도시’를 목표로 삼아, 구민들께 더 많은 일자리를 드리고, 창업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달서구는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구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실 수 있게,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활기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15

안전하고 편리한 ‘지능형교통체계’ 본격 운영

대구시가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2024년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교통시설에 접목시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사업 내용은 국토교통부 국고보조예산 6억8000만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5억원, 대구시 자체 재원 14억2000만원 등 총 26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자연재난 대비 즉시 알람 기능 개발, 교통정보 제공 범위 확대 등이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횡단보도의 보행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해 주거나 적색 신호 시 안전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음성으로 위험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들은 어린이보호구역 14개소에 설치됐으며, 지난 13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시, 교통통제 정보를 10초 만에 원하는 지역 내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할 수 있는 ‘원터치 알람 기능’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자들이 교통정보를 가장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도로전광표지판은 글자 크기 및 폰트, 이미지 등을 변경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교통종합정보 누리집(https://car.daegu.go.kr)도 메뉴 단순화, 정보제공 표현방식 개선, 통행속도 및 교통량 통계자료 제공 메뉴 신설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알차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국토교통부 ITS국가교통정보센터’의 빅데이터 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군위군 383㎞ 구간의 통행속도, 소요시간 등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20개소), 교통상황관제용 CCTV 7개소, 도로전광표지판 2개소, 돌발상황관리시스템 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확대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에서 구축한 첨단기술 기반의 교통서비스는 도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5

대구시,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총력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물가 잡기에 나섰다. 시는 15일 산격청사에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 농·수·축산 도매법인,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의 대형유통업체들과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별로 설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현재의 물가 비상 상황에서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공무원, 물가모니터요원으로 구성된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에서 판매하는 농·수·축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에 공개한다. 또 대구로컬푸드직매장 주차장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1월 23∼25일)해 무·배추, 사과·배 등의 물가 상승폭이 큰 농산물 및 성수품을 3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자에게는 농산물 증정품을 제공한다. 농협 대구지역본부도 직거래장터(1월 24일 농협 대구지역본부 앞)를 열어 설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 및 농·수·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서문시장·칠성시장·번개시장 등 지역 주요 전통시장에서 농·수·축산물 구입 시,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소비촉진행사를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명절 기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대형 유통업체도 설 명절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더현대 대구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제수용품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명절선물세트 사전 프로모션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출범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지역 내 유통법인들에 대한 산지 출하 장려금과 운송비 지원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해 성수품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나선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상기후와 국내외 정세불안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정부 물가정책에 맞춰 지자체 차원에서도 유관기관, 단체, 업체 등과 능동적으로 협조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5

대구 제3산단 ‘그린스타트업타운’ 착공

대구시가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대구 북구 제3산업단지 내 구(舊)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되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첨단기술 제조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RD 지원시설 및 장비구축, 기관 연계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 제조창업의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4월 부지를 확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계획평가를 거쳐 같은 해 6월 대구시가 최종 선정돼 협약체결, 중앙재정투자심사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2500여 개의 제조기업이 밀집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로, 제조기반 창업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평가되는 제3산업단지 내 옛 삼영초 부지에 총 282억원(국비 141억, 시비 141억)을 투입한다. 연면적 6872㎡,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제조업 분야 창업기업 입주 공간, 공동 제조시설·데이터센터, 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창업·벤처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제조장비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산·학·연 연계로 입주기업의 기술애로 해결 등을 위한 맞춤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부지 내 근로자의 건강, 복지, 편의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연면적 5328㎡),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연면적 9108㎡), 소공원 및 스마트 주차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026년 6월 건축공사 완료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시설운영계획 수립, 입주기업 모집 등 사전 절차 진행으로 지역 제조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이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제조업이 시작된 제3산업단지에 그린스타트업타운이 조성됨에 따라 제조업의 혁신과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대전환을 기대한다”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및 향후 조성될 동대구벤처밸리 워킹스테이션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거점 역할로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