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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민 10명 중 9명 “계속 달서구에 살고 싶다”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1-20 15:49 게재일 2025-1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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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청 전경. /경북매일 DB

대구 달서구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앞으로도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정주의식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2025년 행정수요조사에서 구민 91.1%가 “달서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3년(87.6%)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구는 평생학습관·노인복지관·사회적경제지원센터·청년행복주택 등 생활권 중심의 거점시설 확충과, 구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가 정주 여건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구정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0.8점으로 지난해(66.7점)보다 높아졌다. 세부적으로는 ‘생활 편의·치안’(72.8점), ‘행정서비스’(72.6점), ‘주거·환경’(72.3점)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지난 10년간 달서구가 가장 잘한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대구신청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유치(34.7%) △편백나무 식재 등 녹지 확충(22.8%) △대구산업선 호림역 유치(11.1%) △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등 결혼문화 확산(10.6%) △노인·건강복지관 건립 등 복지 인프라 확충(9.0%)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향후 보완이 필요한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구민과 전문가 모두 동일한 답변을 내놓으며 경기 침체 속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대한 지역사회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살고 싶은 도시, 미래가 더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정수요조사는 9월 25일부터 22일간 만 18세 이상 달서구민 855명과 각종 위원회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은 정주의식, 분야별 만족도, 발전 전망, 구정 보완 과제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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