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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수성못·야시골공원에 ‘맨발 걷기 힐링장’ 추가 조성⋯시민 건강 인프라 확충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9 15:53 게재일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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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솔숲광장 내 ‘맨발 걷기 힐링장’ 사진.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우리 동네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수성못 솔숲광장과 범어동 야시골공원에 제올레스트볼을 활용한 ‘맨발 걷기 힐링장’을 새롭게 조성해 본격 개방했다.

이번 힐링장은 수성못 솔숲광장 내 수경시설 유휴 공간과 야시골공원 내 노후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구청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신체·정신 치유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힐링장의 주요 재료인 제올레스트볼은 일반 자갈보다 촉감이 부드럽고 지압 효과가 뛰어나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 전체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수성못 인근에 거주하는 이 모씨(38)는 “아이들과 자연을 느끼며 함께 걸을 수 있어 정서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범어동 주민 김 모씨(62)는 “매일 저녁 제올레스트볼장에서 걷고 있는데 발이 시원하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현재 수성구는 이번 신규 시설을 포함해 △황토마사토길 7개소 △마사토길 17개소 △황토볼장 3개소 △제올레스트볼장 4개소 등 총 31개소의 맨발 걷기 시설을 운영하며, 구 전역으로 건강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강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머무는 도시 수성구, 건강한 도시 수성구’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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