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트리·포토존·스트링 조명, 연말 분위기 물씬
대구 달성군 다사광장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불빛으로 장식되며 연말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경관조명 점등식’이 최재훈 달성군수와 군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다사광장에서 열렸다.
점등식은 다사광장의 상징적 랜드마크로서 매력을 부각하는 행사로 주목받았다. 지난해말 새로 단장한 다사광장은 최근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경관조명은 광장과 보행자도로까지 확대 설치돼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 중심에는 10m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벨벳 장식 선물상자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스트링 조명은 따뜻하고 화려한 연말 풍경을 완성했다.
점등식 현장에서는 금관앙상블, 군립합창단, 뮤지컬 공연이 이어지며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다. 불빛이 켜지자 광장은 탄성으로 가득 찼고, 연인과 가족 방문객들은 빛으로 물든 환상적인 밤을 즐기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경관조명은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후 5시 30분 점등하고, 자정에 자동 소등된다.
다사읍 주민 김성현씨(47)는 “연말을 앞두고 다사광장이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