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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중구청, 동성로 관광특구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추진

대구 중구청은 27일 동성로 관광특구 주요 구간을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동성로의 지역 특성과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특정구역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7월까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 신청서를 대구시에 제출하고, 대구시의 최종 심의를 통해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성로 일대를 뉴욕 타임스 스퀘어처럼 쇼핑·문화 공간을 넘어 미디어와 관광이 융합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엄격한 옥외광고물 규제를 완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허용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골자다. 특히, 중구청은 동성로28아트스퀘어 야외무대 주변 건물 외벽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디지털 광고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해 화려하고 몰입감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회와의 논의를 통해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미 형성했다”며 “동성로 관광특구에 색다른 옥외광고 경관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7

‘주가 껑충’ 대구百 본점 매각 급물살

대구백화점(이하 대백) 주요자산인 동성로 본점을 비롯해 신천동 아웃렛, 신서동 물류센터 매각작업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대백은 복수의 원매자와 경영권 협상을 벌였으나 난항으로 매각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특히 대백 동성로점은 대구 중심지이자 핵심상권에 위치해 있음에도 경영악화로 지난 2021년 7월 문까지 닫은 상태다. 현재 인수의향이 있는 업체는 대구지역이 지지기반인 모 건설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백이 보유한 자산 중에는 부동산만 해도 대략 6000~700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그동안 동성로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대백 매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앞서 대백 동성로 본점은 지난 2022년 한 업체와 212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지만, 인수업체의 자금난으로 무산됐었다.  최근 대구를 중심으로 대백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대백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대백 주가는 26일 한때 1만1000원까지 올라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년 내 최저가인 4965원에 비해선 두 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대백 주가는 25일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 종가 기준으로 9740원에 마감했다.  최근에만 40% 가까이 올랐다. 주가가 갑자기 급등세를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대백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대백 측은 26일 공시를 통해 현재 매각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동성로 본점, 동구 신천동 아웃렛, 신서동 물류센터 처분을 위한 매각을 진행 중이며, 매각주간사로 삼정회계법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1개월 이내 열릴 2025 대백 주주총회에서는 보고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그때까지 대백 주가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등 더 요동칠 수도 있다.      대백관계자는 “매각 부분은 공시한 대로 진행형일뿐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회사는 회계법인을 통해 현재 올 주총에 상정할 지난해 결산배당 및 자기주식 일부 처분 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6

복잡한 도심 주차장 찾아 헤매지 마세요

#영업사원 A씨는 중요한 고객과의 미팅을 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섰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신형 내비게이션 덕분에 빠른 길을 찾아 여유롭게 도착했지만, 문제는 주차였다. 미리 알아둔 공영주차장 앞에 다다른 순간, A씨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그는 “아직 20분이나 남았어. 완벽해”라고 생각했지만 주차장 입구의 ‘만차’라는 전광판이 무자비하게 반겼다. A씨는 급한 마음에 내비게이션을 다시 켜고 ‘주변 주차장 검색’을 눌렀다. 결과는 주차장마다 ‘만차’였다. 그는 겨우 한 곳을 찾아 들어갔지만 1시간당 5000원의 요금을 내며 주차를 했고, 헐레벌떡 미팅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구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맨 적이 있는 운전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상황이지만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된다. 대구시에 스마트 주차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시는 시내 주변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주차장 급지 등 1653곳 시, 구·군 공영주차장 정보를 ‘통합주차정보시스템’으로 구축,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시청광장 등 공영주차장 74개소에서는 실시간으로 실제 주차 가능 대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이번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에 포함되지 못한 공영주차장과 희망하는 민영주차장까지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 구·군 등 기관별로 별도 관리하던 공영주차장과 민영주차장 주차정보를 ‘통합주차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도록 구축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대구 시내 전체 공영주차장의 위치, 주차면수, 운영시간, 요금 등 기본정보 제공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 제공 △주차정기권, QR사전정산 등 무정차 정산(모바일 결제)서비스 등이다. 또 목적지 중심 주차장 검색과 내비게이션 연계 서비스도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는 반응형 웹 기반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제공된다. 대구시 주차정보서비스로 수집된 데이터는 민간 주차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오픈 API로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채널 확대는 물론 민간사업자의 사업 영역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주차정책을 수립하고 도시 주차 문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6

“우리가 받은 사랑 지역에 돌려주는 것 우리 병원의 본질”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조치흠 원장은 26일 의료원장직 연임 소감으로 “계명대동산의료원을 세계적인 병원과 학교로 만들라는 사명감으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1987년 계명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 동산병원장,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 비상대책본부장, 계명의대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의사직의 필수요소는 ‘소명의식’이라고 말한 조 원장은 “간호사이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릴 적부터 의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산부인과를 선택한 이유로 “동산병원 산부인과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형 과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며 “선배들의 훌륭한 업적을 이어 받아 환자들에게 질 높은 치료를 제공하며, 연구와 논문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우리 과의 임팩트와 영향력이 매우 커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계명대동산의료원 산부인과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수행했다.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복강경 연구를 시작한 조 원장은 임상적인 경험 외에도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이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그는 “1997년도에 임신 중 자연 유산을 반복한 환자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했고, 그 후에도 380명 이상에게 이 수술을 시행했다”며 “매년 5편에서 10편 정도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에 매진해왔고, 2020년까지는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환자를 살리고 치료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있어 힘들다”면서도 “울산에서 온 한 산모는 10번의 유산 후 복강경 수술을 통해 3명의 아기를 낳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때 참 보람있었다”고 회상했다. 최근에는 자궁근종과 난소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 원장은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줄일 수 있는 약물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을 만드는 중”이라며 “현재 개발은 60%까지 진행됐고, 학교 내 벤처 창업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브라카1·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30∼70%의 확률로 난소암이 발생하는 차이를 밝혀냈다”며 “이를 통해 수술 없이도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신약 또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의정갈등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조 원장은 “의료 전달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갈등과 혼잡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차 진료부터 3차 진료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2차 병원이 과도하게 많은 환자를 처리하고 있고, 그로 인해 시스템의 불균형이 생기고 있다.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병원을 옮겨 다니며 쇼핑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 병원은 힘들어지고 서울의 대형 병원만 이득을 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기나 경미한 질환의 환자가 3차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잘못된 진료 패턴이 고쳐지면, 1차 병원과 2차 병원도 살아날 수 있고, 3차 병원의 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 국가에서 환자들이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이다. 하지만, 환자들이 자신이 가고 싶은 병원에 가는 대신,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며 “현재 시스템에서 환자들이 무분별하게 병원을 옮겨 다니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자들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의료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고, 불필요한 치료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재원이 많이 드는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이유에 대한 질문에 “병원 운영 철학”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랑으로 하는 일은 반드시 결과로 이어진다”며 “대구 지역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받은 사랑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 그것이 우리 병원의 본질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극심했던 시기, 아무도 나서지 않았지만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해 나섰다. 대구 시민들을 위해 병원을 설계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치료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국 전국 각지에서 봉사자가 모였고, 기부금도 25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그만큼 사람들이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앞으로도 어린이재활병원과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26

대구시,‘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사업 유치 확정

대구시가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사업 유치를 확정했다. 26일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고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업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정보화전략 수립(2018년)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했다. 또 분산신원인증 서비스(다대구), 마일리지 플랫폼(D마일) 등 시민체감서비스와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대구체인) 구축, 대구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수성알파시티), 블록체인 초기시장 진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의 성장과 신산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대구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2025년 28억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0억원씩 총 178억원(국비 89억원, 지방비 8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업 사업화 지원과 경쟁력 강화 지원으로 대구 블록체인의 산업 확대를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과 AI·빅데이터 등 지역의 신기술과 융합하고 블록체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지역 균형발전과 디지털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대구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시민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확산(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 블록체인 공공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 지원, 블록체인 기업 투자컨설팅 및 투·융자 확보 지원, 블록체인 기업 시장진출 등을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블록체인은 다양한 디지털 신산업에 적용되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이라며 “지역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융복합 도시, 대구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블록체인이 신기술과 융합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발굴과 국가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6

대구 군위합창단, 군부대 이전 기원 ‘사랑의 음악회’ 개최

대구 군위합창단(단장 안명숙)은 지난 25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2025년 정기연주회 ‘사랑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군부대 이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오프닝 곡 ‘푸른열매’를 시작으로 ‘우리가곡 메들리’와 ‘진달래꽃’이 공연의 서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친구여’, ‘사랑은 늘 도망가’, ‘그대 그 사람’,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이 연이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총 3개의 스테이지 중 2개의 스테이지를 벨라미치세션밴드와 협연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군위 한마음 기타 동아리’의 공연과 보컬리스트 정은주의 깊이 있는 재즈 감성,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져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하는 등 군위합창단이 만들어낸 선율과 감동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내듯이, 군부대 최종 이전 후보지 선정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이번 합창이 군위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름다운 도시 군위의 희망의 노래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26

대구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대구시체육회는 26일 호텔수성에서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총회에는 약 4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3건의 보고사항과 후반기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회원종목단체 정회원 승격, 2024년도 사업결과 및 결산, 임원 선임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들은 2024년도 사업결과로‘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체육으로 행복한 대구!’실현을 위해 총 21개 사업, 106개 세부사업이 추진결과와 결산을 승인했다. 또 민선 2기 전반기 각종 위원회 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라 후반기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을 선임했으며, 회원종목단체 회장선거 입후보를 위해 사임한 임원 등을 선임했다. 선임 후 집행부 임원 구성은 회장단 12명, 이사 48명, 감사 3명으로 총 63명이다. 또한, 올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협회가 정회원 단체로 승격됐다.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길 기원한다”며 “새로운 집행부가 향후 4년 동안 각 종목단체를 잘 이끌어 주길 바라며, 체육회도 회원단체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6

대구시, 지방세 성실·유공납세자 415명 선정

대구시는 오는 3월 3일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와 유공납세자를 선정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대구시는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성실납세자 등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08년부터 성실·유공납세자를 선정하고 지원 혜택을 제공해 왔다. 성실납세자는 지방세 체납 없이 최근 3년 이상 계속해서 연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유공납세자는 성실납세자 중에서 개인 및 단체 1000만원, 법인 5000만원 이상의 연간 지방세 납부 실적이 있는 납세자를 선정 대상으로 한다. 대구시는 재정기여도 및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구·군의 추천을 받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성실납세자 400명(개인 360명, 법인 40개사)과 유공납세자 15명(개인 10명, 법인 5개사)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성실·유공납세자에게는 1년간 대구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시 금고(iM뱅크, NH농협)를 통한 신규대출 금리인하 및 수수료 감면, 2년간 지역의 협력병원 7개소에서 의료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유공납세자에게는 2년간 지방세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2년간 1회에 한해 지방세 징수유예에 따른 납세담보를 면제한다. 특히 올해는 유공납세자 15명에게 수여되는 표창패에 유공납세자의 귀중한 사진을 담은 의미 있는 표창패를 제작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6

그린벨트 해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속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돼 도매시장 이전지(약 0.28㎢)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 제외와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 혜택을 받게 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지난해 4월 지역전략사업 공모에 신청한 후 사업계획 평가, 현장실사,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업 추진 필요성, 개발 수요 및 규모의 적정성, 그린벨트 내 입지의 불가피성 등 세부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민선 8기 대구 시정 출범 이후 대구시는 2023년 3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를 하빈면으로 선정하고,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투기 방지와 토지 가격 급등을 예방하는 등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10월에는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비는 총 4460억원(국비 1004억원, 지방비 3456억원)을 투입될 계획이며,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할 도매시장은 최적 동선을 위한 일방향 프로세스 기능 배치, 공동선별장 및 청과동 자동창고 설치, 통합 경매장 설치, 공동배송장 및 온라인물류센터 설치 등으로 출하자와 소비자 등의 편의를 높이고, 통합 물류 기능 확충과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을 통해 첨단 도매시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지역전략사업 선정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와 예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올해까지 예타를 마무리하고 도매시장 이전을 통해 최첨단 농수산물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선정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2차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 시, K2 및 군사시설 후적지, 제2국가산단, 제2수성알파시티 등 대구광역시 핵심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5

아진카인텍, 수성알파시티에 둥지 튼다

자동차 부품기업 (주)아진카인텍이 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다. 대구시와 (주)아진카인텍은 25일 산격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본사 및 ABB기반 차세대 기술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76년 설립된 (주)아진카인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회사로 첨단 안전 기술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주)아진카인텍은 수성알파시티 내 부지 2247㎡(680평)에 232억원을 투자해 경북 경주에 있는 본사를 이전하고, ABB기반 차세대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 본사와 연구소 이전으로 기존인력 15명과 IT 연구개발 인재 45명을 신규 채용해 총 60명의 고용 효과가 유발된다. (주)아진카인텍은 현재 제조공정의 80% 이상을 로봇 기반 자동화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차체 부품 생산 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연구소를 구축해 미래형 유연화 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주)아진카인텍 공장에서 실증한 후 자사와 아진그룹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과기부와 함께 수성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글로벌 캠퍼스를 유치해 IT·SW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인재를 지역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준비하고 있다. 서중호 (주)아진카인텍 대표는 “대구는 자동차 부품 및 디지털 산업 핵심 도시로, ABB 기술과 결합한 미래차 산업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대구시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탄탄한 성장을 이뤄온 (주)아진카인텍의 대구 본사이전을 환영한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미래모빌리티 및 ABB산업의 연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5

대구시교육청 “지역 전체 학생 3592명 줄어”

대구 전체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교육계 결과가 나타났다. 25일 대구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초·중·고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수는 23만4381명으로 지난해 대비 3592명(1.5%)이 줄었고, 학급수는 9864학급으로 지난해 대비 175학급(1.7%)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11만16명으로 전년대비 6546명(5.6%) 감소했으며, 학급수는 4955학급으로 142학급(2.8%)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저출생 영향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인 약 14개 학교 규모(교당 평균 학생수 460명)에 해당하는 학생수가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학생수 6만3744명으로 전년대비 2416명(3.9%), 학급수는 2401학급으로 27학급(1.1%)이 증가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학생수 증가는 출산붐이 일었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이 중3이 되고, 2012년생 흑룡띠 학생의 입학에 따른 올해만의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는 학생수 6만621명으로 2006년생 졸업생 대비 2009년생 신입생이 다소 많아 전년대비 538명(0.9%)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60학급(2.3%) 감축된 2508학급이 편성됐다. 또 북구의 서변초조야분교장이 폐교되고, 군위 지역 우보초, 의흥초석산분교장, 의흥중, 군위중우보분교장 등 4개 학교가 휴교하면서 2025학년도에는 작년보다 5개 학교가 줄어든 461교가 운영된다. 이중 서변초조야분교장, 우보초, 의흥초석산분교장, 의흥중 등 4개교는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다. 특히 군위 지역은 4개 학교가 휴교함에 따라 초·중 총 9개 학교가 운영되고, 학생수는 전년대비 48명(7.9%)이 감소한 554명으로 49학급을 편성했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38명으로 군위초를 제외한 5개 학교의 학년당 평균 학생수는 3명이고, 이중 4개 초등학교는 학생이 없는 학년을 운영해야 하며, 송원초는 신입생이 없다. 거점학교인 군위초·중으로의 전학 학생은 지난해 8월 정책 추진 이후 현재까지 중 21명(60%), 초 25명(32%)으로,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군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거점학교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2025-02-25

“수성구의 매력 모국에 널리 알릴게요”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최근 수성구 관광을 해외에 널리 알릴 외국인 홍보단 ‘수성 글로벌프렌즈 2기’를 위촉했다. ‘수성 글로벌프렌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홍보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베트남, 일본, 영국, 미국 등 8개국 24명의 홍보단원을 위촉했다. 홍보단원에게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 기념품으로 구성된 환영 선물이 제공되며,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수성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진료 체험이 포상으로 지급된다. 홍보단원에게 원고료는 따로 지급되지 않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수성구 주요 관광지 소개와 활동 교육이 진행됐으며, 홍보단은 첫 취재 활동으로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동의보감음식체험-한방삼계탕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수성못 들안길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수성못페스티벌 수성빛예술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취재한 후 본인의 SNS 채널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한, 올해는 수성구청 공무원 동아리와의 교류 활동과 도보 투어를 결합한 환경정화 활동도 계획돼 있다. 사라 퀀즈(미국)씨는 “수성 글로벌프렌즈의 단원이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주변의 많은 원어민 친구들과 고국의 가족들에게 수성구의 매력을 열심히 알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공무원 동아리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 수성구의 모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5

대구시, 대구염색산단 염료 추정 폐수 유출 현장점검

대구시가 25일 대구염색산업단지 염료추정 폐수 유출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대책을 내놨다. 시는 서구청, 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염색산단 내 폐수유출 의심 13곳 사업장에 대해 작업일지확보, 작업공정, 폐수이송경로 및 우수 배관확인 등 정밀조사를 실시해 폐수 유출원인을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구염색산단 핑크빛 폐수가 유출된 하천 현장을 점검한 뒤 대구지방환경청장, 서구 부구청장 등 관계기관과 유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달 보랏빛 폐수가 유출된 동일한 장소에서 지난 24일 핑크빛 폐수가 유출돼, 대구시와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주변 하수도와 인근 사업장을 수색했지만 배출지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유출된 폐수는 하수차집관로를 통해 전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로 유입됨에 따라 하천에 직접 방류 되지는 않았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하천에 유출되는 폐수의 원인을 파악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폐수무단방류 확인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5

대구 중구,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개최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대구 중구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삼일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산의료원 내 청라언덕 주차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타악기 퍼포먼스와 지역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미니 뮤지컬 ‘1919, 봄의 함성’,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1919, 봄의 함성’은 당시 서문시장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히 재현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청라언덕에서는 이상화·서상돈 고택까지 3.1만세운동길을 따라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진이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청라언덕에서는 ‘태극기 풍선’과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체험이, 계산예가에서는 ‘소원 태극기 달기’와 ‘포토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서상돈 고택 앞에서는 국악 밴드 ‘이상국악 앙상블 리뉴얼’의 ‘아리랑 연곡’ 등 공연이 열린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단결된 힘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중구의 역사적 흔적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지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5

홍준표 측, “명태균 측 허위 날조 거짓”…조목조목 반박

홍준표 대구시장 측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법률 대리인 남상권 변호사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명태균 씨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남이 세 차례 더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25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남 변호사가 주장한 세 차례 만남에 대해 “모두 허위 날조된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정 부시장은 “당시 홍 시장의 일정은 페이스북에서 확인 할 수 있다”며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었던 홍 시장은 그날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현안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해진 의원 역시 당선자 신분으로 정책위 의장에 출마하면서 당시 서울 국회 정론관에서 권영세 당시 원내대표 후보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대구와 서울에서 별도의 일정을 가진 두 사람이 명태균의 주선으로 동대구역에서 만났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부시장은 2021년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명태균 씨가 함께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이 홍 시장 자택을 방문한 것은 맞다. 그 사실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기사화 됐다”며 “하지만 명 씨는 아파트 앞까지 왔지만 집에 들어오지 못했고 이 의원의 수행비서와 함께 아파트 밖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 씨가 주선해서 함께 만났다라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 날조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1월 19일 서울 강남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홍 시장, 명 씨 3인이 만났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날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대치동 소재 식당에서 만났다. 하지만 이 만남의 과정과 시간에 명 씨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날 만남은 함승희 전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민주당이 명태균의 녹취록이라고 공개한 내용에서 홍 시장이 복당 부탁을 위해 5번도 더 전화를 했다는 주장도 모두 허위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홍 시장은 당시 자신이 수사해 구속시킨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복당 심사를 받을 수는 없다며 복당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다”면서 “김기현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였던 2021년 5월 10일 복당 신청을 했고 이준석 당 대표가 취임한 이후에 6월 24일 복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시장은 “홍 시장은 대선 경선 당시 일반 국민 여론 조사에서 11%를 이기고도 당심과 민심이 분리되는 있을 수 없는 일로 경선에서 낙선했다”면서 “여론 조작의 최대 피해자인 홍 시장이 가해자인 명태균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명 씨와 그의 법률 대리인,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 모든 허위 사실들에 대해 특검이나 검찰의 해명 수사든 중앙지검이든 반대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빨리 수사해서 이런 거짓말들이 더 이상 이 엄중한 시국에 국민들을 혼란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시장 측은 남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추가 고발한다. 9번째 고발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5

대구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 본격 추진

대구시가 하수도분야에 AI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에 총사업비 227억원(국비 149억원, 시비 78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은 2021년 환경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급변하는 강우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4개 분야에서 33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분야 모두 선정됐으며, 국비 149억원을 확보했다. 4개 분야 사업은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산관리사업 △지능화사업 그리고 하수관로 내 ICT기반의 계측기 설치 사업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악취 관리사업이다. 자산관리사업과 지능화사업은 완료돼 운영 중에 있으며,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및 지능화 사업은 하수처리장에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의 이력과 자산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AI를 활용한 운영 관리체계 도입으로 하수처리장 내 업무량 감소, 비상시 대응 체계 강화, 전력 사용 최적화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지능화 사업을 통해 인력중심이었던 방류수질 관리를 AI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방류수질 기준의 표준편차 감소, 전력사용량 24.6% 절감시켰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ICT기반 계측기를 하수관로 내 설치해 강우 시 하수와 우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심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으로 2025년 1월 착수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재난 예방 및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도심 내 하수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악취 발생 지도 구축 및 저감 장치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천과 팔거천 둔치의 악취가 심한 구역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및 운영 후 점진적으로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