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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대구과학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

국립대구과학관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92.3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민 체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는 제도이다. 2024년에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총 1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과 시민을 연결·소통하는 생활 속의 과학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상설 전시와 과학교육, 특별기획전시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확대와 단체 관람객 맞춤형 웰컴 해설 제공, 연령별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이번 결과는 직원들의 노고와 지역민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많은 분이 우리 과학관을 방문하고 과학적 영감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더 나은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는 향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되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16

대구 북구, 팔거천‘빛의 산책로’완성

대구 북구 팔거천의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1단계 사업은 2022년 구수교에서 운암교 구간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단계는 2023년 매천역에서 팔달역 사이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사업은 칠곡운암역에서 매천역까지 약 2.2㎞ 구간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간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색온도 3000K의 따뜻한 황색광을 적용해 기존의 창백한 조명과는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빛 가림판을 설치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빛 공해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팔거천은 북구 동호동, 학정동, 매천동을 흐르며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으로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이다. 수변 산책로와 제방 도로, 도시철도 3호선이 서로 다른 높이에서 병행하는 독특한 입지적 특성을 갖고 있다. 배광식 청장은 “팔거천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단순한 조명 정비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소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거천은 단순한 수변 산책로를 넘어, 도심 속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의 산책로’이자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6

韓·日, 조세 정의 확립 해외 은닉재산 공조

한국·일본 국세청이 세정협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국세청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 국세청(청장 오쿠 다쓰오)과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국세청은 △국세행정 주요 전략 △고액 체납자 대응 △신종 금융자산 과세 △이중과세 상호합의 및 정보교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또 조세 정의와 공정 과세를 확립해나가기 위해 해외에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들에 대한 한‧일 간 국제공조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29차 국세청장 회의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해로, 과세당국 간 세정 협력 관계도 한 단계 진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일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세정현안을 공유하고 세정환경 변화에 대한 당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 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어려운 세입 환경하에서 하에서 과세당국이 납세자 부담 경감과 국가 재정의 안정적 조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한국의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 조사’, 일본의 ‘신종금융자산에 대한 과세 행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 한‧일 조세조약 상 상호합의 절차를 더욱 활성화해 양국에 진출한 기업의 이중과세 예방 및 해소 등 세무 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역외탈세 정보 제공 등 조세조약 상 정보교환에 크게 이바지한 양 과세 당국의 유공자들에 대한 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상호 교환했다. 한편, 한‧일 간의 긴밀해진 공조 관계는 작년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10월)와 OECD 국세청장회의(11월)에서의 양국 청장 간 회담과 이후 개최된 두 차례 ‘한·일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공조 강화를 추진해 온 결과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6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대구 C-Lab’은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2024년 16기까지 유망 스타트업 216개사를 지원해 온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구 C-Lab’을 통해 졸업기업 누적 매출 9627억 원, 총투자 유치 4313억 원, 신규 고용 3688명의 성장 성과를 창출했으며, CES 혁신상 29건, 예비/아기유니콘 10개사 선정 등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17기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사업화·인프라·투자·네트워크 등 모든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통합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3500만 원 △기업별 맞춤형 성장지원 △보육공간 입주 연계 △직접 투자 및 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우수기업에 한해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전자 C-Lab Outside’ 추천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5월 7일 오후 4시까지 대구창업허브(https://startup.daegu.go.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팀(053-759-8613)으로 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C-Lab은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발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17기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의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최근 졸업한 16기 참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개발하는 ㈜이스턴기어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 △반려동물 AI 건강 체크 서비스 ‘라이펫’을 운영 중인 ㈜십일리터는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선정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포브스 2024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컨슈머 테크놀로지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대구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

대구시는 16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2025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와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2024년 사업평가에서 북구보건소가 최우수 기관으로, 달서구보건소와 남구보건소가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위 기관들은 걷기 실천율 제고를 위한 주민 참여 기반 사업 추진,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상에 이어 성과 공유회에서는 수상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실무자 간 경험과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CT 활용 걷기 활성화 방안 및 최신 걷기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변화하는 건강 환경에 발맞춰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통찰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6

국힘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 대선 공약 추진

국민의힘은 15일 주택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분양가 상승은 건설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높은 분양가 부담 때문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 시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시세 차익은커녕 집값이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로또 분양’은 옛말”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를 건설할 시에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겠다. 앞으로 기반 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공사비, 분쟁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면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임대차 2법(계약갱신요구권·전월세 상한제) △다주택자 세제 중과 △일률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부동산 규제와 세제 정책에 대안을 마련하고 공약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정부의 기존 부동산 정책이 지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서울, 수도권, 비수도권 3축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수업거부 의대생 유급조치 대구권 4개 의대 ‘신중 입장’

고려대와 연세대 등 수도권 일부대학이 수업거부를 하고 있는 의대 본과생들에 대해 유급조치에 나선 것과는 달리, 대구권 의대들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라고 보낸 서신을 통해 “교육부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이어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 정치적 상황이 학사 유연화 등의 여지를 열어줄 수 있다는 판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업일수를 못 채운 의대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 의대의 강경입장과는 달리 대구권 4개 의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조치에 신중한 입중이다.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면 유급조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 수업 3분의 1 기간은 지났지만 유급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학생들이 여름방학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면 수업 시간을 채울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의대 학생들의 수업 정상화를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해 수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복귀 학생들에게 각 교과목별로 업로드된 온라인 강의를 기한 내 들을 것을 권고하고 대면 수업 참여와 수업 미참여시 학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는 “18일까지는 온라인 수업이고, 이달까지 복귀하면 수업을 마무리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고, 대구가톨릭대 의대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복귀하거나 휴학을 완료해야 유급되지 않고 등록금 이월이 가능하다”고 했다. 경북대 의대관계자는 “유급조치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15

일본 관광객 사로잡은 수성구 한방·뷰티

대구 수성구의 한방·뷰티가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주최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수성구의 특화된 한방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현지 관람객과 여행업계는 큰 호응으로 응답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대 도시에서 순회 개최한 대규모 관광 홍보 마케팅 행사이다. 수성구는 마지막 도시인 도쿄 행사에 참가해 한방·뷰티를 활용한 여행 콘텐츠로 이목을 끌었다. 우선 10일 도쿄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기업상담회(B2B)에서는 한방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방문화 체험과 교육, 의료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한방스쿨’ 중심의 웰니스 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이에 KKDAY, 일본여행 등 개별관광객 유치 중심의 여행사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11일에는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2025 K-BEAUTY DAY’에 참가해, 수성구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인 BM한방내과한의원의 이제원 원장이 ‘내 몸에 좋은 한방차’를 주제로 홍보 강연회를 진행했다. 강연회에는 사전 접수 정원 80명을 크게 웃도는 200여 명이 신청하며 인기를 입증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질 만큼 일본 현지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재단은 행사 기간 동안 일본 침구사 및 요리 관련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방문화체험과 약선요리 스터디투어를 제안하며, 올해 하반기 2건의 단체관광 유치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수성구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오는 5월 홋카이도 관광로드쇼 참가 제안도 받는 등 글로벌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대권 재단 이사장은 “작년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 국가는 한국이며, 의료관광객만 44만 명에 달한다”면서 “수성구가 보유한 한방·뷰티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5

“편의점서 1000원으로 컵라면도 못사요”

치솟는 물가로 인해 요즘 편의점에서는 1000원 한 장으로는 간단한 먹거리도 살 수 없게 됐다.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 앱을 통해 카드·통신사 할인 등 각종 혜택을 검색해 가성비가 좋은 물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1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는 오리온 마이구미, 크라운 새콤달콤 등 젤리나 캐러멜 제품 정도였다. 예전엔 1000원으로 삼각김밥과 작은 음료 조합도 가능했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현재는 둘 다 사려면 2500원은 넘어야 살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생이나 알바생처럼 간단한 한 끼를 저렴하게 해결하려는 사람들한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편의점 물가가 들썩이는 이유는 원재료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유통 과정의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민 대표 식품인 라면 가격이 연쇄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오뚜기 진라면과 스낵면 작은컵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인상됐고, 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 작은컵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인상됐다. 농심 신라면, 너구리, 튀김우동, 새우탕 작은컵은 1250원으로 올랐다. 오뚜기 참깨라면 작은컵은 1400원, 신라면 큰사발은 1500원, 더레드 큰사발은 1800원이 됐다. 한 편의점 점주는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비슷하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물품을 두개 사던 것을 한 개로 줄이고 있어 매출도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1000원 이하의 상품을 찾기 어렵다보니 일부 편의점에서는 고육지책으로 편의점 업체와 별도 협약을 맺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편의점 업계도 할인 행사, 1+1 이벤트, 자체 브랜드 상품(PB) 등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GS25가 작년 10월 출시한 550원짜리 봉지라면 ‘리얼소고기라면’은 현재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으며, 500∼800원짜리 리얼프라이스 아이스크림은 작년 8월 이후 판매량이 200만개가 넘어섰다. CU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해 출시 중인데, 작년 선보인 880원 육개장 컵라면과 990원 스낵이 각각 누적 판매량 120만개, 100만개를 돌파했고 빙그레와 협업해 내놓은 990원 우유는 350만개가 팔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1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역대 최대 성과

‘2025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개최 이래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판로·투자·채용 등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종전 최대 규모였던 640개보다 더 늘어난 681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상담액도 전년도 2999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3420억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업통합지원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기업·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총 122개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203개사와 786건의 기술·구매상담을 통해 75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8개국 22개사 해외바이어 및 26개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138개사와 346건의 1대 1 미팅을 진행해 총 1767만불의 상담실적과 665만불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서는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가해 2423억원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인력채용 지원을 위한 ‘유망기업 채용관’ 등에서는 엘앤에프, 이수페타시스, 덴티스 등 지역의 83개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구직자들과 1890건의 상담·면접을 진행했다. 중소기업청, KOTRA 등 19개 기관들은 기업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관별 핵심 ‘지원시책 종합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기업애로 상담부스’에는 120여 개의 기업이 찾아 관세청, 고용노동청, 조달청 등 지원기관들과 고충 해결을 논의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5성급 호텔서 가짜 한우육회 판매” 허위 신고

지난해 ‘대구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섞은 육회를 ‘한우 육회’로 판매한다’는 보도가 호텔 조리사의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허위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방송사에 제보해 호텔 측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구 한 5성급 호텔 조리사 A(42)씨를 무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8월 국민신문고에 “호텔에서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로 표시해 판매한다”고 허위로 진정했다. 이어 9월 특별사법경찰관에는 “호텔 뷔페 한식 파트 총괄의 지시에 따라 수입산과 국내산 소고기를 섞어 제공했다”고 허위진술했다. A씨는 단속 시점에 맞춰 몰래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를 섞어둔 뒤 이를 모르는 다른 직원이 육회로 조리해 단속되도록 했다. 당시 이 호텔은 점심 뷔페에는 호주산 쇠고기를, 저녁에는 한우를 사용하고 있었다. A씨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부터 시료감식 결과가 ‘혼합’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작년 10월 이를 언론사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작년 12월 호텔 총주방장이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볼과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고 허위고소하고, 호텔 측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고 노동청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A씨의 진술과 제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4

‘대구 미래 100년’ 78조 규모 대선공약 확정 눈앞

대구시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발굴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탄핵 정국으로 국정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만약을 대비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실·국 및 대구정책연구원이 함께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대형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78조 원 규모의 20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15일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리는 ‘21대 대선 지역 공약 보고회’에 전 실·국장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사업 검토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역공약은 차기 정부에서도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통합 이전 등 주요 핵심 대형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첫 번째 전략으로 ‘TK신공항 중심의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 공자기금 지원, 달빛철도 조기 착공, TK특별시 출범 등 국가 지원이 시급한 사항을 모두 포함시켰다. 특히, TK신공항·달빛철도 건설은 지역공약을 넘어 양당 후보 모두의 핵심공약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대구·광주 두 지역의 군공항을 이전해 신공항 중심의 경제권을 구축하고, 이를 달빛철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산업으로의 경제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미래신산업 전환’은 지속 추진한다.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등 5대 미래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인 섬유산업의 첨단테크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사업들도 빠짐없이 수록됐다. 시민이 행복한 대구·살기좋은 대구 건설을 위한 명품 금호강 조성,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교도소·법원 후적지 개발 등 사업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지역공약 최종안을 대선 후보가 확정되기 전인 이달 25일까지 확정 짓고,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대로 대선 후보와 주요 정당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전달·설명할 예정이다”며 “공약 반영을 위해 정치권 등 관계자와 적극 힘을 모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모든 역량 집중”

14일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TK)신공항의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금) 융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선 개발 후 수익을 내야 하는데, 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막대한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보통 공공사업에 민자 투자 사업을 하면 4.5∼5%의 이자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1%대의 이자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매우 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TK신공항 사업의 공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당시 5개 시·도지사가 협정서를 맺고 사업 추진을 도왔다. TK신공항 사업 추진도 지방 도시들이 서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전국에 공항의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며 “대구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들이 잘 추진만 된다면 공항은 드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미국의 LCC(저가항공)가 다니듯이 국내도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공항이 낭비라는 시각을 버리고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의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기업들이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대해 일관성과 지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4

대구 달성군, 역사문화 기행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 운영

대구 달성군이 오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투어는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과 대구 지역 유일의 현풍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동서원 등 현풍권역의 대표 유적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매회 만석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투어버스는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주요 탐방지를 방문한 뒤, 오후 6시에 다시 동대구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일정 중에는 현풍 백년도깨비시장도 방문해 전통시장 체험과 다양한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노인 4000원, 어린이·장애인은 3000원이며 대구시 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 또는 전화(053-716-6403)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투어는 일상 속에서 역사와 인문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달성군의 깊이 있는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달성 투어버스’, 9월부터는 ‘다사·하빈 투어버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14

동물도 재난의 피해자… 경북대 수의대, 청송 산불 피해 지역서 동물 진료 봉사

경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최근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 지역의 동물들을 돕기 위해 수의 진료 봉사에 나섰다. 진료는 지난 7일, 청송군 진보면 진보동물병원 인근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산불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 속에 반려동물 역시 신속한 치료와 보호가 절실하지만, 열악한 지역 수의 인프라와 재난 상황에서 동물 치료가 후순위로 밀리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경북대 부속동물병원은 이날 하루 동안 개 25마리, 고양이 5마리에 대한 진료를 진행됐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동물들을 위해 현대차 후원으로 부속동물병원이 운영 중인 동물 전용 앰뷸런스를 투입해 왕진 서비스도 병행했다. 이번 진료에는 이기자 병원장을 비롯해 박상준, 이원재, 구윤회, 정선준, 채형규 교수 등 수의과대학 교수진과 임상대학원생 3명이 참여했다. 또 경상북도 동물방역과와 청송 지역 동물병원도 협력해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며 현장에 대응했다. 봉사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반려견 ‘럭키’의 보호자는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도 여건상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치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기자 병원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직접 보며 가슴이 아팠지만, 작게나마 손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깊이 느꼈고, 앞으로도 재난 속에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수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부속동물병원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유기묘 중성화수술(TNR) 등 교수진이 주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4-14

권한대행 체제 전환 대구시… “핵심사업 지켜라”

대구시가 홍준표 전 시장의 조기 대선 출마로 지난 11일부터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대구시 행정이 권한대행 체제가 되면서 주요 핵심사업의 연속성 확보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의 대부분 현안은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이라 김 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대행은 우선 주요현안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조만간 ‘21대 대선 대비 지역공약 발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에 주요 핵심사업들이 포함되면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대구시의 주요 현안은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대구경북행정통합(행정통합) △대구 취수원 이전 △군부대 이전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민선8기 들어 시작된 이들 사업이 상당히 진척됐지만, 결실을 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TK신공항 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 방식에서 대구시 주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공공자금관리기금’융자 지원 여부가 중요해졌다. 현재 정부 지원 방안이 포함된 관련법률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행정통합은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탄핵 정국으로 논의가 중지된 상태다. 차기 정권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군부대 이전도 군위군으로 결정되긴 했지만, 국방부 장관 부재 등으로 사업추진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다.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 직하류로 옮기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역시 2조 원 가까이 드는 사업비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 대행은 지난 11일 대구시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대구시 혁신100+1’지속 추진 △1회 추경안 편성 △민생안정 문제를 설명한 뒤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행은 이날 대구시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도 가졌다. 김 대행은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TK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들이 궤도에 올라온 상태다. 앞으로 국회와 중앙부처, 시의회와 협력해 현안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민생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회도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이만규 의장과 확대의장단은 ‘TK신공항 건설 국비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14일)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TK신공항 건설 국비지원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 의장은 “TK신공항 건설은 안보와 직결된 국가인프라 사업으로 정치적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현명하고 책임있는 판단을 해서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주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지난주 취임한 직후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할 현안이 많다”면서 “기존 경제정책이 안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달성군 자동차 부품공장 현장을 방문해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폭탄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 지원

대구시가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모빌리티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신규 과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로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www.dmi.re.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기업이며, 심사 절차를 거쳐 6월 중 참여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의 모집 유형은 △지역 기업의 미래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주력사업’(3건) △지역 내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기관-지역 협력사업’(1건)이다. 지원 분야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UAM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단계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사업 단년도(1년) 과제로 전환되며, 연구개발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적용해 가점 부여 및 차년도 지원기회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은 그동안 △사업화 매출 1277억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과를 기록하면서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우수사례로는 (주)신성하이텍과 (주)송마디엠씨 등이 있다. (주)신성하이텍은 친환경 경량 모터 하우징 개발을 통해 수행기간 동안 3억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하고, 2024년 국가산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연계 성과를 거뒀다. 또 (주)송마디엠씨는 인공지능 기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개발을 통해 60억원 수주를 확정하고, 2026년까지 최대 12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이 기존 기계식 부품에서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부품으로 변화하면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역 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 실시간 서비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존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오존경보제’에 발맞춰 15일부터 6개월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실시간 오존 측정자료를 모니터링하고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오존주의보는 대구 지역 권역별(대구권역 19, 군위권역 1) 도시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1개소라도 환경기준(시간평균 0.120ppm 이상)을 초과하는 경우 발령된다. 최근 3년간 대구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22년 5회, 2023년 1회, 2024년 9회이다. 5년간의 발령추이를 보면 4∼9월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중 자동차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반복 노출되면 기관지염, 천식악화 등을 일으켜 호흡기질환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측정 결과는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https://air.daegu.go.kr) 및 에어코리아(https://www.airkorea.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문자서비스 신청을 통해 오존주의보나 미세먼지 주의보 상황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