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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립대구과학관, 지역아동 대상 ‘항공우주 과학캠프’ 진행

국립대구과학관이 대구·경북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2025 항공우주 과학캠프’를 연다. 캠프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대구지역 3개 아동센터 47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항공우주 과학캠프’는 사회배려계층 아동에게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공헌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남 고흥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여수 아르떼뮤지엄,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을 방문해 폼로켓 발사, 우주인 훈련(M.A.T.) 체험, 천체투영관 관람,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체험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구과학관 후원회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과학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아동에게 특별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과학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이 체험을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관은 지난해 대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104명을 초청해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토요일엔 과학소풍’을 비롯해 ‘과학문화 바우처’, ‘찾아가는 과학관’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과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 과학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30

대구시, 대학과 협력한 평생교육 강좌로 중·장년층 역량 강화

대구시는 지역 7개 대학과 협력해 진행한 ‘2025 대학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강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직업능력 향상과 취·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구과학대, 영남대, 대구공업대,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대구교대, 영진전문대 등 7개 대학은 5월부터 10월까지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151명이 수료해 96%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주요 강좌로는 △생성형 AI 활용 능력(계명문화대) △시니어 조형지도사 양성(대구공업대) △통합동행매니저&생활지도사 양성(대구교대) △우드볼 지도자 자격 취득(대구과학대) △생성형 AI 숏폼 콘텐츠 활용 취·창업(영남대) △실용 목공 전문가 양성(영남이공대) △방문간호+재활운동 전문인력 양성(영진전문대) 등이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지역대학과 협력해 직·창업 친화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AI, 디지털 기술 등 시대적 수요에 부응하는 과정을 강화했다. 영남대 ‘생성형 AI 숏폼 콘텐츠 활용 취·창업 과정’ 수료생 A 씨는 “AI 작곡 기능을 활용해 독도수호 캠페인에서 곡을 제작했다”며 “배운 기술이 사회적 활동에 활용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통해 중·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을 평생교육기관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30

iM금융그룹,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317억 원 달성⋯전년 대비 70.9% 증가

iM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431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수치로,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대손충당금 감소 효과가 주효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366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관리와 적극적인 수익 관리로 이자이익 개선, 비이자이익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대손비용률도 0.50%로 전년 대비 0.15%p 개선됐다. iM증권은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 이후 2025년 1~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누적 66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과감한 부실자산 정리로 건전성을 회복한 결과다. iM라이프(192억 원)와 iM캐피탈(470억 원)도 각각 전년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iM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으로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으며,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2025년 총 6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자사주 200억 원을 포함한 총 8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자사주의 매입·소각은 주당 가치 개선과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으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등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30

지방자치 30년, 대구·경북 민주주의는 어디에 서 있는가

<글 싣는 순서> 1. 대구·경북 어디까지 왔나⋯지방자치 30년의 궤적 2. 공천의 굴레⋯중앙이 공천하고 지방에서 투표한다 3. 감시자는 어디에 있나⋯의회 기능 제대로 되는가 4. 지방 자치는 시민의 삶을 바꿨는가 5. 지방자치 다음 30년의 조건⋯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인터뷰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 동안 제도는 정착됐고 권한은 커졌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삶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다. 주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한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주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지방자치제도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지방자치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민은 36%에 그쳤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방자치 이후 내 삶이 개선됐다’고 답한 대구·경북 지역 주민은 28%에 불과했다. 반면 ‘변화가 없다’거나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이 여전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지방행정이 여전히 중앙의 예산과 지침에 의존하고, 주민참여가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김혜은씨(49)는 “지방정부가 바뀌어도 생활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결국 중요한 결정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3년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했고, 경북도는 2015년 이후 모든 시·군으로 확대했다. 주민들은 복지, 교통, 환경, 마을사업 등 일부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전체 예산 중 주민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시민사회 영향력도 제한적이다. 대구·경북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환경·복지·도시재생 등 다양한 시민단체가 등장했지만, 행정의 ‘자문 역할’에 그치고 있다. 공청회나 정책 용역 과정에 참여해도, 정책 결정 구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대구시는 2023년 ‘시민협치형 도시계획’을 추진했지만, 시민 제안의 40% 이상이 “행정 여건상 수용 불가”로 분류됐다. 경북의 한 군에서는 주민총회를 통해 제안된 마을환경개선사업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면 삭감됐다. 주민이 참여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여전히 행정이 내리는 구조다. 2000년대 들어 주민발의제, 주민투표제, 주민소환제가 차례로 도입되며 제도적 참여 기반은 확대됐다. 그러나 실행 단계에서는 넘어야 할 장벽이 여전히 높다. 주민발의제 첫 사례로 대구에서는 2011년 시민단체 주도로 ‘무상급식 친환경 조례안’이 3만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상정됐고 2012년 9월 수정 의결돼 통과됐다. 올해 1월 대구 시민들이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을 청구 요건(1만 3690명)을 넘긴 1만 4000여 명의 서명으로 발의했지만 부결돼 무산됐다. 경북에서도 작년 6월 경산 시민 4000여 명이 ‘집단급식소 종사자 건강증진 조례안’을 주민발의로 상정했으나 시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주민투표제는 지방의 주요 정책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제도로 2004년부터 시행됐다. 2020년 1월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해 군위군·의성군에서 주민투표가 실시됐으나, 결과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졌다.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후보지가 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군위군이 결과에 불복해 탈락한 우보면 단독 유치를 신청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결국 오랜 갈등 끝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봉합됐다. 주민소환제도는 2007년부터 시행됐지만 실제 발동된 사례는 많지 않다. 2019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는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가동 문제로 시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됐으나,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개표 없이 무산됐다. 김중석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은 “대구·경북은 한때 지방분권운동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몇 년간 중앙집권적 행정기조가 강화되며 자치의 역동성이 약화됐다”며 “지방자치는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자치는 결국 주민의 힘으로 중앙의 권력을 ‘빼앗아 오는 과정’”이라며 “중앙정부가 스스로 권한을 내려놓을 리 없다. 주민이 학습과 참여를 통해 자치의 추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29

대구 수성구, ‘뚜비가 지키는 안심6길’ 확대 구간 합동 모니터링 실시

대구 수성구 여성친화도시 행복수성 구민참여단(단장 최숙희)이 지난 28일 단원 50여 명과 함께 ‘뚜비가 지키는 안심6길’ 확대 조성 구간에 대한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장된 구간의 조성 결과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뚜비가 지키는 안심6길’은 범어3동 청구성조타운 뒤 골목길에 발광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한 사업이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된 70m 구간에 이어 추가 연장 요청이 접수되자, 수성구는 올해 확대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구민참여단, 범어3동 주민, 공무원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황금동 안심1길을 시작으로 매년 안전 취약지역에 LED 조명을 설치하며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024년 현재 범어3동 안심6길까지 총 6개 구간이 조성됐으며,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구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주민 참여형 생활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뚜비가 지키는 안심길’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향후 추가 구간 확대를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29

‘대구출판산업단지’, ‘대구인쇄출판밸리’로 새 출발

비수도권 유일의 인쇄·출판 전문 산업단지가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대구출판산업단지’의 명칭을 ‘대구인쇄출판밸리’로 변경하고 오는 30일부터 공식 사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산업단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인쇄·출판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문화콘텐츠 중심의 지식서비스 산업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구인쇄출판밸리’는 달서구 장기동·장동·월성동 일대 24만2916㎡ 부지에 조성돼 2013년 준공된 산업단지로 현재 122개 업체에 959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업종은 인쇄(84%), 출판(4%), 컴퓨터·소프트웨어(9%), 기타(3%)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산업단지는 정식 명칭 ‘대구출판산업단지’와 2012년 제정된 브랜드 명칭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가 혼용되며 혼선이 있었다. 이에 시는 입주기업 협의체 ‘대구출판인쇄산업단지협의회’의 요청과 입주기업 87%(122개사 중 106개사)의 동의를 받아 명칭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대구인쇄출판밸리’는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산업구조 변화와 디지털 전환(DX)에 부합하도록 조정됐다. ‘밸리(Valley)’라는 명칭에는 지식서비스 중심의 창의적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새 명칭은 입주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K-콘텐츠 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인쇄출판밸리가 인쇄·출판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9

대구시,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서 3관왕 쾌거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지역 도서관 3곳이 나란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경영·인적자원·시설환경·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만2167개 도서관 중 48개 기관이 우수도서관으로 뽑혔으며 대구시는 공공도서관 2곳과 작은도서관 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공도서관 부문에서는 범어도서관이 국무총리 표창, 안심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작은도서관 부문에서는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범어도서관은 지역사회 교류 협력 활성화, 사서직 관장 전문경영, 체계적 자료관리,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책이음서비스’ 대출 건수와 회원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020년 장관 표창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심도서관은 동구 최초의 구립도서관으로, 도서관 공모사업 10건 선정, 사회적 소외계층 독서환경 개선,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은 1932년 건립된 옛 반야월역 건물을 개조한 공간으로 독서교실·독서문화 강좌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연이은 수상은 지역 도서관의 혁신적 운영과 시민 중심 서비스가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시민 누구나 균등한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9

군위군,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국비 공모 최종 선정

대구 군위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 국비 공모에 청목영농조합법인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고품질 국내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기계·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하며, 지정 후 5년 이상 생산해야 한다. 군위군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순환농업에 큰 도움이 되는 옥수수 하계조사료 재배지는 2023년 12㏊에서 2025년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군 내 300여 ㏊에 달하는 조사료 재배지 조성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청목영농조합법인은 의흥면 일원에 30㏊ 단지를 조성하고, 향후 5년간 30㏊를 추가해 총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을 지원받아 국내산 조사료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전문단지 지정을 통해 수입 조사료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과 경축순환농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9

‘핼러윈 데이’ 대비 안전점검 ‘동성로 클럽골목’ 중점 관리

대구시가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동성로 클럽골목을 ‘인파밀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28일 중구청·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함께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부터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시청 동인청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동성로 클럽골목 CCTV 영상을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실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수행하며 인파 관리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중구청·중부경찰서·중부소방서와 합동 인파사고예방단(하루 최대 160명)을 운영한다. 피플카운팅 기능이 탑재된 8대의 CCTV와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4명/㎡ 이상 밀집 시 즉시 인파 분산 및 유입 통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핼러윈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9

대통령 약속 ‘지역 현안사업’ 국회 지원사격 요청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9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여권 주요 인사에게 대구시 현안사업의 국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가칭)국립 대구독립역사관 조성 등 5개 핵심 사업의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 24일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원을 약속한 현안이다. 또 대구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동대구로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산불방지대책 등 6개 사업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는 타운홀미팅에서 소관 부처 장관이 발표한 대구 신산업 육성 계획의 후속 조치다. 김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정부의 계획이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실, 관계 부처, 정치권과 협력해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9

iM뱅크 금융박물관, 개관 18주년 맞아 누적 관람객 10만 명 눈앞

iM뱅크 금융박물관이 2025년 개관 이래 한 해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올해 연말까지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7년 대구 수성동 본점 3층에서 개관한 이 박물관은 2019년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1층으로 이전했으며, 2025년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와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물관은 지역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iM뱅크의 역사를 전시하며, 체험형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는 디지털 체험 공간 ‘iM프렌즈 iM타운’과 캐릭터 ‘단디, 똑디, 우디’를 활용한 금융 모험 영상을 운영한다. 성인 관람객을 위한 화폐 전시, 은행 역사 연표, 인터랙티브 월 등도 마련돼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6468명이 방문했으며, 1일 평균 관람객은 47명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하계 방학 기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급증하며 일일 1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박물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iM뱅크 SNS홍보단’이 체험 사진과 해시태그(#대구명소 #iM뱅크금융박물관)를 게시하며 온라인 유입을 늘렸고, 방문객들의 자발적 후기도 재관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대구 지하철 2호선 인접, 무료 주차, 카페·북카페 연계 등 편의시설을 갖춰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람 후 특별 동전으로 캐릭터 인형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도 방문객 유입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iM뱅크 금융박물관은 대한민국 첫 지방은행에서 첫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헤리티지를 강화하는 명예의 공간”이라며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이 즐겨찾는 iM뱅크 금융박물관이 즐거운 체험 및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어 미래 고객에 iM브랜드의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10인 이하 자유 관람은 예약 없이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 관람 또는 전시 해설을 원할 경우 유선 전화(053-740-2061)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9

대구시, 2025 산학연 협력 엑스포 개최

대구시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엑스코 서관 전시장에서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357개 대학·기관의 협력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개막식은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최되며,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정책홍보관(대구시·교육부·과기부 산학연 지원 정책) △지역성장관(‘5극 3특’ 초광역권 혁신 성과) △신산업관(AI·기후·에너지 분야 협력 사례) 등 주제별 전시가 진행된다. 또 산학연 협력 기반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포럼과 부대행사도 마련되며, 산학협력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진행된다. ‘RISE 초광역 협업기반 조성 매칭데이’, ‘대학교육 혁신포럼’, ‘창업교육 튜토리얼’ 등 전문가 세션과 함께, 대학생 대상 ‘AI 숏폼 영상 공모전’, ‘창업유망팀 데모데이’, ‘지산학 협력 국제포럼’이 열린다. 진로 체험 프로그램(‘독립운동가 체험’, ‘글로벌 드림 캠프’)도 운영된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www.uicexpo.org)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중앙-지방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 대학과 기업의 교류 확대 및 신산업 동향 공유를 통해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

군위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개회⋯군정질문·현장점검 실시

대구 군위군의회는 지난 27일 제29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 달 4일까지 9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종 안건 심의·의결과 함께 군정질문 및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이 진행된다. 군정질문에는 김영숙 의원의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진료 대책을 비롯해 6명의 의원이 참여해 군정 전반의 현안과 정책 과제를 폭넓게 다룬다. 아울러 의원들은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상황, 효과를 점검하고 이를 향후 군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규종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군정 주요 사업이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힘써 달라”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군위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수현·박운표·서대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군정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수현 의원은 우보면과 산성면 일대 폐철로 구간의 도로 개설과 관광자원화를 제안했으며, 박운표 의원은 지하수 관리체계의 미비를 지적하며 상시 점검과 조기 대응이 가능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서대식 의원은 효령면 채석단지 확장과 군위읍 수서리 산업단지 추진 과정의 행정 투명성을 문제 삼으며 “주민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범부서적 협력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8

대구관악합주단, 창단 27주년 기념 공연 개최

대구관악합주단이 창단 27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역 작곡가 5인의 신작과 세계 초연 작품을 통해 대구 음악계의 창작 역량을 집중 조명한다. 대구관악합주단은 1998년 대구·경북의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된 지역 대표 윈드 오케스트라다. 클래식부터 재즈, 팝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대중과 소통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 작곡가 이승은의 신작 ‘아사달’이 세계 초연되며,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한국적 정서를 관악기로 표현한다. 이승은 작곡가는 “창작곡을 발표할 기회가 소중한 만큼, 대구가 작곡가 양성의 중심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는 하태길 클라리넷 수석의 협연과 함께 필립 스파크의 ‘클라리넷 협주곡’,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휘자 권승전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출신으로, 경북도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을 이끈다. 하태길 클라리넷 수석은 독일 쾰른국립음악대학 박사 출신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 또는 NOL 티켓(1661-2431)을 통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

대구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대구시는 28일 오후 3시 동인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심 인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고속 산불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민관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대구시와 달성군, 대구경찰청, 대구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적십자사, DGIST 교직원 및 학생, 지역 주민 등 16개 기관·단체 28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 훈련은 달성군 현풍읍 DGIST에서 현장훈련이 진행됐으며, 182명의 인력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 주민 대피 등 실제 상황을 재현했다. 훈련 시나리오에는 △재난상황 접수 및 전파 △신속한 초동대응 △상황판단 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운영 등 재난대응체계 전반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실전 적용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넓은 산림면적으로 도심형 산불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며 “지난 4월 함지산 산불의 교훈을 바탕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

대구시, AI 기반 뇌질환 치료 의료기기 상용화 성과 달성

대구시가 추진 중인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사업’이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상용화로 이어지며 지역 의료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총 300억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뇌질환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세븐포인트원은 AI 기반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 ‘알츠윈(AlzWin)’을 미국 FDA에 등록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엘비스 코리아(LVIS Korea)도 ‘뉴로매치(NeuroMatch)’로 FDA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에이아이씨유는 퇴행성 뇌질환 보행 분석 솔루션 ‘게이트스캐너(Gait Scanner)’의 국내 품목허가를 진행 중이며, 일본국립암센터 및 나고야시립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뉴다이브는 자폐스펙트럼 디지털 솔루션 ‘버디인(NDTx-01)’을 개발하고 일본 후쿠이 의과대학과 협력해 해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2024년 말 기준 전년 대비 매출 12% 증가, 신규 고용 25% 확대 등의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또 국내 특허 2건 등록과 SCI급 논문 2편 게재로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모든 기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 절차에 진입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6개 상급종합병원(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북대병원, 영남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과 협력해 ‘오픈랩’을 설치하고, 뇌전증 및 수면장애 관련 임상 데이터 5000여 건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뇌질환 진단 플랫폼 구축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대구가 글로벌 디지털 브레인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

반세기 금단의 땅, 옛 대구교도소에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오는 31일 오후 7시, 옛 대구교도소 주차장 일원에서 ‘Re:화원 숲속 음악회’가 열린다. 반세기 넘게 철조망으로 막혀있던 공간이 주민에게 열리고, 가을 바람 속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Re:화원 도시숲’ 조성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는 성남시립예술단 총감독 금난새 지휘자와 그가 창단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바리톤 서정혁이 출연해 수준 높은 클래식 협연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에게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교도소의 변화를 상징한다. 60대 토박이 주민은 “반세기 넘게 닫혀 있던 이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는 이곳도 사람들의 발길과 웃음소리로 가득한 공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화원 도시숲’은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 본격 개발을 앞두고, 교도소 외곽 1만8000㎡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달성군이 8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흉물로 방치된 외곽 철조망을 철거하고 940m 산책로와 편의시설, 204면 규모 주차장, CCTV와 보안등을 설치 및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꾸몄으며, 지난 8월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과거의 흔적을 품고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도시숲에서 시민들이 음악과 계절의 정취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28

감시 사라지고 추인만… 제 역할은 실종

<글 싣는 순서> 1. 대구·경북 어디까지 왔나⋯지방자치 30년의 궤적 2. 공천의 굴레⋯중앙이 공천하고 지방에서 투표한다 3. 감시자는 어디에 있나⋯의회 기능 제대로 되는가 4. 지방 자치는 시민의 삶을 바꿨는가 5. 지방자치 다음 30년의 조건⋯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인터뷰 지방자치 30년으로 제도는 정착됐지만 ‘권력의 감시자’인 지방의회는 여전히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을 견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단체장의 정책을 추인하는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28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시의회는 1949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이 제정되고, 1952년 4월 25일 첫 지방선거를 실시했다. 1961년까지 3대에 걸쳐 지방의회가 구성·운영됐지만, 5·16 군사정변 이후 혁명위원회 포고로 전면 해산됐다. 이후 1990년 12월 31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30년 만에 부활해 1991년 제1기 지방의회가 출범했다. 부활 이후 대구시의회는 제도를 정비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대구시의회는 28일 현재 기준으로 본회의를 389회 열었고, 회의일수 4248일, 조례 제·개정 3906건, 예산·결산 심사 397건, 행정사무감사 조치 1만 3105건, 시정질문 2717건을 처리했다. 대구·경북의 지방의회는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권한을 갖추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행정부 종속적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의 지난해 예산안 수정률은 1% 미만이었고, 경북도의회 역시 대부분의 안건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시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도 형식적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의원이 비위 의혹을 제기해도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 한 지방의원은 “예산서가 수천 페이지지만 의원 개인이 이를 분석하기 어렵다”며 “전문 인력 없이 행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승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감시 부재는 행정의 비효율로 직결된다. 대구시가 작년 추진한 일부 민간위탁사업은 성과평가 없이 재계약이 반복됐고, 경북도의 한 문화재단은 예산 부정 집행 의혹에도 도의회의 제재 없이 통과됐다. 지난 2023년에는 대구시의회 해외연수에 피감기관 직원들이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시의회는 2023년 3~4월 교육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순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일부 상임위원회가 대구시교육청과 소방본부 등 피감기관 관계자를 동행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시민단체들은 “행정을 감시해야 할 의회가 감시 대상과 함께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 북구의회도 지난 2023년 4월 8박 10일 일정으로 동유럽 해외연수를 떠났다. 같은 시기 대구시가 산격청사(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추진하던 ‘문화예술허브’ 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사업 부지 변경에 반발한 주민들은 삭발 시위에 나섰지만, 정작 의회는 현장을 비운 상태였다. 지방의회의 전문성 부족은 구조적인 문제다. 의원들은 보좌관을 둘 수 없고, 정책연구 인력이나 예산 분석팀도 형식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의원 1인이 연간 수십 건의 조례안을 검토하지만 이를 지원할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없다.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게 됐으나, 실제 운용은 초기 단계다. 의정 투명성 또한 낮다. 회의록과 예산 심의 자료 비공개 사례가 많고, 이해충돌 방지 제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지난 1월 대구 동구의회에서는 일부 의원이 가족이 운영하는 수입차 전문 경정비 업체에 구청 쓰레기차 정비를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이 ‘의정활동 공개 의무화 조례’ 제정을 수년째 요구하고 있으나, 의회는 “행정 효율성 저하”를 이유로 미루고 있다. 제도적 한계도 여전하다. 지방의회의 조례 제정권은 헌법 제117조에 따라 ‘법령의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다. 개헌이 없는 한 조례제정권 확대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가 조례 제정 범위를 ‘법령의 범위’에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로 완화하는 헌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의회 개혁의 핵심으로 △의원 전문성 강화 △보좌관 제도 도입 △시민참여 확대 △정당 영향력 축소를 꼽았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신해 권력을 감시하는 민주주의의 핵심 축이지만 현재는 권력 구조의 일부로 흡수돼 있다”며 “정책보좌 인력을 확충하고,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를 병행해야 진정한 의미의 ‘책임자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28

2026 대구WMAC, 도시브랜드·경제 활성화 전략 모색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조직위원회와 대구정책연구원은 28일 대구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2026대구WMAC 성공 개최와 파급효과 창출’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회의 성공적 운영과 지역 경제·문화적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 이승환 공주대 교수는 ‘WMAC Daegu 2026 연계 스포츠관광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 개발, 도심 축제화, 관광 레거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Run & Explore’(경기와 관광 결합 프로그램)와 ‘City as a Stadium’(도시 공간을 관광무대로 활용) 등 스포츠와 관광의 시너지 방안을 제안했다. 송기룡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WMAC Daegu 2026 성공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장기 체류형 관광 설계, 지역기업 중심 물품 조달, 생활체육 확산 등 6대 전략을 제시하며, 대회가 대구의 도시브랜드와 경제를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의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학계, 산업계, 언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회의 지속 가능한 유산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태 연구위원은 “대구의 문화적 자산과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2026WMAC는 대구가 국제스포츠 중심 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유발효과 1460억 원, 고용유발효과 160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략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글로벌 대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 대구를 전 세계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2026년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90여 개국 1만 1000여 명의 육상 동호인이 참가해 34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

“시민 약속 이행하겠다” 타운홀미팅 후속조치 나선 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 참석 타운홀미팅에서 논의된 지역 현안과 시민 건의사항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며 실현 가능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7일 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TK신공항 국가재정 지원, 취수원 이전 등 시민 숙원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이 해당 사업에 긍정적 검토를 진행 중인 만큼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섬유·안경산업 발전, 지역거점 AX 기술 개발사업,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등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기업 주도의 기술 개발과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첨복단지 입주 기업, 청년 창업자, 공공임대아파트 전세사기 피해자, 지하도 상가 상인 등이 제기한 현장 건의사항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실행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하고, 대통령실 및 정부 부처와 협의해 시민 약속을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