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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개통 21년 동대구역 KTX… 이용객 2억 5000만명 돌파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1일 동대구역의 KTX 이용객이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21년간 2억 5000만명이라고 밝혔다. 대구본부 연간 KTX 이용객은 2004년 657만명에서 2024년 2250만명으로 3.4배 가까이 늘었다. KTX 정차역은 1개역(동대구)에서 7개역(동대구, 서대구, 김천구미, 경주, 포항, 경산, 영천)으로 증가했다. 서울, 부산역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KTX 이용객이 많은 동대구역의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3만 7000명이다. KTX 개통 당시 동대구역의 1일 86회였던 KTX 운행횟수가 현재 210회로 2.4배 가까이 늘어나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열차 이용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부선(서울~부산), 경전선(서울~마산·진주), 동해선(서울~포항) KTX도 모두 동대구역을 거쳐감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환승역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연말 및 올해 초 개통한 광역철도 대경선(경산~구미), 중앙선(영천~도담), 동해선(포항~삼척)으로 인해 동대구역에서 강원·경북권으로 접근도 편리해졌다.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동대구역은 철도와 고속·시외버스, 대구지하철이 하나로 묶여 지역 교통의 중심으로 지역경제와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며 “코레일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공무원 임용 거주제한 완화 효과? 지역 외 응시자 비율 2배로 ‘껑충’

대구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취소 포함)에 총 588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7.7대1이다. 원서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의료기술직 9급, 행정직(일반행정) 9급이 각각 101:1, 60.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설직(일반토목) 9급이 대폭 늘어난 선발예정인원의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응시자격에 대한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한 이후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시험이다. 전체 응시인원 중 지역 외 응시자 수가 1216명(21%)에 달했다. 실제 작년 제2회 시험의 응시자 수는 6275명에 지역 외 응시자 수가 675명(10.7%)에 그친 바 있다. 이번 시험은 전년 대비 전체 응시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약 2배 상승했다. 이는 거주제한 요건을 완화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실제 전국 인재 유입효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무원으로 지원·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오는 6월 21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6∼8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29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대상은 총 일반행정 9급 등 19개 직류에 333명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1

“지역경제 활성화, 한발 더 뛰고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사진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회장은 작년 3월 회장으로 취임했고, 대구상의 최초이자 광역시 상의 최초의 여성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도 있었지만, 그는 묵묵히 본인의 소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5년 만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이게 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는 최초로 ‘한·일상의 협력공로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에게 지난 1년간의 얘기를 들어봤다. - 1년의 상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작년 출범한 25대 대구상공회의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상의 구성에서 2세대, 3세대 경영인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을 이끄는 젊은 기업인들이 상공의원으로 많이 참여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상의, 그것도 대구에서 여성의원이 8명이나 진출하면서 역동적이고 유연한 대구상공회의소의 모습이 갖춰졌다. 이러한 변화된 상공회의소에 걸맞게 ‘열린 상의’ 그리고 ‘지역경제와 함께 하는 상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노력했던 것 같다. 먼저 대구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지원기관과 협력관계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기관장과 관계자들을 더 자주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생각되는 것은. △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구시 해외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구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시 현지 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미국 LA와 중국의 청두에 새롭게 사무실을 개소했고, 기존에 있었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도 새롭게 개편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네 곳의 사무소가 모두 개소하고 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기업들이 현지 정보 취득과 시장개척, 그리고 현지 출장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2기 출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등 각종 대외경제 변수로 힘들어 하는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상의에서는 중요한 업무의 하나인 조사기능을 강화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우선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춰 상의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상공회의소의 주인이자, 지역의 경제를 받치고 있는 회원기업들이 상공회의소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의 직원들이 회원기업들을 방문하는 데 회장이 함께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회원기업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모든 회원기업들이 자유롭게 상의를 드나드는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려면 실제로 만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회원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 및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듣고,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자 한다. - 대구기업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건설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환경도 악화되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대구의 경제 주체들이 모두 하나가 돼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더욱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경제는 심리와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긍정적인 자세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 발 더 뛰고 앞장서겠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1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속도 낸다

대구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기업지원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대상 ‘미래차 전환 컨설팅’에 2개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 시제품 제작 지원’에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센터는 지역기업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출범했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회원사(2025년 3월 기준 212개사)로 두고 애로해소를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해 왔다. 온·오프라인 상시 상담 및 자문, 지원사업 연계 등 활동을 통해 대구 지역 28개 기업이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대구시와 센터는 어려운 내수시장과 복잡한 대외 환경 속에서 기업 현장 방문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들어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 지역 대표기업 10여 개사를 방문하고 경영현황을 청취하며 현장소통을 강화해 왔다. 향후 5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전문 상담, 기술 자문 등을 통해 기업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격월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최신 기술 정보와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미국 관세정책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신속한 미래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1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문화제’ 전면 취소

대구 달성군이 오는 12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전면 취소한다. 이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일부터 대구시 전역의 산림에 대한 입산통제 행정명령이 시행됐다. 이에 달성군은 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산불 방지 및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찾는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 주말(12·13일, 19·20일)에는 비슬산 휴양림 입구 삼거리 일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에서 비슬산 유스호스텔 입구까지 유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슬픔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축제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달성군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슬산 입산이 가능한 등산로는 유가사-대견봉과 도성암-천왕봉, 비슬산 휴양림-대견사(등산로). 비슬산 휴양림-대견사(임도) 등 4개 구간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1

대구 달성군청, ‘농촌체류형 쉼터’ 행정지원 강화

대구 달성군청이 지난달부터 도입된 ‘농촌체류형 쉼터(이하 쉼터)’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쉼터는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도시민이 주말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지전용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임시숙소다. 연면적 33㎡ 이하, 1층에 층고 4m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로 조성되며, 기존 ‘농막’의 한계를 보완한 대체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는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도로와 접한 농지에 설치할 수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등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부속시설로는 처마(1m 이내), 데크(외벽 기준 1.5m 이내), 주차공간(노지형 13.5㎡ 이내) 등이 포함된다. 또한, 쉼터와 부속시설 면적의 두 배 이상의 농지를 확보해야 하며, 나머지 농지는 반드시 직접 영농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달성군청 종합민원과에서 설치 가능 여부를 상담한 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개인 하수처리시설과 전기·수도 등은 관련 부서 확인 및 별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 60일 이내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농지대장에 등재해야 한다. 달성군은 쉼터 운영의 조기 정착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건물 전면 부착용 표지판을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촌체류형 쉼터가 도시민에게는 힐링 공간을, 농업인에게는 경영 편의를 제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1

가스公, 열효율 개선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박차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전국 6개 지역(대구·경북·강원·경기·전북·충남)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지자체 및 지역별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이달 중 수혜 대상을 모집하고,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열효율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열효율 개선 사업은 노후 건물에 대한 창호·단열·보일러·가스레인지·난방(바닥)·LED 조명 교체 공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을 돕는 가스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작년 전국의 저소득층 7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76곳을 지원하는 등 이 사업이 첫발을 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3083개소(저소득층 1370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1713곳)에 혜택을 제공해 약 7억 8000만원 가량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냈다. 또 작년 열효율 개선 사업에 대한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 참여’ 부문은 응답자 99.2%, ‘삶의 질 향상’ 부문은 응답자 100%가 만족했다고 답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 시공에 지역별 사회적 기업과 자활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함께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기업 12개사가 약 17억원(전체 시공비의 89%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데도 기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온기를 전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대구 동구청, 혁신도시 의료 클러스터 활성화 추진

대구 동구청은 이달부터 1년간 의료·바이오 산업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할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내 소재한 기업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7500만원을 투입해 의료·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 △입주기업 네트워킹 행사 등 클러스터 기반조성 △마케팅 전시지원 등 사업화 지원 △각종 인증 및 시험평가 지원 등 기술혁신 지원 △특화 컨설팅 등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첨단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지원에 특화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대구 동구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함께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의료RD지구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동구는 의료·바이오 산업발전의 최적지”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관련 분야의 핵심 기업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업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AI시대 구청·구민 도움 될 해법 찾았죠”

행정업무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대구 달서구청 신희섭 팀장. /장은희 기자 “생성형 AI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박수 갈채가 없을지라도 구청과 구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계속 만들겠습니다.” 대구 달서구청 신희섭(51) 디지털정책팀장은 최근 생성형 AI(ChatGPT)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챗봇을 개발했다. 특별한 개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실무에서 느끼던 답답함을 직접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그는 “호기심으로 AI 관한 공부를 했고, 평소 알던 지식을 활용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신 팀장은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대 출신이다. 올해 1월 디지털정보과로 발령받은 뒤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신 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다 행정문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문서 챗봇’을 만들게 됐다”며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퇴근 후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수정하면서 차근차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초과근무 급식비 정산 업무를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 팀장은 “이 프로그램은 파이썬을 이용한다. 파이썬을 전혀 몰랐지만 ChatGPT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며 코드를 하나하나 배워나갔고, 그렇게 한 달여 만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공직 생활 초창기부터 익숙했던 방식을 스스로 바꾸게 됐다”며 “이제는 자동화가 실질적 행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 팀장의 다음 목표는 민원 응대에 특화된 챗봇 개발이다. 그는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원하는 답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을 많이 들었다”며 “알면 쉬운 일이지만 정보가 없으면 답답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답변을 쉽게 제공하는 챗봇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털어놨다. 신 팀장은 “민원 유형을 분류하고 적절한 답변을 도출하려면 부서별 자료 수집과 정리가 필요한데, 이는 시간과 인력이 함께 투입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예산 부담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신 팀장은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단다. 필요한 이가 있다면 자신이 만든 챗봇을 기꺼이 공유할 의향도 있다. 신 팀장은 “AI가 스스로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일을 하게 만드는 건 사람”이라며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제 챗봇이 누군가의 일을 조금이라도 쉽게 해줄 수 있다면 기꺼이 제공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31

국내 유일 국제안경전시회… 최신 트렌드·기술 한눈에 본다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 2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옵스’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안경 전시회로 지난해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 전시부스가 전량 매진됐다. 올해 ‘디옵스’는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중심이었던 해외 바이어 초청 범위를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확대해 현재 32개국 35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 또 국내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 상품기획자(MD) 30개사를 초청, 백화점 및 온라인몰과의 신규 거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참관객과 참가 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수제 안경 체험관 △디옵스 라운지 △디옵스미래관(XR·VR 스마트글라스 체험관) △대구보건대학교 포럼 및 ‘북구안경특구우수기업관·소공인 공동관’△무료 안경 검안 행사 퓨전 국악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디옵스 혁신상’ 시상식은 개막 첫날 진행되며, 디자인 혁신상과 기술 혁신상 부문에서 각각 3개 기업이 선정된다. 수상 기업에는 부스 참가비 할인, 국내외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일본 허그오자와(Hug Ozawa), 중국 러브도어(Love door), 야니(Yani) 등 해외 기업을 비롯해 에이치투씨디자인, 월드트렌드, 팬텀옵티칼, 휴브아이웨어, JCS인터내셔날 등 국내 주요 하우스 브랜드들이 연속 참가한다. 또 독일 본사의 칼 자이스 비전 코리아와 국내 기업인 한시야, 가미안, 바모스비젼, 에스엔피 등 새로운 기업들이 참가해 더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참관을 원하는 관람객은 디옵스 공식 홈페이지(www.diops.co.kr)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관 가능하며 상세 참가 기업 정보 및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디옵스가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안광학 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1

iM뱅크, 골목상권 살리기에 100억 특별 출연

iM뱅크는 31일 대구신용보증재단과 ‘대구광역시 골목상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동인구 감소 및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기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동성로 등 대구 시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iM뱅크는 골목상권 소재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보증재원 10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골목상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최대 15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전망으로 대출 대상은 대구지역 골목상권에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전자상거래업종이나 백화점 또는 대형마트 내 입점한 상점은 제외되며, 이 경우에도 별도 운용 예정인 ‘지역기업 상생지원 분야’에 해당돼 대출 가능 여부를 iM뱅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iM뱅크 앱 ‘iM신용보증재단대출’을 신청하거나, 가까운 대구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액은 대면 신청은 최대 4억원까지,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은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의 90∼100%를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및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iM뱅크는 지역 골목상권을 지원을 통해 대구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한편, 대구 관광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1

달서구, 기부 명예의 전당 등재자 21명 선정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28일 구청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기부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명예의 전당 등재자 21명을 선정했다. 사진 이번 회의에서는 달서인재육성재단과 기부자 명예의 전당 등재 안건이 주요 심의 대상이었다. 500만원 이상 기부한 (주)금복장학재단 등 9명이 인재육성재단 명예의 전당에, 연간 1000만원 이상 후원한 희성전자(주) 등 12명이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달서구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0년 연속 기부 시 ‘달서 나눔 별’, 5년 이상 정기후원으로 누적 2000만원 기부 시 ‘꾸준한 나눔인’으로 선정한다. 신규 후원자에게는 ‘감사인증 포스터’를 제공한다. 기부심사위원회는 2006년부터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과 기부자 예우 기준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이며, 자발적 기부금품과 명예의 전당 등재 대상자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위원회는 변호사, 회계사, 기업인, 사회복지 전문가 등 9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31

갈쿠리 하나 들고 퇴적물 처리 단속 권한 없어 실랑이 다반사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되고 있어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북의 ‘괴물산불’로 인해 너무나도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산불 예방·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이들은 더욱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대구 남구 앞산 안지랑골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산불방화범 형사처벌(최고 징역 15년 이하의 처벌), 산불조심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산불 조심 안내 방송도 계속 흘러나왔다. 산불위험도 알림 표지판에는 ‘매우높음’ 단계로 표시돼 있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려고 보니 한켠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보였다. 이곳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조끼를 입은 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구 남구청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었다. 총 12명이 근무하는 이곳에서는 2∼3명씩 1개조로 나눠 3곳의 코스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3회에 걸쳐 산불 감시 및 예방 순찰을 한다. 대원들은 무전기와 갈쿠리, 등진펌프 등의 장비를 챙겨 자신들의 담당구역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산불감시와 예방 순찰을 직접 체험했다. 대원들은 등산로 배수로 등에 쌓인 침엽수·퇴적물을 갈쿠리로 치우고, 예전에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과 자락길 등 화재취약지역에 설치된 고정식 CCTV의 배터리 등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한 코스 순찰하는데 평균 2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대원들은 “이번 코스는 등산로로 이뤄져 그래도 쉬운 편”이라며 “산불이 등산로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니 사람이 보통 다니지 않는 코스도 순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산에도 칩엽수와 퇴적물이 많아 항상 조심스럽다”면서 “요즘 같은 가뭄시기에는 퇴적물이 위험해 치우는게 좋은데 여간 힘든 작업이 아니다. 장비도 사람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또 “산은 잘 가꾸어서 미래세대에게 줄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앞산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어려운 점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산불감시를 하고 있긴 하지만 단속권한이 없다보니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 대원은 “현장에서 담배꽁초를 끄는 걸 발견해 계도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역정을 내는 사람들도 있었다”면서 “일부이긴 하지만 시민의식이 아쉬운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아름다운 산이 불에 타는 것”이라고 했다. 15년 경력의 천세광 진화대장은 “산불의 무서움은 상상 그 이상이다”면서 “산불은 절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산로 이탈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불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화재 발견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2025-03-30

대구문화예술진흥원·홍콩익스프레스, 대구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대구-홍콩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노선 유치를 위해 힘쓴 결과 오는 6월부터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문예진흥원은 지난 26일 홍콩익스프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오는 6월 6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홍콩익스프레스의 대구-홍콩 직항노선은 양 지역 간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관광, 비즈니스,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예진흥원과 홍콩익스프레스는 각자의 홍보 채널을 활용해 대구와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홍콩익스프레스는 문예진흥원이 홍콩 현지에서 진행하는 관광 마케팅 활동에 협조해 대구 방문을 희망하는 홍콩 여행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예진흥원은 5월 중 진행 예정인 홍콩 현지에서 여행사 대상 설명회와 세미나를 시작으로 여행사 팸투어,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 초청 대구 관광 홍보 팸투어 등을 통해 대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홍콩 내 대구 여행상품 개발과 대구 관광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홍콩 관광객의 대구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본 인프라인 신규 항공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그간 큰 노력을 투입했는데, 그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와 홍콩 간의 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홍콩 관광객들이 대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0

대구 수성구청, 지역 최초 미취업 중장년층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 최초로 미취업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RESTAR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중장년층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수성구 특화사업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취업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으로 수성구에 1년 이상 거주한 40세∼64세(1961년생∼1985년생)의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중장년 미취업자로, 올해 1월 1일 이후 시험에 응시한 경우라면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시험은 어학, 국가자격(기술·전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한하며, 자동차운전면허시험과 민간자격시험은 제외된다. 사업은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 될 수 있다.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시험 응시 증빙서류, △응시료 결제 영수증,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사실여부 사실증명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나눔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취업능력 개발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재취업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30

대구시 AI상담서비스, 시범운영으로 첫발 내딛다

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콜센터에 AI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차량등록, 노후자동차, 여권 3개 분야에 대해 AI상담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120달구벌콜센터 AI상담시스템은 민원인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질문의 의도를 분석한 후, 지식데이터베이스(DB)에서 검색한 최적의 답변을 음성으로 제공한다. 시범운영은 오는 9월까지 2단계로 구분해 진행되며, 1단계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단계는 평일 24시간으로 확대된다. 시범운영 기간 AI상담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오류 수정,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시범운영 종료 후에는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구축한 AI상담시스템은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주변 소음 등으로 AI가 음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는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시민들은 120달구벌콜센터 이용 시(국번없이 120) AI상담, 상담원, 보이는ARS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20달구벌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AI상담 이용 방법 등 콜센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대구시는 2007년부터 120달구벌콜센터를 운영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AI상담시스템 도입은 대구시의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 될 전망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AI상담시스템 도입으로 반복적인 단순 민원은 AI가 응대하고, 상담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 전체적인 상담 품질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0

‘2026 대구WMAC 조직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WMACi’에 조직위 대표단 파견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이하 조직위)가 미국 알라추아카운티에서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열린 ‘2025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이하 WMACi)’에 6박 8일 일정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 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구대회의 홍보를 위해서다. 조직위는 대외협력부장 등 6명의 대표단을 대회에 파견해 대회 시설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벤치마킹, 대륙·국가별 대표단과의 네트워크 형성, 2026년 대구대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들은 매일 열리는 팀 매니저 회의에 참석해 그날 벌어지는 경기정보를 수집하고,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방식을 습득했다. 또 WMA 임원 및 대륙별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기자 간담회를 통해 내년 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회 벤치마킹의 경우 등록센터에서의 선수확인 및 인증, 기술정보센터(TIC) 운영 등을 비교 분석해, 선수등록 과정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했으며, 숙박, 교통, 자원봉사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경기 및 논스타디아 코스 견학을 통해 우리 대회 코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할 점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한 WMA와 대륙별 대표단 등 대회 주요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해외선수 유치를 견인하고 대회 운영면에서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2026년 대구 대회를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로 치러내 대구가 ‘세계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MACi는 전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 마스터즈들이 대회참가에 따른 비용을 자부담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일본, 유럽과 같은 육상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마케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유치를 희망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이다. 2026대구WMACi는 오는 2026년 8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4일간 35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이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펼쳐지며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0

대구시, 찾아가는 여성일자리‘굿잡(Good Job)카페’운영

대구시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을 위해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Good Job)카페’를 31일 오전 11시부터 정류장·나불 카페(동구 각산동)에서 운영한다. 찾아가는 여성일자리 ‘굿잡(Good Job) 카페’는 2016년부터 시작해 총 126회 운영, 현장면접(온라인·간접 포함) 2761명 중 189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첫 행사는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주관으로 정류장·나불 카페에서 진행하며, 8개 구인 업체가 참여해 20여 명의 여성을 채용한다. 이날 행사는 현장 면접 후 바로 채용하는 직접채용(2개업체 3명)과 구직자를 해당 기업에 추천하는 간접채용(6개업체 17명)으로 나눠 진행하며, 채용 모집 직종은 조리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웹디자이너, 재봉사, 운전원, 단순제조 분야 등이다. 특히, 지역업체인 ‘정류장·나불’ 카페의 장소 제공으로 구직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구직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구직등록 및 직업상담 등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에게는 음료 및 기념품도 제공한다. 현장방문이 어렵다면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803-7230∼7)로 문의해 경력, 연령, 희망직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 연계는 물론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올해 ‘굿잡(Good Job) 카페’는 연간 10회 운영되며, 시·공간적 제약으로 소외되기 쉬운 구직자나 구인업체 지원을 위해 카페와 외부행사장을 이용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취업을 희망하는 더 많은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30

홍준표 대구시장, “경북의 재난은 곧 대구의 재난”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영남권 산불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이번 산불로 돌아가신 경북도민은 물론, 진화과정에서 순직하신 분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며 “대구시민 대다수가 고향이 경북이고, 부모와 친지 또한 경북에 대부분 살고 있다. 경북의 재난은 곧 대구의 재난”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경북 등 이번 피해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식품, 물품 등 현장에서 시급한 구호물품은 물론, 각종 장비, 인력 등을 최대치로 지원하고, 한뿌리 경북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성금모금도 250만 시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일상이 무너진 고령의 이재민을 위해 대구의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긴급의료를 최우선 지원하고, 이와 병행해 각종 복지서비스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시장은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종합지원방안은 다음 주 월요일에 발표하겠다”면서 “대구시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불 발생 시 초동 투입되는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