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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달성군립도서관, 평생학습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달성군립도서관(관장 김영선)은 ‘202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3~4월 수강생’을 12일부터 모집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달성군의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식정보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자녀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으로 영어 실력 쑥쑥!’, ‘도서관 어린이 로스쿨’, ‘도서관 속 지구별 여행’,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는 독서동아리 리더’ 등 4개의 신규 강좌가 개설됐다. 이를 포함해 2025년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특별한 하루’ 등 21개 강좌가 운영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도서관 통합회원 인증을 마친 정회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고 1인 1강좌 신청이 원칙이다. 12일부터 달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daegu.go.kr/dalseonglib)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의계획서 등 자세한 내용도 확인 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배우는 데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달성군민들 모두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2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 사회입문 진로 특강 프로그램 진행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11일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일학습병행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사회입문 진로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사회입문 진로 특강 프로그램은 일학습병행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 스스로의 진로 설계 및 전문 직장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지역 특성화고 3학년 일학습병행 기업매칭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입사 후 포부 및 사회인 기본소양,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과 운영, 특장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 일학습병행은 지역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이 협약기업으로 취업과 동시에 대학으로 진학하는 영남이공대만의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고교, 기업, 대학이 모두 만족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과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현장실습,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고교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2

대구지역 혼인건수 껑충 예식장 예약 ‘하늘 별따기’

대구 지역 혼인건수가 증가하며 예식장 예약이 치열해졌다. 지자체가 공공예식장을 마련하고 예식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용률이 저조한 것과 대조적이다. 11일 오후 방문한 대구 중구 대봉동 웨딩거리는 평일인데다 날씨가 제법 추웠지만 손을 꼭 맞잡고 웨딩숍으로 들어가는 커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웨딩숍에 들어간 연인들은 결혼식에 필요한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내역과 가격을 알아보며 의견을 나눴다. 사진첩을 연신 들썩거리며 최신 유행 드레스를 말하던 한 예비 신랑·신부는 “예식장부터 예약하라”는 업체 관계자의 말을 듣고 예식장 여러 곳에 전화를 걸었다. 이들이 지역 5성급 호텔 예식장에 문의한 결과 “올해 토요일 낮 시간대 예약은 다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옆에 있던 다른 예비부부는 “올해 12월에 결혼하려고 왔는데 예약이 거의 다 차서 겨우 예식장을 잡았다”며 “마음에 드는 웨딩홀이 있으면 일 년 반 정도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결혼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식장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다. ‘황금시간대’로 불리는 토요일 낮은 예약이 끝난 상태다. 일부 예식장의 경우 결혼 성수기인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황금시간대를 가릴 것 없이 예약이 거의 다 마감된 경우도 있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해 1∼11월 혼인건수는 8401건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7370건)보다 14% 늘어난 수준이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1년 7287건, 2022년 7497건, 2023년 815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웨딩플래너들은 올해 예식장 예약은 힘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한 웨딩플래너는 “하반기는 지난해 예약한 예비부부들로 예식장이 가득 찼다”며 “코로나 때 웨딩업계가 힘들었는데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공공시설이나 대학 등의 컨벤션 홀 등을 활용한 ‘공공 예식장’을 대여하고 있지만 예비부부들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부산시는 최근 5년간 공공 예식장 12곳 중 예식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예식장이 4곳에 달했다. 대구의 공공 예식장 8곳(달서구 7·동구 1곳 제공)도 사정은 비슷했다. 달서구의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달서아트센터 야외공연장과 동구 신서동 야외광장은 야외 예식장이라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비 부부들은 공공예식장 비용이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올해 5월 결혼을 앞둔 이모(31·대구 달서구 상인동)씨는 “공공예식장은 대관료는 싸지만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또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장이 좁은데다, 식사도 일일이 신경써야 해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는 선호도가 낮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2-11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14→ 23곳 대폭 확대

대구시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4개소에서 23개소로 대폭 확충한다. 4개소는 설치 완료돼 올해 1분기 내 개소 예정이며, 5개소는 올해 신규 설치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제한 없이 만 6∼12세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학기중 오후 1시에서 오후 8시, 방학중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돌봄 이용이 가능하다. 또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208개소를 운영해 종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 및 특화프로그램 운영비를 시비로 추가 지원하고, ‘특수목적형 지역아동센터’와 ‘토요운영 지역아동센터’에도 운영비를 지원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기존의 돌봄시설을 활용해 등·하교, 야간, 주말 등 돌봄 사각시간에 만 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틈새돌봄 사업도 운영한다. 틈새돌봄 사업은 대구시가 2021년부터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력으로 추진하는 대구형 방과후 돌봄사업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나 ‘틈새없이’ 돌봄 이용이 가능하다. 시는 틈새돌봄 운영기관을 올해 151개소에서 155개소로 확대하고, ‘틈새돌봄 성장숲’ 프로그램도 신설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이용률이 89%에 달할 만큼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적극 확충할 계획”이라며 “지역아동센터와 틈새돌봄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해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2-11

세계적 수준 ‘대구마라톤대회’ 준비 완료

대구시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2025 대구마라톤대회’를 세계적 수준의 대회로 운영하기 위한 각 분야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시는 11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 대구마라톤대회 최종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점검보고회에는 관련 부서 실·국·본부장 및 대구경찰청 담당과장 등 26명이 참석해 교통, 안전대책 및 대회 운영 등 각 분야별 최종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했다. 회의에서 발견한 미비점은 즉시 개선하고, 13일 예정된 집결지와 마라톤코스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 참가자 불만 제로, 시민불편 제로 및 대회신기록 경신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내 최대 참가규모의 대회로 특히, 올해는 대회 시기를 변경해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날씨가 기대되는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교통통제와 차 없는 날 지정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계육상연맹(WA) 인증 3년 연속 골드라벨 대회로 선정된 ‘2025 대구마라톤대회’에는 4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종목은 엘리트풀, 마스터즈 풀, 하프, 10㎞ 및 건강달리기 5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1

달서구, AI 아나운서 도입… 유튜브서 구정 뉴스 전달

대구 달서구는 12일부터 달서 대표 캐릭터 ‘달수 달희’를 생성형 AI로 구현해 구정 뉴스(유튜브 채널)를 전달한다. 지난해 8월 달서구는 대구의 역사를 선사시대까지 확장하는 의미를 담아 대표 캐릭터 ‘달수 달희’를 공개했다. 도전적이고 날렵하며 똑똑한 청년 부족장 ‘달수’와 외유내강의 현명한 ‘달희’는 도시공간, 시설물, 홍보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과 만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달수 달희 현대 모습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AI 휴먼 아바타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아나운서 ‘달수’와 ‘달희’는 대본과 행동을 입력하면 자연스러운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이다. 구는 AI 아나운서를 통해 정책과 다양한 행사를 색다르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과, 주민 소통 강화 등 구의 스마트 혁신 행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구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5-02-11

“귀여운 판다 데려오자”… 대구시 청두사무소 개소

대구시가 판다사진의 고향인 중국 청두에 국제통상 강화 및 진출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대구광역시 청두사무소’를 10일 개소했다. 이번 해외사무소 개소로 대구시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현지 사무소를 갖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청두시의 조건 당 상무위원, 장빈 외사판공실 주임 등 주요 관계자와 뇌학걸 쓰촨성 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엄원재 주청두 대한민국 총영사, 변용섭 코트라 청두무역관장 등 주요 내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 행사에 이어, 11일에는 쓰촨성 정부와 청두시청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구시 대표단은 스샤오린 쓰촨성장측에 한중협력을 다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장타오 쓰촨성 외사판공실 주임, 천옌푸 청두시 당 부서기 등 중국 측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다. 이를 통해 한중 친선축구, 상호 예술단 초청,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등 다양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구사무소 운영 지원을 포함한 공고한 경제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계획을 밝힌 대구대공원 판다 대여 성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대표단 중국 방문과 관련해 “2027년 개장하는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조성할 대구대공원(162만500㎡)에 판다를 임대해 오면 관광중심지로 급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3월까지 용인 에버랜드에 살았던 판다 푸바오는 550만명의 관광객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구시는 중구 달성공원에 사육 중인 77종 660여 마리의 동물들을 2027년 개장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대공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에 수많은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대외적인 협력과 교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청두사무소가 양국 경제문화교류 확대의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글로벌 도시 대구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청두시는 2015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대학생 캠프 교류, 예술단 참가,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등 인적교류뿐 아니라 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불광사 지장시왕도’ 대구시 문화유산 지정

대구시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 소장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해 명부(冥府·염라대왕이 있는 저승)에 있는 10명의 시왕을 함께 그린 불화다. 그 중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명부의 모든 권속들과 육광보살을 표현하고 있어 지장시왕도 형식 가운데 가장 복잡한 형식을 띠고 있다. 지장시왕도는 비단에 채색한 불화로, 1747년(영조 23)에 자환(自還)이 수화승으로 제작했다. 자환은 팔공산 지역의 의균화파를 계승한 운부사(雲浮寺) 밀기(密機)의 제자로서 그의 작품에 보이는 적색과 녹색의 강한 대비, 가는 선을 사용한 인물 묘사는 팔공산화파의 18세기 양식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조성연대가 확실하고 18세기 전반의 지장시왕도로 희소성이 높으며, 화풍과 도상 또한 우수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게 됐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대구 불광사 지장시왕도를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면서, 우리 시는 총 334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신규 발굴하고 연구해 더 많은 유무형의 유산들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0

‘달서중·고’ 세천리 이전사업 이달 착공

대구 달성군은 민선 8기 군수공약사업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사읍 세천지역은 지난 2013년 성서5차산업단지가 들어서고 4600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섰으나, 중학교가 없는 등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돼 왔다. 달성군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교육당국의 입장에 따라, 하빈면 소재 달서중·고등학교를 이전하기로 하고, 하빈면 주민과 달서중·고 총동창회의 협조를 얻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2023년 5월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간의 학교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끝으로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다사읍 세천리에 건립되는 달서중·고교는 부지 2만580㎡에 중학교 9학급(216명)과 고등학교 18학급(432명)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는 올 상반기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마무리 한 후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신설되는 학교에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복지를 겸한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서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달서중·고 후적지는 하빈면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로 개발하는 등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10

“정월대보름 축제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대구 북구청, 이색 홍보

대구 북구청이 정월대보름 축제를 앞두고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이색 홍보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홍보단은 ‘오징어게임’ 속 병정 복장을 입고 대구의 주요 명소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직접 나눠주며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명함을 받은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오!재밌는게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홍보 방식이 시민들의 흥미를 끌며, 명함을 통한 직접 참여 유도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오!재밌는게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전통 놀이와 현대적인 게임 요소를 결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오!재밌는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흥겨운 분위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정월대보름 축제’는 12일 북구 산격대교 일대에서 달집태우기, 공중 퍼포먼스, 불도깨비 공연을 결합한 해동화 공연, 오!재밌는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0

군위문화관광재단, ‘SNS 서포터즈’ 모집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군위 지역의 문화와 관광, 축제 소식 등을 알릴 ‘SNS 서포터즈(삼국유사메이트)’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삼국유사 콘텐츠와 군위 지역의 문화관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군위문화관광재단과 삼국유사테마파크의 다양한 행사와 지역 문화관광 명소 등을 취재해 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제공된다. 더불어 SNS 실무자가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gunwi3964.org)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해 재단 이메일(3964@guwwi3964.org)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군위문화관광재단의 ‘삼국유사메이트(SNS 서포터즈)’는 2023년 처음 발족해 온라인을 통해 재단과 삼국유사테마파크, 삼국유사배움터화본마을, 군위 지역 관광 명소의 다양한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0

직업교육 혁신 이끌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첫걸음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직업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할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National Future Vocational Education Forum·엔에프베프)이 11일 출범한다. 직업교육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등교육과 고등직업교육 간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걸음으로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과 제1차 국회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조정훈·김대식·정성국(국민의힘), 진선미·김문수(더불어민주당), 강경숙(조국혁신당),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조정훈, 진선미, 김대식, 김문수, 정성국, 강경숙 국회의원,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창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 어수봉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 김종관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은 환영사, 축사, 개회사, NFVEF의 경과보고, 설립취지문 낭독, 2025년 사업계획 발표, 조직 및 임원진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도 공동의장은 “NFVEF는 고등직업교육이 신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도록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9

“인생경험의 지식과 노하우로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하고파”

방종현사진 경북매일신문 스마트시민기자단 ‘대구본사팀’ 단장은 기존 언론에서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작은 소식들을 찾아 전하고 싶어 시민기자 역할을 자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사회생활과 인생의 경험에서 익힌 지식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그 방법으로 시민기자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방 단장은 시민기자로서 소양과 자질을 그의 문학 활동을 통해서 이미 증명한 바 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달구벌 수필문학회 회장과 국제펜 대구지역 부회장도 역임했다. 2023년에는 이런 공로로 대구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경북매일신문 스마트시민기자단 ‘대구본사팀’에는 12명의 사회 동료들이 동참했다. 교수와 공무원, 교사, 문인 등 전문직 출신자와 각계각층에서 지역을 위해 활동한 분들이 많다. 방 단장은 “그들은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로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도 깊다”며 “지방신문이 추구하는 지역성에도 적합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신문의 역할이 커져야 지방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기자의 활동이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하는데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소멸위기에 빠져 있는 지방을 살리는데 경북매일과 함께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성희(시인) 소소한 지역민 삶의 현장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방신문에서만 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보도하겠습니다. △이배현(전 공무원·서기관) 주류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사회 이면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겠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모아지는 시니어 문제에 대해 심층 취재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사 소재 발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권정태(전 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 사진작가로서 많은 경험과 기술을 익혔습니다.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고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사진을 통해서 경북매일의 성과를 높이겠습니다. △석종출(언론아카데미 회장) 선한 영향력과 긍정의 힘을 보태줄 기사를 찾겠습니다. 경북 서북부지역의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편향을 지향하며 중심 잡힌 칼럼도 써 보겠습니다. △이병욱(수필가·철학박사) 대구·경북시대를 준비하는 사회단체 등을 찾아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보겠습니다. 종가주택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해 지역의 자긍심도 높여 볼 생각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지 경북매일의 역할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성문(가야연구원 원장) 우리는 신라·고구려·백제·가야라는 나라들이 살던 곳의 후손입니다.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데 역할을 하겠습니다. 특히 잊혀진 가야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고장의 자부심을 키우겠습니다. △손수여(시인·문학박사) 삶의 지혜와 문향이 담긴 시를 탐색하고 경북매일 독자와 일상을 공유하겠습니다. 또 지역민의 정서 함양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안(詩眼)을 넓혀가는 데 정성을 다할까 합니다. △장혜숙(전 고교교사)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밝은 기사를 많이 발굴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기운이 감돌게 했으면 합니다. 지방신문의 본분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하겠습니다. △김윤숙(대구펜문학 사무처장)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 독자에게 감동을 전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독자들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겠습니다. △유무근(대구문인협회 회원) 대구·경북지역에서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지역 기업인과 의사, 소규모 단체장 등을 만나 인터뷰하고 지역의 속사정을 알리고 싶습니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는 생각으로 지방신문을 응원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하겠습니다. △현태덕(전 안동대 교수) 디지털문화와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정보를 기사화 하고 디지털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주민과 경북매일신문이 지방의 가치를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도록 기사를 발굴, 보도하겠습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9

군위군이장연합회 “대구 군부대 이전 적극 환영”

대구 군위군이장연합회는 지난 7일 신년교례회를 열고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구시의 최종 평가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읍면 이장 대표들인 회장단에서 한마음으로 군부대 이전을 지지하는 것은 군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이장연합회와 군위군 관계자들은 군부대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들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의 군위가 아닌 2030년 이후 첨단 미래도시 군위를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TK신공항 스카이시티 조성과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 등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군위군의 미래를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연합회 김연대 회장은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이장연합회에서도 적극 환영하고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주민들의 대표인 이장연합회의 군부대 지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부대 이전은 군위군의 발전과 국가 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룰 절호의 기회다. 군부대 이전과 함께 군인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09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 전면 쇄신”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영리재단법인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계획에 따라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 대책은 그동안 재단법인 DTL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 보도 등 지속적인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재단법인의 설립 목적인 택시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시 공무원, 회계사 등 점검반을 구성해 DTL의 법인사무, 민간보조사업과 재산관리상황 등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해 관련 서류 검토, 현장실사 등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회계관리 등 전반에 걸쳐 여러 건의 위법, 부적정한 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대구시는 특별점검의 주요 적발 사항과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매년도 사업계획·실적, 예·결산서 등의 보고 누락과 채무·제세 등 회계관리 미흡의 부적정 사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관련 서류를 즉시 보완 제출하고 적법하고 투명하게 회계 관리 하도록 시정요구했다. 또 정관상 법인의 목적사업인 택시근로자 복지사업의 수혜자가 명확하지 않고, 인사·보수규정이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DTL의 정관과 관련 내부 규정을 정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특정 노조 위주의 이사회를 시 및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확대 구성해 재단이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등록 건설업자가 6건, 총 6억900만원의 인테리어 공사를 도급계약하고 시행한 사례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업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DTL측에는 주의조치와 함께 각종 공사 계약 시 이사회의 승인을 의무화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단 수익금의 목적 외 사용은 없었으나, 대부분 차입금 이자·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 충당되고 있었다. 대구시청은 DTL측에 택시근로자를 위한 수익금 활용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DTL을 사업장으로 활용하는 대구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근로자 건강증진사업’과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에서 부적정 지급 사항이 확인됐다. ‘근로자 건강증진사업’은 올해 사업을 중단 조치하고 예산 3억원은 추경 시 전액 감액할 예정이며,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은 사업장을 DTL에서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이전해 사업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또한, 과다 또는 부적정하게 기지출된 사업비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토를 거쳐 반환 조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근로자 관련 사업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우선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다 투명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정조치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한 구성과 운영으로 자체 관리·감독 기능을 복원해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9

대구시,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회의 개최

대구시가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지난 6일 산격청사에서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주택시장과 정부 주택정책을 분석하고, 지역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화된 대책 마련과 대구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2023년 1월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 전면 보류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책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7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주택정책자문단을 개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원화된 주택정책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시 미분양은 2023년 2월 1만4000여 호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2월 8800여 호 수준으로 감소했고, 정부도 지난해 지방 미분양 세제 정책 등을 일부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지역 미분양 적체와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건설투자 위축과 향후 건설업계 유동성 문제 등 지역 건설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던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의 미분양 문제를 인지하고 해소 대책을 마련했지만, 대구를 포함한 지방의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비수도권 맞춤형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대출규제 완화, 특례대출 확대, 세제지원 강화 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과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더욱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지방에 한해 연기하고,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DSR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법인 및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완화,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재도입 등 지방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이외에도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정책대출 확대, 지방 미분양 아파트 CR리츠 매입 지원에 대한 취득 기한 연장 및 LH 매입약정 필요, 미분양 문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자문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중앙정부에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며,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주택시장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비수도권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주택정책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 주택시장과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해 미분양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09

대구 서구청, 인구 감소 위기 극복…총력대응

대구 서구청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구청은 대구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 전문가의 조언과 지난해 시행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025년도 인구 소멸 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청년 거점 공간 조성으로 청년의 취업과 창업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명사 초청 강연을 기획해 젊은 인구의 활동 역량 기반을 공공히 다질 방침이다. 또 출산, 보육 및 교육과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들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위한 건강 교실을 개최한다. 인구 소멸 대응 기금 투자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평리3동 공공 복합청사 내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효율적인 육아를 돕고, 복합문화체육공간인 ‘헬스키즈 드림센터’와 청소년 문화공간 ‘유스 드림 센터’ 건립으로 교육, 문화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구 7개 구립 도서관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강좌와 체험 교실 등을 제공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출산, 보육, 주거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증가의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이 되어 향후 서구가 서대구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23년부터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8700여 세대가 공급돼 꾸준한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의 주요 정차역인 서대구역을 발판 삼아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