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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추기경 가르침 따라 더욱 따뜻한 공동체 만들 터”

대구시 군위군은 지난 14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6주기를 맞아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추기경 생가에서 추모 참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수와 최규종 군의회 의장, 군의원, 이정욱 신부, 박세준 문화원장, 군청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추기경의 삶과 사랑·나눔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대구에서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군위에서 보내며 군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 입학하며 신앙의 길로 들어섰으며 1969년, 47세의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한국 가톨릭 역사의 큰 획을 그은 종교 지도자이자 인류애를 실천한 진정한 리더로 기억되고 있다. 추기경은 2009년 2월 16일, 향년 87세로 선종했으며 “그동안 많이 사랑받아서 감사합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용서하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기며 이웃 사랑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열 군수는 “추기경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며, 배려와 봉사의 정신으로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읍 용대리에 위치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에는 생가와 기념관, 추모정원, 스테파노 경당 등이 조성돼 있으며.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추기경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최상진기자

2025-02-16

대구시‘대구FC 구단운영 개선방안’ 발표

대구시가 최근 시민구단인 ‘대구FC 구단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대구FC가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 확정된 이후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처럼 구단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공감대에서 마련하게 됐다. 이에 대구시는 해외 명문 구단의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대구FC 구단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우선 FC바르셀로나의 선진 유스시스템을 벤치마킹해 1, 2군 선수 간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홈그로운(homegrown) 제도 등을 통해 유망선수를 조기 발굴해 영입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특히, 대구FC 후원단체인 엔젤클럽의 ‘엔시오’회원을 대구시민 1%인 2만 5000명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30억원을 목표로 구단 재정의 안정화를 꾀한다. 또 고향사랑지정기부제 도입(대구FC유스클럽 지원사업), 팀스토어 확장 및 굿즈상품 개발 판매, SNS, 유튜브 광고, 구장 내 전광판 신규광고 유치, 입장권정책 다양화(스카이패스 확대, 테이블석 명칭권 판매 등)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개선안을 토대로 2030년까지 40억원 이상의 재정증대를 목표로 매년 1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강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구FC와 협력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FC도 FC바르셀로나처럼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대구FC가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6

달성문화재단, 2025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본격 추진

(재)달성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와 ‘모두의 문화’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와 단체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는 생활문화동호회의 창작 의욕과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성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달성군에 거점을 둔 동호회이며, 연합 동호회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역량강화와 발표활동, 교육체험 등 3가지며, 음악과 무용, 문학, 요리 등 생활체육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 최대 35팀을 선정해 지원하며, 지원금은 신규 동호회를 위한 역량강화 유형의 경우 최대 300만원, 발표활동과 교육체험 유형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달성문화도시센터가 달성군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모두의 문화’는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지원사업으로, 기존 ‘Imagine-달성2000’을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축제나 예술전시는 물론, 책 발간이나 소수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등도 포함된다. 모집 대상은 시민 그룹(30팀)과 예술가 그룹(20팀), 프로젝트형 그룹(4팀) 으로 구분되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프로젝트형의 경우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올해 신설된 유형으로 참가 시 ‘달성’과 ‘청년’을 잇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2개 이상의 청년 단체가 협업해 지역 현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 대상단체 선정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발전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활동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활동비는 시민 그룹 최대 100만원, 예술가 그룹 300만원, 프로젝트형 그룹은 500만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 또는 달성문화재단(053-668-4252), 달성문화도시센터(053-668-4262)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더욱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펼치고, 문화를 향유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6

대구시,‘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사업자 모집

대구시가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사업자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로봇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5월 최종 특구 지정(5월 예정)을 목표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해 우선 허용·사후규제(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실증이 이루어지는 한국형 혁신 지구(클러스터)이다. 대구는 AI로봇을 주제로 △2대 혁신거점 운영 및 맞춤형 기업지원 △글로벌 진출 재정지원 △네거티브 규제 기반 실증특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계획의 구체화를 위해 실증사업에 참여할 특구사업자를 모집하며, 모집 실증내용은 영상정보(영상원본) AI 학습을 활용한 로봇 제작·실증과 도로 내 AI 자율주행로봇의 제작·실증이다.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평가를 거쳐 본 후보지역의 특구사업자로 선정된다. 서류 제출 및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돼 규제 특례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 성장 지원정책을 완결하는 국내 유일의 로봇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4

대구지역 대형마트 주말 영업, 주변 상권 매출 늘었다

대구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하자 주변 상권의 매출이 3.1%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형마트 주말영업이 유동인구 증가를 유발하고, 이는 주변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13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상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대형마트 영업 규제의 변화와 경제적 효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2022∼2023년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기간 대구시와 청주시에서는 의무휴업일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뀌었다. 연구 결과 대형마트의 영업이 주말에 가능해지면서 요식업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주변 요식업은 약 3.1%, 일부 유통업(편의점 5.6%, 기타 유통 6.7%)의 매출이 늘었다. 전통적으로 대형마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소규모 유통업체의 매출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원은 “주말 대형마트의 영업이 유동인구 증가를 유발해 요식업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완화의 효과가 소규모 유통점에는 제한적이며, 요식업 등에는 긍정적 매출 진작효과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대형마트와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보다는 공존에 초점을 맞춘 정책적 접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각 지자체별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오프라인 유통점에 대한 규제보다는 대형유통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대형마트가 지역 중소 유통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2-13

中 뮤지컬 ‘판다’ DIMF 피날레 장식하나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최근 대구시와 청두시 자매도시 교류 활기에 부응하기 위해 중국 뮤지컬 ‘판다’를 제19회 DIMF의 폐막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뮤지컬 ‘판다’는 중국 Songlei musical production이 제작한 한중 합작 뮤지컬로, 2022년 청두 판다 번식 연구 기지 내의 판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2월 5일까지 총 1005회 공연을 기록한 작품이다. 사천극, 저글링, 인형극, 전통 무술, 태극권 등 중국 전통 예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융합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판다의 문화적·예술적 상징성을 조명하며 자연적, 사회적 가치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사랑과 성장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 중 주인공인 다섯 명의 판다 용사들은 지혜, 인애, 힘, 겸손, 믿음이라는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표하며 강인한 의지와 협력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용을 물리치고 자신들의 터전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했으며, 이번 DIMF 참여를 위해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중국의 유명한 저우커(周可) 연출은 더욱 정교해진 스토리텔링과 화려해진 무대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열광하고 더욱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로벌 뮤지컬로 거듭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청두에서 큰 호응을 얻은 ‘판다’를 제19회 DIMF 폐막작으로 추진함으로써, 대구가 글로벌 문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가 단순히 작품을 초청하는 도시를 넘어 문화예술과 정책이 함께 발전하는 창조적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중국 쓰촨성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제, 산업, 환경,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시는 최근 청두시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하며 양 도시 간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3

“신입사원 시절로 돌아간 듯 설레” 노인일자리 카페 ‘할로 마켓’ 오픈

“어르신이 빵 굽고, 청년이 알립니다.” 전국 최초 세대 통합형 노인 일자리 카페 ‘할로(HALLO) 마켓 in 수성’이 13일 대구 수성구에 개소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할로(HALLO) 마켓’은 손님을 맞이하는 인사말 ‘헬로우(hello)’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뜻하는 ‘할’을 결합한 이름으로, 어르신들의 지혜와 청년의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이 사업은 대구 수성구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PC 그룹, 수성시니어클럽 등 여러 단체 및 기관이 협력해 고립된 어르신층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세대통합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 할로마켓은 지자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세대 통합형 일자리 공간으로, 어르신이 상품을 제작·판매하고 청년이 홍보·마케팅·디자인을 담당해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베이커리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며, 60세 이상 어르신 30명이 직접 구운 빵과 음료, 직접 제작한 굿즈를 판매한다. 또 수성대학교 학생 12명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상품 홍보를 지원하며, 두 세대 간 협업으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수성구는 구(舊) 범어3동 치안센터 유휴공간을 매입해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모집 및 지역 청년과의 연계, 지역 특화 굿즈 판매점 조성 등을 추진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 및 조율하고 공간 리모델링 등을 맡았다. 할로마켓에서 제빵사로 근무하게 된 이송희(62)씨는 “직접 빵을 굽고 키오스크 조작법도 배워보니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것 같아 아주 설렌다”며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니 연결된 느낌이 들어 활력 넘치고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할로마켓은 단순한 노인일자리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이 청년들과 소통하고 직접 참여하며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살아있는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특화 굿즈 판매점 조성을 통해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굿즈와 우리 지역 작가들의 공예작품을 판매함으로써 캐릭터와 공예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할로마켓 1호점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하고자 ‘나눔챌린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3

계명문화대, 라오스에서 봉사활동 전개

계명문화대학교는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 반빠꾸왕 마을을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1회 Caritas Global Service-Learn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협력기술선교과와 간호학과 학생 17명, 인솔자 3명 등 총 20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대학에서 익힌 전공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역 교회와 협력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반빠꾸왕 마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회충약을 보급하는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했으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미용 봉사 활동도 진행해 마을회관 도색, 헤어커트, 피부관리,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직접 만든 마들렌과 쌀케이크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미용 및 제과제빵 기술을 현지인들에게 전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봉사단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문화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악기 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포토존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봉사단과 현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동산비전교회)의 후원으로 빈곤층 주민들에게 의류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펼쳤으며, 헤어커트 봉사 및 수제 빵 나눔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실천을 통한 배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성하 지도교수는 “계명문화대학교의 융합 교육이 학생들의 기술 연마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취약 계층을 돕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헌신해준 모든 학생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글로컬사회봉사센터장 채병관 목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한 봉사단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명문화대학교가 세상을 품고 나아가는 글로벌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

달성군보건소, ㈜엘앤에프 근로자 건강 증진 협약 체결

대구시 달성군보건소는 13일 산업체 근로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 사업을 위해 ㈜엘앤에프 구지공장(공장장 정호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 구지공장은 현재 11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근로자가 청·장년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층 근로자는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고, 장년층 근로자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경향이 있어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협약이 성사됐다.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는 근로자의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 달성 worker? walker!’ △분야별 건강 강좌 ‘건강한 달성인! 건강생활 UP!’ △산업체로 찾아가는 ‘달성건강 빵빵이’ 등이다. 달성군보건소는 이번 사업과 협약을 통해 근로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근로자의 건강은 곧 달성군민 건강의 중추”라며, “근로자들의 건강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달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3

영남이공대,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 ‘성료’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기술사관 육성을 위한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선진기업 탐방 해외연수는 반도체 산업 분야 선진국인 대만의 우수 산업체 연수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 반도체장비유지·보수전문인력양성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금오공업고등학교,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등 3개 고교 재학생 및 인솔 교사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4박 5일간 포모사 뮤지엄, 난강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TSMC 혁신 박물관, 신주 과학산업단지 등 반도체 관련 주요 기관 및 산업체를 탐방하며 첨단 기술과 현지 산업 동향을 직접 체험했다. 또 국립타이베이 과학기술대학교, 타이베이시 다안 직업학교 등을 방문해 대만의 공업계 교육 시스템을 살펴보고 현지 학생 및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반도체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해외 연수로 지역 고교생이 글로벌 산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연수 및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에 선정돼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고교를 대상으로 메인트트랙(ICT반도체전자계열), OT트랙(사이버보안과)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반도체 및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 2025년 맞춤형 강좌 운영

계명대 계명시민교육원이 2025학년도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학기에는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이 개설되며, 예술, 건강, 인문학, 공예,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은 3월 4일부터 6월 14일까지이며, 각 과정별로 8주에서 15주간 운영된다. 이번 학기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강좌부터 전문성을 갖춘 심화 과정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미술 강좌는 드로잉, 유화, 어반스케치, 연필스케치, 민화, 아크릴화 등이 개설돼 그림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한문과 한글서예, 캘리그래피 강좌도 운영돼 전통과 현대 감각을 접목한 교육이 이뤄진다. 사진 관련 강좌는 디지털카메라 및 스마트폰 카메라 활용법, 사진스튜디오 라이팅, 사진예술 워크숍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술부터 전문적인 조명 세팅과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과정까지 마련돼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실용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 강좌는 개인 레슨 형태로 운영되며, 발레, 댄스, 한국무용 강좌도 개설돼 무용을 배우고 싶은 시민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체육 강좌로는 실버 태권도와 탁구 과정이 마련돼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기계발과 취미를 위한 다양한 교양 강좌도 운영된다. 시 창작 과정은 문학적 감각을 키우고 싶은 수강생들을 위해 개설됐으며, 목조주택 설계, 정리수납, 생활법률과 민원행정, 사주명리학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강좌도 포함됐다. 또 전문 모델 교육을 위한 시니어모델아카데미 과정도 개설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필환 계명시민교육원장(교무부총장)은 “이번 학기는 예술, 건강,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강좌를 개설했다”며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이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청은 계명시민교육원 홈페이지(edulife.kmu.ac.kr) 또는 전화(053-620-2294)로 가능하며, 강좌별 수강료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13

홍준표 대구시장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개헌 논의 때 존폐 문제 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은 앞으로 개헌 논의 때 (헌재)존폐 문제가 제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박근혜 탄핵도 위법결론을 내어 파면 시키고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관 정원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심판부를 두자는 주장도 나올수 있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성립이 안되는 내란죄 프레임을 씌워 불법영장으로 체포 구금하고, 구속기간이 만료 되었음에도 불법구속 상태로 기소한 검찰의 만행도 규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관되게 비상계엄은 부적절 했다고 했지만 탄핵은 반대했다”며 “부적절한 비상계엄이었지만 그건 대통령의 헌법상 비상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 없고, 그걸로 탄핵 하는건 부당 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우리당에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지만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며 “풍전세류(風前細柳) 같은 소신으로 왔다갔다 하며 여론의 눈치나 보는 이 간재미들은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 되었듯이 정계에서 퇴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13

달성군,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 성황리에 개최

대구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원(원장 백상천)이 주관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문화제’가 지난 12일 달성군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군민의 안녕과 한 해의 풍요, 번영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2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해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사를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원지 쓰기와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기원제, 풍물놀이,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달이 뜰 무렵 진행된 ‘달집태우기’는 불꽃축제와 풍물놀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주민들의 탄성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등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안전을 위해 달성군은 달성소방서와 달성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와 해병전우회 등 1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행사장을 관리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올해는 달성군이 대구 편입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편입 이후 인구가 2배나 증가하고 대구 경제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의 달성은 더 빛날 것”이라 강조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3

내년도 국비 8조6000억 목표 ‘대구혁신 완성’ 속도

대구시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구시는 12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026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8조6000억원으로, 2025년도 정부 총지출 증가율(2.5%)을 감안해 올해 확보액인 8조3569억원에서 2500여 억원 증액했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은 올해 확보액 4조433억원에서 1200여 억원 증액한 4조1650억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날 국비전략 보고회에서는 국비 확보를 위한 실·국별 추진전략과 주요 현안 및 신규사업 발굴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TK신공항건설(총사업비 2조5768억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사업비 4조5158억원) 등 남부권 거대 경제권 구축을 위한 기반 사업과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사업비 1997억원) 등 5대 미래신산업 관련 주요 현안 사업들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키로 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미흡한 부분은 3월에 개최 예정인 2차 보고회까지 보완하고, 중앙부처 예산 신청이 마감되는 4월 말까지 수시 보고회를 개최해 신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 주요 현안 사업별 산·학·연과의 원팀체제를 중점 운영하고, 지역 국회의원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국비전략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신속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는 내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화해 1분기부터 신속집행 역대 최대 목표(40%)를 설정하고 전력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속도감 있는 신속집행 추진을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행상황 집중 점검과 사전행정절차(기술심의 등)의 신속한 이행, 선금·기성금 지급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혁신 100+1’ 완성에 필요한 국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연중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26년도 목표액인 8조6000억원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