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에 새마을운동 접목⋯개도국 자립 역량 강화 모델 구축 SDGs 연계 위생·물·에너지 현지 맞춤형 교육 본격 추진
과학기술 교육과 새마을운동을 결합한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이 아프리카로 확장된다. 국립대구과학관과 새마을재단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과학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개발도상국의 자립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개발도상국 과학문화 확산 및 국제협력 시너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마을재단의 글로벌 개발협력 네트워크와 국립대구과학관의 과학기술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빈곤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ODA 사업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개발도상국 자립 지원을 위해 현지 여건에 맞춘 새마을운동 모델을 적용한 과학교육을 추진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을 위해 통합적 과학교육과 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과학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정보 교류와 인적·물적 네트워크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초과학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위생·물·에너지 분야의 체험형 과학교육을 운영하고, 교육 회복력 강화를 위해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와 교육자료 공유를 추진한다. 여성·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실생활 문제해결 기반 과학소양 교육과 교육용 키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에 현대 과학교육이 결합되면 개발도상국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도 “스마트 새마을로의 전환 과정에서 이번 협력이 인재 양성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ODA 과학교육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