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45개 유치원 만 5세 대상⋯놀이·체험형 영어수업 사업비 6억 투입⋯교육 격차 완화·사교육비 부담 경감 기대
대구 달성군이 유아 영어교육 공공 지원을 확대하며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 나섰다. 어린이집 전담 영어강사 파견에 이어 유치원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영유아 영어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9일 옥포읍 옥빛유치원을 시작으로 관내 공·사립 유치원 45곳 만 5세 원아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수업은 순차적으로 진행돼 12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달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 전담 영어강사 파견 사업’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대구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치원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수업을 지원하는 것은 달성군이 처음이다.
수업은 단순 암기식 교육이 아닌 놀이와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원아들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주 1회 원어민 강사와 영어 놀이 활동을 하며 연간 40차시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구성됐다.
군은 군비와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등 6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영어교육 전문기관이 운영을 맡고 강사 인건비와 교재·교구비 등 운영비 전액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한편 달성군은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령을 아우르는 영어교육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관련 사업에 총 65억5000만 원을 투입하며, 이 가운데 21억7000만 원을 영유아 영어교육에 편성해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기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공 영어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